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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메니에르병 투병 고백 “한쪽 귀 안 들려”(‘같이 삽시다’)

배우 이경진, 박원숙이 청력 이상을 고백한다.21일 방송되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자매들이 각자 인생의 고난에 대해 토로하는 모습이 담긴다.이경진은 갑자기 생긴 청력 이상과 숨이 안 쉬어졌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6개월간 병원에 다닌 사실을 밝힌다. 1983년부터 메니에르병으로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 박원숙 또한 이경진의 아픔에 공감하며 위로한다.메니에르병은 현대 의학이 규명하지 못한 희귀병으로 현기증과 어지러움, 이명 현상을 동반한다. 1861년 프랑스 의사 메니에르가 발견해 이런 이름이 붙었고 균형 감각의 이상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있다.이경진과 문희경의 라인댄스 실력도 공개된다. 라인댄스 실력자 문희경은 파격적인 의상과 함께 노련한 무대매너를 뽐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는 반면, 이경진은 몸부림에 가까운 춤사위를 선보이며 언니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든다. 이경진과 문희경은 각자 맡았던 배역에 관해 이야기한다. 문희경은 실제로는 8살 나이 차인 배우 송윤아의 엄마 역할을 직접 따낸 일화를 공개하며 나이와 장르의 벽을 넘나드는 연기 열정을 보여준다. 또한 이경진은 과거 ‘결혼하고 싶은 여자 1위’에 오르게 만들어준 드라마 ‘세자매’ 촬영 당시 동료 배우 정윤희에 얽힌 오해를 밝힌다. 대화 말미에는 이경진과 문희경이 언니들 몰래 준비한 깜짝선물이 공개된다.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감동의 정체는 무엇일지 관심을 모은다.평화롭던 사선가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사선녀의 자존심을 건 ‘제4회 사선가 요리 대결’이 열리기 때문. 자매들은 잔칫날 대표 메뉴인 잡채를 두고, 실제 요리 대결을 방불케 하는 경쟁심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특히 박원숙은 과감하게 커닝을 시도하다 혜은이에게 걸려 당황하고, 이경진은 4인분 잡채에 7인분 양념을 넣어 위기에 빠지는 등 다사다난한 요리 대결이 펼쳐진다. 지난 대회 때 의외의 우승을 했던 혜은이는 요리 실력자 문희경의 잡채를 혹평하며 도발하는데, 과연 자존심을 건 잡채 대첩의 일인자는 누가 될지 기대된다. 방송은 21일 오후 8시 30분.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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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하루아침에 청력 이상...“숨도 안 쉬어져” (‘같이 삽시다’)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 배우 이경진이 청력 이상 경험을 밝힌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같이 삽시다’에서 이경진에게 닥친 시련 자매들이 각자 인생의 고난에 대해 토로한다. 이경진은 갑자기 생긴 청력 이상과 숨이 안 쉬어졌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6개월간 병원에 다닌 사실을 밝힌다. 메니에르병으로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 박원숙 또한 이경진의 아픔에 공감하며 위로한다. 한편, 이경진과 문희경의 라인댄스 실력이 공개된다. 라인댄스 실력자 문희경은 파격적인 의상과 함께 노련한 무대매너를 뽐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는 반면, 이경진은 몸부림에 가까운 춤사위를 선보이며 언니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든다. 또 이경진과 문희경이 각자 맡았던 배역에 대해 이야기한다. 문희경은 실제로는 8살 나이 차인 배우 송윤아의 엄마 역할을 직접 따낸 일화를 공개하며 나이와 장르의 벽을 넘나드는 연기 열정을 보여준다. 또한 이경진은 과거 ‘결혼하고 싶은 여자 1위’에 오르게 만들어준 드라마 ‘세자매’ 촬영 당시 동료 배우 정윤희에 얽힌 오해를 밝힌다. 대화 말미에는 이경진과 문희경이 언니들 몰래 준비한 깜짝선물이 공개된다.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감동의 정체는 무엇일지 관심을 모은다. 아울러 평화롭던 사선가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사선녀의 자존심을 건 ‘제4회 사선가 요리 대결’이 열리기 때문이다. 자매들은 잔칫날 대표 메뉴인 잡채를 두고, 실제 요리 대결을 방불케 하는 경쟁심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특히, 박원숙은 과감하게 커닝을 시도하다 혜은이에게 걸려 당황하고, 이경진은 4인분 잡채에 7인분 양념을 넣어 위기에 빠지는 등 다사다난한 요리 대결이 펼쳐진다. 지난 대회 때 의외의 우승을 했던 혜은이는 요리 실력자 문희경의 잡채를 혹평하며 도발하는데, 과연 자존심을 건 잡채 대첩의 일인자는 누가 될지 기대를 모은다. ‘같이 삽시다’는 동거 생활을 통해 서로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배우며,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21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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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박원숙 “아들에게 못해 준 원풀이”…26살 된 손녀와 애틋한 만남 (‘같이삽시다’)

박원숙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이 남겨준 손녀를 애틋해 했다.14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박원숙의 스물여섯살 된 친손녀가 사선가에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박원숙은 영덕까지 손녀가 찾아온다고 사선가 자매들에게 밝혔다. 이에 혜은이는 “비상사태”라며 힘을 합쳐 파스타를 만들고 스테이크를 굽기로 했다. 저녁 한 상이 차려지고, 박원숙은 “(손녀는) 내 유일한 피붙이. 혈육이야”라며 도와주는 자매들에게 고마워했다.박원숙은 “어른들의 일로 인해 어렸을 때 헤어졌다. 일일이 다 말을 할 순 없지만”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어둑한 밤, 손녀가 도착하고 박원숙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자매들과 식탁에 둘러앉은 박원숙은 손녀 자랑에 여념이 없고 손녀는 “친구들이 할머니를 닮았다고 한다”라며 웃었다. 그러자 박원숙은 “고마워. 그냥 잘 커 줘서 고마워. 진짜로 언제나 그 생각해”라며 “말썽 없이 잘 커 줘서, 훌륭한 학생 되어서 고맙고”라고 복받친 듯 눈물을 흘렸다. 손녀가 초등학교 입학한 이후 왕래가 끊겼다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다시 만나게 됐다고도 밝혔다. 박원숙은 “(아들의 사고로 못 보게 됐을 때) 자기들끼리 새 생활하며 살길 바랐는데 이렇게 지금 내가 많이 해줄 수 있을 때 다시 만나서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얘 아빠에게 일부러 너무 안 해줬다. 갑자기 그렇게 보내고 너무 후회됐다”라며 “손녀에겐 해주고 싶은 걸 다해주며 원풀이를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이경진은 “언니 심경이 어떨까”하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그러면서 이경진은 “아들에게 못해줬던 그런 게 보여서 짠하게 느껴지더라. 세상 떠난 아들에 대한 애정, 저 마음이 어떨까”라고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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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이경진 “베드신, 결혼 생각 없어도 절대 NO” (‘같이삽시다’)

배우 이경진이 과거 진한 러브신을 거부한 까닭을 밝혔다.14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자매들이 명상과 자연 음식을 통해 건강해지는 웰니스 체험을 위해 영덕의 힐링센터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이경진은 “처음 방송국에 들어올 때 연기자가 되어야겠다고 했던 게 아니라 대학을 재수하다가 하게 됐다”라며 “만약 배우를 하게 된다면 옷 벗지 않고, 러브신이나 진한 키스신을 안 하겠다는 철칙이 있었다”라고 밝혔다.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는 지 묻는 질문에 이경진은 “없었다. 드라마 ‘세 자매’를 찍을 때도 없었다”라며 “뭔가 하려다가 끝났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문희경은 “나는 중년 로맨스도 하고 싶다. 필요하다면 다 (할 것)”라고 덧붙였다. 이경진은 “언젠간 결혼할 것이기 때문에 그런 건 하면 안 된다는 고지식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를 들은 박원숙이 “그럼 지금 결혼 할 거야 안 할 거야”라고 묻자, 이경진은 “그건 생각이 없다”라고 단언했다.문희경이 “그럼 (러브신) 해도 되잖아”라고 되묻자, 이경진은 “아니다. 내 상황에선 거기에 좋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라고 재차 강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21:24
예능

[TVis] 이경진 “못 먹으면 죽을 것 같아서”…암 투병 중 오직 ‘이것’ 먹어 (‘같이삽시다’)

배우 이경진이 힘겨웠던 유방암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14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자매들이 명상과 자연 음식을 통해 건강해지는 웰니스 체험을 위해 영덕의 힐링센터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직접 요리한 건강밥상을 먹던 이경진은 “나는 내가 좋다하면 질릴 때까지 먹는다. 뭐가 당긴다는 것 자체가 나를 살게 해줬다”라며 유방암 투병 당시 유일하게 먹었던 음식이 팥죽이라고 밝혔다.과거 이경진은 “어느 호텔의 팥죽이 입에 딱 맞았다. 암환자니까 못 먹어면 죽을 것 같아서 먹을 수 있는 데까지 먹게 해달라고 해서 1~2년 먹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당시 몸무게가 38kg까지 빠지기도 했다.이를 들은 박원숙은 “이러나저러나 이제 몸 건강해서 팥죽만 안 먹고 이것저것 먹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경진은 “골고루 먹으려 한다”라고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21:12
예능

2년만 돌아온 이경진…박원숙 “마음 편해” 뜨거운 재회 (같이 삽시다)

배우 이경진이 2년 만에 ‘같이 삽시다’에 복귀했다.1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는 박원숙과 혜은이가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촬영지인 영덕 강구항을 산책한 모습이 그려졌다.이곳에 이경진이 깜짝 등장했다. 박원숙은 올해 초 혜은이 딸 결혼식에서 이경진을 만났다며 “오랜만에 봤을 때 너무 내 마음이 편했다. 내가 ‘너 친정집에 온 것 같지?’라고 자꾸 되물었을 것”이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이어 “아플 때 혼자 있지 말고 연락하라고 했었는데 그때보다 더 건강하고 예뻐졌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이경진은 “언니 덕분에 건강해졌다. 여러 가지로 챙겨줘서”라며 “김치콩나물국(을 끓여줬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된장찌개는 내가 끓여줄게”라고 했다.그러자 혜은이는 “나는 밥을 할게‘라고 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8 08:59
연예일반

[TVis] 김민희 “남편 암 진단에 이혼 숨겨…공황장애 왔다” (같이삽시다)

배우 김민희가 이혼 사실을 숨긴 이유를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김민희와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김민희는 앞서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10년 만에 이혼 사실을 고백한 것을 언급하며 “제가 2012년도에 이혼했다. 그때 딸이 중학교 3학년이었다. 그때부터 내가 홀로 키워서 지금 (딸이) 25살이 됐다”고 말했다. 이혼 사실을 오랜 시간 숨긴 이유는 남편의 암 때문이라고 했다. 김민희는 “이혼 후 전 남편이 암에 걸렸다. 병원에서 나가라고 할 정도로 가망이 없던 상황이었다. (남편이) 어떻게 될까 봐 말을 못했다”고 털어놨다.김민희는 “다행히 지금은 (남편 상태가) 좋아졌다. 골프도 치러 다닌다더라. 그래서 이제 더 이상 숨기지 않아도 되겠다 싶었다”며 “자꾸 거짓말하고 (이혼 사실을) 숨기는 게 힘들어서 공황장애까지 왔었다”고 고백했다.김민희는 지인들에게도 이혼 사실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남자가 좀 꼬인다. 지인들에게 솔직하게 이혼했다고 말하면 남자들이 접근했다. 심지어 아는 사람 남편도 접근했다. 밤에 만나자는 전화까지 올 정도였다”고 폭로했다.김민희는 “엉망이었다. 어린 애들(연하도)도 저를 책임질 수 있다고 했다. ‘네 엄마가 이러려고 널 키웠느냐’는 말이 절로 나왔다”며 “그러다 보니 점점 마음의 문을 닫게 됐다. 이혼보다 이런 게 더 힘들었다. 그래서 이혼 사실을 더 숨겼다”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31 21:55
연예일반

[TVis] 이혜정 “가상 이혼 후 변화 생겨…아들 펑펑 울더라” (같이삽시다)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편과 이혼하지 않은 이유를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이혜정과 김민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이혜정은 남편 고민환과 출연 중인 MBN 예능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을 언급하며 “화면을 통해 객관적으로 내 모습 보고 싶었다. 평생 내가 피해자라 생각했는데 (방송 보니까) 나만 피해자가 아니었더라. 그걸 보면서 내 삶에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이어 “마흔다섯인 아들에게 가상이혼이라고 말을 안 하고 이혼 얘기만 하니 당황하더라. 밤에 술 마시고 전화가 와서 펑펑 울었다. 나도 눈물이 쏟아졌다”며 “가슴 아파하는 아들을 보면서 ‘이혼은 절대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31 21:42
예능

김민희, 10년 만 이혼 고백…”딸,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홀로 키워” (‘같이삽시다’)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전북특별자치도 임실에서 반가운 얼굴 요리 연구가 이혜정과 ‘똑순이’ 배우 김민희를 만난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동거 생활을 통해 서로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배우며,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혜정은 남편과 가상 이혼 프로그램에 출연한 근황을 알리며, 오히려 뜨거워진(?) 부부 사이를 공개한다. 한편, 김민희는 10년 만에 이혼 사실을 공개한 이유를 어렵게 털어놓는다. 또한, 딸이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혼자 키웠다고 밝히며, 싱글맘으로서 겪었던 고충과 이로 인해 공황장애를 앓았던 사실을 고백한다. 이어 이혜정이 중견기업의 회장이었던 아버지가 전 재산을 기부한 것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다. 또한, 남편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내며 “이벤트는 몰라도 생일 때마다 ‘예쁘다’는 표현을 해준다“고 밝혀 반전 금슬(?)을 자랑한다. 한편 김민희는 아역 시절 어머니 역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정윤희를 추억한다. 비 맞는 촬영 후 쉴 공간이 없어서 추위에 떨고 있던 어린 김민희를 차에 태우고 따뜻한 컵라면을 건넨 일화를 공개하며, 고된 시간을 버티게 해준 고마움을 전한다. 이혜정, 김민희와 임실에서 보낸 특별한 하루는 오는 31일 오후 8시 30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30 09:44
연예일반

'일용 엄니' 빈소에 모인 '전원일기' 가족…"늘 베풀었던 분"

'일용 엄니' 빈소에 모인 '전원일기' 가족…"늘 베풀었던 분"김수미 장례식 첫날 추모 발걸음 줄이어…유인촌 장관도 조문윤석열 대통령 근조 화환…침통한 분위기 속에 웃는 영정사진 25일 별세한 배우 김수미(본명 김영옥)의 빈소에는 고인을 떠나보내 슬픈 마음의 조문객이 끊이지 않았다.국내 최장수 드라마이자 고인이 '일용 엄니(어머니)' 역을 맡아 인기 배우 반열에 오른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은 이날 빈소에서 고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나눴다.드라마에서 김 회장(최불암 분) 댁 장남과 차남으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용건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조문이 끝나가는 오후 9시께 장례식장에서 한자리에 앉았다.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김영옥, 박원숙도 자리를 함께했다.유 장관은 30분가량 배우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자리를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건강이 그렇게 안 좋다는 얘기를 못 들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돌아가셔서 충격이 있다"며 "(고인은) 많은 사람에게 늘 가진 것을 많이 베풀었던 따뜻한 분"이라고 추모했다. 빈소에 놓인 영정사진 속 고인은 목도리를 두른 채 유쾌하고 쾌활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고인이 출연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2011) 포스터에 쓰였던 사진이다.장례식장에 놓인 대형 스크린에는 동료와 후배 연예인들이 보낸 추모 메시지와 고인의 생전 유쾌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 재생돼 그를 그리워하는 조문객들의 마음을 달랬다.오후 2시께 조문객을 받기 시작한 빈소에는 평소 고인을 어머니라 부르며 따르던 배우 신현준이 가장 먼저 찾아와 조의를 표하고 돌아갔다.이후로도 '국민 MC' 유재석, '전원일기'에서 고인의 아들 역할을 맡았던 배우 박은수,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호흡을 맞춘 그룹 SS501 출신 배우 김형준 등이 연이어 도착했다.고인을 어머니처럼 대했던 방송인 윤정수와 정준하,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고인의 아들로 출연한 배우 조인성, 예능 '수미네 반찬가게'에서 인연을 맺은 이연복, 최현석 셰프 등도 빈소를 찾았다.또 배우 유동근과 전인화 부부, 최지우, 염정아, 박지영, 황신혜 등 조문객이 줄을 이었다. 이 중에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도 있었다. 고인은 생전에 그의 옷만 고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형준은 고인의 죽음에 대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진짜 어머니처럼 대해주셔서 앞으로도 더 많이 생각하게 될 것 같다"고 애석해했다.장례식을 찾은 한 방송 관계자는 "조문객들이 입을 모아 고인이 평소 친어머니처럼 집에 불러서 식사를 대접하고 명절마다 김치와 반찬을 보내줬다고 이야기했다"며 "장례식장을 찾은 이들 대부분 눈물을 보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고인이 오랜 시간 드라마와 영화, 예능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던 만큼 장례식장에는 수많은 유력 인사와 유명 연예인의 화환도 놓였다.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화환은 이날 오후 7시 30분께 빈소에 도착했고, 가수 조용필,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인 배우 최수종, 영화배우 송강호 등도 화환을 보냈다.이외에도 고인이 생전 방송을 함께한 수많은 연예인과 여러 연예기획사 관계자가 보낸 화환이 줄이어 도착해 놓을 장소가 부족해지자 저녁부터 띠만 떼어내 따로 보관했다.1970년 데뷔 이래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 대중의 사랑을 받은 고인은 이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자택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다. 2024.10.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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