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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박형식의 재발견… ‘보물섬’으로 풀베팅 매운맛 선사 [RE스타]

단연 박형식의 재발견이다.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 인생 ‘풀베팅’을 통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매운맛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첫 방송된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허일도(이해영)와 그의 뒤에 있는 악의 축 염장선(허준호)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복수전을 그린다. 박형식이 연기하는 극중 서동주는 대산그룹의 회장비서실 대외협력팀장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시키면 하는 인물로, 한 번 보면 모든 걸 기억하는 ‘포토 메모리’라는 능력으로 회사 회계 보고서의 오류를 찾고 대산그룹의 회장 차강천(우현)의 신임을 얻는다. 권력을 얻기 위해서 날달걀 두 개를 소주에 타먹는 회장의 난해한 입맛에 맞춰주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얼굴이면 얼굴, 능력이면 능력, 다 갖춘 완벽한 인재임에도 불구하고 서동주는 사랑 앞에서만 연약해지는 면모를 지녔다. 대산그룹 회장의 외손녀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고, 첫눈에 반한 대산에너지의 직원인 여은남(홍화연)을 선택한다. 성공의 길로 가는 지름길 대신 사랑을 택한 서동주가 맞닥뜨린 것은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이다. 박형식은 대산그룹 회장의 외손녀인 여은남을 결혼식에서 마주한 뒤 나락으로 치닫고 욕망에 휩싸이는 서동주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서동주는 총을 맞고 죽음의 위기에 처하지만, 극적으로 살아난다. 2조 원의 비자금이 든 통장의 비밀번호를 혼자 기억하고 있는 서동주는 자신의 이름조차 잊어버린 모습으로 등장한다. 자극적인 전개가 이어지는 ‘보물섬’에서 박형식은 오로지 연기력 하나로 개연성을 채워나간다. 총살, 기억 상실 등 다소 극단적인 소재도 박형식의 열연과 만나면 긴장감을 조성하는 서사가 된다. 박형식은 강렬한 반전을 주면서도 속도감 있는 전개를 진행해 나가야 하는 인물을 맡아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피, 싸움, 돈과 권력을 향한 욕망이 난무하는 ‘보물섬’의 어두컴컴한 화면 속에서 선 굵은 표정을 보여주는 박형식의 얼굴은 무척이나 낯설다. 2010년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그가 고운 얼굴을 지우고 복수극의 주인공으로 돌아온 것은 예상을 뛰어넘는 변신이었다. 박형식은 2010년 SBS ‘검사 프린세스’에서 이름도 없는 클럽 남성 역할 등 단역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해 15년 동안 꾸준히 연기를 해왔다. KBS2 ‘화랑’, tvN ‘청춘월담’을 통해 사극,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을 통해 판타지, tvN ‘해피니스’에서 좀비 아포칼립스, JTBC ‘닥터슬럼프’를 통해 의사 역할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그러나 박형식이 맡아온 대다수의 캐릭터는 밝고 유쾌했다. 대중이 기억하는 박형식은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서의 모습이다. ‘힘쎈여자 도봉순’에서는 게임회사 대표 안민혁 역할로 괴력을 가진 도봉순(박보영)과 유쾌하면서 러블리한 로맨스 케미스트리를 보여줬고, 전작인 ‘닥터슬럼프’에서는 의료 사고로 100억 원의 빚을 얻게 되면서 슬럼프에 빠지지만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성장형 인물을 연기했다. 그런 만큼 ‘보물섬’은 박형식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박형식이 배우로서 쌓아온 이미지와 정반대의 캐릭터라는 점 때문이다. 박형식은 ‘보물섬’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인사드렸다.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서동주로 제가 보여드리지 않았던 캐릭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박형식의 매운맛은 ‘보물섬’을 위해 쏟은 그의 노력에서 비롯된다. 액션부터 수영까지 박형식은 어려운 장면도 직접 소화했다. 특히 박형식은 바다에서 수영하는 장면을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직접 ‘망망대해’에 입수해 촬영했다. 이러한 박형식의 노력 덕분일까. ‘보물섬’은 1회부터 4회까지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지난 1일 방송된 4회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 10.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까지 돌파했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형식은 지금까지 보여주고 있던 모습과 완전 상반된 연기를 하고 있다. ‘보물섬’에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것이다. 로맨스 장르를 주로 하던 과거와 다르게 연기에 깊이감과 내공이 생겼다”며 “외면적인 모습을 통해서도 이전과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고, 수난을 당한 후 극복하는 과정에서 성장을 보여주는 어려운 내면 연기까지 잘 소화해야 하는 배역을 맡아서 활약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07 05:45
영화

‘멜로무비’ 박보영 “이미지 변신 만족, 다시 밝아질 때” [IS인터뷰]

“엄마가 예쁘게 나왔다고 좋아하시던데요.(웃음)”배우 박보영이 신작 ‘멜로무비’로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꾀하며 배우로서 새 장을 열였다. 박보영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처음 (이나은) 작가님께 대본을 받았을 때는 지금보다 밝은 이미지가 강할 때였다. 그래서 작가님께 진짜 제게 주신 게 맞는지 물었다”며 웃었다.지난 14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청춘들이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 극중 박보영은 영화감독 김무비를 연기, 전에 없던 시니컬하고 까칠한 모습으로 극 한 가운데 섰다.“‘멜로무비’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보다도 먼저 제안받은 작품이었어요. 그래서 제안해 주신 게 더 의아했던 거죠. 물론 제 입장에서는 안 할 이유가 없었어요.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 중 하나였거든요. 앞선 작품들에서는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부각됐다면 이번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어요.”하지만 타고난 ‘밝음’을 떨치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박보영은 특히 톤을 잡는 게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로맨스 할 때 톤이 높은 편이다. (오충환) 감독님도 무비의 톤을 낮췄으면 해서 톤을 잡는 노력을 많이 했다. 중간중간 박보영이 나오면 계속 누르려고 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그 이유에 대해 “‘멜로무비’는 멜로지만 성장물이다. 각자의 아픔을 돌아보고 채워주면서 결과적으로는 스스로 성장하는 작품”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박보영은 이런 김무비의 삶을 통해 자신 역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무비를 연기하면서 그렇게 해도 괜찮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너무 밝은 캐릭터를 맡으면 현장에서도 그런 편이에요. 근데 이번엔 ‘나는 지금 무비니까 이렇게 해도 되지 않을까’라며 넘어간 것들이 있죠. 걱정도 했는데 다들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시더라고요. ‘아, 어쩌면 내가 매번 누군가를 대할 때 밝게 해야만 하는 것에 갇혀있구나’를 깨달았어요.”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최우식(고겸 역) 이야기에는 웃음부터 터뜨렸다. 작품에서 처음으로 동갑 친구를 만나봤다는 박보영은 “이제 최우식을 보기만 해도 웃긴다. 즐거운 에너지를 주는 똥강아지 같은 매력이 있는 친구”라며 “최우식은 고겸 그 자체다. 현장에서 살갑고 사람들한테도 잘하고. 호흡이고 뭐고 할 것도 없었다”고 극찬했다. 최우식을 향한 끝없는 찬사에 동료가 아닌 이성으로 최우식은 어떠냐는 장난섞인 질문을 던졌다. 박보영은 또 한 번 시원하게 웃으며 “고겸은 고겸, 최우식은 최우식이다. 김무비로서 고겸을 사랑한 것”이라고 답했다. “전 상대 배우와 캐릭터를 엄청 분리해서 보는 편이에요. 캐릭터로는 늘 사랑해요. 예를 들면 ‘힘쎈여자 도봉순’ 때는 민혁(박형식)이를 사랑했어요. 하지만 형식이는 형식이었죠. 전 이게 잘 나눠지는 편이에요. 개인적인 이상형을 꼽자면 잘생긴 사람이요. 잘생긴 게 최고죠.(웃음) 어릴 땐 제가 불안해서 그런지 정신이 건강한 사람이 좋았어요. 근데 지금은 제가 건강해졌나 봐요.”최근 눈에 띄게 달라진 작품 선택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박보영은 ‘멜로무비’(공개일 기준)에 앞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조명가게’ 등에 연이어 출연했다. 극중 박보영이 소화한 역할은 모두 ‘뽀블리’(박보영에 사랑스러움을 뜻하는 러블리를 더한 별칭)와는 거리가 먼 것들이었다.“배우로서 다양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너무 밝은 면이 부각된 작품만 한 것 같았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넓혀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계속 시도했죠.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노력했던 거 같아요. 그게 요 몇 년간 작품으로 나왔고요. 제 걱정보다는 잘 봐주고 계신다고 생각해요. 다시 밝은 걸 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만족해요.(웃음)”그렇게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며 채워가고 있는 박보영은 올해 데뷔 20년 차에 접어들었다. “시간이 언제 그렇게 흘렀느냐”고 되물은 박보영은 “그렇게 생각하니 무비가 더욱 소중한 것 같다. 20년이 돼서야 한 발짝 성장한, 스스로 잘했다고 말해줄 수 있는 작품이 나왔다. 다만 한편으로는 제 생각보다 걸음이 느렸다는 생각도 든다. 조금 더 속도를 내서 더 많은 작품을 해야겠다”며 미소 지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5 06:05
영화

‘멜로무비’ 박보영 “이상형? 잘생긴 게 최고” [인터뷰③]

배우 박보영이 이상형을 언급했다.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에 출연한 박보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보영은 이상형을 묻는 말에 “어릴 때는 정신이 건강한 사람이라고 많이 이야기했다. 근데 되돌아보면 그때는 스스로 불안정하다고 생각해서 그랬던 거 같다”며 “지금은 잘생긴 사람이 최고다. 제가 건강해져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답했다.이어 상대 배우에게 잘 빠지는 편이냐는 질문에는 “저는 상대 배우와 캐릭터를 엄청 분리해서 보는 편이다. 최우식은 최우식, 박형식은 박형식이다. ‘힘쎈여자 도봉순’ 때도 민혁이를 사랑했다. 저는 잘 나눠지는 편이다. 캐릭터로는 늘 사랑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박보영은 상대 배우와 열애 가능성은 아예 없는 거냐는 추가 물음에 “그건 제가 함부로 말할 수 없다. 앞으로의 일은 모르는 것”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한편 지난 14일 공개된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8 12:12
영화

‘멜로무비’ 최우식 “박보영과 호흡? 박형식·박서준보다 낫다”

배우 최우식이 박보영의 성품을 극찬했다.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오충환 감독과 배우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가 참석했다.이날 최우식은 앞서 박보영과 호흡을 맞춘 ‘절친’ 박형식, 박서준을 언급하며 “다들 (박보영을) 너무 좋아했다. 제 친구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너무 좋은 사람이다’, ‘착하고 연기도 잘한다’, ‘현장에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정말 너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함께 해보니 그런 칭찬이 왜 소문 났는지 알겠더라. 현장에서 제가 많은 도움이 필요한 스타일이다. 그때마다 박보영이 제 멘탈케어를 많이 해줬다. 너무 좋았다”며 “(박형식, 박서준, 최우식) 셋 중에서 제가 제일 낫지 않았나 한다”고 자신해 웃음을 안겼다.한편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 오는 14일 공개.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2 12:12
영화

‘멜로무비’ 박보영 “최우식=웃음버튼, 우울할 때 꺼내보고 싶어”

배우 박보영이 최우식만의 매력을 언급했다.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오충환 감독과 배우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가 참석했다.이날 박보영은 연예계 절친 ‘우가팸’의 박형식(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박서준(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이어 최우식과 연기 호흡을 맞춘 것과 관련, “다들 장점이 다르다”며 “박서준은 오빠, 박형식은 동생이었다. 최우식은 동갑이다. 이 일을 하면서 처음 친구를 만났다”고 운을 뗐다. 박보영은 “동갑 친구랑 하면 이렇게 편하고 친구처럼 할 수 있구나를 느꼈다. 너무 좋았다. 현장이 항상 너무 편안했다. 제일 편안했다”며 “오늘도 최우식이 말하면 너무 웃긴다. 말하기 전부터 웃긴다”고 말했다.이어 “(최우식은) 저한테는 웃음 버튼이다. 기분이 안 좋을 때 꺼내보고 싶다. 그런 사랑스러운 매력이 많다”며 “물론 박서준, 박형식도 너무 좋아하는 배우지만, 셋 중 가장 편했다”고 덧붙였다.한편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 오는 14일 공개.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2 12:02
무비위크

김영광, 송중기→조정석→박형식 잇는 '박보영 짝꿍'

김영광이 박보영의 새로운 짝꿍이 됐다.영화 '너의 결혼식(이석근 감독)'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좀처럼 타이밍 안 맞는 그들의 다사다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고등학생 첫만남을 시작으로 대학생, 취준생, 사회 초년생에 이르기까지 풋풋함과 설렘, 아련함을 오가는 다채로운 감정의 첫사랑 연대기를 담아낸 '너의 결혼식'에서 김영광은 로맨스 퀸 박보영과 만나 올해 가장 사랑스러운 커플 케미를 예고한다. 박보영은 늑대소년 송중기와 애틋한 감정을 키우는 인간소녀로 분했던 '늑대소년'부터 처녀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 보조 역으로 스타 셰프 조정석과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 역으로 박형식과 함께 괴력 로맨스를 펼친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까지 매 작품 상대 배우와 남다른 케미로 로맨스 흥행 불패를 이어왔다.이번에는 김영광과 케미의 역사를 새롭게 쓸 예정이다.오직 승희만을 바라보는 순정 직진남 우연으로 분한 김영광은 고교시절부터 대학생, 사회 초년생에 이르기까지 박보영과의 첫사랑 연대기를 선보이며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를 짓게 하는 첫사랑 케미를 완성했다. 촬영 현장에서 캐릭터와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호흡을 맞춰간 박보영과 김영광의 환상적인 호흡은 영화 속에도 고스란히 담겨 기대감을 고조시킨다.풋풋하고 설렜던 순간부터 사랑에 눈물 짓던 모습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그려낸 박보영과 김영광의 케미는 사랑을 해본 우리 모두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여름 극장가에 첫사랑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특히 고교시절 전학 온 승희를 보고 첫눈에 반한 이후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만, 때로는 서툴고 때로는 쿨하지 못한 우연 캐릭터는 김영광의 유쾌하고 순수한 매력이 더해져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로 표현되었다.이에 이석근 감독은 "우연 캐릭터가 김영광 배우의 모습을 빌려 썼다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캐릭터를 완벽하게 완성해 줬다"며 극찬했고, 함께 호흡을 맞춘 박보영은 "항상 매 순간이 우연 캐릭터 그 자체였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귀엽고 더 사랑스럽고 더 공감이 가는 매력적인 우연 캐릭터를 만들어 줬다"고 전했다.'너의 결혼식'은 8월 2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7.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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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박보영 "'도봉순' 때 박형식보다 통통해 보여 다이어트"

'컬투쇼' 배우 박보영이 다이어트에 대해 언급했다.박보영은 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재출연해 김태균과 호흡을 맞췄다.이날 박보영은 "배고프면 잠이 안 온다. 버티다가 새벽 1~2시에 꼭 무언가를 먹고 자는데, 정말 제가 한심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태균은 "박보영 씨도 다이어트를 하시느냐"고 물었고, 박보영은 "작품할 때는 저도 다이어트를 한다"고 답했다.이어 "'힘쎈여자 도봉순'을 할 때에는 함께 출연한 박형식 씨가 워낙 마르셔서 제가 더 통통하게 나오는 것 같아서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6.05 14:32
연예

[이슈IS] '개국 6주년' JTBC, 예능+드라마 다 잡은 황금 2017

JTBC는 '황금 2017년'을 보냈다.개국 6주년을 맞은 JTBC가 한 단계 더 도약한 모습으로 지상파를 압도하고 있다. 보도 프로그램의 기반을 밑거름 삼아 올 한 해 예능과 드라마 대박이 잇따라 터지며 시너지를 일으켰다. 시작부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JTBC '뉴스룸'의 신년 특집 대토론 '2017 한국 어디로 가나'가 11.89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뉴스 부문에서 단연 우위를 점했다. 올해 더욱 탄탄해진 보도를 기반으로 드라마와 예능까지 대박 행진으로 물꼬를 텄다. 2018년에는 콘텐트 부문을 한층 강화, 방송가의 선도 주자가 되겠다는 포부다. '품위있는 그녀' 첫 10% 돌파그간 드라마가 부진해 아쉬움을 자아냈던 터. 종합편성채널 중 유일하게 드라마를 쉬지 않고 제작 중이던 JTBC에 '꽃 피는 봄날'이 왔다. 1월 첫 방송된 박보영 박형식 주연의 '힘쎈여자 도봉순'이 1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큰 인기를 끌었다. 상반기 드라마를 '힘쎈여자 도봉순'이 이끌었다면 하반기엔 '품위있는 그녀'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품위있는 그녀' 최종회는 무려 12.065%의 시청률을 기록, JTBC 드라마사를 새롭게 썼다. 김희선 김선아의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입증시킨 이 작품은 상류층의 적나라한 이야기와 인간 본연의 욕망을 현실적으로 다뤄 공감을 얻었다. 지상파에 치우쳐 있던 드라마 주도권을 JTBC가 쥐게끔 하는 결정적 키가 됐다. 이 흐름을 이어 간다. 올해 처음으로 웹드라마를 시도하며 타 채널 드라마와 '참신함'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꾀했던 JTBC는 12월 11일부터 '드라마 띠'를 추가한다. 월화극을 론칭하는 것. '그냥 사랑하는 사이'를 시작으로 김남주의 복귀작인 '미스티'가 내년 1월 첫 월화극 라인업을 장식한다. 또 신예 작가들을 대거 영입, 내년에도 드라마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석윤 제1국장(드라마)은 "6년 동안 정신없이 달려왔고, 쉼 없이 달린 만큼 고스란히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올해부터 JTBC 드라마는 새로운 도약을 기대했고 '힘센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등 세간의 주목을 받은 작품들이 탄생하기 시작했다"면서 "더욱 다양해진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월화 미니극을 신설했다. 앞으로 두 개의 드라마 슬롯을 통해 장르 구분 없이 높은 퀄리티, 다양한 콘텐트를 선보일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효리네 민박' 단연 올해 최고의 예능TV 화제성 비드라마 부문에서 7월 3주 연속 1위를 달성한 것에 이어 11월에도 둘째 주부터 3주 연속 정상을 달리고 있다. 화제성 비율이 꾸준하게 상승하며 고정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주도적인 역할은 예능 프로그램이 했다. 가장 눈에 띄는 JTBC 예능 프로그램은 '효리네 민박'이다. 14주 동안 안방극장에 따뜻한 힐링을 선사하며 JTBC 역대 예능(8월 20일 9회분, 9.995%)의 최고를 찍었다. 10% 목전까지 치솟으며 화제성과 시청률의 중심에 섰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꾸밈없는 민낯으로 대중과 마주했다. 여기에 아이유가 가세해 '25세 이지은'의 모습으로 소통했다. 이효리의 실제 집에서 민박을 한 민박객들은 '효리네 민박'이라는 동화 속 세상에서 힐링하고 에너지를 얻었다. 스타 이효리가 아닌 민박집 주인 이효리로 가깝게 다가왔고, 그 편안한 모습이 호감 지수를 높였다. JTBC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지상파가 주도하는 주말 시간대 공략을 멈추지 않고 있다. '효리네 민박'과 '비긴 어게인'을 통해 주말 밤 시간대를 공략한 것에 이어 가족들이 시청하는 오후 시간대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현재 일요일 오후 4시50분에 '믹스나인'이 방송되고 있고, 이어지는 오후 6시30분에 '밤도깨비'가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12월 2일부터는 토요일도 집중 공략한다. 새 예능 프로그램인 '이방인'이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참신한 콘텐트로 승부수를 띄운다. 임정아 JTBC 제2국장(예능)은 "6년 동안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창의적인 기획과 제작으로 JTBC만의 색깔을 가진 예능을 만들어 냈다. 감사하게도 시청자분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2018년엔 재미와 온기를 가진 주제로, 신선하고 독특한 포맷으로 시청자분들께 휴식이 되고 에너지가 될 수 있는 JTBC 예능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2017.12.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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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서울어워즈] '비밀의숲'· '박열' 대상..송강호·나문희 주연상

'비밀의 숲'과 '박열'이 대상을 수상했다. 27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1회 더 서울어워즈가 열렸다. 대상은 '비밀의 숲'과 '박열', 남녀주연상은 송강호, 나문희, 지성, 박보영에게 돌아갔다. '비밀의 숲'의 책임프로듀서 이찬호는 "출연진의 명 연기, 각 분야 스태프들의 완벽한 하모니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게 됐다. 이 상은 그들 것이다". '비밀의 숲'은 민감한 이야기를 다룬다. 우려가 많았다. 앞서 말씀드린 분들의 절실함과 노력 덕분에 좋은 상까지 받게 됐다"는 소감을 남겼다. '박열' 측은 "유족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그 분들이 아니었으면 영화를 제작할 수 없었다. 이제훈, 최희서, '박열'에 출연해 주신 모든 배우분들과 스태프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피고인' 지성,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 '택시운전사' 송강호, '아이캔스피크'의 나문희는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지성은 "'피고인'은 밝고 유쾌한 드라마가 아니었다. 어두운 드라마를 만들면서 의미있는 드라마를 만들고자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보영은 눈물을 참지 못하면서 "사실 우리 드라마는 많은 부분을 다뤘다. 촬영하면서 편협한 시각을 가진 사람이었구나를 깨달았다. 연기하는 배우이기 전에 좋은 사람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는 "'택시운전사'라는 작품을 같이 보고 울고 웃었던 광장의 영화로 만들어주셨다. 배우로서 앞으로도 이런저런 작품을 많이 하겠지만, 광장의 기억과 가치에 대해서 늘 잊지 않고 소중히 간직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여우주연상의 주인공 나문희는 "정말 행복하다"며 소감을 시작했다. 그는 "처음 '아이캔스피크'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내가 말할 수 있다는 게 제목부터 좋았다. 대본이 시원했다. 청문회 연설 장면을 위해 나중엔 워싱턴까지가서 했다. 정말 너무 힘은 들었는데, 나라를 위해 영화를 위해 해보겠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조연상은 '품위있는 그녀'의 정상훈, '군주'의 이하늬, '공조'의 김주혁, '군함도'의 이정현이 호명됐다. 정상훈은 "어렸을 때 대학로에서 참 많은 공연을 했다. 그때도 시상식을 보면서 '나도 저런 무대에 가서 상을 받나'했는데, 꿈이 이뤄진 것 같아 정말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하면 할수록 어렵고 두렵고 설레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연기로 상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는 마음이 크다"는 소감을 남겼다. 김주혁은 "영화에선 상을 처음 타본다. 올해 연기생활한 지 20년이 됐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고 밝혔고, 이정현은 "감독님과 모든 배우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신인상은 '피고인'의 김민석, '군주'의 윤소희, '더킹'의 류준열, '박열'의 최희서에게 돌아갔다. 김민석은 "인생을 잘 살아오진 않은 것 같다. 연기하며 책임감도 느낀다. 항상 대중에게 좋은 감성과 감정을 전달하는 좋은 연기자가 되겠다"고 말했고, 윤소희는 "잘 해서가 아니라 잘 하라고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류준열은 "멋진 옷을 입고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떨리는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최희서는 "8년동안 신인이라고 하기엔 긴 세월이었는데, 조단역을 하면서 제가 초라하고 시들어보일 때가 있었다. 이 상이 꿈을 꾸는 많은 분들께 꽃이 필 해바라기처럼 설렘과 희망을 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하 수상자(작). 드라마 부문 드라마대상='비밀의 숲' 남우주연상='피고인' 지성 여우주연상='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남우조연상='품위있는 그녀' 정상훈 여우조연상='군주' 이하늬 남우신인상='피고인' 김민석여우신인상='군주' 윤소희인기상='힘쎈여자 도봉순' 박형식, '학교2017' 김세정영화 부문 영화대상='박열'남우주연상='택시운전사' 송강호 여우주연상='아이캔스피크' 나문희 남우조연상='공조' 김주혁여우조연상='군함도' 이정현 남우신인상='더킹' 류준열여우신인상='박열' 최희서인기상='불한당' 임시완, '공조' 윤아특별배우상=김수안 박정선 기자 2017.10.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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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김원해, 잇따른 러브콜 이미지 소진? "걱정無…처신에 신경"

배우 김원해(48)가 2연타석 홈런을 쳤다. 비슷한 시기 방영된 두 작품 모두 대박 터져 흥행 배우로 발돋움했다. 단연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활약한 신스틸러였다.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이하 '도봉순')에선 김광복과 오돌뼈를 오가는 극과 극의 1인 2역으로 웃음을 전했다.KBS 2TV '김과장'에선 이 시대 중년 가장의 아픔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며 공감을 얻었다. 30년 연기 내공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쏟아지는 러브콜에 행복하다는 김원해는 "이번 기회를 통해 어머니께 효도한 것 같다"면서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연속해서 작품을 소화한 덕에 피곤할 법도 하지만 그에겐 '쉼'이란 없다. 11일 막을 올리는 연극 '짬뽕'으로 관객들과 만난다.※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곁에서 본 남궁민과 남상미는 어땠나."꽃길만 걸었던 친구는 아니다. 최근에 주연으로 우뚝 서면서 느낀 책임감과 부담감이 많았을 텐데 인성에 감동을 받았다. 20부작인데 5부부터 거의 생방송 촬영이었다. 2달 이상 그랬는데 후배들을 아우르며 끝까지 화 한번 내지 않더라. 여기까지 그냥 온 게 아닌 것 같았다. 물론 연기도 잘했지만 인성이 인상 깊었다. 좋은 친구다. 롱런할 것이다. 남상미는 배려가 많고 양보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털털하게 현장에서 웃으면서 스태프들 챙겼다. 사람이 참 좋아 현장에서 '엄마'라고 불렀다."-김선아가 촬영장에 간식차를 보내줬다고 들었다."정말 고마웠다. 작품을 같이 한 적은 없다. 팬심으로 보낸 것이다. 현장에서 김선아가 보낸 간식차를 보니 어깨가 이만해졌다.(웃음) 나도 보답하기 위해 보내려고 생각했는데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가 사전제작이라 촬영이 끝났다고 해서 당황했다. 꼭 다음에 보답을 하겠다. 나도 김선아의 열렬한 팬이다." -애드리브의 원천은 어디인가."많이 보는 거다. 대본을 많이 본다. 많이 보고 가기 전에 계속 고민한다. 작가가 써준 활자 안에서 그것만 잘해도 훌륭한 배우인데 그 표현방식을 좀 더 확장시켜서 이런저런 상황을 대입시키면 그 상황을 유지하면서도 또 다른 것들이 나온다. 원칙은 작가님의 글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근데 이게 다 조연이니까 가능한 것이다. 주연이면 시간이 많이 없어 불가능하다. 현장 분위기는 연출자가 맡는데 '도봉순' 이형민 감독님이 새로운 걸 가지고 오면 다 받아주시고 거기에 아이디어도 얹어주셨다. 그런 감독님을 만나 신이 났던 촬영 현장이었다. '김과장'을 했던 이재훈 PD님도 규격화시키지 않고 판을 열어줘 고마웠다."-'도봉순' 백미경 작가와 또 한 번 영화 '흥부'로 손 잡았더라."그 미경이 그 미경인지 몰랐다.(웃음) '도봉순' 시작하기 전에 '흥부' 시나리오를 되게 재밌게 봤다. 작가 이름을 보니 백미경이라 동명이인인가보다 했는데 갔다와서 물어보니 같은 작가라고 하더라. 둘 다 재밌게 봤는데 둘 다 하게 될 줄은 몰랐다."-'흥부'의 어떤 점에 끌렸나. "역사의 재해석이 재밌었다. 흥부가 소설을 쓰는 작가더라. 야한 소설을 쓰다가 세상을 바꾸는 소설을 쓰는 건데 그 점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요즘 쉴새 없이 일하고 있다."20년 동안 무명이었다. 그때에 비하면 너무 감사하다. 그땐 불러만 주면 정말 잘할텐데 그런 오기가 있었다. 불러주시니 열심히 하는 것이다. 일각에서 이미지가 너무 빨리 소진되는 거 아니냐고 우려 섞인 말들을 하는데 30년 동안 소진 안 된 이미지다. 소진이 좀 되면 어떠냐는 엇나가는 마음도 있다. 배우란 직업 자체가 이미지 소진보다는 사건, 사고나 처신을 잘못해서 못 나오게 되는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부분을 조심해서 선비처럼 살려고 한다. 그래도 걱정은 좀 있다. 그래서 일반화된, 정형화된 캐릭터보다는 조금은 더 내 색깔을 입히려고 노력한다.">>인터뷰③에서 이어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사진=박찬우 기자 [인터뷰①] 김원해 "'도봉순' 박보영, 첫만남부터 고수인 게 느껴져"[인터뷰②] 김원해, 잇따른 러브콜 이미지 소진? "걱정無…처신에 신경"[인터뷰③] 김원해 "다시 만난 박형식, 남자 됐더라…성장에 뿌듯" 2017.05.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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