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2,159건
프로야구

'공 던질 곳 없어도 팔꿈치 끊어져도' 14년 꿋꿋이 버텨 꽃피웠다, 김라경 "이제야 비로소 미래가 그려져요" [신년 인터뷰]

'뚝.'불길한 소리가 들렸다. 꿈에 그리던 일본 실업야구 첫 경기에서 던진 초구였다. 이 순간 김라경(26)의 오른 팔꿈치 인대가 끊어졌다. 여자야구 선수에겐 생소한 팔꿈치 부상. 불운이고, 불행이었다.쓰러진 김라경에게 많은 이가 속삭였다. "그 정도면 할 만큼 하지 않았니." 비전이 보이지 않는 여자야구 선수의 꿈을 그렇게 오래 이어온 것만으로 김라경의 도전은 박수받을 만했다. 김라경도 흔들렸다. 그때 자신이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이자 인생의 멘토인 친오빠, 전 한화 이글스 선수 김병근(32) 씨가 말했다. "넌 그래도 계속할 거잖아.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도전의 연속김라경의 삶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오빠를 따라 초등학교 6학년 때 야구를 시작한 그는 여자 선수 최초로 리틀야구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주목받았다. 여자 선수의 리틀야구 나이 제한을 중학교 1학년에서 3학년으로 연장하는 ‘김라경 특별법’을 이끌어낸 주인공이기도 하다. 2017년엔 만 16세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에 발탁된 뒤 에이스 투수로 성장했다. 중학교 졸업 후엔 사회인 야구단을 제외하곤 김라경이 뛸 수 있는 정식 팀이나 리그는 없었다. 실력을 키우고 성장할 시기에 답답한 현실을 마주했다. 김라경은 포기하지 않았다. 상위리그인 일본 여자 실업리그에 도전하는 한편, 스포츠 행정가의 꿈을 구체화하기 위해 서울대 체육교육과에 진학했다. 공과 펜을 동시에 잡은 그는 서울대 재학 중 여자야구 최초로 남자 사회인 구단과 경기하는 외인구단 ‘JDB(Just Do Baseball)’를 창설했다. 팀을 운영하면서 직접 공을 던질 만큼 열정적이었다.오랜 노력 끝에 김라경은 2022년 일본 실업야구팀 '아사히 트러스트'에 입단했다. 목표를 향해 손을 뻗는 순간,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시련 끝 재도전"나도 야구 그만하고 싶어." 김라경이 오빠에게 진심으로 토로했다. 김병근 씨는 덤덤했다. "안 그만두고 싶은 거 알아. 이대로 끝내면 미련 둘 거잖아."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꿰뚫은 오빠의 말에 용기를 얻었다. 그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재활 훈련에 돌입했다. 끝까지 도전하겠다는 의지였다. 김라경은 같은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해 피나는 노력으로 근육을 만들었다. 건강하게 몸을 키우고 싶어 영양학 교수의 도움도 받았고, 류현진 트레이너 출신인 김병곤 박사(의학)와 연을 맺어 재활 훈련하는 법을 배웠다.그렇게 1~2년을 노력하니, 한층 다부진 몸이 만들어졌다. 팔꿈치 부상으로부터 완전히 회복했다. 김라경은 올해 일본 실업리그에 복귀, 1년간 세이부 레이디스에서 공을 던지며 선수로서의 미래를 재설계했다. 뜻밖의 기회그러던 지난여름, 김라경은 미국에서 여자야구 프로 리그를 신설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지원서를 제출했다. 트라이아웃에서 합격점을 받은 김라경은 미국여자프로야구리그(WPBL)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뉴욕 팀의 지명을 받었다. 뉴욕 팀의 첫 투수 지명이었다. "이제야 비로소 미래가 그려지기 시작했다"며 웃은 김라경은 "프로는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곳 아닌가. 야구만 생각해도 된다는 게 너무 좋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그동안 뭔가 이뤄낸 게 있었다면 여자야구 선수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할 수 있었을 거다. 그러나 정작 나도 헤매고 있었다"라며 "지금은 프로 무대가 생겼으니, 후배들에게 도전하라고 말할 수 있다. 내가 노력하고 경험했던 것도 자신있게 말해 줄 수 있다"며 활짝 웃었다. 여전히 꿈꾸는 미래김라경은 "뉴욕 팀의 1선발로서 최우수선수(MVP)까지 되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도전과 좌절, 그리고 재도전을 반복해 온 그의 꿈은 조금도 작아지지 않았다.김라경은 "리그가 8월께 시작한다. 그전까지 열심히 몸을 만들 거다. 한국 독립야구단에 입단해 실전 감각을 키울 것"이라며 "미국에 처음 진출하는 만큼 좋은 선례가 되고 싶다. 여자야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승재 기자 2026.01.04 12:01
일본야구

"현역 시절부터 연습벌레였다" 코치 이승엽 향한 아베 감독의 극찬과 기대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이 코치로 합류한 이승엽(50) 전 두산 베어스 감독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일본 데일리스포츠는 3일 '아베 감독이 이번 시즌 타격 파트를 이승엽 코치와 젤러스 휠러 코치로 구성한 이례적인 외국인 2인 체제에 대해, 팀의 과제로 꼽히는 공격력에서 새로운 '화학 반응'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승엽 전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지난 6일 두산에서 퇴단한 뒤 야인으로 돌아갔다. 이후 선수 시절 한솥밥을 먹은 아베 감독의 요청으로 요미우리 가을 캠프에 임시 코치로 합류, 선수들을 지도했다.선수 시절 요미우리 4번 타자로 활약한 이승엽 전 감독은 구단을 대표하는 레전드 중 한 명이다. 2006년과 2007년 각각 41홈런과 30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NPB 통산 성적은 797경기 타율 0.257(2668타수 686안타) 159홈런 439타점이다. 데일리스포츠는 '한일 통산 626홈런을 자랑하는 이승엽 코치는 지난가을 캠프에서 임시 코치를 맡은 뒤 아베 감독의 요청을 받아 정식 타격 코치로 취임했다'라고 조명했다. 아베 감독은 "(팀에) 와줘서 기쁘다. 정말 현역 시절부터 연습벌레였다"며 "젊은 선수들에게 여러 지도하고 좋은 상담역이 되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3 12:06
프로야구

레전드 이대호, CPBL 중신 구단 합류…'스프링캠프 객원 타격 코치 활동'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 타자 이대호(44·은퇴)가 대만 프로야구(CPBL) 중신 브라더스 구단의 스프링캠프 객원 타격 코치로 활동한다.중신 구단은 '이대호를 스프링캠프 기간 객원 타격 코치로 초빙한다. 장타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타격 사고방식과 멘털 조절법 등을 배우며 현장 대응 능력 등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KBO리그 통산 374홈런을 기록한 이대호는 히라노 게이이치 중신 감독과 2013년 일본 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함께 뛴 인연이 있다.중신 구단은 '한국의 전설적인 스타 이대호는 한국, 일본, 미국 프로야구(MLB)에서 활약하며 다수의 놀라운 기록을 쌓았다. 프로 통산 486홈런을 기록한 그는 아시아의 야구를 대표하는 오른손 장타자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이대호는 객원 타격 코치로 활동하며 NPB 전 소속팀인 소프트뱅크 호크스 선수들과도 만날 예정. 중신 구단은 '2월 25일 소프트뱅크와의 교류전에서 코치 신분으로 팀과 함께할 기회를 갖는다'라고 부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3 08:38
스타

‘일타 강사’ 정승제, 돌연 인터뷰 취소…’하숙집’ 측 “개인 사정” [공식]

‘일타 강사’ 정승제가 돌연 인터뷰를 취소했다.2일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인생 때려잡기: 정승제 하숙집’(이하 ‘하숙집’)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송구하지만, 정승제 선생님의 부득이한 개인 사정으로 오는 6일 진행하려던 라운드 인터뷰를 취소하게 됐다”며 “일정 취소 관련 기자님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정승제는 취재진과 만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었다. ‘하숙집’은 밥도 주고 인생 간섭도 해주는 생활밀착형 하숙집 콘셉트로 정승제는 물론 방송인 정형돈, 배우 한선화가 출연 중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1.02 12:47
연예일반

[포토]서강준, 비주얼로 이미 대상 인정!

배우 서강준이 2일 경기도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진행된 럭셔리브랜드 몽블랑 팝업스토어 오픈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성남=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6.01.02/ 2026.01.02 11:27
연예일반

[포토]서강준, 새해 벽두부터 눈호강 비주얼

배우 서강준이 2일 경기도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진행된 럭셔리브랜드 몽블랑 팝업스토어 오픈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성남=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6.01.02/ 2026.01.02 11:26
연예일반

[포토]서강준, 탄성을 부르는 멋짐

배우 서강준이 2일 경기도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진행된 럭셔리브랜드 몽블랑 팝업스토어 오픈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성남=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6.01.02/ 2026.01.02 11:24
연예일반

[포토]서강준, 연기대상 수상자의 아우라

배우 서강준이 2일 경기도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진행된 럭셔리브랜드 몽블랑 팝업스토어 오픈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성남=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6.01.02/ 2026.01.02 11:23
연예일반

[포토]서강준, 치명적 눈맞춤에 설렘 경보 발령

배우 서강준이 2일 경기도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진행된 럭셔리브랜드 몽블랑 팝업스토어 오픈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성남=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6.01.02/ 2026.01.02 11:22
연예일반

[포토]서강준, 완벽 슈트핏에 감탄이 절로

배우 서강준이 2일 경기도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진행된 럭셔리브랜드 몽블랑 팝업스토어 오픈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성남=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6.01.02/ 2026.01.02 11:2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