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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오프’→‘무빙2’, K콘텐츠 싱가포르 달궜다…디즈니플러스, APAC 쇼케이스 성료 [종합]

디즈니플러스가 2025년 아태지역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콘텐츠의 활약이 두드러졌다.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디즈니 2024) 마지막 날 행사가 진행됐다.‘디즈니 2024’는 디즈니 산하 유수 제작사들이 선보일 극장 개봉작과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아태지역 텐트폴 및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로, 둘째 날에는 디즈니플러스 코리아 및 재팬 콘텐츠 라인업 소개와 각 콘텐츠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이날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3년 전 오리지널 콘텐츠 프로덕션을 아태지역에서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20개 이상 타이틀을 공개했다. 반응은 감동적일 정도로 긍정적이었다”며 “2025년에는 저희가 탄생시킨 탄탄하고 영감을 주는 콘텐츠 라인업과 함께 이 지역에서 빛나는 창의적 역량을 목도하게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이어 “크리에이터들의 창의성과 열정, 뛰어난 리더들의 든든한 지원 덕에 130개가 넘는 아태지역 오리지널을 디즈니플러스에 론칭할 수 있었다”며 “올해 아태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은 한국의 ‘킬러들의 쇼핑몰’이고, ‘도쿄 리벤저스’ 시리즈 등 애니메이션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예능은 BTS 지민, 정국의 ‘이게 맞아?!’가 아태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됐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이러한 성과는 우리에게 중요한 지표가 된다. 아태지역의 이야기가 점점 더 글로벌한 공감을 얻고 있음을, 전반적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한 축이 됐음을 보여준다. 가장 열성적 팬덤을 갖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캐롤 초이 총괄은 “산업 차원에서 고무적인 건 평단 호평이다. ‘간니발’, ‘최악의 악’, ‘카지노’, ‘킬러들의 쇼핑몰’은 주요 시상식을 휩쓸었다”며 “아태지역 전략은 재능 기반의 오리지널 콘텐츠에 집중하는 것이다. 창의적 우수성과 퀄리티에 대한 고집은 회사를 지탱하는 주요 축이다. 우리는 아태지역 크리에이티브에 투자하고 활발한 로컬 창작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어 디즈니플러스는 △일본: 애니메이션 ‘메달리스트’, ‘캣츠아이’, ‘불릿/불릿’, ‘원댄스’, ‘전대대실격 시즌2’, ‘간니발’ 시즌2, 예능 ‘스노우맨과의 여행’ △호주: 시리즈 ‘아트풀 다저’ 시즌2 △한국: ‘조명가게’, ‘트리거’, ‘넉오프’, ‘하이퍼나이프’, ‘나인 퍼즐’, ‘파인: 촌뜨기들’, ‘탁류’, ‘북극성’, ‘조각도시’, ‘메이드 인 코리아’ 등을 차례로 소개했다. 일본 콘텐츠인 ‘간니발’ 시즌2 소개에는 주연 배우 야기라 유야와 카사마츠 쇼가 무대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아태지역에서 실사 시리즈 시즌2가 나오는 건 ‘간니발’이 최초다. 야기라는 “일본에도 좋은 드라마가 많다. 디즈니플러스에서 J드라마의 새로운 시리즈, 새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다. J드라마 기운을 활성화하고 싶다”고 전했다.오후에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의 개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초청받은 작품은 ‘트리거’, ‘파인’, ‘하이퍼나이프’, ‘넉오프’, ‘나인퍼즐’ 등 다섯 편으로, 모두 K콘텐츠로 꾸려졌다. 캐롤 초이 총괄은 “올해 론칭된 상위 15개 글로벌 오리지널 타이틀 중 무려 9개가 한국 시리즈였다. 한국 오리지널이 굉장히 성공했다”며 “2025년에도 라인업을 확장했다”고 밝혔다.가장 먼저 소개된 작품은 ‘트리거’였다. ‘트리거’는 검찰, 경찰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들을 추적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의 사활을 건 생존 취재기를 그린 작품이다. 간담회에는 유선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수, 정성일이 참석했다.이어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파인: 촌뜨기들’의 강윤성 감독,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의 김정현 감독, 설경구, 박은빈 △IMF를 배경으로, 짝퉁 시장을 소재로 한 ‘넉오프’의 박현석 감독, 김수현, 조보아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스릴러 ‘나인 퍼즐’의 윤종빈 감독, 손석구, 김다미가 순서대로 무대에 올라 작품을 소개했다. 이들 작품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끈 건 단연 ‘넉오프’였다. 뜨거운 열기 속에 무대에 오른 김수현은 “‘넉오프’에는 다양한 인물이 많이 나오고, 각자 생존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귀띔하며 “로맨스 비중은 한 15% 정도 될 거 같다. 제가 맡은 김성준이 여러 위기를 만나면서 어떻게 살아남는지,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지 봐 달라”고 당부했다.디즈니는 이날 행사에서 ‘무빙’의 시즌2 제작을 공식화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캐롤 초이 총괄은 “‘무빙’은 지난해 공개 후 가장 많은 상을 받았고 디즈니플러스 시청 1위도 기록했다. 이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으니 여기서 멈출 수 없다. ‘무빙’ 시즌2 추진을 시작했다. 이번에도 강풀 작가와 함께”라고 밝혔고,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한편 20일과 21일 양일간 진행된 ‘디즈니 2024’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본사 임직원들을 비롯해 한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호주 등 아태지역 12개국에서 500여명 이상의 취재진 및 파트너가 참석했으며, 첫째 날에는 디즈니를 비롯해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루카스필름, 마블 스튜디오 등 월트디즈니 컴퍼니 산하 제작사들의 텐트폴 라인업이 공개됐다.싱가포르=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2 05:40
영화

‘하이퍼나이프’ 설경구·박은빈, 디플 韓 메디컬 드라마 포문 연다

배우 설경구, 박은빈이 자신들의 첫 메디컬 드라마 ‘하이퍼나이프’를 들고 싱가포르를 찾았다.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 이하 ‘디즈니 2024’) 행사 일환으로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정현 감독과 배우 설경구, 박은빈이 참석했다.‘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이 일련의 사건으로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과 두뇌싸움을 담은 메디컬 스릴러다. 박은빈 설경구가 천재성을 가진 의사이자 애정과 증오가 뒤섞인 사제지간으로 호흡을 맞췄다.이날 김정현 감독은 “‘하이퍼나이프’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관계의 이야기”라며 “그런 관계에서 나오는 인물 간 갈등, 대립을 통해서 설명적이고 계획된 메시지를 던져줘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오히려 낯설고 새로운 모습 자체로 봐주길 바랐고, 나에게는 세옥과 덕희 같은 대상이 있는지를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어떤 감정을 인위적으로 주려고는 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이에 설경구는 “색다른 사제지간이지만, 충분히 이해 가능했다. 사제지간을 떠나서 사람 대 사람으로 받아들였다. 다만 기존 영화, 드라마에서 못 봤던 사제지간이다. 특히 제자가 스승을 대하는 모습이 새로우면서도 놀랐다. 시청자들에게도 그럴 것”이라고 예측했다.박은빈은 “스승과 제자 사이가 기이하긴 하다. 연대하면서도 증오하고 복잡하게 얽혀있다”며 “이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에 원인과 결과를 추론하고 정답을 주는 드라마는 아니다. 함께 저희의 감각, 심리적 변화를 같이 체험해 봐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김 감독은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설경구, 박은빈과 함께할 수 있어서 지금도 영광”이라며 “그동안 많은 드라마, 영화에서 확인했겠지만, ‘하이퍼나이프’를 통해서 보여드릴 두 분의 연기는 지금까지 보시지 못했던 얼굴, 모습일 것이다. 제게도 작품을 더 완성도 있게 만들 동기가 됐다”고 밝혔다. ‘하이퍼나이프’는 디즈니플러스의 첫 한국 메디컬 시리즈이기도 하지만, 주연 배우 설경구, 박은빈의 첫 의학 작품이기도 하다. 설경구는 “의사 역할이 처음이라 낯설었다. 신경외과 교수님이 수술방 전 행동부터 수술 전 과정 등을 현장에 오셔서 체크해 주셨다. 캐릭터에 맞게 하고 싶으면 물어보고 조언도 구했다. 그렇게 잘 마무리했다”고 회상했다.박은빈은 “언젠가 의사 역할을 꼭 하고 싶었다. 굉장히 설레는 마음이었다”며 “세옥을 준비하면서 감각을 깨워놓은 상태로, 머리로 생각하지 말고 그때그때 순간에 충실해서 감정적인 폭발을 본능적으로 일으켰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임했다”고 회상했다.이어 박은빈은 “리얼리즘도 잘 챙겼다. 이렇게 하면 된다, 안 된다를 코칭받으면서 했고 드라마 적으로 허용되는 부분은 협의해 가면서 했다”면서 “설경구 선배와 촬영하는 내내 다양한 감정을 겪어서 즐거웠다. 여러분도 새로운 감각을 같이 느껴봤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하이퍼나이프’를 향한 응원과 관심, 사랑을 해달라”고 당부했다.‘하이퍼나이프’는 오는 2025년 3월 공개 예정이다.한편 20일부터 진행 중인 ‘디즈니 2024’는 디즈니 산하 유수 제작사들이 선보일 극장 개봉작과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아태지역 텐트폴 및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로,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싱가포르=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1 16:52
OTT

‘하이퍼나이프’ 설경구·박은빈 “의사 연기, 손가락 때문에 고충”

배우 설경구와 박은빈이 의사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 이하 ‘디즈니 2024’) 행사 일환으로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정현 감독과 배우 설경구, 박은빈이 참석했다.이날 설경구는 “의사 역할이 처음이라 낯선 작품이었다. 대학교 신경외과 교수님이 수술방 전 행동부터 수술 전 과정, 수술 직전에 행동들을 현장에 오셔서 체크해주셨다. 캐릭터에 맞게 하고 싶으면 물어보고 조언도 구했다. 그렇게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이어 가장 어려웠던 촬영을 묻는 말에 수술 장면을 꼽으며 “제가 손가락이 두껍다. 그래서 이 손으로 핀셋을 잡고 하는 게 어러웠다”고 털어놨다.반면 박은빈은 가는 손가락으로 고충을 겪었다고 했다. 박은빈은 “전 손가락이 가늘고 얇다. 그래서 대역을 쓸 수 없어서 직접 했다. 제가 하는 장면이 화면에 나가도 되는 건지 걱정하면서 찍었다. 다행히 자문해 주시는 교수님께서 수련생이나 저나 별 차이 없을 거라고 힘을 줘서 잘 해봤다”고 밝혔다.‘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이 일련의 사건으로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과 두뇌싸움을 담은 메디컬 스릴러다. 오는 2025년 공개.싱가포르=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1 16:48
연예일반

[한류 신대륙③] 굿파트너 싱가포르가 온다

한류가 21세기의 콜럼버스다. 한류의 지평이 넓어지고 있다.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 미국의 벽을 당당히 넘고, 안주하기는 커녕 계속해 새로운 문화권, 새로운 시청자들을 포섭하며 그 영향력을 확장해가고 있다. 문화 콘텐츠에 대한 기준이 확고한 아랍 시장마저 이제 K콘텐츠를 롤모델로 삼고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특히 그간 한류로 크게 주목받지 못 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싱가포르에서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일간스포츠는 3회에 걸쳐 신대륙을 찾아 나선 한류 탐험을 눈여겨봤다.〈편집자 주〉 아시아의 ‘네 마리 용’ 한국과 싱가포르가 드디어 문화 콘텐츠로 만났다. 싱가포르에서 한국 드라마에 대한 위상이 날로 높아지는데 이어 양국의 첫 합작 영화가 만들어지며 앞으로 문화 교류에 기대를 거는 시선이 늘었다. 지난달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 ‘아줌마’는 한국-싱가포르 합작 영화다. 한류에 푹 빠진 싱가포르의 아줌마 안티(홍휘팡 분)가 인생 처음으로 한국 방문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오는 19일(현지 시간) 개막하는 ‘제59회 금마장’에서 각본상, 신인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4개 부문에 후보로 노미네이트 됐다. 무엇보다 뜻 깊은 것은 이 영화가 한국과 싱가포르의 첫 합작 영화라는 것이다. 현지에서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고 있는 허슈밍 감독이 실제 한국 드라마를 사랑하는 자신의 모친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스크린에 옮겼다. 허슈밍 감독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서 “엄마가 서너편의 한국 드라마를 동시에 보고 있다는 걸 알았다. 엄마가 얘기하는 걸 잘 들어보니 드라마에 나오는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계시더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영화에는 한국 배우 강형석이 참여했고 여진구도 특별 출연으로 등장했다. 한국에서는 아직 배급사를 찾지 못했지만, 싱가포르 현지에서는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 기대작이다. 최근 들어 싱가포르에서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아시아 최대의 OTT 플랫폼 뷰(Viu)가 공개한 순위 자료를 보면 현지에서 한드가 늘 시청 순위 톱에 자리하고 있다. 2020년작 ‘사랑의 불시착’이 현지에서 크게 흥행했다. ‘아시안 아카데미 크리에이티브 어워즈’에서 최고의 드라마 시리즈 상을 받으며 한드에 대한 열기는 한층 고조된 분위기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싱가포르의 관심은 작품 지원으로 이어졌다. 작품성, 화제성을 모두 손에 쥔 드라마 ‘작은 아씨들’는 싱가포르관광청의 지원을 받았다. 이 덕에 코로나 팬데믹 기간임에도 ‘작은 아씨들’은 싱가포르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한국 안방극장에 전달할 수 있었다. 방송 후 ‘작은 아씨들’ 로케이션 촬영지를 찾아가 보는 관련 콘텐츠들도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좋은 분위기 속에 스타들도 싱가포르 행을 주저하지 않는 분위기다.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성공리에 끝낸 배우 박은빈이 오는 11일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팬미팅을 진행한다. 아시아원(AsiaOne), CNA, 라이프스타일(Lifestyle), 데일리 뉴스 등 수십여 개의 싱가포르 현지 매체들은 이 소식을 크게 다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와 더불어 박은빈의 전작들인 ‘스토브리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연모’ 등 전작들도 자세히 소개했다. ‘아줌마’의 주인공을 연기한 홍휘팡은 “한국과 싱가포르 사이의 첫 합작이라는 의미에 감사하다. 한국에서 영화가 개봉할 수 있다면 더 기쁠 것 같다. 앞으로 한국과 싱가포르 간 공동 제작 작품이 늘어났으면 싶다”고 했다. 싱가포르 국민배우의 바람처럼 이제 막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의 문화 교류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수 있을지 한류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07 08:30
스타

우영우 보자! 박은빈 팬미팅에 싱가포르 ‘들썩’

배우 박은빈의 아시아 팬미팅 투어 소식에 싱가포르가 들썩이고 있다. 싱가포르의 유력 매체들은 박은빈이 ‘2022 박은빈 아시아 팬 미팅 투어’(2022 PARK EUN-BIN Asia Fan Meeting Tour)의 일환으로 다음 달 11일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이 싱가포르 팬들을 만난다‘는 내용으로 앞다퉈 보도했다. 아시아원(AsiaOne), CNA 라이프스타일(CNA Lifestyle), 데일리 뉴스(Daily News), 8 월드(8 World), U-위클리(U-Weekly), 스타아레나(StarArena), 야후 싱가포르(Yahoo Singapore) 등 수십여개의 싱가포르 매체들은 현지에서도 사랑받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와 더불어 ‘스토브리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연모’ 등의 전작들과 함께 배우 박은빈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박은빈의 싱가포르 팬미팅을 진행하게 된 아시아 OTT 플랫폼 뷰(Viu)의 싱가포르 대표 안손 탄(Anson Tan)은 “한국에서 핫한 스타인 박은빈 배우가 싱가포르의 현지 팬분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안겨줄 수 있게 되어 무척이나 기쁘다”고 밝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박은빈은 지난 23일 필리핀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그는 태국,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 생애 첫 아시아 팬 미팅 투어를 이어간다. 쥬는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으로 올해 국내에서 방영된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오늘의 웹툰’, ‘왜 오수재인가’를 비롯해 10월 현재 방송되고 있는 ‘법대로 사랑하라’,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을 아시아 주요 국가에 독점 방영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26 13:17
연예일반

‘우영우 신드롬’ 박은빈,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개최…해외도 집중

배우 박은빈이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에 나선다. 박은빈은 다음 달 23일 필리핀 마닐라를 시작으로 ‘2022 박은빈 아시아 팬미팅 투어 〈은빈노트 : 빈칸〉’(2022 PARK EUN-BIN Asia Fan Meeting Tour 〈EUN-BIN NOTE : BINKAN〉)을 열고 생애 첫 해외 팬미팅 투어를 개최해 팬들을 만난다. 앞서 국내에서 진행된 박은빈의 첫 단독 팬미팅 ‘2022 박은빈 1st FAN MEETING 〈은빈노트 : 빈(斌)칸〉’은 1차, 2차 티켓이 모두 매진된 데 이어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까지 진행했다. 박은빈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드라마 ‘스토브리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연모’ 등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과 만나왔다. 올여름에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열연을 펼치며 ‘우영우 신드롬’의 주역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뿐만 아니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전 세계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작품 주간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이런 가운데 박은빈의 아시아 팬미팅 투어 소식이 전해져 글로벌 팬들의 반가움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국내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이어, 많은 반응과 관심을 보내준 해외 팬들을 위해 박은빈의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가 개최된다. 해외 팬들과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인 만큼 소중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진행될 공연에 애정 어린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은빈의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는 다음 달 23일 마닐라를 시작으로 11월 방콕, 싱가포르, 도쿄에서 진행된다. 티켓 오픈 및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22 08:46
IT

"그게 되겠어?"…KT 구현모, 1년 만에 넷플릭스 1위로 답했다

시장이 물음표를 던졌던 KT의 콘텐츠 사업이 1년 만에 예상 밖의 성과를 냈다. 역량을 총동원한 오리지널 시리즈가 한국은 물론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서 입소문을 타며 새로운 한류 신화를 써내려갈 준비를 마쳤다. 구현모 KT 대표의 '콘텐츠 왕국' 꿈이 현실화되고 있다. 6일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KT의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는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는 지난 4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을 제치고 넷플릭스 국내 TV 쇼 1위에 올랐다. 일본과 태국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베트남 등에서도 10위 안에 안착했다. KT의 콘텐츠 그룹사 스카이티브이와 미디어지니가 리론칭한 TV 채널 ENA도 수혜를 입었다. 지난달 29일 첫 방송 이후 2회 만에 시청률 2.0%를 달성하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2.7%(닐슨, 유료 가구 기준)로 급상승하는 등 ENA 채널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우영우는 넷플릭스와 ENA 채널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다룬 드라마다. 주인공이 매번 자기소개할 때 "제 이름은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입니다. 기러기·토마토·스위스·인도인·별똥별·우영우…역삼역"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이 대사를 번역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해외 버전에는 대칭이 되는 영어단어(Kayak·deed·rotator·noon·racecar)가 들어갔다. 역삼역은 마땅히 대체할 단어가 없어 그대로 번역(Yeoksam Station)했다. 좀비물·서바이벌 장르가 주도했던 한류 콘텐츠 시장에 우영우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선봉에는 유·무선 통신사업자의 이미지가 오래도록 각인된 KT가 있다. 구현모 KT 대표는 2020년 하반기 탈통신의 일환으로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환을 선언했다. 취임 1년을 맞은 이듬해에는 2023년까지 1000개 이상의 원천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한 콘텐츠 강자로 떠오르겠다고 공언했다. 당시 구 대표는 "미디어 플랫폼과 기술, 고객 기반을 합하면 이제는 콘텐츠 사업으로도 돈을 벌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더 컸다. 이미 글로벌 성과를 내는 네이버·카카오와 비교하면 걸음마 단계로 비쳤기 때문이다. KT의 첫 오리지널 콘텐츠는 지난해 10월 올레 tv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즌 등에서 선보인 윤계상 주연의 스릴러 '크라임 퍼즐'이다. 예열을 마치고 올해 처음 공개한 휴먼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는 종영 후에도 국내 넷플릭스 순위 10위권을 유지하며 준수한 성적을 보인다. 이어서 출격한 우영우가 적시타를 날리며 KT의 콘텐츠 시장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2021년 약 3조6000억원의 그룹 미디어 매출을 2025년 5조원으로 30%가량 끌어올리겠다는 다소 보수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내년 방영을 위해 기획하고 있는 작품까지 총 24개의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할 계획인데 시작이 좋다. KT 관계자는 "(우영우는) 다양한 사람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으로, 단 2회 만에 많은 시청자가 그 진가를 알아봐 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 드라마가 KT스튜디오지니의 콘텐츠 역량과 ENA의 채널 경쟁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7.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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