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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 환상적 라이브→예측 불가 현장감… 믿고 듣고 보는 음악 여행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이 한층 무르익은 음악 케미스트리로 둘째 날 버스킹을 완성했다.지난 9일 방송된 KBS2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 2회에서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두 번째 날을 맞은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 구름, 자이로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멤버들은 안신애가 만든 호텔 조식급 아침 식사로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했다. 첫째 날 함께한 버스킹과 여행의 여운을 나누던 소향은 “스페인이 정말 열정적인데 한과 슬픔이 있다. 슬픔을 열정으로 이겨낸 듯하다”라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 팀이 첫 버스킹을 펼치는 모습은 마요르카 현지 신문에 실리며 놀라운 화제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자신감을 충전한 멤버들은 “딱 한 번 했는데 기사로 났다.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인이다. 앞으로 진짜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의지를 다졌다.합주 연습에 돌입한 멤버들은 자연스럽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한층 무르익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안신애는 “음악은 약속의 예술이다. 무언가 예측이 가능하지 않다면 굉장히 불안해지는데 지금 그 어떤 것도 예측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가 크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마요르카 대성당의 야외 정원에 다다른 멤버들은 버스킹 중이던 현지 첼리스트와 즉흥 공연으로 분위기를 예열했다. 헨리와 자이로는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바이올린, 기타, 첼로의 흥겨운 합연을 완성했다. 자이로와 구름의 기타 연주와 안신애의 보컬이 더해진 ‘어 사우전드 이어즈’(A thousand years)도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천년의 역사를 지닌 대성당을 등지고 지중해 바다를 바라보며 본격적인 버스킹이 시작됐다. 먼저 화사는 연습생 시절부터 불러온 ‘아베 마리아’(Ave Maria)를, 소향은 현실의 압박을 견디는 예술가들을 위로하는 ‘엔젤’(Angel)을 각각 열창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소향의 무대에 화사는 “들을 때마다 놀랍다”라며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더했다.이어 화사, 소향, 안신애는 마마무의 ‘데칼코마니’로 컬래버레이션을 펼쳤다. 매력적인 3인 3색 파트에 이어 감미롭게 화음을 맞추고 관객들과 호흡하는 모습이 전율을 일으켰다. 이들은 ‘아이 윌 서바이브’(I will survive)와 해당 곡의 번안곡인 ‘난 괜찮아’를 합친 무대로도 환상적인 시너지를 발휘했다. 자신의 히트곡 ‘아이 러브 마이 바디’(I Love My Body)로 특유의 당찬 에너지를 발산한 화사는 안신애와 열정적인 댄스까지 선보여 환호를 자아냈다.노을 질 무렵 소향은 ‘잊지 말아요’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터뜨려 같은 출연진은 물론 관객들의 역대급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자이로는 “누나가 갖고 있던 보컬에 대한 제 선입견이 완전히 깨진 노래다. 진짜 노래를 잘하시고 감정 표현도 되게 풍부하신 다 되는 가수”라며 깊은 감명을 표했다.안신애는 ‘할렐루야’(Hallelujah)로 포근한 감성을 전했다. 공연이 끝나도 자리를 뜨지 않는 관객들을 위해 헨리와 화사는 마지막으로 ‘올웨이즈 리멤버 어스 디스 웨이’(Always Remember Us This Way) 무대를 선보였고, 관객들은 저마다 휴대폰 플래시를 켜고 낭만을 만끽했다.‘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 팀의 웰메이드 버스킹을 지켜본 관객들은 “우연히 이렇게 멋진 그룹의 음악을 들을 수 있어 기뻤다”, “K팝은 들어본 적 있는데 이런 스타일로 들어본 적은 없다”, “목소리가 정말 아름다웠고 하모니도 정말 사랑스러웠다”, “배들이 찬 항구에서 일몰과 함께 들었던 음악이 아주 강렬하고 아름답게 기억될 것 같다” 등 감상평을 전하기도 했다.‘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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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소향 손잡고 20주년 프로젝트 엔딩

바이브(VIBE)의 데뷔 20주년 프로젝트 'REVIBE(리바이브)'가 소향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오는 2월 마지막 음원이 나오는 'REVIBE'의 마지막 노래는 '사랑하는 척'이다. 솔직한 감정을 깊숙이 간직한 채 헤어지는 순간까지 사랑하는 척 외면해야만 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를 감성으로 담았다. 바이브의 류재현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콘서트 느낌을 최대한 살려서 살아있는 현장감을 전한다. 'REVIBE'는 그동안 많이 불리고 사랑받은 바이브의 노래를 최고의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다. 바이브의 그룹명에 '다시'라는 뜻의 'RE'를 더해 '아티스트 바이브의 노래를 다시 노래하다'라는 의미, 'Revive (되살아나다, 활기를 찾다)'에 바이브의 그룹명을 조합해 '바이브의 노래를 트렌디한 느낌으로 새롭게 발산한다'라는 의미를 모두 담고 있다. 앞서 보이즈 투 맨(Boyz II Men)과의 컬래버레이션 음원 'Love Me Once Again(러브 미 원스 어게인)'을 시작으로 마마무 솔라, 문별의 'Promise U(프로미스 유)', 다비치의 '사진을 보다가', 규현의 '별이 빛나는 밤에', 이무진의 '가을 타나 봐', 허각의 '술이야', 신용재, 벤의 '그 남자 그 여자'를 발매하며 음악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많이 불리고 사랑받은 바이브의 노래들이 최고 아티스트들의 감성으로 새롭게 탄생했다면, 이번에는 바이브가 직접 참여한 신곡으로 'REVIBE' 프로젝트의 엔딩을 장식해 의미를 더한다. 2월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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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불패, '복면가왕' 5연승 성공…아쉽게 패한 근위병=워너원 김재환[종합]

동방불패가 '복면가왕' 5연승에 성공했다. 3라운드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근위병은 워너원 김재환이었다. "이렇게 살면서 칭찬을 많이 받아본 적은 없었다"면서 만족감을 내비쳤다. 2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동방불패가 5연승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전자 4인과 동방불패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비싼무늬토기와 편종선생이 꾸몄다. 비싼무늬토기는 동방신기의 '주문-미로틱'을 불렀다. 평범한 듯 달콤하게 무대를 장식하는 미성이었다. 서서히 드러나는 치명적인 매력의 음색이었다.편종선생은 폴김의 '길'을 선곡했다. 숨이 멎을 듯 매혹적인 저음으로 시작했다. 읊조리듯 나지막한 목소리에 그대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담담한 듯 절절하게 표현하는 슬픔이 마음에 와닿았다. 연예인 판정단 유영석은 "비싼무늬토기는 소리를 내는 방법에서 소리를 짓누를 때도 좋게 내는 방법을 터득한 것 같다. 기본적인 자질이 좋아 거듭날 수 있는 가수인 것 같다. 편종선생은 엄청난 실력은 아니지만 마음을 뒤흔든다"고 평했다. 김현철은 "가성을 자유롭게 쓰는 사람의 선곡이다. 이 곡을 선곡했다는 건 음원을 내면 음원차트를 씹어먹는 강자일 것 같다"고 반박했다. 트와이스 채영, 모모, 미나는 편종선생을 두고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같다고 예측했다. 승자는 비싼무늬토기였다. 패한 편종선생의 정체는 전 인피니트 멤버이자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호야(이호원)였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벚꽃소녀와 근위병이 꾸몄다. 벚꽃소녀는 소유의 '아이 미스 유'를 선곡했다. 노래를 부를수록 한껏 감성이 깊어졌다. 호흡 하나하나에 슬픔이 묻어났다. 근위병은 박효신의 '바보'를 불렀다. 허밍부터 급이 달랐다. 선곡부터 기대를 한층 끌어올렸다. 애잔함이 가득 찬 무대였다. 툭 터져버릴 것 같은 애끓는 감성이 시선을 압도했다.승자는 근위병이었다. 패한 벚꽃소녀의 정체는 가수 미였다. 그는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OST인 '히얼 아이 엠(Here I am)'을 부른 주인공이었다. 가면을 벗기 직전 김현철이 알아봤다. 3라운드 대결은 비싼무늬토기와 근위병이었다. 비싼무늬토기는 바이브의 '다시 와주라'를 불렀다. 전보다 더 먹먹해진 탁성으로 슬픔을 극대화시켰다. 힘있게 다져놓은 저음과 고음이었다. 그리움을 한가득 담아냈다. 근위병은 에일리의 '손대지마'로 승부수를 띄웠다. 리드미컬한 반주에 올라탄 매력적인 중저음이 빛을 발했다. 2라운드와는 180도 달라진 분위기였다. 한층 더 여유가 넘쳤다. 가왕 동방불패는 "가왕 후보 결정전이라고 그런지 굉장히 숨통이 조인다. 거의 날 죽일 듯이 (두 사람이) 준비를 한 것 같다"면서 긴장한 가운데 방어전 무대를 준비했다. 연예인 판정단 김호영은 "비싼무늬토기는 너무 애절해서 술이 생각 날 정도였다. 뭔가 사연 있는 사람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근위병은 선곡도 의외였는데 그 노래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찰지더라. 나가서 춤을 출 뻔했다"고 평했다. 유영석은 "비싼무늬토기는 나와 노래가 혼연일체라는 걸 보여줬다. 근위병은 자기가 노래를 다스리는 느낌이다. 가왕 후보로도 손색이 없다"고 극찬했다. 승자는 근위병이었다. 패한 비싼무늬토기는 R&B 가수 베이빌론이었다. 가왕결정전 무대에 오른 동방불패는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였다. 제대로 펼치는 진검승부였다. 세상을 향한 차분하지만 강렬한 다짐이었다. 모모는 노래 중간 "너무 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카이는 "오늘 소향 씨에게 연락이 왔다. 가왕 어떻게 됐느냐고 결과를 궁금해하더라. 6연승 가왕 소향도 긴장하게 만든 사람이다"라고 치켜세웠다. 75대 가왕은 동방불패였다. 아쉽게 패한 근위병은 워너원 김재환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4.2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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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복면가왕' 티삼스 김화수, 24년만의 등장…수현·김혜연까지

59대 가왕은 MC 햄버거다. 흥부자댁이 물러나고 새 가왕이 탄생했다.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결정전이 펼쳐졌다. 59대 가왕결정전에 흥부자댁은 비와이의 '데이데이'를 선곡했다. 파격적 소울풀 '데이데이'로 환호를 받았다. 흥부자댁의 정체는 소향이었다.이날 3라운드에는 가오리와 MC 햄버거가 올랐다. 가오리는 3라운드에 진출해 "생각보다 멀리 왔다"는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서 스머프(유키스 수현)를 이기고 가왕결정전까지 왔다.3라운드 선곡은 야다의 진혼. 가오리의 감미롭고도 파워풀한 보이스가 빛을 발하는 록 장르였다. 가오리는 티삼스의 보컬 김화수였다. 강변가요제 당시 헤비메탈을 선보여 파란을 일으킨 주인공.이날 김화수에 대해 김성주는 "성대결절 이후로 그정도의 고음은 불가하다"면서 "24년만의 방송 출연이다. 27살때 마지막 방송을 출연했다"는 말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내가 김화수 CD를 샀다"며 열혈팬임을 강조했다.이에 맞서는 MC 햄버거는 알앤비 보이스로 화려한 소울을 펼쳤다. 트로트가수 김혜연을 이기고 올라온 MC햄버거는 음역대를 넘나드는 바이브레이션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새 가왕까지 등극, 새로운 가왕시대를 열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7.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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