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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유수영·최동훈, 1승 거두면 UFC 입성…오는 11월 마카오 대회 출격

마카오/라스베이거스 –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UFC는 오늘 오랫동안 기다려온 UFC의 중국 컴백 대회의 메인 이벤트가 차기 타이틀 도전자를 결정할 가능성이 큰 밴텀급 톱5 랭커들의 중요한 대결이라고 발표했다. 전 UFC 밴텀급 챔피언인 랭킹 3위 표트르 얀(31∙러시아)은 전 UFC 플라이급 챔피언이자 현 밴텀급 랭킹 5위인 데이비슨 피게레도(36∙브라질)와 맞붙는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 도전자인 랭킹 2위 옌샤오난(35∙중국)은 떠오르는 신성 9위 타바사 리치(29∙브라질)와 맞붙어 다시 한번 타이틀 도전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 ‘UFC 파이트 나이트 마카오: 얀 vs 피게레도’는 세계적 수준의 통합 리조트와 카지노인 갤럭시 마카오 주최로 오는 11월 23일(이하 한국 시간)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에서 열린다. 메인카드는 황금 시간대인 오후 8시, 언더카드는 오후 5시에 시작된다. 이번 대회는 갤럭시 마카오가 최근 문을 연 마카오 최대 실내경기장 갤럭시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UFC 파이트 나이트: 얀 vs 피게레도 티켓 판매는 오는 10월 11일(금) 오후 12시부터 갤럭시 티케팅에서 시작된다. 티켓 구입은 인당 8매로 제한된다. UFC 파이트클럽 회원은 10월 9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UFC 뉴스레터 구독자와 UFC 소셜 팔로워는 10월 10일 오전 11시부터 선예매에 접근할 수 있다. 선예매 티켓은 인당 4매로 제한된다. 선예매는 UFC 마카오 페이지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한정 UFC VIP 익스피리언스 패키지를 구입하면 프리미엄 좌석 독점, 경기 전 환대 행사, UFC 선수 팬미팅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UFC VIP 익스피리언스 패키지에 대한 추가 정보는 갤럭시티케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인 이벤트 표트르 얀(17승 5패)은 조제 알도, 알저메인 스털링, 코리 샌드헤이건 과 타이틀전에서 맞붙어 한 차례UFC 밴텀급 챔피언 등극했다. 그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과 뛰어난 타격 실력으로 계속 밴텀급 정상권에 머물며 션 오말리, 메랍 드발리쉬빌리, 송야동 같은 상대와 싸웠다. 얀은 마카오에서 피게레도에 맞서 밴텀급 레거시를 지키고자 한다. 전 UFC 플라이급 챔피언 피게레도(24승 1무 3패)는 브랜든 모레노와의 역사적인 4차전에서 패하며 챔피언 벨트를 내려놓은 뒤 밴텀급으로 전향했다. 밴텀급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피게레도는 현 UFC 플라이급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 알렉스 페레즈, 코디 가브란트, 말론 베라에게 승리한 바 있다. 피게레도는 얀을 플라이급 정복에 이어 밴텀급에서도 챔피언 벨트에 도전하게 해줄 발판이라고 보고 있다. 코메인 이벤트 전 UFC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 도전자 옌샤오난(17승 4패)은 중국 여성 최초로 UFC와 계약하고, UFC 300에서 동료 장웨일리(35∙중국)와 최초의 중국 대 중국 타이틀전을 치러 역사를 만들었다. 강력한 타격과 계속된 진화로 전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제시카 안드라지, 맥켄지 던, 안젤라 힐에게 승리를 거뒀다. 옌샤오난은 떠오르는 리치를 꺾고 다시 타이틀 도전에 나서려고 단단히 결심했다. 타바사 리치(12승 2패)는 이미 차기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 부상했을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제시카 페네, 티샤 페닝턴,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코메인 이벤트에서 안젤라 힐을 꺾은 리치는 커리어 사상 가장 어려운 싸움이 될 옌샤오난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랭킹을 올릴 생각에 불타오르고 있다. 이외의 대진: 라이트헤비급 랭킹 6위 불칸 우즈데미르(20승 7패∙스위스)는 떠오르는 신예 10위 카를로스 울버그(11승 1패∙뉴질랜드)와 맞붙어 화끈한 대결을 벌인다.웰터급 우슈 산타 스페셜리스트 ‘사일런트 어새신’ 송커난(21승 8패∙중국)과 ‘킹 오브 쿵푸’ 무슬림 살리호프(20승 5패∙러시아)가 마침내 맞붙는다.ROAD TO UFC 시즌 1 계약자 장밍양(17승 6패∙중국)은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은 브렌드송 히베이루와의 데뷔전 후 옥타곤에 복귀해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베테랑 오지 디아즈(9승 2패∙미국)와 라이트헤비급으로 맞붙는다.ROAD TO UFC 시즌 2 계약자 냠자르갈 투멘뎀베렐(8승∙몽골)은 카를로스 에르난데스(9승 4패∙미국)을 상대로 플라이급에서 UFC 데뷔전을 치른다.DWCS 시즌 8에서 인상적인 KO승을 거둔 후 UFC와 계약한 로너 카바나(7승∙잉글랜드)와 호세 오초아(7승∙페루)는 플라이급에서 UFC 데뷔전을 치른다.킥복싱 무대에서 UFC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를 이긴 기대주인 ROAD TO UFC 시즌 3 계약자 ‘조커’ 왕충(6승∙중국)은 환상적인 UFC 데뷔전 KO 이후 복귀해 가브리엘라 페르난데스(9승 3패∙브라질)과 플라이급에서 겨룬다. ROAD TO UFC 시즌 3 결승 UFC 파이트 나이트: 얀 vs 피게레도 언더카드에선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이 겨루는 토너먼트 ROAD TO UFC 시즌 3의 결승 네 경기가 펼쳐진다. 오프닝 라운드는 지난 5월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진행됐다. 32명의 MMA 선수들이 출전해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여성 스트로급 4개 체급에서 경쟁했다. 준결승은 지난 8월 2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UFC 에이펙스에서 열려 8명의 승자가 ROAD TO UFC 시즌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결승 진출자들은 아레나 관중 앞에서 커리어를 결정지을 경기력을 보여주며 바라던 UFC 계약을 손에 넣을 기회를 갖게 된다.플라이급 토너먼트 결승: 타격가 키루 사호타(12승 2패∙영국)는 유도 파이터 최동훈(8승∙한국)과 맞붙는다.밴텀급 토너먼트 결승: 주짓수 블랙벨트 피니셔 유수영(13승 3패 2무효∙한국)은 강력한 그래플러 바얼겅 제러이스(18승 5패∙중국)와 대결한다.페더급 토너먼트 결승: 빼어난 타격가 주캉제(20승 4패 1무효)는 DWCS와 ROAD TO UFC 시즌 1 베테랑인 중국 동료 시에빈(13승 4패∙중국)과 격돌한다.여성 스트로급 결승: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펑샤오찬(10승 2패∙중국)은 캐치 레슬링 킥복서 스밍(16승 5패∙중국)과 중국 내전을 벌인다.김희웅 기자 2024.09.27 13:07
스포츠일반

‘너드의 왕’ 보할류, UFC 미들급 5위 ‘킬러 고릴라’ 캐노니어에 도전

TUF 시즌 32 페더급 & 미들급 결승전 개최‘너드의 왕’ 카이우 보할류(31∙브라질)가 UFC 미들급(83.9kg) 톱5에 도전한다. UFC 미들급 랭킹 12위 보할류(16승 1패 1무효)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캐노니어 vs 보할류’ 메인 이벤트에서 5위 ‘킬러 고릴라’ 재러드 캐노니어(40∙미국)와 맞붙는다. 보할류는 너드를 자처한다. 너드는 지능이 뛰어나지만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거나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어렸을 때부터 근시와 난시가 있어 두꺼운 안경을 쓰고, 게임, 애니메이션에 빠져 있는 보할류는 전형적인 너드라 할 수 있다. 다만 싸움을 잘하는 너드다. 보할류가 속한 팀의 이름은 ‘파이팅 너드’다. 너드로서 학창 시절에 괴롭힘당한 모든 너드들을 위해 싸운다. 승리하면 모두 너드를 상징하는 하얀 테이프를 두른 검은 뿔태 안경을 쓰고 세리머니를 한다. UFC 7연승의 보할류를 필두로 제앙 실바, 카를로스 프라치스, 마우리시우 루피 등이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너드답게 영리하게 싸운다. 다른 정상급 선수에 비해 서브미션 결정력이나 타격 파워가 특별히 뛰어나진 않다. 하지만 그라운드와 타격 양면에서 탄탄한 실력을 갖춰 상대가 약한 부분을 공략한다. 무에타이 세계 챔피언 아르멘 페트로시안은 레슬링으로 공략했고, 특급 서브미션 아티스트 폴 크레이그는 펀치로 KO시켰다.이번 상대 캐노니어는 ‘킬러 고릴라’란 별명답게 KO 장인이다. 종합격투기(MMA) 통합룰 도입 후 최초로 UFC 세 체급(헤비급, 라이트헤비급, 미들급)에서 KO를 기록했다. 전 UFC 미들급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에게도 승리한 적 있는 강자다. 이번에 이길 경우 보할류가 바라던 대로 타이틀 도전권에 가까이 갈 수 있다. 보할류는 당연히 그래플링으로 캐노니어를 제압하겠단 계획을 세웠다. 그는 22일 미디어데이에서 “캐노니어는 굉장히 무시무시하다. 경험이 많고, 폭발적이며, 펀치 파워가 강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는 그라운드가 뛰어나지만 그는 별로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를 피니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캐노니어에겐 명예회복을 노린다. 그는 지난 6월 나수르딘 이마보프에게 펀치와 니킥 연타를 맞고 4라운드 TKO패했다. 하지만 캐노니어가 충격은 있지만 의식이 충분히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른 레퍼리 스톱이란 말이 나왔다. 캐노니어 역시 바로 항의했지만 판정을 뒤집을 순 없었다. 캐노니어는 “보할류는 1년 전부터 내 이름을 언급하기 시작했다”며 “직전 경기에 패했으니까 하위 랭커와의 대결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에게 집중해 깔끔하고, 날카롭고, 정밀하게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선 또한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32 결승전이 펼쳐진다. 페더급(65.8kg) 결승에선 ‘징기스’ 칸 오플리(31∙튀르키예)와 마이롱 산토스(24∙브라질)가, 미들급 결승에선 라이언 로더(33∙미국)와 로버트 발렌틴(29∙스위스)이 격돌한다. TUF는 우승자가 UFC와 계약하는 토너먼트 형식의 리얼리티쇼다. 시즌 32에선 여성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31∙멕시코)와 전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36∙키르기스스탄/페루)가 코치가 돼 각각 페더급과 미들급 선수 8명을 지도했다. 두 코치는 오는 9월 15일 ‘리야드 시즌 노체 UFC: 오말리 vs 드발리쉬빌리’에서 세 번째 타이틀전을 벌인다. 1차전에선 그라소가 셰브첸코를 페이스 크랭크 서브미션으로 꺾고 챔피언 벨트를 빼앗았고, 2차전에선 무승부 판정이 나왔다. ‘UFC 파이트 나이트: 캐노니어 vs 보할류’ 메인카드는 오는 8월 25일(일) 오전 1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캐노니어 vs 보할류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11시) #5 재러드 캐노니어 vs #12 카이우 보할류 #9 안젤라 힐 vs #11 타바사 리치 칸 오플리 vs 마이롱 산토스 라이언 로더 vs 로버트 발렌틴 #12 닐 매그니 vs 마이클 모랄레스 에드먼 샤바지안 vs 제럴드 머샤트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8시) 대니 실바 vs 데니스 부주캬 재커리 리스 vs 호세 다니엘 메디나 비아체슬라프 보르쇼프 vs 제임스 욘톱 자켈리느 카발칸티 vs 조지아니 누네스 왕충 vs 빅토리아 레오나르도김희웅 기자 2024.08.25 05:33
예능

‘BTS 맏형’ 진 “이따만한 거 잡을 거야”…슈가 논란 속 ‘푹다행’ 출격

‘푹 쉬면 다행이야’ 방탄소년단 진이 인생 처음으로 해루질에 도전한다.오는 19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 진과 ‘안CEO’ 안정환, 김남일, B1A4 산들 그리고 이연복-이홍운 셰프 부자의 0.5성급 무인도 운영기가 그려진다. 스튜디오에서는 붐, 김대호, 박명수가 이들을 지켜보며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이날 진은 머구리로 변신, 인생 첫 해루질에 도전한다. 0.5성급 무인도에 들어올 때부터 절친 산들에게 “이따만한 거 잡을 거야”라며 큰 생선을 잡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던 진은 남다른 머구리 핏을 자랑하며 모두의 기대감을 자극한다.그러나 예고 없이 내린 비로 잠잠하던 바다엔 파도가 들이치기 시작, 게다가 해루질이 처음이었던 진은 해산물을 알아보지 못해 물속에서 한참을 헤매었다는 전언이다. 심지어 그토록 바라던 큰 생선을 눈앞에서 발견하고도 연신 뜰채만 찾아대다 놓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해, 초보 머구리 진의 해루질 결과가 한층 궁금해진다.진이 헤매는 사이, 경력직 머구리 김남일과 산들은 조금씩 수확을 거두기 시작한다. 상황을 지켜보던 ‘안CEO’ 안정환은 낙담한 진을 위해 1:1 코칭에 나섰다는 후문. 진의 눈높이 교육을 위해 갯바위에 무릎까지 꿇은 안정환은 “보라색만 찾으면 된다”며 전복을 잡는 꿀팁을 전수한다고.과연 생애 첫 해루질에 도전한 방탄소년단 진은 보랏빛 전복 획득에 성공할 수 있을까.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MBC ‘푹 쉬면 다행이야’는 오는 19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8 12:08
연예일반

‘걸스 온 파이어’ 이수영, 결승 1차전 1위…“팀에 꼭 있어야 하는 멤버”

‘걸스 온 파이어’ 실력파 여성 보컬 그룹 탄생이 임박했다.지난 18일 방송된 ‘걸스 온 파이어’ 10회에서는 300명의 청중평가단이 지켜보는 앞에서 결승 1차전 ‘프로듀서 신곡 미션’ 무대를 펼치는 TOP 10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프로듀서 윤종신, 개코, 선우정아, 영케이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총 4개의 신곡으로 맞붙었다.먼저, 영케이 팀(이나영·이수영·양이레·정유리·칸아미나)은 하이틴 록 장르의 신곡 ‘FIRE!’로 간절히 바라던 순간을 지나 폭죽이 터지듯 화려하게 장식한다는 희망찬 메시지를 전했다. 각 참가자의 특징을 나노 단위로 파악한 영케이의 프로듀싱 능력이 빛을 발한 가운데, 참가자들의 무대에 개코는 “대학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느낌이었다”라고 호평했다. 무대 내내 참가자들보다 더 긴장된 모습을 보인 프로듀서 영케이는 “장하다!”라고 외치면서 “자식처럼 느껴진다”고 뿌듯해했다.이어 선우정아 팀(황세영·조예인·정유리·칸아미나·박서정)이 무대에 올랐다. ‘뮤지션들의 뮤지션’ 선우정아가 참가자들을 위해 만든 신곡은 ‘Trend’다.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상황에서도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는 씩씩하고 당당한 소녀의 모습을 어쿠스틱 팝 장르로 표현했다. 특색 있는 음색의 소유자 5인이 하트를 만드는 등 귀여운 페어 안무로 볼거리를 더했다. 윤종신은 “섬유유연제 향이 나는 침대에서 솜사탕을 먹는 느낌이었다. 프로듀서의 의도를 잘 이해한 뽀송뽀송한 무대였다”라고 칭찬했다. 프로듀서 선우정아는 데뷔 후 처음으로 ‘걸스 온 파이어’를 하면서 제작자의 꿈이 생겼음을 고백, “보는 내내 이성을 잃었다”고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개코 팀(이수영·양이레·김규리·황세영·강윤정)은 모든 장르를 소화 가능한 다채로운 매력의 다섯 참가자가 뭉쳤다. 각자의 색깔이 뚜렷한 만큼 힙합 R&B 장르의 신곡 ‘DONE!’과 잘 맞아떨어졌다. 프로듀서 신곡 중 유일하게 ‘사랑’을 노래한 곡으로, 사랑을 이용하는 나쁜 연인에게 미련 없이 헤어질 결심을 고했다. ‘걸스 온 파이어’ 공식 래퍼로 거듭난 양이레와 랩에 첫 도전하는 김규리가 서로 랩을 주고받으며 곡의 에너지를 극대화했을 뿐만 아니라, 동작마다 변주를 준 의자 퍼포먼스로 풍성한 무대를 완성했다. 쿨걸로 완벽 변신한 5인은 또 한 번 장르 도장 깨기에 성공, 영케이는 “한 분도 R&B 장르를 내세우지 않았는데, 늘 해왔던 장르처럼 소화해서 놀랐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학부모의 마음으로 봤다”라고 밝힌 프로듀서 개코는 멋진 무대를 보여준 참가자 한 명 한 명의 다재다능한 매력을 과시했다. 마지막 윤종신 팀(강윤정·이나영·조예인·김규리·박서정)은 신곡 ‘오디션’을 가창했다. 가족의 품을 떠나 오롯이 자신의 이름으로 세상에 나서는 모든 청춘에게 전하는 응원가 같은 곡으로, 딸이 엄마에게 전하는 떨림을 가사로 녹여내 짙은 여운을 안겼다. 기교를 뺀 채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화음을 맞추는 이들의 모습에서 감동이 더욱 배가 됐다. 참가자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무대에 MC 장도연은 물론 관객들까지 눈물바다를 이뤘다. 정은지는 “울지 않고 무대를 끝마쳐줘서 감사하다. 이 악물고 눈물을 참아내는 걸 보면서 프로 같았다”라고, 킹키는 “살면서 크고 작은 도전을 해봤다면 공감할 수 있는 무대인 것 같다. 힘들 때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감탄했다. ‘오디션 심사 경력 16년 차’의 프로듀서 윤종신은 노래가 간절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이 곡을 만들었다. 윤종신은 “오롯이 스토리텔링에 몰입해 준 덕분에 뭉클했지만, 끝까지 잘 들었다. 저의 소중한 시기의 노래를 불러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결승 1차전(프로듀서 점수 25%·청중평가단 점수 5% 합산) 결과 1위 이수영, 2위 황세영, 3위 양이레, 4위 이나영, 5위 조예인, 6위 강윤정, 7위 김규리, 8위 박서정, 9위 칸아미나, 10위 정유리가 차례대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수영은 “팀에 꼭 있어야 하는 멤버다”라는 극찬 속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결승 2차전 역시 팀 대결로 이뤄지는 가운데, 1차전 결과에 따라 1~5위가 한 팀, 6~10위가 한 팀을 이뤄 ‘상위권 vs 하위권’ 순위 쟁탈전이 성사됐다. 그러나 대중의 투표로 충분히 결과가 뒤바뀔 수 있는 만큼 상위권 참가자들도 안심할 수는 없다. 25일 파이널 무대에 도입되는 생방송 글로벌 온라인 투표는 JTBC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NOW 앱, 그리고 해외 팬들을 위해 MAKESTAR 앱에서 실시간으로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 생방송 되는 ‘걸스 온 파이어’에서는 마침내 ‘NEW K-POP’을 이끌 실력파 여성 보컬 그룹이 탄생한다. ‘걸스 온 파이어’는 매회 레전드 무대를 경신하며 뒷심을 발휘, 공식 인스타그램과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에 업로드된 영상 누적 조회수는 2100만 뷰를 넘어서며 끝없는 상승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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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스’, 최정상 K-댄서들의 숨막히는 배틀이 펼쳐진다

국내 방송 최초로 대규모 댄스 전문 프로그램이 런칭한다.케이팝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댄서들과 전 세계 댄스씬을 호령 중인 월드 톱클래스급 댄서들이 DNAcers: Global ‘K-Dance’ Project(이하 ‘댄서스’)로 뭉친다. ‘댄서스’는 케이팝 안무를 만든 주역들과 현재 전 세계 댄스 씬을 점령한 월드 톱클래스급 댄서들이 모여서 배틀을 벌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케이팝 최정상급 댄서들이 K-댄스의 매운맛을 보여주기 위해 쇼의 메카인 미국 라스베가스로 넘어가 현지 댄서들과의 배틀부터 스트릿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10일간의 댄스 어드벤쳐 여정에 아이키, 립제이, 리헤이, 하리무 등이 K-댄서들의 선두주자로 선다. 특히 아이키, 립제이, 리헤이, 하리무는 국내외를 강타한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막강한 K-퍼포먼스를 이끌며 전국을 댄스 열풍에 몰아넣은 인기 주역이기도 하다. 국내 최초의 글로벌 댄스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위해 1,2,3세대 아이돌들도 함께하며 새 역사를 써내려간다. 케이팝씬을 점령한 산다라박을 비롯해 이기광과 이대휘까지 실력파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MC이자 매니저로 활약하며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예정이다.‘댄서스’에서는 케이팝 성공 신화의 숨겨진 비법부터 중독성 강한 K-댄스 퍼포먼스까지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메가 스케일의 댄스들이 환상의 도시 라스베가스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유명 댄서들뿐만 아니라 치열한 선발 과정을 거친 일반인 댄서들도 합류해 폭발적인 에너지와 열정이 담길 예정이라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역대급 글로벌 퍼포먼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댄서들의 도전과 좌절 그리고 성공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공감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춤과 여행을 모두 사랑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오감백배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을 예정이다.‘댄서스’는 ‘힙합의 민족 1,2’, ‘비긴어게인 2,3’, ‘너의 노래는’, ‘플라이 투 더 댄스’, ‘비긴어게인 코리아’, ‘바라던 바다’, ‘히든싱어 3,4’ 등 화제의 프로그램들을 연출하며 K문화 장인으로 통하는 송광종 PD가 연출을 맡아 K-댄스에 대한 매력과 위상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글로벌 메가 크루들의 숨막히는 댄스 배틀로 명승부전이 펼쳐질 ‘댄서스’는 오는 26일 티빙을 통해 1, 2회가 연속 공개되며, 매주 월요일 1회씩 오픈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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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장동윤 “14kg 증량.. 살 찐 제 얼굴 못보겠어요” [IS인터뷰]

“피자도 먹고 음주도 하면서 14kg 증량했어요.”배우 장동윤이 데뷔 이래 첫 씨름선수 역할을 맡았다. 평소 살이 잘 안찌는 체질이라는 장동윤은 고칼로리 위주의 음식을 먹으며 살을 찌웠다. 씨름 선수 특유의 탄탄한 몸을 살리기 위해 유산소 및 근력 운동도 빼먹지 않았다. 그런 준비로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ENA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이하 ‘모래꽃’) 김백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최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장동윤을 만났다. ‘모래꽃’에서 보이던 통통한 김백두의 얼굴은 온데간데없었다. 살이 다시 빠졌냐는 질문에 장동윤은 “14kg 증량하고 지금은 원래 몸무게로 돌아온 상태다. 30대가 되니까 다시 빼는 게 힘들더라. 물론 현재도 건강하고 젊지만, 과거에 비해 체력이 달리는 게 느껴지는 요즘이다”며 웃었다.‘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오아이스’ ‘조선로코 - 녹두전’ 등에서 날카로운 턱선에 귀여운 강아지상으로 여심을 흔들었던 장동윤. 그랬기에 장동윤도 ‘모래꽃’ 속 자기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방송에서 살찐 제 얼굴을 못 보겠더라고요. 이목구비가 다 사라졌던데요? (웃음) 나는 진짜 살찌면 큰일나겠다 싶었죠.”‘모래꽃’은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 평균 시청률 2~3%로 동시간대 타 드라마에 비해 높은 성적은 아니지만 드라마 최초로 ‘씨름’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장동윤 역시 ‘모래꽃’으로 씨름에 대해 몰랐던 매력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씨름은 정말 상남자의 스포츠다. ‘모래꽃’ 촬영 전까지만 해도 씨름은 힘으로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다. 바둑의 수싸움 하듯이 여러 가지 기술이 더해진 종목”이라면서 “짧게는 5초 길어봐야 1분 이내에 승부가 결정 난다. 묘한 심리전이 씨름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그는 씨름 특성상 팬티만 입고 촬영하다 보니 다소 민망했다고 토로했다. 장동윤은 “처음에는 민망했다. 노출이 너무 적나라해서 팬티만 입은 수준이었다”면서 “촬영장 인원이 300~400명 정도 된다. 쑥스럽긴 했는데 금방 익숙해졌다”고 설명했다. 장동윤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씨름부에서 씨름 연습을 했다. 그는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씨름부는 워낙 유명해서 상도 많이 탄 것으로 안다. 제작사 측에서 마련해준 공간에서 촬영 들어가기 전 2달 정도 연습했다”고 밝혔다. 가장 어려웠던 기술로는 ‘뒤집기’를 꼽았다. 샅바를 쥐고 있는 상태에서 상대방을 사선으로 뒤집어야 하는데 허리가 돌아가지 않아서 애먹었다고. ‘모래꽃’은 가상의 도시인 ‘거산’을 배경으로 한다. 극 중 거산은 씨름의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경남 쪽 사투리를 쓴다. 대구 출신인 장동윤은 “‘모래꽃’ 촬영할 때 대부분 포항이나 경주에서 했다. 그래서 경상도 사투리를 쓸 줄 알았는데 나중에 경남으로 배경이 바뀌었다”며 내심 아쉬운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장동윤은 인터뷰 하던 중 경남과 경북의 사투리 차이를 보여주겠다며 사투리를 맛깔나게 구사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모래꽃’ 마지막 회에서 김백두는 그토록 바라던 장사가 된다. 두 판을 연속으로 내어주며 위기에 빠진 김백두는 “옛날 김백두처럼! 네 씨름 하라고!”라는 오유경의 말을 떠올린 뒤 뒤집기에 성공한다. 누가 봐도 김백두다운 씨름으로 역전승을 거머쥐며 생애 첫 장사에 등극했다. 모래판에서 기쁨을 만끽하는 김백두. 그의 고군분투를 지켜본 모두가 뭉클해지는 순간이었다. 정작 주인공 장동윤은 ‘모래꽃’ 결말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백두가 장사가 되고 안 되고는 저에게 중요하지 않았어요. 백두가 오랜 꿈인 장사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과정 자체가 이미 꽃을 피웠다고 생각했거든요. 저 또한 마찬가지예요. 데뷔 이후 쉬지 않고 작품을 하고 있는데 결과에 상관없이 만족해요. 물론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죠. 그러나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마침내 꽃을 피울 거라고 확신해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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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김고은·블랙핑크 로제와 데이트…나이 초월한 ‘찐 우정’

배우 이지아가 뜻밖의 인연을 자랑했다.지난 11일 이지아는 자신의 SNS에 해외에서 찍은 셀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캐주얼한 의상을 입은 이지아는 청순한 미모와 우아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또 이지아는 배우 김고은, 블랙핑크 로제의 SNS 아이디를 태그해 이들이 함께 시간을 보냈음을 짐작케 했다. 해당 게시글엔 제니 또한 ‘♥’ 댓글을 달며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이지아, 김고은, 로제는 지난 2021년 방송된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바라던 바다’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한편 이지아는 다름 달 31일 첫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에 출연한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최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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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좀비버스’ PD가 전한 덱스의 한마디 “잊으신 것 같은데, 저 UDT예요”

“새롭고 신선한 소재의 예능이라 생각하면서 즐겨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좀비물이라고 해서 극한으로 치닫은 모습을 그리는 게 아닌, 그저 웃고 즐길 수 있는 코미디니까요.”한국 방송사에 전례 없는 예능이 탄생했다. 바로 지난 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좀비버스’다. ‘좀비버스’는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 좀비가 되는 걸 피하기 위해 이시영, 노홍철, 박나래, 딘딘, 츠키, 유희관, 조나단, 파트리샤, 꽈추형, 덱스까지 총 10명의 출연진이 생존을 두고 벌이는 서바이벌이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 등 항상 신선한 포맷의 예능을 제작해왔던 문상돈PD와 박진경CP가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다.좀비와 리얼이 어떻게 성립이 가능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 생기지만, ‘좀비버스’는 영화에서만 보던 끔찍한 좀비 세상을 예능 안에 고스란히 구현해냈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문PD와 박CP는 좀비물의 매력에 대해 “좀비라는 단어로 모든 게 설명된다. 굳이 부연 설명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국내든 외국이든 ‘좀비’라 하면 떠오르는 그림이 분명히 있잖아요. 그게 매력인 거죠. 좀비라는 소재 덕분에 제작자로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어요. 머리가 날아간다든가, 한쪽 팔이 없는 사람이 돌아다니든가 하는 예능의 새 그림을 그렸죠. 좀비로 변한 박나래 씨가 앞을 못 보게 된 것처럼, 출연자들도 새로운 걸 경험하기도 했고요.”총 8부작 ‘좀비버스’엔 어마어마한 숫자의 좀비가 등장한다. 서울 도심, 주차장, 대형마트, 폐공장, 산골 마을 등 다양한 장소에서 출몰하는 이들의 정체는 넷플릭스 ‘킹덤’에서 활약한 적 있는 좀비 전문 배우들. 40분의 분장을 거친 배우들은 좀비와 싱크로율이 100%다. 걸음걸이와 소리 등도 좀비를 완벽히 표현해낸다. 문PD는 “시청자들이 ‘좀비가 연기를 제일 잘 한다’고 하더라”며 “높은 퀄리티를 연기해주신 것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기자분들 모두 장시간 좀비 연기를 해 본 적이 없잖아요? 또 좀비 콘텐츠는 드라마나 영화가 대부분이라 정해진 대로만 움직였는데, ‘좀비버스’에서는 진짜 좀비에 빙의해야 했어요. 많이 힘들었을텐데 불평이나 불만 없이 상당히 재밌었던 경험이라고 하시더라고요.”‘좀비버스’ 출연진은 매회 예측불가능한 행동을 보였다. 덱스와 같이 피지컬 멤버로 뽑혔던 전 야구선수 출신 유희관이 2회에서 가장 먼저 좀비로 변했고, 말만 많은 ‘밉상캐’였던 꽈추형은 다리를 다친 박나래를 구하기 위해 직접 뛰어들었다. 최고의 ‘힘캐’였던 조나단도 끝내 좀비떼에 습격당하고 만다. ‘좀비버스’ 안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한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문PD와 박CP는 입을 모아 덱스라고 답했다.“덱스는 전직 특수요원 출신으로 저희가 바라던 모습을 100% 수행해줬죠. 스텝을 밟으며 좀비를 피하고, 영하 13도 바다에 뛰어들고, 밧줄을 잡고 2층까지 올라가는 장면처럼요. 덱스가 ‘잊고 계신 것 같은데, 저 UDT예요. 이런 건 아무것도 아니예요’라고 하더라고요.” 극한의 상황에 몰린 출연자들이 보이는 ‘날 것’의 반응이 결국 ‘좀비버스’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하지만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매회 새로운 상황이 제시되다보니 일각에서는 “대본이 있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박CP는 기본적인 구성과 상황만 있었을 뿐, 구체적인 대사와 연기는 하나도 주문한 게 없다며 ‘대본설’을 부인했다.“‘너희들은 사고가 난 거야’ ‘여기서 기절했다 깨어날 거야’와 같은 상황만 던져줬을 뿐, 전부 출연진의 애드리브였어요. 저희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장면이 나와 당황한 적도 있고요. ‘좀비버스’는 리얼리티 쇼 그 자체예요.”문PD와 박CP는 ‘좀비버스’가 공개된 후 피드백이 극명히 갈렸다고 한다. ‘새 장르의 탄생이다’ ‘이런 쓰레기 같은 걸 왜 만드냐’는 상반된 반응이었다. 하지만 혹평까지도 감사하다고 밝힌 두 사람은 시즌2 제작을 암시하며 ‘좀비버스’에 대한 피드백을 앞으로도 더 수용할 거라고 말했다.“시즌1은 시즌2가 안 나오면 이해가 안 되는 ‘1년 후’ 엔딩으로 끝이 났어요. 아마 그때쯤엔 더 확실한 좀비 세계관이 구축될 수 있지 않을까요? 치료제가 생겨서 조나단이 다시 사람이 되는 것처럼요.”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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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MMA GOAT’ 홀리 홈, 마지막 타이틀 로드 나선다… “1경기 이기면 챔피언전”

여성 격투 스포츠 GOAT(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불리는 홀리 홈(41∙미국)이 마지막 타이틀 로드에 나선다. UFC 밴텀급(61.2kg) 랭킹 3위 홈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135.5파운드(약 61.5kg)로 계체에 통과했다. 그는 오는 16일 ‘UFC 파이트나이트: 홈 vs 부에노 실바’ 메인 이벤트에서 10위 마이라 부에노 실바(31∙브라질)와 승부를 겨룬다. 상대 실바도 136파운드(약 61.7kg)로 계체에 성공해 결전 채비를 마쳤다. 홈은 복싱과 종합격투기(MMA) 두 종목에서 챔피언에 올라 여성 격투 스포츠 GOAT 중 하나로 꼽힌다. 복싱 세 체급에서 16번의 타이틀을 방어했다. 2015년에는 론다 로우지(36∙미국)를 꺾고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뿐 아니라 아마추어 킥복싱 챔피언 경력도 있다. 불혹을 넘은 나이에도 꾸준히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절대적으로 군림하던 아만다 누네스(35∙브라질)가 은퇴해 여성 밴텀급 타이틀이 공석이 됐다. 전 챔피언 줄리아나 페냐(33∙미국), 랭킹 2위 라켈 페닝턴(34∙미국) 등이 타이틀전 출전을 어필하고 있다. 심지어 로우지의 복귀 루머까지 나오고 있다. 3위인 홈도 이번 경기에 이길 경우 타이틀 결정전 출전 유력 후보가 될 수 있다. 홈은 UF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챔피언 벨트를 되찾길 원했고, 타이틀전과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고 느꼈다”며 “이제 타이틀이 공석이다. 한 경기만 이기면 타이틀전을 치를 거라 생각한다”고 벨트 탈환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부에노 실바는 홈과의 경기에 대해 “신께서 주신 선물과 같다. 너무나 행복하다. 전 챔피언인 뛰어난 파이터와 싸울 기회를 주신 신께 감사하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날 메인카드 경기에는 ‘아이언 터틀’ 박준용(32)이 출전한다. 박준용은 186파운드(약 84.4kg)으로 미들급(83.9kg) 계체에 통과했다. 상대 알베르트 두라예프도 185파운드(약 83.9kg)로 계체에 성공해 경기 준비를 마쳤다. 박준용은 바라던 대로 코메인 이벤트보다 더 일찍 싸우게 됐다. 잭 델라 마달레나(26∙호주)와 바실 하페즈(31∙미국)의 경기가 새로 들어와 코메인 이벤트로 결정됐고 박준용은 메인카드 네 번째 경기에서 싸운다. 박준용은 “나는 일찍 싸워서 빨리 끝내는 게 좋다”며 이른 출전을 희망해 왔다. 박준용은 이번 경기에 대해 “두라예프가 레슬링과 그라운드는 조금 더 나은 거 같고, 내가 스탠딩 타격은 더 나은 거 같다. 서로 자신 있는 영역으로 상대를 끌어들일 수 있느냐가 이 시합의 열쇠”라며 “3라운드 내내 치열한 공방전이 될 거 같다”고 예상했다. 박준용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나이트: 홈 vs 부에노 실바 메인 카드는 오는 7월 16일(일) 오전 1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홈 vs 부에노 실바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11시) #3 홀리 홈 (135.5) vs #10 마이라 부에노 실바 (136) #14 잭 델라 마달레나 (171) vs 바실 하페즈 (171) 알베르트 두라예프 (185) vs 박준용 (186) #13 노르마 두몽 (145.5) vs #15 첼시 챈들러 (145.5) 오트만 아자이타르 (156) vs 프란스시코 프라도 (156) 나짐 사디코프 (156) vs 테런스 맥키니 (156) 언더카드 (UFC 파이트패스 오전 8시) 터커 루츠 (146) vs 멜식 바그다사리안 (145.5) 빅토리아 두다코바 (116) vs이스텔라 누네스 (115.5) 오스틴 링고 (145.5) vs 멜키자엘 코스타 (146) 에반 엘더 (156) vs 게나로 발데스 (156) 타이슨 남 (126) vs 아잣 막숨 (126) 알렉스 무뇨즈 (155.5) vs 칼 디턴 (156) 애슐리 에반스-스미스 (135.5) vs 아일린 페레스 (135.5) 김희웅 기자 2023.07.16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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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로 완성되는 블랙핑크 ‘나는 솔로’..제니·로제·리사와 차별점은?

블랙핑크 멤버 지수가 제니, 로제, 리사에 이어 2018년부터 시작된 ‘솔로 프로젝트’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본격적인 컴백 전부터 지수의 앨범 선주문량이 100만장에 육박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K팝 시장을 선도했던 다른 멤버들의 솔로 활동 성과가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지수는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되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수의 첫 솔로 앨범 ‘미’(ME)가 선주문량 95만 장(20일 기준)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단일 음반 중 최고 숫자다. 만약 지수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한다면 서태지와 아이들의 서태지, 엑소 백현, 방탄소년단 진에 이어 역대 4번째로 그룹과 솔로 모두 밀리언셀러를 보유한 가수가 된다.YG는 지수의 뮤직비디오에 역대 최대 제작비를 투입해 해외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을 하며 전폭적 지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수가 글로벌 음악 시장의 ‘돌풍’이 예고된 상황에서 과거 블랙핑크 솔로 프로젝트의 이정표 역할을 한 제니, 로제, 리사의 활동도 함께 짚어보았다. ◇ 2018년 제니 ‘SOLO’블랙핑크 멤버 중 가장 먼저 솔로에 도전한 제니는 2018년 11월 싱글 ‘솔로’를 발매했다. 공개 후 12일 연속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 1위에 오른 ‘솔로’는 뮤직비디오 또한 발매 23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며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형성했다. “빛이 나는 SOLO”라는 가사처럼 빛났던 제니의 미모와 함께 검지 손가락을 어깨에 터치하는 중독성 넘치는 안무 덕에 10대·20대 사이에서는 그야말로 ‘솔로시대’가 펼쳐졌다.뿐만아니라 세계적인 팝스타인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를 제치고 한국 여자 솔로 가수로는 처음으로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차트 1위에 오르며 제니의 솔로 앨범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다만 당시는 아직 블랙핑크의 이름이 지금보다 덜 알려졌던 시기인 만큼 앨범 초동(발매일로부터 7일간의 음반 판매량) 판매량은 1만8000장 대에 그쳤다. ◇ 2021년 로제 ‘R’2021년 3월 발매된 ‘R’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시작’이란 의미를 담아 로제 이름의 첫 글자를 딴 특별한 앨범이다. 로제는 수록된 두 곡 ‘온 더 그라운드’와 ‘곤’의 작사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항상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달려왔지만 정작 중요한 가치는 내 안에 있다‘는 내용의 가사가 담겼다. 로제의 스토리가 담겨서일까. ‘R’은 선주문량 50만 장을 돌파했으며 국내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지켰다. 세계 최대 음원 사이트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에서도 1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타이틀곡 ‘온 더 그라운드’는 국내 가수의 곡이라 믿을 수 없는 팝 장르의 사운드로 신선함을 안겼다. ‘곤’은 당시 JTBC ‘바라던 바다’에 출연했던 로제가 라이브로 부르는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호소력 짙은 로제의 음색과 가창력, 성숙한 감정표현으로 로제만의 음악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 2021년 리사 ‘LALISA’K팝 아티스트의 ‘인스타그램 여왕’ 답게 2021년 9월 발매된 리사의 ‘라리사’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동명의 타이틀곡 ‘라리사’는 공개 이후 누적 72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 15위로 진입했다.동시에 수록곡 ‘머니’가 미국 빌보드 ‘핫 100’에 90위로 진입해 K팝 솔로 여자 가수 앨범 수록곡 중 최초 진입이라는 역사를 썼다.가장 놀라운 점은 앨범 판매량이다. ‘라리사’는 초동 73만6000여 장을 기록하며 당시 K팝 걸그룹, 여성 솔로 가수를 통틀어 최고 기록을 세웠다.블랙핑크 메인 댄서인 리사는 ‘라리사’를 통해 남다른 퍼포먼스를 펼쳤고 다이내믹한 랩도 함께 선보여 힙합 장르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블랙핑크 무대와는 또 다른 강한 흡입력을 자랑하며 이후의 솔로 활동에도 기대를 모으게 만들었다. ◇ 2023년 지수 ‘‘미’(ME)지수는 오는 31일 오후 1시 ‘미’를 발표한다. 멤버들의 성공적인 솔로 활동에 마지막 바통을 이어받는 만큼 부담감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다만 블랙핑크는 그룹의 시너지 뿐만 아니라 솔로의 역량으로 데뷔 초부터 화제가 된 그룹이다. 3명의 멤버들은 솔로 앨범을 통해 이를 증명했으며, 블랙핑크라는 이름 자체가 이미 브랜드화됐다. 또 지수는 블랙핑크 멤버 중 유일하게 JTBC ‘설강화’로 연기 도전을 해낸 만큼, 그의 또다른 도약에 팬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블랙핑크 멤버들의 솔로 앨범을 구매하고 응원하는 것 또한 팬덤의 힘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솔로 앨범을 개별적으로 구매한 팬들은 다른 멤버의 후속 앨범도 구매하는 것도 일종의 퍼즐을 완성하는 것이다. 지수 또한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하며 성공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YG에 따르면 지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앨범의 완성도를 위해 재녹음을 자처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과연 지수가 블랙핑크 솔로 프로젝트의 피날레를 어떤 차별점으로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2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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