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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명예의 전당’ 입성한 코비 부인 바네사 “코비, 조던 보며 팬 아끼는 법 배웠어”

미국프로농구(NBA) 코비 브라이언트가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언캐스빌에서 2020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해 1월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한 코비를 대신해 아내 바네사가 코비의 명예의 전당 입회 연설을 전달했다. 코비가 롤모델로 여겼던 농구 레전드 마이클 조던은 코비의 프레젠터(대표자)로서 이날 바네사의 옆을 지켰다. 바네사는 이 자리에서 코비의 농구를 향한 투지와 열정을 소개했다. 특히 부상을 입은 채 경기를 뛴 코비의 정신력을 높게 평가했다. 바네사는 이러한 코비의 능력이 어릴 적 마이클 조던으로부터 배운 것이라 전했다. 바네사는 “사람들은 이걸 모르지만, 남편이 부상과 고통에도 경기한 이유는 그가 어렸을 때 그가 좋아하는 선수를 보기 위해 아빠와 함께 코피를 흘리면서까지 경기를 봤던 기억 때문이다”고 말하며 조던을 쳐다봤다. “코비는 그날의 드라이브, 나눴던 대화 그리고 경기장에 자리를 구할 수 있었던 만큼 운이 좋았던 설렘을 간직했다. 코비는 팬들을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아 했다. 특히 어릴 적 코비와 같이 떨리는 마음으로 돈을 모아 그를 보러 온 어린아이들을 말이다”고 전했다. 바네사는 “언젠가 부상으로 아파하는 코비에게 한 경기 쉬면 안 되냐고 물었고 그는 ‘내가 단 한 번 뛰는 걸 보기 위해 저축한 팬들은?’라고 말했다. 코비는 팬들을 잊지 않았다. 만약 가능했다면, 매 경기 매분을 뛰었을 것이다. 팬들을 정말 사랑했다”고 말했다. 이어간 연설에서 코비에게 고마움을 전한 바네사는 코비의 노력이 결실을 보았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바네사는 “축하해, 코비. 너의 많은 노력과 희생이 결실을 보았어. 너는 언젠가 나에게 타인에게 투자하기보다는 자신에게 투자하라고 말했지. 난 네가 자신에게 투자한 게 너무 기뻐. 이 과잉성취자(overachiever)야. 네가 해냈어. 넌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고, 진정한 챔피언이야. 너는 단순한 MVP가 아닌 올타임 레전드야. 당신이 정말 자랑스럽고 영원히 사랑해”라고 말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5.1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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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우상’ 마이클 조던, 코비의 명예의 전당 입성 함께한다

마이클 조던(48)이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故코비 브라이언트의 ‘프레젠터(대표자)’로 참여한다. 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마이클 조던(48)에게 코비는 영원한 ‘리틀 브라더(동생)’다. 코비의 2020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정된 후, 고인의 아내 바네사 브라이언트가 “코비를 위해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을 때 조던은 마치 “가족을 위한 일 같았다”며 뜻깊은 일이었음을 알렸다. 코비는 지난 2020년 1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딸과 함께 자신이 설립한 ‘맘바 아카데미’로 향하는 길이었다. 당시 탑승자 9명 전원이 숨졌다. 매체 ‘디 애슬래틱’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프레젠터 조던은 코비의 아내 바네사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바네사가 코비를 대신해 명예의 전당 입회 연설을 전할 동안 조던은 그 옆을 지킬 예정이다. 프레젠터의 영광은 명예의 전당에 이미 입성한 자들만 누릴 수 있다. 이날 조던은 또 다른 2020 명예의 전당 입성자인 루이지애나 주립대 여자 농구 감독 킴 멀키의 프레젠터로도 나선다. ESPN은 코비와 조던의 특별한 관계를 집중 조명했다. 조던이 ‘동생’ 코비를 위해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코비의 추모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전달했던 조던은 내내 눈물을 흘리며 코비의 죽음을 슬퍼했다. 조던은 추모사에서 “코비와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 코비는 밤에도, 새벽에도 시도 때도 없이 연락해 농구에 관해 묻고는 했다. 처음엔 화도 났지만 점점 그의 열정을 인정하게 됐다. 무언가에 열정이 있다면 스스로를 한계까지 몰고 간다. 그는 최고의 농구 선수가 되고 싶어 했고, 나는 그에게 최고의 ‘빅 브라더(형)’가 되어주고 싶었다. 우린 삶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정말 하루하루 더 나은 스포츠 선수이자 부모, 남편, 사람이 되고 싶어 했다. 그의 죽음은 내 몸의 일부가 죽은 것도 같다. 나는 모든 방면에서 그를 돕고 싶었고 그에 대한 기억을 영원히 갖고 살 거다”고 말했다. 조던은 뛰어난 승리욕으로 코트 위에서 절대 타협하지 않은 걸로 유명하다. 코비 역시 타고난 승리욕으로 조던을 닮고 싶어 했다. 그래서 끈질기게 자신의 우상을 괴롭혔다. 조던은 “코비는 어떻게 보면 나보다도 정신력이 강한 사람이었다. 생각해 봐라, 내 팬들은 코비가 나를 따라 하는 걸 싫어했다”고 전했다. 조던은 2019년 12월 둘이 마지막으로 나눈 문자를 공개했다. 여기서도 코비의 농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드러난다. 당시 코비는 “조던, 지금 (딸의) 농구 경기 벤치에 앉아있는데 우리가 45-8로 이기고 있어”라고 보냈다. 조던은 "이 문자를 사랑한다. 코비의 타고난 경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며 좋아했다. 아직까지 조던은 코비의 연락처는 물론 함께 나눈 마지막 문자를 지우지 못했다. 조던은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지울 수가 없다”고 했다. 조던과 함께하는 우리도 코비의 ‘맘바 멘탈리티’가 그립다. 코비는 우상인 조던과 함께하는 '명예의 전당' 입성을 누구보다 꿈꿔 왔을 거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5.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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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챔프전 2연승..제임스 "브라이언트 가족과 함께"

르브론 제임스(36·LA 레이커스)가 지난 1월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의 가족을 언급하며 챔피언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제임스가 이끄는 LA 레이커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19~20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2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24-114로 물리쳤다. 1차전에서 116-98로 승리한 레이커스는 2009~10시즌 이후 10년 만에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을 높였다. 레이커스 선수들은 2차전에 '블랙맘바 저지'로 불리는 유니폼을 입었다. 검은색과 노란색이 혼합된 이 유니폼은 브라이언트가 생전에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맘바'는 올해 1월 헬리콥터 사고로 인해 딸 지아나와 함께 숨진 'LA 레이커스의 전설' 브라이언트의 선수 시절 별명이다. 이번 시즌 LA 레이커스는 이 '맘바 저지'를 입고 뛴 경기에서 4전 전승을 거뒀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33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제임스는 "(브라이언트의 아내) 바네사와 그의 딸들은 항상 우리와 함께하고, 또 우리도 그들과 함께한다. 우리가 이 유니폼을 입고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것을 그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제임스는 "브라이언트는 레이커스 구단에 20년 넘게 헌신했다"며 "코트에서 그를 위해 뛰는 건 매우 큰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이 7차전까지 갈 경우 LA 레이커스 선수들은 7차전에 '맘바 저지'를 한 번 더 착용할 예정이다. 김식 기자 2020.10.04 16:11
스포츠일반

코비 브라이언트 부인, 가족사진 공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고통”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41·미국) 부인이 세계인의 추모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부인 바네사 브라이언트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사진을 공개하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바네사는 27일(한국시간) 헬기 사로고 남편 코비와 둘째 딸 지아나를 떠나보냈다. 바네사는 “힘든 시기에 지지와 사랑을 보내준 수백만 명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여러분이 보내준 모든 기도에 감사한다. 우리는 이런 것이 필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바네사는 “지금 우리가 느끼고 있는 고통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코비와 기기(지아나의 애칭) 모두 많은 사랑을 받는 사람들이었음을 알게 됐다는 점에서 위안을 얻고 있다”며 “그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엄청난 축복이었다. 우리가 영원히 함께하기를 바랐다. 축복 같은 존재들이었지만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무엇을 붙잡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그들이 없는 삶은 불가능할 거 같다”면서 “매일 아침 일어나면 코비와 기기가 우리의 길을 비추고 있다는 생각에 힘을 내려 한다. 우리의 그들에 대한 사랑은 끝이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바세사는 “여러분의 기쁨, 슬픔, 지지하는 마음을 우리와 함께해 줘 고맙다. 우리가 다시 살아갈 수 있도록 사생활을 지켜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로 코비 브라이언트와 지아나 브라이언트를 포함해 함께 농구를 관람하러 가던 지아나의 친구와 그의 부모, 헬기 조종사 등 9명이 모두 숨졌다. 바네사는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을 돕기 위해 ‘맘바온쓰리펀드’를 설립했다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0.01.30 16:58
연예

코비 브라이언트 부인 바네사, 가족사진 공개 "남편·딸 추모 감사"

코비 브라이언트 부인이자 둘째 딸 지아나(13)의 어머니인 바네사 브라이언트가 장문의 글로 심경을 전했다. 30일 바네사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27일 헬기 추락 사고로 남편 코비 브라이언트와 딸 지아나 브라이언트를 떠나 보낸 것에 대해 큰 슬픔을 내비쳤다. 활짝 웃는 가족 사진도 공개했다. 바네사는 사람들이 보내준 추모와 응원에 감사인사부터 전했다. 다른 유족들과 만나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을 나눴다면서 "그 어떤 말로도 이 고통을 표현할 순 없다. 하지만 코비와 딸 지아나가 우리가 가는 길을 비춰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매일 아침 노력하려고 한다. 그들을 껴안고 키스하고 축복해 주고 싶은 심정"이라고 털어놨다. Mamba 재단 설리비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코비와 지아나를 통해 다른 이들을 지원하고자 한다는 취지를 설명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리스 카운티 칼라바사스에서 헬기 추락 사고로 숨졌다. 조종사를 포함해 사고 당시 탑승한 9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헬기 추락 현장에서 수습한 시신 9구 중 코비 브라이언트의 시신을 지문을 통해 공식 확인했다. 지아나의 시신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30 10:50
스포츠일반

코비 브라이언트, 1억 달러짜리 이혼 결정

미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수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28)가 이혼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주 지역 방송인 KCBS TV는 7일(이하 한국 시간) 코비 브라이언트가 그의 부인 바네사(25)와 6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곧 헤어진다다고 보도했다. KCBS는 최측근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그의 측근은 "지난 1년간 둘은 어떻게든 함께 살아 보려고 노력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코비 브라이언트는 집에서 나올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고 이혼도 곧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둘이 이혼하면 부인 바네사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재산 2억 달러 가운데 절반인 1억 달러를 가져갈 권한이 있다. 이는 혼전 계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재산권을 놓고 양측이 다투는 시끌벅적한 이혼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측근의 전언이다. 아울러 코비가 레이커스와의 잔여 계약금으로 받을 8,860만 달러는 코비 혼자 받게되며 나이키와의 잔여 계약금 1,800만 달러 역시 바네사와 나눌 필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비는 지난 1999년 11월 LA의 한 뮤직비디오 세트장에서 바네사를 만나 첫 눈에 반했다. 당시 백댄서로 활동중이던 바네사는 랩그룹 Tha Eastsidaz(동부 랩퍼들)의 뮤직비디오 &#39G&#39d Up&#39에 출연했고 코비 역시 자신의 첫 힙합 앨범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뮤직비디오 세트장을 찾아왔다. 코비 앨범은 공식 발매되지 않았다. 코비는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2001년 4월18일 단 12명의 게스트만을 초대한 채 바네사와 화촉을 밝혔다. 결혼식에 코비 가족은 한 명도 오지 않았는데 이 일은 코비가 부모와 2년 이상 대화를 나누지 않는 계기가 됐다. 코비 부모는 바네사가 너무 어린데다 흑인이 아닌 &#39멕시코계&#39라는 게 마음에 안들어 결혼을 반대했었다.  코비는 혼전 계약을 하지 않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왜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그녀를 너무 사랑해 그런 건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부부의 관계는 2003년 7월4일, 코비의 성폭행 사건이 터져나오면서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코비는 합의금으로 사건을 매듭지었으나 이후 부부싸움이 갈수록 많아졌다는 게 주변인들의 말이다. 이들 사이에는 4살과 1살된 딸 둘이 있다.일간스포츠USA=원용석 기자 2007.08.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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