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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롯데, '단일시즌 최다 안타' 빅터 레이예스와 재계약...총액 125만 달러

롯데 자이언츠가 2024시즌 팀 타선을 이끈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30)와 보장 금액 100만, 인센티브 25만 총액 125만 달러에 재계약 했다고 26일 밝혔다. 레이예스는 2024시즌 144게임 전 경기 출전, 타율 0.352(574타수 202안타)·111타점·15홈런을 기록했으며, 간결한 스윙과 컨택 능력을 바탕으로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박준혁 롯데 단장은 "레이예스는 팀을 먼저 생각하고, 올 시즌 전 경기를 출전하는 투혼을 보여주었다'며 "타격 각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야구를 대하는 태도가 팀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이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중심 타자로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계약을 마친 레이예스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 부산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내년 시즌 동료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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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자이언츠와 성장 그리고 동행...구승민 "믿고 볼 수 있는 투수로 남고 싶습니다"

구승민(34)은 지난 10일 원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와 기간 2+2년, 최대 21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총액 12억원·인센티브 총액 6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지난 7시즌(2018~2024) 주축 불펜 투수로 롯데 뒷문을 지킨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사실 구승민이 FA 자격을 행사할 것으로 보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이전 4시즌(2020~2023) 연속 20홀드 이상 올렸던 그는 2024시즌 13홀드에 그쳤다. 평균자책점(4.84)도 50이닝 이상 소화한 시즌 중 가장 높았다. 무엇보다 구승민은 FA A등급을 받았다. 다른 팀이 구승민을 영입하면 20인 보호선수 외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4억5000만원)의 200% 또는 전년도 연봉의 300%를 원 소속팀(롯데)에 보상해야 한다. 이런 조건이 협상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 구승민은 1년 뒤엔 C등급(만 35세 이상 첫 FA 권리 행사)를 받을 수 있었다. 구승민은 '자이언츠맨'으로 남고 싶었다. 그는 "이적을 고려했다면 (1년 후) 보상 장벽이 낮은 조건(C등급)을 갖췄을 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롯데에 남고 싶었고, 어중간한 입장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FA 재수를 선택했다면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는 말이 나왔을 것이다. 무엇보다 올해 FA 자격을 행사해야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구승민은 대졸 선수로 입단해 군 복무까지 했던 자신이 FA 계약을 한 것만으로 귀감이 될 수 있다고 봤다. 4년이 보장된 계약은 아니지만 오히려 동기부여가 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구승민은 "사실 예비 FA 시즌을 치르며 나도 모르게 신경을 썼던 게 사실이다. 이제 조금 편안해졌다. 내 가장 큰 목표는 롯데팬들에게 '마운드에 있으면 믿고 볼 수 있는 투수'로 남는 것이다. 올 시즌 부진했고,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걸 잘 안다. 2025시즌 내 원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승민은 2024시즌 초반 매우 부진했다. 4월까지 홀드를 1개도 기록하지 못했고, 2번이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5월 등판한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하며 반등한 뒤 6월부터 다시 셋업맨 임무를 맡았다. 롯데가 한창 상승세를 탔던 8월에는 12경기에서 12와 3분의 1이닝을 막으며 1자책점만 기록했다. 최악의 부진을 이겨낸 경험은 구승민에게 자양분이 될 전망이다. 그는 "(올해 시행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에 적응을 하지 못한 내 탓이 크다. 결국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공격적인 투구를 해서 결과를 내는 게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 후에는 내 공도, 멘털도 나아진 것 같다. 내년에는 올해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다른 마음가짐으로 투구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구승민은 대기록 달성도 노린다. 2024시즌까지 통산 121홀드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 안지만(은퇴)의 기록(177개)에 56개 차이로 다가섰다. 롯데와 계약 기간 내 신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구승민은 "홀드는 내 가치를 높여준 기록이지만, 팀이 상황을 만들어줘야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 욕심은 내지 않는다. 그래서 구체적이 수치 목표를 세운 적도 없다"라면서도 "아프지 않고 계속 임무를 완수하다 보면 신기록도 따라오지 않을까. 일단 중요한 건 잘 던지는 것이다. 묵묵히 도전하겠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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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 자르고 초심 새긴 김원중 "한 시즌 마지막까지 야구할 것"

어깨 아래로 내려뜨린 긴 머리카락은 김원중(31)의 트레이드마크였다. 머리카락이 휘날리는 역동적인 투구에 삼진을 잡고 포효할 때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원중은 프로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그리고 지난 10일 원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와 기간 4년, 최대 54억원(보장 금액 44억원·인센티브 10억원)에 계약했다. 2012년 1라운더로 입단, 선발을 거쳐 클로저로 올라섰고 프랜차이즈 투수 최다 세이브(132개)까지 세운 그가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계약 내용만큼 관심받은 게 헤어스타일이었다. 신인 시절처럼 단정하게 잘랐다. 김원중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조금 뻔한 얘기지만,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계약) 축하만큼 이발한 모습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 분들이 많더라"며 웃었다.김원중의 계약 규모는 예상보다 적었다. 지난해 같은 보직 김재윤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하며 사인한 몸값(4년·60억원)이 기준이 될 듯했다. 김원중은 김재윤보다 3살 어리다. 실제로 그에게 관심을 갖고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한 팀도 있었다. FA 계약을 앞둔 김원중은 프로야구 선수로서 시작을 돌아봤고, 끝을 그려봤다. 광주에서 태어나 고교 시절까지 야구를 했지만, 연고지 KIA 타이거즈 만큼 롯데를 좋아했다. 그런 팀에 지명받고 10년 넘게 뛰었다. 동료·지도자·프런트 그리고 팬과 쌓은 유대감을 끊고 싶지 않았다.김원중은 "롯데 선수로 뛰고 있어서 더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 같다. 돈도 중요하지만, 조금 더 멋있는 가치를 선택을 했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원중은 20대 초·중반 롯데 젊은 선수들이 가장 따르는 선배다. 그의 계약 소식에 대만에서 프리미어12를 준비 중인 윤동희까지 "1년 내내 의지했던 형과 한 팀에서 계속 야구를 하게 돼 기쁘다"라고 반겼다. 김원중은 "때로는 쓴소리도 많이 했는데, 좋은 의미로 받아들여 준 후배들이 고맙다. 앞으로 롯데를 이끌어야 할 선수들이고, 함께 좋은 팀 문화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탤 동료들이다. 더 많이 소통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계약 기간(4년) 동안 김원중은 200세이브 고지를 넘을 전망이다. 역대 5명 밖에 해내지 못한 대기록이다. 하지만 김원중은 "솔직히 개인 기록을 의식하면 생각이 많아지고, 투구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더라. 뻔한 말이 아니라, 신경을 안 쓰는 게 더 도움 된다"라고 했다. 롯데팬을 향한 김원중의 약속은 오직 더 많이 이기는 것이었다. 김원중은 "그냥 나는 롯데가 잘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마무리 투수인 내가 많이 등판하는 게 승리에 다가선다는 의미일 것"이라면서 "형들, 동생들과 함께 프로야구 가장 높은 무대에서 한 시즌 마지막까지 야구를 하고 싶다. 이를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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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탈삼진 신기록' 미란다는 110만 달러 상승...레이예스는 얼마 줘야 하나

너무 잘 해도 고민이다. 외국인 선수 트리오 잔류를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 얘기다. 롯데는 순조롭게 오프시즌 현안들을 해결하고 있다. 가장 민감하고 어려운 선수단 축소를 마쳤고, 2017시즌 사령탑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조원우 전 감독을 수석코치로 영입했다. 지난 10일에는 내부 자유계약선수(FA) 김원중·구승민과 각각 54억원(4년), 22억원(2+2년)에 계약,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중요한 숙제를 해냈다. 외부 영입은 추이를 지켜본다. 보상선수를 내주지 않는 선에서 선수 가치를 평가한다. 이제 남은 현안 중 가장 어려운 숙제는 외국인 선수 재계약이다. 롯데는 비록 2024시즌 포스트시즌(PS) 진출엔 실패했지만, 외국인 선수 영입·구성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입'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정규시즌 202안타를 치며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타점도 팀 내 유일하게 세 자릿수(111개)를 기록했다. 3시즌째 동행한 찰리 반즈도 타선 지원이 적어 9승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3.35)은 리그 3위에 올랐다. '우완 정통타' 애런 윌커슨은 팀 내 최다승(12승)을 거뒀다. 협상에 진통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 2020시즌 KBO리그 단일시즌 탈삼진 신기록(225개)을 세웠던 전 두산 베어스 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입단 첫 해 연봉 대비 110만 달러 오른 190만 달러에 2021시즌 계약을 했다. 1984년 고(故) 최동원이 223개를 기록한 뒤 25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고지를 넘어섰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도 받았다. 레이예스도 2014년 서건창 이후 10년 만에 새 기록을 세웠고, 역대 두 번째로 200안타를 넘어섰다. 정규시즌 MVP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넘긴 어려워 보이지만, 투표에서 3위 안에 들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반즈는 현재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 지난 1일 MLB닷컴이 KBO리그와 일본프로야구리그에서 주목할 선수로 꼽기도 했다. 일단 반즈의 최우선 순위는 MLB 보장 계약이다. 박준혁 단장은 외국인 세 선수에 대해 "모두 재계약 방침"이라고 전하면서도 "시간은 조금 걸릴 것 같다"라고 전했다. 세 선수의 고과를 인정하고 있기에 '무조건 잡는다'라며 낙관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우선순위, 플랜B를 마련하고 대응하는 게 당연한 상황. 2024시즌 뛴 롯데 외국인들이 2025시즌에도 사직구장을 누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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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외부 영입 필요하지만...'육성 성과 확인' 롯데, C등급 FA 주시

스토브리그 가장 중요한 숙제를 해결한 롯데 자이언츠가 다음 스텝을 밟는다. 롯데는 지난 10일 내부 자유계약선수(FA)이자 팀 마무리 투수였던 김원중과 4년 총액 54억원(보장 금액 44억원·인센티브 10억원)에 계약했다. 같은 날 몇 시간 뒤엔 셋업맨 구승민과 2+2년 최대 21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총액 12억원·인센티브 6억원)에 동행을 결정했다. 지난주 한화 이글스가 내야수 심우준과 50억원, 선발 투수 엄상백과 78억원에 계약하며 FA 시장이 달아올랐다. 김원중과 구승민이 야수·선발 투수보다 계약 규모가 적은 불펜 투수지만, 앞서 계약한 선수들보다 더 많은 시즌 꾸준히 제 몫을 해냈기에 몸값 폭등이 우려됐다. 하지만 '자이언츠맨' 로열티를 중시한 이들은 결국 롯데 잔류를 선택했다.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계약이 성사됐다는 평가다. 롯데의 스토브리그는 이제 시작이다. 여전히 현안이 많이 있다. 불펜 주축 투수들이 나란히 FA 자격을 얻어 적지 않은 돈을 투자했지만, 엄밀히 전력 보강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부임 뒤 아직 외부 FA 영입이라는 선물을 받지 못했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외부 FA 영입에 대해 "일단 시장을 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외부 영입은 없다'라고 선을 긋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무리한 투자를 할 계획도 없다. 커뮤니티를 통해 A등급 선발 투수 영입설이 나왔지만, 현재 박 단장의 생각과 구단의 기조를 고려하면 성사될 가능성은 적은 것 같다. 롯데는 올 시즌 젊은 야수들이 급성장하며 세대교체 뼈대를 잡았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젊은 투수 몇 명은 '자매 구단' 지바 롯데 마린스에 교육을 떠났고, 야수진은 일본 미야자키에서 수비 강화 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육성에 진심이다. 물론 국내 선발진은 객관적으로 상위 전력이 아니다. 에이스 박세웅이 2024시즌 주춤했고, 나균안은 불미스러운 개인사가 겹쳤다. 고정 5선발은 끝내 찾지 못했다. 하지만 선발 투수 영입을 위해 A등급 FA를 영입하면 보호선수 20명 외 인원에서 보상선수를 내줘야 한다.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결실을 기대하고 있는 시점에 보상선수를 내주는 선택은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다른 포지션 B등급도 마찬가지다. 현재 시장에 있는 C등급 FA는 내야수 서건창, 외야수 김헌곤, 투수 김강률, 임정호다. 포지션별 전력 정도, 시장가 형성 등을 고려해 움직일 전망이다. 2024.11.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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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적인 계약" 내년이면 FA C등급인데 A 등급에서 도전한 구승민, 최대 21억원 롯데 잔류 [오피셜]

오른손 불펜 구승민(34)이 롯데 자이언츠에 잔류한다.롯데는 '자유계역선수(FA) 구승민과 2+2년 최대 21억원(계약금 3억원, 총연봉 12억원, 옵션 6억원)에 계약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홍익대를 졸업한 구승민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52순위로 지명, 줄곧 롯데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통산 성적은 28승 30패 121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4.47. 올 시즌에는 66경기 등판, 5승 3패 13홀드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리그 통산 두 번째 4년 연속 20홀드(2020~2023)를 해내는 등 전문 불펜 자원으로 분류된다.다만 FA A 등급이어서 이적이 쉽지 않은 상황. 내년 시즌 FA 권리를 행사하면 C 등급(만35세 이상 첫 FA 권리 행사)으로 하락, 계약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으나 예상을 깨고 이번 겨울 권리를 신청해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구승민은 "구단에서 꾸준히 출전할 기회를 준 덕분에 계약할 수 있었다"며 "도전적인 계약인 만큼 개인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 마지막으로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구승민은 팀의 필승조로 활약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라며 "누구보다 팀을 위해 헌신하고, 팀 문화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선수다. 도전적인 계약을 한 만큼 더 높은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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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이발까지' 롯데 잔류 의지 보인 김원중, 4년 54억원에 FA 계약 체결 [공식발표]

롯데 자이언츠가 10일, 투수 김원중과 4년 보장 금액 44억원과 인센티브 10억원, 총액 54억원으로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완료했다.2012년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김원중은 10시즌 동안 381경기에 나서 675이닝 소화했다. 마무리 투수로서 5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와 통산 132 세이브를 기록해 맡은 보직에서 꾸준함이 검증된 선수이다. 구단 역대 최초 100세이브를 달성한 김원중은 구단의 세이브 기록을 매 시즌 새롭게 경신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이다.계약을 마친 김원중은 “시즌 초부터 구단과 교감하며, 롯데 자이언츠라는 구단 외에 선수 생활을 이어 간다는 것을 생각해 본적이 없다”며 “성적과 미래 가치를 인정 해주신 구단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책임감을 가지고 팀의 성장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 변함 없이 응원을 보내준 팬 분들께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준혁 단장은 “김원중을 팀에 꼭 필요한 핵심 선수로 인식하고 시즌 초부터 선수와 소통을 이어왔다”며 “롯데 자이언츠 구단에 대한 로열티가 높은 투수진의 리더로서 선수단과 소통하며 팀 전체적인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이다”고 밝혔다.한편, 김원중 선수는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과 응원을 보내준 팬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처음 입단할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의지를 다지는 의미로 머리를 잘랐다.윤승재 기자 2024.11.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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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만에 순삭' 예매 전쟁 직접 뛰어든 '기특한' 신인들이 있다, KT 4총사 "가을야구 분위기 미리 느껴보려고" [IS 인터뷰]

"가을야구 분위기를 미리 느껴보고 싶었습니다."지난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김동현(서울고)과 박건우(충암고) 김재원(장충고) 박준혁(휘문고) 등 KT의 2025시즌 1~4라운드 신인들이었다. WC 결정전 1차전은 10분 만에 예매가 완료됐다는 후문이다. 치열한 예매 경쟁을 뚫고 가장 좋은 3루 블루석에 네 자리를 나란히 예약했다. '금손' 박건우가 큰 일을 해냈다. 지난해에도 KT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KS)를 직관했다는 그는 지난 1일 KT와 SSG 랜더스의 5위 결정전에 이어 이번 WC 결정전 1차전까지 예매에 성공해 팀원들과 함께 했다. 구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해낸 쾌거였다. 박건우는 "포스트시즌(PS)의 분위기를 미리 느껴보고 싶었다"며 예매 전쟁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김동현은 "마지막으로 관중석에서 느끼는 소중한 경험일 것 같아서 직관에 나서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힘든 예매에 성공한 만큼 값진 성과도 얻었다. 지난 2일 5위 결정전에서는 곧 자신들의 소속팀이 될 KT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신인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김동현은 "SSG의 홈런으로 패색이 짙어졌다고 생각해서 내려놓고 있었는데 심우준 선배 출루하시고 오재일 선배가 대타로 나오서셔 안타 치시면서 '어? 역전하나'라고 생각하는 순간, 로하스의 홈런이 나왔다. 막 소리 지르고 앞에 관중분하고 하이파이브하면서 신났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WC 1차전까지 직관 승률 100%를 기록한 이들은 선배들의 극적인 승부에 자신들도 빨리 가을야구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동현은 "일단 (내년) 1군에서 살아남는 게 목표지만, 기회가 되면 가을야구 마운드에서도 던지고 싶다. 어제(5위 결정전) 홈런의 여운도 가시지 않는데, 이렇게 응원해주시는 팬들의 열기를 마운드 위에서 느끼면 뜻깊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박건우도 "가을야구 꼭대기에서 9회 말 마지막 수비 이닝 때 등판해 잘 막아내고 포수와 세리머니 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설렌다"라며 고대했다. 신인 선수들도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 개인 훈련에 매진한 뒤, 오는 10월 중순부터 열리는 신인 캠프에 참가해 KT의 일원이 되기 위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라고. 김동현은 "계속 몸을 만들면서 프로에 갈 준비를 잘 할 생각이다"고 전했고, 박건우는 "고등학교 때 던진 이닝이 많아서 지금은 회복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현재 생황을 말했다. 그 전에 해야 할 일들이 몇 개 있다. 바로 준PO와 플레이오프, KS 경기를 예매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KT가 3일 열리는 WC 결정전 2차전에서 '0%의 확률'을 뚫고 다음 단계에 진출해야 한다. 2015년 WC 결정전 제도가 신설된 이후 정규시즌 5위 팀이 준PO에 진출한 사례는 한 번도 없다. KT가 마법으로 다음 단계에 진출할수록 '예매 담당' 박건우의 손도 바빠질 예정이다. 박건우는 "꼭 예메에 성공하고 싶다"는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10.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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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제일고 김태현, 계약금 3억원에 롯데 입단…배명고 박세현 1억5000만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10명의 선수와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고 27일 발표했다.1라운드에서 지명한 투수 김태현(광주제일고)은 계약금 3억원에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드래프트 직후 김태현에 대해 "직구 움직임이 좋고, 다양한 구종과 디셉션(숨김 동작) 등 선발로 프로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좌타자와 우타자 비율이 1대 1인 리그에서 좌투수 가치는 점점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 2라운드 배명고 투수 박세현은 계약금 1억5000만원, 3라운드 야탑고 투수 김현우와는 1억원에 계약하는 등 신인 선수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 2025년 롯데 신인 선수는 27일 루키 데이를 맞이하여 홈구장인 사직야구장을 방문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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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김동현 2억원' KT, 2025시즌 신인 11명 전원 계약 완료 [공식발표]

KT 위즈가 26일 2025년 신인 지명 선수 11명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 KT는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서울고 투수 김동현과 계약금 2억원에 계약했다. 신인 드래프트 당시 나도현 KT 단장은 "투수로 이상적인 신체 조건을 가졌다. 18세 이하(U-18세) 국가대표팀 대회를 보고 확신했다. 앞으로 충분히 선발진 한 자리를 맡을 선수"라고 설명한 바 있다. KT는 2라운드 충암고 투수 박건우와 1억2000만원에 사인했다. 3라운드 장충고 투수 김재원이 1억원, 4라운드 휘문고 투수 박준혁이 8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KT는 5~11라운드 신인 선수들과도 계약을 마쳤다.KT는 오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신인 선수 초청 행사를 연다. 경기 전 신인 선수 11명의 부모들이 시구, 신인 선수들이 시포를 맡는다. 5회말 종료 후에는 신인 선수들이 팬들에게 각오를 전하며, 처음 인사할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4.09.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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