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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니싱: 미제사건' 오늘(12일) 극장 동시 IPTV·VOD 오픈

유연석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안방극장에서 만난다.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드니 데르쿠르 감독)'이 12일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배니싱: 미제사건'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진호’(유연석)와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올가 쿠릴렌코)의 공조 수사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 국내외 대표 필름메이커들의 합세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은 '배니싱: 미제사건'은 각국을 대표하는 배우 유연석과 올가 쿠릴렌코를 필두로 예지원, 최무성, 박소이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선보이는 연기 앙상블과 장르적 쾌감으로 봄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배니싱: 미제사건'은 12일부터 IPTV(KT olleh TV, SK Btv, LG U+TV), 홈초이스, 구글플레이, TVING, wavve, 네이버 시리즈on, YES24, KT skylife, 씨네폭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안방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나며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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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이승기, 프레데터였나…전율의 각성 엔딩

'마우스' 이승기가 지금까지의 모든 판을 뒤집어엎는 각성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패닉에 빠트렸다. 21일 방송된 tvN 수목극 '마우스' 14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5%, 최고 6.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0%, 최고 5.4%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7%, 최고 2.9%, 전국 평균 2.6%, 최고 3.0%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수성하는 승승장구 행보를 이어갔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극 중 이승기(정바름)는 이재식이 경수진(최홍주)을 해하려던 찰나에 나타나 이재식을 끌고 갔다. 이재식이 과거 피해자에게 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살해했다. 세상은 악인을 줄줄이 처단하는 어둠의 사도를 향해 심판맨이라 부르며 환호했지만, 이승기는 이전과 달리 축 늘어진 기분이 드는 것에 혼란을 느꼈다. 그 사이 박주현(오봉이)은 고양이 살인범이란 오해를 받는 꽃님 할머니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다는 꼬마 명고남을 만났다. 하지만 명고남은 예고 없이 나타난 이승기를 보고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이튿날 명고남은 불의의 사고를 당했고, 단순 사고가 아닌 살인 미수임을 직감한 이승기와 이희준(고무치)은 재수사에 돌입했다. 이승기는 사고 후 현장에 다시 나타난 범인이 물건을 오른쪽으로 치우쳐 정리한 특이점을 파악했고, 정육점 주인 김병태가 해당 특이점을 갖고 있음을 확인한 후 잠입했다. 이승기는 김병태의 집에서 살충제와 염산통을 발견, 명고남을 해한 범인이자 진짜 고양이 살인범임을 확신했다. 그리고 김병태와 한수철의 고등학교 시절 사진을 발견했고, 이들이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휘발유 테러 사건의 범인임을 직감했다. 결국 이승기는 김병태를 명고남과 똑같은 방식으로 살해했고, 이희준은 현장에서 김병태와 한수철의 사진을 발견한 후 프레데터의 다음 타깃이 한수철일 것을 예감했다. 하지만 이승기는 한수철을 살해하는 대신, 알리바이를 꾸며 한수철을 김병태 살해 혐의로 체포하게 만들었다. 이희준은 이승기로부터 형 김영재(고무원)의 십자가 목걸이 이야기를 들은 후 권화운(성요한) 사건 증거품 박스를 뒤졌지만 발견되지 않자 의아해했다. 이 과정에서 증거품 중 하나인 김영옥(봉이 할머니)의 칼에 언뜻 피가 비치는 것을 발견, DNA 검사를 의뢰했다. 그 사이 이승기는 이희준의 십자가 목걸이가 집에 떨어진 것을 보고 이희준에게 전달하려던 중 그의 목에 이미 십자가 목걸이가 걸린 것을 보고 얼어붙고 말았다. 더욱이 이승기는 박주현이 걸고 있는 프러포즈 목걸이에 '고양이 이빨'로 만든 펜던트가 달려 있는 것에 경악했다. 이승기는 명고남이 자신을 고양이 살인범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피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탄식했다. 심지어 이승기는 자신의 집에서 김영재의 십자가 목걸이 뿐 아니라 김영옥의 브로치 등 성요한 살해 증거품들이 발견한 후 소스라치게 놀랐고, 뒷마당으로 달려가 의문의 화분 아래 비밀 공간으로 통하는 문을 발견, 지하 계단을 따라 내려갔다. 지하실에서 죽은 김한국의 시신과 더불어 앞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시체 사진들이 전시된 광경을 목도했다. 그대로 굳어버린 채 "나였어. 성요한이 아니라 나..."라는 각성 엔딩이 펼쳐지면서 안방극장에 강렬한 전율을 안겼다. '마우스' 15회는 오늘(2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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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범죄 심리학자→프로파일러 함께한 '그알' 특집 2탄

'유퀴즈'가 미제사건 종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난다. 오늘(16일, 수)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85회에서는 '그들이 알고 싶다' 특집 2탄을 선보이며 재미와 유익함을 이어간다. 지난 4월 호평 속 방송된 52회 '그들이 알고 싶다' 편에 이은 2탄으로 프로파일러, 범죄 심리학자, 법영상 분석 전문가 자기님들이유퀴저로 출연해 진실을 집요하게 좇는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자기님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여러 사건을 범죄 심리학적 측면에서 논리정연하게 설명해준다. 큰 화두로 떠오른 'N번방 사건' 같은 디지털 성범죄와 아동 성범죄 사건의 문제점을 짚어주는 한편, 구체적인 재범 방지 대책과 법제도 개편도 제안한다. 평소 탐사 보도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와는 다른 반전 면모도 눈길을 끈다. "어린 시절 잡기에 능했다"면서 성대모사를 선보이고 남편과의 티격태격 일화를 밝히는 등 자기님의 색다른 모습이 현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 국내 1호 여성 프로파일러인 인천경찰청 과학수사과 이진숙 자기님과의 토크도 이어진다. 프로파일러가 된 계기, 프로파일러의 역할, 프로파일러와 과학수사대의 차이점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눈다. 경력 15년의 베테랑 프로파일러인 자기님은 300여 명의 범죄자를 직접 만났던 경험담을 공유한다. 특히 흉악범들과 면담을 진행했던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전하며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법영상 전문 분석가 황민구 자기님은 화면 속 진실을 포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사건 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분석하는 자기님은 기술 발전으로 더욱 정밀하게 진범을 밝혀낼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어 "영상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완전 범죄를 꿈꾸는 범죄자를 향해 일침을 놓는다고. 귀신, 외계인, UFO의 진위를 알려달라는 황당한 의뢰부터 수억 원대 도박 현장의 카드 빼기 의뢰까지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의뢰 사례도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파일러 권일용 자기님이 전하는 이야기도 시선을 집중시킨다. 직접 면담한 범죄자만 무려 1,000여 명에 달한다는 자기님은 그 중 잊지 못할 범죄자들과 그들에 얽힌 상상을 뛰어넘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끝내 풀지 못해 한으로 남은 미제사건 이야기에는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 모두 침통함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높아진다.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오늘 방송되는 85회에서는 미제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자기님들을 만나 그들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진실의 가장 가까이에 서서 진실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자기님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 의식이 전달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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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대중의 궁금증 해결사들 만난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그들이 알고 싶다' 특집을 선보인다. 29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52회에서는 매주 대중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자기님들과 인생 이야기를 나눈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것들을 직접 해결해보는 대세 크리에이터부터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 범죄와 사투를 벌이는 전문가들까지 다양한 자기님들을 만나 사람 여행을 떠난다. 본격적으로 자기님들을 알아 가기 전,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는 자신 스스로를 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요즘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MBTI(성격 유형 검사)를 진행하는 것. 큰 자기는 본인의 결과에 공감하며 "연예인(이라는 직업)하고 나하고 잘 안맞는다"고 말한다. 또한 아기자기의 결과에는 "(너무 잘 맞아서)소름 끼친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크리에이터 진용진·법의학자유성호·범죄 심리학자 박지선·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유퀴저로 함께 한다. 150만 구독자를 지닌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진용진은 일상 속 사소한 호기심을 직접 해결해주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6개월 동안 공을 들인 대표 콘텐츠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 죽음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죽은 자에게 삶을 배운다는 법의학자 유성호가 전하는 인생 이야기도 기대를 모은다. 유성호 자기님은 과거 유재석과의 인연을 깜짝 공개, 큰 자기를 당황하게 했다고 해 더욱 관심이 높아진다. 범죄 심리학자 박지선은 그동안 탐사 보도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면모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심리학을 활용한 지하철 빈 좌석 낚아채는 팁·남편에 대한 넘치는 애정 등 인간적인 모습을 전격 공개한다. 여기에 완전 범죄를 꿈꾸는 범죄자들을 향한 특급 경고까지 더해진다고. 대한민국 1세대 프로파일러로 활약한 표창원은 '화성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한 맺힌 추억과 잊어서는 안 될 미제사건 등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를 나눈다. DNA 분석 전문가 임시근·범죄 심리학자 이수정·프로파일러 권일용 자기님도 등장해 풍성한 볼거리를 책임진다. 특히 박지선·이수정 교수는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N번방에 대해서 범죄 심리학적으로 어떤 심각한 문제를 지니고 있는지 짚는다. 그뿐만 아니라 범죄 수사의 대가들이 추천하는 콘텐츠부터 이들이 '시그널' 무전기를 통해 자신에게 던지고 싶은 메시지까지 다채로운 이야깃거리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촘촘하게 채울 전망. 김민석 PD는 "오늘 밤 9시 방송되는 52회에서는 우리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자기님들을 만나 그들을 알아가는 사람 여행을 떠난다. 미처 몰랐던 자기님들의 인간적인 면모는 따뜻한 웃음을 자아내고 이들의 직업과 삶에 얽힌 인생 이야기는 묵직한 울림과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4.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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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차태현 '번외수사' 촬영장에 커피차 응원 '훈훈 의리'

배우 윤시윤이 차태현의 '번외수사' 촬영장에 커피차를 선물했다. 지난 6일 한 커피차 업체 공식 SNS에는 "'번외수사' 차태현 배우님 서포트~ 오늘 차태현 배우님 서포트는 따뜻한 마음으로 주변분들을 살뜰히 챙기시는 윤시윤 배우님께서 추운 날씨에 고생하시는 차태현 배우님과 스태프, 배우님들을 위해 넉넉하고 풍성하게 준비해주셨어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OCN 새 드라마 '번외수사' 촬영장에 도착한 커피차 인증샷. 윤시윤이 선물한 해당 커피차 플래카드엔 '우리 태현 형님 화이팅! '번외수사' 모든 연기자, 스태프분들 모두 꽃길만 걸으시윤!', '대박 가즈아' 등의 응원 문구가 적혀 있다. 두 사람은 KBS2 예능 '1박 2일' 시즌3를 함께하며 친분을 쌓았다. 한편, 차태현이 출연하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는 분야의 유별난 아웃사이더들이 모여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이다 공조 수사를 펼치며 미제사건을 해결하는 범죄소탕 오락액션극이다. 차태현은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놓지 않는 '아웃사이더 형사' 진강호 역을 맡았으며 이선빈과 호흡한다. 올 상반기 방영 예정.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0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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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검사내전' 5% 찍었다…MSG 없는 이선균 몰입↑ JTBC 첫방 최고

'검사내전'이 안방극장 첫 출근을 마치며 전국 5%, 수도권 5%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전국 기준 JTBC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16일 첫 방송된 JTBC 월화극 '검사내전'에는 직장인 바이브가 느껴지는 진영지청 형사2부 검사들이 소개됐다. 그중에서도 시골 도시 진영에서의 검사 생활이 천직으로 보이는 이선균(이선웅)의 일상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극적인 MSG는 없지만 담백함을 매력으로 내세운 '검사내전'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어업과 문화의 도시 진영"에 위치한 진영지청은 검찰총장이 지방 순시 때 들리는 것을 세 번이나 깜빡 잊을 만큼 존재감이 미미한 곳이다. 그 안에서도 만년 2등인 형사2부 식구들은 평범하지만, 제각기 다른 5인 5색의 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먼저 형사2부를 이끄는 부장검사 이성재(조민호)는 완벽한 사이클 착장으로 출근하는 등 여러모로 젊어지려고 애를 쓰는 따끈따끈한 돌싱남. 머릿수마저 2등인 형사2부를 1등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보지만 쉽지 않아 보였다. 열혈 워킹맘 이상희(오윤진) 검사는 조폭도 때려잡는 강력부 출신이지만, 지금은 조폭보다 무서운 육아에 치이고 있다. 사행 행위 전담 검사이지만 매일 아침 복권 한 줄을 채우는 걸로 시작하는 김광규(홍종학) 수석검사. 5년 전 우연히 샀던 복권이 2등에 당첨되는 바람에 아직까지 그 단맛을 잊지 못했다. 갓 임용된 신임 검사이자, 형사2부의 막내 전성우(김정우)는 결정문 작성할 때보다 SNS 인증샷 해시태그 달 때 더 신중한 일명 '요즘 애들'. 여기에 형사 2부 프로저격러 김용희(남병준) 부장검사, 해달(海獺) 정재성(김인주) 지청장, 못하는 게 없는 '만렙 수사관' 백현주(장만옥) 등 이선균의 명쾌한 내레이션과 센스 있는 자막이 더해져 각 인물들의 독특한 매력을 꼽았다. 무엇보다도 군사시설에서 새벽 낚시를 즐기다 단속 나온 경찰에게 잡혀 검사 신분이 들킬까 전전긍긍하고, 결국 요란한 사이렌을 울리는 경찰차를 타고 지검에 출근해 제대로 망신을 당한 이선균. '이래 봬도 주인공'인 그는 여타 미디어 속 검사들처럼 권력의 시녀가 되어버리거나 혹은 거대 악과 싸우는 정의의 사도가 아니다. 특기는 출두하지 않겠다고 고집부리는 피해자에게 사정해 결국 검찰에 소환하는 구걸 수사이며, 진영에서의 한적하고 소소한 검사 생활에 만족하며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생활밀착형 직장인이다. 그러나 항상 좋은 게 좋은 이선균에게도 예상치 못한 예리함을 엿볼 수 있었다. '200만 원 굿 값 사기사건'에서 무속인 이순철이 굿 값만 받고 굿을 하지 않았다고 피해자의 아들이 그를 고소했지만, 피해자 본인은 이순철의 말이 몇 번이나 기가 막히게 들어맞은 적이 있어 절대적으로 이순철을 신뢰하는 상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피해자는 이선균의 설득으로 검찰에 출두하려다가 교통사고까지 나자 입을 꾹 다물어버렸다. 하지만 무언가 석연찮은 점을 느끼곤 재조사에 돌입, 블랙박스와 통화기록 등을 조회해본 결과, 이순철이 기가 막히게 맞춰왔다던 각종 사건 사고가 꾸며낸 일이라는 걸 알아냈다. 피해자마저 깜박 속아 넘어간 사건을 해결하곤 "귀신보다 무서운 게 사람이라는 말이 이순철 씨를 보니까 딱 맞네요"라는 촌철살인을 날려, 소소하지만 짜릿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거대 범죄 대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을 다룰 예정이라는 '검사내전'의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는 대목이었다. 방송 말미에는 5년 전 엄마의 하이힐을 신고 놀던 여자아이가 실종된 미제사건 이후 발령 온 검사들마다 방을 비웠던 진영지청 309호 앞에 정려원(차명주)이 등장했다. 그를 발견한 이는 야근 중 하이힐 소리를 듣고 나왔다가 정려원을 보곤 귀신을 본 것처럼 놀라 굳어버린 이선균. 평검사임에도 2000억 대 보험사기사건을 브리핑하던 스타 검사 정려원은 도대체 왜 진영지청에 나타난 것일까. 이선균의 말마따나 진영과는 어울리지 않는 정려원의 등장이 형사 2부 직장인 검사들의 일상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검사내전' 2회는 오늘(17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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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 NO"..그알 배정훈 PD, 故 김성재 편 국민 청원 동참···연인 이영진도 격려

모델 출신 배우 이영진이 남자친구이자 '그것이 알고 싶다' PD인 배정훈을 격려했다.이영진은 3일 자신의 SNS에 "힘 내"라는 글과 함께 배정훈 PD의 계정을 링크로 걸어 게재했다.링크에 담긴 게시물은 배정훈 PD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 배 PD는 해당 게시물에서 "저는 이번 방송 포기 안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청와대 청원 링크와 한 장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사진에는 "고 김성재님의 사망 미스터리를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하게 해주세요"라는 청원 내용 캡처본이 담겨 있다.'그것이 알고 싶다' 故김성재 편 방송 금지 철회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청원 동의는 3일 오후 현재 3만 3천 명을 넘어섰다.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늘(3일) 지난 24년간 밝히지 못한 故 김성재의 죽음에 대한 의혹들을 다룰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고편이 공개된 후 고인의 사망 당시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모 씨가 명예 등 인격권을 보장해달라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재판부는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한 목적으로 방송한다고 보기 어렵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방송을 시청해 신청인의 인격과 명예에 중대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김모 씨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법원의 방송 금지 가처분 결정을 따를 수 밖에 없으나, 제작진 입장에선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본 방송은 국민적 관심이 높았으나 많은 의혹이 규명되지 않은채 방치되어 왔던 미제사건에서, 사건해결에 도움이 될수도 있는 새로운 과학적 사실이 드러났다는 전문가들의 제보로 기획되었고, 5개월간의 자료조사와 취재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이어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서가 아닌, 새로운 과학적 증거로 미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을 모색해 보자는 제작진의 공익적 기획의도가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검증받지도 못한채 원천적으로 차단받는 것에, 제작진은 깊은 우려와 좌절감을 느낀다. 방송 자체가 금지될 것으로 전혀 예상하지 않았기에, 법원의 결정을 따르되, 이미 취재한 내용에 대해서는 향후 깊은 고민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1993년 2인조 그룹 듀스로 데뷔한 김성재는 1995년 솔로 앨범을 발표한 뒤, 컴백 하루만인 11월 20일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시신에서 주삿바늘 자국 28개가 확인됐고, 사인은 동물마취제 때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됐다. 당시 용의자로 지목됐던 여자친구 김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사건은 여전히 미궁에 빠진 상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8.0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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