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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세희, 1990년대 ’정숙한 세일즈’에서 ‘MZ력’ 뽐냈다

배우 이세희가 ‘정숙한 세일즈’에서 ‘MZ력’을 발산하고 있다.지난달 12일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1992년 한 시골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방문판매) 시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담는다. ‘정숙한 세일즈’는 1회 시청률 3.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해 6회에 6.0%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가장 최근 회차인 8회는 5.6%를 기록하며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이세희는 ‘방판 시스터즈’ 4인방의 막내인 이주리 역을 맡아 언니들 사이에서 톡톡 튀는 매력을 뽐내고 있다. 극중 이주리는 뽀글거리는 밝은 갈색 머리를 하고 호피 무늬, 짧은 미니스커트 등의 옷을 입고 미용실을 운영하는 인물로 ‘정숙한’ 1990년대 사회 속에서 과감함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이주리는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인데, 당시 시대상을 반영했을 때 일반적이지 않은 가정사를 가졌음에도 전혀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 이세희는 의상, 말투, 표현 등으로 ‘MZ스러움’을 표현하는데 그만의 당돌함이 1992년 시대상에 어색함 없이 섬세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성인용품 방문 판매’라는 특이한 소재가 갖고 있는 매력이 배가된다. ‘방판 시스터즈’ 4인방에는 이주리를 포함해 한정숙(김소연), 오금희(김성령), 서영복(김선영)이 속해있다. 이세희는 베테랑 중년 여성 배우 사이에서 전혀 꿀리지 않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또 이주리는 4인방 사이에서 ‘추진력’을 담당하는데, 그를 제외한 한정숙, 오금희, 서영복이 방판을 망설이는 각자만의 사연을 갖고 있다. 이주리라는 캐릭터는 극중 19금 이야기를 거침없이 하며 ‘성인용품’에 대한 민망함을 덜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세희가 자신만의 매력으로 솔직한 성격을 가진 이주리라는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이다. 이세희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방송된 ‘신사와 아가씨’에서 주연 박단단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신사와 아가씨’는 시청률 20~30%대를 유지한 KBS2의 주말드라마다. ‘정숙한 세일즈’에서 이세희는 ‘신사와 아가씨’에서 보여준 청순하고 수동적인 여자 주인공 이미지가 아닌, 거침없고 성에 과감한 신여성을 연기하며 “‘신사와 아가씨’에 나왔던 그 박단단이 맞느냐”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세희는 ‘신사와 아가씨’라는 주말드라마에서 이미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 받았다. 하지만 주말드라마와 미니시리즈는 제작비나 작품 완성도 면에서 많이 차이가 난다. ‘정숙한 세일즈’를 선택한 것은 더 큰 무대로 나가기 위해 도전한 것”이라며 “이세희는 자신이 어떤 캐릭터로 보여야 하는지 정확하게 이해하면서도 튀지 않고 윤활유 같은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주목된다”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6 06:07
연예일반

‘진검승부’ 도경수X이세희가 자신한 “영화 같은 드라마” [종합]

‘진검승부’ 도경수를 만날 시간이 다가왔다. KBS2 새 수목드라마 ‘진검승부’ 제작발표회가 5일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도경수, 이세희, 하준, 김성호 감독이 참석해 첫 방송을 앞둔 소감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진검승부’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과 그 안에 사는 악의 무리까지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을 표방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무브 투 헤븐’ 김성호 감독과 드라마 ‘스케치’를 공동 집필한 임영빈 작가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했다. 이날 김 감독은 작품의 매력을 자신하면서 “캐릭터도 이야기도 새로운, 이때까지 본 적 없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영화 같은 드라마라고도 강조하면서 “이런 드라마가 KBS에서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미스터리한 이야기 속에 액션과 코미디가 하이브리드된 드라마”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새로운 변신에 도전하며 4년 만에 브라운관을 찾는 도경수는 극 중 정법보다는 편법을, 정석보다는 꼼수를, 성실함보다는 불량함을 택한 검사 진정으로 분해 사회를 좀먹고 있는 부정부패한 권력자들을 처단한다. 진정은 검찰 역사에 길이 남을 전무후무한 이단아로 생태계 교란종인 똘기충만 ‘꼴통 검사’다. 도경수는 처음 진정이라는 캐릭터를 마주했을 때 실제 자신과 다른 모습이 있어 어색했다면서도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다 보니 조금씩 너무 편해져서 즐겁게 촬영을 하고 있다. 대본에 있는 진정 캐릭터가 너무 좋았다. 대본에만 충실해지려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캐릭터 표현을 위해 스타일링에도 많은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그는 평상시에 절대 입지 않는 스타일을 했다면서 “도경수라는 사람은 얌전한 것 같아서 진정 캐릭터 표현을 위해 머리도 바꿔보고 의상도 화려하게 입고 말투라든지 행동 등을 다르게 표현했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언급했다. 또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파마했다고 덧붙였다. 작품 속 진정과 티격태격하는 신아라 역은 이세희가 맡는다. 신아라는 깔끔한 일 처리와 냉철한 상황 판단력을 지닌 중앙지검 형사부 선임검사다. 이세희는 “처음 대본을 보자마자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다음 회가 궁금해 감독에게 계속 물어봤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종영한 KBS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에서 박단단 역으로 활약한 바 있는 이세희는 ‘진검승부’를 통해 미니시리즈 첫 주연에 나서며 KBS 드라마로 연이어 돌아온다. 이세희는 “KBS에서 했던 드라마가 끝났는데도 많은 사랑을 받아 기쁘다”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검사 캐릭터라 무게감 있는 느낌과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싶었다. 또 한편으로는 가볍고 코믹스러운 모습도 담아내고 싶었다. 선임 검사 역이라 조금 부담이었다”고 염려했던 점을 이야기했다. 연출진과 배우들에 따르면 ‘진검승부’는 기존에 딱딱한 수사극, 법정물보다는 훨씬 가볍게 볼 수 있는 무겁지만은 않은 작품. 김 감독은 “작품이 다양한 요소를 많이 갖고 있어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했다”면서 “‘진검승부’의 액션은 마냥 멋있기만 한 게 아니라 그 안에 코믹한 요소가 나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룡의 액션을 많이 참고했다며 “극 중 인물들이 뭘 훔치거나 도망가거나 하는 이야기가 있어 ‘미션 임파서블’ 같은 장르적 특징을 많이 가져와서 활용했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도경수는 이 작품을 통해 액션에 재미를 붙였다고. 그는 “(춤을 춘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 동작 외우는 게 익숙해져 있어서 현장에서 액션을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우들의 케미스트리 또한 극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이세희는 도경수와의 케미를 자랑하며 “도경수에게 배울 점이 많다”며 “현장에서 항상 여유로워서 뭘 주더라도 잘 받아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 또한 작품의 차별점으로 도경수를 꼽았다. 김 감독은 “도경수가 있다는 게 차별점이다. 도경수가 주는 느낌이 있다”고 덧붙였다. ‘진검승부’는 5일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총 12부작으로 제작됐으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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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희, 이번에는 검사로 변신…‘진검승부’ 출연 확정

배우 이세희가 ‘진검승부’에 출연한다. 이세희는 KBS 새 드라마 ‘진검승부’에 출연을 확정하며 2022년 라이징 스타다운 당찬 행보를 이어간다. ‘진검승부’는 불량함과 껄렁함으로 무장한 검사 진정(도경수 분)이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욕심쟁이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이야기를 담는다. 정법보다는 편법을, 정석보다는 꼼수를, 성실함보다는 불량함을 택한 검사가 사회를 좀먹고 있는 부정부패한 권력자들을 처단하며 사이다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KBS2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이세희가 ‘진검승부’에 합류한다. 이세희는 중앙지검 형사부 선임 검사 신아라 역으로 분한다. 극 중 신아라는 깔끔한 일처리와 냉철한 상황판단으로 중앙지검장의 오른팔 자리를 꿰찬 인물이다. 정치적 감각 또한 뛰어나 동료나 선후배 검찰 간부들과도 관계가 좋을 정도로 사회성을 갖고 있다. 검찰 역사에 길이 남을 전무후무한 또라이이자 이단아, 생태계 교란종 검사 진정(도경수 분)과 태생적으로 결이 안 맞는 듯 보이지만, 누구보다 그를 걱정해주고 보호해주는 츤데레 매력을 자랑한다. ‘진검승부’ 제작진은 “매력적인 비주얼은 물론 연기력까지 완벽하게 갖춘 이세희가 다시 한번 안방극장 점령에 나선다”며 “‘신사와 아가씨’ 박단단 역과는 180도 다른, 냉철한 판단력과 뛰어난 정치 감각을 지닌 신아라 역으로 또 다른 매력을 뿜어낼 이세희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진검승부’는 올 하반기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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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이세희, '로코 장인' 지현우 배려에 감동한 이유 [일문일답①]

배우 이세희가 지난달 27일 종영한 KBS2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날개를 달고 비상했다.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자리를 꿰찬 이세희는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안방극장에 확실한 얼굴도장을 찍었으며, 호감도 역시 비약적인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세희는 극 중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고 당찬 성격을 잃지 않는 박단단 역을 맡았다. 이세희는 안정적인 연기를 통해 신인이 주연 자리를 소화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킨 데 이어 9개월간 50회가 넘는 작품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박수를 받았다. -‘신사와 아가씨’를 마친 소감은. “아쉬움이 가장 크다. 너무 좋은 스태프분들과 감독님 밑에서 더 이상 호흡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다. 또 연기적으로 미흡했던 부분들이 아쉽다. 그래도 이렇게 긴 호흡이 끝난 것에 대한 즐거움이 있다.” -주말드라마 출연은 물론 주연까지 맡았다. 부담감은 없었나. “이렇게 긴 작품을 한 적이 없어 부담감이 엄청 컸다. 그런 것들을 선배님들이 많이 상쇄시켜줬다.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세희가 편하게 해’라고 해주셨다. 첫 촬영이 기억에 남는다. 감독님께서 일부러 신을 2~3개 정도만 잡아주셨다. 촬영장 옆에 족욕하는 카페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족욕하면서 릴렉스를 하고 촬영했다. 엄청 배려해주셨다.” -오디션 500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 오디션 비하인드가 있나. “처음에는 강미림 역할로 오디션을 봤다. 1차 오디션을 보고 집에 가는 길에 2차 오디션을 보러 오라는 말을 들었고, 갔는데 주인공 대본을 주더라. 그때까지도 주인공 역할로 (오디션을) 보는지 몰랐다. 대표님께 연락해보니 주인공 역할로 오디션을 보는 거였고, ‘그러면 내가 절대 붙을 리 없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진짜 편한 마음으로 (오디션을) 봤다. 대표님께 전화로 주인공 캐스팅 소식을 들었는데 눈물이 핑 돌더라. 기뻤지만 촬영 들어가는 날까지 20%의 마음은 남겨두고 있었다. 가족들한테도 기사가 뜬 이후에 말을 했다. 그만큼 잘 안 믿겼다.” -박단단과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인가. “초반에는 많이 비슷했다고 생각했다. 근데 가면 갈수록 단단이가 우는 신들이 많아지더라. 또 단단이는 사랑을 이루고 쟁취하려는 등 목표가 뚜렷한 사람인데 나라면 그렇게 단단하지 못했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밝은 느낌은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70% 정도 닮은 것 같다.” -박단단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방법이 있나. “단단이는 밝고 긍정적인 아이지만 이 친구도 사회생활을 하고 인간관계를 맺음에 있어 부모님한테 하는 게 다르고 회장님한테 하는 게 다를 거라고 판단해 관계 설정을 좀 더 생각했다. 회장님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지만,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했고, 부모님 앞에서는 사실 어린아이가 되니까 이야기할 때 좀 더 세게 나가기도 했다. 또 친엄마는 밉기도 한데 암에 걸려서 힘들기도 한 그런 걸 표현하는 게 제일 어려웠다.” -촬영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나. “우는 장면이 많아서 힘들더라. 그래도 드라마에서는 갈등이라는 요소가 필수적이고, 나중에 행복한 모습을 배로 보여주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고난이 있어야 나중에 더 밝게 웃을 수 있지’라고 생각하며 해냈던 것 같다.” -상대역이었던 지현우와의 호흡은 어땠나. “내가 신인의 입장에서 촬영을 다시 하는 게 죄송스럽지 않나. 근데 선배님이 미리 캐치하시고 본인이 실수한 것처럼 ‘한 번 더 다시 가도 될까요?’라고 말씀해주셨다. 또 선배님 입장에서 신인인 내가 얼마나 불안하겠냐. 그런데 선배님이 그런 거 전혀 신경 안 쓰시고 처음부터 단단이로 봐주셨다. 그리고 ‘로코 장인’이시지 않나. 선배님만 믿고 갔다.” -세 아이들과의 촬영은 어땠나. “세 아이들이 되게 똑똑한 친구들이다. 초반에는 애들이 너무 귀여워서 많이 놀았는데 뒤로 갈수록 감정신이 너무 많아졌고, 감정이 안 잡힐까 아이들과 신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했다. 아이들이 그걸 다 알아듣고 이해하더라. 그리고 재니를 연기한 최명빈이 똑똑하고 너무 예쁘다. 그 친구가 아이들을 친동생 다루는 것처럼 컨트롤을 잘했다. 자기 것 하기도 바쁜 중학생인데 아이들의 작은 동작까지 다 기억하고 알려주더라.” 〈일문일답②로 이어집니다〉 2022.04.0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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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이세희 "'신사와 아가씨'는 내 인생 터닝포인트" [일문일답②]

배우 이세희가 지난달 27일 종영한 KBS2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날개를 달고 비상했다.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자리를 꿰찬 이세희는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안방극장에 확실한 얼굴도장을 찍었으며, 호감도 역시 비약적인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세희는 극 중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고 당찬 성격을 잃지 않는 박단단 역을 맡았다. 이세희는 안정적인 연기를 통해 신인이 주연 자리를 소화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킨 데 이어 9개월간 50회가 넘는 작품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박수를 받았다. 〈일문일답①에 이어서〉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나.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엄마가 늘 하셨던 말씀이 KBS 주말드라마를 해야 한다는 거였다. 가족 드라마가 좋다고 하시면서 쭉 챙겨보셨다. 내가 ‘신사와 아가씨’ 주인공이 됐다고 하니까 안 믿으셨다. 그날 둘째 언니가 기사로 다 찾아주니 너무 좋아하셨다. 또 전화로 ‘조사라(박하나 분)가 너한테 실제로 못되게 하지 않니?’라며 걱정도 하셨다. 친하니까 그게 더 잘 나오는 거라고 말씀드렸다. 과몰입하셨다. 얼마나 재밌게 봤으면 그런 반응이 나올까 뿌듯하더라.” -시청자 반응은 찾아봤는지. “촬영 중이어서 다 찾아보진 못했는데 가끔 실시간 톡으로 볼 때가 있었다. 지현우 선배님이 22살 때 ‘박선생누나’라고 하는 사진을 계속 올려주신 게 기억에 남는다. 내가 선배님의 그런 모습을 볼 일이 없는데 너무 귀엽게 하셔서 현실 웃음이 터진 적이 있다.” -달라진 인기를 실감한 적 있나. “식당에 갔을 때 이모님들이 주시는 반찬 양이 달라졌고 하나라도 더 주시려 한다. 한 번은 밥값을 안 받겠다고 하셔서 사양했더니 100원만 받겠다고 하시더라. 그렇게 실랑이 끝에 계산하고 나온 적이 있다.” -주말드라마의 전형적인 캔디 여주인공에 대한 식상함은 없었나. “나는 단단이가 일반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를 반복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무슨 마음으로 이걸 지켜내는 건지 궁금했다. 이세희라면 금방 포기했을 텐데 엄청난 끈질김이 다른 것 같다. 스스로의 선택에 책임을 졌기 때문에 캔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극 중 캐릭터의 나이 차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 있었나. “성인이 되고 만나지 않나. 단단이가 나이, 아이들을 생각하지 않고 이영국이라는 존재만 봤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원래 배우가 꿈이었나. “배우의 꿈은 있었는데 현실적인 조건들 때문에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안이 넉넉하지 못해서 ‘빨리 집에 도움이 되는 전문적인 직업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다. 내가 치위생과를 나왔는데, 실습을 마치고 와서 천장을 바라보니 내가 주말만 기다리는 사람이더라. 나도 월요일을 기다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어떨까?’라고 했더니 엄마가 ‘해. 네 인생이잖아’라고 하시더라. 근데 그 말이 정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너무 불효지만 하고 싶은 걸 한 번만 해보자고 25살 정도에 마음을 먹었다.” -늦게 연기를 시작했는데 조바심은 없었나. “엄청 들었다. 그때는 25살이 나이가 많다고 생각했다. 너무 조급했는데 30살을 넘기고 나니 마음이 편하더라. 그래도 남들보다 늦게 시작하다 보니 그것에 집중해서 다른 생각이 안 들었던 건 좋았다. 앞만 볼 수 있었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나. “한 번도 없었다. 계속 ‘조금만 더 해보자’ 했다. 이번에는 ‘00녀’ 역할이 아닌 이름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어서 하다 보면 그게 되고, 또 비중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어서 하다 보면 또 되고 그런 게 재미있더라. 이뤄나가는 성취감이 너무 좋았다.” -‘신사와 아가씨’가 남다르게 느껴질 것 같다.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다. 내 일을 하고 있을 뿐인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니까 너무 감사하다. 신인상도 정말 생각하지 못했다.” -‘신사와 아가씨’를 하며 성장했다고 느낀 부분이 있나. “많이 변화했다. 그 전에는 웹드라마나 지상파의 조연 정도를 했어도 그때는 호흡이 짧았다. 근데 이건 9개월 동안 하다 보니 상대방과의 감정 교류가 훨씬 깊더라. 나중에는 카메라 세팅 전에 눈물도 울컥울컥 났다.” -새롭게 설정한 목표가 있나. “세부적으로 계획을 세우거나 목표가 있는 건 아닌데 배우를 하면서 짜릿했던 경험이 있다. 내가 연기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시청자들도 똑같이 느꼈을 때 짜릿하더라. 그런 경험들을 많이 늘려봤으면 좋겠다. 내가 느낀 바를 시청자분들도 느낄 수 있는, 그런 경험을 많이 늘려가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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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종영 '신사와아가씨' 지현우♥이세희 결혼…이일화 죽음(종합)

'신사와 아가씨'가 해피엔딩 결말을 맞았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박단단(이세희)과 이영국(지현우)이 끝내 결혼에 골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애나킴(이일화)은 딸 박단단 품에서 숨을 거뒀고, 왕대란(차화연)은 자신의 악행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아이를 유산한 조사라(박하나)는 홀로 외국으로 떠났다. 이날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애나킴은 죽기 전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딸 박단단에게는 "고맙고 사랑한다", 이영국에게는 "우리 단단이 잘 부탁한다"며 미소지었고, 자신을 대신해 박단단을 키워준 차연실(오현경)에게도 "고맙다"는 진심을 표했다. 박단단은 애나킴을 끌어안고 오열, 애나킴은 모두가 지켜보는 자리에서 눈을 감았다. 유연은 박단단과 이영국의 결혼 허락이었다. 애나킴의 장례를 치른 후 박수철(이종원)은 이영국을 만났고, 박단단과의 결혼을 허락했다. 그간 이영국과의 만남을 결사 반대하며 아버지의 자격으로 고집을 부렸던 박수철은 이영국에게 "단단이가 다 커서 자기 인생 살아도 될 만큼 야무지고 똑똑한 아이인데, 내가 아직도 품 안의 자식으로, 보호해야 할 어린아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며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조사라는 교도소에 수감 중인 엄마 이기자(이휘향)를 찾아가 "아이를 잃었다. 그 사람 좋아할 자격도 없는데 주제 넘게도 뱃속의 아이를 미끼로 행복을 꿈꿨었다. 근데 나 이러면 안 되는 걸 알고 하늘에서 벌을 줬나 보다. 아이도 잃고 그 사람도 떠났다"며 "외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찾아왔다. 다시 한국에 돌아올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차건(강은탁)은 떠나는 조사라를 멀리서 지켜봤다. 차연실도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장미숙(임예진)이 "세련(윤진이)이 지분 오빠에게 다 넘겼다"고 알려줬지만, 차연실은 "그렇게 물질적인 삶을 살지 말아라. 돈 그거 그렇게 중요한 거 아니다. 돈은 나한테 필요한 만큼만 있는 게 좋다. 대범이와 세련이가 행복하니까 좋다. 치킨집 2호점 낼거다. 추접스럽게 며느리 지분에 침 흘리고 싶지 않다"고 똑부러지게 말해 장미숙을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이영국은 왕대란이 훔치고 이기자가 또 훔친 모친의 다이아반지가 다시 제 손에 들어오자 이를 박단단에게 주려고 했지만, 박단단은 이세련에게서 반지에 얽힌 사연을 들은 후 왕대란에게 건넸다. 박단단은 "정 주시고 싶으시면 나중에 물려 달라"고 요청했고, 왕대란은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모든 사건 사고가 마무리 된 후 이영국과 박단단은 결혼을 준비했다. 이영국은 노래 프러포즈와 함께 무릎을 꿇으며 청혼했다. 프러포즈 아이디어는 이재니(최명빈)가 냈다. 이세찬(유준서)과 이세종(서우진)은 박단단을 "엄마"라고 부르며 "동생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행복해 했다. 두 사람은 날씨 좋은 맑은 날, 야외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KBS 2TV ‘신사와 아가씨’ 캡처 2022.03.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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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대체 어쩌려 그러나… 이세희 밀어내는 ‘파워 철벽남’

배우 지현우가 냉정한 ‘파워 철벽남’으로 변신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이영국(지현우)은 포기하지 않고 직진하는 박단단(이세희)을 밀어내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영국은 입주 가정교사를 지원하면서까지 자신의 옆에 있으려는 박단단의 구애를 거절하며 사회적 편견과 주변의 반대를 이유로 애써 냉정하게 대했다. 이후 이영국은 마음을 다잡기 위해 이세련(윤진이)이 소개해준 안지민(오승아)과 진지하게 만나보기로 결심하며 박단단을 매몰차게 외면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런데도 아직 박단단을 잊지 못한 이영국은혼란스러워하다. 결국 안지민과 관계도 끝냈다. 또한 자신이 박단단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줬다는 사실을 깨닫고 괴로움의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아프게 했다. ‘신사와 아가씨’가 종영까지 단 3회를 앞둔 가운데 이영국이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현우의 활약으로 시청률 40%를 목전에 두고 있는 ‘신사와 아가씨’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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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이세희, 헤어스타일 문제無 착붙 '열일미모'

배우 이세희가 '신사와 아가씨'에서 생머리부터 묶음 머리까지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소화하며 화사한 미모를 뽐냈다. 소속사 가족엔터테인먼트는 18일 KBS 2TV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 속 박단단 역을 맡아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 이세희의 사진을 공개했다. 먼저 이세희는 긴 생머리로 청순하면서도 성숙한 매력을 발산했다. 극 중 박단단을 연기하며 20대 특유의 귀여운 면모를 보여준 반면, 웨이브가 들어간 긴 머리와 함께 정장까지 입은 스타일링으로 한층 어른스러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세희는 묶은 머리로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세희는 최근 '신사와 아가씨'에서 묶음 머리를 지현우(이영국) 네 아이들과 쿠키를 만들거나 이종원(박수철)의 치킨 집을 찾아 일하는 장면에서 소화했다. 특히 바쁜 삶을 살아가며 수수한 매력까지 선보인 박단단의 모습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호감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평이다.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주말 저녁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이세희.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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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이세희, 다시 지현우 집 가정교사 될까? 시청자에겐 ‘고구마 전개’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가 지현우 집에 다시 입주가정교사를 지원했다. 13일 방송된 KBS2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이 자신의 운명을 되찾고자 이영국(지현우 분)에게 직진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국은 모든 기억을 찾고 조사라(박하나 분)의 임신 사기를 알았다. 이어 찾아온 진상구(전승빈 분)의 폭로로 진상구와 조사라가 이세종(서우진 분)의 친부모란 사실까지 알았다. 진상구는 이를 빌미로 이영국에게 50억을 요구했지만 결국 이영국에게 응징당했다. 박단단은 조사라가 이세종의 친모라는 사실을 알고 이영국과 조사라가 좋은 관계를 이어가길 바랐고, 보다 못한 차연실(오현경 분)이 박단단에게 “이회장 기억 다 돌아왔다”고 폭로했다. 박단단은 진실을 전부 알게 된 후 이영국에게 다시 직진했다. 이세종을 구하다 다친 박단단은 병간호를 핑계로 이영국에게 간식 심부름을 시키고, 부축을 요구하며 달달한 스킨십을 시도했다. 의아함을 느낀 이영국은 “나 기억 돌아온 거 알고 있었죠?”라고 물었다.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는 박단단은 언제 얘기하나 기다리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단단은 “우리 조 실장님 때문에 헤어진 거잖아요. 기억 돌아와서 다 밝혀졌는데 우리 이제 아무 문제 없잖아요. 회장님이야말로 왜 이러세요?”라고 따졌다. 이영국은 “우리 헤어진 거 조 실장 때문만은 아니잖아요. 우리 어렵게 헤어졌는데 다시는 이러지 말아요. 내가 모두에게 축복받는 사람 만나라고 말했잖아요. 나는 아니에요”라며 병실을 벗어났다. 그런 이영국을 따라나선 박단단은 “꼭 모두에게 왜 축복받아야 해요? 전 회장님만 옆에 있으면 돼요. 다른 사람 축복 같은 건 필요 없어요. 다른 사람 때문에 왜 우리 운명이 결정돼야 해요. 나는 내 운명 내가 결정할 거예요”라고 소리쳤으나 이영국은 그대로 돌아섰다. 다음 날 이영국은 입주가정교사 면접을 보러 왔다는 말에 이력서 보고받은 게 없다며 의아해했다. 이때 서재 문이 열리고 박단단이 들어와 “입주가정교사 모집 공고 보고 왔습니다”라고 말해 이영국을 당황하게 했다. 이영국의 기억 상실에 대한 반응과 박단단의 입주가정교사 복직이 또 반복된 상황. 시청자들은 수차례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신사와 아가씨’의 고구마 전개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많은 사건을 겪고도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로봇 같은 드라마 속 인물들에게 더는 공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신사와 아가씨’의 시청자들은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기 위해서 반드시 예전과 똑같이 돌아갈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건 그간의 피로한 드라마 전개를 해소해 줄 ‘사이다’일 것이다. 앞으로 4화가 남은 ‘신사와 아가씨’가 막바지에 어떻게 시청자의 답답함을 풀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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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이태리, 엄친아 선배로 재등장 '훈훈'

배우 이태리가 다시 한번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에는 마현빈 선배로 돌아온 이태리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극 중 이세희(박단단)의 선배인 마현빈 역으로 재등장했다. 영어학원에서 우연히 만난 이세희와의 심쿵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이세희를 향한 지현우(이영국)의 질투를 이끌어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마현빈의 재등장은 그 자체로 설렘을 가져왔다. 이태리는 3개월간의 배낭여행을 끝내고 돌아왔다. 한국에 돌아옴과 동시에 이종원(박수철)의 치킨집을 찾은 이태리는 가게 일을 돕기 위해 온 이세희와 재회했다. 이태리는 "이제 자주 볼 수 있겠네"라고 말하며 반가움을 표현했고 이세희를 위해 사 온 기념품을 선물하며 다시 한번 심쿵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여전히 세심하고 다정한 현빈 선배의 등장은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를 더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방송 말미 박하나(조사라)의 거짓말을 알아챈 지현우의 모습이 그려지며 진실을 기억해 낸 지현우와 이세희, 재등장한 이태리가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태리는 훈훈한 비주얼과 피지컬, 안정적이고 유려한 연기력으로 엄친아 마현빈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설렘 가득한 핑크빛 존재감을 뽐낸 이태리의 등장은 반가움을 넘어 기대감까지 선사했다. 작품마다 인상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며 한계 없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이태리는 2022년 상반기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월화극 '붉은 단심'에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사와 아가씨'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0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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