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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종영 D-1 박인환 종영 소감 "덕출아, 고생 많았다"

'나빌레라' 박인환, 송강, 나문희, 홍승희가 종영에 대한 아쉬움과 시청자를 향한 애정이 담긴 종영 소감을 남겼다. tvN 월화극 '나빌레라'는 내일(27일) 최종회가 방송된다. 인생 마지막 도전에 나선 박인환(덕출)과 녹록지 않은 현실에 지친 송강(채록)이 함께한 도약은 시청자들의 큰 응원을 이끌었다. 특히 시니어의 도전에 대한 의지부터 청춘을 향한 위로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메시지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박인환, 송강, 나문희, 홍승희가 '나빌레라'를 향해 변함없는 큰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에게 깊은 감사를 담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평생의 꿈인 발레에 도전하는 덕출에게 시청자들이 스며들게 만든 박인환은 "그동안 '나빌레라'를 사랑하고 아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시청자 여러분들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덕출아, 나이 일흔에 발레 하느라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 많은 사람들이 너를 응원하고 있다. 날아오르느라 고생 많았다. 그리고 채록아 고마워!"라고 덧붙였다. 점점 성장해가는 청춘 발레리노 채록 캐릭터에 동화된 모습을 보인 송강은 "'나빌레라'를 찍는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도 즐거운 추억이었고 따뜻한 현장이었습니다. 좋은 감독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함께 연기한 선배님들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나빌레라'는 앞으로도 길이남을 드라마입니다. 앞으로도 '나빌레라' 그리고 저 송강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해남 역을 맡아 남편과 자식들을 향한 따뜻함으로 시청자를 울린 나문희는 "웹툰에서 볼 때는 역할이 크지 않았던 것 같아서 시작은 조용히 조촐하게 하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사람을 크게 만들어주셔서 드라마 한 회 한 회 끝날 때마다 큰 보물을 안고 집에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끝나니까 섭섭하고, 아주 좋고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진짜 행복을 찾아가는 청춘 은호를 현실감 있고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공감을 이끌어낸 홍승희는 "저희 작품만큼 따뜻했던 현장에서 밤낮으로 고생하신 모든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 덕분에 ‘심은호’가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이 시대의 수많은 청춘들이 은호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그렇게 느껴주신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고 잊지 못할 작품이 된 것 같습니다. 은호처럼 도전을 시작하시는 분들 모두 날아오르시길 심은호, 그리고 저 홍승희가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내비쳤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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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종영까지 2회..박인환·송강·나문희·홍승희 하드털이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아쉬움을 달랠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박인환, 송강, 나문희, 홍승희, 김태훈, 윤지혜 등 ‘나빌레라’ 팀의 발레를 향한 열정에서 쉬는 시간의 훈훈 케미까지 모두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연출 한동화/극본 이은미/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더그레이트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25일 공개한 스틸에서 박인환, 송강은 카메라 뒤에서도 발레 연습에 몰두한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발레 사제듀오 캐릭터인 만큼 손끝 하나, 발끝 하나까지도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안무가에게 틈틈이 조언을 구하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 누구보다 발레에 진심인 두 사람의 노력이 듬뿍 묻어 나온다. 또한 나문희는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은 채 대사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배우 나문희의 내공 깊은 연기력에 철저한 노력까지 더해져 짙은 여운을 남긴 명장면이 탄생했다. 홍승희는 손가락 브이 포즈를 취한 채 싱그러운 미모를 발산하며 보는 이까지 미소 짓게 만든다. 극중에서는 치열한 일상에 지친 사회초년생이지만 촬영장에서는 활기찬 에너지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후문. 그런 가운데 배우들의 훈훈한 모습도 흐뭇한 미소를 유발하는 포인트다. 박인환, 나문희 사이에 앉은 송강의 모습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친 조부모와 손자처럼 웃는 모습마저 데칼코마니처럼 닮아 다정한 가족 케미가 절로 느껴진다. 또한 환상적인 티키타카로 사랑받고 있는 ‘ex-부부’ 김태훈, 윤지혜의 모습도 시선을 끈다. 재결합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입증하듯 카메라 밖에서도 케미를 자랑하고 있다. 방송은 매주 월,화요일 밤 9시.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4.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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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둔 '나빌레라', 아쉬움 달랠 박인환→송강 비하인드 공개

tvN 월화극 ‘나빌레라’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아쉬움을 달랠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25일 공개했다. 박인환, 송강, 나문희, 홍승희, 김태훈, 윤지혜 등 ‘나빌레라’ 팀의 발레를 향한 열정에서 쉬는 시간의 훈훈 케미까지 모두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서 박인환, 송강은 카메라 뒤에서도 발레 연습에 몰두한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발레 사제듀오 캐릭터인 만큼 손끝 하나, 발끝 하나까지도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안무가에게 틈틈이 조언을 구하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 누구보다 발레에 진심인 두 사람의 노력이 듬뿍 묻어 나온다. 또한 나문희는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은 채 대사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배우 나문희의 내공 깊은 연기력에 철저한 노력까지 더해져 짙은 여운을 남긴 명장면이 탄생했다. 홍승희는 손가락 브이(V) 포즈를 취한 채 싱그러운 미모를 발산하며 보는 이까지 미소 짓게 만든다. 극중에서는 치열한 일상에 지친 사회초년생이지만 촬영장에서는 활기찬 에너지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후문. 그런 가운데 배우들의 훈훈한 모습도 흐뭇한 미소를 유발하는 포인트다. 박인환, 나문희 사이에 앉은 송강의 모습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친 조부모와 손자처럼 웃는 모습마저 데칼코마니처럼 닮아 다정한 가족 케미가 절로 느껴진다. 또한 환상적인 티키타카로 사랑받고 있는 ‘ex-부부’ 김태훈, 윤지혜의 모습도 시선을 끈다. 재결합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입증하듯 카메라 밖에서도 찰진케미를 자랑하고 있다. tvN ‘나빌레라’ 제작진은 “따뜻하고 섬세한 촬영장 분위기가 드라마에 고스란히 녹아 들어 시청자들에게 전달된 것 같다”며 “‘발레 사제듀오’ 박인환, 송강이 한 무대에 같이 날아오를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나빌레라’ 11회는 2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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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나빌레라' 박인환, 알츠하이머 증세 악화될수록 깊어지는 발레 열정

치매가 악화될수록 발레에 대한 박인환의 사랑은 깊어져만 간다. 스승 송강과 막내 아들 조덕래는 그런 박인환을 위해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19일 방송된 tvN 드라마 '나빌레라'는 가족 중 처음 박인환(심덕출)의 치매 사실을 알게 된 막내아들 조복래(심성관)와 송강(이채록)이 박인환을 위해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결성한 이야기를 담았다. 송강은 막내 아들 조복래에게 박인환의 알츠하이머 사실에 대해 털어놨다. 다큐멘터리를 찍으러 간다는 조복래에게 "오래 떠나 있냐"고 묻자 조복래는 "맞다. 멀리 간다"고 답했다. 이에 송강이 "치매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깜짝 놀란 조복래는 "착각하는 거 아니냐"고 다시 물었다. 송강은 "어제도 30분 동안 길에서 기억을 잃었다"며 "할아버지 수첩을 통해서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강은 "발레를 누구보다 하고 싶어한다. 난 그 꿈을 지켜주고 싶다"며 조복래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조복래는 박인환에게 "오늘부터 아버지를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으로 하기로 했다"라며 "나이 일흔 넘어서 발레 꿈을 좇는 할아버지라... 얘기가 될 것 같다"며 박인환을 돌보기 위한 명분을 만들었다. 박인환이 송강의 눈치를 보자 송강도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며 찬성했다. "근데 출연료는 얼마냐"는 송강의 질문에 조복래는 못 들은 체하며 엄마 나문희(최해남)에게 "근데 쟤는 왜 맨날 우리 집에 있냐"고 물어 둘의 은근한 교감을 드러냈다. 나문희는 다큐멘터리 주인공이 된 박인환에게 얼굴 팩을 해주며 "열심히 한번 해보라"고 응원했다. 조복래가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했다. 박인환이 발레하는 모습을 처음 본 조복래는 연민을 느꼈다. 박인환의 순수한 꿈을 여태껏 외면해 온 자신을 반성하는 것처럼 보였다. 박인환은 매일 슬리퍼만 신고 다니는 조복래를 걱정해 새 슬리퍼를 선물했다. "겨울에도 그 슬리퍼만 신더라. 추워보인다"는 박인환의 말에 조복래는 "따뜻했다, 피가"라며 슬리퍼를 계속 고집하는 이유를 밝혔다. 조복래는 "수술하던 환자가 죽었다. 근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사실에 환멸감을 느꼈다"며 "이 슬리퍼는 그때의 기억을 상기시켜 준다. 혹시라도 내가 뭐라도 할 수 있을 줄 안다고 착각할까봐 이 슬리퍼를 항상 신는다"라며 환자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는 참의사의 모습을 보였다. 박인환은 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서인국이 특별 출연했다. 스타 발레리노 역할을 맡은 서인국은 할아버지를 레슨한다는 송강을 비웃었다. 서인국은 자신의 팬을 자처하는 박인환에게 "발레를 배우신다면서요. 취미로 하긴 어려우실 텐데요. 대단하시네요. 즐기세요"라며 퉁명스럽게 말을 뱉었다. 송강은 떠나는 서인국을 붙잡고 "할아버지 취미로 발레하는 거 아니다. 남은 인생 전부 다 걸고 하는 거다"라고 발끈했다. 서인국은 시크한 표정으로 "그래, 응원할게"라고 말하며 떠났다. 송강은 박인환에게 "취미로 하시는 거 아니면서 왜 아무 말도 없이 가만히 있었냐"고 화냈다. 박인환은 진지한 표정으로 "내가 그렇지 않으니까. 발레는 내 꿈이니깐"이라며 "난 누가 뭐래도 발레 포기 못한다. 정말로 잘하고 싶다"라며 발레에 대한 일편단심 사랑을 보여줬다. 송강은 김태훈(기승주)에게 "박인환을 무대에 올리고 싶다"고 졸랐고, 우여곡절 끝이 오디션 기회를 마련했다. 박인환은 "내가 오디션을 보다니" 뛸 듯 기뻐했다. 이어 "그럼 '백조의 호수'에서 백조 역할을 하고 싶다"며 송강을 당황시켰다. 송강이 "좋아하는 거 말고 잘하는 걸 해야한다"라고 만류하자 박인환은 또 다시 들뜬 표정으로 "좋아하는 걸 잘하면 되잖아"라며 명언을 날렸다. 송강의 아버지 조성하(이무영)가 부상 당한 송강을 걱정하는 마음에 집에 찾아왔다.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송강은 "우리 목욕탕 간 적 있냐. 다음에 같이 가자"고 말했다. 당황한 조성하는 "그래. 한번 가자"고 무뚝뚝하게 답했다. 부자는 이렇다 할 표현도 못한 채 "몸 잘 챙기라"는 작별 인사와 함께 헤어졌다. 한편 박인환이 또 사라졌다. 초조한 마음으로 박인환을 찾아 나선 송강이 화장실에서 박인환의 목소리를 들었다. 알 수 없는 말로 혼자 중얼거리는 박인환의 소리에 송강은 "문 열라"고 다급하게 소리쳤다. 대답이 없자 문을 부수고 들어간 송강, 박인환은 송강을 보고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나빌레라'는 일흔 살의 나이에 발레라는 꿈이 생긴 할아버지 박인환과 그의 발레 스승 송강의 성장기를 그린 따뜻한 감성 드라마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4.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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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나빌레라' 박인환 치매..틀리지 않은 슬픈 예감

'나빌레라' 박인환이 치매를 앓고 있었다. 송강은 중요한 콩쿠르를 앞두고 다쳐 꿈이 좌절될 위기에 놓였다. 6일 방송한 tvN 드라마 '나빌레라'에서 박인환(심덕철)의 송강(이채록)을 향한 무한한 사랑은 계속됐다. 그러나 김권(양호범)은 송강의 콩쿠르 본선 합격 소식을 듣고 분노했다. "내 꿈은 네 아빠 때문에 다 무너졌는데 너만 행복하면 되겠냐"며 주먹을 휘둘렀고 송강은 그대로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다. 송강의 아버지와 김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더 증폭시켰다. 콩쿠르 본선이 한달 앞으로 남은 송강은 김권 때문에 발목을 크게 다쳤다. 그토록 꿈꿔 오던 콩쿠르의 연습을 못하게 된 송강은 방 안의 물건들을 집어 던지며 눈물을 흘렸다. 박인환은 양호범을 찾아가 "네 맘 안다. 젊은 시절 나도 힘들었으까"라며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소리 지르며 "제발 좀 사라져달라"는 김권에게 "권아, 송강처럼 너도 날아오를 수 있어. 그러니 끝까진 가지마"라며 의미 심장한 말을 한 뒤 떠났다. 박인환은 손녀 홍승희(심은호)에게 "당분간 송강이 좀 부탁한다"며 출퇴근 에스코트를 맡겼다. 박인환 때문에 이어진 둘은 차 안에서 깊은 대화를 나눴다. "꿈을 찾았냐"는 송강의 질문에 홍승희는 "아직. 그런데 오늘 하늘을 봤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행복했어. 소소한 곳에 행복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 말에 송강은 "곧 찾겠네"라고 말하며 홍승희를 지그시 바라봤다. 나문희는 아들 정해균(심성산)을 집으로 불렀다. "제발 자식들 부끄럽게 만들지 말라"며 발레를 하는 아버지에게 화냈던 정해균에게 나문희는 시장거리를 집어 던졌었다. 정해균은 "어머니 죄송해요"라며 그때의 미안함을 드러냈다. "아팠니. 아팠으면 됐어"라는 나문희의 말에는 남편 박인환과 아들 정해균에 대한 사랑이 동시에 담겨 있었다. 송강은 진통제를 먹고 연습에 나섰다. 김태훈(기승주)은 이를 알아차리고 "이번 콩쿠르가 네 인생 마지막이냐"며 무리하는 송강에게 화를 냈다. 콩쿠르를 포기하라는 스승 김태훈의 말에 송강은 "그렇게 남의 꿈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고 소리를 높였다. 송강과 비슷한 아픔을 가진 김태훈은 "나도 너처럼 욕심부리다 꿈이 무너졌다"며 "이번 콩쿠르가 끝나고 널 영원히 객석에 앉게 할 수 없어"라고 말했다. 당황한 송강은 아무 말 없이 객석을 응시했다. 박인환은 자꾸 기억을 잃어버렸다. 결혼 기념일을 한번도 까먹은 적 없던 박인환이 나문희의 말에 오늘이 결혼기념일였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무서운 예감이 든 박인환은 나문희에게 사진을 찍자고 말했다. 이쁜 사진을 한 장 남긴 뒤 자식들에게 전송한 둘은 간만에 수족관을 거닐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아이같이 즐거워 하는 나문희의 모습에 박인환은 복잡한 감정이 느껴지는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슬픈 예감이 곧바로 현실이 됐다. 나문희의 음료를 사러 자리를 떠난 박인환이 돌아오지 않은 것. 긴장감 넘치는 음악이 흘러나오며 나문희가 박인환을 찾아 나섰다. 겁에 질린 표정의 박인환이 낯선 공간에 서 있었다. 박인환이 치매에 걸린 가운데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모은다. '나빌레라'는 일흔 살의 나이에 발레라는 꿈을 좇는 할아버지 박인환과 그의 발레 스승 송강의 성장기를 따뜻하게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4.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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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송강, 정면돌파 아이콘…냉온탕 넘나드는 매력

배우 송강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정면돌파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극 '나빌레라'가 세대를 뛰어넘는 브로맨스와 공감을 자극하는 감동적인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울리고 웃기는 가운데, 주인공 이채록으로 변신한 송강이 정면돌파의 아이콘에 등극했다. 발레 콩쿠르 본선을 앞두고 고군분투하는 송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디션 영상 제출 기한이 가까워짐에도 마음처럼 되지 않는 발레로 인해 잔뜩 예민해진 송강은 옆에서 발레 동작을 가르쳐달라는 박인환(덕출)에게 마음과는 다른 모진 말까지 뱉어내며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발레에 진심이었던 박인환의 속마음을 알게 된 그는 박인환을 찾아가 진정 어린 사과를 전하며 이전보다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으로 서로를 마주했다. 이후 스스로를 믿으라는 박인환의 조언에 힘입어 발레에 다시 정면돌파한 송강은 오디션 영상까지 성공적으로 완성시키며 발레리노로서 더욱 성숙해진 면모를 뽐냈다. 송강은 발레에 이어 덕출과의 사제 브로맨스까지 정면돌파하며 세대를 뛰어넘는 케미스트리를 이끌어냈다. 본선 결과를 앞두고 박인환 집에 초대받은 송강은 걱정과 달리 박인환, 나문희(해남)와 친 조부모, 손주 같은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특히 두 사람 앞에서 무심한 듯 귀엽게 재롱을 부리거나 제 집처럼 편하게 지내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스하게 물들였다. 끊임없는 열정으로 발레와 브로맨스를 모두 잡아낸 송강은 극 중 채록의 모습과 오버랩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발레리노 채록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내기 위해 바쁜 스케줄 중에도 발레 연습을 틈틈이 병행하며 동작들을 직접 소화해내는가 하면, 냉온을 넘나드는 채록의 복잡한 감정 상태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나빌레라'를 통해 정면돌파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송강. 발레 콩쿠르 본선을 앞둔 그가 또 어떤 이야기로 감동과 공감을 자아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6화는 오늘(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0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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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송강 vs 김권, 비상계단 혈투…박인환 경악

'나빌레라' 송강과 김권이 비상계단에서 혈투를 펼친다. 송강이 김권을 향해 분노를 폭발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tvN 월화극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박인환(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송강(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5회 방송에 앞서 5일 송강과 김권(호범)의 비상계단 혈투 스틸이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박인환은 가족의 반대를 이겨내고 발레리노를 향한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했다. 특히 아내 나문희(해남)가 박인환의 방패막을 자처하며 그의 발레 꽃길을 응원해 감동을 폭발시켰다. 박인환의 발레를 향한 진심을 누구보다 잘 아는 송강 또한 "축하해요"라며 그의 복귀를 반겼고, 한층 더 단단해진 두 사람의 발레 사제듀오 우정이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내며 다음 회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공개된 스틸에서 송강과 김권은 비상계단에서 서로의 멱살을 움켜쥔 채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송강은 쌓아둔 감정을 폭발시키듯 분노로 이글거리는 강렬한 눈빛으로 김권을 쏘아보고 있고, 김권 역시 송강과 팽팽하게 대치하며 일촉즉발의 날 선 긴장감을 자아낸다. 그런 가운데 또 다른 스틸에서 송강은 김권에게 일격을 당한 듯 상처투성이가 된 얼굴. 더욱이 이를 '송강의 매니저 겸 제자' 박인환이 목격한 가운데 경악한 그의 표정이 심상치 않은 상황을 예고한다. 송강은 콩쿠르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어느 때보다 몸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그에게 위기가 찾아오는 것일까. '나빌레라' 제작진은 "송강과 김권이 또다시 거친 신경전을 발발시킨다. 과연 이번 대립이 송강의 콩쿠르 준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5회는 오늘(5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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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바라기 나문희→현실 청춘 홍승희..공감이 '나빌레라'

tvN 월화극 ‘나빌레라’ 속 박인환 가족의 서사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유발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삶의 끝자락에서 마지막 도전을 시작한 일흔 발레 꿈나무 박인환(덕출)과 차가운 현실에 방황하는 스물셋 청춘 발레리노 송강(채록)의 사제듀오 도약이 재미, 감동, 공감을 모두 선사하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나빌레라’가 자식바라기 나문희(해남),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경단녀 신은정(애란), 현실 청춘 홍승희(은호)가 그리는 캐릭터를 통해 현실 공감지수를 높이고 있다. 극중 박인환의 아내 나문희는 자식들 하나하나를 살뜰하게 챙기며 그들에게 짐이 되지 않고 조용히 살다가 가고 싶은 우리네 엄마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나문희가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한평생 동고동락한 남편의 건사와 자식들의 만사형통이다. 그런 그녀가 남편 박인환의 발레 도전을 처음 반대했던 이유도 자식들에게 피해주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그것이야 말로 부모의 덕목이라 생각했기 때문. 자식을 위한 희생을 1순위로 생각하는 우리네 부모의 헌신을 엿보게 했다. 극중 박인환과 나문희의 며느리이자 정해균(성산)의 아내 애란 역의 신은정은 딸 홍승희(은호)를 대학에 보낸 뒤 자신 또한 못다 이룬 꿈을 펼치기 위해 스스로의 인생에 도전한다. 엄마 역할이나 똑바로 하라는 남편의 무시에도 상담 자격증에 학위까지 따는 등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엄마가 아닌 자신의 이름을 건 길을 가고자 하는 의지로 3040 여성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박인환의 손녀 홍승희는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사회초년생. 사회초년생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현실적인 스토리 속 정직원이 되기 위한 고군분투는 물론 정규직 전환 마지막 관문에서 마시게 된 탈락의 고배 등 냉혹한 현실을 마주한 사회 초년생의 직장 적응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처럼 ‘나빌레라’ 속 나문희, 신은정, 홍승희 모두 우리네 삶과 맞닿아 있는 서사와 리얼한 일상으로 시청자들의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리얼리티를 높이는 배우들의 힘까지 더해진 가운데 과연 이들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개척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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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나빌레라' 송강-박인환, 성장기 세대초월 감동 서사

짜임새 있는 작품으로 탄생한 tvN 월화극 '나빌레라'가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세대를 초월해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작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시청률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박인환(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 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송강(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 듀오 청춘 기록 드라마다. 별점 만점·평점 10점의 원작 웹툰 '나빌레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원작을 지지한 팬층이 두터웠던 만큼 원작 팬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킨 작품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 관건이었다. 뚜껑을 연 '나빌레라'는 '발레'라는 공통분모를 두고 47년이란 세대 차를 초월한 두 남자의 우정이 회차를 거듭하며 진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꿈을 이루기 위해 현실에서 겪게 되는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가장 박인환의 '일흔춘기'에 아내 나문희(해남)도 처음엔 당황했지만 그의 진심을 알고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박인환의 발레 선생님은 송강이다. 잦은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진 송강은 친할아버지 같은 매니저 겸 제자 박인환의 따뜻한 배려에 닫혔던 마음 문을 열었다. 처음엔 체력도 되지 않는 늙은 할아버지의 발레 도전을 거부하며 밀어내기 바빴지만 이젠 그 누구보다 곁에서 지지하고 위로하는 존재가 됐다. 두 사람의 티키타카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불러온다. 나이 차를 뛰어넘어 저마다의 꿈을 담은 발레로 진짜 소통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박인환은 데뷔 30년 만에 첫 미니시리즈 주연으로 나서 그간의 한을 풀듯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도전의 의미를 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 그의 노력이 작품에 담겨 빛을 발하고 있다. 송강의 풋풋함 역시 채록과 싱크로율 높은 모습으로 다가와 호감을 선사한다. 이에 힘입어 시청률이 상승세를 탔다. 1회 2.80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 2회 3% 돌파를 목전에 두더니 매회 자체 최고를 경신해 4회에 3.623%를 나타냈다.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 동 시간대 1위를 달리며 기분 좋은 행보를 걷고 있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은 "센 드라마들이 즐비한 가운데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는 작품이다. 어르신과 청춘의 케미스트리, 그 둘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꿈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전할 수 있는 위로나 대리충족이 크다. 뒤로 갈수록 더 큰 화력이 붙을 수 있다"라고 평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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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송강-박인환 사제듀오, 4.3% 자체 최고 또 경신

'나빌레라' 박인환이 가족의 반대를 이겨내고 발레리노를 향한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했다. 아내 나문희가 박인환의 방패막을 자처하며 그의 '발레길'을 응원해 감동을 자아냈다. 30일 방송된 tvN 월화극 '나빌레라' 4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수도권 기준 평균 3.7%, 최고 4.3%를, 전국 기준 평균 3.6%, 최고 4.2%로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6%, 최고 1.9%를, 전국 기준 평균 1.8%, 최고 2.0%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박인환(덕출)이 발레를 배우고 있음을 알게 된 가족들은 긴급 가족회의를 열어 한 자리에 모였다. 반대파에 아내 나문희(해남), 큰아들 정해균(성산), 둘째 김수진(성숙)과 찬성파에 조복래(성관), 사위 정희태(영일), 며느리 신은정(애란)이 첨예한 대립을 펼쳤다. 특히 조복래는 지난날 박인환이 유일하게 자신의 도전을 응원했던 것을 떠올리며 "아버지도 지겹게 얘기해요, 발레가 좋다고. 계속하면, 형도 누나도 엄마도 그만하겠죠"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신은정 또한 박인환에게 "그만두지 마세요. 하고 싶은 거 하세요"라며 힘을 실어줘 박인환을 감동시켰다. 송강(채록)은 가족의 반대에 홀로 맞서는 박인환을 줄곧 걱정했다. 아내의 거센 반대에 시무룩해진 박인환을 위로하고, 새 발레복을 함께 골라주는 등 마음을 연 훈훈한 모습으로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특히 발레 스튜디오를 찾아온 정해균이 김태훈(승주)에게 발레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자 일부러 그에게 물을 쏟는 등 귀여운 보복을 이어가 웃음을 유발했다. 나문희와 냉전 상태로 발레 연습을 지속하던 박인환은 자식들을 생각하라는 아내의 진정 어린 애원까지 외면할 수 없어 결국 발레 도전을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 박인환은 과거 친구를 믿고 빚 보증을 섰다가 잘못되어 전 재산을 압류당한 뒤, 어려워진 집안 사정 속에서도 씩씩하게 잘 자라준 자식들에게 언제나 미안함을 품고 살아왔던 것. 하지만 나문희 역시 박인환의 발레를 반대하면서도 마음이 불편하기는 마찬가지. 나문희는 발레를 포기한 뒤로 의욕을 잃고 풀이 죽은 박인환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속상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강 또한 사라진 모닝콜을 허전해하고, 박인환의 집을 찾아가는 등 덕출의 빈자리를 사무치게 느끼고 있었다. 발레를 향한 마음을 쉽게 접을 수 없던 박인환은 마지막으로 발레복을 입어보며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으나, 그 모습을 뜻밖에 정해균이 목격하고 울분을 터트리고 만다. 어릴 때부터 어려운 집안 사정과 어린 동생들 때문에 자신의 꿈은 포기한 채 치열하게 살아온 장남에게, 일흔에 발레를 시작하겠다는 박인환의 도전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인 것. 급기야 정해균이 "내 어깨에 짐 올려놓고 아버지 속 편했잖아요. 그냥 계속 그렇게 속 편히 사시라고요!"라고 소리치자, 이를 다 듣고 있었던 나문희가 그를 막아섰다. 가족을 위한 박인환의 희생과 노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나문희는 정해균에게 "(아버지가) 처자식 먹여 살리겠다고 밤낮없이, 눈비 맞아가며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데 그딴 소리를 해?"라고 맞섰다. 곧이어 "왜 자식 번듯하게 잘 사는 걸로 부모가 자식 앞에서 작아져야 하니? 왜 너 잘 자라준 걸로 아버지가 네 눈치를 봐야 하냐고"라며 주저앉아 오열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폭발시켰다. 이어 나문희는 박인환을 향해 "하고 싶은 대로 해요. 그렇게 하고 싶으면 해야지요"라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박인환은 곧바로 발레 스튜디오로 향해 송강과 다시 마주했다. 박인환의 발레를 향한 진심을 잘 아는 송강은 "축하해요, 할아버지"라며 누구보다 그의 복귀를 반겼다. 박인환과 송강의 한층 더 단단해진 '발레 사제듀오' 우정이 진한 여운을 안겼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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