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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박은빈, 우상 김효진 만났다… ‘무인도의 디바’ 시청률 5.2% 상승세

박은빈이 15년 만에 우상 김효진을 만났다.지난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2회에서는 서목하(박은빈)가 마침내 무인도를 벗어나 그토록 보고 싶었던 우상 윤란주(김효진)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 시간에도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준 찐 팬 서목하와 가수 윤란주가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5.2%를 기록했다.서목하는 난생처음 보는 드론을 쫓아가던 중 15년 만에 처음으로 사람을 만나 감격에 젖었다. 떨어진 드론을 찾으러 왔던 강우학(차학연)은 자신을 끌어안고 우는 서목하에게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15년 동안 무인도에서 혼자 버텨온 서목하의 사연을 듣고 보도국 기자의 취재 정신을 발동해 서목하의 구조 소식을 전국에 보도했다.강우학의 동생인 강보걸(채종협)은 15년 전, 정기호(문우진)처럼 서목하에게 신발을 신겨줬다. 강보걸을 보며 옛 기억을 떠올리던 서목하는 가장 먼저 어릴 적 자신을 도와줬던 친구 정기호의 흔적을 찾아 춘삼도로 향했다. 그러나 춘삼도 그 어디에서도 정기호의 소식을 알 수 없었기에 서목하는 아쉬운 마음을 안고 강우학을 따라 서울로 돌아왔다.외딴 섬에서 아무것도 못 하고 15년을 보낸 만큼 서목하는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윤란주를 만나기 위해 그가 초대 가수로 나오는 더덕 축제 현장으로 향했다. 지난 15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인기가 완전히 사그라든 윤란주였지만 서목하에게는 여전히 그가 우상이자, 삶의 이유였다.윤란주의 공식 응원 물품인 레몬그린 풍선을 온 관객들에게 나눠주던 서목하는 우연히 윤란주의 매니저 박용관(신주협)으로부터 합창단을 구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갑작스러운 라이브 요청에 윤란주 대신 노래해줄 사람이 필요했던 박용관은 서목하를 모창 가수로 섭외했다.무대 위에 오른 윤란주는 관객석을 빼곡하게 메운 레몬그린 풍선에 놀란 기색을 보였다. 음악이 시작되자 서목하는 떨리는 숨을 가다듬고 노래를 불렀고 윤란주도 자연스럽게 립싱크를 하며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윤란주는 오랜만에 듣는 관객들의 환호 소리에 감정이 벅차올랐고 전성기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해준 서목하를 끌어안았다. 춘삼도에서부터 무인도를 거쳐 서울에 오기까지, 먼 길을 돌아 윤란주의 품에 안긴 서목하는 “이 순간으로 나의 허무했던 15년에 의미가 생겼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15년 전의 꿈을 마침내 이룬 서목하와 윤란주의 따듯한 포옹이 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진한 여운을 남겼다.특히 극중 서목하가 부른 ‘썸데이’(Someday)는 박은빈이 직접 가창한 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음까지 막힘없이 소화하는 박은빈의 탄탄한 가창력에 시청자들은 “박은빈 무대 찢었다”, “캐릭터 준비 열심히 하는 건 알았는데 대박”, “노래 완전 소름 돋았다”, “목소리 너무 좋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한편 2회 말미에서는 강우학이 자신의 정체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장면이 그려졌다. 머리를 다쳐 고등학생 이전의 기억이 없었던 강우학은 줄곧 자신의 과거를 알고자 했다. 그 와중에 서목하가 무심코 던진 “기호 닮았다”는 말이 강우학의 마음에 거대한 파동을 일으켰다. 과연 강우학의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의 정체에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3회는 11월 4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30 08:55
IT

장원영·박은빈·손석구에 웹예능까지…'올렸다 하면 100만뷰' 이통사 유튜브

이동통신 3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 홍보 수단을 넘어 콘텐츠 놀이터로 거듭나고 있다. TV 광고를 업로드하고 서비스 가이드를 제공하는 게 전부였던 과거와 달리 흥미로운 소재의 영상으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대세 연예인은 물론 인기 유튜버와 협업한 콘텐츠도 쏟아내고 있다. 예능인지 광고인지 헷갈릴 정도로 아이디어와 제작 역량을 총동원한 영상은 100만 조회 수는 가뿐히 뛰어넘는다. 코로나19를 겪는 과정에서 대표 비대면 소통 창구인 유튜브의 활용법을 이통 3사가 터득한 모습이다. 대세 연예인에 인기 유튜버까지 총출동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홍보모델을 앞세운 유튜브 영상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KT는 배우 박은빈, LG유플러스는 배우 손석구를 전면에 내세웠다. SK텔레콤이 지난달 중순 선보인 삼성 '갤럭시Z 플립4' 소개 영상은 한 달 만에 조회 수 510만회를 돌파했다. 폴더블폰 신제품에 대한 궁금증과 대표 4세대 걸그룹의 센터가 만나 제대로 시너지를 발휘했다. 해당 영상에는 55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외국어 메시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해외 팬덤까지 끌어들이며 흥행했다. 장수 커플의 일상을 담은 영상으로 대박을 친 코미디 유튜브 채널 '숏박스'와의 협업 영상도 호응을 얻었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가족결합 혜택을 솔로와 예비 신혼부부의 상황으로 나눠 재미있게 풀어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T 유튜브 2.0'은 듀얼 트랙 전략으로 고객과 실시간 소통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과 미래 기술 등 기획 프로그램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공동 제작 영상, 세로형 숏폼(짧은 동영상)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트렌디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회사의 대표까지 등판해 50만 조회 수를 끌어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인터뷰 영상에서 자신의 일과를 공유하고 '직장인 불쾌 테스트'에 답하는 등 수평적인 기업 이미지를 전파하는 데 일조했다. '제임스'라는 영문 이름으로 출연한 유영상 대표는 "구성원들 사이에서 말랑말랑한 소통이 흐르는 회사를 만든 유능하고 유쾌한 선배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KT는 넷플릭스 드라마 부문 1위 업적을 달성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물 들어올 때 노를 젓고 있다. 주연을 맡았던 배우 박은빈이 나오는 영상은 업로드만 하면 조회 수가 수직으로 상승한다. KT는 2020년 텔코(통신사)에서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로의 전환을 선언한 뒤 콘텐츠 사업에도 진출했다. 하지만 이 내용을 아는 고객은 그리 많지 않다. 회사가 지난 9일 공개한 영상에서 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비롯해 '나는 솔로' '강철부대' '신병' 등 KT가 제작·방영한 콘텐츠의 촬영 현장을 둘러본다. 이 영상은 보름도 지나지 않았는데 조회 수 400만회를 향하고 있다. 'KT와 박은빈은 K콘텐츠의 자부심' 'KT로 통신사 바꿔야겠다' 등 긍정적인 댓글이 계속해서 달리고 있다. 지루할 수도 있는 기업 홍보 콘텐츠가 몇번씩 돌려보게 되는 힐링 영상이 됐다는 평가다.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은 "플랫폼 기반의 미디어 사업에 집중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나아가 K콘텐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역시 자사 제품·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인기 유튜브 채널 '너덜트'와 손잡았다. 너덜트는 아내 대신 당근마켓 중고 거래를 하기 위해 만난 두 남편의 이야기가 공감을 사며 화제에 오른 바 있다. KT는 너덜트와 하나의 휴대전화에서 두 개의 번호를 쓸 수 있는 '듀얼번호'의 활용법을 영상으로 만들었다. 11개의 에피소드 중 8개가 조회 수 100만회를 넘는 성과를 냈다. 웹예능으로 브랜드 홍보·ESG '일석이조' LG유플러스는 차세대 스타 손석구를 홍보모델로 발탁했다. 올해 7월 출시와 함께 올라온 구독 서비스 '유독' 영상 두 편은 길이가 20초에 불과한데도 조회 수가 600만회에 근접했다. LG유플러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든 웹예능을 선보이고 있다. 유튜버와 공동 제작하는 경쟁사와 차별화했다. 고객 접점 확대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KCM·권은비·박현규·조정식 등이 출연하는 '와이낫크루'는 지역 대표 명소와 먹거리를 소개하는 콘텐츠다. MZ세대와 즐겁게 소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했다. 와이낫크루는 춘천·부산·인천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공연을 펼쳤다. 조회 수는 10만회는 기본으로, 260만회를 찍은 영상도 있다. 지난달 마지막 촬영을 했는데, 시즌2를 기다리겠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해지한 고객을 찾아가 이유를 묻는 '캐치유'를 공개하기도 했다. 개그맨 이용진·이진호 콤비가 '집 나간 고객님을 찾습니다'를 주제로 솔직한 경험담을 들은 뒤 회사가 해결책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9.19 07:00
연예일반

‘우영우’ 하윤경 “주종혁과 러브라인? 예상했지만 금방 잊으려 해” [일문일답]

배우 하윤경은 ‘봄날의 햇살’ 그 자체였다. 극 중 최수연보다 조금 더 털털한 분위기의 하윤경은 두 팔 벌려 기자들을 반기는가 하면 연신 웃는 얼굴로 인터뷰를 이끌었다. 하윤경은 지난 18일 종영한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에서 우영우(박은빈 분)의 로스쿨 동기이자 로펌 동료인 최수연 역을 맡았다. 극 중 최수연은 우영우의 천재성과 미숙함에 투덜거리면서도, 회전문을 잡아주고 그의 편에 서며 의협심을 보이는 인물. 하윤경은 특유의 똑 부러지는 말투와 따뜻하면서도 단단한 눈빛으로 최수연 역을 완성하며 ‘봄날의 햇살’, ‘춘광좌’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종영 소감은. “아직 촬영 더 하고 싶은데 끝나서 아쉽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다. 아쉬운 건 이제야 배우들과 찐친이 됐는데 많이 못 본다는 게 아쉽다. 다른 좋은 작품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우영우’의 인기를 예상했나. “웰메이드 드라마로 관심받겠다 생각했는데, 돌풍이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사람들이 위로받고 싶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로가 됐다면 다행인 것 같다.” -시즌2에 대한 생각이 있나. “아무래도 나도 시청자 입장에서 보다 보니 수연이와 민우(주종혁 분)가 사귈 건지 궁금하긴 하다. 하지만 수연이가 변호사로 어떻게 성장하는지가 조금 더 궁금하다. 법정에서 어떻게 일을 하고 어떻게 성장했을지, 프로의식이 생겼을지가 궁금하고 그런 게 재미있을 것 같다.” -오디션 없이 ‘우영우’에 캐스팅됐다고 했는데. “처음으로 오디션 없이 바로 불러줘서 캐스팅됐다. 그래서 의미 있었지만, 부담감도 컸었다. 책임감도 많이 느꼈다. 나는 수연 역이 어려웠다. 너무 착한 사람 같아 부담스러웠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고민했다. 감독님에게 털어놨더니 본인은 어떤 사람이냐고 반문하더라. 그래서 ‘그렇게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아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다’고 답했다. 그랬더니 그게 수연이의 모습이라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게 보인다’고 해줬다. 감사한 칭찬이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이어 ‘우영우’까지 히트를 쳤다. 하윤경이 출연하면 대박이라는 말도 있다. “운이 좋은 것 같다. 살면서 한 작품만 잘 되는 것도 어려운 건데 두 개나 대박이 났다는 게 감사하기도 하고 부담도 된다. 인기는 감사하지만, 반짝하고 지나갈 수 있어 크게 들뜨는 것은 없다. 적당히 기분 좋은 정도다.” -인기를 실감하나. “계속 바쁘다 보니 친구들을 만날 시간도 없고, 길거리를 돌아다닐 시간도 없어서 아직은 알아보는 시선을 못 느껴봤다. SNS 팔로워가 늘고, 친구들의 반응을 통해 느낀 건 있다.” -부모님의 반응은. “처음에는 ‘열심히 해라’ 정도였는데, 지금은 맨날 전화해서 안부를 묻는다. 방영할 때는 연기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거나 괜찮았던 스타일링을 꼽으며 한 시간 동안 이야기를 해줬다.” -최수연을 연기하기 위해 준비한 부분이 있다면. “말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안 들리는 발음이 없도록 노력했다. 준비를 많이 했는데도 아쉽더라. 한편으로는 ‘전달에 너무 힘을 줬나?’ 싶었다. 화술에 몰두하면 안 될 때도 있더라. 균형을 유지하는 게 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타일링에 있어 의견을 낸 부분이 있다면. “처음에는 평범한 의상을 준비해줬다. 그러면 영우와 차별점이 없기도 하고 수연이의 배경이 있지 않나. 집이 잘사는 편인데 그걸 잘 티 내는 친구는 아닐 것이라 생각했다. 나잇대에 맞게 옷을 입으면서도 부를 티 내지 않아야 해 디테일이 들어간 옷이 중요할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그래서 소매나 카라의 디테일을 살리려 했다. 반면 수연이가 똑 부러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헤어는 차분하게 했다.” -주종혁과의 러브라인 예상했나. “살짝 예상은 했다. ‘얘랑 티격태격하다 정들겠는데? 하지만 아닐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했었다. 중반부쯤에 감독님이 민우와 마음이 생길 수 있다고 언질을 줬다. 하지만 금방 잊었고 똑같이 대하려 노력했다.” -러브라인이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지는 못했다. “배우들은 상대적으로 (캐릭터의) 전사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기 때문에 갑작스럽지는 않았으나 시청자들에게 그렇게 보일 여지가 있다는 생각은 들었다. 법정에서 다뤄야 할 에피소드가 많은 상황에서 우리의 이야기로만 차곡차곡 쌓아 올리긴 어려웠기 때문에 민우를 밀어내는 방식으로 갭을 줄이고자 했다. 일단 사람들이 웃으면서 보면 마음이 열리지 않을까 싶어 (러브라인을) 코믹하고 귀엽게 연출하려 했다. 수연이를 너무 좋아해 주니 탐탁지 않아 하는 게 있을 것 같다. 수연이를 얼마나 사랑하면 이런 반응을 줄까 싶어 그 반응도 좋았다.” -주종혁과의 케미스트리는 어땠나. “제일 빨리 친해졌다. 내가 편하게 장난쳐도 늘 웃어준다. 잘 받아주고 연기에 대한 열정도 많아서 나에게 항상 물어보더라. 그게 너무 고마웠다. 나에 대한 리스펙이 있기 때문에 조언을 구하는 거지 않냐. 또 실제로도 엄청 티격태격하는데 필요한 순간에 가장 잘 챙겨준다. 친오빠 같기도 하고 동생 같기도 하다.” -박은빈과의 호흡은 어땠나. “박은빈은 밝고 모두에게 웃는 얼굴이다. 항상 FM, 프로처럼 행동해서 그걸 깨고 싶어 계속 장난치고 놀렸다. 근데 그걸 너무 재미있어해서 거기에서 나도 행복을 느꼈다. 또 배울 게 많고 좋은 자극을 주는 친구다. 조언을 구하기에도 좋았고 함께 연기해서 든든했다.” -‘봄날의 햇살’이라는 별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과분하다. 원래 인물 소개에 적혀 있긴 했었다. 인물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까지라고는 생각은 못 했다.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이 완성해줬다. 내가 모르는 모습까지 발견해주고 사랑해줘서 더 빛났던 것 같다. 한편으로 부담감도 있고 책임감도 느껴진다. 캐릭터한테만 (별명을) 붙여주는 게 아니라 나에게도 붙여주는 것 같아서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하윤경과 최수연의 싱크로율은. “90%다. 좋은 사람이 아니지만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게 닮았다. 나도 수연이처럼 츤데레 면도 많다. 말로 다정하게 못 하고 행동으로 챙겨주는 것도 비슷한 것 같다.” -하윤경에게 ‘봄날의 햇살’ 같은 존재가 있다면. “지금 이 기억이 살아가는 데 있어 봄날의 햇살이 될 것 같다. 이 사람들과 함께했던 상황이 어둡고 험한 앞길이 펼쳐지더라도 빛을 찾아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8.25 10:39
연예일반

“우영우로 영어 배워요!” 자막 맛집 소문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최근 시청자들 사이에서 힐링 드라마로 불리며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ENA 수목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자막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영어 자막이 한국어 대사의 말맛을 잘 살려주고 있어 온라인에서 화제다. 대표적인 대사는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분)의 자기소개다. 우영우는 늘 자신의 이름을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할 때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라고 이야기한다. 똑바로, 거꾸로 읽어도 발음이 같은 단어들을 이용한 유희다. 영어 자막에서는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대신 영어 단어로 앞뒤가 똑같은 말인 카약(kayak), 행동(deed), 회전하는(rotator), 정오(noon), 레이싱차(racecar) 등을 이용해 표현하고 있다. 10회에서 등장한 최수연(하윤경 분)과 김민식(임성재 분)의 소개팅 장면 번역 역시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저는 김민식입니다람쥐”라는 말은 “아임김민시클리 프리클리”(I'm Kim Min-sickly prickly)로 번역돼 끝 글자의 발음을 이용한 말장난 뉘앙스를 살려냈고, “바람이 귀엽게 부는 데서 사시네요. 분당”이라는 말은 “그 동네 빵 엄청 맛있겠네요. 번댕이잖아요”(There must be some really great bread where you live. Bun dang)라고 번역됐다. 번댕은 분당의 영어 표기(Bundang)의 영어식 발음으로 번(Bun)은 빵의 한 종류를, 댕(dang)은 훌륭하다, 대박 등을 표현하는 감탄사다. 김민식이 최수연에게 바나나 케이크를 권하며 했던 “바나나 먹으면 나한테 반하나?”라는 말은 ‘바나나’와 ‘반하나’의 발음 유사성을 사용한 농담이었다. 이를 영어 번역에서는 “바나나 케이크 어떠세요? 제가 어필하는 게 보일 텐데”(How do you feel abut having banana cake for dessert? will you find me 'a-peeling')이라고 번역됐다. 바나나의 껍질을 까다는 ‘필링’(peeling)이라는 단어 앞에 어(a)를 붙여 마음을 끈다는 뜻의 어필하다(appeal)라고 들리게끔 했다. 역시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한 농담임을 잘 살린 번역이라 할 수 있다. 최근 OTT에서 제공하는 여러 나라의 자막 서비스를 이용해 OTT 작품을 언어 공부에 이용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나는 추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작품성뿐 아니라 좋은 번역으로 OTT 언어 공부족들에게까지 어필하는 데 성공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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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대박 힘입어 웃음꽃피는 '우영우' 촬영장 전격공개

배우 박은빈이 웃음꽃이 피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박은빈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영우DAY. 소덕동 이야기2. 8회 함께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드라마의 시청을 독려하며 박은빈은 유쾌한 웃음이 만발한 촬영 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드라마 대박에 힘입어 그야말로 웃음꽃이 만발이다. 한편 '이상한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7.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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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가 등 돌린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반전 인기

올 가을, 최대의 반전 주인공이다. SBS 월화극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모두의 흥행 실패 예측을 보기 좋게 따돌렸다. 드라마 초반 기획 단계만 해도 여럿 배우에게 시놉시스가 건네졌다. 경험이 많지 않은 조영민 PD와 류보리 작가의 만남이다보니 스타 캐스팅은 처음부터 쉽지 않았고 눈을 낮춰 대본을 돌렸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대본을 거절한 남여 배우만 10여명. 한 드라마가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배우들의 손을 거친다지만 비교적 몸값이 덜 높은 배우들에게 제일 먼저 갔음에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쉽지 않았다. 올 초 '스토브리그'로 전작의 부진에서 벗어나고 극중 프로야구 유일 여성 운영팀장을 연기한 박은빈과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에서 성장하는 돌담병원 간호사를 연기한 김민재가 최종 캐스팅됐다. 캐스팅이 됐을 당시에도 '기대되는 조합'이라는 시선이 많았다. '결국 돌고 돌다 저 배우들이 한다'는 관계자들의 냉소적인 눈빛만 가득했다. 또한 음악을 소재로 한 드라마의 접근성이 어렵다보니 대중들이 좋아할지에 대한 의문도 컸다. 그런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살린 건 7할 이상이 연출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미 지난해 '17세의 조건'으로 류보리 작가와 호흡을 맞춘 조영민 PD는 이때부터 관계자들이 눈여겨 볼 PD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자칫 지루할 수 없는 밖에 없는 플롯을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의 힘으로 극복하고 있다. 클리셰가 아닌 매회 새로운 연출은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잔잔함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연주신이나 특히 야외 장면 등은 그동안 보지 못 했던 다양한 연출이 쏟아진다. 타 방송국으로 이적이 많았던 SBS 드라마국을 당분간 이끌 PD로 점쳐지고 있다. 류보리 작가의 이력은 상당히 눈길을 끈다. 서울대학교 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그는 경영학을 복수 전공했다. 미국 뉴욕대에서 공연예술경영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세계적 예술 매니지먼트사인 IMG아티스트와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의 인턴을 거쳐 뉴욕 필하모닉 마케팅부와 소니뮤직 마케팅부에서 근무했다. 또한 CJ ENM에서 음악 마케팅 관련 일을 해오다 펜을 들었고 결국 드라마 작가로 업을 바꿨다. 조성진·김선욱 등을 모델로 탄생한 작품이 아니냐는 말도 많지만 어디까지나 팬들의 추측일 뿐이다. 그렇다고 아예 아닐 순 없다. 실제 조성진 관련 업무를 봤기에 어딘가 스며든 얘기는 있을 수도. 흔히 말하는 '대박작'은 아니다. 그러나 제작비로 수백억원을 쏟거나 회당 몇 억원을 받는 배우가 있는 드라마가 아니라도 꾸준히 시청률 5~6%를 유지하며 조용한 흥행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0.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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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박은빈, 영화 대박 기원해요

박은빈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진행된 영화 '흥부'의 VIP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흥부’는 조선 최고의 천재작가 연흥부가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14일 개봉. 김민규 기자 kim.mingyu@joins.com /2018.02.12/ 2018.02.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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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문' 이제훈-박은빈, 일촉즉발 대립에 카리스마 폭발!

비밀의 문 이제훈이 박은빈에 분노를 터뜨리는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22일 방송된 SBS ‘비밀의 문' 첫 방송에서는 혜경궁 홍씨(박은빈 분)가 이선(이제훈 분)이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혜경궁 홍씨는 다짜고짜 이선의 처소로 들어가 이선의 동궁전에서 발견된 세책을 꺼내들며 역정을 냈다.이에 이선은 “법도 좋아하는 빈궁께서 이번에는 좀 과한 듯 싶다. 주인이 없을 때 그 처소를 함부로 넘나들지 않는 건 상식이다”고 잘라 말했고 혜경궁 홍씨는 “불경한 일을 바로 잡는 것은 법도 위의 일이다”고 반박했다.혜경궁 홍씨는 “적당히 얼버무릴 생각마라. 난잡한 생각이 원인이면 이런 것도 숨어서 혼자 봐야했다. 그래서 세책을 허한다 공표까지 한 것이냐”고 말하자 이선은 웃으며 “빈궁의 정치력은 언제 봐도 대단하다. 어느새 정청에도 정보원을 심었냐”고 물었다.혜경궁 홍씨가 “낭군의 행보에 관심을 두는 게 죄가 되냐”고 되묻자 이선은 “그대가 관심 두는 게 나냐, 아니면 내 용포냐”고 정곡을 찔렀다. 그러자 당황한 혜경궁 홍씨는 표정을 굳힌 채 뒤돌아섰다.이제훈과 박은빈의 날선 대립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밀의 문' 이제훈-박은빈, 둘이 부부가 아니라 원수같아" "'비밀의 문' 이제훈-박은빈, 긴장감 대박" "'비밀의 문' 이제훈-박은빈, 연기 정말 소름끼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4.09.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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