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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 '美 사이비 교주 연설 삽입' 신곡 논란에 사과 "삭제 후 재발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최근 공개한 믹스테이프 수록곡에 미국 사이비 종교 교주 제임스 워런 짐 존슨의 육성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입장문을 발표하고 사과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5월 31일 "슈가의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What do you think?) 중 도입부 연설 보컬 샘플은 해당 곡의 트랙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연설 보컬 샘플을 선정한 이후, 회사는 내부 프로세스에 따라 내용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선정 및 검수 과정에서 내용상 부적절한 샘플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곡에 포함하는 오류가 있었다"라며 "빅히트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검수하는 자체 프로세스를 통해 사회, 문화, 역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을 확인하고 있으나,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점을 확인한 이후 해당 부분을 즉각 삭제해 재발매했다"고 밝힌 빅히트는 "아티스트 본인(슈가)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 하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슈가는 지난달 22일 '어거스트 디'라는 활동명으로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를 발표했다. 수록된 10곡 중 '어떻게 생각해?'라는 곡 도입부에 1977년 녹음된 고(故) 제임스 워런 짐 존스의 연설 음성이 10초가량 삽입됐다. 짐 존스는 1950년대 미국에서 사이비 종교 인민사원을 세운 교주다. 1978년 남미 가이아나로 이주한 뒤 신도 900여명에게 음독을 강요한 '존스타운 대학살'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6.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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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슈가, 짐 존스 연설 인용한 믹스테이프 논란..빅히트 측 "부적절한 샘플 인지 못 해"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발표한 믹스테이프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에 미국 사이비 교주 짐 존스의 연설을 사용한 것에 대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이 사과했다. 빅히트 측은 31일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What do you think?) 중 도입부 연설 보컬 샘플은 해당 곡의 트랙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하였습니다'라며 '해당 연설 보컬 샘플을 선정한 이후, 회사는 내부 프로세스에 따라 내용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선정 및 검수 과정에서 내용상 부적절한 샘플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곡에 포함하는 오류가 있었습니다'라며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공식입장을 냈다. 이어 '빅히트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검수하는 자체 프로세스를 통해 사회, 문화, 역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들을 확인하고 있으나,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우에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이와 관련된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상처 받으셨거나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빅히트는 문제점을 확인한 이후 해당 부분을 즉각 삭제하여 다시 재발매 하였습니다. 아티스트 본인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 하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빅히트는 앞으로 이번 사례를 교훈 삼아 모든 제작 과정을 더욱 면밀히 점검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슈가는 22일 '어떻게 생각해?'를 발매했다. 하지만 짐 존스는 1950년 미국에 인민사원이란 사이비 종교를 세운 교주로 신도 900여명에게 음독 자살을 강요한 범죄자이기도 하다. 이런 까닭에 트위터에 '#슈가_짐존스_어떻게생각해' 해시태그와 더불어 실시간 트렌드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빅히트가 문제가 될 내용을 확인하고 문제가 되는 부분을 삭제한 뒤 재발매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5.3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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