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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펠트, 법무부 TF '디지털성범죄 전문위원' "다양한 고민 나눌 것"

원더걸스 출신 예은(핫펠트)가 디지털성범죄 근절 및 예방을 위해 앞장선다. 지난 27일 법무부는 온라인 상에서 아동·청소년 및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 범행 등을 포함해 성범죄에 대한 전반적인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디지털성범죄 TF를 신설했다. 팀장은 국내 미투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가 맡았다. 법무부는 "2020년 대검찰청 범죄분석 등에 따르면 4대 강력범죄 중 성범죄 비율이 91.3%에 달하고, 그 중 디지털 성범죄 비율이 약 23%일 뿐 아니라 디지털 성범죄는 급성장 중인 다크웹, 암호화폐 등과 결합하여 더욱 음성화・다양화 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이 중요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디지털성범죄 TF의 도입 취지를 밝혔다. TF는 앞으로 성범죄 대응 형사사법체계 확립, 맞춤형 피해자 보호 방안 마련, 딥페이크(deepfake) 범죄 대응 대책 연구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에 법조·언론·IT·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여 명으로 구성된 '디지털성범죄 등 전문위원회'를 운영한다. 구성원 중에는 핫펠트도 속했다. 디지털 성범죄 중 하나인 딥페이크 범죄의 최대 피해자가 K팝 가수인 점을 감안했다. 핫펠트는 그간 다양한 방송에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피력해온 대표적인 연예인 중 한 명이다. JTBC '악플의 밤'에선 "페미니스트 혹은 페미니즘이라는 단어에 너무 부정적인 색깔을 입히시는 것 같다.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라는 이념이 페미니즘인데 그걸 여성인 내가 주장하는 게 왜 눈치를 보고 숨어서 얘기해야되는 일이 됐나"라고 말했다. 지난해엔 12살 때 모친과 이혼한 아버지 박 목사에 대한 심경을 노래로 풀어내기도 했다. 박 목사는 지난 2017년 교인들을 상대로 200억대 사기 및 성추행 혐의로 구속됐고, 핫펠트는 딸이란 이유로 구설을 감내해야 했다. 핫펠트는 소속사 아메바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가 심각해지는 현재 관련 법이나 대처 방안, 예방 등을 위한 위원회가 만들어져 기쁘고, 전문 지식은 부족하지만, 피해자들 입장에서 다양한 고민을 나누고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메바는 "소속 아티스트 개개인의 뜻과 의지를 존중한다"고 지지했다. 박범계 장관은 "디지털 성범죄는 평온하게 살아가던 한 개인의 일상을 송두리째 빼앗아가고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히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법무부, 검찰, 경찰 등 국가기관이 그 근절과 예방 뿐 아니라, 피해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TF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7.28 11:59
스포츠일반

로페즈-로드리게스 커플, 뉴욕메츠 구단주 되나?

미투운동의 상징인 제니퍼 로페즈가 애인인 전 뉴욕양키스의 거포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손잡고 메이저구단 뉴욕메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로페즈와 로드리게스는 스포츠 기업의 인수합병(M&A) 전문 로펌인 워첼립턴로젠&카츠를 찾아 메츠 인수 자문을 의뢰했다. 그 바람에 메츠 인수전이 먼저 뛰어든 헤지펀드 매니저 스티브 코헌 대 로페즈-로드리게스 커플이 경쟁하는 양상으로 바뀌게 됐다. 메츠는 뉴욕시 퀸즈에서 가까운 곳에 4만20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시티필드구장을 갖고 있다. 블룸버그는 "2019년 현재 구단의 가치가 26억 달러(약 3조1200억원)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로페즈와 로드리게스 커풀이 제시한 인수가격은 17억 달러 안팎이라고 했다. 메츠의 현재 구단주는 부동산 재벌인 프레드 윌펀이다. 윌펀은 구단 지분 80%를 헤지펀드 매이저코헌에게 파는 협상을 지난해 시작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코헌이 가계약까지 맺은 뒤 한발 물러섰는데, 여전히 인수전에서 철수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로페즈와 로드리게스 커플은 2017년 연인관계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개인돈이 아니라 투자자의 돈을 모아 메츠를 인수할 요량이다. 로드리게스 펀드는 글로벌 금융그룹 JP모건이 자문을 맡고 있다. 블룸버그는 "로드리게스 펀드의 투자자 가운데엔 비타미네랄음료 브랜드를 보유한 마이클 레폴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2020.07.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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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규탄] "개봉취소·명예훼손, 가해자 김기덕의 업보"(성명서 전문)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이 영화단체연대회의와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18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는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가 주최한 '고소남발 영화감독 김기덕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홍태화 사무국장, MBC 'PD수첩' 박건식 PD, 한국여성민우회 강혜란 공동대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배복주 상임대표,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한유림 전문위원이 참여했다.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한유림 전문위원은 영화단체연대회의 동의 아래 성명서를 발표, "우리는 김기덕 감독이 영화를 만들며 저지른 인권침해와 김기덕 감독의 피해자들에게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2차 피해에 대해 유감과 우려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김기덕 감독은 지난 2017년 강요·폭행·강제추행 치상' 등 혐의로 고소됐다. 2018년에는 MBC 'PD수첩'을 통해 촬영 현장에서 벌어진 인권침해 및 성폭력 혐의 등이 폭로됐다.방송 후 김기덕 감독은 'PD수첩'과 방송에서 증언한 여배우 두 명을 상대로 무고와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 지난 3월 'PD수첩'과 여배우A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추가 제기했다.도덕적·윤리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해외 활동은 버젓이 이어 나가고 있다. 일본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김기덕 감독의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을 개막작으로 초청했고, 18일 개최되는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는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돼 공분을 샀다. 든든 측은 성명서를 통해 "어떠한 반성과 성찰도 보여주지 않는 김기덕 감독과 그를 옹호하고 그에게 공적 활동의 기회를 주는 사람들 모두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를 가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단언했다.이어 "영화 개봉이 취소되고, 감독으로서 명예가 훼손된 것은 김기덕 감독 본인이 저지른 일의 결과다. 김기덕 감독이 더 이상의 2차 가해를 멈추고, 이제라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성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또 "동료 영화인이 이미 지적한 바와 같이 김기덕 감독이 '입증 가능한 법적 책임만큼이나 도의적 책임의 무게를 깊이 깨닫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전문 우리는 김기덕 감독이 영화를 만들며 저지른 인권침해와 김기덕 감독의 피해자들에게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2차 피해에 대해 유감과 우려의 뜻을 표합니다.김기덕 감독은 2017년 ‘강요, 폭행, 강제추행 치상’ 등의 혐의로 고소되었고, 2018년에는 MBC ‘피디수첩’을 통해 그의 촬영 현장에서 벌어진 인권침해 및 성폭력 혐의들이 폭로된 바 있습니다. 방송 이후 김기덕 감독은 ‘피디수첩’과 방송에서 증언한 여배우 두 명에 대해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을 제기하였으나 패소하였습니다. 검찰은 피해자의 증언과 방송의 내용이 허위 사실로 보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이처럼 김기덕 감독 사건은 아직 진행 중이며, 피해자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김기덕 감독은 지난 3월 ‘피디수첩’과 여배우A씨를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가 하면, 4월 18일 개막하는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을 맡는 등 해외영화제에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어떠한 반성과 성찰도 보여주지 않는 김기덕 감독과 그를 옹호하고 그에게 공적 활동의 기회를 주는 사람들 모두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를 가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2018년 시작된 미투운동은 성폭력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전 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이끌어냈습니다. 이제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성폭력은 다양한 권력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폭력이기 때문에 문제제기하기가 어렵고, 문제제기를 하더라도 법과 제도의 미비함 때문에 제대로 처벌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영화계도 예외가 아닙니다. 영화계에서는 2016년 시작된 ‘#문화예술계 내 성폭력’ 해시태그 운동 이후로 영화인들이 직접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영화 촬영 전 성희롱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조직 내 성폭력 및 성평등 관련 규정을 만드는 한편, 영화계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 발생 시 신고할 수 있는 기관도 설립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성폭력을 용인하지 않으며, 어떠한 폭력과 차별도 없는 영화 현장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영화 개봉이 취소되고, 감독으로서 명예가 훼손된 것은 김기덕 감독 본인이 저지른 일의 결과입니다. 김기덕 감독이 더 이상의 2차 가해를 멈추고, 이제라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성하기를 촉구합니다. 동료 영화인이 이미 지적한 바와 같이 김기덕 감독이 “입증 가능한 법적 책임만큼이나 도의적 책임의 무게를 깊이 깨닫길” 바랍니다.2019년 4월 18일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및 영화단체연대회의(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여성영화인모임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9.04.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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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민우회, 日 유바리 영화제에 김기덕 신작 개막작 선정 항의

한국여성민우회가 일본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가 김기덕 감독의 신작을 개막작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항의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8일 SNS를 통해 '김기덕 감독의 성폭력 사건은 아직 진행 중이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에서는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의 개봉이 취소된 것'이라며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2017년 한국에서는 ‘남배우A 성폭력사건’으로 알려진 가해자가 주연인 영화를 초청한 바 있다. 그런데 또다시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한 것은 가해자의 편에 서겠다는 의지처럼 보이기까지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미투운동의 흐름 속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이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것은 영화촬영 현장에서 발생한 성폭력, 인권침해의 문제에 침묵하고 가해자들을 계속 지원하거나 초청하고, 캐스팅하기 때문'이라고 호소하면서 '김기덕 감독 영화 개막작 초청을 취소해 달라. 영화예술이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부당한 현실을 묵과하지 말고, 이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이날 제29회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김기덕 감독의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을 개막작으로 발표했다.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은 김기덕 감독의 23번째 장편으로, 탐욕과 이기심만이 남은 공간에서 각 인물들이 보여주는 삶과 죽음에 대처하는 방식을 통해 먹고 먹히는 인류의 삶 역시 거대한 자연의 역사의 일부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해 제68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파노라마 스페셜 섹션에 초대됐으나 김 감독의 성폭력 사건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도쿄 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함께 일본의 양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손꼽힌다. SF, 판타지 등 전 세계에서 출품된 수백 편의 작품을 선별해 상영하고 다양한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29회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오는 3월 7일부터 10일까지 훗카이도 유바리시에서 열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2.11 07:43
경제

“다시 태어날 생각 말고…” ‘안희정 무죄’에 분노한 여성들 오늘 거리로

지금까지 네 차례 ‘성차별ㆍ성폭력 끝장집회’를 열었던 단체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이하 미투운동시민행동)은 18일 오후 5시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여성에게 국가는 없다, 못살겠다 박살내자’ 집회를 연다. 이들은 경찰 등 수사기관과 사법부가 성차별적 행태로 남성 성범죄자를 비호한다고 비판할 예정이다. 집회에서는 안 전 지사를 고소했던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씨의 입장문을 대독하는 시간도 있을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14일 선고 직후에도 “계속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권김현영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등이 발언하고 나면 세종대로, 광화문, 안국동사거리, 종로2가 등으로 향하는 행진이 이어진다. 앞서 미투운동행동본부는 13일 ‘홍대 미대 몰카 사진’을 촬영한 여성이 징역 10개월의 실형이 결정된 반면 ‘안희정 재판’ 1심이 무죄로 결론나자 당초 25일로 예정됐던 집회를 긴급집회 형태로 전환하고 일주일 앞당겨 열기로 했다. 이날 열리는 집회의 주제도 안 전 지사 무죄 선고 비판이다. 집회와 행진 중에 이들은 ‘다시 태어날 생각 말고 성폭력 가해 인정하라’ ‘여성에게 국가는 없다’ ‘못 살겠다 박살 내자’ ‘안희정은 감옥으로, 피해자는 일상으로’ ‘경찰은 편파수사 법원은 편파판결’ ‘성범죄자 비호하는 사법부도 공범이다’ ‘진짜미투 가짜미투 니가 뭔데 판단하냐’ ‘안희정이 무죄라면 사법부가 유죄다’ 등의 구호를 외칠 예정이다. 앞서 안 전 지사는 판결 이후 “부끄럽다. 다시 태어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주요 규탄 대상은 법원이다. 안 전 지사 사건에 대한 무죄 선고뿐만 아니라 그간 성범죄 사건에서 법원이 보인 전반적 태도에 대한 비판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 또한 비난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역고소 피해자에게 ‘허리를 돌리면 강간을 피할 수 있지 않으냐’고 한 검찰, 200여명 가까운 사람을 불법촬영한 가해자를 기소유예한 검찰을 규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여성단체들로부터 ‘성범죄 성별 편파수사’ 비판을 받아온 경찰에 대한 규탄도 예고됐다. 이번 집회에는 성별에 따른 참가 제한이 없다. 그간 불법촬영과 경찰의 수사방식을 규탄했던 일부 집회는 ‘생물학적 여성’에게만 참가를 허용한 바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8.18 10:54
연예

조재현 "'PD수첩' 절대 사실 아냐..성폭력 없었다"[공식입장 전문]

배우 조재현이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을 통해 제기된 추가 성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조재현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방송된 PD수첩은 현재 형사사건이 진행되어 수사 중임에도 일방의 주장만을 진실인 것처럼 방송하여 사실을 왜곡한 것일 뿐만 아니라, 당사자의 실질적인 반론권도 전혀 보장하지 않은 것으로, 저는 이에 대하여 심각한 유감을 표합니다'라고 밝혔다. 또 재일교포 여배우의 주장은 자신과 무관한 것이며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일교포 여배우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하여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여 그 주장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편집을 하였습니다. 이번 방송과 관련하여 PD수첩은 당사자인 저에게 아무런 연락이 없었고 반론권을 전혀 보장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반인 여성 H씨의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니란 것이 조재현의 입장. 조재현은 '저는 가라오케에서 진행된 회식자리에서 처음 본 여성을 화장실에 뒤따라가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한 사실이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PD수첩'에 대해서는 '전회 방송에 대해서 김기덕 감독이 명예훼손죄 등으로 고소를 제기하자 김기덕 감독과 저를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아세우면서 악의적인 편파 방송의 책임에서 회피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라고 비난했다. 이하 조재현의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조재현입니다.전날 방송된 PD수첩은 현재 형사사건이 진행되어 수사 중임에도 일방의 주장만을 진실인 것처럼 방송하여 사실을 왜곡한 것일 뿐만 아니라, 당사자의 실질적인 반론권도 전혀 보장하지 않은 것으로, 저는 이에 대하여 심각한 유감을 표합니다.먼저 재일교포 여배우와 관련된 내용입니다.먼저 위 여배우는 오디션을 통하여 드라마로 데뷔를 하였다고 하나 당시 여배우는 방송 중이던 드라마 작가에게 수천만 원을 주고 방송에 출연하게 되었으며, 당시 방송사 감사에서 사실로 드러나 방송출연을 그만두었습니다. 또한 위 여배우는 방송사 화장실에서 제가 성폭행을 하였다고 주장하지만 저는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한 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위 여배우와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한 사실이 없습니다.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재일교포 여배우는 부정한 방법으로 방송에 출연한 것이 발각되어 이후 활동을 그만둔 것이지, 저와의 관계로 인하여 배우를 그만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위 여배우는 저에게 성폭행을 당하여 약을 먹어 결혼도 하지 못하고, 아이도 갖지 못한다고 하나 이 또한 저와는 무관한 것이며 사실이 아닙니다.저와 재일교포 여배우와 관련된 사실의 진실은, 제가 고소를 제기 내용과 같이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으나 그 어머니의 협박으로 인하여 제가 10년이 넘도록 1억 원 이상의 돈을 갈취당했고, 최근에는 소송을 하여 일반인들에게 알리겠다고 하면서 3억 원을 요구한 것인데, 마치 제가 여배우를 성폭행하여 배우를 그만두게 하고, 결혼도 못하게 하는 등 한 여성의 삶을 파괴한 것으로 사실이 왜곡되어 있습니다(재일교포 여배우와 그 어머니에게 보낸 송금내역이 있으며, 여배우측 변호사가 수사기관에서의 진술 및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3억 원을 요구하였다는 사실을 인정하였음)이번에 방송된 PD수첩은 재일교포 여배우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하여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여 그 주장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편집을 하였습니다. 이번 방송과 관련하여 PD수첩은 당사자인 저에게 아무런 연락이 없었고 반론권을 전혀 보장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방송과 관련하여 소송대리인인 변호사와 전 소속사 대표와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PD수첩측에서는 재일교포 여배우 측 변호사와 만나 재일교포 여배우와 어머니가 당초 10억 원을 요구하였으나 변호사의 설득으로 3억 원을 요구하기로 한 사실을 확인하였다고 했으며, 제 소송대리인도 이러한 사실을 이야기하였으나 이는 방송이 되지 않았습니다. 양측 주장이 상반되어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여배우측에서 저로부터 갈취한 돈의 성격에 대하여 양측에 확인을 하고 이 부분에 대하여 방송에서 언급이 있어야 함에도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는 방송에 전혀 언급이 없었습니다. 또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신문이나 방송에서도 언급된 것과 같이 양측의 주장이 상반되고 현재 수사 중에 있는 사건이어서, 수사결과에 따라 진실을 밝혀야함에도 수사 중인 사건을 방송에서 보도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다음으로 PD수첩에서 방송된 H여성과 관련된 것입니다.먼저 H여성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가라오케에서 진행된 회식자리에서 처음 본 여성을 화장실에 뒤따라가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한 사실이 없습니다. PD수첩 프로듀서가 전 소속사 대표도 현장에 있었다고 하면서 이 부분에 대하여 전 소속사 대표와 인터뷰하였으며, 대표는 이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였으나 이 부분에 대하여는 전혀 방송에 언급되지 않았습니다.전날 방송된 PD수첩의 내용은 절대 사실이 아니며, 실질적인 반론권을 보장하지 않았거나 반론을 하였음에도 이러한 부분은 편집되어 방송이 되지 않았고,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을 당사자 일방의 주장만 사실인 것처럼 방송하였습니다. PD수첩은 피해자들의 2차 피해를 우려하거나 추가 제보가 있어 방송을 하였다며 굳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하여 방송을 하거나 악의적인 편집을 통하여 당사자 일방의 주장만을 부각시켜 그 주장이 사실인 것처럼 만드는 등 너무나도 편파적인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이는 전회 방송에 대해서 김기덕 감독이 명예훼손죄 등으로 고소를 제기하자 김기덕 감독과 저를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아세우면서 악의적인 편파 방송의 책임에서 회피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저는 미투운동과 관련하여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숙하겠다고 밝힌바 있으며, 현재도 자숙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협박하면서 금전을 요구하거나 검증되지 않는 허위사실을 내용으로 하는 보도 내지 방송과 이에 편승한 악의적인 댓글 등에 대하여는 강력하게 대처할 생각이며, 이에 따라 저는 재일교포 여배우를 공갈 혐의로 고소를 하였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법적대응을 할 예정입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8.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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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운동 포르노 소비"…영화 '미투' 상영금지가처분 신청[공식]

미투(#me too,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 단체들이 영화 '미투-숨겨진 진실'에 대한 상영금지를 요청했다.전국미투생존자연대(이하 미투연대) 등 8개 미투 운동 단체는 1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영화 '미투-숨겨진 진실'에 대한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미투연대 등은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 서울중앙지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숨겨진 진실'은 기존의 성인물, 성폭력물에 '미투'라는 제목을 붙였을 뿐 상압적인 목적으로 제작돼 공익성에 기반한 미투 정신을 훼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미투-숨겨진 진실'은 저명한 교수가 권위를 이용해 대학원생 은서에게 성관계를 요구하고, 은서의 대학원생 동기 혜진은 교수에게 성상납을 해 학업적인 성과를 도모한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연예계를 넘어 문화계 전반을 뒤흔든 미투운동을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는 지적이 크다.미투 운동 단체는 "가해자들의 시각과 주장을 재현한 영화에 '미투'라는 제목을 붙임으로써 우리 사회를 미투 운동 이전으로 퇴행시키고, 미투 피해자들의 희생을 헛되게 했다"고 분노했다.미투 운동 단체는 영화상영금지가처분 신청서와 함께 영화 상영금지를 원하는 미투운동 고발자 5명의 탄원서와 온라인 탄원신청인 1070명의 탄원서도 함께 제출했다.미투 운동 단체는 "배급사인 SY미디어 측에 미투 명칭을 영화 제목으로 사용하는 것에 항의했고, 오해할 수 있으니 상영분과 시나리오 모니터링을 요청했다. SY미디어 측은 '협조 하겠다'고 했지만 요청서를 보낸지 30분도 되지 않아서 거부 공문을 보내왔다"고 토로했다.이어 "피해 여성을 꽃뱀으로 묘사하고, 성폭력을 성애물로 취급하는 '미투-숨겨진 진실'은 용기내어 말하기 시작한 성폭력 피해자들의 입을 틀어막고 있다.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저해하고 예술적 성취 역시 거두지 못한 영화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미투운동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회운동이다. 전 세계 어떤 국가의 국민도 미투운동을 성인물 또는 포르노로 소비하지 않을 것이다"며 "미투운동을 성인물과 포르노로 소비하는 것은 이 시대 대한민국의 수준을 대변하는 것이다. '미투-숨겨진 진실'의 상영을 금지함으로써 한국 대중문화의 수준을 저해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미투-숨겨진 진실' 배급사 SY미디어 측은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투연대 측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거부 공문'에 따르면 SY미디어 측은 "'미투-숨겨진 진실'은 미투운동의 의미를 퇴색시키지 않았다. 영화는 미투 라는 이름을 붙여 성폭력 피해자들을 모욕 또는 그럴 의도로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고 단언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7.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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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철 감독, '이재명·김부선 스캔들' 두고 공지영 작가와 설전

영화 '말아톤' '대립군' 등을 연출한 정윤철 감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의 스캔들을 두고 소설가 공지영과 설전을 벌였다. 정 감독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이번 스캔들과 관련해 공지영 작가를 비난하는 글을 게재했다. 정 감독 '공지영 작가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 혀를 차게 된다. '모니카 르윈스키처럼 정액 묻은 옷이 없어서 그리 뭉개냐'고까지 이재명을 연일 비난인데 증거 없는 게 무죄의 근거는 커녕 왜 욕먹을 짓인지도 모르겠지만, 김부선 지원사격에 르윈스키마저 소환하며 미투 프레임에 엮으려는 건 번짓수가 한참 어긋나는 과욕이 아닐 수 없다. 백악관 인턴과 대통령의 권력형 성관계와 중년 성인남녀의 로맨스인지 불륜인지가 어찌 동일선상이란 말인가'라고 비난했다.이어 '오락가락하는 김부선 말을 백퍼 사실로 인정해도, 간통죄도 폐지된 마당에(그 촌스런 법조차 현장을 덮쳐 직접 목격해야만 인정되었다) 함께 합의로 사귄 상대를 쌩깠다는 증명안된 의심이, 어찌 가부장제의 추악한 민낯을 드러내고 여성 인권 신장의 새 역사를 열어제낀 미투 운동과 발가락 하나라도 닮았단 말인가. 이는 피해 여성들이 모든 존재를 걸고 범죄를 고발한 미투운동의 그 용기와 희생을 일개 불륜과 동일선상에 놓으며 경계를 흩뜨리고 모욕하는 어리석은 비약이 아닐 수 없다'면서 '공작가가 도와줄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그녀를 미투 운동의 어설픈 제물로 섣불리 오용하거나, 주진우에게 띄엄띄엄 들은 얘기를 엮어 3류 소설을 쓰는 게 아니라 당장 그녀에게 정확한 팩트를 정리한 후, 김영환 따위의 경쟁 후보진영에게 흘리는 비생산적 언플을 스톱하고, 대신 공정한 언론과 접촉하라고 설득하는 것이다. 그것만이 정치의 광기에 휩쓸리지 않고 존엄성을 되찾는 길이라고 말이다'라고 밝혔다. 또 정 감독은 '인격살인에 분노한다면서 3류 연예지 기자를 뺨치는, 또 다른 인격살인과 비약을 일삼는다면 그런 당신이야말로 여성인권운동의 적이자 미투의 방해자일 수 있다. 열 사람의 범인을 놓쳐도 한 사람의 억울한 사람이 있어선 안된다는 법의 소중한 경구는 이런 진흙탕 카오스 속에선 더더욱 명심해야 할 덕목일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공지영 작가는 11일 SNS에 '정 감독님. 다른 거 다 떠나서 예술하시는 영화감독이 소설이라는 장르를 그렇게 폄하하셔도 됩니까? 3류? 당신은 몇류? 예술에 등급이 있어요? 누가 매깁니까'라는 글을 남기며 설전을 벌였다.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싸움으로 번진 김부선 스캔들에 대한 공방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앞서 공지영 작가는 "2년 전, 주진우 기자와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정색하며 '김부선하고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 겨우 막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얼핏 보고 들은 게 있어 '그럼 그게 사실이야?' 하니까 주기자가 '우리가 막고 있어'라고 대답했다"고 폭로하며 스캔들의 중심에 선 상황이다. 박정선 기자 2018.06.1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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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유영 "미투운동 변화의 바람, 멈춤없이 이어지길"

'밝고 맑은' 미소가 매력적인 배우 이유영(30)이 돌아왔다. 툭 치면 쓰러질 것 같은 '청순가련' 비주얼이 돋보이는 이유영이지만 이번에도 캐릭터는 실제 이미지와 정반대, 신들린듯한 열연이 압권이다. "저 사랑연기, 멜로연기 더 잘 할 수 있는데"라며 꺄르르 웃는 이유영이기에 그녀의 연기가 얼마나 대단힌지, 그 대단한 연기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새삼 가늠케 한다.이유영이 택한 영화 '나를 기억해(이한욱 감독)'는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같은 수법으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교사와 전직 형사가 정체불명의 범인 마스터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서 이유영은 교사 서린으로 분해 현실과 영화의 경계에서 사회적 문제에 목소리를 높였다. 실질적으로 품고 있는 생각이 올곧기에 영화 속 이유영 역시 흔들림없는 연기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어느덧 데뷔 5년차. 무명 세월없이 화려한 데뷔와 함께 숨가프게 달려 온 시간이지만 연기를 처음 시작했던 신인시절 마음가짐은 여전하다. 다만 무시하지 못하는 것이 경력이라고 대화의 깊이가 깊어졌고, 단단함 역시 강해졌다. 새로운 이유영의 얼굴을 보고싶은 욕심까지 생기는 시기. 이유영은 "계획을 세운다고 계획대로 되는 인생은 아니지 않나. 하고 싶은 것들을 차근차근 해 나갈 생각이다. 어쨌든 연기는 평생 하기로 마음 먹었으니까. 다양한 모습 속 밝고 따뜻한 이유영으로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는 진심을 표했다.※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 굉장히 추울 때 촬영 했다고."신기한게 더울 땐 일사병에 걸릴 정도로 더워서 고생하고, 추울 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추워 고생했는데 작품 안에는 그런 모습이 잘 안 딤기는 것 같다. 이번에도 그렇다. '추워 보인다'는 말을 들었지만 내가 느낀 추위 만큼은 안 나온 것 같다. 진짜 정말 많이 추웠는데."- 스태프들에게 점퍼 선물을 했다던데."팀복을 만들고 싶었다. '날씨가 너무 추우니까 점퍼가 좋지 않을까' 생각해 준비했다. '옷에 제목 적으면 아무도 안 입는다'고 했는데 적어서 드렸다. 나도 안 입고 있다.(웃음) 그땐 '의미있는 선물을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다 함께 찍은 영화니까. 점퍼를 보면서 기억해 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촬영할 때 잠깐은 따뜻했을 것이다. 그거면 만족한다."- 액션같은 막싸움도 소화해냈다."액션이라고 할만한 연기를 처음 해봤다. 결국 몸싸움이 됐지만…. (오)하늬와 함께 액션 스쿨에서 연습도 많이 했다 잘 기억나지 않지만 한 다섯번? 정도는 갔던 것 같다. 한 번 갈때마다 훈련을 많이 받았다. 생각보다 어려웠는데 재미있기도 했다. 체력은 자신있어서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정통 액션을 해보고 싶다."- 출연진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것으로 안다."하늬는 한 살 동생이고 (이)학주는 동갑이다. 근데 나는 선생님, 아이들은 학생 역할을 맡았다. 심지어 학생들 중에는 나보다 나이 많은 언니, 오빠들도 있었다.(웃음) 쉴 땐 다 또래들이니까 신나게 놀다가 촬영에 들어가면 나만 선생님이 돼야 했다. 개인적으로 싫더라. 하하. '정말 어린 친구들을 캐스팅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싶기도 했다." - 교사 연기는 어땠나."사실 실제 나는 바른 이미지의 사람이 아니다. 나랑은 많이 다른 캐릭터였다. 꽤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스릴러 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민망하고 부끄럽다. 영화에 도움이 된다면 눈 딱 감고 받아들이겠지만…. 조만간 쏙 들어가지 않을까?(웃음) 우리 영화는 성희롱·성폭력 문제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친 여러 문제점을 다루고 있다. 그런 점에서 꼭 봐 주셨으면 좋겠다."- 최근 미투운동이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본질이 훼손되는 사례도 있지만 분명 한 번은 언급됐어야 하는 문제가 생각한다. 그리고 좋은 결과를 위해 좋은 과정만 겪을 수는 없는 같다. 변화 자체를 좋게 받아들이면 되는 것 아닐까."- 현장에서도 변화를 느끼나."많이 느낀다. 미팅을 해도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오픈된 공간에서 한다거나 그런 사소한 변화들이 있다.">> ③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 오아시스이엔티 [인터뷰①] 이유영 "소모된 감정? 치유된건지, 쌓이는건지…"[인터뷰②] 이유영 "미투운동 변화의 바람, 멈춤없이 이어지길"[인터뷰③] 이유영 "사랑·멜로연기 잘 할수있어…시켜만 주세요" 2018.05.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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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이유영 "사랑·멜로연기 잘 할수있어…시켜만 주세요"

'밝고 맑은' 미소가 매력적인 배우 이유영(30)이 돌아왔다. 툭 치면 쓰러질 것 같은 '청순가련' 비주얼이 돋보이는 이유영이지만 이번에도 캐릭터는 실제 이미지와 정반대, 신들린듯한 열연이 압권이다. "저 사랑연기, 멜로연기 더 잘 할 수 있는데"라며 꺄르르 웃는 이유영이기에 그녀의 연기가 얼마나 대단힌지, 그 대단한 연기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새삼 가늠케 한다.이유영이 택한 영화 '나를 기억해(이한욱 감독)'는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같은 수법으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교사와 전직 형사가 정체불명의 범인 마스터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서 이유영은 교사 서린으로 분해 현실과 영화의 경계에서 사회적 문제에 목소리를 높였다. 실질적으로 품고 있는 생각이 올곧기에 영화 속 이유영 역시 흔들림없는 연기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어느덧 데뷔 5년차. 무명 세월없이 화려한 데뷔와 함께 숨가프게 달려 온 시간이지만 연기를 처음 시작했던 신인시절 마음가짐은 여전하다. 다만 무시하지 못하는 것이 경력이라고 대화의 깊이가 깊어졌고, 단단함 역시 강해졌다. 새로운 이유영의 얼굴을 보고싶은 욕심까지 생기는 시기. 이유영은 "계획을 세운다고 계획대로 되는 인생은 아니지 않나. 하고 싶은 것들을 차근차근 해 나갈 생각이다. 어쨌든 연기는 평생 하기로 마음 먹었으니까. 다양한 모습 속 밝고 따뜻한 이유영으로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는 진심을 표했다.※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맡는 캐릭터들이 늘 강하다."항상 끌리는 작품을 선택하긴 하는데 그런 작품이 많이 들어오는 경향도 있다. 힘든 일 당하고 상처받는.(웃음) 이번에는 선생님이라 나름 바른 역할이긴 했는데 직업이 선생님으로 설정된 것 뿐인 것 같기도 하다."- 로맨스도 잘 할 것 같은데."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사랑, 멜로 쪽을 더 잘하는 것 같고,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시켜만 주신다면.(웃음) 최근 단막극을 한 편 찍었는데 굉장히 밝은 캐릭터다. 너무 즐거웠다. '이렇게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구나' 싶더라. 확실히 역할에 따라 기분이 좌지우지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 평소엔 주로 뭘 하나."대부분 혼자 있는다. 때마다 다르긴 한데 촬영이 너무 힘들 땐 집에 혼자 있으려고 한다. 집에서도 할건 많다."- 특별한 취미 생활도 없나."메모? 글을 쓴다고 하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하고 무언가 생각나면 그때 그때 적으려고 노력한다. 내가 꿈을 잘 꾸는 편인데 그것도 악몽을 많이 꾼다. 어떤 스릴러보다 무섭다. 그 내용을 쭉 적어두는 것이다. 아주 나중에 단편 영화라도 하나 찍어 보고싶은 마음이 있어서.(웃음)"- 연출에 관심있는 것인가."배우로서 자리를 잡은 후에 연출 공부를 해보고 싶은 계획은 있다. '대학원에 가 볼까' 상상만 하는 정도다. 내가 지금 30살이니까 35살 땐 새로운 것을 찾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까. 지금은 일단 연기가 최우선이니까. '연기부터 잘하자'는 생각밖에 없다."- 35살이면 데뷔 10년차가 되겠다."와…. 생각해 보니까 그렇다. 되게 설렌다. 나도 내 모습이 어떨지 궁금하다. 더 많은 것을 경험했을테니 훨씬 더 나은 배우가 돼 있었으면 좋겠다." - 30대가 됐다."솔직히 30대에 대한 느낌은 아직까지 크게 와 닿지 않는다. 특별한 변화도 없다. 똑같다. 33살 정도 되면 뭔가 좀 알게 되려나?"- 최근 대학교(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다."너무 너~무 후련하다.(웃음) 긴 숙제를 드디어 마친 느낌이다. 활동을 시작하면서 휴학도 진짜 많이 했는데 우리 학교는 또 그런 걸 봐주지 않으니까.(웃음) 오히려 들을 수 있는 수업을 다 들어서 도움이 됐다. 반 강제로라도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 배우의 삶은 어떤가."연기를 하면서 인생을 배우는 느낌이 든다. '죽기 전까지는 배울 수 있겠구나. 인간으로서 발전할 수 있겠구나' 싶기도 하고. 배우는 평생 직업으로 삼고 싶다."- '나를기억해'라는 제목에 빗대 '나를 어떤 이유영으로 기억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나."진짜 너무 고민되는데…. 뭐라고 말하죠? 하하. 음…. 음…. 밝고 따뜻한 이유영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 오아시스이엔티 [인터뷰①] 이유영 "소모된 감정? 치유된건지, 쌓이는건지…"[인터뷰②] 이유영 "미투운동 변화의 바람, 멈춤없이 이어지길"[인터뷰③] 이유영 "사랑·멜로연기 잘 할수있어…시켜만 주세요" 2018.05.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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