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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IS] 톱부터 젊은피까지…2월 지창욱·정우·이병헌 '컴백 러시'
어떤 것을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다. 설 연휴가 끝남과 동시에 2월 비수기를 맞이하는 충무로가 중·저예산급 작품 개봉을 준비 중이다. 양과 질 모두 잡겠다는 포부다. 승부수는 장르와 믿고보는 배우들의 이름값. 한국 액션영화의 신세계를 열 것으로 점쳐지는 작품부터 가족드라마, 법정, 미스터리, SF스릴러까지 멜로를 제외한 온갖 장르가 쏟아진다. 해당 작품들을 이끄는 배우들의 면면은 화려함 그 자체다. 지창욱에 이요원·정만식, 정우, 이병헌·공효진, 고수·설경구 등 젊은피부터 중견 톱배우들까지 '컴백 러시'다. 2월 스크린 총대는 지창욱이 맨다. 지창욱은 심은경·안재홍과 함께 9일 범죄액션 '조작된 도시(박광현 감독)'를 선보인다. '웰컴투 동막골' 이후 12년 만에 신작을 완성한 박광현 감독 작품으로, 게임과 현실을 넘나드는 독특함이 강점이다. 15일에는 이요원·정만식 주연 '그래, 가족(마대윤 감독)'이 개봉한다. 월드디즈니에서 처음으로 배급하는 한국 영화로, 치열한 가족 탄생기를 그린다. 이요원의 4년 만 스크린 복귀작으로 시선을 모은다. 정우·강하늘이 뭉친 '재심(김태윤 감독 감독)'은 16일 공개된다. 2000년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사건, 일명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해 주복받고 있다. 정우가 변호사, 강하늘이 누명을 쓴 남자로 미(美)친 연기력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봉하면 무조건 흥행, 믿고보는 이병헌은 공효진과 손잡고 색다른 드라마를 완성했다. 호주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싱글라이더(이주영 감독)'에서 이병헌과 공효진은 부부 호흡을 맞췄다. 이병헌의 감성 연기와 진실을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개봉한다. '싱글라이더'의 경쟁작은 오랜 기다림 끝에 개봉하는 '루시드 드림(김준성 감독)'이다. 국내 최초 스스로 자각한 채 꿈을 꾸는 현상인 루시드 드림을 소재로 했다. 장르도 SF스릴러로 분류됐다. 특히 설경구·고수의 조합 뿐만 아니라 치명적 스캔들에 휩싸였던 박유천 출연작으로 영화계 안 팎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조연경 기자
2017.01.31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