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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건설, 디에이치 문화 예술 행사로 고객 접점 확대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가 지속적인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현대건설은 지난 31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문화센터 토파즈홀에서 ‘디에이치 어린이 미술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디에이치 어린이 미술대회’는 현대건설이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내가 살고 싶은 미래의 집’ ‘집에서 보내는 가장 행복한 시간’ ‘살기 좋은 행복한 우리 동네’ 등을 테마로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돼왔다.‘현대건설과 함께 그리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한 달의 모집기간 동안 초등학생 420여 명이 직접 그린 작품을 출품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상(3명), 최우수상(6명), 우수상(15명), 장려상(60명) 등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시상식에는 서명옥 국회의원, 이새날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이태영 압구정 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이인기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수상자를 포함해 250여명의 가족이 모인 이날 시상식에는 어린이 참여형 공연,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즐거움을 선사하는 문화행사로서 의미를 더했다. 현대건설은 어린이 미술대회 외에도 쿠킹 클래스, 건강 증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고객 밀착형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고 있다.같은 날 오후 디에이치 자이 개포 단지 내 중앙광장에서는 입주민을 위한 ‘잔디밭 뮤직 페스티벌’이 열렸다.이날 국내 최고 재즈클럽 하우스 밴드 출신 멤버로 구성된 ‘은하수밴드’와 감각적 공연으로 재즈계에 큰 존재감을 드러낸 가수 ‘난아진’, ‘쿨재즈밴드’가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선율로 단지를 가득 채웠다. 가족, 이웃과 함께 삼삼오오 모인 입주민들은 광장 한편에 마련된 다과와 라이브 공연을 즐기며 따뜻한 주말을 만끽했다.현대건설은 독보적인 주거 공간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객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기조 아래 준공 이후에도 다양한 주거 운영 서비스와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단 하나의 완벽함’을 브랜드 철학으로 하이엔드 주거 문화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디에이치는 단지별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지원하는 한편, 브랜드 로열티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고객들이 다채로운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 감각을 깨우고 바쁜 일상 속에서 한숨 돌릴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집’이라는 편안한 공간에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고객의 행복한 삶을 함께 설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03 17:12
경제일반

롯데百, '제43회 롯데 어린이 미술대회' 성료

롯데백화점이 지난 17일 제43회 롯데 어린이 미술대회 ‘현장 그림 그리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이번 미술대회는 ‘집에서 그림 그리기’와 ‘현장 그림 그리기’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날 현장 행사는 김포공항점, 타임빌라스 수원을 포함한 전국 7개 점포에서 진행됐다. 총 2300여 명의 어린이가 참가했으며, 약 8000명의 가족 단위 고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현장에서는 창작 활동 외에도 비눗방울 체험, 보물찾기, 캐리커처 드로잉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작품 제출은 오는 25일까지 가능하다. 접수는 롯데백화점 전 지점을 비롯해 아울렛 5개점(동부산점, 파주점, 이천점, 부여점, 김해점)과 쇼핑몰 2개점(타임빌라스 수원, 김포공항점) 내 문화센터 또는 안내데스크에서 진행된다.안민구 기자 2025.05.18 14:15
자동차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 국내 예선 시상

토요타코리아는 '제18회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 국내 예선 수상작 59점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연령별 금상·은상·동상에 선정된 9명은 글로벌 본선에 진출한다. 이 대회는 전 세계 어린이들이 '꿈의 자동차'를 주제로 경연하는 미술대회다. 이병진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많은 어린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앞으로도 자동차를 넘어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들이 지속해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2.24 14:08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 미술대회 ‘우리 아트콘’ 시상식 개최

우리은행은 지난 25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제27회 우리은행 미술대회 ‘우리 아트콘’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조병규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은상 이상 주요 수상자 22명과 가족들이 함께 참석했다. 지난 9월 29일 ‘우리. 모두. 우리, We Be Friends!’라는 슬로건으로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본선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참가들이 부문별 그림 주제에 따라 현장에서 그림을 그리고 작품을 완성했다. 참가자들이 당일 제출한 작품들은 주요 미술대학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수상작이 정해졌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서로서로 돕는 세상’을 그린 태릉초등학교 2학년 ‘김연우’양이, 우리은행장상은 ‘우리의 오케스트라’작품을 그려낸 예원학교 1학년 ‘김민채’양이 수상했다. 이를 포함해 시상식에 참석한 금상 및 은상 수상자 22명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본선에 참여한 총 447명의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부상 등을 전달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대회 슬로건에 담긴 ‘함께 어우러져 돕고 사는 세상’에 대한 바람을 참신한 시각과 개성 넘치는 방식으로 그려낸 멋진 작품들이 많았다”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우리 아트콘’을 지속 개최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마음껏 미술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28 15:00
경제일반

롯데百, 내달 전국서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 개최

롯데백화점이 다음 달 25일 전국 16개 권역에서 동시에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오는 21일까지 대회 사전 접수와 다음 달 4일까지 본접수를 거쳐 선착순으로 1만50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접수는 롯데백화점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참가비 절반은 환경재단에 기부된다. 롯데백화점은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부, 초등학교 고학년부 두 개 부문에서 총 327명의 어린이에게 표창 및 수상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7 10:05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 소아암 투병 어린이 위한 쉼터 개설

우리은행은 지난 15일 한국백혈병재단과 함께 소아암 투병 중인 어린이와 보호자를 위한 치료 지원 시설인 '나음우리' 소아암 쉼터를 개설했다고 17일 밝혔다. 교통 편의성을 고려해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 마련한 쉼터는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를 위해 상경한 소아암 투병 어린이와 보호자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다. 나음우리 소아암 쉼터는 우리은행 대표 캐릭터 위비프렌즈를 적극 활용해 어린이에게 친근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꾸몄다. 또 우리은행 우리미술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작성한 응원 메시지를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했다. 이곳을 이용하는 어린이와 보호자에게는 우리은행이 마련한 세면도구와 위생용품 꾸러미도 무료로 제공된다.쉼터 이용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3.17 11:57
연예일반

BTS 뷔‧강하늘 효과 톡톡…’런닝맨’, 2049 시청률 1위‧화제성 잡았다 ‧

SBS ‘런닝맨’이 특급 게스트들과 기발한 레이스의 향연으로 ‘2049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8일 방송된 ‘런닝맨’은 2주 만에 방송됐음에도 ‘2049 시청률’ 2.1%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고 최고 시청률은 4.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았다. ‘런닝맨’은 지난 9월 10일 방송부터 단 한 번도 ‘2049 시청률’ 동시간대 예능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이날 방송은 ‘유 어 마이 팀장’ 레이스로 꾸며져 배우 유승호와 김동휘, 유수빈이 출격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승호는 데뷔 첫 버라이어티 예능 출연으로 오프닝부터 얼떨결에 지석진의 말만 듣는 아바타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이후 미션에서는 ‘미술대회 금상 출신’이라는 경력이 무색하게 상상을 초월하는 그림 실력으로 폭소를 선사하는가 하면 족구 대결에선 뜻밖의 ‘구멍’으로 맹활약했다. 이밖에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김동휘가 ‘런닝맨’에서 선보인 ‘스모크 챌린지’ 영상도 화제를 모으며 새로운 예능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이처럼 ‘런닝맨’은 최근 예능에서 보기 힘든 게스트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시청률과 화제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앞서 방탄소년단 뷔가 단독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고, 배우 강하늘, 전소민도 ‘런닝맨’을 찾았다.이후 ‘런닝맨’ 게스트 라인업도 흥미롭다. 오는 15일 방송에서는 화제의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의 배우 엄기준, 이준, 윤종훈이 게스트로 출격하고, 22일 방송에는 신규 앨범 발매를 앞둔 세븐틴의 승관, 호시, 도겸이 출연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0 13:10
연예일반

예술혼 불태웠는데…유재석‧유승호 그림 실력에 모두 충격 (‘런닝맨’)

‘런닝맨’에서는 유재석, 유승호 사이에 평행이론이 밝혀진다.7일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녹화는 시그니처 릴레이 그림 미션이 진행됐다. 앞서 멤버들은 그림 미션을 할 때마다 복화술을 남발하는 가하면, 온갖 꼼수 작전으로 놀라운 단합력을 보여줬던 바 있었는데 이번에는 인물 퀴즈와 그림을 결합해 업그레이드된 사생대회가 펼쳐져 기대감을 모았다.릴레이 그림 첫 번째 주자로 유재석과 유승호가 나섰다. 유재석은 평소 그림 관련 미션이 주어질 때마다 독특한 화풍을 보여줘 현장을 당황하게 만들었는데 이번에도 “나는 딱 포인트만 그린다!”, “저의 화풍을 이해하셔야 한다”며 자신감을 어필했다. 유승호 역시 미소를 띄우며 자신만만해 했고, 유수빈은 “유승호가 미술대회 금상 출신으로 알고 있다”며 응원을 보내 두 사람의 그림 실력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본격 미션이 시작된 후 다양한 스타들이 제시되자, 두 사람은 각자의 예술혼을 불태웠다. 유재석은 모든 인물을 짧고 굵은 포인트로만 표현하는가 하면, 유승호는 ‘반인반수’ 인물을 탄생시켜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예상 밖의 그림들이 등장하자, 멤버들은 “둘이 뭔가 통하나 봐”, “매직 아이로 봐야 한다”라며 투유 브라더스의 그림 실력에 대한 평행이론 설을 재기해 폭소를 자아냈다.‘투유 브라더스’가 그린 기상천외한 작품의 정체는 오는 8일 일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7 15:59
프로축구

[프로축구 40주년 베스트11] ⑩박경훈-MVP도 거부했던 레전드 수비수

박경훈(62)은 1980년대 한국 축구 최고의 측면 수비수였다. 박경훈은 작은 키(1m72㎝)에도 탁월한 스피드와 활동력으로 공간을 커버하는 영리한 수비를 했고, 1980년대에는 거의 볼 수 없던 스타일인 오버래핑에 능한 수비수였다. 그는 한양대를 거쳐 1984년 포항제철(포철)에 입단했다. 이 해에 포철 축구단은 실업에서 프로팀으로 새 출발했다. 박경훈은 1992년까지 총 9시즌을 포철 유니폼만 입고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그의 프로축구 통산 기록은 9시즌 134경기 출장. 지금 기준으로는 짧은 시즌 동안 적은 경기를 뛴 것으로 보인다. 박경훈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당시 9시즌이면 정말 선수 생활 오래 한 거였다. 내가 서른 두 살(한국 나이 기준)에 은퇴했는데, 그 시절엔 서른 가까워지면 은퇴를 고민하던 시대였다”고 했다. 박경훈의 출장 경기 수가 많지 않은 이유도 있다. 당시 국가대표 선수들은 시즌 중 대부분의 시간을 소속팀이 아닌 태릉선수촌에서 보냈다. 박경훈은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월드컵은 물론이고 그땐 메르데카컵 같은 국제대회가 참 많았다. 소속팀 숙소에서 지낸 날보다 태릉에서 보낸 날이 더 많은 것 같다”고 회상했다. 프로축구 초창기에는 참가하는 팀 숫자도 적었기 때문에 리그 경기도 지금보다 훨씬 적었다. 박경훈의 축구 커리어는 시작부터 독특했다. 그는 수유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엘리트 축구 선수가 아니었다. “예체능에는 두루 소질이 있었다”는 그는 축구도 또래에서 돋보일 만큼 잘했지만, 그보다도 미술 실력으로 먼저 인정받았다.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전국 미술대회에 나가면 특선(1등상)을 자주 받았다. 그러나 어려운 집안 형편상 예고에 진학할 여건이 안됐다. 박경훈은 예술고등학교 진학에 실패하고 1년간 고등학교를 다니지 않은 채 재수를 준비하며 방황했다. 이때 당시 신생 학교였던 수유중에 축구부가 생겼고, 공 잘 차는 학생들을 모아 전국대회에 도전하게 됐다. 졸업생이지만 고등학교에는 안 다니는 어정쩡한 신분의 박경훈이 추천을 받아 축구부에 들어갔다. 그리고 이때부터 그의 축구 선수 인생이 시작됐다. 당시 전국대회에서 박경훈의 플레이를 본 포철 코치가 그를 단번에 ‘찜’했다. ‘작지만 빠르고 잘 뛴다’며 청구고에 보낸 후 졸업하면 포철로 받겠다고 스카우트했다. 박경훈은 “옛날 코치 선생님들이 참 대단하다. 한눈에 소질을 알아보고 진로를 다 결정해줬다”며 웃었다. 청구고 재학 시절 그는 변병주, 백종철, 백치수 등 수준급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청구고 시절 지도자는 박경훈에게 측면수비수 포지션을 맡겼다. 그의 자질을 단번에 파악한 지도자들의 혜안도 놀랍지만, 박경훈은 거기에서 더 나아가 자신에게 맞는 플레이를 치열하게 찾아냈다. 그는 “그때만 해도 측면 수비는 무조건 킥이 좋은 선수에게 맡겼다. 후방에서 한방에 길게 패스를 찔러서 전방의 스트라이커에게 연결하는 게 수비수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이기도 했다”며 “하지만 나는 장점이 킥보다는 스피드였다. 그래서 오버래핑을 했다. 청구고 시절 그렇게 하는 게 다른 선수들 장점과도 잘 맞았다. 사이드백이 전방까지 나가서 크로스도 하고, 그런 걸 통해서 축구에 변화를 줬다고 생각한다. 공격 루트가 더 다양해졌다. 또 상대 수비가 나를 안 잡을 수가 없으니까 상대팀도 수비가 바뀔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포철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박경훈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모두 최고의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는 그야말로 깔끔한 수비를 선보였다. 프로축구 134경기를 뛰는 동안 퇴장 0번. 9시즌 동안 경고는 8차례에 불과했다. 박경훈은 “스피드 하나는 자신있었다. 상대에게 과격한 파울을 할 필요 없이 내가 스피드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비결을 말했다. 박경훈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이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그는 후반 중반 이후에야 뒤늦게 교체투입됐다. 디에고 마라도나 전담 수비 역할이 주어졌다. 한국이 1-3으로 패했지만, 박경훈의 수비는 돋보였다. 당시 언론은 “박경훈을 좀 더 일찍 투입했어야 했다”고 썼다. 박경훈은 프로축구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거부한 진기록도 갖고 있다. 그는 1988년 MVP에 선정됐는데, 이때 그는 대표팀에 차출된 기간이 길어서 사실상 소속팀에서 거의 뛰지 못했다. 그는 후배 이기근이 MVP를 받아야 한다며 시상식장에 아예 가지 않았다. 박경훈은 “어른들은 난리가 났었다. 뽑아준 사람들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화를 낸 분도 있었다”며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받을 자격이 없는데 받을 수가 없더라”고 했다. 그는 “이 에피소드가 나중에 ‘취업’에 도움이 된 적이 있었다”고 웃으며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할 때 당시 구단 대표가 박경훈이라는 이름을 보더니 ‘MVP 자격이 없다고 거부했던 이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우리 팀을 잘 이끌 것 같다’고 단번에 결재했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스스로 MVP 자격이 없다며 거부했던 '낭만의 시대'를 살았던 레전드 수비수는 인터뷰 내내 "쟁쟁한 레전드 사이에 내가 프로축구 베스트11 수비수로 뽑혀서 영광이다"라고 여러 번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3.04.10 08:25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코로나지만 괜찮아!' 온라인 청소년 스포츠 미술대회 개최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오는 15일부터 11월 20일까지 '코로나지만 괜찮아! 온라인 청소년 스포츠 미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 공모주제는 '코로나 시대 극복을 위한 건강한 청소년 스포츠'이며, 스포츠 경험, 경기 장면, 코로나 시대의 스포츠 활동, 앞으로 하고 싶은 스포츠 등 체육 활동에 관련된 내용을 포스터, 회화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초등학생(U-12), 중학생(U-15) 청소년이면 누구나 대회에 참가 가능하며,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 등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참가 작품(사진)과 함께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품은 학생이 직접 제작한 순수 창작품에 한하며, 국내외 미발표작이어야 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체육회는 작품의 창의성, 주제의 명확성, 작품 제작의도 등을 심사하여 12월 1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입상자에게는 금상(2명, 교육부장관상 및 30만원 상품권), 은상(6명, 대한체육회장상 및 20만원 상품권), 동상(10명, 대한체육회장상 및 5만 원 상품권)이 각각 수여된다. 또한 입상작은 1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전시된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소년체육대회 문화 행사의 일환으로 청소년 대상 미술대회를 매년 개최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대회를 열게 되었다. 대한체육회는 청소년들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지속하고 학생 체육 강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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