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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방긋?’ 무패우승 DF, “재계약 안 해” 깜짝 통보

독일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호재일까.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노린 수비수 조나단 타(28)가 원소속팀 레버쿠젠과의 재계약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미 개인 합의를 마쳤던 그의 향후 뮌헨행이 점쳐지는 배경이다.지난 7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쥐트도이체 차이퉁’에 따르면 “타는 뮌헨에 가고 싶어 했으나, 최종 불발됐다”라고 운을 뗀 뒤 “타는 이와 관련해 새로운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공교롭게도 타는 매체를 통해 ‘계약 연장 거부’ 소식을 전했다. 현재 레버쿠젠과 약속된 계약 기간인 2025년까지 소화한 뒤, 팀을 떠날 것이라 예고한 것이다. 타는 “내가 많은 빚을 지고 있는 이 클럽을 손가락질하지는 않을 것이다. 구단이 마음을 바꾼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다. 스포츠와 인간적인 이유로 내가 남아 있는 결정이, 그들에게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라고 전했다.타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리그 무패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백3의 주전 수비수로 나선 그는 공식전 48경기 출전해 6골이나 넣었다. 팀은 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보며 ‘네버쿠젠’의 오명을 씻어냈다. 해당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비롯해 각종 컵대회서 주장 완장을 찬 것이 바로 타다. 빼어난 활약 탓에, 타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동안 뮌헨의 러브콜을 받았다. 때마침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레버쿠젠 입장에선 판매 적기이도 했다. 심지어는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을 통해 뮌헨과 타의 개인 협상이 이미 마무리됐다고 일찌감치 보도됐다. 뮌헨은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 체제로 선수단을 개편했는데, 타는 함께 활약한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과 핵심 전력이라는 기대를 받기도 했다.하지만 결과적으로 구단의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타는 매체를 통해 “팬들로부터 긍정적인 얘기를 많이 들었다. 팀원들도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아 정말 감사하다”며 “나는 아직 2025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고, 레버쿠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전했다.타는 2024~25시즌이 끝나면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만약 뮌헨이 여전히 타 영입을 추진한다면, 이번 여름보다는 이적 과정이 수월할 전망이다. 김우중 기자 2024.09.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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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토, ‘토트넘’ 뻥 차고 김민재와 ‘한일 주전 경쟁’…EPL 뿌리치고 뮌헨 입단

토트넘은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에게도 차였다. 후방 강화를 위해 이토를 영입할 의향이 있었지만, 그가 뮌헨에 입단하면서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4일(한국시간) “이토가 뮌헨으로 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토트넘은 그를 놓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토의 뮌헨행 오피셜이 나오기 전에 아쉬움을 표한 것이다. 토트넘은 이토를 위시리스트에 넣어 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더 선은 최근 토트넘이 이토 영입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이끌던 시절 이토를 알고 있었다는 구체적인 내용도 포함됐다. 풋볼 런던의 토트넘 담당 기자인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도 이토가 토트넘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이토의 선택은 뮌헨이었다.스퍼스 웹은 “토트넘이 이토에 대한 관심이 진지했다면, 조금 더 빨리 움직였을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의 센터백 위시리스트에서 이토가 상당히 낮은 순위에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사견을 냈다.결과적으로 이토 영입전의 최종 승자는 뮌헨이었다. 이토 역시 뮌헨과 손잡은 것에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뮌헨과 4년 계약을 맺은 이토는 “세계에서 큰 클럽 중 한 곳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뮌헨은 일본에서도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면서 “슈투트가르트에서 항상 최선을 다했고, 구단에 감사하다. 이제 뮌헨에서의 도전이 기대되며 많은 타이틀을 얻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딜 때가 됐고, 뮌헨은 내게 완벽한 클럽”이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2023~24시즌 ‘무관’에 그친 뮌헨은 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 중이다. 뱅상 콤파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1호 영입으로 이토를 품었다. 지난 시즌 후방이 약점으로 꼽혔다는 것을 고려하면, 고개를 끄덕일 만한 영입이다. 구단은 슈투트가르트에서 세 시즌 활약한 이토에 관한 기대감이 매우 큰 분위기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이토와 계약하게 돼 기쁘다. 우리는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배고픈 선수를 원하는데, 이토는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면서 “그는 도전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며 끊임없이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선수다. 25세의 나이에 이미 많은 경험을 쌓은 그는 강등 플레이오프든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회든 어떤 압박에도 잘 대처할 수 있다. 그는 즉시 우리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크리스토프 프라운트 스포츠 디렉터도 “이토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신뢰의 대명사였다. 그는 꾸준히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며 세계 유수 구단의 주목을 받았다”면서 “이토는 키가 크고 공격적이며 왼발이 강하다. 패스 게임이 뛰어나며 중앙뿐만 아니라 왼쪽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수비에서도 다재다능한 선수다. 독일에 와서 정말 잘 성장했고, 아직 더 많은 잠재력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칭찬했다.이토는 1m 88cm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센터백이다. 풀백으로도 활약할 수 있다. 왼발잡이이며 빌드업에 강점이 있다. 포백과 스리백 모두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알짜 자원으로 평가된다. 뮌헨에서는 김민재와 주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롤러코스터 같은 첫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부터 주전을 꿰찼지만,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후 팀에 복귀했을 때는 입지가 줄었다. 결국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김민재는 새 시즌에도 뮌헨에서 도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민재는 첫 시즌을 마친 뒤 독일 t-online과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시즌은 아니었고,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면서 “한 시즌이 끝나면 항상 선수로서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내가 무엇을 잘했는지, 무엇이 부족했는지, 어떤 면에서 개선이 필요한지 말이다. 실수하고, 약점을 보였을 때는 이를 통해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다음 시즌에는 훨씬 더 강해질 것”이라고 다짐했다.새로 부임한 콤파니 감독은 ‘공격 축구’를 외쳤다. 김민재와 이토 중 누가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지가 관심사다.김희웅 기자 2024.06.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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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완료·옷피셜에도 이적 불발된 MF…마침내 KIM 동료로? “개인 합의 완료”

지난여름 입단을 눈앞에 두고도 이적이 불발됐던 주앙 팔리냐(풀럼)가 마침내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게 될까.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지난 8일(한국시간) “수비형 미드필더 팔리냐는 뮌헨의 최우선 이적 대상이다. 뮌헨과 팔리냐는 이미 구두 합의를 마쳤다. 모든 필수 계약 사항은 지난여름에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남은 단계는 뮌헨과 풀럼과의 이적료 협상이다. 뮌헨은 최대 4500만 유로(약 67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준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뱅상 콤파니 뮌헨 신임 감독은 구단의 지원을 받아 포르투갈 국가대표를 분데스리가로 데려오기를 열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팔리냐를 향한 뮌헨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 팔리냐는 뮌헨 입단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이적시장 막바지 메디컬 테스트는 물론, 뮌헨 훈련장에 합류하는 모습이 독일 매체 빌트로부터 포착되기도 했다.하지만 당시 풀럼이 대체 선수 영입을 확정해야 이적이 이뤄질 수 있었다. 풀럼은 토트넘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영입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선수 본인이 이적을 거부하면서 자연스럽게 팔리냐의 뮌헨행도 제동이 걸렸다. 당시 독일 현지에선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는 팔리냐의 뒷모습이 화제 되기도 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팔리냐는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다. 팔리냐뿐만 아니라, 관계자들도 그의 뮌헨행이 실패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놀라기도 했다.하지만 뮌헨이 다시 한번 팔리냐 영입을 위해 손을 뻗은 모양새다.팔리냐는 지난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 유니폼을 입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이미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시절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누비며 주목받은 선수이기도 하다. 풀럼 입성 후엔 2시즌 동안 공식전 79경기 나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다가오는 UEFA 선수권대회(유로)에 나서는 포르투갈 대표팀에도 합류했다.뮌헨은 2023~24시즌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큰 공백을 안았다. 레온 고레츠카, 조슈아 키미히는 종전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탓이다. 3선이 뮌헨의 수비진을 보호하지 못하자, 결국 많은 실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콤파니 체제로 새출발한 뮌헨이, 지난 시즌의 과제 중 하나를 해결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6.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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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비수에 밀리고 ‘언해피’…동료 콤파니 부름 받고 김민재 동료 될 가능성↑

아스널 수비수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전에 달려들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진첸코를 매각할 수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면서 “소식통에 따르면 진첸코는 야쿠브 키비오르, 도미야스 다케히로에게 밀려 불행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진첸코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경기(교체 출전 7회)에 나섰다. 시즌 말미로 갈수록 그의 입지는 줄었다. 출전 시간이 서서히 줄어드는 형세였다. 매체는 “진첸코는 정규적으로 출전 시간을 얻길 원한다”면서 “다재다능한 수비수인 진첸코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과 강하게 연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부연했다. 아스널 역시 진첸코를 매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진첸코의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527억원)를 기대하고 있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진첸코의 시장 가치는 3800만 유로(568억원)다. 아스널이 원하는 금액과 엇비슷하다. 세계적인 빅클럽인 뮌헨에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이다. 뱅상 콤파니 뮌헨 신임 감독이 얼마나 진첸코와 만남을 원하는지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콤파니 감독과 진첸코는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한솥밥을 먹은 동료 사이다. 만약 진첸코의 뮌헨행이 성사된다면, 김민재와 함께 수비 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 진첸코는 미드필더 출신답게 공격력이 돋보인다. ‘공격 축구’를 외친 콤파니 감독의 뮌헨이 그를 눈독 들이는 이유다.김희웅 기자 2024.06.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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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뮌헨, 다시 분노의 영입?…‘무패 우승’ DF와 개인 합의 완료, KIM 경쟁자 오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다시 한번 지갑을 열게 될까. 과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을 때마다 화끈한 영입전을 벌인 뮌헨이, 이번에는 레버쿠젠의 리그 무패 우승을 이끈 수비수 조나단 타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3일(한국시간) “뮌헨과 타가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다”면서 “이들은 여름 이적 가능성에 대해 구두로 합의했다. 이적의 필수적인 세부 사항은 이미 논의됐다”라고 전했다.타는 올 시즌 레버쿠젠 백3의 주축을 맡은 수비수다. 에드몽 탑소바,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과 철벽 수비를 구축하며 레버쿠젠의 창단 첫 분데스리가 우승에 힘을 보탰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13경기 중 11경기를 모두 나섰다. 팀의 주장 완장을 찬 것 역시 타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48경기 6골 1도움이라는 호성적을 남겼다. 레버쿠젠은 리그 무패 우승,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으로 2관왕에 성공했다.다만 타의 뮌헨행이 확정된 건 아니다. 타는 레버쿠젠과 2025년까지 계약돼 있다. 당장 이적하려면 구단 간의 이적료 협상이 필요하다. 매체는 “이 합의가 이적 성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두 구단의 구체적인 협상은 진행되지 않았으며, 레버쿠젠은 타를 지키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뮌헨이 또 한 명의 중앙 수비수를 노리고 있는 만큼, 김민재의 거취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린다. 뮌헨은 이미 다요 우파메카노·마테이스 더 리흐트·에릭 다이어·김민재로 이어지는 4명의 주전급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대에서 돌아오는 스타니시치,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레온 고레츠카까지 포함하면 수비진 뎁스는 차고 넘친다. 다만 매체는 이 중에서 우파메카노가 이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사실을 짚었다. 우파메카노는 2026년까지 계약돼 있지만,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김민재의 주전 경쟁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민재는 뮌헨 유니폼을 입은 첫해 공식전 36경기 1골 2도움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시즌 뒤 귀국했으나, 부상 여파로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4.06.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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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강등팀 감독을'...바이에른 뮌헨이 콩파니 감독을 원하는 이유는?

분데스리가 최강 전력으로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에서 프리미어리그의 강등팀 감독을 영입한다? 이런 맥락에서 뱅상 콩파니 번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간다는 보도는 유럽 축구의 놀라운 뉴스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3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주요 이적 전문가들은 콩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시즌 사령탑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참고해도 콩파니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행이 유력해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3~24시즌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다. 2010~11시즌 이후 12년 만에 나온 기록이며 무관의 시즌 마무리는 팀 입장에서 실패로 여겨지는 건 더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좋지 않은 결과물을 남긴 투헬 감독과 이별하기로 했으나 3개월여 동안의 기간이 있었음에도 차기 감독을 구하는데 난항을 겪어왔다. 투헬과 계속 동행한다는 뉴스까지 흘러나오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탑으로 콩파니 감독이 떠올랐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24일 게재한 '바이에른 뮌헨은 왜 콩파니 감독을 원하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 배경을 자세히 설명했다. 우선 콩파니의 이름은 바이에른 뮌헨 감독 자리에 아직까지 딱 들어맞지 않는 이미지인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콩파니는 그동안 빅클럽의 감독을 맡았던 경험이 없다. 이 매체는 '콩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플랜A가 아니라 플랜J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2023~24시즌 번리에서 거둔 성적은 리그 단 5승, 20개 팀 중 19위로 강등 확정이라는 부진한 결과였다. 이 매체는 '콩파니가 아닌 다른 인물이 이 성적을 냈다면 바로 경질됐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같은 논평 안에서 들어있듯이, 콩파니의 강점은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그의 이름값이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 주장 출신으로, 세계 최고의 수비수였다는 아우라를 여전히 갖고 있다. 번리가 콩파니에게 2022년 지휘봉을 맡길 때 장기간인 5년 계약을 제안하고, 팀이 강등됐는데도 신뢰를 보내는 데에는 이런 이유도 무시할 수 없다고 짚었다. 물론 전술적인 요소도 있다. 디애슬레틱은 콩파니 감독이 번리에서 선수들의 성실함과 팀워크에 대해 강조했고, 경기장 어디에서나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공격 철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1년 전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리그) 우승할 때의 전술을 보면 어느 팀보다도 강하게 압박했고, 선수들은 포지션에 얽매이기 보다 수행해야 할 개별 임무를 갖고 유연성 있게 경기를 했다. 비록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잘 이뤄지지 않았지만, 선수 자원이 훨씬 더 좋은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으며, 콩파니의 철학이 바이에른 뮌헨과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디애슬레틱은 콩파니 감독이 지난 시즌 부진한 성적을 낸 건 사실이지만, 그가 여전히 유럽에서 유망한 감독 중 한명이며 맨체스터 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 코치로 있을 때 펩이 그를 가리켜 '언젠가 맨시티 감독이 될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두터운 신임을 받았던 지도자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콩파니 감독이 챔피언십 우승을 이뤄낼 때 번리가 2부리그의 맨시티라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로 비슷한 철학으로 운영됐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은경 기자 2024.05.2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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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직 거절의 연속 뮌헨, 하다못해 前 한국 사령탑까지 언급 “모든 것이 미쳤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예정대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동행을 마친다. 이에 현지 매체는 연이어 감독을 놓치게 된 뮌헨의 상황을 꼬집으며, 과거 한국을 이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이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독일 매체 N-TV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뮌헨의 감독 자리는 다시 한번 공석이 됐다. 투헬 감독은 팀을 떠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는데, 그의 미소는 뮌헨을 바보처럼 만들었다”라고 꼬집었다.투헬 감독은 호펜하임과의 2023~24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 “이것이 나의 마지막 기자회견”이라고 직접 언급했다. 당시 투헬 감독에게 향한 첫 질문은 뮌헨 감독직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것이었는데, 그는 “더 이상 협력을 위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라고 답했다.매체는 투헬 감독의 기자회견을 두고 “기괴하다”라고 주장했다. 투헬 감독이 평온한 모습으로 구단을 떠난다는 사실을 밝혔기 때문이다. 매체는 “애초 상호 해지에 합의한 뮌헨은 이후 투헬 감독과 재협상한다는 소식을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이 문제는 이미 언론에 널리 퍼진 상태였다. 뮌헨은 결정 자체를 발표해야 했다”라고 꼬집으며 “뮌헨은 바보처럼 보이고, 다시 한번 당황하게 됐다. 투헬 감독은 시끄러운 비판과 우승 실패에 대한 비난을 뒤로하고 웃으며 시즌을 마칠 수 있게 됐다”라고 상황을 꼬집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건 차기 사령탑이다. 뮌헨은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감독,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 등 사령탑에게 제의했으나, 모두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소셜미디어(SNS)에는 뮌헨을 향한 조롱이 끊이지 않고 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의 복귀가 요구되고 있기까지 하다”라고 비난했다.끝으로 매체는 “거의 모든 감독이 자신의 뮌헨행을 거절하는 이유를 밝히고 있다. 이런 기괴한 쇼는 몇 주 동안 계속됐나? 모든 것이 공개적으로 이뤄졌다. 감독을 찾지 못하면 다가오는 여름에 팀을 재구성하는 것이 더 어려워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동시에 “아이러니하게도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투헬의 후임으로 언급되고 있다. 그 반대의 상황도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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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할 수 없는’ 뮌헨 감독직…KIM, 다음 시즌은 지단과 함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토마스 투헬 감독과 시즌 뒤 결별할 것이라 발표한 가운데, 차기 사령탑에 대한 추측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한 독일 현지 매체는 지네딘 지단의 뮌헨행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영국 매체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독일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 “투헬의 예고 사임 뒤, 지단은 뮌헨행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단은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과 함께 차기 뮌헨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단 감독은 지난 2016~17시즌 중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으며 처음으로 1부 리그 클럽을 맡았다. 그는 부임 첫 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시작으로, 2차례 더 유럽 무대를 제패하며 3연패 역사를 썼다. 스페인 라리가에선 2차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0~21시즌 리그 준우승을 거둔 뒤 긴 휴식기를 갖고 있다.이에 매체는 “지단은 뮌헨, 유벤투스(이탈리아) 프랑스 대표팀 중 한 곳으로 갈 것이다”면서도 “지단은 뮌헨이 레알 같이 훌륭한 역사와 근무 조건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라는 소식통의 보도를 전했다. 이어 “이런 점에서 뮌헨의 제안은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부티기도 했다.행선지에서 제외된 곳은 바로 잉글랜드다. 과거 지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설에도 이름을 올렸는데, “언어가 통하는 곳을 선호한다”라는 인터뷰 탓에 행선지에서 제외됐다. 지단 감독의 독일어 구사 능력에 대해선 언급된 바 없으나, 독일 빌트는 “지단은 뮌헨의 경기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언어 장벽에도 불구하고, 뮌헨에서의 업무는 매력적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뮌헨은 전날 투헬 감독과의 계약을 오는 6월에 조기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애초 계약 기간이 2025년까지였지만, 최근 성적 부진과 선수단 내분 문제가 이어지며 구단이 칼을 빼 든 모양새다. 차기 사령탑은 오는 2024~25시즌을 지휘하게 되는 셈이다.한편 만약 지단 감독이 뮌헨에 온다면, 김민재는 또 한 명의 UCL 우승 사령탑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올 시즌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은 그는 공식전 25경기 출전하며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2.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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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동료→KIM 동료로? 다이어의 뮌헨행, 합의는 완료

에릭 다이어(29)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니폼을 입게 될까.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7일 오후(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이어의 계약은 뮌헨의 결정에 달려있다. 선수는 구단의 결정을 기다리면서, 다음 주에 토마스 투헬 감독과 뮌헨 선수단에 합류하길 희망하고 있다”라면서 “계약은 이미 합의됐다. 단지 뮌헨이 새로운 센터백으로 누구를 가장 선호할지 결정만 남겨두고 있다”라고 전했다.지난여름부터 사실상 입지를 잃은 다이어가 최근에는 뮌헨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로마노 기자의 보도가 나온 날, 독일 매체 TZ는 “마누엘 노이어는 다이어의 이적설에 대해 ‘이름이 좋다’라고 말했다. 담당자들이 시장을 탐색할 것이고, 우리는 그것에 완전히 안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보다 앞서 다이어의 뮌헨행을 전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이어의 뮌헨행은 곧 결론이 날 것이다. 그는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바로 하루 전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과 다이어의 구두합의가 끝났다. 다이어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에 합류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계약은 2025년까지로 단년 계약이며,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72억원) 이하일 것이라 점쳤다. 플레텐베르크는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다이어와 대화를 나눴다. 투헬 감독은 그를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수비수는 뮌헨의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포지션이기도 하다. 뮌헨은 지난해 7월 김민재를 영입하며 마타이스 데 리흐트·다요 우파메카노로 이어지는 완벽한 중앙 수비진을 구축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 출신. 뮌헨 입장에선 데 리흐트-우파메카노 라인이 지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크게 고전했던 걸 생각하면 수비진 보강이 필수적이었다. 반면 김민재는 같은 시즌 SSC나폴리(이탈리아)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한 기억이 있다. 특히 나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놀라운 페이스로 승점을 쌓으며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예약했다. 리그에서의 첫 패배는 16라운드에서 나왔을 정도였다. UCL에선 A조에서 리버풀(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격돌했는데, 5승 1패를 기록하며 당당히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나폴리는 이어 프랑크푸르트(독일)를 합계 5-0으로 제압, 구단 최초로 U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당시 UEFA는 나폴리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김민재를 조명했다. UEFA는 그를 ‘현재 유럽 최고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라 소개했고, 김민재의 별명인 ‘괴물’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뤘다.김민재는 2022~23시즌 말 사무국이 선정한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 후보에서도 조바니 디 로렌초,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후보군 중 유일하게 중앙 수비수인 그는 당당히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았다. 2022~23시즌 세리에 A 베스트 팀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투자한 이적료는 무려 5000만 유로(약 720억원). 역대 한국인 최고 금액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뮌헨의 여름 이적시장 행보는 아쉬움이 남았다. 뮌헨은 지난여름 뤼카 에르난데스(파리 생제르맹) 뱅자맹 파바르(인터 밀란) 데일리 블린트(지로나) 요시프 스타니시치(레버쿠젠·임대) 등이 떠나며 뎁스(선수층)가 얇아졌다. 대신 들어온 건 김민재와 하파엘 게헤이루뿐이었다. 그런데 게헤이루는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고, 데 리흐트와 우파메카노도 번갈아 자리를 비웠다. 무주공산이 된 중앙 수비진은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가 대신 서는 등 불규칙적인 운영이 이어졌다. 결국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한 김민재가 ‘혹사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그만큼 뮌헨의 수비진 뎁스가 얇아진 상황, 다이어의 합류가 의외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마침 다이어 역시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3선 미드필더가 가능한 점도 매력적이다. 투헬 감독은 조슈아 키미히, 고레츠카를 3선에 배치하지만 두 선수의 파괴력이 예년만큼은 아니다. 특히 고레츠카의 경기력은 지난 2019~20시즌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키미히는 과부하 탓에 경기력의 일관성이 떨어진다. 다이어가 최소한의 백업 역할만 해준다면, 선수단 운영에 숨통을 틀 수 있다.마침 다이어의 가격도 합리적이다. 국가대표 출신 선수를 저렴한 값에 데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6개월만 지나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이적료 없이 데려올 수 있으나, 선수 수급이 급한 뮌헨 입장에선 당장의 합류가 최우선인 것으로 풀이된다. 마침 다이어 입장에서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오는 6월 독일에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열리는데, 다이어는 최근 국가대표팀에서 자리를 잃은 상태다. 그는 A매치 49경기 출전 경험이 있는 경력자. 지난 2018,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를 모두 밟은 바 있다. 특히 2018년 대회 땐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잉글랜드의 3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그의 마지막 A매치는 바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세네갈과의 16강전이었다.한편 다이어의 가치가 크게 평가받은 시기도 있다. 그는 지난 2014~15시즌을 앞두고 단 500만 유로의 이적료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토트넘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첫해 공식전 36경기 나서며 적응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얀 베르통언·대니 로즈·카일 워커와 함께 백4를 구성한 시기다. 이듬해엔 리그 37경기 포함 공식전 51경기에 나서며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국가대표 유니폼도 꾸준히 입었다. 이 시기엔 무사 뎀벨레와 함께 3선을 책임지는 경우가 많았다.문제는 그 이후였다. 화려한 20~21세 시즌을 뒤로하고, 중앙 수비수로 복귀한 다이어는 시즌마다 기복 있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토트넘의 최고 전성기인 2018~19시즌엔 공식전 28경기 출전에 그쳤다. 당시 토트넘이 UCL 결승전에 오른 시기인데, 다이어는 연이은 부상으로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UCL 결승전에서도 교체 투입돼 16분을 뛰는 데 그쳤고, 팀의 준우승을 함께했다.이후 조제 모리뉴, 안토니오 콘테 등 여러 감독을 거친 다이어는 불규칙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팀이 8위에 그친 2022~23시즌엔 공식전 42경기에 나섰으나 부진한 수비력이 매번 주목받았다. 올 시즌 전까지 백3를 가동한 토트넘이었는데, 다이어·다빈손 산체스(갈라타사라이)의 활약은 팬들의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당초 다이어는 2022~23시즌 중 재계약 전망이 있었으나, 저조한 활약탓에 방출설이 먼저 나왔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하며 새 시대를 맞이한 토트넘에서 더 이상 다이어의 자리는 없었다. 백4에서 다이어의 느린 발과 저조한 대인 수비 능력은 더욱 두드려졌다. 특히 프리시즌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경기에선 ‘산책 수비’를 선보여 싸늘한 시선은 이어졌다.해당 기간 다이어는 영국 매체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29살이고, 전성기가 내 앞에 있다고 믿는다. 그동안 토트넘에서 함께한 베르통언과 뎀벨레는 30살 초에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전력 외로 판단했고, 지난여름 이적시장 기간 내내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 이뤄진 건 없었으나, AS로마(이탈리아) 도르트문트(독일) 등이 차기 행선지로 꼽혔다.지난 10월 로마 소식을 다루는 이탈리아 매체 로마프레스는 “로마는 오는 1월 다이어 영입을 노린다. 잉글랜드 출신 중앙 수비수 다이어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때문에 팀을 떠날 것이란 얘기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당시 매체는 “로마는 오는 1월 수비수 영입을 노릴 것이고, 다이어는 모리뉴와 재회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로마의 주전 수비수는 잔루카 만치니·브라이언 크리스탄테·에반 은디카다. 로마 역시 선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추가 영입이 필수다.마침 토트넘은 다이어를 향한 제안에 열려있는 모양새였다. 지난 3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이 다이어의 1월 영입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구단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이어를 판매해 이적료를 얻기 원한다”라고 주장했다. 마침 다이어는 지난 2019~20시즌부터 2년간 모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어, 재회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했다.한편 다이어는 2023~24시즌 개막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로스터에 포함됐다. 대부분 벤치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는데, 주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 각각 퇴장,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자 조금씩 기회를 받았다. 갈 길 바쁜 토트넘은 개막 10경기 무패(8승 2무) 이후 주전 선수들의 연쇄 이탈로 흔들렸다. 11번째 경기였던 첼시전에서 로메로가 퇴장을, 판 더 펜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다. 중앙 수비수 둘이 한 번에 빠지자 다이어가 급하게 복귀했으나, 반등은 없었다. 그는 11월과 12월 총 4차례 출전하는 데 그쳤다. 특히 울버햄프턴전에선 수비 라인을 맞추지 못해 실점을 허용하는 등 치명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다시 제외했다. 결국 다이어의 올 시즌 출전 기록은 단 198분에 불과하다. 뮌헨에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김우중 기자 2024.01.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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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벤치인 다이어, 뮌헨에선 출전 시간 확보?…“최종 결정만 남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완전히 자리를 잃은 다이어(29)가 다름 아닌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실제 이적이 이뤄질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이미 현지 매체에선 최종 결정 단계만 남겨뒀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7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TZ의 보도를 인용, “노이어는 다이어의 이적설에 대해 ‘이름이 좋다’라고 말했다. 담당자들이 시장을 탐색할 것이고, 우리는 그것에 완전히 안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보다 앞서 다이어의 뮌헨행을 전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이어의 뮌헨행은 곧 결론이 날 것이다. 그는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다이어의 이적설이 보도된 건 지난 6일이었다. 폴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과 다이어의 구두합의가 끝났다. 다이어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에 합류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계약은 2025년까지로 단년 계약이며,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72억원) 이하일 것이라 점쳤다. 플레텐베르크는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다이어와 대화를 나눴다. 투헬 감독은 그를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모든 것이 준비됐으며, 뮌헨의 최종 결정만 남은 상태라는 소식까지 덧붙였다.다이어는 지난 2014~15시즌을 앞두고 단 500만 유로의 이적료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그는 토트넘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첫해 공식전 36경기 나서며 적응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얀 베르통언·대니 로즈·카일 워커와 함께 백4를 구성했다. 20~21세 구간을 성공적으로 보낸 만큼 기대감은 더욱 컸다. 이듬해엔 리그 37경기 포함 공식전 51경기에 나서며 완전히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삼사자 군단 유니폼도 꾸준히 입으며 스스로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이 시기엔 무사 뎀벨레와 함께 3선을 책임지는 경우가 많았다.문제는 그 이후였다. 화려한 20~21세 시즌을 뒤로하고, 중앙 수비수로 복귀한 다이어는 시즌마다 기복 있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토트넘의 최고 전성기인 2018~19시즌엔 공식전 28경기 출전에 그쳤다. 당시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오른 시기다. 다이어는 연이은 부상으로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UCL 결승전에서도 교체 투입돼 16분을 뛰는 데 그쳤고, 팀의 준우승을 함께했다.이후 조제 모리뉴, 안토니오 콘테 등 여러 감독을 거친 다이어는 불규칙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팀이 8위에 그친 2022~23시즌엔 공식전 42경기에 나섰으나 그의 수비력이 곧 토트넘의 약점으로 꼽혔다. 최근까지 백3를 가동한 토트넘이었는데, 다이어·다빈손 산체스(갈라타사라이) 활약은 팬들의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당초 다이어는 2022~23시즌 중 재계약 전망이 있었으나, 저조한 활약탓에 방출설이 먼저 나왔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하며 새 시대를 맞이한 토트넘에서 더 이상 다이어의 자리는 없었다. 백4에서 다이어의 느린 발과 저조한 대인 수비 능력은 더욱 두드려졌다. 특히 프리시즌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경기에선 ‘산책 수비’로 실점의 빌미가 돼 팬들로부터 비난받았다. 해당 기간 다이어는 영국 매체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29살이고, 전성기가 내 앞에 있다고 믿는다. 그동안 토트넘에서 함께한 얀 베르통언과 무사 뎀벨레는 30살 초에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전력 외로 판단했고, 지난여름 이적시장 기간 내내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 이뤄진 건 없었으나, 끝나고도 다이어 이적설은 이어졌다. 특히 AS로마(이탈리아) 도르트문트(독일) 등이 차기 행선지로 꼽혔다.먼저 로마 소식을 다루는 이탈리아 매체 로마프레스는 지난 10월 “로마는 오는 1월 다이어 영입을 노린다. 잉글랜드 출신 중앙 수비수 다이어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때문에 팀을 떠날 것이란 얘기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당시 매체는 이탈리아 투토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로마는 오는 1월 수비수 영입을 노릴 것이고, 다이어는 모리뉴와 재회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로마의 주전 수비수는 잔루카 만치니·브라이언 크리스탄테·에반 은디카다. 이 중 은디카는 2023 아프리카축구연맹(AFCON) 네이션스컵에 나설 확률이 크다. 그는 코트디부아르·프랑스 이중국적자인데, 지난 9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 합류한 바 있다. 대회는 1월 중순부터 한 달간 열리기 때문에, 대체자 영입이 필수다.마침 토트넘은 다이어를 향한 제안에 열려있는 모양새였다. 지난 3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이 다이어의 1월 영입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구단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이어를 판매해 이적료를 얻기 원한다”라고 주장했다. 마침 다이어는 지난 2019~20시즌부터 2년간 모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어, 재회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했다. 한편 다이어는 2023~24시즌 개막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로스터에 포함됐다. 대부분 벤치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는데, 주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 각각 퇴장,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자 조금씩 기회를 받았다. 갈 길 바쁜 토트넘은 개막 10경기 무패(8승 2무) 이후 주전 선수들의 연쇄 이탈로 흔들렸다. 11번째 경기였던 첼시전에서 로메로가 퇴장을, 판 더 펜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다. 중앙 수비수 둘이 한 번에 빠지자 다이어가 급하게 복귀했으나, 반등은 없었다. 그는 11월과 12월 총 4차례 출전하는 데 그쳤다. 특히 울버햄프턴전에선 수비 라인을 맞추지 못해 실점을 허용하는 등 치명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다시 제외했다. 결국 다이어의 올 시즌 출전 기록은 단 198분에 불과하다.한편 뮌헨은 수비진 강화가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팀이다. 뮌헨은 지난해 7월 김민재를 영입하며 마타이스 데 리흐트·다요 우파메카노로 이어지는 완벽한 중앙 수비진을 구축했다. 김민재는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 출신. 뮌헨 입장에선 데 리흐트-우파메카노 라인이 지난 2022~23시즌 UCL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크게 흔들린 점을 무시할 수 없었다. 김민재의 무혈 입성이 점쳐진 배경이다.문제는 뮌헨의 이적시장 행보에 있었다. 뮌헨은 지난여름 뤼카 에르난데스(파리 생제르맹) 뱅자맹 파바르(인터 밀란) 데일리 블린트(지로나) 등이 떠나며 뎁스가 얇아졌다.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요시프 스타니시치마저 라이벌 레버젠으로 임대됐다. 대신 들어온 건 김민재와 하파엘 게헤이루. 그런데 게헤이루는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고, 데 리흐트와 우파메카노도 번갈아 자리를 비웠다. 무주공산이 된 중앙 수비진은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가 대신 서는 등 불안한 로테이션을 가져갔다. 결국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한 김민재가 ‘혹사 논란’에 시달렸고, 팬들 사이에선 우스갯소리로 ‘휴식 경쟁’에서 패했다는 말까지 나왔다. 그만큼 뮌헨의 수비진 뎁스가 얇아진 상황, 다이어의 합류가 의외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마침 다이어 역시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호평을 받은 3선 미드필더가 가능한 점도 매력적이다. 투헬 감독은 조슈아 키미히, 고레츠카를 3선에 배치하지만 두 선수의 파괴력이 예년만큼은 아니다. 특히 고레츠카의 경기력은 지난 2019~20시즌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키미히 과부하 탓에 경기력의 일관성이 떨어진다. 다이어가 최소한의 백업 역할만 해준다면, 선수단 운영에 숨통을 틀 수 있다.마침 다이어의 가격도 합리적이다. 국가대표 출신 선수를 저렴한 값에 데려올 수 있다. 6개월만 지나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이적료 없이 데려올 수 있으나, 선수 수급이 급한 뮌헨 입장에선 당장의 합류가 최우선인 것으로 풀이된다. 마침 다이어 입장에서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오는 6월 독일에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열리는데, 다이어는 최근 국가대표팀에서 자리를 잃은 상태다. 그는 A매치 49경기 출전 경험이 있는 경력자. 지난 2018,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를 모두 밟은 바 있다. 특히 2018년 대회 땐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잉글랜드의 3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그의 마지막 A매치는 바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세네갈과의 16강전이었다.과연 다이어가 다름 아닌 뮌헨에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김우중 기자 2024.01.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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