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대 가왕은 MC 햄버거다. 흥부자댁이 물러나고 새 가왕이 탄생했다.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결정전이 펼쳐졌다. 59대 가왕결정전에 흥부자댁은 비와이의 '데이데이'를 선곡했다. 파격적 소울풀 '데이데이'로 환호를 받았다. 흥부자댁의 정체는 소향이었다.
이날 3라운드에는 가오리와 MC 햄버거가 올랐다. 가오리는 3라운드에 진출해 "생각보다 멀리 왔다"는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서 스머프(유키스 수현)를 이기고 가왕결정전까지 왔다.
3라운드 선곡은 야다의 진혼. 가오리의 감미롭고도 파워풀한 보이스가 빛을 발하는 록 장르였다. 가오리는 티삼스의 보컬 김화수였다. 강변가요제 당시 헤비메탈을 선보여 파란을 일으킨 주인공.
이날 김화수에 대해 김성주는 "성대결절 이후로 그정도의 고음은 불가하다"면서 "24년만의 방송 출연이다. 27살때 마지막 방송을 출연했다"는 말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내가 김화수 CD를 샀다"며 열혈팬임을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MC 햄버거는 알앤비 보이스로 화려한 소울을 펼쳤다. 트로트가수 김혜연을 이기고 올라온 MC햄버거는 음역대를 넘나드는 바이브레이션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새 가왕까지 등극, 새로운 가왕시대를 열었다.
황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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