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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JTBC, ‘뉴스룸’·다큐 ‘정권 교체 3년의 기록’ 특집 편성

JTBC가 오늘(4일) ‘뉴스룸’과 다큐멘터리 ‘정권 교체 3년의 기록’을 특집 편성한다.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격렬했던 지난 3년. JTBC가 특집 다큐멘터리 ‘정권 교체 3년의 기록’을 통해 그 격동의 한가운데 있었던 21대 대통령 이재명의 궤적을 집중 조명한다.이번 다큐멘터리는 지난 2022년 대선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선 패배 후 벌어진 사건들과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선택, 그리고 그를 둘러싼 여러 시선들. 결국 2025년 6월 3일 대통령으로 당선되기까지의 과정을 담는다.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드러난 권력의 민낯, 잇달아 터진 ‘김건희 리스크’와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역동의 시간 동안 정치인 이재명이 던진 승부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JTBC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 한국사에 기록될 중요 순간마다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내란, 12일 간의 기록’을 시작으로, ‘윤석열, 그의 적은 누구였나’, ‘분노 바이러스: 윤석열과 균열의 시대’, ‘윤석열 파면: 심판의 기록’ 등 총 네 차례 특집 다큐를 방송했다.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조기대선이 치러지기까지를 집중적으로 다룬 이번 다큐멘터리 ‘정권 교체 3년의 기록’은 그 시리즈의 완결편이다.JTBC는 오늘(4일) 저녁 6시 30분 ‘뉴스룸’을 1, 2부로 특집 확대 편성한다. 2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주요인사들을 불러 이번 대선에 대한 평가와 새 정부에 거는 기대 등을 들어본다.특집 다큐멘터리 ‘정권 교체 3년의 기록’은 오후 11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4 16:15
프로농구

전희철 감독 설득에 마음 돌린 워니, SK와 70만 달러에 재계약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31)가 지난 시즌 도중 밝혔던 은퇴 의사를 접고 다음 시즌에도 서울 SK 유니폼을 입고 뛴다.SK 구단은 워니와 2025~26시즌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워니는 KBL 최고 금액인 70만달러(약 9억6천만원)에 계약했다.워니는 2019년 KBL에 진출한 이후 SK에서만 뛰며 외국인 최우수선수(MVP)만 네 차례(2019-2020, 2021-2022, 2022-2023, 2024-2025시즌) 수상할 정도로 맹활약하며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우뚝 섰다.2024~25시즌에도 정규리그 평균 22.6점으로 리그 전체 1위, 리바운드는 11.9개로 2위에 오르며 SK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끌어 만장일치로 네 번째 외국 선수 MVP 트로피를 거머쥐었다.그는 2024-2025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2월 시즌 후 은퇴하겠다는 글을 블로그에 올려 팬들을 놀라게 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때 가족과 친지 여럿을 한 번에 잃은 워니는 가족과 함께하려는 의지가 커 은퇴를 고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SK가 창원 LG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 4패로 져 통합우승에 실패하자 이달 19일에도 워니는 블로그에 "6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서로 다른 길을 가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며 결별을 암시했으나 SK와 전격 재계약에 성공했다.SK 구단은 "워니가 시즌 종료 이후 구단과 전희철 감독의 설득에 마음을 바꿔 한 시즌 더 동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워니는 구단을 통해 "선수 은퇴를 진지하게 고민했었지만, SK의 진정성 있는 설득이 있었고 지난 시즌 통합우승의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 등이 겹쳐 한 시즌 더 SK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재계약을 한 만큼 다음 시즌 SK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2024~25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베테랑 가드 김선형을 수원 kt로 보낸 SK는 핵심 포워드 안영준에 이어 워니와도 재계약했으며,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주축으로 활약하던 가드 김낙현도 영입해 전력을 재구성하고 있다.안희수 기자 2025.05.30 11:30
LPGA

김아림, US여자오픈 골프 1R 공동 선두

김아림이 5년 만에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정상 복귀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김아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제80회 US여자오픈(총상금 1천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김아림은 임진희와 노예림, 에인절 인(이상 미국), 다케다 리오(일본), 훌리아 로페스 라미레스(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 잡았다.코스가 어렵고 압박감이 심한 메이저대회에서 첫날 좋은 스코어가 우승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첫날 경기를 망치면 우승하기 어렵기에 김아림은 2020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던 김아림은 행운의 출전권으로 나선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했다.당시 세계랭킹 94위였던 김아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역 예선을 치르지 못한 미국골프협회(USGA)가 대회 출전 자격을 확대하면서 기대하지 않았던 출전 기회를 잡았다.KLPGA 투어에서 최장타자로 군림했던 김아림은 현지 적응에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작년 롯데오픈에 이어 지난 2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등 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렸다.이날 김아림은 출전 선수 가운데 7번째로 긴 평균 264.6야드의 장타에 그린 적중률 83%의 비교적 정확한 샷으로 에린 힐스 골프 코스를 요리했다.특히 정규 타수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15개 홀에서는 평균 퍼트 개수가 1.6개에 불과할 만큼 그린 플레이가 빼어났다.김아림은 버디 6개를 잡아냈고 보기는 2개를 곁들였다."US여자오픈이 대회 중에 가장 어렵고 힘들다. 여기서 우승해야 진정한 챔피언이다. 티샷, 아이언, 퍼트를 다 잘해야 한다"는 김아림은 "이 코스는 장타를 치면 페어웨이에서 굉장히 유리하다. 그린은 너무나 짜릿하면서 특이하다"고 말했다.김아림은 "첫날 잘 쳤지만 이제 시작이고 남은 사흘은 더 나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김아림은 또 "경기 중에는 절대로 리더보드는 보지 않는다. 아마 4라운드 내내 그럴 것이고 내 게임에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안희수 기자 2025.05.30 10:32
스타

‘35개월 동갑내기’ 로지+지우, 원주서 ‘로지우’ 네일아트 숍 오픈 (‘슈돌’)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매니큐어로 하나 된 35개월 지우와 로지가 찰떡 케미를 뽐내며 동갑내기 절친으로 거듭난다.2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슈돌’ 575회는 ‘뛰고 웃고 즐기고’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함께 황민호-황민우 형제와 장동민-지우 부녀, 오종혁-로지 부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중 ‘인싸 공주님’ 로지와 ‘35개월 브레인’ 지우가 깜짝 네일아트 샵을 오픈한다.로지는 최애 장난감인 분홍색 화장품 가방을 들고 “지우야, 이거 같이 하자~”라며 지우에게 성큼 다가온다. 반면, 조심스러운 지우는 로지가 빼뚤빼뚤 매니큐어를 칠하는 모습을 옆에서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지켜보다가, “그거 나도 해봐도 돼?”라더니 엉덩이를 찰싹 붙이고 폭풍 관심을 드러낸다.지우의 한마디에 로지는 기다렸다는 듯 지우의 손가락을 하나하나 꼭 잡은 채 노란색 매니큐어를 정성껏 발라준다. 이에. 지우는 삐뚤삐뚤 칠해진 매니큐어를 가만히 바라보며 걱정과 호기심을 가득 내뿜는다고. 하지만 지우의 걱정은 아랑곳하지 않은 로지는 “이쪽 손도 해줄게~”라며 다른 손마저 삐뚤빼뚤 노란 매니큐어로 가득 채운다. 손가락이 온통 샛노랗게 됐지만 스스로 매니큐어 칠하기에 성공한 로지우(로우+지우). 몸을 나란히 붙인 채 매니큐어에 집중하며 깔깔거리는 로지우의 모습에 오종혁은 “둘이 성향이 정반대인데 케미가 너무 좋다”며 흐뭇한 미소로 절친 탄생을 축하한다.로지의 메이크업 서비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번엔 립스틱을 든 로지가 “우 해봐~”라며 지우에게 입술을 내밀자, 지우도 따라 하며 입술을 앙증맞게 모으고, 로지는 거침없이 입술 주변을 슥슥 칠한다. 입술은 물론 입 주변까지 한가득 번진 립스틱에도 ‘로지우’는 붕어빵같이 닮은 자신들의 모습에 만족하며 해맑게 웃는다. 네일아트에 이어 립스틱까지 완벽한 메이크업 풀코스를 마친 두 꼬마 숙녀의 모습에 박수홍은 “애들이 너무 이쁘다”라며 감탄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로지우’는 똑같은 깔깔이를 입고, 머리를 양갈래로 묶어 쌍둥이로 변신한다. 감자전의 맛에 반해버린 지우가 엄지를 치켜세우며 “잇츠 굿~”을 외치자, 어느새 로지도 따라 “잇츠 굿!”을 외치며 해맑은 웃음을 터뜨린다. 쌍엄지를 나란히 든 ‘로지우’의 사랑스러운 리액션에 현장은 해피 바이러스가 가득 채워진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8 15:55
산업

GC녹십자, 질병청 입찰 독감백신 최대 물량 263만 도즈 낙찰

GC녹십자가 질병관리청의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백신 조달구매' 입찰에서 최대 물량인 263만 도즈를 낙찰받았다. 질병청은 이번 국가필수예방접종(NIP)부터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3가 독감백신을 공식 채택했다. 3가 백신은 3가지 독감에 대한 백신을 의미한다. 이는 지난 2월 WHO가 북반구 독감백신 바이러스 구성을 A형 2종(H1N1, H3N2)과 B형 1종(빅토리아)으로 발표한 데 따른 결정이다.GC녹십자 관계자는 "WHO 권고에 맞춘 글로벌 스탠다드 백신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5.26 16:20
예능

박진주·이미주 이별 앞두고…이이경, 도쿄서 데이트 포착 (‘놀뭐’)

이이경과 심은경이 ‘망한 소개팅’을 잇는 ‘망한 데이트’를 펼친다.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창과 방패’ 케미로 웃음을 안겼던 이이경과 심은경의 일본 도쿄 재회 현장이 그려진다. 지난 출연 당시 외향형 이이경의 ‘EE경 바이러스’에 기가 빨린 내향형 심은경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망한 소개팅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를 잇는 그들의 만남에 관심이 주목된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이경과 심은경은 재회 현장이 담겨 있어 흥미를 끈다. 격하게 반가워하는 이이경과 달리, 심은경은 동공이 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유재석은 “지난번보다 더 어색해진 것 같다”라고 말해, 과연 만나자마자 두 사람은 무슨 대화를 한 것인지 궁금증이 치솟는다.심은경은 아직 친해질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듯 낯을 가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이경은 냅다 심은경을 생각하며 산 선물을 꺼내든다. 심은경은 쇼핑백 안에 든 물건을 확인한 후 “잠깐만! 저한테 왜 이러세요? 이거 받아도 돼요?”라며 당황한다. 심은경의 반응에 유재석까지 웃음이 빵 터진 이유는 무엇일지, 이이경의 재회 선물에 호기심이 쏠린다.이어 공원에서 거리두기(?) 중인 이이경과 심은경의 상황이 눈길을 끈다. 유재석은 심은경에게 이이경의 사적인 이야기를 해주며 분위기를 환기시키는데, 심은경의 반응에 이이경은 “제가 안 왔으면 좋았던 거예요?”라고 말하며 급 토라진 채 자리를 뜬다. 1열 직관러가 된 유재석은 “이 망한 데이트 너무 재밌네”라며 관람평을 남겨, 그들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관심을 집중시킨다.망한 데이트가 되어버린 이이경과 심은경, 그리고 유재석의 도쿄 여행은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놀면 뭐하니?’는 박진주, 이미주가 하차를 결정하며 4인 체제로 재정비한다. 제작진은 22일 “박진주, 이미주 씨가 올해 초부터 제작진과의 논의 끝에 5월 22일 촬영을 마지막으로 ‘놀면 뭐하니?’를 떠나게 됐다. 두 사람의 마지막 촬영 분은 5월 31일에 방송된다.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예정”라고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3 13:55
PGA

통한의 보기...세르히오 가르시아, US오픈 26년 연속 출전 무산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의 US오픈 골프 대회 26년 연속 출전이 보기 하나 때문에 무산됐다.가르시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벤트트리 컨트리클럽에서 치른 US오픈 예선에서 탈락했다.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린 예선전에서 가르시아는 36번째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7명이 겨루는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예선전 탈락으로 가르시아는 다음 달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시작하는 US오픈에 나설 수 없게 됐다.2000년부터 작년까지 25년 연속 US오픈에 출전했던 가르시아는 26년 연속 출전 문턱에서 좌절했다. 그는 작년에도 US오픈에 나가지 못 할 뻔했지만 대기 선수였다가 간신히 출전할 수 있었다.가르시아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할 때까지 메이저대회 82개 대회 연속 출전 기록도 세운 바 있다.안희수 기자 2025.05.21 09:35
뮤직

데이식스, 10년만 입성 KSPO돔서 쓴 ‘포에버 영’ 마지막 페이지…영케이·원필 눈물 펑펑 [종합]

“오늘은 진짜 뒤가 없는 날이에요. 그래서 마이데이(팬덤명)의 힘이 많이 필요해요. 어제 저희가 잠을 좀 설쳤어요. 긴장인지 설레는건지 모르겠는데, 계속 깨고 뭔가 공연장의 모습이 계속 꿈에 나타나더라고요. 마이데이의 힘이 필요해요. 소리 한 번 질러주세요~.”“뒤가 없다”는 데이식스의 이 한 마디에 KSPO돔 안엔 지붕을 뚫을 정도로 커다란 함성이 울려 퍼졌고, 현장은 용광로처럼 뜨겁게 끓어 올랐다. 데이식스는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데이식스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 피날레 인 서울’ 마지막 공연을 개최하고 1만 6천 명의 팬들을 만났다. 이번 투어는 지난해 9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23개 지역에서 45회 규모로 펼쳐졌다. 피날레 공연은 지난 9일부터 11일, 16일부터 이날까지 엿새간 펼쳐졌으며, 이들은 서울에서의 6회 공연을 통해 총 9만 6천여 명의 팬들을 만났다. ‘베스트 파트’, ‘베러 베러’ ‘힐러’,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포문을 연 데이식스는 “진짜 어떡하냐. ‘포에버 영’ 진짜 피날레다. 오신 여러분들 환영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피날레 공연을 통해 K팝 가수들의 ‘꿈의 무대’로 통하는 KSPO돔에 처음으로 단독 입성한 이들은 “이 공간은 특별하다. 우리가 여기까지 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360도로 마이데이분에게 둘러싸여있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 우리가 이렇게 무대 꾸밀 수 있는 것도 여기 계신 마이데이분들 덕분 아닐까 싶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 라이브 퍼포먼스 업그레이드…행복 가득 ‘포에버 영’ ‘포에버 영’ 투어의 마지막 장은 뜨겁고, 훈훈했고, 환상적이었다. ‘그녀가 웃었다’, ‘맨 인 어 무비’로 감미로운 분위기를 이어간 이들은 ‘카운터’, ‘세이 와우’로 신나는 구간을 선사하더니 이내 ‘아직 거기 살아’, ‘예뻤어’로 아련함의 최고조로 이끌었다. 또 ‘놓아 놓아 놓아’, ‘콩그레츄레이션스’ 등 다채로운 분위기의 곡들로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팬들의 즉석 떼창 타임을 지나 ‘아임 파인’, ‘아 왜’, ‘러브 미 오어 리브 미’ 그리고 ‘슛 미’까지. 그야말로 미(美)친 퍼포먼스가 연속으로 이어지자 팬들은 열광하며 “한번 더”를 외쳤다. 땀범벅이 된 멤버들은 기꺼이 응했고, 각 멤버들은 각자 맡은 악기로 ‘슛 미’ 솔로 구간을 연주해 현장 분위기를 웅장하게 했다. ‘괴물’에서 ‘좀비’로 이어진 리스닝 구간 이후엔 ‘녹아내려요’와 ‘해피’, ‘바래’ 등 떼창 구간이 이어졌다. 행복 바이러스로 채워진 현장 분위기에 도운은 “여러분이 행복하게 노래 부르시는 모습 보면서 우리도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성진은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해진다는 이야기 있지 않냐. 행복도 계속 외치다 보면 행복에 다다르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계속 외치려 한다. 여러분도 그렇게 희망을 갖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에 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 모두 데뷔 전부터 갈고 닦은 댄스 실력을 선보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영케이는 JYP 기본 안무를 선보인 뒤 “사장님이 오늘 보고 계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도운은 드럼으로 다져진 전완근으로 프리즈 안무도 시도해 환호를 받았다. 가요계 소문난 ‘만담 개그 4인조’다운 모습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 이들은 ‘도와줘요 락앤롤’, ‘망겜’, ‘댄스 댄스’, ‘프리하게’로 에너지를 폭발시키며 ‘포에버 영’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 네 번의 계절…눈물로 대미 장식한 데이식스의 화양연화이어진 앙코르 구간에서 이들은 신곡 ‘메이비 투모로우’와 ‘끝났지’를 라이브로 공개했다. 셔츠 차림으로 환복 후 무대에 오른 이들은 감미로운 연주와 보컬로 ‘메이비 투모로우’를 선보였다. 돔이라는 공간의 특성을 살린 조명 효과가 무수히 많은 수의 별처럼 보여 마치 우주의 공간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 깊은 감동을 안겼다. 이들은 신곡들을 비롯해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더 파워 오브 러브’, ‘마이 데이’, ‘싱 미’, ‘어쩌다 보니’, ‘웰컴 투 더 쇼’ 8곡의 앙코르 포함 총 33곡을 3시간 넘게 쏟아내며 말 그대로 ‘데이식스의 화양연화’를 자축했다. 2015년 11월 예스24 무브홀 첫 단독 콘서트부터 2025년 5월 KSPO돔 입성까지. 10년간 쌓아온 드라마틱한 성장 서사가 담긴 세트리스트는 더할 나위 없었다. 데이식스는 지난해 월드투어 시작 공연보다 한층 성숙해진 라이브 가창으로 눈과 귀를 호강시켰고, 팬들도 아낌없는 화답을 보냈다. 무대마다 쏟아진 열광적인 반응에 멤버들은 “오늘 에너지 장난 아니다”라며 놀라워했다. 공연 말미 영케이는 “‘포에버 영’ 투어를 하며 계절도 네 번이나 만나고, 굉장히 오랜만에 하는 투어였다. 그렇다 보니 초반에 느끼던 감정과 지금 감정이 많이 다르다. ‘포에버 영’을 통해 다시 떠올리는 것도 많고 배운 것도 부족한 점도 많았다. 그 모든 순간에 마이데이 분들이 있어줘서 참 고마웠다. 계속 다시 노래 부르고 싶다는 생각을 일깨워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성진은 “어제 밤잠을 설쳤다.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니다. 잘 하려는 욕심에 긴장되는 것도 있지만 이 현장에서 즐기는 순간을 추억해야만 하는 것도 시원섭섭하더라. 그런데 지나고 나면 또 뭔가 다가오는 것들이 존재한다. ‘메이비 투모로우’처럼 또 행복한 시간을 같이 보낼 거다. 긴장감도 좋은 부담감으로 생각하면서 계속 성장해가면, 더 오래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더 계속 성장하고 싶다. 그리고 이런 설렘이 있던 순간들을 고이 접어서 간직해야겠지만, 이 간직한 순간들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이 공연에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원필은 “‘포에버 영’ 투어가 여기까지 잘 올 수 있었던 건 진심으로 마이데이 덕분이다. 이번에 ‘포에버 영’ KSPO돔에서 6회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돼 저희에게 너무 큰 선물과도 같다. 공연이라는 게 너무 중요하고 소중한데, 그 소중한 걸 더 소중하게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행복하게 ‘포에버 영’ 투어를 마무리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도운은 “다사다난한 투어였고, 멤버들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오늘 끝나면서 시원섭섭 후련하기도 하면서도, 앞으로 찾아올 날들에 대한 기대가 있다. 얼마 전에 콜드플레이 형님들 콘서트를 봤는데 한시간 동안 울었다. 속에 쌓인 게 많았는지 넘쳐났나보다. 그런데 너무 좋더라. 콘서트를 보면서 (내면을) 게워냈는데 우리 콘서트도 마이데이에게 그런 콘서트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할테니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멤버들의 멘트 이후엔 ‘포에버 영’ 투어 장면들과 함께 팬들이 이들에게 전하는 영상 메시지가 상영됐고, 멤버들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렇게 데이식스와 마이데이는 ‘포에버 영’이라는 빛나고 아름다운 또 하나의 페이지를 함께 썼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8 20:28
예능

‘의사 집안’ 하영, 정석 엘리트였네 “이대 서양화과→뉴욕 대학원 출신” (편스토랑)

배우 하영이 화려한 데뷔 전 이력과 털털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NEW 편셰프로 하영이 첫 등장했다. ‘중증외상센터’ 천장미 간호사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하영은 ‘편스토랑’을 통해 첫 예능 도전에 나섰는데, 공개된 그의 요리 일상과 매력은 기대를 뛰어넘을 만큼 강력했다.하영의 일상에서 내숭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다. 본가에서 대가족이 함께 살았다는 하영은 최근 작품 준비를 위해 10평 원룸에서 자취를 시작했다고. 아직 짐정리가 안 된 탓인지 집 이곳저곳에 짐들이 쌓여 있었다. 이어 방 한가운데에 이불을 펴고 잠들었던 하영이 눈을 떴다. 하영은 눈 뜨자마자 대뜸 카메라에 인사를 했다. 리얼 예능이 처음이라 카메라가 낯설었던 것.이어 눈길을 끈 것은 여러 그림들이었다. 모두 하영의 작품이라고. 하영은 “미술을 10년 넘게 전공했다. 이화여대 서양화과 졸업 후 뉴욕 3대 예술대학 SVA에 진학했다. 대학원 다닐 때 연기수업을 들었는데 너무 강렬한 경험이었다. 고민 없이 연기를 하겠다고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그 선택 후 하영은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배우 전향 6년 만에 주연급 배우로 우뚝섰다.하영은 지난 2월 공개돼 글로벌 1위를 기록한 인기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디테일한 간호사 연기로 호평 받았다. 실제로 하영의 아버지와 언니가 의사, 어머니는 간호사라고. 하영은 “부모님이 일하시는 병원에서 알바도 하면서 분위기를 느꼈던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겸손해했다. 한편 이날 하영은 남다른 라면 사랑과 먹방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영은 종류별 라면을 다 갖추어 둔 라면 금고에서 라면을 꺼내 끓였다. 이때 라조장을 넣는 킥을 공개했다. 그렇게 완성한 매콤 칼칼한 라면을 하영은 그야말로 폭풍흡입했다. 여기에 밥까지 말아 뚝딱 해치웠다. 호로록 면치기까지 완벽하게 보여주는 하영의 먹방에 ‘편스토랑’ 스튜디오는 발칵 뒤집어졌을 정도.이외에도 하영은 자취방에서 혼자 고난도로 유명한 갓김치를 직접 담그고, 멸치 육수의 라면을 자신만의 레시피로 야키소바로 변신시켰다. 요리 과정 중간중간 경험으로 체득한 꿀팁들도 쏟아냈다. 한눈에 봐도 예사롭지 않은 하영의 요리 실력에 이연복 셰프는 “’편스토랑’에 보물이 들어왔다”라고 감탄했다. 현재 31살인 하영은 “요리 경력이 약 20년”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요리 실력, 꾸밈없는 매력 모두 빛났지만 가장 돋보인 것은 하영의 ‘美친 텐션’이었다. 눈 뜬 순간부터 라면을 끓여 먹고 요리를 하는 내내 하영은 엄청난 텐션과 해피 바이러스를 내뿜었다. 자연스럽게 스태프들에게 기미를 부탁하는가 하면 ‘중증외상센터’ 속 본인이 연기한 캐릭터를 꺼내 ‘중증라면센터’를 만들어 웃음을 자아낸 것. 그녀의 별명이 왜 ‘행하(행복한 하영)’인지 알 수 있었다.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7 11:03
영화

‘바이러스’ 배두나 “김윤석, 다음엔 ‘혐관’으로 만나고파” [IS인터뷰]

“6년 전이라 그런지 확실히 제 모습이 풋풋하고 젊은 느낌이었어요(웃음).”배두나는 영화 ‘바이러스’를 6년 만에 개봉하게 된 소감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기술 시사를 보면서 ‘아 이런 내용이었지’ 싶었다. 생전 처음 보는 작품처럼 당시 기억이 잘 안 났다”며 장난스레 웃었다.‘바이러스’는 2019년 크랭크업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등을 이유로 개봉이 미뤄지다 지난 7일 극장에 걸렸다. 이지민 작가의 소설 ‘청춘극한기’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이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렸다.“바이러스와 사랑의 공통점에 공감이 많이 됐어요. 또 귀엽고 밝고 착하면서도 희망적인 현대인의 동화 느낌도 좋았고요. 개인적으로는 그즈음 영화 ‘도희야’, 드라마 ‘비밀의 숲’ ‘킹덤’ 같은 걸 계속 찍고 마음이 무거울 때라 그걸 쫓아내고 싶었죠. 밝은 역할에 대한 갈망도 있었고요. 되게 재밌게 놀았어요.”극중 배두나는 주인공 택선을 연기했다. 택선은 일도, 연애도 뭐 하나 쉽지 않은 평범한 번역가로, 어느 날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온 세상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인물이다.“이런 연기 자체는 20대 초반 때 많이 하고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그렇다고 제게 전혀 없는 모습을 만들어 낸 건 아니에요. 사람마다 사회적 모습이 아닌, 진짜 편한 사람들에게만 보여줄 수 있는 주책스러운 모습이 있잖아요. 어리광도 부리고. 제게도 여러 면이 있고 그중에는 택선 같은 모습도 있죠.” 핑크 방역복, 진분홍 꽃이 그려진 하늘색 원피스 등 택선이 소화한 화려한 의상을 놓고는 “원래 잡혀있던 콘셉트”라면서도 “전 분장, 의상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그래서 화려한 원피스를 입었을 때는 (밝은) 연기가 편했다. 반면 핑크 방역복은 덥고 힘들었다. 그 덕분에 나사가 풀려서 캐릭터에 더욱 몰입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김윤석과의 멜로 연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극중 택선이 만나는 세 남자는 모쏠 연구원 수필(손석구), 오랜 동창 연우(장기하),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김윤석)인데, 이중 마지막 남자인 이균과 묘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한다. “사실 김윤석 선배와 연기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었어요. 20여 년 동안 연기하면서 한 번도 못 봬서 이번이 기회라는 조급함이 있었죠.(웃음) 해보니까 역시나 너무 좋았어요. 제가 장면을 만들 때마다 기둥이 돼주시는 느낌이었어요. 존경한다는 말 외에 표현할 방법이 없어요.”이어 배두나는 “이번에는 보호받았으니까 다음에는 구속받는 캐릭터, 요즘 말로 ‘혐관’(혐오하는 관계)으로 (김윤석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김윤석이 아니더라도 제대로 된 현실 로맨스로 복귀할 생각은 없냐고 묻자 “그건 보는 걸 더 좋아한다”고 답했다. 근래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가장 재밌게 봤다고 덧붙인 배두나는 최근 들어 말랑하고 따뜻한 작품에 끌린다고 털어놨다.“시류 영향이 있는 거 같아요. 사회적으로 슬프거나 안 좋은 소식이 많을 땐 로맨스나 누군가의 삶을 다룬 작품이 끌리죠. 예전에는 사회적 메시지가 있는 작품, SF물이 흥미로웠다면, 지금은 인간의 감정 이야기가 더 보고 싶어요. 물론 작품을 선택할 때야 모두 열려 있죠. 다만 최대한 신중히 고르려고 하고 지금도 그러고 있어요. 곧 또 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릴게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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