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박시훈, 남고부 포환 신기록···해머던지기 김태희도 여고부 기록 경신
'한국 포환던지기의 미래' 박시훈(16·금오고)이 남고부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박시훈은 5일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예천 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18m70을 던져 종전 남고부 한국기록 18m63를 넘어 신기록 달성과 함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박시훈은 지난 4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3 아시아U18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에 이어 2회 연속 국제대회 메달을 획득하게 됐다.그는 경기 뒤 "메달은 획득했지만, 오늘 목표한 기록(19m 이상)에 못 미쳐서 아쉽다"며 "다음 출전 대회에선 19m 이상의 기록 수립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자부 포환던지기 1위는 19m52의 초우드리(인도) 2위는 18m85의 아흐메트(카타르)가 각각 차지했다.
여자 해머던지기 결선에선 김태희(이리공고)가 59m97로 동메달과 함께 지난 5월 KBS배 전국육상대회에서 수립한 자신의 여고부 한국기록(종전 58m94)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60m에 근접한 모습으로 다음 대회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그는 "2회 연속 여고부 한국기록을 수립해서 기쁘다"며 "여자부 한국기록(63m80) 경신에 도전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여자 해머던지기 1위는 64m92를 기록한 가오 찐야오(중국) 2위는 60m53을 던진 엘리나(우즈베키스탄)가 이름을 올렸다.남자 창던지기 결선에서 최우진(한국체대)이 70m41을 던져 동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종료 후 최우진은 "개인 최고 기록(종전 70m25) 경신을 목표로 출전했는데, 메달을 획득해서 기쁘다"며 "올해 안에 72m를 넘기고 싶다"고 말했다. 남자 창던지기 1위는 72m85를 던진 황조(타이페이) 2위는 72m34를 기록한 쉬밤(인도)이었다. 한편 김정훈(대구체고) 이민경(소래고) 배건율(전북체고) 신현진(포항시청)은 4x400m 믹스릴레이에서 3분28초30으로 은메달을 합작했다. 1위는 3분25초41의 스리랑카, 3위는 3분30초13을 기록한 인도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06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