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미셸 위, LPGA투어 우승때까지 남자투어떠나라!
“사기꾼이다. 아니다. 그렇지 않다.”미셸 위의 남자프로무대 도전에 대한 미국인들의 시각은 어떤 것일까.미국의 공영방송인 NBC의 인터넷 홈페이지 골프란에 마련된 ‘미셸 위는 사기꾼인가’라는 토론장을 방문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천만 다행스럽게도 아직은 ‘미셸 위편’이다. 10명 중 7명은 “사기꾼이 아니다. 그도 희생양일 뿐이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이들도 “이제 LPGA투어로 돌아가야 할 시기라고 본다. 지금으로선 남자대회에서 어림도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ID ‘FiveCats’인 네티즌은 “미셸 위가 여전히 10대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너무 과대포장 된 것 같다”고 꼬집었다. ID ‘melikegolf’는 “그녀는 사기꾼은 아니지만 언론과 탐욕스런 후원 업체의 희생물이다. 그들이 그녀를 팔아먹고 있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라이더컵 출전 같은 얘기는 말도 안된다”고 성토했다.ID‘golfingary’는 “사기꾼이냐고? 남자 투어에선 그렇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미셸 위 주변의 탐욕스런 사람들이 정말 사기꾼들이다. 부모가 미셸 위를 제대로 통제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가장 먼저 비난받아야 할 사람들은 바로 그들이다”고 지적했다.한마디로 정기적으로 LPGA투어에서 우승을 거둘 때까지 남자투어를 떠나야 한다는 주장이다. 예를 들어 폴라 크리머(미국)처럼 “세계여자랭킹 1위인 애니카 소렌스탐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ID ‘GolfIam’는 “사기는 아니다. 미셸 위는 그냥 뛰어난 여자 선수이며. 현재로 보면 그녀의 위치는 그 정도이다. 피곤할 정도로 계속되고 있는 언론과 대회 주최측의 과대 선전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착취 행위다”며 골프에 뛰어난 소질이 있는 10대 소녀로 봐주자고 했다. 최창호 기자
2006.09.13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