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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빈센조' 송중기, 바벨 회장 옥택연을 잡기 위해 새 판 짰다
'빈센조' 옥택연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죄 혐의에서 풀려나자 송중기가 새로운 판을 준비했다. 4일 방송한 tvN 드라마 '빈센조'는 송중기(빈센조)가 바벨 그룹 회장 옥택연(장준우)의 범죄 사실을 입증하는 증거물을 검찰에게 건네며 시작했다. 송중기는 바벨 그룹의 사주를 받고 노조위원장을 죽인 청부 살인업자의 증언을 녹음해 검찰에 제보했다. 이에 회장 옥택연이 구속될 위기에 처했지만 이복 동생 곽동연(장한서)이 옥택연을 위해 거짓 증언했다. 곽동연은 옥택연을 엽총으로 죽이려 했던 자신의 잘못을 만회하기 위해 "노조 와해의 모든 혐의는 옥택연이 아니라 내가 지시했다"며 검찰에게 거짓 진술했다. 그러나 옥택연은 곽동연의 이런 충성에 고마워하긴커녕 오히려 "더 큰 범죄에 연루됐을 때 날 위해 감옥에 들어가달라"고 비웃으며 곽동연을 무시했다. 그 순간 곽동연은 빈센조 송중기를 떠올렸다. 곽동연은 송중기와 몰래 접선해 모종의 거래를 제안했다. 옥택연을 넘겨줄 테니 자신은 살려달라고. 송중기는 "내가 남의 가족 배신을 이용한다면 언젠가 나의 가족도 나를 배신할 수 있다"며 곽동연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노조 와해 혐의만으로 옥택연을 감옥에 집어 넣을 수 없다고 판단한 송중기, 전여빈(홍차영)은 새로운 판을 짜기 시작했다. 바벨 그룹의 '탈세와 불법 주식 취득'에 대한 혐의를 파고들었다. 둘은 바벨 그룹의 탈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바벨이 운영하는 미술관에 커플로 위장해 잠입했다. 미술관에서 결혼 프로프즈를 하기로 예약한 외국인 커플의 일정을 변경해 자신들이 그 커플로 위장했다. 큐레이터의 예기치 않은 키스 제안에 송중기와 전여빈은 계획에 없던 키스까지 하게 됐다. 커플인 척 속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키스였지만, 그간 같이 공조하며 감정을 교류해 왔던 둘은 이 사건을 계기로 본격적인 로맨스를 싹 틔웠다. 송중기, 전여빈은 금가프라자 식구들의 도움에 힘 입어 첩보물을 능가하는 서스펜스를 보여주며 바벨 그룹 탈세 혐의의 결정적 증거인 '해외 입출금 내역'을 탈취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사무실로 돌아온 송중기는 이탈리에서 원수로 지내던 마피아 파울로가 자신을 죽이려 근처에 도착했음를 느꼈다. 위기를 직감한 송중기는 "편의점에 가서 맥주 좀 사달라"며 전여빈을 보내고 혼자 올라가 그들을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옥택연 하나만를 상대하기도 벅찬 송중기가 또 다른 위기에 봉착해 향후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졌다. 매주 토, 일 오후 9시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4.05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