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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동생 바라기 박재정, "어떻게 지냈어" 무한 반복

‘나 혼자 산다’에서 박재정이 동생에게 한없이 다정다감한 ‘동생 바라기’ 면모를 보였다. 오늘(30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 측은 이날 네이버TV를 통해 오랜만에 만난 친동생을 향해 끊임없이 애정을 드러내는 박재정의 모습을 선공개했다. 친동생을 데리러 간 박재정은 동생을 보자마자 포옹을 하며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그는“제 동생 이름은 박이정이고요. 두 이에 바를 정입니다”라고 TMI를 방출하며 각별한 우애를 자랑하는 동생을 소개했다. 우애 깊은 형제의 모습에 키는 “엄마, 아빠가 얼마나 좋아하실까”라며 뿌듯해 했다. 집에 아직 아무도 초대한 적이 없다는 박재정은 “처음으로 동생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첫 손님인 동생과 함께 집으로 향했다. 독립 후 두 달여 만에 만난 동생이 반가운 박재정은 “어떻게 지냈어?”라고 안부를 물었고 동생은 “똑같지 뭐”라고 대답했다.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 정류장을 걸어가는 동안 박재정은 질문을 쏟아내는가 하면 “어떻게 지냈어?”라는 안부 인사 데자뷔처럼 반복해 무지개 회원들을 폭소케 했다. 형 박재정의 토크쇼급 안부 인사 데자뷔가 익숙한 듯 같은 대답으로 받아치는 동생의 반응이 웃음을 더했다. 박재정은 “진짜 보고 싶었다”며 동생을 향해 끊임없이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3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3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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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박재정 "MSG워너비, 가수로서 노력 보상받은 기분"

제대로 빛 봤다. 2013년 Mnet ‘슈퍼스타K5’ 우승자로 혜성처럼 등장했지만 가수로서 힘겨운 길을 걸어야 했던 박재정이 단념하지 않고 꿋꿋이 자신의 길을 지키며 내실을 다져온 덕에 최근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다시 한번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 박재정은 최근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 현시점을 즐기기보다 더욱 철저한 자기 검열로 다음을 준비하고자 한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그동안 음악에 대한 갈증이 컸던 만큼 "깊이를 개선하고 싶다"며 호방한 기운과 함께 초연한 면모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지난 26일 공개된 ‘바라만 본다’가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매서운 행보를 자랑 중인 소감을 묻자 박재정은 "가수로서 계속 노래하고 싶다는 확신이 생겼고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보고 보상받은 기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뜻깊고 한결 마음도 편안해졌다”고 전했다. 솔로 가수가 아닌 첫 그룹 활동에 대해 “김태호 PD님께서 방송이 끝난 후에도 원한다면 자유롭게 멤버들과 활동해도 된다 하셨지만 유재석 선배님과 제작진분들 덕에 용기 내서 모두가 합심할 수 있었던 기적적인 일”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내비쳤다. 방송을 통해 내밀한 속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던 박재정은 “가수로서 결과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사실에 한동안 우울했다. 그간의 예능 출연이 가수 박재정에 대한 직접적인 관심으로 이어지지 않는 허탈감에 활동을 계속할지 오래 고민한 시기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박재정은 이번 프로젝트에 능동적인 태도를 취하며 대중의 호감을 샀다. "이번 오디션은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돼 청자들이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었고 그래서 진중함이 더 느껴지지 않았을까. 덕분에 음악인으로서의 인정을 받은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평소 접점이 없는 멤버들과의 만남에는 “학교에서 반 배정받으면 어색하다가 점점 친해지고 죽이 잘 맞는 것처럼 하나가 되는 경험은 재밌고 색달랐다. 특히 우연히 짜인 M.O.M과 조화롭게 노래를 완성한 데 감동이 크다”고 답했다. 또한 다른 팀임에도 은연중에 애정이 묻어나는 배우 이상이와의 공통분모를 묻자 “형이 더 잘생겼지만 나와 닮았다고 하더라. 또 목소리가 중저음이고 김동률을 좋아하는 것도 같다. 사람도 정직하지만 음정도 목소리도 깨끗하다. 그런 점이 부럽고 가장 뛰어난 실력자라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종 멤버 결정 전, 단체 무대에서 라붐의 ‘상상더하기’로 막을 올렸다. 본인의 노래 중 역주행을 바라는 곡을 물으니 “개인적인 스토리를 담은 자작곡에 애착이 크다. 그런 이유에서 2018년 발매한 ‘가사’는 처음 작사, 작곡한 노래라서 내 색깔이 더 묻어난다”고 언급했다. 지금의 만장기염은 유재석의 황금귀와 박재정의 꿀성대의 결과라고 할 수 있을 터. 그는 “한 팬분께서 훗날 나도 선배님처럼 잘되면 이 순간을 기억하고 후배를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하셨다. 나도 좋은 어른으로 성장했으면 좋겠고 선배님께 무한한 감사드린다”고 고백했다. 한편 가족에 숨김없이 애정을 전하는 모습도 화제를 모았다. 박재정은 “소중한 이들에게 스스로 관심을 재촉하는 편이다. 또 당시 내색하지 못해 후회했던 경험도 있었기 때문에 인색하기보다 민망하더라도 진심을 전하는 게 더 가치 있다”고 말했다. SNS 활동도 더 활발해진 그는 본인보다 동료들의 근황을 공유하는 데 여념이 없다. “그렇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나만큼 노력하는 뮤지션들도 함께 알아봐 주셨으면 하는 욕심”이라며 따뜻한 마음씨를 드러냈다. 이처럼 표현에 적극적인 그는 웹상에서 이모티콘 요정으로 통한다. 그에게 가장 즐겨하는 기호를 물으니 “이모티콘으로 안부를 대신한다. ‘좋아요’처럼 하트로 답하는데 특히 파란 하트를 즐겨 쓴다. 요즘에는 색깔 변화를 줘서 다양하게 쓰고 있다”고 밝혔다. 얼마 전 독립 소식을 전해온 그에게 홀로서기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물으니 “한평생 가족과 살았기 때문에 나만의 공간을 갖고 싶었고 축구 경기를 보기 위함도 크다. 초반에는 무서웠는데 이틀 만에 혼자 사는 게 좋다는 걸 깨달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고마운 선물을 받았다고. “옥외 전광판은 난생처음인데, 설치 당일 먼저 보고 바로 인증샷을 남겼다. 이렇게 해야 또 해주시지 않겠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팬들의 활기도 데뷔 이래 가장 열렬하다. 이에 “지금의 분위기가 유지됐으면 좋겠고 그저 감사드린다. 일찍이 방송을 통한 유사 경험을 겪었기 때문에 일시적인 인기에 안주하기보다는 다음 챕터를 설정하고 준비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방송을 마친 후 앞으로 어떤 음악을 들려줄 계획인지 묻자 “나라서 할 수 있는 발라드를 계속할 생각이다. 또 신곡은 7월 말을 예상하고 자작곡으로 구성된 1집도 올해 발매를 목표하고 있지만 내 이름을 건 첫 정규 앨범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예고했다. 맛소금을 포함해 새 소식을 기다리고 있을 팬들에게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받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자리는 주변에서의 지원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또 스스로가 느끼기에 음악적 기량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향후 개선될 시간도 필요할 것 같다.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0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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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표예진-박재정, 독립 새내기들의 '우리 독립했어요'

배우 표예진과 가수 박재정이 독립 새내기들의 극과 극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준다. 내일(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는 '우리 독립했어요' 특집으로 꾸려진다. 독립 6개월 차 표예진과 독립 2주 차 박재정의 첫 독립 생활이 그려진다. 드라마 '쌈, 마이웨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김비서가 왜그럴까' 등에 출연해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온 표예진은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천재 해커 안고은 역으로 인생캐를 경신했다. 서른을 맞아 독립을 결정했다는 독립 6개월 차 표예진은 그림 같은 뷰를 자랑하는 복층 하우스를 공개한다.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낮에는 햇살이 쏟아지고 밤에는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통창 뷰가 시선을 강탈한다. 표예진은 일어나자마자 청소를 시작하는가 하면 깔끔한 정리 습관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친구들로부터 '표.또.청'(표예진이 또 청소하네)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표예진은 먼지 한 톨도 남기지 않는 청소의 정석을 자랑한다. 집으로 친구를 초대한 표예진은 폭풍 수다를 떨며 지난 추억을 회상한다. 데뷔 전 승무원으로 근무했던 이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표예진은 승무원을 그만두고 배우의 길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힌다. 그런가 하면 독립 2주 차인 박재정은 '축덕(축구 덕후)'의 팬심 가득한 인테리어를 공개해 기대를 모은다. 박재정은 "이틀 만에 (독립이) 좋은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라며 자취 로망을 실현한다. 황소영 기자 2021.07.0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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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의 일상공개… 방송국별 추석 특집 프로그램

볼만한 프로그램은 뭐가 있을까.이번 추석 연휴에도 방송국은 참신한 기획을 준비해 대중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SBS는 섭외부터 공들였다. 이영애의 일상이 공개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차인표·박찬호를 내세운 프로그램까지. KBS는 공감을 내세웠다. 뻔한 '먹방'이 아닌 어머니의 손맛을 느끼게 하거나 퀴즈를 푼다. 그동안 명절 파일럿과 거리가 멀었던 tvN과 JTBC도 힘을 줬다. 길지 않은 연휴, 볼만한 추석 특집 프로그램을 골라 봤다.SBS '빅픽처패밀리'시간 : 25일 오후 6시·26일 오후 6시30분출연 : 차인표·박찬호·류수영·우효광'살며 찍고 나누는 인생샷'을 컨셉트로 4명의 사랑꾼들이 경상남도 통영에서 사진관을 열고 일주일간 동거하며 인생샷을 남기는 모습을 담아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열정 가득한 차인표·예능 블루칩 박찬호·만능 류수영·러블리 막내 우효광까지 한자리에선 볼 수 없는 역대급 조합이 기다린다. SBS '가로채널'시간 : 25일 오후 11시출연 : 강호동·이영애·양세형세 사람이 크리에이터로 변신해 자신만의 채널을 열고 구독자 수 경쟁을 하는 프로그램. 모든 영상을 TV·컴퓨터·휴대전화에서 가로로 시청하는 모습에서 착안, 시청자의 시선을 확 '가로채겠다'는 야심 찬 뜻도 있다. 이영애는 쌍둥이 남매와 함께하는 자연스러운 일상을 자신의 채널에 공개한다.KBS 2TV '어머니와 고등어'시간 : 24일 오후 5시출연 : 전현무·노사연·유세윤·하니·이원일 등'국민 생선' 고등어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소박한 맛이 일품인 요리, 바로 엄마 밥. 그런 엄마 밥을 오래오래 기억하기 위해 시작된 엄마 밥 기록 프로젝트. 그동안 주는 밥을 먹을 줄만 알았던 '자식'들이 저마다 방법으로 '엄마'의 레시피를 기록한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시간 : 25일 오후 5시 50분·26일 오후 6시30분출연 : 김용만·송은이·김숙·정형돈'뇌섹(뇌가 섹시한 사람)'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하나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 토크쇼. 알 듯 말 듯한 헷갈리는 상식 문제를 함께 풀며 치열한 지식 논쟁을 펼친다. MBC '2018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시간 : 25일 오후 6시·26일 오후 6시출연 : 전현무·이특·나연터줏대감 전현무·이특을 비롯해 트와이스 나연이 MC로 뭉쳤다. 이번에 신설된 족구 대결이 특히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육상, 양궁, 리듬체조 종목에서 새로운 스포츠 스타들의 탄생이 예고된다. 레전드 아육대 스타들 역시 귀환해 뜨거운 접전이 벌어진다. MBC '독수공방'시간 : 25일 오후 8시35분출연 : 박찬호·김동현·김충재·박재정·이수현일회용품과 새것을 숭배하는 요즘 사회에서 낡고 고장 나 버려지거나 잊힌 물건들을 출연자들이 직접 수리하며 '추억을 복원한다'는 주제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담아내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한다. tvN '어쩌다 행동과학연구소'시간 : 24일 오후 6시30분·25일 오후 6시30분출연 : 김성주·김환·앤디·보라·에릭남·유민상·허경환인문학을 예능으로 풀어낸 게임쇼. 9명의 플레이어들이 세 곳의 실험방에서 다섯 가지 게임을 한다. 인문학적으로 검증된 행동과학이론을 바탕으로 그들의 행동을 분석한다. tvN '엄마 나 왔어' 시간 : 26일 오후 9시30분출연 : 남희석·홍석천·허영지·신이독립한 지 오래된 자녀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가 부모님과 특별한 동거를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 대입, 취업, 결혼 등 다양한 이유로 독립을 선택했던 자녀들이 부모님 집에서 함께 살아 보며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JTBC '서울·평양, 두 도시 이야기'시간 : 23일 오후 9시·24일 오후 8시50분출연 : 유인나JTBC 탐사기획국이 평양에서 30일간 머무르며 음식과 맛집을 촬영해 완성한 미식 기행기. 평양의 생생한 거리 풍경은 물론이고 현지 식당의 음식과 식당을 찾아온 평양 시민들의 모습까지 두루 담아낸다. 평양과 서울의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분단 이후 70년 세월 동안 달라진 남북의 입맛을 흥미로운 시각으로 보여 준다. 유인나가 내레이션하고 윤상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2018.09.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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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독립영화 샛별 성현, "박성광 감독님과 부국제 가는 게 목표"

개그맨 출신 영화 감독인 심형래, 이경규에 이어 개그맨 박성광이 저예산 독립영화를 통해 충무로에 발을 디뎌 화제인 가운데, 주인공 성현이 "올해 열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는 게 목표"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박성광의 두번째 단편 영화인 '슬프지 않아서 슬픈'(제작 (주)달곰이)은 15일 정식 시사회를 열고 주연배우 성현, 김용주와 영화 팬들을 앞에 설 예정이다. 성현은 지난 해 인기리에 방송된 '옥중화' 속 지략가 박재정 역을 통해 눈도장을 찍은 유망주. '선녀가 필요해' '끝없는 사랑' 등에서 조단역으로 연기 발판을 다져왔으며, 드디어 데뷔 5년차에 영화 주연을 처음으로 꿰차 한껏 날아오를 채비를 끝냈다. 시사회 전, 떨리는 마음으로 영화 홍보에 나선 성현을 만났다. -개그맨 박성광이 메가폰을 잡아서 화제가 많이 됐다. 어떻게 출연하게 된 것인지 궁금하다."박 감독님이 첫 단편 영화 '욕'을 통해 영화계쪽에서 호평을 얻으셨다. 실제 동아방송예술대학 영화예술학과 출신으로 영화에 대한 꿈과 열정이 대단하셨다고 들었다. 올 1월에 작품 오디션 소식을 듣고 응모했는데, 운 좋게 주인공이 됐다. 신기하고 믿기지 않았다." -극중 맡은 역할은?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20대 택배기사 철우 역을 맡았다. 택배 일을 하면서 만나게 된 민지(김용주)를 사랑해서 만우절 날 사랑 고백을 하는 멜로인데 가족간의 사랑도 있지만, 스릴러적인 요소도 있어서 독특한 영화로 다가갈 것 같다. 배우로서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작품이었다." -주인공으로서 현장의 중심에 서야 했는데."박성광 감독님 자체가 카리스마가 있는 유명 스타시고, 촬영 감독님도 '말죽거리 잔혹사' '살인의 추억'을 하셨던 최현기 감독님이시다. '7번방의 선물' 시나리오 각색을 하신 문봉섭 작가님이 시나리오를 쓰셨다. 서른 명이 넘는 훌륭한 스태프들과 함께 하다 보니 처음엔 긴장되고 책임감도 엄습했다. '아, 이래서 주인공이 힘든 거구나' 느낄 수 있었다. 일주일 정도 촬영했는데 추운 2월이었지만 사계절을 다 연기했다. 마지막 즈음엔 나름의 자신감이 붙었다. 소중한 경험을 만들어 주셔서 모든 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 -현장에서의 박성광 감독은 어떤 모습인가?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겸비한 감독이시다. 좋은 건 좋다, 아닌 건 아니다라고 명확히 이야기해주신다. 연기 지도도 세심히 하시고, 배우에게 기회도 많이 주 신다. 무엇보다 의견 조율을 잘 해주신다. 한 장면에선, 내가 아이디어를 냈더니 좋다고 하시면서 서너가지 버전으로 찍게 해주셨다. 그중 가장 나은 것을 정확하게 짚어주셨다." -감독이 개그맨이다 보니, 현장서 재밌는 일도 많았을 거 같다."즉석에서 캐스팅이나 촬영장 섭외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럴 때 시민들의 호응이 대단했다. 안산의 한 시장에서 촬영할 때, 상인 분들이 직접 출연해주셨다. 사실 '30분이면 된다'고 했는데 NG도 나고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세시간 넘게 촬영했다. 그래도 힘든 내색 안하시고 도와주셔서 감사했다. 또 개그맨 송은이 김영철 선배님이 촬영장에 식사나 간식을 쏴주시고 인스타그램에 홍보도 해주셔서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았다." -저예산 단편 영화다 보니 홍보와 개봉이 쉽지 않을 거 같다."그래서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하는 게 우리의 목표다. 박성광 감독님과 부산영화제 레드카펫에 서고 싶고 많은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 운좋게도 벌써 뉴문픽쳐스에서 3색 옴니버스(멜로, 스릴러, 액션) 중 멜로 작품으로 '슬프지 않아서 슬픈' 최종 선정해, 나머지 작품 '택시_77882'(스릴러)와 '13분_재앙의 서막'(액션)을 추가로 촬영해 2018년 옴니버스 영화로 정식 개봉한다고 들었다. 올 가을, 내년에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고 싶다." -롤모델이 하정우라고 들었는데."중앙대학고 연극학과 선배시기도 하고, 워낙 개성 강한 연기파에 스타일까지 좋으셔서 모든 후배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우연히 사석에서 뵐 기회가 있었는데 먼저 다가와 아는 척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 최근엔 안성기 선배님처럼 오래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다." -첫 주연작인데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은 사람은?"일단 제가 먼저 보고 싶다. 아직 못봤다.(웃음)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심경인데, 냉철하게 분석해보고 부족한 부분을 앞으로 보완해나가고 싶다." -다음 계획은?"소설 '봄봄'을 리메이크한 영화를 촬영하고 있고, 7~8월쯤 KBS 독립영화관에서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하반기 상업영화 한편을 계획하고 있는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잘 되면 2학기 휴학하고, 안되면 학교 열심히 다녀야 할 거 같다.(웃음)" 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 2017.06.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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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정, 플로리다서 가족들 영상편지에 눈물 ‘펑펑’

'플로리다 보이' 박재정이 미국에 있는 가족들의 영상 편지에 눈물을 쏟았다.박재정은 25일 생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5'에서 김민지, 송희진, 장원기, 박시환과 함께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했다. 완성된 뮤직비디오 시사를 위해 극장을 찾은 이들은 갑자기 불이 꺼지면서 등장한 가족들과 만나게 됐다.가족이 미국 플로리다에 살고 있는 박재정은 다른 이들을 부러움의 눈길로 쳐다봤다. 이 순간 갑자기 스크린에 그의 가족들이 미국에서 보내 온 영상 메시지가 등장했다. 박재정의 가족들은 "너와 함께 못해서 미안하다. 널 믿는다" "네가 한국에 갈 때 엄마 지금 가는 길이 독립인가요, 출발인가요, 가출인가요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네가 갈 때 엄마가 준비를 해서 보내야했었는데…. 네가 좋아하는 음악을 열심히 최선 다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결국 박재정은 눈물을 흘리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Mnet캡처 2013.10.2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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