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건
무비위크

'배니싱: 미제사건' 삼촌 유연석·조카 박소이, 환상의 짝꿍

환상의 케미다.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드니 데르쿠르 감독)'이 배우 유연석과 박소이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담은 짝꿍 케미 스틸을 공개했다. '배니싱: 미제사건'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진호’(유연석)와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올가 쿠릴렌코)의 공조 수사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 공개된 스틸은 전대미문의 사건을 파헤치는 엘리트 형사 ‘진호’(유연석)와 그의 조카 ‘윤아’(박소이)의 다정한 투샷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먼저, 하나뿐인 조카를 위해 마술을 선보이는 ‘진호’의 모습은 ‘윤아’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기 위한 그의 조카 사랑이 엿보인다.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진호’가 선보이는 마술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윤아’의 모습 또한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관객들의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이어, ‘윤아’가 좋아하는 금붕어를 선물로 가져온 ‘진호’의 모습에선 바쁜 수사 상황 속에서도 먼저 조카를 생각하는 그의 따뜻함이 드러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또한, 예리한 촉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태도와는 반전된 ‘진호’의 다정한 면모는 영화에 담긴 그의 다양한 매력과 활약에 대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화는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06 09:44
무비위크

'배니싱: 미제사건' 반전 이끄는 명장면 셋

알고 보면 더 재밌다. 숨 가쁜 서스펜스의 글로벌 프로젝트 '배니싱: 미제사건(드니 데르쿠르 감독)'이 관객들의 극장 관람 욕구를 자극하는 명장면을 공개했다. #1. “두번째 사체가 있겠군요” 수사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꾼 ‘진호’와 ‘알리스’의 국제 공조 수사 '배니싱: 미제사건'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진호’(유연석)와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올가 쿠릴렌코)의 공조 수사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 첫 번째 명장면은 미제사건 전담 수사 본부에서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올가 쿠릴렌코)가 엘리트 형사 ‘진호’(유연석)에게 연쇄 범행의 가능성을 제기하는 장면이다. ‘알리스’는 법의학 신기술을 통해 심하게 부패된 변사체의 지문을 획득해내며 사건 해결의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하는 한편, 의문의 주삿바늘 자국이 누군가에게 수혈을 한 흔적 같다며 의문을 제기한다. 이에 ‘진호’는 “두 번째 사체가 있겠군요”라며 날카로운 수사 촉으로 추가 범행의 가능성을 눈치채고, 수사 본부 전체에 추가 변사체를 수색할 것을 지시한다. 이는 미제사건으로 남을 뻔했던 수사과정이 새로운 국면을 마주함은 물론,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규모의 사건이 기다리고 있음을 암시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장면이다. #2. “준비됐어요” 사라지는 이들이 마지막으로 본 얼굴, ‘전달책’ 두 번째 명장면은 사건의 핵심 인물 ‘전달책’(최무성)이 집에 가정부로 들인 여성을 순식간에 마취시키는 장면이다. 추가 범행의 가능성을 열어 둔 ‘진호’의 수사망이 점차 좁혀지는 한편, ‘전달책’은 누군가로부터 전화를 받은 뒤 여성 한 명을 순식간에 마취시켜 차에 태운 후 알 수 없는 곳으로 데려간다.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잔인한 짓을 서슴지 않으며 범죄 조직에 가담하는 ‘전달책’의 충격적인 반전은 관객들을 얼어붙게 만들며 극의 몰입감을 고조시킨다. 극 중반까지 베일에 쌓여 있던 사건의 배후가 점차 드러남과 동시에 평범하게 노모를 모시고 살던 ‘전달책’의 충격적인 정체가 드러나는 섬뜩한 대사 “준비 됐어요”는 실관람객들 사이 '배니싱: 미제사건'의 명대사로 손꼽히고 있다. #3. “아이가 납치됐는데 혈액형이 B마이너스예요” 인간이길 거부한 범죄 조직의 극악무도한 행적! 극 후반 ‘진호’의 호기심 많은 조카 ‘윤아’(박소이)의 생일 파티에서 아이 한 명이 괴한에게 납치되면서 미제사건 뒤 감춰진 범죄 조직의 검은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다. 사라진 아이의 혈액형이 B마이너스인 점으로 말미암아 미제사건과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한 ‘알리스’는 다급하게 ‘진호’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극의 긴장감과 서스펜스는 점점 절정으로 치닫는다. 어린아이까지 범행 목표로 삼으며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점점 폭주하는 거대 범죄 조직과 이들을 마주하게 되는 ‘진호’와 ‘알리스’의 공조 수사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마주하게 될 지 궁금증을 모은다. 영화는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05 10:19
연예

'유퀴즈' 범죄 심리학자→프로파일러 함께한 '그알' 특집 2탄

'유퀴즈'가 미제사건 종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난다. 오늘(16일, 수)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85회에서는 '그들이 알고 싶다' 특집 2탄을 선보이며 재미와 유익함을 이어간다. 지난 4월 호평 속 방송된 52회 '그들이 알고 싶다' 편에 이은 2탄으로 프로파일러, 범죄 심리학자, 법영상 분석 전문가 자기님들이유퀴저로 출연해 진실을 집요하게 좇는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자기님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여러 사건을 범죄 심리학적 측면에서 논리정연하게 설명해준다. 큰 화두로 떠오른 'N번방 사건' 같은 디지털 성범죄와 아동 성범죄 사건의 문제점을 짚어주는 한편, 구체적인 재범 방지 대책과 법제도 개편도 제안한다. 평소 탐사 보도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와는 다른 반전 면모도 눈길을 끈다. "어린 시절 잡기에 능했다"면서 성대모사를 선보이고 남편과의 티격태격 일화를 밝히는 등 자기님의 색다른 모습이 현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 국내 1호 여성 프로파일러인 인천경찰청 과학수사과 이진숙 자기님과의 토크도 이어진다. 프로파일러가 된 계기, 프로파일러의 역할, 프로파일러와 과학수사대의 차이점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눈다. 경력 15년의 베테랑 프로파일러인 자기님은 300여 명의 범죄자를 직접 만났던 경험담을 공유한다. 특히 흉악범들과 면담을 진행했던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전하며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법영상 전문 분석가 황민구 자기님은 화면 속 진실을 포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사건 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분석하는 자기님은 기술 발전으로 더욱 정밀하게 진범을 밝혀낼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어 "영상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완전 범죄를 꿈꾸는 범죄자를 향해 일침을 놓는다고. 귀신, 외계인, UFO의 진위를 알려달라는 황당한 의뢰부터 수억 원대 도박 현장의 카드 빼기 의뢰까지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의뢰 사례도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파일러 권일용 자기님이 전하는 이야기도 시선을 집중시킨다. 직접 면담한 범죄자만 무려 1,000여 명에 달한다는 자기님은 그 중 잊지 못할 범죄자들과 그들에 얽힌 상상을 뛰어넘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끝내 풀지 못해 한으로 남은 미제사건 이야기에는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 모두 침통함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높아진다.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오늘 방송되는 85회에서는 미제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자기님들을 만나 그들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진실의 가장 가까이에 서서 진실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자기님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 의식이 전달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16 12:01
무비위크

어느새 믿고보는 '권상우 코믹'

하찮은 권상우는 기다렸다는 듯 흥행을 부른다. 영화 '두번할까요(박용집 감독)'를 통해 능청스러운 연기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권상우를 '코믹 연기의 본좌'로 완성시킨 주요한 필모들을 되짚어봤다. 어떤 캐릭터와도 착붙되는, 그야말로 '캐아일체'를 보여주는 권상우의 코미디가 시작된 것은 무려 16년 전,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촬영 당시 20대 후반이었던 그가 고등학생을 연기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운 캐릭터 싱크로율을 확인할 수 있다. "'동갑내기 과외하기' 지훈이 나중에 나이 먹어 결혼을 하면 '두번할까요' 현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는 권상우의 말에서 코믹 연기에 대한 애정을 가늠케 한다. 김하늘과 다시 한번 로코 케미를 보여준 '청춘만화'에서는 성룡을 사랑하며 액션배우를 꿈꾸는 지환 역할로 단발머리마저 찰떡 소화, 코믹 비주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옥상으로 따라와”라는 명대사를 남기고 훗날 '두번할까요'에서 이종혁과 명장면을 다시금 연출케 한 '말죽거리 잔혹사'는 말죽거리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라는 신조어까지 생성한 권상우의 레전드 영화. 육아대디와 미제사건 탐정이라는 간극이 큰 역할도 성동일과 코믹 시너지를 터뜨리며 흥행에 성공한 '탐정: 비기닝'과 '탐정: 리턴즈'는 역대급 깐죽 캐릭터를 탄생시킨 작품이다. 믿고보는 권상우표 코믹 필모그래피를 완성한 가운데 새롭게 선보이는 '두번할까요'는 생애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 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 로맨스다. 권상우는 이번 작품에 대해 “시나리오를 보고 편하게 이해하고 계산없이 그냥 현우의 감정에 빠져 찍었다. 관객들이 영화 보는 내내 웃음이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표했다. 박용집 감독은 “현장보다는 좀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묻어 나오는 웃음을 줄 수 있는 연기를 바랐는데 그걸 잘 표현해줬다"고 극찬했고, 이정현은 "일단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너무 잘한다. 애드립도 많이 한다. 덕분에 촬영하면서 즐겁고 고마웠다"는 고마움을 드러냈다. 훈훈한 외모, 남다른 피지컬과는 반전되게 능청스럽고 인간미 넘치는 권상우의 전매특허 코믹 연기는 '두번할까요'에서 더욱 업그레이드 될 전망. 17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0.01 20:23
연예

'검법남녀' 30년 전 화성연쇄살인 소환…정재영 진실 밝혀낼까

'검법남녀'가 30년 전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연상케 하는 사건을 다루며 긴장감을 높였다. 정재영은 이번에도 진실을 밝혀낼까. 10일 방송된 MBC '검법남녀' 27, 28회에는 정재영(백범)과 오만석(도지한)이 과거 미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까칠한 법의관 정재영과 베테랑 검사 오만석이 처음 대면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사건에서 드러난 증거들을 확인하던 오만석은 30년 전 미궁 속에 빠진 사건을 떠올렸다. 지문을 비교해본 결과 일치했다.오만석은 정재영과 검사 정유미(은솔)에게 30년 전 일어난 사건이 연쇄살인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번 사건과의 유사점과 지문 조회가 일치됐다는 점을 밝혔다. 그리고 단순 원한 살인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부 열어놓고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기자들에게 우성동 20대 여성 살인사건이 알려지며 국과수, 검사, 경찰이 모인 합동수사본부가 마련됐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정재영은 형사 이이경(차수호)에게 따로 시신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했다. 그 시신은 30년 전 일어난 연쇄살인사건 중 첫 번째 피해자의 시신이었다. 시신을 덮고 있던 흙을 통해 시신이 어느 정도 보존되어 있을 것이라 확신한 정재영은 첫 번째 피해자의 재부검을 요청했다. 이이경은 30년 전 연쇄살인범을 쫓던 형사에게서 그 당시 가장 유력했던 용의자 강치수의 정보를 얻었다. 이후 양계장이 강치수의 뒤를 밟으며 그의 지문을 얻지만 지문은 일치하지 않았다.30년 전 미제 사건이었던 연쇄살인이라는 사건을 통해 보여질 국과수, 검사, 경찰의 합동수사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진다. 더욱이 매회 반전으로 허를 찌르기에 30년 전 미제사건의 실마리가 어떻게 풀릴지 관심사다. '검법남녀' 27, 28회는 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 7.9%와 9.6%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동 시간대 월화극 1위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7.11 07:45
무비위크

[무비IS] “작은 영화의 역습”… 성동일VS강하늘, 제2의 ‘범죄도시’는

올 겨울 극장가 숨은 복병은 누가 될까. '반드시 잡는다(김홍선 감독)'와 '기억의 밤(장항준 감독)'이 제2의 '범죄도시' 자리를 노린다. '청년경찰'과 '범죄도시' 등 올해 극장가는 예기치 못한 작품들의 선전으로 뜨거웠다. 기대 이상의 흥행에 성공하며 대작과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화려한 캐스팅, 막대한 제작비, 대형 마케팅 전략보다 중요한 것은 영화의 재미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줬다. 연말 극장가 성수기에도 대작들이 대거 출전하는 가운데, '반드시 잡는다'와 '기억의 밤'은 '작은 영화의 역습'을 준비 중이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피가루 작가의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를 영화화했다. 탄탄한 원작이 강력한 무기다. 김홍선 감독은 "웹툰임에도 캐릭터가 현실에 발을 딛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것도 마음에 들었다. 만화적 상상력을 영화적으로 바꾸기 위해 고민했다"고 밝혔다.탄탄한 원작을 밑바탕에 깔고 백윤식과 성동일, 두 베테랑 배우의 열연으로 디테일을 꾸몄다. 누군가는 캐스팅이 약하다 말할지 몰라도, 극 중 등장인물과는 가장 잘 맞는 캐스팅이다. 성동일은 "자신있다. 1000만(관객) 반드시 잡겠다"며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표시했다. '반드시 잡는다' 측은 "폭넓은 관객층에게 사랑받는 백윤식, 성동일 배우의 콤비플레이로 관객들을 만족 시킬 컷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특히 이 작품은 '끝까지 간다'의 제작사 AD406의 두 번째 범죄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끝까지 간다'는 2014년 개봉 당시 뜨거운 입소문으로 345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던 반전 흥행의 주인공이다. '끝까지 간다' 제작사의 안목으로 고른 '반드시 잡는다'가 이번에도 대작을 넘는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과 형의 흔적을 쫓을수록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의 미스터리를 담는다. '반드시 잡는다'와 같은 날 개봉을 확정했다. 젊은 관객들에겐 예능인의 모습으로 더 친숙한 장항준 감독이 9년 만에 연출자로 돌아오는 작품이다. 김무열과 강하늘이 형제로 등장한다. '범죄도시'를 비롯해 최근 손 대는 것마다 성공시키는 마이다스의 손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와 메가박스가 제작과 투자배급을 맡았다. '기억의 밤'은 탄탄한 시나리오를 무기로 한다. 오랫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장항준 감독은 몇 년간 시나리오를 다듬고 또 다듬었다. 영화 개봉 전 이미 190개국 약 1억 93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와 글로벌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해 영화를 향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장원석 대표는 "넷플릭스와 계약은 유례없이 영화로 완성되기 전 시나리오 상태에서 체결됐다. 이는 완성도 높은 이야기를 높이 산 결과"라며 "국내 관객 뿐 아니라 전세계 관객들에게 한국형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로 큰 사랑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7.11.21 09:00
연예

"이토록 멋질수가!"…'당잠사' 이종석, 본격 일하는 남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이 본격적으로 검사로서 일을 시작하며 '일 하는 남자'의 멋진 매력을 발산한다. 그러나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을 뿜어내는 이종석의 모습과 함께 이를 지켜보는 검찰 동료들의 모습까지 포착돼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SBS 수목극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2일 이종석(정재찬)의 일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배수지(홍주)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이종석의 이야기다.지난 방송에서 이종석은 인간 관계에 요령이 없는 말석이(검찰청 각 부의 막내 검사)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자신의 대학 후배이지만 검사로는 선배인 고성희(신희민)에게 반말을 하는가 하면, 검사 출신 형사사건 전문 변호사 이상엽(이유범)이 알려주는 밥총무(부원들이 식사 할 식당을 섭외하는 사람) 팁을 차갑게 거절해 부장검사 이기영(박대영)에게 눈총을 받았다.밥총무 이종석은 점심 식사 장소에서 형사3부 동료들의 당부 메시지가 담긴 식전 기도로 공격을 받아 웃음을 줬다. 이 밖에도 미제사건이 넘쳐나는 캐비닛을 비우기 위해 열혈 분투했는데, 4일 방송될 5-6회에는 검사로서 일에 집중하는 이종석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특히 이종석은 조사실에서 맞은편의 피의자를 향해 찌릿찌릿 레이저 눈빛을 쏘고 있는 모습은 강렬함을 준다. 좌충우돌한 모습과 달리 프로의 모습인 것. 하지만 그를 바라보는 건 피의자가 아닌 형사3부 동료들로 궁금증을 더한다. 이는 재찬이 피의자 조사를 연습하는 장면으로, 원맨쇼를 지켜보는 동료들의 어리둥절한 표정은 웃음을 선사한다.이 밖에도 구석에 앉아 조그마한 종이를 가만히 바라보는 이종석의 스틸 컷도 공개돼 시선을 모은다. 벽에 등을 기댄 채 다소 우울한 표정으로 종이를 응시하며 '소심한 말석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이번 주 수요일 밤 방송될 5-6회에서부터는 검사로서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소화하는 이종석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멋진 매력뿐만 아니라 전혀 상반되는 반전의 모습까지 볼 수 있을 것이다.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4일 오후 10시에 5-6회가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0.02 07:06
연예

[52회 백상]김은숙·김은희·이우정, 누구 펜이 날카롭나

칼보다 강한 펜, 누구의 펜촉이 날카로웠을까.올해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극복상에 오른 작가들의 이력은 화려하다. '파리의 연인' '시크릿가든'을 쓴 김은숙 작가부터 '응답하라' 시리즈를 쓴 이우정 작가까지. 이들이 있었기에 그 어느 때보다 TV 부문 드라마 작품상과 연출, 극본상의 경쟁이 치열하다. 김은숙·김원석 콤비는 '태양의 후예'로 국내 뿐만 아니라 중화권까지 신드롬을 일으켰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극본을 쓰기로 유명한 김은희 작가도 '시그널'로 '명품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백상예술대상서 환하게 웃을 작가는 누가 될 지. 작가들의 활약상을 짚어봤다.제52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3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조인스 문화사업 부문이 주관한다. JTBC·JTBC2로 생방송되며 중국 아이치이서 동시 동영상 생중계한다. 스타센추리·르노 삼성이 협찬한다. ◇ 장르물의 여왕 김은희 가히 장르물의 1인자라는 닉네임이 아깝지 않다. 전작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 등으로 한국형 장르물의 정석을 보여줬던 김은희 작가는 '시그널'로 정점을 찍었다. 최초 톱스타로 지상파 편성을 논의했으나 tvN으로 골인했다. 쉽지 않은 독특한 소재를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흐름으로 풀어내는 필력은 수준급을 넘어 최고다. 어려울 수 있지만 대중이 이해할 수 있게 쉽게 풀어내는 것도 김은희 작가가 가진 장점. 촘촘한 구성과 대중의 허를 찌르는 반전에 반전은 빠질 수 없다.'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특별한 공조수사를 통해 오래된 미제사건을 파헤치는 내용. 드라마 결말은 시즌2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만들었다. 김 작가는 "최대한 희망적인 결론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 대책이 없는 희망보다 현실에서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결말이다"고 말했다. 대중의 말대로 '시그널'은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는 흡인력 강한 드라마로 남았다. ◇ 시청률 보증수표 김은숙2004년 '파리의 연인' 2010년 '시크릿가든' 2016년 '태양의 후예'. 김은숙 작가가 6년마다 내놓는 다섯글자 제목의 드라마는 초대박을 친다. 중간중간 '온에어'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도 흔히 말하는 평균 이상의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모았다. 오글거리고 뻔하지만 그걸 맛깔나게 살리는 게 김은숙 작가의 힘이다. 남자들이 보기엔 다소 오글거리고 여자들에겐 무한한 판타지를 심어주면서도 손에 쥔 리모콘이 다른 채널로 돌아가는 법은 없다.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낸 휴먼 멜로 드라마. 전장에서 나라를 지키고 아픈 사랑을 치료하지만 사랑은 빼놓을 수 없다는 설정이 난해하지만 김은숙은 그 어려운 걸 살려낸다. 본인도 "오글거리는 걸 알지만 제일 잘하는 것이다"고 말할 정도다. 박신양·현빈·송중기로 이어지는 '백마탄 왕자'는 가상 인물이지만 뭇 여성들에게는 애인이자 남편으로 와 닿는다. ◇ 추억소환술사 이우정 1997년과 1994년, 1988년까지. 그 시대 추억을 소환하는데 탁월한 재능을 가졌다. 예능 작가로 출발한 이우정은 '응답하라' 시리즈로 극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모두가 기다렸던 세 번째 시리즈인 '1988'도 성공적으로 끝냈다. 그 시대를 반영하는 대중음악과 패션, 유행 등을 짚어주는 잔재미도 쏠쏠하다. 카세트테이프와 LP, 공중전화 등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그때를 알리는 물건들도 다시 만들거나 박물관에서 가져온다. 그만큼 '응답하라' 시리즈는 손이 많이 가는 작품. 전작에 비해 유독 '응답하라 1988'에 열광했던 이유 중 하나는 초반부터 남편 찾기로 힘을 빼지 않아서다. 쌍문동 골목길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웃집에서 벌어지는 도란도란한 얘기를 다뤘다. 저녁 마다 각자의 집에서 한 음식을 나눠주거나 전화를 빌리러 이웃집으로 가는 모습은 향수에 젖게 만든다. 드라마의 결말이 완벽할 순 없는 법. 이번에도 류준열과 박보검 사이 누가 남편이 될 지 대국민 투표가 있을만큼 열기가 뜨거웠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5.25 10: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