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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X공유→백종원…넷플릭스 오리지널 화려한 라인업[공식]

넷플릭스가 25일 열린 ‘See What’s Next Korea 2021’을 통해 공개를 앞둔 한국 오리지널 작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시리즈부터 영화, 시트콤, 스탠드업 코미디까지 다채로운 장르와 이야기를 아우르고 있어, 개성있는 한국 콘텐츠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시리즈 '고요의 바다' 출연: 배두나, 공유, 이준 外 연출: 최항용 작품설명: '고요의 바다'는 전 세계적인 사막화로 인해 물과 식량이 부족해진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에서 벌어지는 정예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고요의 바다'는 2014년 제13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최항용 감독의 단편영화를 시리즈화한 작품이다. 원작을 연출한 최항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각본은 영화 '마더'로 제2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각본상을 수상한 박은교 작가가 집필했다. 배우 정우성이 제작자로 참여해 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으며, 배두나, 공유, 이준이 ‘고요의 바다’라고 불리는 달에서 목숨을 건 임무 수행을 하는 대원들로 분해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D.P.' 출연: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 外 연출: 한준희 작품설명: 'D.P.'는 여느 대한민국의 청년들과 같이 평범하게 군복무를 하던 이등병 준호가 어느 날 갑자기 '군무이탈 체포조’가 되어 탈영병들을 쫓게 되며 마주하게 되는 혼란스러운 청춘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육군 헌병대 군무이탈 체포조 D.P.(Deserter Pursuit)라는 신선한 소재로 군내 가혹행위와 인권 문제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누적 조회 수 약 1,000만 뷰를 넘긴 김보통 작가의 웹툰이 원작이다. ‘군인 잡는 군인’의 시선에서 탈영병을 추적해가는 과정의 장르적 재미와 청춘들의 고뇌와 성장까지 균형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이 군무이탈 체포조로, 손석구가 이들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간부로 출연해 군무이탈 체포조의 탈 많은 복무 일과를 그려낸다. '마이네임' 출연: 한소희,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장률 外 연출: 김진민 작품설명: '마이네임'은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밝히기 위해 조직의 언더커버가 되어 경찰로 잠입한 지우의 숨 막히는 복수극과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냉혹한 진실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10대들의 어두운 이면과 우리 사회의 삐뚤어진 현실을 담아 화제를 모았던 '인간수업'의 김진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정체를 숨긴 지우의 차가운 복수와 숨막히는 액션을 예고한다. '부부의 세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한소희가 지우로 분해 한계없는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장률 등 연기 베테랑부터 블루칩 신예까지 조화로운 캐스팅이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과 멋진 액션 누아르를 예고한다.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 정리사입니다' 공개: 2021년 상반기 출연: 이제훈, 탕준상 外 연출: 김성호 작품설명: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 정리사입니다'는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청년 그루와 어느 날 갑자기 그의 후견인이 된 상구가 유품정리업체를 운영하면서 죽은 이들이 남긴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김성호 감독과 '엔젤아이즈'의 윤지련 작가가 유품정리사라는 특별한 소재를 토대로 떠난 이들이 미처 전하지 못한 말들과 남겨진 이들의 먹먹한 이야기를 그려낸다. 섬세하고 안정감 있는 연기로 사랑받아온 이제훈이 상구로, 떠오르는 신예 탕준상이 그루로 분해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오징어 게임' 출연: 이정재, 박해수 外 연출: 황동혁 작품설명: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절박한 상황에 빠져 목숨을 내건 게임에 참여하는 다양한 참가자들과 극한 상황에 몰린 각 인물들의 선택이 눈 뗄 수 없는 긴장과 스릴을 선사할 예정이다.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등 매 작품 예리하고 묵직한 사회의식을 담았던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아 첫 시리즈에 도전한다. 이정재가 직장을 잃고 인생의 바닥을 치고 있는 기훈으로, 박해수가 회사 자금을 유용하다 위기에 처한 상우로 분해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한 이들의 날 선 이야기를 들려준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공개: 2021.03.12 출연: 김소현, 정가람, 송강, 고민시, 김시은 外 연출: 김진우 작품설명: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는 알람이 울려야 사랑인 세상, 좋알람을 울릴 수 없는 여자와 그녀의 마음을 알고 싶은 두 남자의 순도 100% 직진 로맨스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김소현, 정가람, 송강의 완벽한 비주얼 케미스트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시즌1에 이어 끝나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조, 혜영, 선오에게 여전히 남아있는 첫사랑의 여운, 그리고 좋알람의 하트 수가 사회적 지위에도 영향을 끼치는 절대적인 가치로 변해버린 세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지옥' 출연: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원진아, 양익준 外 연출: 연상호 작품설명: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하는 지옥의 사자들을 맞닥뜨리게 된 사람들이 갑작스런 지옥행 선고를 받으며 겪게 되는 초자연적 현상을 그린 이야기다. 기적인지 저주인지 알 수 없는 초자연현상과 이를 신의 의도로 해석하는 신흥종교의 등장 그리고 혼란에 빠진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스릴 넘치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원작 웹툰 '지옥'은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그림을, 연상호 감독이 스토리 집필을 맡아 연재 시작부터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원진아, 양익준 등이 출연한다. '지금 우리 학교는' 출연: 윤찬영, 박지후, 조이현, 로몬, 유인수 外 연출: 이재규, 김남수 작품설명: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원작인 주동근 작가의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은 2009년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네이버웹툰 수요일 연재작 중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고, 매 에피소드가 공개될 때마다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휩쓸며 큰 인기를 구가했다. 연출은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다모', 영화 '완벽한 타인'으로 신선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이재규 감독이 맡았다. 윤찬영, 박지후, 조이현, 로몬, 유인수 등 탄탄한 연기력과 신선한 매력의 신예들이 대거 출연한다.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 출연: 전지현, 박병은 外 연출: 김성훈 작품설명: 전 세계에 K-좀비 신드롬을 일으켰던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은 북방 여진족 부락의 후계자 아신의 이야기와 생사초의 비밀을 그린다. 생사초의 비밀을 찾아 북방으로 향했던 이창 일행이 마주쳤던 의문의 인물 아신의 전사(前史)이며 시즌2의 연장선에 있는 하나의 스페셜 에피소드다. '킹덤' 시즌2 엔딩에 등장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전지현이 주인공 아신으로 분해 모두가 궁금했던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어영대장 민치록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박병은도 출연한다. 영화 '낙원의 밤' 공개: 2021.04.09 출연: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 外 연출: 박훈정 작품설명: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세계', '브이아이피', '마녀' 등 강렬한 이야기와 탁월한 액션으로 장르 영화의 대가로 자리매김한 박훈정 감독이 연출을 맡아 또 한번 한국 누아르 영화의 정수를 선보인다.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공식 초청되어 일찌감치 작품성을 입증 받았다. '밀정', '안시성'을 통해 독보적 매력을 발산한 배우 엄태구와 '죄 많은 소녀'에서 압도적 연기로 만장일치 호평을 받은 배우 전여빈, '독전'에서 잊지 못할 악역을 완성한 차승원의 강렬한 시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스탠드업 코미디 '이수근의 눈치코치' 출연: 이수근 연출: 김주형 작품설명: '이수근의 눈치코치'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눈치만 보다 세월 다가는 관객들의 고민을 눈치의 대가 이수근이 상담하며 쏟아내는 사이다 같은 애드립 질주를 담아낸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탠드업 코미디 스페셜이다. 수많은 예능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이수근이 데뷔 25년 만에 스탠드업 코미디에 처음 도전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특히 '이수근의 눈치코치'는 관객과의 쌍방향 소통으로 구성되어 그의 탄탄한 공개 코미디 내공과 폐부를 찌르는 사이다 애드립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트콤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출연: 박세완, 신현승, 최영재(GOT7), 민니((여자)아이들), 한현민 外 연출: 권익준, 김정식 작품설명: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는 서울의 한 대학 국제 기숙사에 살고있는 다국적 학생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청춘을 담은 시트콤이다. 한국 시트콤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남자 셋 여자 셋'부터 '논스톱'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시트콤을 제작해온 권익준 PD가 크리에이터 겸 연출을, '하이킥', '감자별 2013QR3', '너의 등짝에 스매싱'을 연출한 김정식 PD가 공동 연출로 함께한다. 각본은 '순풍산부인과', '뉴논스톱'의 서은정 작가와 '논스톱' 시즌 1,2,3,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5,16,17의 백지현 작가가 맡았다. 국제 기숙사 식구들로는 박세완, 신현승, 최영재(GOT7), 민니((여자)아이들), 한현민이 낙점됐다. 리얼리티 예능 '백스피릿' 출연: 백종원 연출: 박희연, 이은경, 곽청아, 이종혁 작품설명: '백스피릿'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백종원이 마주 앉아 술 한 잔 기울이며, 술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넷플릭스가 백종원과 손잡고 한국의 술, 음식 그리고 문화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리얼리티 형식의 첫 시리즈를 선보인다. 한국인을 사로잡은 백종원의 입담과 매력이 넷플릭스를 타고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나게 될 기회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우리 술 문화의 중심에 있는 초록색 병 소주와 맥주는 물론 전통주, 막걸리, 크래프트 맥주까지 ‘가장 한국적인 술’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시청자의 오감을 사로잡게 될 것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넷플릭스 2021.02.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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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미쟝센영화제 올해 안 열린다 "지속여부 고민"[공식]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멈춤'을 택했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측은 14일 공식 SNS를 통해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코로나19의 유행과 극장과 미디어 환경의 변화, 그에 따른 한국 영화계의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앞으로 단편 영화는, 또 영화제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긴 고민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올해 20주년을 기점으로 영화제 형식의 페스티벌을 종료한다. 올해 경쟁 부문의 공모는 없으며 20주년을 기념하는 간단한 프로그램만으로 치러질 예정이다'고 알렸다. 또 '새로운 형식으로의 전환을 통해 지속해 나갈 지 여부는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마련되는 대로 별도 공지하겠다. 그동안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사랑해 주신 관객 여러분과 감독님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미쟝센단편영화제는 2000년대 초반 재능있는 신인감독 발굴을 위해 이현승 감독을 주축으로 여러 영화감독이 힘을 보태 출범했다. 아모레퍼시픽이 1회 때부터 후원했고, 많은 스타 감독들이 배출 된 영화제로도 무게감을 지켰다. 다음은 미쟝센 단편영화제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미쟝센 단편영화제입니다. 작년부터 이어져온 코로나19의 유행과 극장과 미디어 환경의 변화, 그에 따른 한국 영화계의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앞으로 단편 영화는, 또 영화제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긴 고민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올해 20주년을 기점으로 영화제 형식의 페스티벌을 종료합니다. 올해 경쟁 부문의 공모는 없으며 20주년을 기념하는 간단한 프로그램만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또한 새로운 형식으로의 전환을 통해 지속해 나갈 지 여부는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마련되는 대로 별도 공지하겠습니다. 그동안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사랑해 주신 관객 여러분과 감독님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2021년 1월 13일 미쟝센 단편영화제 집행위원회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1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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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쟝센단편영화제, 강압적 의혹 절차 사과 "잘못 인정"[공식]

미쟝센단편영화제 측이 온라인 상영을 결정짓는 과정에서 절차상 과실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미쟝센단편영화제 측은 19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올해는 모든 영화제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있다. 저희 영화제 역시 초유의 사태 속에서 최선을 다해 대처방안을 강구했으나 이 과정에서 몇 가지 실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영화제 측은 '온라인 상영 동의를 구하는 과정' '일방적인 무료 상영 결정' '온라인 무료 상영을 거부할 경우 선정 작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안내' 등 세부 사항에 대해 일일이 설명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영화제 측은 "선정작 발표 전에 해당 감독들로부터 온라인 상영에 대한 동의 여부 의견을 받았다. 감독들에게는 이러한 과정 자체가, ‘거부할 경우 받을 불이익’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고 되짚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인해 100% 온라인 상영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저희는 보다 많은 관객들이 단편영화를 만나기 바라는 취지로 무료 상영을 결정했다. 다만 섣부른 판단 때문에 창작자들이 자신의 소중한 작품이 무료로 소비된다고 느낄 수 있다는 데 대해 깊이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또 "온라인 무료 상영을 거부할 경우 선정 작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안내에 대해선 내부적으로도 의견 충돌이 있었다. 하지만 최종 결정이 선정 작품 감독들에게는 강압적인 요구로 작용될 수도 있다는 점은 미처 헤아리지 못했다. 사려 깊지 못한 결정이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영화제 측은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개선할 방법을 찾고 있다"며 "미쟝센단편영화제는 단편영화를 사랑하고 단편영화 감독들을 응원하는 마음 하나로 처음 만들어졌고 이후 19년을 달려왔다. 저희의 미숙함이 나쁜 의도나 불순한 이익 추구로 오해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올해의 일을 반성하면서 보다 성숙한 영화제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미쟝센단편영화제 공식 사과문 안녕하세요, 미쟝센 단편영화제입니다. 올해는 모든 영화제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있습니다. 저희 영화제 역시 초유의 사태 속에서 최선을 다해 대처방안을 강구했으나 이 과정에서 몇 가지 실수가 발생했습니다.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다음 상황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첫째, 온라인 상영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잘못된 점 선정작 발표 전에 해당 감독들로부터 온라인 상영에 대한 동의 여부 의견을 받았습니다. 감독들에게는 이러한 과정 자체가, ‘거부할 경우 받을 불이익’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온라인 상영 선택권에 대한 자율성을 보장해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둘째, 일방적인 무료 상영 결정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인해 100% 온라인 상영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저희는 보다 많은 관객들이 단편영화를 만나기 바라는 취지로 무료 상영을 결정했습니다. 감독의 입장에서도 되도록이면 많은 관객과 만나기를 바랄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저희의 섣부른 판단 때문에 창작자들이 자신의 소중한 작품이 무료로 소비된다고 느낄 수 있다는 데 대해 깊이 공감합니다. 좀 더 긴밀하게 소통 하지 못하고, 일방적인 통보로 이루어진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셋째, 온라인 무료 상영을 거부할 경우 선정 작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안내 이 사안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도 의견 충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상영 영화제’ 라는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저희 영화제가 ‘선정작 중 일부 작품만 관람할 수 있는 영화제’가 된다면 관객들의 입장에선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저희 결정이 선정 작품 감독들에게는 강압적인 요구로 작용될 수도 있다는 점은 미처 헤아리지 못 했습니다. 명백히 사려 깊지 못한 결정이었음을 인정하고 사과드립니다.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저희 힘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해서 개선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단편영화를 사랑하고 단편영화 감독들을 응원하는 마음 하나로 처음 만들어졌고 이후 19년을 달려왔습니다. 부디 저희의 미숙함이 나쁜 의도나 불순한 이익 추구로 오해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 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올해의 일을 반성하면서 보다 성숙한 영화제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6.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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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IS] 봄날의 스릴러 '사라진밤' 로맨스·힐링 잡고 입소문 터질까

봄날에 찾아 온 스릴러다. 따뜻한 날씨에 조금씩 스며드는 서늘한 기운이 제법 잘 어울린다.영화 '사라진 밤(이창희 감독)'이 7일 공식 개봉한다.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단 하룻밤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다. 스페인 영화 '더 바디'를 원작으로 한다.한국판은 원작과 사뭇 다르다. 그대로 리메이크 하기 보다는 한국식으로 상당 부분 변화를 꾀했다. 주인공의 성격도 다르고 사건 진행 방식도 다르다. 원작을 관람한 관객들은 눈에 띄는 다른 점에 주목할 수 있고, 원작을 접하지 못한 관객들은 '사라진 밤' 자체가 선사하는 재미에 매료될 것으로 점쳐진다.신예 이창희 감독은 야무진 손길로 영화를 완성, 함께 호흡맞춘 선배 배우들에게 그 능력을 단번에 인정 받으며 장편 데뷔 신고식을 성공리에 치를 전망이다.이창희 감독은 제10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액션스릴러 작품에 수여하는 4만번의 구타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사라진 밤' 현장에서도 자신이 그려둔 완벽한 구상 아래 쓸데없는 장면은 굳이 촬영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이창희 감독에 대한 신뢰 아래 베테랑 배우 김상경·김강우·김희애도 훨훨 날았다. 스릴러 장르, 형사 역할에 최적화 된 김상경은 허술한 듯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시키며 작품의 기둥으로 활약하고, 김강우는 예민함을 내뿜으며 소름돋는 메소드 연기를 선보인다. 비중은 가장 적지만 존재감만큼은 압도적인 김희애의 파격 악역 변신도 놓치기 아쉽다.'사라진 밤'이 대적해야 할 경쟁작은 현재 박스오피스 1·2위를 나란히 지키고 있는 '궁합(홍창표 감독)'과 '리틀 포레스트(임순례 감독)'다. 8일 개봉하는 '툼레이더'도 요주의 상대다.예매율은 아직 높지 않지만 장르 특성상 입소문을 탈 가능성이 농후하다. 시사회 직후 "시원한 스토리" "역대급 반전"이라는 호평이 줄을 잇고 있는 만큼 개봉 후 관객 반응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사라진 밤'이 풋풋한 로맨스, 따뜻한 힐링물을 잡고 스크린 선두에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8.03.0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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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리에 마친 부산국제영화제 뒤에는?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영화제도 기업 문화 예술 후원의 인기 장르로 각광받고 있다.지난해 영화 '도둑들',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 등이 연이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시작된 한국 영화 르네상스는 올해도 '관상’, '설국열차' 등의 흥행 돌풍으로 이어지면서 불길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또 지난해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가 성공을 거두고 영화 '감기'가 칸 영화제 필름마켓에서 해외 38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이루는 등 한국 영화는 국내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영화협회(MPAA)가 최근 발표한 '2012년 영화시장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영화산업 규모는 13억달러(약 14조5158억원)로 세계 7위에 달한다.이처럼 한국 영화가 문화는 물론 경제까지 살찌우는 창조경제의 주력 콘텐츠로 맹위를 떨치면서 한국 영화 산업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영화제도 해를 거듭할수록 풍성해지고 있고 이를 후원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영화제 후원이라는 큰 그림 아래 각 기업들마다 해당 브랜드나 서비스 특성에 맞는 특색 있는 후원 전략으로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 모습이다. 영화제 후원을 통해 기업은 영화 산업의 발전을 이끌 뿐만 아니라 영화 팬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 그들이 색다른 영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영화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효과를 거두고 영화제와 관련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영화가 문화 장르에 비해 대중성이 강하고 관객의 연령대 또한 폭이 넓다는 점도 기업들이 영화제 후원을 선호하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JTI 코리아는 수년째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노인영화제를 후원하며 한국 영화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해오고 있다.JTI 코리아는 올해로 3년째 부산국제영화제를 후원하면서 재능 있는 아시아 감독 및 영화들을 발견하고 영화 제작을 지원하는 등 아시아 영상 산업문화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특히 영화제 기간 동안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모두 공존할 수 있는 환경에서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해운대의 비프빌리지 내에 'JTI 흡연실’을 개설,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왔다. 올해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영화제라는 행사 컨셉트를 살려 유명 영화 속 주인공의 복장을 한 스모킹 매너 전도사들이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휴대용 재떨이를 제공하고, 흡연 에티켓 메시지를 담은 포춘 쿠키를 나눠 주는 보다 적극적인 스모킹 매너 캠페인을 펼친다.JTI 코리아는 또 서울노인영화제를 공식 후원하면서 지난해부터는 노인 영화 제작 및 감독 양성을 위해 ‘올해의 재능 감독(Talented Director of the year)’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박병기 JTI 코리아 대표는 “JTI 코리아가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와 노년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서울노인영화제를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아모레퍼시픽 미쟝센은 아예 브랜드명을 앞세운 미쟝센단편영화제를 2002년부터 11년간 후원해오며 영화제 후원 활동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지원이 부족한 비인기 예술 분야인 단편영화를 꾸준히 지원함으로써 국내 단편영화의 활성화와 재능 있는 신인 감독을 발굴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공헌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2012년 메세나대상'의 문화공헌 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하이트진로는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아시아나국제 단편영화제 등을 두루 후원하며 적극적인 영화제 후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와 함께 영화 후원 활동과 연계해 매월 할인매장에서 맥스를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영화티켓 증정이나 시사회 초청 이벤트 등을 펼치며 영화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다음커뮤니케이션은 부산국제영화제와 전주국제영화제 등을 후원하면서 이용자들이 영화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들을 일목요연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후원을 통해 프로그래머 추천작 및 연재 매거진, 주요 상영작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관 위치 정보, 전주국제영화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 정보 등을 제공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특별페이지를 PC 웹 및 모바일용으로 오픈해 상영작 상세 정보, 상영시간표, 관련 뉴스를 비롯해 다양한 부산 지역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온라인 사전 예매 서비스를 다음에서 독점으로 제공한다. 외환은행은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를 2년째 후원하며 문화산업 진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는 총 40 여개국의 120여편이 상영되는 대규모 다큐멘터리 영화제로 비무장지대 DMZ의 평화, 생명, 소통의 가치를 전파하고 문화예술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디지털 광학 이미징 기술 선도기업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지난 2010년부터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SESIFF 2013)를 후원하며 젊고, 재능 있는 영상 인재들의 활동을 돕고 있다. 올해는 배우 김영애, 김새론이 참여하는 ‘EOS MOVIE Project : E-CUT 감독을 위하여’ 프로젝트에 EOS 70D 등의 촬영 장비와 제작비를 지원했다고 ‘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슬로건 하에 열리는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는 짧은 시간 안에 개인의 창의력을 밀집시킨 작품들을 생활 속 다양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영상축제다. 멕시코 대표 맥주 코로나는 일상 속에서 즐거움과 재미를 주는 브랜드의 특성에 맞춰 ’2013FILM LIVE: KT&G상상마당시네마 음악영화제’를 후원하고 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주말에 열리는 ‘서머 드링크 페어’에 참여하여 얻은 수익금을 독립 단편영화를 찍는 영화인들에게 기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홍대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열리는 '2013 FILM LIVE'는 코미디, 드라마, 다큐멘터리, 호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 영화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영화제로 2030영화 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관계자는 "앞으로 문화행사를 위한 기업의 후원은 더욱 많아질 것"이라며 "서로의 이미지를 상승 시켜줄 수 있는 상생 마케팅의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3.10.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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