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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희준, ‘SNL 코리아’ 시즌5 8회 호스트 출격

배우 이희준이 ‘SNL 코리아’ 시즌 5 8회 호스트로 나선다.오는 20일 방송되는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5 8회에는 배우 이희준이 출연해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이희준은 영화 ‘미쓰백’,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 ‘1987’, ‘황야’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해 시선을 사로잡는 연기로 주목 받았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에서 파격적인 비주얼과 디테일로 글로벌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으며 최고의 빌런으로 떠올랐다.이희준은 “그간 강렬한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는데 대한민국 최고의 코미디 쇼 ‘SNL 코리아’을 통해 배우 이희준의 제대로 된 코미디 연기를 보여드릴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잊지 못할 무대를 만들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오는 13일 7회에는 전역 후 첫 모습을 공개하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배우 강태오가 출연한다.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5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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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창,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새 출발 “전폭적 지원 약속”

배우 김호창이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새 출발 한다 .26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배우 김호창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김호창의 폭넓은 연기 활동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호창은 인기 드라마 2013년 tvN 인기 드라마 ‘푸른거탑’에서 김상병 역으로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외에도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와 tvN ‘황금거탑’ 등 묵직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김호창은 영화 ‘가려진 섬’, ‘여곡성’, ‘미쓰백’ 등과 연극 ‘진짜 나쁜 소녀’, ‘춘천놈들’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 연극무대까지 자신의 입지를 넓혔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약한 김호창이 생각엔터테인먼트를 만나 어떤 행보를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생각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문희경, 김광규, 손호준, 가수 김호중, 서인영 등이 소속돼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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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출신 류세라, 전 세계 K팝 꿈나무 위해 멘토 변신

아이돌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K팝 콘텐츠 기획자 류세라가 전 세계 K팝 꿈나무를 위해 나선다. 류세라는 오는 23일 크리에이터 테크 플랫폼 빅크를 통해 ‘K팝 멘토십: 콜링 올 워너비 K팝 스타즈’(KPOP Mentorship: Calling All Wannabe K POP Stars)를 개최한다. K팝 스타를 꿈꾸는 전 세계의 꿈나무들을 돕기 위해 기획된 이번 클래스는 100% 영어로 진행된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류세라의 이야기와 함께 K팝 뮤지션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역량 등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류세라는 라이브 클래스에 참여한 해외 팬들과 현장에서 Q&A를 진행하며 궁금증을 함께 해소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류세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후배 아이돌 그룹의 신곡을 홍보 또는 리뷰하며 K팝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MBN 예능 프로그램 ‘미쓰백’에서 변함없는 노래 실력과 무대 매너를 보여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류세라가 후배들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든든한 지원군이자 멘토로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이번 멘토링 클래스에 많은 이들의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0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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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맛 섹시’ 나다, 웹예능 ‘캠핑중학교’ 열정캐 ‘맹활약’

래퍼 나다가 털털하면서도 솔직한 모습으로 예능까지 접수했다. 나다는 웹예능 ‘캠핑중학교’에서 무대와 180도 다른 반전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텐트 치기부터 게임까지 모든 코너에 최선을 다해 임하는 것은 물론 지치는 않는 체력으로 프로그램 내 활력소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무대 위에서는 파격적이고 화려한 무대 의상으로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캠핑중학교’에서는 박시한 티셔츠에 트레이닝복의 편안한 차림으로 프로그램에 녹아들고 있다. 나다는 8회에서 비밀의 장소에 숨어있는 게스트를 찾아내는 미션을 받고 오로지 느낌만으로 한 번에 정답을 맞혔다. 앞서 7회에서는 게임을 하다 위기에 몰리자 “해보자, 할 수 있어!”라며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파이팅 넘쳤다. 이후 게임에서 성공하자 흥 넘치는 격정적인 춤사위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뿐만 아니라 래프팅 중 입수자로 뽑히자 “자진할게요”라며 주저하는 기색 없이 강물에 뛰어들어 박수를 자아냈다. 나다는 “추워”라고 소리를 지르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아 보는 이들에게까지 유쾌함을 선사했다. 또한 식사 메뉴 선정을 할 때는 출연자들의 식성을 고려하는 세심함을 보여줬다. 출연자 중 서도현이 생선을 먹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오빠가 생선 싫어하지 않냐”고 자연스럽게 언급하며 메뉴를 바꿀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나다는 ‘미쓰백’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절친 수빈과 함께 넘치는 텐션과 찰떡 케미로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두 사람은 종일 이어진 촬영에도 지치지 않고 잠들기 직전까지 “열정 사랑 행복 건강 건강 건강”을 외치며 에너지가 넘쳤다. 늦은 시간까지 높은 텐션을 보여줘 다른 출연자들로부터 “체력이 남아도는 것 같다”며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처럼 데뷔 8년 차에도 신인 같은 열정과 성실함을 보여주고 있는 나다에 시청자들의 호평 역시 이어지고 있다. “점점 재미있어진다”, “다음 편이 더 기대된다”, “텐션 무슨 일! 너무 재미있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캠핑중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요즘 시국에 방구석 여행자들을 위해 유익한 캠핑 정보와 웃음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웹 예능 콘텐트다. 나다 외에 수빈, 서도현, 캠핑전문업체 캠핑칸 조상호 대표 등이 출연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09.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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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샤벳 수빈, 10월 17일 소아암 어린이 돕기 나눔 팬미팅 개최

달샤벳 수빈이 한국 소아암재단이 함께 핑크빛 나눔 팬미팅을 개최한다. 주최사 피지앤클래스와 수빈의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는 31일 "수빈이 10월 17일 오후 3시와 7시, 2회에 걸쳐 서울 마포구 스페이스 브릭에서 소아암재단이 함께하는 '달수빈의 핑크빛 나눔 팬미팅'을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수빈은 팬미팅과 함께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기부 등 공익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한다.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이번 팬미팅 행사에서 수빈은 토크와 무대,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달수빈의 핑크빛 나눔 팬미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오프라인 이벤트는 코로나19 정부 방역 수칙을 준수, 회당 50명의 제한된 인원만 참석이 가능하다. 수빈은 2011년 걸그룹 달샤벳의 멤버로 데뷔, 팀에서 작사, 작곡과 프로듀싱까지 맡을 만큼 음악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총 7장의 자작곡 싱글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 중이다. 연기자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 드라마 '수상한 장모' '위시유' 등에 출연했다. MBN '미쓰백' '대한민국 팔도명물 인증쇼' '주크박스2' 등 예능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달수빈의 핑크빛 나눔 팬미팅'은 9월 셋째 주부터 멜론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피지앤클래스 2021.08.3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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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고 국악 올까…MBN '조선판스타' 론칭[공식]

이번엔 국악이다. MBN이 새로운 음악 예능 프로그램 'K-소리로 싹가능, 조선판스타(이하 조선판스타)'를 론칭한다. '조선판스타'는 국악으로 신명나게 놀아 볼 신개념 퓨전 국악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국악신동, 판소리 천재 등 국악계 아이돌부터 톱스타까지 총출동해 국악을 이용한 다양하고 파격적인 크로스오버 무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국악은 모든 장르가 싹 가능하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기획된 '조선판스타'는 모든 장르와 크로스오버가 가능한 우리 소리의 다양한 매력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내로라하는 소리꾼들이 모여 제대로 한바탕 놀아볼 K-소리 오디션 판을 벌이며 국악 크로스오버 열풍을 예고한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홍수 속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프로그램 탄생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조선판스타'는 락·발라드·힙합까지 모든 장르를 K-소리로 승화할 '재능만렙' 인재들을 모집한다. 입문자부터 숨은 고수들까지, 국적·나이·성별에 상관없이 우리 소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제1대 조선판스타에게는 우승상금 1억 원과 함께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MBN 측은 "경계 없는 국악의 대중화를 이루겠다"며 "전통에 뿌리를 둔 색다른 국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장르 불문 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인재들을 선발해 국악 음악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연출은 MBN '사인히어' '전국민 드루와' '미쓰백' 등 다양하고 신선한 음악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해 온 남성현 PD가 맡는다. 오는 8월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2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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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소리로 싹 가능" MBN 新 음악예능 '조선판스타' 론칭…8월 첫방

우리의 흥과 멋을 녹여낸 대국민 오디션이 시작된다. MBN이 새로운 음악 예능 프로그램 'K-소리로 싹가능, 조선판스타(이하 조선판스타)'를 론칭한다. 8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조선판스타'는 국악으로 신명나게 놀아 볼 신개념 퓨전 국악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국악신동' '판소리 천재' 등 국악계 아이돌부터 톱스타까지 나서 국악을 이용한 크로스오버 무대를 선보인다. '국악은 모든 장르가 싹 가능하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기획된 '조선판스타'는 모든 장르와 크로스오버가 가능한 우리 소리의 다양한 매력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내로라하는 소리꾼들이 모여 한바탕 놀아볼 'K-소리 오디션' 판을 벌이며, 국악 크로스오버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록·발라드·힙합까지 모든 장르를 K-소리로 승화할 인재들을 모집한다. 입문자부터 숨은 고수들까지, 국적·나이·성별에 상관없이 우리 소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제 1대 조선판스타'에게는 우승상금 1억 원과 함께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5월 21일까지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조선판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MBN 측은 "경계 없는 국악의 대중화를 이루겠다"라는 당찬 각오와 함께 "전통에 뿌리를 둔 색다른 국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장르 불문 대통합을 이뤄내겠다. 다양한 인재들을 선발해 국악 음악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인히어' '전국민 드루와' '미쓰백' 등 다양하고 음악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해 온 남성현 PD가 연출을 맡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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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고백' 박하선 "정인이 사건 후 개봉, 기쁘지만은 않다"

배우 박하선(33)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고백'한다. 24일 개봉하는 '고백'은 7일간 국민 성금 천원씩 1억원을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 나타난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최근 '며느라기'·'산후조리원' 등의 드라마와 TV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영화음악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는 박하선이 주인공 오순을 연기한다.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았던 아픔을 딛고 아동복지사가 되어 학대아동을 돕는 오순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이 영화를 통해 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 배우상을 수상했다. 청순한 박하선, 귀엽고 유쾌한 박하선은 배우 류수영과 2017년 1월 결혼, 같은 해 8월 득녀하며 중대한 변화를 맞았다. '며느라기'와 '산후조리원'에서 보여준 능청스러운 연기로 새롭게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다. '청년경찰'(2017)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와 선보이는 '고백'을 통해서도 또 다른 박하선의 얼굴을 보여준다. -2018년 찍은 영화가 3년 만에 개봉하는 소감이 궁금하다. "2018년 출산 후 복귀작이었다. 2년 정도 쉬다가 연기를 하니 파이팅이 넘쳤다. 독립영화 포맷으로 시작했고, 개봉이 미뤄지고, 코로나19 이슈로 또 개봉이 밀렸다. 어떻게 시기가 맞아서 이번에 개봉했다. 죄송하게도 정인이 사건이 있을 때 개봉을 한다. 기쁘지만은 않다. 개봉을 하게 된 것만으로 좋은 이슈인데, 기쁘지만은 않더라. 그 이후 매일 아동 학대 기사가 나오지 않나. 그 기사를 보는 것도 마음이 아팠다." -왜 출연을 결심했나. "꼭 한 번 이런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 그동안은 직접적인 표현 장면이 있으면 힘들 것 같아서 거절해왔다. 아이가 등장하는데, 폭력적으로 그려지면 내가 너무 힘들다. 그럼에도 이런 작품을 하고는 싶었다. '도가니'나 '미쓰백'처럼 사회적 이슈를 그리는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자극적인 시나리오였다. 이 영화는 자극적인 면이 없다. 그래서 좋았다." -왜 이런 작품을 꼭 해보고 싶었나. "엄마가 되면 (아동) 학대 기사를 클릭하지도 못한다. 사실 정말 무기력하지 않나.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고, 화는 나는데, 매일 이런 기사가 쏟아져나온다. 답답했다. 근데, '미쓰백' 이후 그런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그 아이가 (학대를 받은) 집으로 돌아가면 어떡하나 무서웠다. 결국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예전에 위탁 보호 받던 가정으로 갔다고 하더라. 이렇게 변한다. 내가 이런 영화를 찍어서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면 그 답답함을 풀 수 있을 것 같았다." -학대 당한 연기도 해야 했다. "연기를 굶다가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그런 고통은 고통으로 느껴지지 않았다.(웃음) 현장에서 신나게 연기했다. 오랜만에 연기해서 좋았다. 많은 분들이 연기할 때 힘들지 않았냐고 물어보시는데, 일단 기쁜 마음이 컸다. 조금 힘들었던 건,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인물이다보니 그 트라우마를 내 안에서도 꺼내야 했다. 다 잊었던 어릴 적 상처나 트라우마가 있지 않나. 누구나 그런 트라우마가 있지만 치유하고 산다. 근데 이 주인공은 치유하지 못했다. 그런 작은 경험마저도 다 끌어와서 연기해야 했다." -공교롭게 정인이 사건이라는 큰 일이 있었다. "개봉을 해서 좋긴 하지만,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도 크다. 이런 이야기를 드리면 '그럴 필요가 없다. 환기시킬 수 있으면 좋은 것 아니냐'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하기도 하다. 그런데, 매일 그런 사건이 터진다. 정말 무기력해진다. 우리 영화가 잘 돼서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영화의 울림과 메시지가 크다. 나보다는 영화의 좋은 점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극장에 오시기 힘드시다면 다른 방법도 많으니 꼭 한 번 봐주셨으면 좋겠다. 제도적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 정인이 사건 때문에 매일 이슈가 돼서 기사가 나오는 건지, 원래 이런 사건이 종종 있었는데 더 관심이 가서 매일 기사가 나오는 것 같다. 하루 두세건 씩 터진다. 열살 아이도 죽고, 부노가 아이를 버리고 이사를 간다. 나는 아직 한 번도 아이를 안 때려봤다. 어디 때릴 데가 있나.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어떻게 때리나. 상상이 안 간다. 아이가 다섯살인데, 미운 네 살이라지만 밉지 않더라. 그런 분들은 제도적으로 조치가 필요할 것 같다." 〉〉2편에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리틀빅픽처스 2021.02.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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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꼭 이야기하고 싶었다" 박하선, '고백'에 담은 아동학대 문제[종합]

배우 박하선이 아동 학대 문제를 그린 영화 '고백(서은영 감독)'에 담긴 진심을 전했다. 박하선은 15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죄송하게도 정인이 사건이 있을 때 개봉을 하게 됐다. 기쁘지만은 않다. 개봉을 하게 된 것만으로 좋은 이슈인데 기쁘지만은 않더라. 그 이후 매일 아동 학대 기사가 나오지 않나. 그 기사를 보는 것도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고백'은 7일간 국민 성금 천원씩 1억원을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 나타난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최근 '며느라기' '산후조리원' 등의 드라마와 TV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영화음악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는 배우 박하선이 주인공 오순을 연기한다. 오순은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았던 아픔을 딛고 아동복지사가 되어 학대아동을 돕는다.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학대 부모들과 자주 트러블을 일으킨다. 박하선은 이 영화를 통해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 배우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2018년 제작됐다. 저예산 영화로, 3년 만에 세상 빛을 본다. 공교롭게도 정인이 사건으로 아동 학대 문제가 사회의 가장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때 개봉한다. 배우이며 엄마이기도 한 박하선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맘이 편치 않다고 이야기했다. "개봉을 해서 좋긴 하지만,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도 크다는 이야기를 드리면 '그럴 필요가 없다. 환기시킬 수 있으면 좋은 것 아니냐'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박하선은 "근데 매일 그런 사건이 터진다. 정말 무기력해진다. 우리 영화가 잘 돼서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영화의 울림과 메시지가 크다. 저보다는 영화의 좋은 점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극장에 오시기 힘드시다면 다른 방법도 많으니 꼭 한 번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제도적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 정인이 사건 때문에 매일 이슈가 돼서 기사가 나오는 건지, 원래 있었는데 더 관심이 가서 매일 기사가 나오는 것 같다. 하루 두세건 씩 터진다. 열살 아이도 죽고 아이를 버리고 이사를 간다. 저는 아직 한 번도 안 때려봤다. 어디 때릴 데가 있나.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어떻게 때리나. 상상이 안 간다. 아이가 다섯살인데, 미운 네 살이라지만 밉지 않더라. 아무리 난리를 쳐도. 그런 분들은 제도적으로 조치가 필요할 것 같다"는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꼭 한 번 이런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 이전엔 역할이 들어와도 망설이기도 했다. 직접적인 표현 장면이 있으면 힘들 것 같았기 때문이다. 아이가 나오는데, 그 안에서 폭력적으로 그려지면 내가 힘들다. 이런 작품을 하고는 싶었는데, '도가니'나 '미쓰백'처럼 사회적 이슈를 그리는 작품을 하고 싶은데 기회가 없었다. 아니면 자극적인 시나리오였다. 이 영화는 자극적인 면이 없다. 그래서 좋았다"고 말했다. 아동 학대 소재의 영화를 꼭 해보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박하선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모두의 변화를 꾀하고 싶은 꿈이 있다고. 이에 대해 "엄마가 되면 학대 기사를 클릭도 못한다. 사실 되게 무기력하지 않나.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고, 화는 나는데, 매일 이러 기사가 쏟아져나온다. 답답했다"며 "근데, '미쓰백' 이후 그런 비슷한 사건이 있지 않았나. 그 아이가 집으로 돌아가면 어떡하지 무서웠다. 결국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예전에 위탁 보호 받던 가정으로 갔다더라. 이렇게 변하더라. 내가 이런 영화를 찍어서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면 그 답답함을 풀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결혼과 출산 후 최근 다시 전성기를 맞은 박하선. 소처럼 일하며 '열일' 중이다. 박하선은 "이전에는 고마운 줄 모르고 연기했다. 계속 안 쉬고 연기하며 그랬다. 어려서 잘 되는 거였는데, 다 제가 한 것 같고 그랬다. 주변을 돌아볼 여력도 없었다. 너무 피곤하니 소 끌려가듯 나온 것 같다"면서 "열애설 나고 2년 쉬고, 자의 반 타의반 쉬게 됐다. 여배우는 장벽이 있다. 출산까지 하면 4년을 쉬게 된다. 이게 감사한 일이란 걸 알았다. 주변에서 도와준 게 컸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됐다. 오랜만에 연기를 하니, 육아보다 어려운 것 같았다. 연기는 재미있고 힐링되는 거다. 육아를 하고나니 아무 것도 힘들지가 않았다"며 웃었다. 또, "자리 잡아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 그래서 자리 잡을 때까진 열심히 할 것 같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고백'을 연기하기 위해 박하선은 시나리오 전체를 달달 외웠다. 그만큼 진심을 담아 '고백'했다. 이에 대해 "시나리오가 이미 나와있다. 그냥 달달 외웠다. 통으로 외우고 연습했다. 드라마는 6부까지 외우고 들어가는데 시나리오를 통으로 외우는 건 힘들더라. 과부하가 온다. 근데 하면 좋다. 자기 전까지 외운다. 말하듯이 대사가 나온다. 오랜만에 주어진 시나리오니까"라고 했다. 이어 "그 즈음에 남편이 '슬플 때 사랑한다' 끝난 지 얼마 안 됐을 때였다. 남편이 연기를 너무 잘 하는 거다. '왜 이렇게 잘해?'라고 했더니 '대본을 1000번 봤다'더라. '뻥치지 마'라고 했다. 그래서 몇백번 연습해봤다. 확실히 달라지더라"며 웃었다. 시나리오를 통째로 외울 만큼의 노력은 박하선의 고민 끝에 나온 '결론'이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오랫동안 쉬며 경력단절을 맞은 후 자신을 되돌아본 덕분이다. 박하선은 "'나는 열심히 살았는데 왜 경력단절이 오지? 뭐가 달라서 그런 거지? ' 이런 생각을 했다. 매 작품 최선을 다했지만, '조금 더 해보지' 이런 생각이 드는 거다. 쉴 때 제 작품을 돌려봤다. 그때 느낀 건 죽어라 한다고 해서 죽지 않더라. 그 다음부턴 그렇게 연기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고백' 때 조금 다르게 연기해봤다"고 이야기했다. '고백'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리틀빅픽처스 2021.02.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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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고백' 박하선 "정인이 사건 후 개봉..기쁘지만은 않다"

영화 '고백(서은영 감독)'의 배우 박하선이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아동 학대 문제를 다룬 작품을 개봉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박하선은 15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2018년 첫 출산 후 복귀작이었다. 2년 정도 쉬다가 연기를 하니 파이팅 넘쳤다. 독립영화 포맷으로 시작했고, 개봉이 미뤄지고, 코로나19 이슈로 또 밀렸다. 어떻게 시기가 맞아서 개봉했다"고 말했다. 이어 "죄송하게도 정인이 사건이 있을 때 개봉을 하게 됐다. 기쁘지만은 않다. 개봉을 하게 된 것만으로 좋은 이슈인데 기쁘지만은 않더라. 그 이후 매일 아동 학대 기사가 나오지 않나. 그 기사를 보는 것도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또 "(이런 영화를)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과거엔 망설였던 이유는, 직접적인 표현 장면이 있으면 힘들 것 같았다. 아이가 나오는데, 그 안에서 폭력적으로 그려지면 저 자체도 힘들다. 이런 작품을 하고는 싶었지만, '도가니'나 '미쓰백'처럼 사회적 이슈를 그리는 작품을 하고 싶은데 기회가 없었다. 아니면 자극적인 시나리오였다. 이 영화는 자극적인 면이 없다. 그래서 좋았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아동 학대 소재 영화를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엄마가 되면 학대 기사를 클릭도 못한다. 사실 되게 무기력하지 않나.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고, 화는 나는데, 매일 이러 기사가 쏟아져나온다. 답답했다. 근데, '미쓰백' 이후 그런 비슷한 사건이 있지 않았나. 그 아이가 집으로 돌아가면 어떡하지 무서웠다. 결국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예전에 위탁 보호 받던 가정으로 갔다더라. 이렇게 변하더라. 내가 이런 영화를 찍어서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면 그 답답함을 풀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답했다. '고백'은 7일간 국민 성금 천원씩 1억원을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 나타난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최근 '며느라기' '산후조리원' 등의 드라마와 TV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영화음악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는 배우 박하선이 주인공 오순을 연기한다. 오순은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았던 아픔을 딛고 아동복지사가 되어 학대아동을 돕는다.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학대 부모들과 자주 트러블을 일으킨다. 박하선은 이 영화를 통해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 배우상을 수상했다. '고백'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리틀빅픽처스 [인터뷰①] '고백' 박하선 "정인이 사건 후 개봉..기쁘지만은 않다" [인터뷰②] '고백' 박하선 "출산 후 9개월간 다이어트…살이 정말 안 빠져요" [인터뷰③] '고백' 박하선 "대본 천번 봤다는 류수영 따라 시나리오 달달 외워" [인터뷰④] '고백' 박하선 "결혼 출산까지 4년 강제 휴식..연기가 소중해" 2021.02.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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