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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너목보7' 라이머·안현모 부부, 실력자 찾기 성공 '감동 목소리'
라이머·안현모 부부가 실력자를 찾아냈다. 라이머-안현모 부부가 출연해 남다른 촉을 발휘하며 실력자 찾기에 성공했고, 1539 타겟 시청률과 2049 남녀 시청률 모두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유료 플랫폼 기준, Mnet+tvN 합) 14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7(이하 ‘너목보7’)’에서는 가수 라이머와 통역사 안현모 부부가 초대 스타로 출연해 음치 찾기에 도전했다. 이들은 첫 인상만으로 미스터리 싱어의 정체를 맞춰야 하는 1라운드에서 음치 수사대의 의견에 따라 ‘3대째 이어온 음악가 집안의 두 딸들’을 탈락자로 선택했다. 하지만 나영주, 나하은은 판소리 명창인 할머니, 국악 강사인 어머니와 함께 3대째 판소리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국악 자매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힘있고도 고운 목소리를 뽐내며 자랑스러운 우리 소리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미스터리 싱어들의 립싱크를 보고 음치를 골라내는 2라운드에서는 ‘노래하는 건달, 유튜버와 구독자’가 탈락자로 지목됐다. 이들의 정체는 ‘너목보7’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된 실력자 영상 크리에이터 이상민과 그의 구독자였던 최병열이었고, 두 사람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부드러운 미성과 애절한 감성을 선보이며 반전을 선사했다. 또 다른 탈락자로 지목된 ‘피아노 학원 J쌤’의 무대에는 안현모의 친언니, 피아니스트 안인모가 깜짝 등장해 화려한 라이브 연주를 선보이며 이목을 모았다. 하지만 정작 미스터리 싱어의 정체는 음치 작곡가 정일호였고,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 실력과는 딴판인 노래 실력을 드러내며 웃음을 유발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독일에서 온 싱어송라이터’가 탈락하게 됐다. 그의 정체는 제이유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박준하였고, 감성 충만한 보이스, 그루브 넘치는 무대로 라이머·안현모 부부를 좌절에 빠뜨렸다. 진실의 무대가 끝난 뒤 라이머는 그에게 한국어 노래를 한 곡 들려줄 수 있겠냐고 요청했고, 그는 즉석에서 자작곡을 노래했다. 라이머는 “노래를 정말 맛있게 잘 부른다. 이따 그냥 가지 말고 연락처를 주고 가라”며 극찬과 적극적인 관심을 표현했다. 라이머·안현모 부부가 선택한 최후의 1인은 ‘법무부 출신 실력자 변호사’였고, 이에 따라 ‘서울대 힙합 동아리 커플’은 우승의 문턱 앞에서 아쉽게 탈락하게 됐다. 두 사람 중 여성 미스터리 싱어는 듣는 이들을 반하게 만드는 달콤한 목소리의 실력자 이혜나였지만, 남성 미스터리 싱어의 정체는 음치 한의대생 조재환으로 밝혀졌다. 실력자와 음치의 기상천외한 듀엣 무대는 감탄과 폭소를 동시에 자아냈다. 최후의 1인 법무부 출신 실력자 변호사는 진짜 실력자 이윤규가 맞았다. 그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변호사의 사명과 잘 맞아 떨어져 선곡하게 됐다”며 ‘You Raise Me Up’을 열창했다. 그의 힘차고도 부드러운 목소리, 폭발적인 성량은 스튜디오를 가득 채우며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15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