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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정덕현 요즘 뭐 봐?] ‘싱어게인’ 제작진 만든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계급 전쟁’

“유명요리사인 백수저 여러분은 자신의 이름으로 불리게 되지만 무명요리사인 흑수저 여러분은 자신의 이름 대신 본인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불리게 됩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서 한자리에 모인 100인의 요리사들을 설명하는 이 대목은 여러모로 JTBC ‘싱어게인’을 떠올리게 만든다. ‘무명요리사’라는 표현은 ‘무명가수’처럼 들리고 닉네임으로 불리게 될 그들이 자신의 이름을 찾으려면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상황이 ‘싱어게인’의 룰을 떠올리게 만든다. ‘싱어게인’을 제작했던 팀이 어떻게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는지가 느껴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들은 아마 ‘무명요리사’라는 지칭에 꽂히지 않았을까. 하지만 이 프로그램의 제목은 ‘무명요리사’가 아닌 ‘흑백요리사’다. 굳이 흑백이라는 비교점을 제목에 집어넣었다. ‘싱어게인’이야 무명가수들이 유명해지기 위해 자신의 기량을 끝까지 뽑아내는 절박함을 보여줄 수 있지만, 여기 출연한 80인의 무명요리사들은 지칭만 그러할 뿐 사실상 재야의 유명요리사들이나 마찬가지다. 이미 몇 개의 유명 음식점들을 운영하는 이들도 있고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셰프들도 있다. 또 닉네임이라고 해도 수백만 구독자를 보유한 스타 유튜버도 있다. 그러니 요리에 있어 한가락 한다는 자존심이 충만한 이들이 더 절박하게 요리를 해야할 동기부여가 필요했을 테다. 그래서 제작진은 이른바 ‘흑백’이라는 계급 설정을 집어넣는다. 80인의 무명요리사들을 1층에 앉혀 놓고 2층에 마치 신전에 세워진 석상들처럼 20명의 유명요리사들이 등장한다. 그 면면은 업계가 아니라 시청자들이 봐도 누군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존재감이 큰 요리사들이다. 스타 셰프 최현석, 중식 그랜드 마스터 여경래, 한국 최초 여성 중식 스타 셰프 정지선, ‘마스터 셰프 코리아2’ 우승자 최강록, 이탈리아 미슐랭 1스타 오너 셰프 파브리, ‘한식대첩2’ 우승자 이영숙, 심지어 레전드라 불리는 ‘2010 아이언 셰프’ 우승자 에드워드 리까지, 경쟁자가 아니라 심사를 해야 될 법한 요리사들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공감한다 해도 당당하게 이름을 드러내는 저들을 ‘백수저’로, 닉네임으로 불리는 자신들을 ‘흑수저’로 나누고, ‘계급’이라는 표현을 쓰며 저 20명의 백수저와 대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80명이 치열하게 대결을 벌여 20명 생존자 안에 들어가야 한다는 룰이 제시되는 순간 흑수저들의 눈빛이 반짝인다. 아무리 유명과 무명으로 나뉜다고 해도 맛으로만큼은 자신들 또한 뒤지지 않는다 생각하는 흑수저 계급 무명요리사들의 의지가 불타오른다. 그렇게 계급 전쟁이 시작된다. 프로그램 제목이 ‘무명요리사’가 아닌 ‘흑백요리사’가 된 이유다. ‘무명’에서 ‘흑백’으로 계급이라는 코드가 들어가자, ‘흑백요리사’의 관전포인트도 달라진다. 과연 흑수저 요리사들은 백수저 요리사와의 대결에서 그들을 꺾고 자신들의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 언더독의 성장스토리를 기대하게 만드는 서사가 생겨난다. 반면에 백수저 요리사들은 치고 올라오는 흑수저 요리사들과 대결해 자신의 명성이 허명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해낼 수 있을까.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대한민국 유일의 미슐랭 3스타 세프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등장해 80명에서 20명으로 추려지는 첫 번째 서바이벌 미션은 마치 ‘쇼미더머니’의 1차 오디션 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맛을 보고 즉석에서 합격과 탈락을 결정하는 것. 물론 40명이 동시에 요리를 하는 스펙터클도 빠질 수 없지만, 백종원과 안성재의 맛보고 말하는 입에 침이 꼴깍 넘어가는 긴장감이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하지만 ‘흑백요리사’의 본 게임은 역시 흑백이 맞붙는 1;1 대결로 펼쳐진 두 번째 미션이다. 묵은지를 소재로 벌어진 에드워드 리와 고기깡패의 대결, 시래기를 재료로 펼쳐진 중식여신으로 불리는 정지선과 중식여왕의 대결, 우둔살을 소재로 이영숙과 장사천재 조사장의 대결, 또 고추장, 간장, 된장을 소재로 한 최현석 셰프와 원투쓰리의 대결 등등 하나하나가 명승부라고 할 수 있는 대결이 펼쳐진다.다음 미션에는 두 사람이 한 팀이 돼 벌이는 팀전도 예고돼 있다. 요리 서바이벌이지만 단순히 최후의 1인을 향해 달려가는 방식이 아니라 다채로운 관전의 재미가 들어 있는 서바이벌. 여러모로 ‘싱어게인’의 묘미들이 떠오르는 프로그램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9.23 06:12
예능

백반 맛집VS미슐랭, 백종원의 선택은…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추석 공개

백수저와 흑수저의 자존심 ‘맛’ 대결이 오는 추석 넷플릭스에서 펼쳐진다.넷플릭스는 20일 새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의 오는 9월 17일 공개를 확정짓고,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담은 예능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는 유명 요리사인 ‘백수저’ 셰프들과 단단한 내공을 가진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숨막히는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백수저’ 셰프들이 자존심을 걸고 최고의 ‘맛’을 보여주기 위해 출전한 가운데, 도전장을 내민 강력한 내공의 달인 ‘흑수저’ 셰프들의 불타오르는 각오도 만만치 않다. 계급을 증명할 것인지, 계급을 넘어설 것인지 물러설 수 없는 잔혹한 요리 계급 전쟁이 펼쳐진다. 무엇보다도 심사위원 2인의 압도적인 아우라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인’이자 ‘국민 요리 멘토’ 백종원과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모수 서울’ 셰프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것. 각기 다른 분야에서 최고봉인 백종원, 안성재의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촘촘하고 폭넓은 그물 심사가 기대를 모은다.백수저와 흑수저 셰프들의 자존심 ‘맛’ 대결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요리 잘하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어머니가 차려준 듯한 백반집을 운영하는 참가자부터 트렌디한 술집, 탄탄한 구력의 중국집, 미래의 꿈나무들의 밥을 책임지는 급식실까지 우리 동네 재야의 고수들이 총출동한다. 최고의 맛을 가려내기 위해 모인 흑수저 셰프들 앞에 ‘미슐랭 1스타’, 유명 요리 서바이벌 우승자, 요리계에 한 획을 그은 스타 셰프들이 총출동하며 이들이 보여줄 극락의 ‘맛’ 대결이 궁금증을 폭발시킨다.‘흑백요리사’는 ‘피지컬:100’​을 통해 전 세계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코리아의 첫 요리 서바이벌이자 ‘싱어게인’ ‘슈가맨’ 시리즈로 전국민적 사랑을 받은 제작진의 만남으로 국내외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거대한 스케일과 피 튀기는 긴장감의 요리 계급 전쟁이자 파격적이고 상상초월의 미션과 룰이 거친 스포츠 경기를 보는 듯한 박진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한의 요리 서바이벌이 안길 재미와 한계를 뛰어넘는 감동, 오감만족을 일으킬 맛의 향연이 찾아온다.김학민 PD는 “잃을 것이 많은 백수저 셰프들과 반면 두려울 것이 없는 흑수저 셰프들이 요리 계급 전쟁을 펼친다”라면서 “정말 많은 셰프님들이 ‘요식업이 어려운 시점에서 내가 뭐라도 해서 이 업계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대의를 가지고 본인들이 가진 많은 것들을 내려놓고 경연에 임하셨다”라고 스타 셰프들이 계급장을 떼고 무명 요리사들과 맞대결에 나선 이유를 전해 기대를 더했다. 김은지 PD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나가는 예능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에 요리 실력자들이 이렇게나 다양한 장르에서 이렇게나 많다’라는 사실을 소개하고 싶었다”라면서 “자신만의 요리 철학이 있고 그 철학을 요리에 매력적으로 담아주실 100인을 선발했다. 특정 장르 내 1등을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셰프님들을 모시려고 노력했다”라고 한식, 양식, 중식, 일식, 퓨전 등 다채로운 장르의 요리의 세계를 예고했다.넷플릭스는 그동안 추석에 ‘수리남’ ‘도적: 칼의 소리’ 등 대작을 선보였다. 올 추석에 찾아올 ‘흑백요리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오는 9월 17일 추석 당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0 16:05
생활문화

[다시, 홍콩①] 레이디 가가 묵은 스위트룸, 장국영이 사랑한 야경

'네온사인의 도시' 홍콩이 엔데믹(풍토병화)을 거치며 새로운 매력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비행기가 날개를 접었던 코로나19 이전의 54% 수준으로 여행 수요를 회복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서너 시간이면 닿는 홍콩에 다시금 여행객들의 발길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 3박 4일간 중국인 듯 영국 아닌 홍콩을 짧으면서도 알차게 즐기는 방법을 살펴봤다. 1990년대의 홍콩은 네온사인이 밤거리를 수놓은 누아르 영화의 한 장면으로 깊게 각인됐다. 지금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핫플레이스로 거듭나며 유명인들도 휴식과 낭만을 즐기기 위해 택하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난 3일 오전 10시께 인천국제공항을 떠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더니 오후 1시를 조금 넘어 홍콩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을 나왔는데 80%에 가까운 습도가 곧바로 재킷을 벗게 만들었다.차를 타고 30~40분이 걸려 곧바로 향한 곳은 118층으로 기네스에 오른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인 '더 리츠칼튼 홍콩'이다. 312개의 객실을 보유한 이 호텔에서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묵은 스위트룸을 보니 입이 쩍 벌어진다. 117층 통유리로 홍콩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인 IFC를 내려다볼 수 있다.빅토리아 항만을 270도 각도로 감상할 수 있는 방으로, 투명 샤워부스는 물론 미니 스파까지 갖췄다. 기업 경영자를 위한 별도 데스크도 있다. 가격은 한화로 2700만원에 달한다.이보다 한 단계 낮은 '칼튼 룸'도 창밖으로 홍콩섬이 훤히 보인다. 프러포즈 명소로 꼽히는 이유다.황홀한 전경을 뒤로하고 '카페103' 있는 102층으로 내려와 '애프터눈 티'를 음미했다. 홍콩 시민들에게 애프터눈 티는 고단했던 하루의 피로를 날리는 일상적인 문화다.하루에 가볍게 다섯 끼를 먹는 홍콩 사람들은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반까지 애프터눈 티를 즐긴다. 1997년 중국에 반환됐지만 여전히 영국의 향기가 남아있다. 호텔 시그니처인 '블랙 오키드'를 주문했다. 리필 문화가 대중화해 성인 남성 주먹만 한 주전자가 비면 직원이 수시로 차를 채웠다.조심스레 한 모금 마셔보니 바닐라 향이 은은하게 퍼졌지만 막상 맛은 강렬하지 않았다. '잉글리스 브랙퍼스트'는 홍차를 연상케 했다. 이 호텔에는 미슐랭 2스타 광동요리 전문 '틴룽힌'과 1스타 이탈리아 레스토랑 '토스카 디 안젤로'도 있다.곧바로 홍콩의 예술 중심지이면서 시민들의 놀이터인 '엠플러스(M+) 뮤지엄'으로 이동했다. 서구룡 문화지구의 꽃으로도 불린다. '아시아 최초의 동시대 시각 문화 박물관'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21년 11월 개관했다.한국인인 정도련 큐레이터가 부관장을 맡고 있다. 더 많은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아 '+'(플러스) 기호를 붙였다. 누구나 발을 들일 수 있는 야외 공간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풋풋한 커플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동서남북으로 나뉜 2층 전시관에 들어섰더니 1990~2000년대 중국 현대 예술을 새로운 시각으로 탐구하는 컬렉션이 시선을 사로잡았다.1978년 화궈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과 손을 잡고 나란히 걷는 모습을 포함해 과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옐친 러시아 대통령 간 패권 경쟁을 당시의 종이 신문과 장난감 탱크, 배 등으로 다소 긴박하게 표현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피에르 가르뎅'의 성장을 이끈 디자이너, 모델, 배우, 기업가인 중국 '마담 송'의 발자취도 고스란히 담아냈다. 생전 그의 활동 모습과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의상들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작품들을 살펴본 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니 잔디밭 위에서 시민들이 돗자리를 깔고 수다를 떨고 있다. 강아지와 한가로이 공놀이를 즐기는 가족도 있다.이처럼 엠플러스 뮤지엄은 예술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땅을 매립한 서구룡 문화지구의 중심이면서도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놀이터다. 노을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호텔과 예술 일번지가 자리 잡은 구룡반도를 지나 우리나라의 여의도처럼 증권의 중심인 홍콩섬으로 발길을 향한다. 홍콩섬과 구룡반도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빅토리아 피크로 향하는 트램(전차)을 타기 위해서다.해발 552m까지 전기로 움직이는 트램이 네 정거장을 8분 간격으로 오가는데, 이동하는 방향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자리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홍콩의 야경을 오롯이 담을 수 있다.정상은 홍콩 시내보다 3도가량 온도가 낮아 봄에는 얇은 외투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명심하자.꼭대기에 다다르면 종합 쇼핑몰 '피크 타워'와 '피크 갤러리'가 있다. 이곳을 지나 뒷길로 가면 작은 정자에서 홍콩 야경을 배경 삼아 인증샷을 찍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사진을 찍은 뒤 인근 음식점에 방문해 식용 비둘기와 두부 요리, 탕수육 등을 시켰다. 생소한 비둘기 구이는 특유의 향과 함께 치킨과 오리 사이의 맛이 느껴진다.두부는 우리가 흔히 아는 것보다 부드러운데, 치킨 기름의 향이 어렴풋이 스쳐 지나간다. 굳힌 설탕과 먹는 탕수육은 익숙한 한국 칠리 탕수육의 향이 강한데, 튀김의 두께는 살짝 얇고 고기는 두꺼운데 퍽퍽한 느낌이 든다.현지 관계자는 "비둘기 요리는 이곳에서 꼭 시켜야 하는 메뉴"라며 "맛을 안다면 머리부터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피크 정상을 찍은 뒤 차를 타고 내려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명소가 나온다. 추억의 홍콩 배우 장국영이 영화 '영웅본색2' 명장면을 탄생시킨 장소가 있다.극중 인물이 최후를 맞은 공중전화 박스는 사라졌지만 홍콩 영화 마니아라면 그가 힘겹게 사랑하는 이의 안부를 묻고 쓰러진 자리에서 의미있는 사진 한장을 남겨볼만 하다.홍콩=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08 07:00
해외연예

“외롭고 분해” 히로스에 료코의 절절한 편지, 사죄는 말뿐이었나

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불륜 상대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돼 파장이 예상된다.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14일 히로스에 료코가 내연남으로 알려진 유명 셰프 도바 슈사쿠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이 편지에서 히로스에는 “외롭고 분하지만 하지만 나는 당신 덕분에 사랑을 포기하지 않을 각오를 알았다”며 “어쩌면 이런 식으로 진심으로 부딪치고 서로 요구하고, 사람을 좋아하게 된 것은 처음일지도 모른다. 왜 그동안 그러지 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금 당신을 진심으로 깊고 깊게 원하고 있다는 것, 너무 사랑한다는 것을 행복하게 생각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히로스에는 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는 슈사쿠상. 오늘부터 거리적으로 멀어져 떨어지게 됐다”면서 “내 사정으로 그런 것인데 외롭다고 하는 것은 이상하지만…”이라며 슈사쿠에게 여전한 미련을 보였다.히로스에 료코는 미슐랭 1스타 프렌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유명 셰프와 불륜설에 휩싸인 뒤 14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15 15:32
해외연예

히로스에 료코가 또… “불륜 인정, 그의 가족을 슬프게 해 죄송”

일본 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불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14일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매체들은 히로스에 료코가 이날 소속사를 통해 불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보도했다.료코는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자필 사과문에서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그러면서 “그의 가족을 슬프게 한 것, 괴로움을 느끼게 한 것에 대해 무엇보다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나의 가족, 세 아이들에게도 무릎을 맞대고 직접 미안하다고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히로스에는 앞서 미슐랭 1스타 프렌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유명 셰프와 불륜설에 휩싸인 바 있다. 료코는 앞서 지난 2014년에도 동료 배우인 사토 타케루와 불륜설에 휘말렸다.히로스에 료코의 소속사 측은 “사생활은 본인에게 맡기고 있지만 이번 보도에 대해서는 본인이 책임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게 엄중히 주의를 줬다”면서 “사태의 무게를 감안해 히로스에 료코를 무기한 근신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14 18:08
연예

미슐랭 스타 셰프가 만든 김치볶음밥, 그 맛은? [BTS 인 베가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도 좋아하는 한국의 음식들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잔뜩 먹을 수 있다. 9일(이하 현지 시간) 만달레이 베이 호텔 레스토랑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울려퍼졌다. 방탄소년단이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에 맞춰 진행하고 있는 ‘더 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카페 인 더 시티’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의 시브리즈(Seabreeze) 카페에서는 오는 17일까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평소 즐기는 메뉴를 판매한다. 이날 시식한 음식은 지민의 ‘소울 푸드’라 불리는 김치볶음밥과 비빔국수, 빙수 등 멤버들이 평소 브이앱 등을 통해 노출했던 음식. 이 외에 떡볶이-소고기라면-붕어빵으로 구성된 코스와 김밥-갈비찜-아이스크림 샌드 등으로 구성된 세트가 이용객들을 반겼다. 방탄소년단의 공연이 열리는 8~9일, 15~16일에는 아미(공식 팬클럽 이름)들을 위한 보라색 팬케이크와 파르페가 판매됐다. 보라색은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이다. 특히 이 음식들은 미슐랭 1스타 백승욱 셰프의 손에서 탄생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한국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지만 미슐랭 스타 셰프의 손에서 새롭게 플레이팅 돼 보는 재미가 있었다. 붕어빵 역시 크림, 아이스크림 등과 함께 서빙돼 마치 팬케이크처럼 즐길 수 있었다. 가게 곳곳에는 방탄소년단의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드는 팬들로 가득했다. 이들은 ‘퍼미션 투 댄스’의 상징색인 오렌지빛깔로 물든 가게 내부 곳곳을 찍으며 팬심을 드러냈다. 시브리즈 카페는 또 가게 앞에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해 식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카페에서 밥을 먹지 않는 호텔 이용객들도 방탄소년단 포토존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며 ‘BTS'를 연호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또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파티 인 더 시티’도 진행된다. 매회 콘서트가 끝난 뒤 아리아 리조트 내 클럽에서 방탄소년단의 노래로 펼쳐지는 애프터 파티가 열린다. 그야말로 공연의 뜨거운 열기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방탄소년단의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는 8일 막을 연 뒤 9일, 15일, 16일까지 4일에 걸쳐 진행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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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이혜성-전현무 비밀 데이트 포착..."그분을 아버지라고 부르냐?"

강호동이 이혜성과 전현무의 생일파티 데이트를 포착해냈다.28일 방송한 MBC 에브리원 '맘마미안'에서는 이혜성이 김정묵 셰프의 3년 연속 미슐랭 1스타를 축하하면서, 최근 김셰프의 매장을 다녀온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혜성은 "축하할 일이 있다. 김정묵 셰프가 3년 연속 미슐랭 1스타를 받으셨다"며 축하해줬고, 강호동은 "그걸 어떻게 알았느냐"고 예리하게 물었다. 이혜성은 "생일 파티를 거기서 했다"고 답했지만 강호동은 "누구랑 생일 파티했느냐"라고 집요하게 물었다. 당황한 이혜성은 "부모님과 갔다. 세명이 아닌 아빠와 둘이 갔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호동은 "그 분을 아버지라고 부르느냐"면서, 공개 연인 전현무를 소환했다. 옆에 있던 이수근은 "나이 차이는 아버지다"라고 거들어 짠내 웃음을 안겼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2.29 08:58
연예

"완벽한 파리의 밤"…정준영, 프랑스 레스토랑 대성황

가수 정준영이 오픈한 프랑스 레스토랑이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정준영이 최근 파리에 오픈한 팝업 레스토랑 '메종 드 꼬레'는 지난 5일 파리 역사상 최초 한인 미슐랭 1스타 셰프들과 콜라보 메뉴를 준비했다. 콜라보에 참여한 미슐랭 1스타 셰프 2인 Young Hoon LEE- LE PASSE TEMPS, LYON과 Jun LEE- SOINGE, SEOUL은 'Menu Quatre Main'을 선보였고, 단 하루만 진행했던 스페셜 이벤트임에도 불구하고 정준영의 기획력이 더해져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는 후문이다. 정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파리에서 완벽한 밤"이라는 글과 함께 레스토랑에 꽉 들어찬 손님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올렸다.레스토랑은 정식 오픈에 15일까지 메종 드 꼬레의 이름 아래 '서울에서 파리로(DE SEOUL A PARIS)'라는 콘셉트로 2주간 팝업 레스토랑을 진행 중이다.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올스타급 팀을 꾸린 그의 노력 때문인지 풀 부킹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팝업 이후 프랑스 파리에서 정식 오픈 인테리어에 들어갈 예정으로 3년이 넘는 오랜 준비 기간에 종지부를 찍는다.한편 정준영은 12월 1일 ,2일 양일간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연말 콘서트 ‘블루 파티(BLUE PARTY)’를 개최하고 뮤지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며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1.08 08:56
연예

강원랜드, 미슐랭 스타 셰프 초청 갈라 디너

강원랜드(대표 함승희)가 오는 12일 미슐랭 스타 셰프인 스테파노 디 살보 (Stefano di Salvo, 이하 살보)를 초청해 컨벤션홀에서‘갈라 디너’를 진행한다. 이탈리아 출신 살보 셰프는 영국 최초의 미슐랭 인증 레스토랑인 르 가브로쉬(Le Gavroche, 미슐랭 2스타), 이탈리아 에덴 호텔(Eden Hotel, 미슐랭 1스타) 등 세계적인 호텔및 레스토랑에서 근무한 스타 셰프이다.살보 씨가 이번 갈라 디너에서 직접 시연하는 메뉴는 서양정식 5코스로 메인 요리는 육즙이 풍부한 한우 안심에 인삼소스를 올린 스테이크다. 이와 함께 세계 3대진미로 알려진 ‘썸머 트러플’을 곁들인 도다리요리, 송이버섯&가지 리조또 등과 각종 에피타이저, 디저트 등을 2시간 동안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갈라 디너에서는 최고의 음식과 함께 유럽피안 앙상블 연주와 전통 멕시코 악단 ‘마리아치’의 공연도 펼쳐진다. 입장 티켓은 600석에 한해 전화예약(033-590-6385) 및 현장판매 되며, S석은 10만원, A석은 9만원이다.한편, 살보씨는 오는 11일 갈라 디너에 앞서 강원랜드호텔 셰프들을 대상으로 이탈리아 음식 조리 비법을 전수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이석희 기자 2017.08.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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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서울. 피에르 가니에르 초청 갈라디너 연다

 롯데호텔서울의 정통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에서 미슐랭 3스타 셰프인 피에르 가니에르를 초청해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미식 세계를 선보인다. 미술 작품을 접시 위에 올린 것 같다는 평가로 ‘요리계의 피카소’라는 찬사를 받는 피에르 가니에르는 미슐랭 스타 셰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베스트 셰프’ 선정 조사에서 세계 100대 셰프 중 1위에 오른 바 있다.2017년 마지막 방한으로 더 의미 있는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피에르 가니에르가 직접 선보이는 갈라 디너와 더불어 국내 정상급 셰프와 미식을 논하는 간담회까지 준비되어 대한민국 미식 역사에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4월 27일 롯데호텔서울 본관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크리에이티브(Creative)’를 주제로 미식 간담회가 진행된다. 피에르 가니에르가 자신의 요리와 삶에 대한 생각을 풀어낸 에세이 ‘감정의 법칙’에 대한 인터뷰에서부터 2017 미슐랭 가이드 서울 1스타를 받은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를 비롯한 국내 정상급 셰프로 구성된 패널과의 대담까지의 알찬 구성으로 준비되어 있다. 간담회 참가비는 5만원이며 아뮤즈 부쉬(Amuse Bouch)와 커피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세금 및 봉사료 포함.오후 7시부터 밤 10시까지는 본격적인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앞으로 1년여 동안 손님들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깊은 정서를 담아 메뉴를 준비했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식재료인 바닷가재, 양고기, 쇠고기를 주 요리 아이템으로 선정하였고 디저트에도 계절을 반영하는 등 세심한 정성을 기울였다. 갈라디너 코스 가격은 25만원이며, 와인 페어링을 추가할 경우 40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이석희 기자 2017.04.2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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