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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연, ‘2023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무대 오른다..최종 라인업 합류

가수 차수연이 ‘2023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 2023) 무대에 선다. 차수연은 매달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최종 라인업에 합류했다. 지난2016년에 시작된 이 페스티벌은 ‘궁극의, 최종의, 최고의’란 뜻을 의미하며, ‘ULTIMATE’에 걸맞게 인디 뮤지션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오버까지, 록에서 힙합까지 국내외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JUMF 2023’ 최종 라인업에는 차수연을 포함해 넬, 드림캐쳐, 빌리, 유라, 피싱걸스, PLUUS(필리핀), 불고기디스코, 스토리셀러, 페퍼톤스, 브로큰발렌타인, 트랜스픽션, DEVILOOF(일본), 오칠, 마하트마, 송장벌레, 노야, BewhY, 실리카겔, 디어클라우드, 세이수미, 행로난, 키라라, 멍키헤드&락킷걸, Victor Smolski(독일) Kobayashi Shinichi(일본), 박영수, 김재하, AURA SYMPHONIC 등이 이름을 올렸다.앞서 공개된 라인업에는 민트그레이, 자우림, 10CM, 선우정아, 크라잉넛, 로맨틱펀치, 쏜애플, 원슈타인, B.I, 소닉스톤즈, 메써드, 자도닉, 두억시니, 롤링쿼츠, 로다운30, 하헌진밴드, 리치맨과그루브나이스, CR태규트리오, 마인드바디앤소울, 오마이걸, 원어스, Xdinary Heroes, 이채연, 신스네이크, YGIG(필리핀), 미노이, 에드윈벌스, SURL, 해리빅버튼, Victor Smolski’s ALMANAC(독일), 멜로망스, 고니, CRAM, 루크맥퀸, 오씰, 남경운, 소각소각, 바비핀스 등의 다양한 뮤지션들이 포함됐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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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미디협회, 뮤직몬스터와 MOU체결..“권리 음원시장의 활성화”

사단법인 한국음악미디협회가 권리 음원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주식회사 뮤직몬스터와 MOU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대한민국의 음악콘텐츠 성장 동력으로, 음악 IP의 활성화와 미디음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음원제작, 유통, 마케팅 프로모션 등 적극적인 업무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음악미디협회 위종수 회장과 뮤직몬스터 박영수 대표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나날이 성장하는 컴퓨터를 활용해 제작하는 미디 음악창작자들이 음반산업의 수익의 큰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음원 스트리밍 시장의 다양한 매체 확산과 웹 3.0 뮤직 플랫폼, 챗GPT 등에 대비하여 (k팝 음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여러 공익적인 활동들을 통한 미디음악 발전과 창작자들 권익보호를 도모해갈 계획이다.사단법인 한국음악미디협회에는 ‘아로하’, ‘나 가거든’, ‘바람의노래’, ‘사랑은 늘 도망가’, ‘찐이야’,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예뻐예뻐’, 등을 창작한 히트 작곡가들이 대거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박현빈의 ‘곤드레 만드레’를 작곡한 이승한 작곡가가 사무총장을 수행하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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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X손호준 ‘소방서 옆 경찰서’ 작은 상처도 놓치지 않는 최초대응자들 이야기 [종합]

‘최초대응자’(Frist Responder). 재난, 사고, 범죄 발생 시 가장 먼저 현장에 투입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가 시청자의 마음에 따뜻한 불을 밝힐 수 있을까. 10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과 박영수 CP가 자리에 참석해 첫 방송을 앞둔 소감과 작품의 의미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범인을 잡는 경찰과 화재를 잡는 소방관의 공동 대응 현장일지를 담아 타인을 위해 심장이 뛰는 사람들의 가슴 뜨거운 팀플레이를 그리는 작품이다. ‘검법남녀’ 시리즈를 쓴 민지은 작가가 집필을, ‘녹두꽃’, ‘육룡이 나르샤'를 연출한 신경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영수 CP는 드라마를 소개하며 “3년 전부터 기획됐다. 경찰과 소방의 공조를 통해 사건이 해결된 힘든 케이스들을 조사했다. 일선에서 많은 사건을 해결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 CP는 드라마의 생생한 연출을 자신하며 “장르물의 강렬함과 사건을 추리하는 논리적 과정, 일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그려진다. 매우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재난 범죄극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경찰과 소방의 공조다. 출동부터 최고의 위기 등급 케이스를 다루고 있다. 난도 높은 사건을 공조해서 풀어내는 공동 플레이가 핵심”이라고 이야기했다. SBS 드라마로 6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 김래원은 극 중 검거율 1위인 열혈 형사 진호개 역을 맡는다. 김래원은 출연 계기로 대본의 매력도를 꼽으며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 사건을 가지고 풀어가는데 그 지점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6년 최고 시청률 21.3%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한 드라마 ‘닥터스’가 종영한 지 6년이 넘었다는 사실에 “벌써 그렇게 됐다”며 “이번엔 또 다른 모습으로 인사할 것 같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캐릭터 표현을 위해 그가 가장 중점을 둔 건 대본이었다. 김래원은 “민지은 작가가 인물에 대한 표현을 대본 안에 잘 녹여뒀다. 대본에 충실하게 촬영했다”고 강조했다. “오늘도 어제도 내일도 계속 액션을 위해 뛰고 있다. 무술 감독, 무술팀과 사전에 촬영 부분에 대한 협의를 계속한다. 현실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액션을 위해 가장 노력한 지점으로 배우, 스태프들과의 소통을 꼽았다. 손호준은 불도저 같은 열정을 지닌 소방관 봉도진을, 공승연은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구급요원 송설로 열연한다. 두 사람은 입을 모아 대본도 재밌게 봤지만 김래원의 출연에 더욱 흔쾌히 함께할 결심을 다졌다고 밝혔다. 특히 손호준은 “김래원 선배가 한다는 얘길 듣고 많은 걸 배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김래원 선배님이 한 영화나 드라마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공승연은 촬영 전부터 구급 자문하며 연습했다고. 박 CP 또한 세 배우의 열정과 연기력을 인정하며 캐스팅 이유를 조목조목 짚어갔다. 박 CP는 는 “세 사람 모두에게 특별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호개, 도진, 설 캐릭터 소개를 이어갔다. 세 사람의 케미스트리도 들어볼 수 있었다. 공승연은 “김래원은 계속 이 드라마 생각 밖에 안 하는 것 같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괜히 있는 것이 아니구나 생각했다. 또 굉장히 섬세하다”고 했다. 이에 김래원은 “손호준, 공승연과 호흡이 훌륭했다. ”며 “이외에도 작품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이 많은데 다 같이 한 마음으로 촬영 시간 외에도 소통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화답했다.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는 추리와 액션, 휴머니즘으로 귀결됐다. 박 CP는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와 액션과 휴머니즘이 결합한 드라마”라며 “시청자들도 작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함께 추리해 봤으면 한다”고 추천했다. 그런가 하면 스튜디오S 드라마 중 가장 큰 규모로 제작된 이번 작품은 예산과 편성 압박이 컸다. 드라마 연출을 담당해 근무하던 이힘찬 PD는 ‘모든 게 버겁다’는 메시지를 남긴 채 지난 1월 30일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사망 후 9개월 만에 진상조사 결과가 나왔다. 밝혀진 원인은 과도한 업무와 책임감으로 인한 스트레스였다. 이힘찬 PD 사망 이후 촬영을 중단했던 ‘소방서 옆 경찰서’는 지난 5월 촬영을 재개했다. 오는 12일 오후 10시 첫 회가 방송, 고인에 대한 추모 메시지가 게시될 예정이다. 최종회 마지막 장면에는 고인의 사진과 추모의 뜻이 담긴다. 드라마 제작사 차원에서도 매년 고인에 대한 추모 의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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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남길 드라마 불패 계속될까

배우 김남길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드라마 불패 신화에 도전한다. 11일 오후 SBS 새 금토극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쓴 논픽션 르포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SBS 박영수 EP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기획 의도에 대해 "범죄를 다루는 드라마에서는 고민되는 지점이 있다. 시간이 지나도 범죄의 아픔과 상처가 지워지지 않는 분들이 있다. 이 드라마를 하며 그분들의 상처에 진지하게 접근하고자 했다"면서 "원작에서 보여지는 심리 분석을 통한 수사 기법, 치열한 과정을 프로파일러가 어떻게 마주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지 그려내고 싶었다. 그런 취지가, 진정성이 전달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런 고민과 취지, 진정성을 담아내기 위해 김남길과 진선규, 김소진이 나선다. 박 EP가 "캐스팅 소식을 듣고 감동했다"고 말할 정도로, 세 사람이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을 완성했다. 김남길은 범죄행동분석팀 송하영 역을 맡았다. 원작 속 권일용 교수를 연상케 하는 인물이다. "원작에 대한 매력이 있었다. 프로파일러라는, 당연시하게 생각한 직업에 대한 계기가 됐다"는 김남길은 "매번 저와 가까운 캐릭터를 연기했다. 밝고, 코믹하고, 액션 위주로 연기하다 보니 조금은 섬세한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한 도전이었다. 많은 근육을 쓰지 않고 눈빛 안에서 감정을 읽어내고 표현하는 부분에 대한 도전 의식이 있었다"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권일용 교수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신하기도 했다. "(권일용 교수가) 현장에도 자주 오셨다. 이런 범죄가 왜 일어났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했다. 그때의 기억을 상기시키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인데, 과감하게 이야기를 직접 해주셨다. 연기를 할 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런 기분이겠지'라고 추측하는 것보다 디테일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면서 "젊었을 때 이야기를 들어보면 100%다. 어둡고 무겁고 유머가 없을 것 같은데 굉장히 밝고 유머러스하다. 이런 직업을 하다 보면 사람이 싫어질 법도 한데, 전혀 그런 일을 했던 분이 아닌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그런 이유로 저와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상파 첫 주연을 맡은 진선규는 범죄행동분석팀장 국영수를 연기한다. 진선규는 "드라마 포스터에 제 얼굴이 나오는 건 처음이다. 뿌듯하다. 방송국 1층에서 포스터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다. 그 정도로 기분이 좋다"며 환히 웃어 보였다. 이어 "받았던 대본 자체가 너무 재미있었다. 여태껏 많은 드라마가 있었지만, 이 정도로 전문성을 띠고 프로파일러 직업군이 생기는 과정이 자세히 나온 건 처음이었다. 너무 출연하고 싶었다. 김남길과 김소진 두 사람과 같이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처음 감독님과 작가님을 만났을 때, 왠지 모르게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크게 들었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 부담에 관한 질문에는 "책임감은 김남길에게 넘기기로 했다. 남는 것은 김소진에게도 넘길 거다"라며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일 거다. 숫자상으로 표현되는 시청률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잘 만들어진 드라마이니 잘 봐주실 것 같다"고 답했다. 스크린에서 브라운관으로 영역을 확장한 김소진은 기동수사대 1계2팀 팀장 윤태구 역할을 맡았다. 박 EP가 "김소진은 많은 영화에서 독보적이고 적절한 캐릭터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꼭 한번 SBS에 모시고 싶었다"며 기대감을 표시한 배우다. 김소진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마음, 그 사람들이 궁금해지는 작품이었다. 원작을 보면서도 범인을 잡기 위해서 범죄를 막기 위해서 치열하게 자기 자신과 싸워가면서 힘든 시간을 버텨내는 이들의 진심 어린 고민에 관심과 애정이 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도전에 관해 "두려움을 넘어서 보지 못한 무언가가 있지 않겠냔 생각이 들었다. 작업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결과보다는 함께 하는 과정이 가치 있겠다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작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김남길이 '열혈사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SBS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열혈사제'로 최고 시청률 22%를 기록하며 대박을 터뜨렸던 그가 같은 시간대에 새로운 드라마로 'SBS 김남길 드라마 불패 신화'에 도전한다. 박 EP는 "김남길은 SBS와 인연이 깊다. '열혈사제' 이후 3년 만에 SBS에서 시청자들과 만난다. 대한민국 최초 범죄 행동분석관 역할이다. 가장 섬세한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가 김남길이다"라고 극찬했다. 또한 김남길은 "드라마는 숫자적 성공도 중요하겠지만, 웰메이드 작품을 만들어서 한 번쯤은해야 하는 이야기를 담는 것도 의미가 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오는 14일 처음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SBS 2022.01.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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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EP "김남길, 가장 섬세한 연기를 하는 배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박영수 EP가 김남길, 진선규, 김소진에 관해 이야기했다. 박 EP는 11일 오후 진행된 SBS 새 금토극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제작발표회에서 김남길은 SBS와 인연이 깊다. '열혈사제' 이후 3년 만에 SBS에서 시청자들과 만난다. 대한민국 최초 범죄 행동분석관 역할이다. 가장 섬세한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가 김남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선규는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때마다 어떤 캐릭터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갖게 하는 배우"라고, "김소진은 많은 영화에서 독보적이고 적절한 캐릭터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꼭 한번 SBS에 모시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쓴 논픽션 르포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범죄행동분석팀 송하영 역을 맡은 김남길을 필두로, 범죄행동분석팀장 국영수 역의 진선규, 기동수사대 1계2팀 팀장 윤태구 역의 김소진 등이 출연한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SBS 2022.01.11 14:20
경제

정치권 '화천대유 연루' SK 콕 찍은 이유는

SK그룹이 일명 ‘대장동 사건’에 연루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의 실소유주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관련한 루머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대선 정국 정치적 공방에 멍들고 있는 SK그룹은 연이은 소송으로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다. SK 가짜뉴스 팩트체크, 철저한 대응 7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여동생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화천대유의 초기 자금을 대면서 SK그룹은 정치권의 표적이 되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화천대유와 관련해 ‘최태원 연루설’에 불을 지피고 있다. 추미애 후보는 6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최태원 회장-곽상도 민정수석-박영수 특검’의 연결고리에 대해 재차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박영수 특검이 2015년 8·15 특사에서 최태원 회장을 사면해줄 테니까 경제 살리기 해야 된다는 취지의 박근혜 대통령 쪽의 요구를 전달받았다. 이를 수용했던 사실이 담긴 녹음파일을 박영수 특검팀에서 2017년 수사하면서 다 확인했다”며 “당시 8.15 특사명단에서 재벌 중 유일하게 최태원 회장만 있었다. 그러면 이런 화천대유-곽상도-박영수 연결고리가 최태원 회장을 사면하고 수사하고의 관계가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50억원을 수령하면서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5년 9개월간 일하고 산재위로금·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자 ‘아빠 찬스’ 공세가 거셌고, 결국 의원직까지 사퇴해야 했다. 이와 관련해 전석진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천대유가 유력 정치인 아들에게 지급한 50억원의 퇴직금은 최태원 회장이 준 대가성 뇌물이다. 최 회장이 측근을 통해 사면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다. SK그룹은 이런 황당한 연루설에 명백한 선을 긋고 있다. ‘최태원 회장이 화천대유의 실소유주’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전석진 변호사와 열린공감TV 관계자 3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사실이 아닌 부분을 명확히 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차원에서 고발을 했다”며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근거 없는 루머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공감TV는 지난달 22일부터 유튜브 방송을 통해 “화천대유의 실소유자는 최 회장과 SK그룹”이라고 주장했다. 50억원 퇴직금이 최태원 회장의 대가성 뇌물이라는 지적에 SK 측은 “최 회장이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형을 확정받았는데 그 이전인 2013년 8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 의원에게 사면 로비를 했다는 등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무책임하게 방송했다"고 말했다. 곽상도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시절인 2013년 3월부터 8월까지 민정수석을 지냈다. 최태원 회장은 계열사 출자금(465억원) 횡령 혐의로 2013년 1월 징역 4년의 유죄판결을 받고 법정구속됐다. 2014년 2월 대법원 상고심에서 징년 4년형이 최종 확정됐고, 2015년 8월 광복 70주년 특별사면을 받았다. '화천대유' 장기적 정치 공방, 법정 공방 불가피 지난 2일 최태원 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사진을 한 장 올렸다. 끓인 라면과 함께 가을 도서를 추천했다. 최 회장은 팔로워들의 도서 추천 요청에 “올가을 추천도서 ‘가짜뉴스와 혐오의 역사’ 강추합니다”라고 적었다. 물론 다른 도서도 함께 추천했지만 ‘가짜뉴스와 혐오의 역사’ 책을 추천한 점이 눈길을 모었다. 이는 ‘대장동 사건’ 연루설과 관련해 가짜뉴스에 철저하게 대응한다는 SK그룹의 방향성과 맞물리는 글이기도 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화천대유 사태는 주요한 정치적 쟁점이 될 전망이다. 추미애 후보에 이어 송영길 당대표까지 SK그룹 연루설에 가세했다. 그는 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제일 주목할 점은 도대체 최태원 회장 여동생 최기원씨가 왜 400억원을 지급했는지 이에 대한 근거와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 최순실로부터 후원을 받았다고 알려진 곽상도 의원, 박영수 특검 그리고 수하에 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까지 이 세 실세와의 관계 속에 수상한 400억, 100억, 50억원의 의혹이 존재하고 있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400억원은 최기원 이사장이 킨앤파트너스에 연 10%의 고정이자로 빌려준 금액을 뜻한다. 킨앤파트너스는 최기원 이사장과 인연이 깊고, 화천대유의 초기 자금을 댄 투자자문회사다. 50억원은 퇴직금이고, 100억원 의혹은 박영수 특검의 친척 사업가 이 모 씨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게 받은 금액이다. SK는 최기원 이사장과 관련해 “최 이사장이 돈을 빌려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킨앤파트너스가 전체적으로 손실이 나면서 원금은 물론 약정한 이자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이사장이 개인 자금을 킨앤파트너스에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명확한 사실은 화천대유 들어간 자본에 최기원 이사장의 자금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강력한 대선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치적에 화천대유가 등장하면서 연결고리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여기에 ‘뇌물성 50억원 퇴직금’ 의혹이 제기되고 정치 공방이 거세지면서 확대 해석되고 있는 모양새다.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SK그룹도 법정 공방을 피해갈 수 없는 형국이다. 연일 정치 공방에 시달리고 있는 SK는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선 만큼 별도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등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대장동 사건’을 놓고 내가 살기 위해 상대를 죽이는 ‘오징어 게임’이 지속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장동 사건이 대선 정국의 핵심 이슈로 부각했기 때문에 SK에 대한 의혹들도 확대 생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야 진영 싸움에 대기업까지 연루되면서 판이 커졌다”며 “내년 3월 대선까지 SK연루설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만 정리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0.08 07:00
경제

[타임라인]최순실 태블릿PC가 대한민국 뒤집었다, 박근혜 4년의 기록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69) 전 대통령의 최종 형량이 14일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지난 2017년 4월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재상고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35억원의 추징금도 부과했다. 이에따라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로 확정된 2년을 더해 박 전 대통령은 87세가 되는 2039년에 형기를 마치게된다. JTBC의 ‘비선 실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태블릿PC 보도에서부터 최순실의 귀국과 구속,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 재판으로 이어진 4년 3개월을 정리했다.조문규ㆍ김경록 기자 2016.10.24 JTBC JTBC, 태블릿PC 근거로 대통령 연설문 등 문건 유출 의혹 보도 2016.10.25 박근혜 대통령 1차 대국민 담화 "정권 초기 최순실 씨 도움 받아" 2016.10.27 검찰 최순실 의혹 수사할 특별수사본부 구성 2016.10.31 최순실 독일에서 귀국한 최순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긴급 체포 2016.11.03 검찰 최순실 구속 2016.11.04 박근혜 대통령 2차 대국민 담화 "검찰조사 성실히 임하고 특검 수용" 2016.11.20 검찰 최순실ㆍ안종범 전 수석ㆍ정호성 전 비서관 구속기소. 2016.11.29 박근혜 대통령 3차 대국민 담화 “임기 단축 포함 진퇴 문제,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 2016.11.30 박근혜 대통령 박영수 특별검사 임명 결정 2016.12.03 국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발의 2016.12.09 국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국회 통과, 대통령 권한 정지 2016.12.21 특검 공식 수사 시작 2017.02.28 특검 공식 수사 종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17명 기소, 박 대통령 피의자 입건 발표 2017.03.10 헌법재판소 박 대통령 파면 결정 2017.03.21 박근혜 전 대통령 피의자신분 검찰 출석 2017.04.17 검찰 박 전 대통령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ㆍ강요ㆍ강요미수ㆍ공무상비밀누설ㆍ뇌물수수 등 혐의 구속기소 2017.05.23 박근혜 전 대통령 첫 재판 2017.10.13 법원 박 전 대통령 추가 구속영장 발부 2017.10.16 박근혜 전 대통령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전원 사임계 제출 2017.11.28 법원 박 전 대통령 '궐석재판' 결정 2018.02.0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심서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 2018.02.13 최순실 1심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 추징금 72억 9427만원 2018.04.06 박근혜 전 대통령 1심서 징역 24년, 벌금 180억원 2018.08.24 법원 박 전 대통령 2심서 징역 25년, 벌금 200억원. 최순실 2심서 징역 20년, 벌금 200억원, 추징금 70억원 선고 2019.02.11 대법원 박근혜·이재용·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대법원 전원합의체 회부 2019.06.21 대법원 "국정농단 사건, 6차례로 심리 마쳤다" 발표 2019.08.29 대법원 '국정농단' 사건 전원합의체 선고 2021.01.14 대법원 대법원 3부, 박 전 대통령 징역 20년ㆍ벌금 180억원 확정 2021.01.18 서울고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파기환송심 선고 2021.01.14 14:43
경제

이재용 30일 파기환송심 최후 진술, '양형 감형' 될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후 변론을 앞두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1부는 30일 오후 2시 5분에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을 연다. 결심 공판에는 검찰의 구형, 변호인의 최후변론, 이 부회장의 최후진술 등으로 진행된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그룹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달라고 청탁하고 그 대가로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이 부회장의 혐의 일부를 유죄로 보고 징역 5년을 선고했고, 항소심은 1심에서 유죄로 본 액수 중 상당 부분을 무죄로 판단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8월 2심에서 무죄라고 결론 내린 일부 금액도 유죄로 봐야 한다며 사건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실효성을 이 부회장의 양형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이에 반발한 박영수 특검은 재판부 변경을 요청했다. 지난 9월 대법원에서 특검 측의 재판부 기피 신청을 기각했지만 10월 재판이 다시 시작된 이후에도 공판 때마다 준법감시위 실효성을 놓고 특검과 이 부회장 측 간 공방이 이어졌다. 재판부가 준법감시위의 실효성을 점검하고자 전문심리위원단을 구성하자 특검 측과 이 부회장 측은 서로가 추천한 위원에 대해 "공정성이 의심된다"며 다퉜고, 심리위원들의 의견보고서를 놓고서도 첨예하게 대립했다. 특검 측은 지난 기일에서 "준법감시위의 실효성이 인정되더라도 징역 5년 이하의 형을 선고할 수는 없다"고 밝혀 실형을 구형할 것으로 전망된다. 준법감시위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이 양형 감형의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3명의 전문심리위원간 준법감시위의 실효성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이로 인해 삼성 측은 결심 공판을 앞두고 여론을 우호적으로 형성하려는 언론 조작마저 시도했다는 의혹까지 받았다. 파기환송심의 최종 선고까지는 내년 1월 말이나 2월 초에 나올 전망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2.29 11:16
경제

이재용 파기환송심 특검 측 심리위원 "삼성준법위 실효적 작동 않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공판에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 대한 전문심리위원들의 평가가 엇갈렸다. 서울고법 형사1부는 7일 이 부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속행 공판을 열어 준법감시위 활동을 놓고 전문심리위원 3명의 의견을 확인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추천한 홍순탁 회계사는 삼성 준법감시위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이 부회장 측이 추천한 김경수 변호사는 긍정적 변화라고 반박했다. 다만 재판부가 지정한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은 유보적 결론을 내렸다. 홍 회계사는 16개 항목으로 구분해 준법감시위 활동을 평가한 결과 13개 항목에서 `상당히 미흡', 3개 항목에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준법감시 제도가 실효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준법감시위는 모니터링(감시) 체계를 수립하지 않았다"며 "최고경영자의 법률 위반 리스크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 변호사는 "준법감시위 출범은 근본적인 구조 변화의 하나로, 진일보임이 틀림없다"며 "최고경영진에 특화한 준법감시 체계로 준법 의지를 강화하거나 유지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김 변호사는 "정치 권력과의 관계나 지배구조 등 최고경영진의 비리 방지에는 당사자의 준법 의지가 중요하다"며 "총수들 스스로 깊은 자기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강 전 재판관은 "최종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전문위원) 세 사람 사이에 다소 표현상 차이가 있어서 점검 결과를 각자 보고서로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준법감시 조직이 강화된 면이 있다. 하지만 새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정리하고 선제적 예방활동을 하는 데는 이르지 못했다"고 유보적 평가를 했다. 재판부는 삼성 준법감시위의 실효성 여부를 이 부회장의 양형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문심리위원 3명을 각각 지정해 준법감시위의 실효성 여부를 평가하도록 했으며 이날 의견을 청취했다. 재판부는 21일 결심공판을 진행한 내년 1월 말이나 2월 초 최종 선고를 내릴 전망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2.07 16:52
경제

특검 "이재용의 준법감시위 진정성 의심스러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공판에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평가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 박영수 특검 측은 23일 서울고법 형사1부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 양형 변론에서 이 부회장 측이 허위주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준법감시위의 진정성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다. 삼성 준법감시위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이 부회장 측에 실효성 있는 준법감시제도를 주문하면서 올해 초 발족했다. 재판부는 준법감시위를 이 부회장의 양형에 반영하기 위해 이를 평가할 전문심리위원도 구성했다. 이 부회장은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으로 감형받았다. 하지만 대법원에서 뇌물 인정액이 50억원 이상 늘어나 형량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검 소속 강백신 부장검사는 "재계 1위인 삼성 이재용과 대통령 사이는 상호 윈-윈의 대등한 지위에 있음이 명백하다"며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도 적극적 뇌물 공여를 명시적으로 판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파기환송심 변론 과정에서 대법원에서 확정된 사실과 다르게 수동적 뇌물공여 등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며 "진지한 반성을 전제로 한 준법감시제도에 대한 양형 심리의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의 변호인은 이에 대해 "평가 시간을 더 달라는 건 기본적으로 소송지연을 위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 특검이 증거로 제출한 판결문도 "쌍방 검토가 끝난 판결문인데 이걸 2시간이나 설명하겠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며 "소송 지연 외에는 목적이 없다고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날 특검은 양형 관련해서도 "법률에 따른 양형이 아닌 3·5 법칙을 따르는 건 위법적 결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3·5 법칙'은 재벌총수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해 석방하는 것을 뜻한다. 특검은 그러면서 "삼성물산 회계직원은 10억원 횡령 범행에 징역 4년이 선고됐다"며 "본건 범행은 횡령액만 80억원에 이르러 회계직원보다 낮은 형이 선고된다고 하면 누가 봐도 평등하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오는 30일 특검이 제출한 추가 증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내달 7일에는 전문심리위원의 의견진술을 듣기로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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