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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기자회견 후 첫 입장표명 “뉴진스와 저, 미치도록 괴로웠다” [전문]

하이브와 내홍을 겪고 있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 이후 첫 공식입장을 표명했다.민희진 대표는 1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기자회견 이후 처음으로 개인의 입장에서 글을 씁니다”라며 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민 대표는 “딱딱한 입장문의 형식을 빌지 않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밝히고자 하는 사안의 성격이 공식 입장문의 형식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맥락이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이다”며 “4월 22일부터 매일매일 당혹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오해를 최소화하고 법정에서의 하이브 측이 주장한 허위사실에 대한 정정이 필요하기에 글을 쓴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솔직한 성격은 이미 기자회견으로 접하셨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가감없이 말씀드린다”며 “본 글에서 솔직함이 더욱 필요한 이유는 무엇보다 사안의 본질이 엄격, 근엄, 진지한 내용과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하 어도어 민희진 대표 입장 전문 1.먼저, 네이버 두나무 사안과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저의 지인 A씨는 24년 3월 6일 7시 30분에 저를 저녁 식사에 초대합니다.A는 본인의 오랜 친구들이 동석할 것이니, 불편해하지 말라고 얘기했고 만나뵌 A의 지인분들은 저보다 연배도 있으신 편한 분들이셨습니다.식사를 하던 중에 A의 지인 한 분이 또 다른 지인을 불렀다고 말씀하셨고 저는 당시 어떤 분이 오시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한 시간쯤 뒤 그분이 오셨고 처음엔 누구인지도 몰랐습니다. 본인 소개를 하실때 두나무의 C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래전 방시혁 의장을 통해 저를 만나보고 싶다고 말씀을 주셨던 분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이 저녁 자리에 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본인도 참석하고 싶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뉴진스에 관심이 많았고 제작자인 제가 궁금한 이유라고 하셨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몰랐지만, 참석자들 모두와 친분 관계가 있던 네이버의 B분께도 연락이 되었는지 B분도 오시게 되었습니다. 제 의지와 무관하게 그렇게 모든 분들이 모인 자리를 갖게 되었고 그 자리는 당일 참석자들이 모두 증언을 해줄 수 있을 만큼, 투자와는 무관한 사적인 자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하이브의 거창한 언론몰이와는 다르게, 놀랍게도 두나무 C분과의 만남은 그것이 전부입니다.해당 만남에 참석하지 않았던 하이브는 무엇을 근거로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인지요.C분은 뉴진스 도쿄돔 공연에 놀러 오고 싶다고 말씀하셨고 이후 그분과의 대화는 도쿄돔 공연 관련한 짤막한 대화가 끝이었습니다. B분과도 이후 사적인 고민을 나누는 연락을 몇 차례 주고받은 것이 전부입니다.식사를 마치고 집에 가던 길에 저는 L부대표에게 그렇게 당일 우연히 만나게 된 분들에 대해 말했고, 그 얘기를 들은 L부대표는 차라리 하이브에 투자한 회사 중 하나인 두나무 같은 곳이 어도어의 주인이 되면 하이브나 어도어나 서로 좋을 수 있겠다는 막연한 대화를 나눕니다. 그런데 이 생각은 현실적으로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하이브 동의 없이는 실현될 수 없는 것을 저희가 모를 리 없습니다. 두나무 C분과는 그 날 처음 만난 사이이기 때문에 해당 내용에 대한 대화를 나눴을 수 조차 없습니다.실현 가능성을 떠나, 당시 이 내용을 듣고 잠시나마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저는 그간 어도어 대표로서 어도어가 하이브 내에서 은근한 괴롭힘과 따돌림에 시달리는 ‘은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지내왔습니다. 벗어날 수 없는 가해자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상상을 해봤다는 것이 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생각을 검열’하는 세상에 사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 어떤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 저도 하이브 임원들의 생각을 검열해 보고 싶어집니다.L부대표는 어도어에 입사한 뒤, 같은 하이브 내 있었지만, 어도어가 하이브로부터 이렇게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줄 몰라 놀랐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게 ‘그 동안 어떻게 지내오신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L부대표와 저는 그간 하이브로부터 각종 괴롭힘을 받지 않기 위한 방법과 대응 방향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을 뿐인데, 하이브는 이 대화를 캡쳐하여 편집하고 뭔가 대단한 모의와 실행을 한 듯 악의적으로 이용했습니다.마치 대역죄에 대한 해명을 하듯 사적 만남에 대한 스토리를 이렇게나 길게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지금도 믿기지 않습니다.그렇게 진지하게 주장하시던 사우디 국부의 실체는 찾으셨는지요. 그리고 하이브가 본인들과도 지인 관계인 사람들을 끌어들여가며 그들을 곤란함에 빠뜨리고, 상황을 이용하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분들인데 상식적으로 인수 제안이 말이 되는 일인가요. 거듭 말하지만, 이에 대한 확실한 사실확인이 필요하다면 하이브를 포함해 4자 대면을 요청합니다.저는 네이버나 두나무에 그런 제안한 바 전혀 없으니, 하이브는 네이버나 두나무에 인수 제안 받은 적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말장난처럼 ‘만남’을 확인받지 마시고, ‘만남의 목적과 나눈 대화’에 대한 확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사실과 무관하게, 그간의 경험상 “어쨌든 네이버 두나무 만난거 인정" 이런식의 말장난 기사 헤드라인이 뽑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언급했습니다.제가 그간 말한 “투자자를 만나지 않았다”라고 한 내용이, "경영권 찬탈을 목적으로 만나지 않았다"는 의미라는 것은 익히 알고 계실것이지만 뻔한 말장난에 속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씀드립니다.사람들에게는 여러 사회적 지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장, 변호사, 의사, 선생님 등. 가령 학교 학부모 모임이라면, 어떤 투자회사 대표가 나왔든 그 모임은 학부모 모임일 뿐, 변호사 미팅이나 투자자 미팅이 될 수 없습니다.설령 투자자를 만났다 한들, 한 회사의 대표이사나 부대표가 투자자를 만난 것이 대체 무슨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까. 하이브 내 타 자회사 사장들이 투자자를 만났다고 이렇게 의심하고 추궁합니까. 투자자, 거래처를 접대한다고 룸싸롱, 텐프로에 수시로 들락대는 이들은 다 감사하셨는지요.그리고 감사 전에 왜 미팅 제안이나 구두 질의가 없으셨던 겁니까.내부 고발 문건으로도 협의할 만한 이유가 충분했는데, 왜 한번도 만남을 요청하지 않으셨던 겁니까.“상법상 자회사 조사권 내용”을 보자면, “자회사와 모회사의 독립성을 고려할 때, 우선 모회사 감사위원회는 자회사에 대해 조사 보고 요구를 먼저 한 다음에 조사 보고 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보고 내용이 미흡한 경우 직접 감사할 수 있는 것” 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하이브가 왜 주가 하락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위법한 감사를 한 것일까요. 하이브가 제시하는 증거도 모두 불법적으로 취득된 자료임을 말씀 드립니다.아무리 우기고 억지로 두들겨 때린다 한들, 없던 일을 있던 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투자자를 만났느냐 아니냐’와 같은 말장난식의 사실을 왜곡시키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2.복잡한 인간사, 인간 관계는 단순히 멋대로 오려 붙여진 카톡 몇 자로 설명되지 않습니다.변명을 할 이유도 없고, 해명을 할 사안도 아닙니다.제 성격과 평소 말투, 농담이나 장난 스타일, 그리고 처했던 상황과 그 대화의 대상을 모르는 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 단순하게 치부해 평가할 일도 아니고, 하이브의 저열한 방식으로 짜깁기 당하면 누구라도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뉴진스와 저는 그간 여러분이 모르실 수 밖에 없는 수많은 일과 다양한 상황을 겪어왔습니다. 그것들을 이 자리에서 다 설명할 수도 없을 뿐더러, 설명해야 할 이유도 없으며, 쓸데없는 부가 설명은 다른 이들의 사적인 내용을 말해야 하고 또 다른 이간질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상처를 야기 시키기 때문에 불필요합니다.여러분들이 모르는 수많은 일들로 그간 미치게 괴로웠지만, 또 그렇게 남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저희 안의 많은 일로 우리 관계는 더 돈독해지고, 단단해 졌습니다.어찌보면 20여년 종사해왔지만 아직도 이해 안 되는 아이돌 사업이란 것이 우리를 그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편견 어린 사업 환경에서, 어린 친구들과 함께, 남의 돈으로 사업을 한다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괴롭고 난관을 극복해내야만 하는 일이었습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로 태어나지 않습니다.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은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 내 돈으로 사업 자금을 마련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와도 같은 일입니다. 돈이 없는 사람이 재능으로 투자를 받는 것도 능력입니다. 그렇게 투자를 받아 일을 시작하는 것이 죄도 아니고, 초단기간 내 이미 투자를 받은 금액의 10배 이상을 갚았으며, 금전으로 계산되지 않은 막대한 가치로 되돌려 줬음에도 최초 투자를 받아 시작했다는 이유만으로, 제가 왜 배신자니, 자아비대니, 찬탈이니 어이없는 프레이밍에 걸려 들어야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가 하이브에 제공해왔던 가치는 어디로 증발해 버린 것인가요? 그 가치를 갖고 싶어 저를 영입하셨던 것 아닌가요.제가 겪어 본 아이돌 사업은 모순으로 점철된 일이었습니다. 이윤을 추구하면서 특히 어린 친구들의 안위를 동시에 균형 맞추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제가 강박이 덜 했다면 오히려 수월했을 수도 있고, 단순한 월급 사장 역할이었다면 이렇게 고단하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쓸데없는 책임감으로 모든 것들에 흠결을 내고 싶지 않았던 열정이 독이 된 것인가 수없이 자책하게 만들지만, 지나온 일을 돌이켜 보면 또 후회가 남는 상황은 없습니다.괴롭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곤란하기도 했던 이런 모든 과정을 함께 겪으며 뉴진스와 저는 가족 같지만 그런 단순 가족 관계와는 또 다른 단단함으로 뭉쳐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진스와 저의 관계는 여러분이 어떤 생각을 하시든 그 생각 이상의 관계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짜깁기된 카톡 대화로 공격받은 직후, 멤버들은 일제히 제게 위로의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그냥 위로의 문자가 아닌 사랑이 넘치는 내용이었습니다. 위로의 문자는 다음날 오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제가 소리내어 울었던 이유는 낯 모르는 타인들에게 오해받고 욕을 먹어서가 아니라 이 상황에 처한 모든 이들이 이런 최악의 거지 같은 일들을 겪어야만 하는 것이 한스러워서였습니다. 의도가 훤히 보이는 작태에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것은 선동을 하는 이들의 문제이지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죄는 아닌 것 같습니다.하지만 뉴진스를 조금이라도 생각해주시는 분들이시라면 여러분께서 해주실 수 있는 일은,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사안에 최대한 멤버들이 오르내리지 않게 해주시는 일 같습니다.제가 아무리 미워도, 멤버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런 짓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간 악성 유튜브 채널을 고소하는데 혈안이었습니다. 평소 그런 채널에 누가 사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것인지 악의적이라고 생각해왔기에 금번 사태를 접하며 아이러니한 감정이 들었습니다.제가 포기하면 된다고 누군가는 쉽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성을 붙들고 한번 더 생각해 본다면, 그리고 우리가 겪어오고 처했던 상황을 생각해보면 그럴 수 없는 일입니다.하루에도 수천만번 이 일이 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위하는 일인지 생각하게 됩니다.적당히 타협하면서 일하면 임기를 마친 뒤 충분한 금전적 보상이 보장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위험을 감내하며 내부고발을 진행한 것은, 지키고 싶은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돈이 목적인 사람이 굳이 힘들게 내부 고발을 하며 싸우고 최종적으로 하이브 승인이 필요한 법적으로 불가능한 방법을 어렵게 도모할까요.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돈은 애시당초 제 관심영역이 아니었다고 여러번 말해도 저를 모르는 이들은 각자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합니다. 아무리 저를 매도하려 해도,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입니다. 어떤 말보다 앞으로 제가 내리는 결론과 결정이 제 생각을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이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들을 구차하게 설득하고 싶지 않음에도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돈 이상의 것임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그간 제가 일해왔던 과정, 결정, 판단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솔직히 말하면, 돈이고 뭐고 그간 부조리가 가득한 이 업을 수없이 버리고 떠나고 싶었습니다. 모르는 이들에게 굳이 저를 포장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이런 일을 겪자니 그간 왜 안간힘으로 싸우며 이 일을 이어온 것인지 다시금 황망해지지만 그간 늘 대의가 있을 것이라 되새김질 하며 버텨 온 생각을 다시금 곱씹습니다.하이브는 이미 뉴진스라는 팀을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여기까지 일을 몰고 온 그들이 끔찍하고 징그럽습니다.인간은 인형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판단, 낙인으로 인형화 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각자의 인생은 소중하기 때문에 함께 일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의 인민재판으로 판가름 할 일이 아닙니다.하이브가 아무리 저를 마녀로 만들고 싶어해도, 저에 대해 더 잘 아는 것은 그들이 아닙니다. 3.세상을 살다보면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세상의 모든 반목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갈등은 싫지만 더 나은 도약을 위해 괴로워도 필수불가결한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평소 자조적 성향이지만 그나마 제 안의 긍정 기운을 최대한 끌어모아 생각해 본다면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도 동일 맥락에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제가 어려움에 처했다고 편을 나누어 어떤 특정 세력이나 성별에 감정을 호소하거나 지지를 바라지 않습니다. 인간의 개성은 단순히 성별의 나눔으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특징이 다르기에 서로 다른 존재 이유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생각과 고민이 참 많은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사 이유와 설명이 넘친다는 건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화 맥락, 시점, 대상이 생략된 단편적 짜깁기 따위로 제 평소 생각이나 철학을 함부로 재단할 수 없습니다.이러한 제 성향 때문에, 저는 가급적 소규모/소수와 일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어도어 내 저와 직접적으로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구성원들은 5명 내외로 아주 소수입니다. 이는 개인적 트라우마 때문에 생긴 이유 같습니다.저는 이상하게도 전 직장 시절부터 제가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모함 받거나,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음에도 마치 저를 만나본 것처럼 저에 대해 거짓말하는 이들로 인해 다양한 스트레스를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술, 담배, 유흥을 즐기지 않고 평소 스트레스 푸는 법을 잘 몰라 치료를 받았던 이력 때문에 자기 방어 차원에서 만남을 더 최소화했던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어도어 외 하이브 구성원들과 업무로 직접 소통한 적이 거의 없음에도 저와 직접 일해본 것 처럼 말하거나 그런 듯 떠벌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제보를 듣고 상당히 의아했지만, 이와중에도 조심스럽게 전달된 하이브 타 조직 구성원들의 응원 메시지는 꼭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이번 일을 겪으며 문득, 언젠가 지나가는 말로 박지원 대표이사가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본인이 이전 직장에서 구조조정을 얼마나 잘 해왔는지, 그래서 무엇무엇에 대한 주의가 어떻게 필요한 것인지, 흘려 들었던 것들이 퍼뜩 떠올라 오싹했습니다. 그때는 관심없던 내용이라 귓등으로 흘렸는데 이런식으로 돌아올 줄 몰랐습니다.하이브는 제가 입사 시 받아 사용했다가 초기화 시켜 2년 전 반납했던 노트북을, 감사 이전에 ‘동의 없이 사전 포렌식’하여 저의 개인 사생활을 들여다보고, 서로 공유하고 감사 문건에 넣었습니다. 어도어 설립 전의 일이 본 감사와 어떤 연관이 있습니까.또한 수십 명의 기자들이 공개법정에서 방청하고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법리적인 주장은 하지 않은채 개인 사생활 속에서 이루어진 사담 중에서도 일부만을 꺼내어 자극적인 어감으로 낭독하였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법정에 있지 않아 나중에 전해들은 입장에서 개인의 사생활과 명예를 해치는 행위를 그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소름끼칩니다.어도어 설립 이전의 개인사를 함부로 공공에 공개하고, 저에 대한 공격거리를 찾고자 부대표의 노트북을 무단으로 가져가 형사 책임을 운운하며 부대표를 협박 및 회유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도어 구성원을 압박하여 밤 늦은 시간에 집 안까지 들어와 개인 소유의 휴대폰을 요구하였고, 관련없는 사적인 대화를 짜깁기 해 유출하는 행위까지 하였습니다.이러한 비상식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를 하고도 구성원들을 보호한다는 기사를 배포했습니다. 감사의 진짜 의도가 궁금해집니다.사적인 카톡 대화까지도 사찰한 하이브는 편집되지 않은 맥락에 제게 유리한 내용이 얼마나 많은지, 그들에게 불리한 내용이 얼마나 더 많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상법상 자회사 조사권’에 명시된 내용이 있음에도, ‘그들만의 기준’으로 시행한 불법 감사로 얼마나 저열한 수준의 만행을 저지른 것인지, 하이브의 도덕적 불감증에 다시한 번 의문을 표합니다.4. 여러분께서는 본질을 봐주시기 바랍니다.진정 감사가 목적이고 경영권 찬탈의 증거가 확보 되었다면, 대대적 언론 플레이는 필요 없습니다. 정확한 증거와 적법한 감사 프로세스로 신속, 조용하게 처리한 뒤 외부엔 결과만 발표했으면 될 일입니다. 그랬다면 주가 하락도 막을 수 있었고 이간질도 필요하지 않습니다.현재 분쟁의 본질은, 저를 비롯한 수많은 누군가들의 미래를 담보로 심각한 어떤 문제가 생겨났고 그것을 최선의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도달하는 것에 있습니다.단편적이고 편향된 정보와 날조에 의한 제 개인에 대한 인민 재판이 아닙니다.현재 저희는 법리 다툼 중에 있습니다. 사실 관계에 입각한 판사님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는 시기입니다. 하이브가 주장하는 바를 관철하기 위해 본질에서 벗어난 주제를 악의적으로 끌어와 날조하여 호도하는 것에 이제 신물이 나지만, 이런 행태가 허용되면 앞으로 제게만 적용되지 않을 것이 더욱 끔찍합니다. 때문에 포기가 되지 않습니다.방시혁 의장이 제출했다는 탄원서는 보지 않았지만, 헤드라인에 적힌 ‘악’이라는 표현이 인상 깊었습니다. 같은 단어도 그 용례가 참 다르다는 것을 다시금 절감했습니다.출처 무근의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너무 파생되고 있습니다.사실무근의 기사가 한번 나면 사실이 아님에도 그것이 프레임이 되어, 해명을 해야하는 기사를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과정이 지난해 집니다. 그리고 먼저 공격한 주장에 선동되기 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이처럼 대중의 입장에선 무엇이 사실인지 가름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기에, 무분별한 기사에 휘둘리기 보다는 차분히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또 그 이후의 수순을 정리하는 것이 옳습니다.부득이하게 시끄럽게 심려 끼쳐드리는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끝으로 글을 맺습니다.감사합니다.어도어 대표이사 민희진 드림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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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4대천왕도, 베테랑도 발톱 숨겼다…“초심자 마음으로 임하겠다” [IS 현장]

세계 4대 천왕도, 숱한 대회에 나섰던 베테랑도 우선 발톱들을 숨겼다. 새로운 스타들이 가세한 새 시즌, 프로당구(PBA) 무대는 그 어느 시즌보다도 치열한 전쟁이 예고됐다.PBA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3~24시즌 PBA-LPBA 투어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새 시즌 개막을 알렸다. 경주에서 열리는 투어 개막전을 나흘 앞둔 시점이다. 미디어데이에는 다니엘 산체스(49·스페인)와 이충복, 조재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한지은이 참석했다. 조재호와 피아비는 지난 시즌 PBA-LPBA 정상에 올랐고, 나머지 3명은 이번 시즌 우선 등록을 통해 처음 PBA에 입성한 이들이다.세계적인 선수 등 새로운 선수들의 가세로 새 시즌 PBA 규모는 더 커졌다. 특히 세계 4대 천왕이자 스페인 당구 전설인 산체스가 우선 등록을 통해 PBA에 도전장을 내밀어 큰 화제가 됐다. 산체스는 세계당구연맹(UMB) 랭킹 2위로 당구월드컵 16회 우승·세계선수권대회 4회 우승 등 세계 최고 기량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우선 지명을 통해 이번 시즌부터 PBA 무대를 누빈다. 산체스는 “PBA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흥분된다. 처음 PBA에 온 만큼 비기너로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한국이라는 곳, 또 PBA 무대에 와서 행복하다.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내가 가진 실력을 100% 다 보여줄 준비가 됐다. 목표는 ‘좋은 당구’를 보여주는 것이다. 좋은 당구를 보여주면, 성적도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출사표를 밝혔다.이제야 PBA에 입성한 배경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원년에 미팅했을 땐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PBA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이었다. 지금은 스스로에 대해 변화를 주고 싶었다. 더 좋은 환경에서 당구를 해보고 싶었다. 편안하고 안락한 UMB 무대가 아닌 새로운 챌린지에 나서고 싶었고, 가장 좋은 타이밍이 지금 이 순간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PBA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등 구체적인 목표는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치열한 우승 경쟁 속에서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누가 강한지, 누가 우승을 많이 했는지는 여러분들이 보셨을 거다. 쿠드롱 선수를 비롯해 조재호, 마르티네스, 이충복 등 모두가 우승할 수 있다. 물론 나도 우승할 수 있다. 앞으로 대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PBA에 입성한 베테랑 이충복(50)도 “오랫동안 당구 선수를 했는데, 이번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PBA에 임한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발톱을 숨겼다.이충복은 “PBA는 모든 당구인들에겐 꿈의 무대다. 당구 플레이어로서 스스로를 검증하고 싶었다. PBA에서 나는 어떠한 프로 선수가 될 것인가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 시즌 개막이 일주일 남았는데 많이 설렌다”고 웃어 보였다. 이충복은 지난해 베겔 3쿠션 월드컵 준우승, 경남 고성군수배 준우승 등 국내 선수들을 대표하는 베테랑이다.이충복은 “스스로를 많이 포장은 안 하겠다. 열심히 치는 프로 선수가 되고 싶다. 첫 시즌 목표는 4강에 한 번 가보자, 그 생각뿐이다. 연습을 많이 하고, 상금도 많이 탈 수 있도록 하겠다(웃음)”며 “PBA 진출을 결정한 뒤 멘털적으로 좋아졌다. 개인적으로 노력을 해서 8㎏를 뺐다. 옷도 한 벌 샀다. 당구를 20년 동안 오래 했다. 20년 동안 시합을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다. 이걸 무기를 삼아서 시즌을 치르겠다”고 말했다.처음 PBA에 입성하는 산체스, 이충복 등의 도전을 받게 될 선수는 지난 시즌 PBA 챔피언 조재호(43)다. 그는 최정상의 자리에 우뚝 서겠다는 자신감을 밝혔다. 조재호는 “지난 시즌엔 뜻밖의 좋은 성적을 거둬서 행복했다. 올해도 그 행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첫 대회부터 좋은 성적을 내서 남은 경기를 잘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 후보로 한 명을 꼽을 수는 없다. 다 잘 치는 선수고, 다 겨뤄봤던 선수들”이라며 “언제 적응을 하느냐, 시간의 문제다. 앞으로 기대가 된다. 비장의 무기는 없고, 대신 새로 오신 분들이 적응하기 전에 빨리 우승을 해야겠다”고 웃어 보였다.지난 시즌 LPBA 챔피언 피아비는 가장 구체적으로 새 시즌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올해도 뜨겁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준비 잘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2승 했는데, 올해는 3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힘찬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특히 이번 시즌 LPBA는 총상금이 5000만원에서 2배 가까운 9300만원으로 껑충 뛰었고, 128강부터 32강까지 진행됐던 서바이벌 방식도 폐지됐다. 여자부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피아비는 “당구를 처음 했을 때는 상금보다는 나라가 알려지기를 노력했다. 상금이 올라서 너무 고맙다”고 웃어 보였다. 아마추어 랭킹 1위 타이틀을 달고 PBA 무대에 입성하는 한지은(22)은 “설레고 기대도 많이 된다. 긴장도 많이 되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있다. 개막전 목표는 입상”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PBA·LPBA 처음 생겼을 때 처음 도전해 주신 선배님들 덕분에 저도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던 것 같다. 그래서 감사드린다”며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한지은은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선수들 가운데 산체스, 이충복으로부터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할 선수로 꼽혔다. 산체스는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고, 이충복은 “지금까지 봤을 때 에버리지 등 치수적으로 한지은과 산체스가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지은은 자신의 훈련을 도와주고 있는 이영훈의 첫 우승을 바랐고, 조재호는 “투어가 9번이나 있는 만큼 한 번씩은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중에 저도 한 번은 될 것 같다. 뱅크샷이 무르익으면 이충복 선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피아비는 지난 시즌 개막전 상대였던 김가영을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한편 출범 다섯 번째 시즌인 2023~24시즌 PBA-LPBA는 오는 11일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을 통해 새 시즌 막이 오른다. PBA는 128명, LPBA는 140명 내외가 참가한다. 개인투어는 내년 2월까지 총 9개의 투어로 열리고, 3월에는 월드 챔피언십이 펼쳐진다. 9개팀 체제로 운영되는 팀리그는 8월 막을 올린다. 프레스센터=김명석 기자 2023.06.07 16:22
산업

한세실업, 상반기 전사 타운홀 미팅…“미래 비전 공유”

글로벌 패션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기업 한세실업이 지난해 성과와 올해 영업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2023년 상반기 전사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달 31일 여의도 한세실업 본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는 김익환 부회장과 김경 사장을 비롯해 50여 명의 직원이 현장에 참석했고, 약 700여 명이 온라인 생중계를 지켜봤다. 해외 법인 현지 직원들을 위해 영어 동시통역 서비스도 제공됐다. 지난해 말 취임한 김 사장이 올해 세부적인 영업전략을, 김 부회장은 중미 대규모 원단단지 투자 등 중장기적 목표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세계적 경기 침체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기 위한 회사의 집중 전략 및 필요 인재상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또 올해의 조직문화 방향성을 논의하고 현장 및 온라인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도 이어졌다.김 사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현지에서 일하고 있는 각 부서별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직원들이 회사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며 "타운홀 미팅을 꾸준히 이어 나가며 직원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02 13:24
산업

화학으로 중심이동 롯데 신동빈, 전기차 배터리 소재 적극 공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전기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롯데는 헝가리에 있는 양극박 공장에 1100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 출장 중인 신동빈 회장이 직접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에 있는 롯데알미늄 양극박 전용 공장을 찾아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롯데 클러스터'에 있는 롯데알미늄 헝가리 양극박 공장은 연간 1만8000t(톤) 규모의 이차전지용 양극박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7월 양극박 양산을 앞두고 있다. 1100억원의 추가 투자가 이뤄지면 양극박 생산 규모가 2배로 늘어나게 된다. 신 회장은 현지 공장에서 양산을 앞둔 첫 번째 시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총 11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완공된 롯데알미늄 공장은 올해 초 부지를 추가 매입한 데 이어 1단계와 2단계 투자 금액을 더한 것보다 많은 3단계 투자도 계획 중이다. ‘롯데 클러스터’에 위치한 롯데알미늄 헝가리 공장은 연간 1만8000t 규모의 2차전지용 양극박을 생산할 수 있는 유럽 유일의 양극박 전용 공장으로 알려졌다.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박은 2차전지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 활물질을 지지하는 동시에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한다. 열전도성이 높아 전지 내부의 열 방출을 돕는다. 롯데 클러스터에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 공장뿐 아니라 롯데정밀화학과 롯데알미늄이 3000억원을 투자한 솔루스첨단소재의 음극박 생산 공장도 인접해 있다. 롯데건설은 국내 물류 전문업체와 공동 투자해 단일 물류창고 기준 헝가리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개발 중이다. 신 회장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국제 소비재기업 협의체 '소비재포럼'(CGF)의 글로벌 서밋 행사장에 마련된 롯데 부스에서 포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펩시코, 프록터앤드갬블(P&G), 월마트 등 글로벌 그룹 최고경영자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에서도 부산엑스포를 홍보했다. 또 롯데는 7월 중 예정된 하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을 부산에서 열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계열사들의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1년에 두 차례 열리는 VCM은 롯데 주요 계열사 대표와 지주사 임원 100여명이 모여 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신 회장은 유럽 출장의 성과 등을 토대로 전기차 배터리 소재 등 롯데의 미래 먹거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쇼핑·유통에서 화학으로 핵심 사업 재편이 이뤄지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6.23 11:02
산업

신동빈, 유통 CEO들과 글로벌 협력…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1석2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유럽에서 유통·소비재 회사들의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글로벌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맞춰 미래 사업 구상에 들어간다. 그리고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1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달 22∼23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국제 소비재기업사들의 협의체인 소비재포럼(CGF)의 글로벌 서밋에 참석한다. 1953년 설립된 CGF는 월마트, 까르푸, 아마존, 타깃 등 유명 유통사들과 코카콜라, 네슬레, 존슨앤존슨, 펩시코 등 70여개국 400여개의 글로벌 유통·소비재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대니얼 장 중국 알리바바 CEO와 코카콜라의 제임스 퀸시 CEO가 이사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신 회장은 이들 CEO를 두루 만나 최근 침체된 유통 사업의 돌파구 마련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리오프닝을 맞춰 오프라인 매장에 다시 힘을 주고 있는 롯데로선 글로벌 유통사와 다양한 협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롯데는 2012년부터 CGF에 가입해 활동 중이며 신 회장이 CGF에 참석하는 것은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2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000여명의 CEO와 최고경영자급(C레벨)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복에서 재창조로 : 새로운 시대의 책임있는 성장'을 주제로 열리며 코카콜라, 유니레버, 월마트 등의 CEO가 주요 연사로 강연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CGF 회원사 최고경영진들과 만나 글로벌 시장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한다. 특히 신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2030년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는 현장에 그룹 현황과 식품, 유통사업과 바이오, 헬스케어,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사업, 메타버스 등 신성장동력 사업을 소개하는 부스를 설치한다. 이 부스에서는 또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알리는 리플릿과 홍보 배너를 배치하고 82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와 롯데의 주요 유통·식품사 대표이사들도 현장에서 글로벌 소비재 회사의 경영진을 비롯한 포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부산엑스포 홍보활동을 벌인다. 롯데는 "신 회장은 공식 홍보 부스뿐 아니라 글로벌 그룹 최고경영자들과 함께 하는 별도의 비즈니스 미팅에서도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지로서 부산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활동이 전 세계 소비재 시장에서 영향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인들에게 유력 엑스포 후보 도시 부산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현재 10여일 간의 일정으로 유럽 출장 중이다. 아일랜드 외에도 영국과 프랑스 등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6.15 11:25
연예

'편애중계' 서장훈 "제작진에 긴급회의 요청"…新 3대 3 미팅

'편애중계'가 중계진들의 긴급 요청으로 새로운 3대 3 미팅을 연다. 오늘(1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될 MBC '편애중계'에는 지난 회 궁금증을 남긴 모태솔로 3인방의 연말 파티 결과가 공개되는 동시에 새로운 편애 대결이 시작된다. 인생이라는 링 위에 선 일반인들을 찾아가 편애하고 그들의 도전을 응원하는 편애 중계진은 새로운 3대 3 미팅으로 경자년(庚子年)을 연다. 서장훈은 "중계진이 제작진에게 긴급회의를 요청했다"며 공표, 멤버들이 이 아이템을 직접 제안한 특별한 이유를 밝힌다. 이날은 절치부심한 중계진들의 강력한 의지에 어울리는 최첨단 장비도 등장한다. 미팅 참석자들이 '편애중계' 선수들에게 호감을 느꼈을 때 버튼을 눌러 이를 알릴 수 있는 '호감 시그널' 기계를 도입한 것. 무엇보다 이 시스템은 당사자를 제외하고 오직 세 중계진들과 시청자만이 볼 수 있어 더욱 애타는 응원전이 벌어진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자꾸 켜지는 그린라이트는 중계진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혼란에 빠트린다. 특히 이를 본 안정환은 "이게 말이 되나요?"라며 진심으로 당황하는가 하면 다른 팀에서는 "오작동"이라며 기계 결함설까지 내놨다고 해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14 17:53
야구

2020년, 쌍둥이는 해피엔딩을 꿈꾼다

LG 트윈스는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았다.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류중일(59) 감독의 3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자, '우승을 하는 게 소원"이라는 박용택(41)의 현역 마지막 시즌이다. '해피 엔딩'을 이뤄야 하는 이유가 그 어느 때보다 많다. 선수단은 하나의 목표로 달려간다. 우승이다. MBC 청룡을 인수한 LG는 1990년 창단했다. 그리고 창단 첫 시즌에 통합 우승의 역사를 만들었다. 1994년에는 유지현-김재현-서용빈 등 신인 삼총사를 앞세운 '신바람 야구'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창단 초기 호성적을 바탕으로 많은 팬을 확보했다. 하지만 2002년 한국시리즈 진출 이후 오랜 암흑기를 보냈다. 최근 10년간 4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1994년 이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故 구본무 회장이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불어넣고자 LG의 한국시리즈 우승 때 최우수선수에게 선물하기 위해 구매한 8000만원 상당의 해외 명품 시계가 오랫동안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보관돼 있고, 팬들은 팀의 상징과도 같은 '유광점퍼'를 잠시 꺼내입고 다시 옷장에 넣어 보관하고 있다. 이처럼 구단과 선수단, 또 LG를 응원하는 팬들 모두 '우승의 한'을 품고 있다. 2002년 입단해 올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는 박용택은 "2002년 한국시리즈가 마지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우승을 못 한 채 마지막 시즌을 맞을 거라 생각한 적 없다"며 "(꾸준택, 간디택, 찬물택 등 별명이 많은데) '우승택'이라는 별명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간절함을 드러냈다. 창단 30주년을 맞는 올해 단단한 각오로 출발한다. 이규홍 대표이사는 "1990년 창단 첫 통합우승, 1994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고 모두 제2의 창단을 맞는다는 자세로 트윈스의 성공시대를 만들어내자"며 "창단 30주년을 구단의 야망과 팬들의 소망을 모두 성취하자"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류중일 감독 역시 "창단 30주년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내서 LG 팬들께 선물을 드려야 된다"고 했다. 좋은 기운도 안고 출발한다. 박용택은 "LG가 첫 우승을 한 1990년에 야구를 시작했다. LG와 특별한 인연이 있나 보다"라며 웃었다. 또 류중일 감독은 "내 휴대전화 뒷번호가 2020이다. 또 팀명이 트윈스(쌍둥이)인데 올해 '20'이 반복되는 2020년이니까 좋은 느낌이다"고 했다. 2002년 입단해 19년째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있는 박용택은 "내가 LG에 몸담은 기간 중 우승 확률이 가장 높다고 확신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LG는 지난해 3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는데 올해에는 전력에 플러스 요소가 있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국가대표 출신 정근우를 영입, 취약 포지션인 2루수를 보강했다. 류중일 감독은 "정근우와 기존의 정주현을 경쟁시키겠다"고 했다. 1루 수비가 약한 카를로스 페게로와 재계약 대신, 새 얼굴을 물색 중인데 곧 영입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신인왕을 수상한 정우영의 뒤를 이어 즉시 전력감으로 손꼽히는 휘문고 출신 1차지명 투수 우완 이민호를 비롯한 신인 자원도 힘차게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류제국, 심수창, 장원삼, 정상호 등 베테랑이 은퇴와 방출로 대거 빠졌지만, 젊은 자원들이 대거 부상에서 복귀하는 점도 기대요소다. 2016~2018년 홀드 38개를 기록한 김지용, 2018년 27세이브 정찬헌, 2019년 1차지명 투수 이정용 등이다. 모두 불펜 자원이다. 류중일 감독은 "정찬헌, 김지용에 김대현, 이정용까지 합류하면 과거(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삼성처럼 막강한 불펜진이 형성되지 않을까"라고 점쳤다. 2019년 LG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3.78로 상위권이었다. 시즌 도중 마무리로 옮겨 8승2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한 '프로 4년차' 고우석과, LG 선수로는 22년 만에 신인왕을 받고 셋업맨에서 선발 투수로 보직 전환에 도전하는 '프로 2년차' 정우영은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한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해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들이 올해에도 잘해야 한다. 고우석과 정우영은 자만하지 않고 새 시즌을 준비하도록 코칭스태프에게 주문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나란히 14승씩 기록하며 10개 구단 외국인 최고 원투 펀치로 활약한 타일러 윌슨-케이시 켈리와 올 시즌에도 함께 한다. 야수진은 백업 선수층이 얕은 편이나 박용택은 주전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는 "메이저리그는 20대 후반 전성기를 맞는데, KBO 리그를 살펴보면 30대 초반에 최고 성적을 많이 올리더라. 지금 우리 주전 야수진 대부분이 30대 초반이다"고 했다. 김현수와 이천웅, 채은성, 이형종, 오지환, 김민성이 모두 30대 초반이다. 4년 총 40억 원의 FA 계약으로 LG에 잔류한 오지환은 "우리 팀이 우승권에 근접해 있다고 본다"며 "나와 (김)민성이 형만 반등하면 될 것 같다. 민성이 형이 지난해 스프링캠프를 못 가서 힘들었을 텐데 같이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승 목표를 이루기 위해 보완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 윌슨-켈리-차우찬으로 이어진 1~3선발은 강하지만, 국내 4~5선발은 뚜렷한 얼굴이 없다. 류중일 감독은 "10승 가까이 올릴 수 있는 4~5선발을 잘 갖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선수단 내 사건, 사고 없이 한 시즌을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음주 운전, 해외 전지훈련 도중 도박 시설 출입 등 선수단 일탈 행위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LG는 최근에는 폭행 문제로 또다시 홍역을 앓고 있다. 선수단 사건, 사고는 팀 성적을 떠나 비난받아 마땅하고, 또 팀 분위기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이규홍 대표이사는 모범적인 자세를 주문했고, 류중일 감독은 강력한 경고를 선수단에 던졌다. 주장 김현수는 "선수 한 명이 잘못하면 (LG 야구단) 모두 피해를 받는다는 걸 깨달았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박용택은 우승을 향한 강한 염원과 기대감을 표현했다. "감독님께서 선수단 미팅 때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면 조만간 우승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그때 손들고 '올해하자'고 말하고 싶었다. 지난해엔 우승권 전력이라 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고우석, 정우영, 김대현 등 젊은 투수들이 많이 성장했다. 경험 많은 정근우가 우승 기운을 후배들에게 잘 전수할 수 있다. 또 감독님도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구단의 목표가 우승·가을 야구·리빌딩 등으로 나뉘는데 어떻게 마음을 갖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다. 창단 30주년을 맞는 올해,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모두 한마음으로 우승을 향해 달려가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형석 기자 2020.01.10 06:00
생활/문화

블록체인 게임 업체 플레이댑, 지스타 현장서 오프라인 행사 진행

블록체인 게임 업체 플레이댑이 오는 14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지스타 2019'에서 '렛츠 도저프렌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지스타 현장을 찾은 게임 및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B2B 오프라인 행사다. 플레이댑은 지스타 기간 벡스코 인근 카페를 상설 운영하고, 네트워킹 파티를 진행하는 등 국내외 게임 기업과 블록체인 게임 기업간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벡스코 제1전시장 앞 센텀 호텔 뒷 편에 위치한 ‘카페 피렌체’에서 플레이댑 B2B 카페를 운영한다. 방문하는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원활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장소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며, 현장 신청자에 한해 타로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게임 시장 진출을 고민하는 게임 개발자들을 위해 플레이댑 임원진들이 직접 무료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14일 저녁에는 게임 및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플레이댑 네트워킹 파티가 개최된다. 유명 DJ의 디제잉 공연은 물론 파티 참석자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미니게임을 진행하고 경품 응모 및 럭키드로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플레이댑은 블록체인 공공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디앱 게임 콘텐트를 공급하고 있으며, 디앱 게임 간 아이템 거래가 가능한 C2C 마켓플레이스와 유저간 경쟁 요소를 가미한 e스포츠 토너먼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크립토도저와 도저버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1.05 18:19
연예

이재진 팬클럽 운영자 "팬미팅 더치페이 비용 돌려줬다"

젝스키스 이재진의 팬미팅 더치페이 논란에 팬미팅 주최자인 팬클럽 운영자가 입장을 밝혔다. 팬클럽 운영자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JAEJIN FANCLUB 운영자 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팬미팅 더치페이'와 관련해 이재진은 기사를 통해 알게 됐고 곧바로 참석자들께서 지불한 비용을 모두 송금해드렸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번 논란은 운영자인 저의 불찰이었습니다. 아티스트 이재진, 팬, 그리고 주위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면서 '그리고 몇 가지 오해가 있는 부분을 바로 잡고자 글을 올립니다. 이번 팬 미팅은 애초부터 계획된 자리가 아니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여전히 자신을 사랑해주고 MD까지 많이 사주신 팬들이 고마워서, 순수하게 그 마음을 전하려고 마련된 만남이었습니다. 운영자인 제가 '이재진' 이름으로 식당을 예약했고 1차는 아티스트가 계산했기 때문에 이후 자리는 참석자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더치페이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라면서 '그래서 모든 비용은 운영자인 제가 먼저 결제했고, 다음날 참석자들께 계좌번호를 알려줬습니다. 또 2, 3차 자리는 모두 참석자들과 사전 동의 하에 마련됐고 이재진은 이러한 과정을 전혀 모른 상태에서 팬들과 만남을 이어갔습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은 운영자인 저의 미숙한 행동으로 벌어진 일이고 모든 책임을 통감합니다. 본의 아니게 이재진의 이름이 오르내려 다시 한 번 아티스트 및 팬들께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온라인 상에서는 이재진의 팬미팅 더치페이 논란으로 떠들썩했다. 이재진이 팬미팅 비용을 참석한 팬들에게 나눠 내도록 했다는 것. 팬들은 팬미팅에 참석할 자격을 얻기 위해 많은 돈을 낸 이들이었다. 박정선 기자 2018.02.02 22:53
경제

이경섭 NH농협은행장, 브라운 백 미팅 가져

NH농협은행은 지난 15일 이경섭 은행장이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NH핀테크혁신센터에서 핀테크사업부 직원 30여 명과 함께 브라운 백 미팅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미팅은 별도의 서류 없이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유튜브 동영상·인터넷기사·SNS 등의 시청각 자료를 갖고 진행됐고, 참석자들은 청바지 등 자유로운 복장과 분위기 속에서 밥버거를 먹으며 이야기를 꺼냈다.브라운 백 미팅은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직급을 떠나 자유롭게 대화하는 모임으로, 보통 점심에 샌드위치나 샐러드의 봉투가 갈색인데서 유래됐다.농협은행 관계자는 “매월 1회 브라운 백 미팅을 가져 각기 다른 주제에 대한 색다른 아이디어 발굴과 직원간의 소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3.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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