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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운전대 잡는 '정통 LG맨' 과제 산적

5개월간 리더 공백으로 몸살을 앓았던 KT가 새로운 수장을 맞으며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정통 LG맨'에게 운전대를 맡기는 파격적인 결정을 했는데, 시작부터 산적한 과제를 떠안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4일 KT는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이달 말 제2차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하는 후보로 확정했다.윤종수 KT 이사회 의장은 "다년간의 ICT 기업 CEO(최고경영자)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DX(디지털 전환) 역량과 본질에 기반한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경영 체계 정착 및 기업 문화 개선 의지가 뛰어나 KT 미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섭 후보는 경쟁사인 LG유플러스에서 '재무통'으로 활약했던 인물이라 다소 충격적이다.1984년 LG상사의 전신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LG 회장실과 구조조정본부, LG상사 미국법인 등을 거쳐 LG CNS에서 10년가량 몸담은 뒤 2014년 LG유플러스에서 CFO(최고재무책임자)를 맡았다.이후 LG CNS로 돌아와 대표를 역임했다.최종 후보에 오른 3인 중 'KT맨'으로 분류되는 박윤영 전 KT 사장까지 제쳤다.기업 경영·산업 전문성은 인정할 만하지만 KT 입장에서는 업계 3위 출신 인물에게 수장 자리를 넘기는 모습이 일부 굴욕적일 수도 있다는 평가다.KT의 경영에 개입하며 CEO 공백 사태를 초래한 최대주주 국민연금은 이번에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김영섭 후보가 무리 없이 대표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김영섭 후보가 당장 직면하게 될 과제 중 하나는 바닥을 찍은 주가 부양이다. 국민연금이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에 반대 의사를 밝힌 작년 말 이후 10% 가까이 떨어졌다.경영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달 주가가 꿈틀거리고 있지만, 6년 만에 시가총액 10조원대로 복귀했던 작년 8월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갈 길이 멀다.증권가는 새로운 CEO가 당장 신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대신 차분히 숨부터 고를 것으로 내다봤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부 투자가들은 8월 말 KT 경영진의 메시지를 학수고대하는데, 과도한 기대는 피할 것을 권한다"며 "신 경영진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2024년 하반기 이후부터 2025년 실적"이라고 했다. 이에 김영섭 후보는 자신이 '낙하산' 인사가 아님을 증명하면서 주인 없는 회사인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투명화 작업에 먼저 힘을 쏟을 가능성이 크다.그는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의 친형과 경북대 사대부고 동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외압설의 중심에 선 바 있다.수차례 지배구조 건전성을 이유 삼아 대표 선임 절차마다 딴죽을 걸었던 국민연금이 유독 조용한 것도 의심을 사고 있다.다른 이통사 대비 지지부진한 실적도 신경 써야 한다.KT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2.4% 급감하며 이통 3사 중 표정이 가장 어두웠다. 몇몇 계열사가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커머스 등 시장 위축의 영향을 받았다.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도 집행했다.그나마 2분기에는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 다만 서비스 매출 증가가 아닌 비용 효율화에 따른 결과가 반영되는 것이라 2023년 연간 영업이익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김홍식 연구원은 "2024년 이후 KT뿐만 아니라 이통 3사 전반적으로 이익 정체·감소 우려가 커질 수 있고, 주가는 이를 선반영해 올해 10월부터 부진한 흐름을 보일 공산이 크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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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표 후보 3인 공개…김영섭·박윤영·차상균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 및 비대면 인터뷰 등으로 후보 압축 과정을 거쳐 3인의 심층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대표이사 후보 심층면접 대상자는 김영섭 전 LG CNS 사장·박윤영 전 KT 사장·차상균 서울대 교수 등 3인이다.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약 3주간 기업경영 전문성·산업 전문성·리더십·커뮤니케이션 역량 등 정관의 대표이사 후보 자격 요건 관점에서 서류 심사 및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또 심사 과정에서 후보자들이 제출한 지원 서류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평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비대면 인터뷰 이후 위원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심층면접 후보 3인을 결정했다.이승훈 KT 이사후보추천위원장은 "차주 중으로 후보 3인에 대한 심층면접 심사를 진행해 KT 대표이사 후보 최종 1인을 확정할 계획이다"며 "해당 후보는 8월 말 임시 주주총회에서 KT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27 21:02
연예일반

진기주, 父 이규회와 오해 풀까… 눈물샘 자극 예고 (어쩌다 마주친 그대)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진기주와 가족에게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이규회의 사연과 이유가 밝혀진다.29일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9회에서는 가족에 소홀했던 백희섭(이규회)과 그런 아버지를 증오했던 어린 시절의 박윤영의 모습이 그려진다.지난 8회 방송에서 1987년 속 윤영은 피 묻은 셔츠가 백희섭(이원정) 자신의 것이라고 자백하자 그동안 증오했던 아버지가 ‘우정리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라는 생각에 적개심을 드러냈다.오늘 공개된 스틸에서 어린 시절의 윤영은 아버지 희섭을 원망스럽게 쳐다보고 있고, 희섭은 그런 윤영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마주하고 있다.윤영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아버지 희섭에게 전화를 걸었고, 희섭이 끝까지 전화를 받지 않자 난감한 상황에 놓인다. 딸의 전화를 받지 않던 희섭은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무슨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인지 의문을 갖게 만든다.‘우정리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희섭이 잡혀간 가운데, 과연 윤영은 희섭에게 쌓인 오해를 풀 수 있을까. 용의자로 지목된 희섭은 어떤 이유로 자백을 하게 됐는지, 다리를 절게 된 이유와 관계가 있는 것인지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솟구친다.또한 윤영은 1987년 속 희섭의 몰랐던 이야기를 알게 되면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9회는 29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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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KT 흔들기에 개미들만 나가떨어진다

KT의 차기 대표 경선을 둘러싼 정치권의 입김이 거세지면서 회사 주가가 바닥을 치고 있다. 최종 후보를 가리기 위한 절차를 거듭할 때마다 정부와 여당 의원들이 불만을 표출하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불공정 경쟁 우려를 해소하겠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던 대주주 국민연금공단은 겉모습과 달리 주가 하락을 우려해 지분율을 축소하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며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KT 지분율은 작년 11월 2일 10.63%에서 지난달 27일 8.53%로 뚝 떨어졌다. 약 548만주를 팔아치웠다. 해당 기간 KT의 주가는 17%가량 떨어졌다.구현모 KT 대표가 지금껏 쌓은 탑이 조금씩 무너지는 모습이다. KT의 기업 가치는 구 대표가 취임한 2020년 3월 30일 이후 54% 이상 상승했다.지분율 변동 사유를 묻자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종목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는다"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도 '단순 추가 처분'이라고만 명시했다.국민연금이 재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매수 또는 매도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정부의 스피커 역할을 자처하며 KT 대표 후보 선임 과정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등 주가를 흔든 파급력은 무시 못 할 수준이었다. 이에 국민연금이 주가 하락을 유도하고 뒤로는 주식을 정리했다고 지적하는 개미들이 적지 않다.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에는 "국민연금이 주가를 흔들었다" "KT는 사기업, 관치는 물러나라"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국민연금이 KT를 본격적으로 견제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2월 28일이다. 연임이 확실시됐던 구현모 대표가 자진해 복수 후보 검토를 요청했는데도 최종 후보로 확정되자 3시간 만에 보도자료를 내서 이의를 제기했다. CEO(최고경영자) 후보 결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경선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월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스튜어드십(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경영 관여)은 소유가 분산돼 지배구조 구성 과정에서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일어날 수 있는 경우엔 적어도 그 절차와 방식에 있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민영화한 공기업이나 금융사를 향한 발언이다.이에 KT는 지난달 9일 모든 절차를 백지화해 공개경쟁 방식으로 대표 선임 프로세스를 재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28일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임헌문 전 KT 매스 총괄 등 4명의 후보를 공개했다. 구현모 대표는 외압을 견디지 못하고 연임을 포기했다. 이런 우여곡절을 겪었는데도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국민의힘 박성중·김영식 의원은 이달 2일 기자회견을 열어 KT 차기 대표 경선이 전·현직 임원으로만 꾸린 '그들만의 리그'라고 못을 박았다. 같은 날 대통령실 관계자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거버넌스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새로운 대표를 맞이하기 위한 최종 관문은 이달 말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다. 외풍에 맞서 7일 최후의 후보 1인을 발표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국민연금은 주식 대량 매도로 KT 지분율이 10%대에서 8%대로 낮아지며 2대 주주 현대자동차와의 격차가 1%포인트 이내로 줄었지만 영향력은 여전하다. 표 싸움 기준인 주주명부 폐쇄일 2022년 12월 27일 기준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10.13%이기 때문이다. KT 우호 지분으로 분류되는 2·3대 주주 현대차와 신한은행 지분율은 각각 7%대, 5%대이지만, KT와 마찬가지로 국민연금이 주요 주주라 반대 입장을 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최악의 시나리오로 후보 4인이 동반 사퇴해도 주총은 열린다. 대부분 회사가 정관에서 결산 종료일로부터 3개월 안에 개최하도록 정하고 있어서다. 대표 선임도 안건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우여곡절 끝에 신임 대표가 선임되더라도 정부와 여당의 흔들기로 추락한 주가를 다시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구현모 대표의 연임 포기와 새로운 CEO 후보에 대한 정치권의 언급, 정부의 요금 인하 압력 등 여러 외부적인 요인으로 KT의 주가는 부진하다"며 "내외부적으로 어지러운 상황을 정리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하루빨리 대표가 선임돼 KT가 안정되길 바라는 주주들은 애가 탄다. 주총에 참석할 예정인 한 주주는 "KT가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로서 여러 성장사업으로 매출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주주 가치와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인물이 대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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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의원들, KT 대표 경선에 또 딴지

여당 국회의원들이 차기 대표 후보 선정 작업에 정신이 없는 KT의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정부의 경선 투명성 강화 요구에 두 차례나 절차를 뒤엎었는데도 계속 딴지를 걸고 있다. 그렇다고 명확한 인사 기준을 제시하는 것도 아니라서 따로 점찍은 후보가 있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체 지원자 33명 중 KT 출신 전·현직 임원 4명을 통과시켜서 차기 대표 인선이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해버렸다"고 주장했다.박성중 의원은 또 "윤경림 사장은 현재 대표 선임 업무를 하는 이사회 현직 멤버로 출마 자격이 없는데도 후보군에 넣어 이익 카르텔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KT 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비쳤다.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자기들만의 잇속을 차리기 위해 국민을 뒷전으로 여기고 사장 돌려막기를 고집하면 국민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연금은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지침)를 발동해 국민 기업인 KT가 특정 카르텔의 손에 놀아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KT는 지난달 28일 대표이사 후보 심사 대상자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사장·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 부사장·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사장·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을 선정했다. 내부와 외부 지원자 2명씩 뽑았다.당초 연임 의사를 밝힌 구현모 KT 대표를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했지만, 경선 절차가 투명하지 않다는 정부와 국민연금의 지적에 복수 후보를 검토했다.그런데도 잡음이 끊이지 않자 최종 투표 한 달가량을 앞두고 공개 경쟁 방식으로 전환, 외부에서만 18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이후 구현모 대표는 연임을 포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02 16:43
산업

인선자문단 5인 공개, KT 차기 대표 '4파전 압축'

KT의 차기 대표자리를 두고 4인 숏리스트가 공개됐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28일 KT 대표이사 후보 심사대상자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사장,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 부사장,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사장,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을 선정했다. 지배구조위는 지난 20일 총 34명의 신청자 중 통보 받은 사외 후보자 2인을 뽑았고, 이어 인선자문단이 압축한 사내 후보자들 중에서 2인을 추가해 총 4인을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따. 아울러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KT 인선자문단 명단을 발표했다. 권오경 한양대학교 석좌교수, 김주현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신성철 정부 과학기술협력대사, 정동일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정해방 전 기획예산처 차관이다. 인선자문단은 후보자들의 지원 서류를 면밀히 검토한 후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 요건을 기준으로 사내·외 후보 압축 작업을 진행했다. 아울러 인선자문단은 국민연금을 비롯한 30대 주주 및 KT 노동조합으로부터 수렴한 최적의 ‘KT 대표이사상’에 대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내·외 후보자들을 검증했다고 밝혔다.특히 면접 시 ‘지속 가능 성장 기반 마련’, ‘변화와 혁신 추구’, ‘기업가치 제고’, ‘ESG 경영’ 등을 중점으로 심사한다는 방침이다.강충구 KT 이사회 의장은 “공정성·투명성·객관성 강화를 위해 공개경쟁 방식으로 대표이사 선임프로세스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사내·외 후보자군 뿐만 아니라 인선자문단 명단, 면접심사 대상자 등 각 단계별 진행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왔다”며 “차주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에서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한 심사기준에 맞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한 이후 이사회에서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내달 7일 최종 1인을 주주총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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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대표 후보 경쟁에 34명 지원

KT 차기 대표 후보 최후의 1인을 가리기 위한 보름간의 여정이 시작됐다.KT는 지난 10일부터 20일 오후 1시까지 진행한 대표이사 공개경쟁 모집 결과 18명의 사외 후보자가 지원했다고 밝혔다.지원자는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는 권은희 전 KT네트웍스 비즈부문장과 김성태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자문위원,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박종진 IHQ 부회장, 최두환 전 포스코ICT 사장, 최방섭 전 삼성전자 부사장 등 총 18인이다.또 KT 지배구조위원회는 규정에 따라 회사 또는 계열회사 재직 2년 이상이면서 회사의 직급 기준으로 부사장 이상인 자로 총 16명의 사내 후보자군을 구성했다.연임을 노리는 구현모 대표를 비롯해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박병삼 윤리경영실장 등 KT 재직 임원 11인과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사장, 윤동식 KT클라우드 사장, 정기호 KT알파 사장 등 그룹사 임원 5인이다.지배구조위원회는 대표 후보 심사의 객관성·공정성 강화 차원에서 후보자 자격 검증 및 사내·외 후보 압축을 진행하기 위해 경제·경영, 리더십, 미래 산업, 법률 등 분야의 외부 전문가가 모인 인선자문단을 꾸렸다.KT는 새로운 리더를 뽑기 위한 숨 가쁜 일정에 돌입한다. 인선자문단은 차주까지 사내·외 후보 검증 및 압축 작업을 진행한다.지배구조위원회는 사외 후보자의 경우 인선자문단의 1차 및 2차 압축 결과를 그대로 반영해 면접 대상자를 선정한다.사내 후보자는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인선자문단의 1차 압축 결과를 활용해 면접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이후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이사회가 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면접 심사를 진행하며, 이사회가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결정한 대표 후보자 중 최종 대표 후보 1인을 다음 달 7일 확정할 계획이다.해당 후보는 내달 29일 또는 30일에 열릴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투표를 거쳐 대표에 오른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20 16:15
생활/문화

구현모 신임 KT 대표 공식 취임…임기 2023년까지

구현모 신임 KT 대표이사가 공식 취임했다. KT는 30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현모 대표이사 후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오는 2023년 정기 주총일까지 3년간 KT를 대표한다. 구 대표는 “지난 3개월 동안 회사 내외부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KT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실감했다”며 “KT 임직원 모두는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그간 쌓아온 디지털 역량으로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고, 개인 삶의 변화를 선도하는 한편 핵심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전환해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금융, 유통, 부동산, 보안, 광고 등 성장성 높은 KT그룹 사업에 역량을 모아 그룹의 지속 성장과 기업가치 향상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기존 ‘회장’ 중심의 1인 체제에서 안정적인 경영 활동이 가능한 최고경영진간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회장 직급을 없애 ‘대표이사 회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바꿨다. 구 대표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과학 석사와 경영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KT에 입사해 33년간 근무하며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장을 거쳐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을 역임했다. 구 대표 취임식은 별도 오프라인 행사 없이 주주총회가 끝난 직후 사내 방송으로 진행됐다. KT는 이번 정기주총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이날 부의된 정관 일부 변경, 대표이사 선임, 제38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개정 등 총 8개 안건은 원안대로 처리됐다. 신임 사내이사에는 기업부문장 박윤영 사장과 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부사장이 뽑혔고, 신임 사외이사에는 강충구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박찬희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여은정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표현명 전 롯데렌탈 사장이 선임됐다. 2019 회계연도 배당금은 주당 1100원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4월 22일부터 지급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3.30 19:17
경제

[CEO 동정]

KT, 구현모·박윤영 복수 사장 체제 구축 KT가 복수의 사장 체제를 갖춘다. KT는 16일 2020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오는 3월 정식 취임하는 구현모 신임 CEO 내정자(사장)의 첫 임원인사이다. 눈에 띄는 점은 구 사장과 KT CEO 선임 과정에서 경쟁하던 박윤영 기업부문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기업부문장을 맡는다. KT는 차기 CEO로 내정된 구 사장과 박윤영 사장이 복수의 사장 체계를 갖춰,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보다 민첩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사장 2명, 전무 5명이 승진했으며, 상무 21명이 새로 임원이 됐다. 신규 임원(상무)이 된 21명 중 27%가 1970년대생(50세 이하)이다. 이번 인사로 KT 임원의 평균 연령은 52.1세로, 전년 임원 평균 연령(52.9세)에 비해 한 살가량 낮아졌다. KT 임원 수는 전년 대비 약 12% 줄어든 98명이 됐다. 2016년 이후 4년 만에 임원 수가 두 자릿수로 축소됐다. 또 전무 이상 고위직은 33명에서 25명으로 대폭 줄었다. 쌍용건설 임원인사 단행…안국진 전무, 부사장 승진 쌍용건설이 안국진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승진 6명, 신규선임 8명 등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1982년에 쌍용건설에 입사한 안 부사장은 싱가포르 래플즈시티·피어스빌라 건설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2000년 싱가포르 캐피탈스퀘어 빌딩 건설 현장소장을 맡았으며 2010년에는 싱가포르 지사장으로 역임했다. 2015년부터는 동남아·중동 영업과 건축시공 총괄했다. 이밖에 김민경 안재영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고, 이종현 상무보A는 상무로, 손진섭 김재진 상무보B는 상무보A로 각각 승진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건설명가로 재도약하는 시점에 맞춰 국내외 영업과 기술력 강화, 관리능력 제고 등을 고려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카허카젬 한국GM 사장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 터닝포인트" 카허카젬 한국GM 사장이 16일 출시된 중준형스포츠다족적차(SUV)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해 "한국GM의 터닝포인트"라며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트레일블레이저 공개 행사에 참석한 카젬 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는 개발부터 생산까지 한국에서 리드한 쉐보레의 글로벌 SUV"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한국GM은 2018년 당시 5년 내로 15개의 새로운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이행 중"이라며 "2019년에만 6개의 모델을 내놨고, 오늘 트레일블레이저로 7번째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판매 계획에 대해선 "회사 정책상 특정 차종 판매 목표는 공유하지 못한다"면서도 "내부적으로 트레일블레이저에 기대를 걸고 있다. 기대보다 훨씬 높은 판매 달성을 진정으로 자신한다"고 기대했다. 이날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 사이를 메우는 준중형 SUV다. 1.2ℓ 가솔린 E-터보 프라임 엔진과 1.35ℓ 가솔린 E-터보 엔진이 탑재됐으며, 가격은 1995만~2620만원으로 책정됐다. 2020.01.17 07:00
경제

KT, 구현모·박윤영 사장 투톱 체제 구축

KT가 구현모 신임 CEO 내정자(사장)와 박윤영 사장의 ‘투톱’ 체제로 운영된다. KT는 16일 2020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오는 3월 정식 취임하는 구현모 신임 CEO 내정자의 첫 임원인사이다. 눈에 띄는 점은 구 사장과 KT CEO 선임 과정에서 경쟁하던 박윤영 기업부문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기업부문장을 맡는다는 것이다. KT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소비자와 기업 부문으로 나눴다. 구 사장은 현재 커스터머 부문장을 맡고 있다. 구 사장은 3월 주주총회에서 CEO로 선임될 예정이다. KT는 차기 CEO로 내정된 구 사장과 박 사장이 복수의 사장 체계를 갖춰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보다 민첩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사장 2명, 전무 5명이 승진했으며, 상무 21명이 새로 임원이 됐다. 신규 임원(상무)이 된 21명 중 27%가 1970년대생(50세 이하)이다. 이번 인사로 KT 임원의 평균 연령은 52.1세로, 전년 임원 평균 연령(52.9세)에 비해 한 살가량 낮아졌다. KT 임원 수는 전년 대비 약 12% 줄어든 98명이 됐다. 2016년 이후 4년 만에 임원 수가 두 자릿수로 축소됐다. 또 전무 이상 고위직은 33명에서 25명으로 대폭 줄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1.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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