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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감동의 역전 드라마, 팀 코리아 화이팅" 윤석열 대통령, 파리 패럴림픽 선수들 응원 [패럴림픽]

윤석열 대통령이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을 응원했다. 윤 대통령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패럴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값진 메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계를 넘어 최고의 성취를 거두고 있는 83명의 대한민국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여자 사격의 이윤리 선수가 이번 대회 첫 메달을 따냈고, 남자 사격에서 조정두 선수가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며 "특전사 복무 중 부상으로 장애를 입은 사격 서훈태 선수의 동메달은 그 자체로 감동의 역전 드라마"라고 강조했다.이어 "탁구 서수연, 윤지유 선수의 은메달과 차수용, 박진철 선수의 동메달까지,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마지막까지 국민과 함께 힘껏 응원하겠다. 팀 코리아, 화이팅"이라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4.08.31 15:33
스포츠일반

탁구 서수연-윤지유, 여자 복식 은메달…남자 복식 장영진-박성주도 은메달 확보 [패럴림픽]

2024 파리 패럴림픽 탁구 여자 복식에 나선 서수연(광주광역시청)과 윤지유(성남시청)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서수연-윤지유 조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복식(WD5 등급) 결승에서 중국의 류징-쉐쥐안 조에 세트 스코어 1-3(7-11, 7-11, 11-8, 9-11)으로 졌다.1세트부터 연속 7점을 허용하는 등 아쉬움을 삼킨 서수연-윤지유는 2세트에선 7-5 리드를 잡고도 연속 6점을 허용하며 궁지에 몰렸다. 벼랑 끝에 몰린 서수연-윤지유 조는 11-8로 한 세트를 만회했지만, 4세트에서는 아쉽게 9-11로 져 결국 고개를 숙였다.같은 날 열린 남자 복식에서는 장영진(서울특별시청)과 박성주(도요타코리아)가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장영진-박성주 조는 프랑스의 파비앵 라미로-쥘리앵 미쇼드 조를 3-1(118, 9-11, 11-6, 11-6)로 꺾고 처음 출전한 패럴림픽에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슬로바키아의 피터 로바스-얀 리아포스 조다. 로바스-리아포스 조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한국의 차수용(대구광역시청)-박진철(광주광역시청) 조를 3-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팀들 간 결승 맞대결을 기대했던 한국 탁구는 차수용-박진철 조의 준결승 탈락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대신 차수용-박진철 조는 동메달을 받는다. 패럴림픽 탁구는 동메달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는다.김명석 기자 2024.08.31 08:02
스포츠일반

"수고 많으셨습니다" 뜻깊었던 기내 방송과 박수 세례, 항저우 APG 선수단 귀국 [IS 인천]

“선수단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착륙 안내 방송과 함께 선수들을 향한 격려 인사 멘트가 흘러나오자, 비행기 안은 박수 소리로 가득 찼다. 2022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을 마친 선수단 본진이 탄 비행기는 뜻깊은 박수와 함께 29일 오후 6시 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륙 전에도 선수들을 향해 (탑승) 환영과 격려 인사를 건넨 해당 항공사는 착륙 후에도 다시 한 번 선수들의 활약을 조명하며 탑승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이 막을 내렸다. 21개 종목에 208명의 선수들을 파견한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0개·은메달 33개·동메달 40개를 획득, 종합 순위에서 중국, 이란, 일본에 이어 4위에 올랐다. 28일 폐회식을 마친 선수단은 29일 항저우 선수촌에서 해단식을 가지고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해단식에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승패를 떠나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준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진정한 챔피언”이라며 “이제 파리패럴림픽을 위해 다시 정진해 국민들께 더 발전한 장애인스포츠의 모습을 보여드리자”며 응원했다. 해단식에 참가한 이정미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은 “여러분이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국민들이 감동받았다”며“앞으로도 여러분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문체부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엔 선수들을 위한 환영식이 열렸다. 출국 게이트를 나온 선수단은 대표팀 주장 김영건(탁구)과 김진혁 선수단장을 필두로 환영식장으로 이동했다. 환영식에서는 탁구 3관왕(여자 단·복식, 혼성 복식) 서수연과 2관왕(남자 복식, 혼성 복식)을 차지한 박진철이 대표로 꽃다발을 받았다. 선수들과 김진혁 선수단장은 "마무리를 하려고 하니 울컥한다"라고 운을 뗀 뒤, "대회 기간 동안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정진완 회장도 "여러분들 정말 고생이 많았다. 우리 선수단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코치님들과 가족 여러분들, 선수단 뒤에서 밥 하시느라 고생하신 지원단 가족들, 장애인체육회 직원 여러분들 다들 수고하셨다"고 격려했다. 이어 정 회장은 선수들에게 "집에 가셔서 따뜻한 밥 먹고 다음주에 있을 장애인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활약 부탁드린다"라며 환영사를 맺었다. 정 회장의 환영사와 기념촬영을 끝으로 선수단은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공식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3일부터 8일까지 전남 목포에서 열리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3.10.29 20:09
스포츠일반

소방관과 함께한 3관왕부터 금메달 유종의 미까지, 항저우 빛낸 장애인 스타들 [항저우 결산]

소방관과 함께 한 금메달리스트부터 은퇴 무대를 금메달로 장식한 유도 선수까지,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에선 다관왕과 함께 다양한 스타가 탄생했다. 사이클의 김정빈(스포츠등급 B·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첫 3관왕에 올랐다. 시각장애(MB) 종목 4000m 개인 추발과 18,5km 도로독주, 69km 개인도로 경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각장애 선수 김정빈은 비장애인 경기파트너인 윤중헌(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과 함께 달렸다. 2인승 자전거(탠덤 사이클) 위에서 앞에 탄 윤중헌이 핸들을 쥐고, 김정빈이 뒤에서 함께 페달을 밟으며 금빛 질주에 나섰다. 윤중헌의 본업은 소방관(남양주소방서)으로, 비번인 날을 쪼개 김정빈과 함께 훈련하고 국제대회에 나섰다. 김정빈은 밴드에서 기타를 친 특이한 이력이 있다. 소방관과 기타리스트의 이색 조합, 비장애인과 장애인 선수가 합작한 메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김진혁 선수단장은 김정빈과 윤중헌을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꼽았다. 김 단장은 “(경기장이 멀어) 선수촌 밖에서 생활한 두 선수는 뜨거운 날씨에서도 3관왕에 올랐다. 비장애인 파트너와 합작한 성과라 의미가 깊다”라며 두 선수의 활약을 칭찬했다. 탁구에선 서수연(스포츠등급 CLASS2·광주광역시)이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여자 단식(TT2) 결승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한 서수연은 이미규(CLASS3·경북장애인체육회)와 함께 나선 여자 복식(WD5)에서도 금빛 스매시를 날렸다. 서수연은 대회 마지막 날 혼성 복식(DX4)에서도 박진철(CLASS2·광주광역시)과 금메달을 한 개 추가하며 3관왕에 올랐다. 2014 인천 대회에서 은메달 2개, 2018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동메달 2개만 얻었던 서수연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숙원을 풀었다. 2016 리우 패럴림픽과 2020 도쿄 대회에서도 은메달만 목에 걸었던 서수연은 ‘숙적’ 중국을 꺾고 3관왕 업적을 쌓았다. 어린 시절 모델을 지망했지만 2004년 의료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서수연은 탁구를 통해 다시 일어섰다. 절망 속에서 탁구로 희망을 얻은 그는 큰 키와 긴 팔을 활용한 금빛 스매시로 아시아를 호령하는 스타가 됐다. 2관왕도 4명이 나왔다. 주영대(CLASS1·경남장애인체육회)와 박진철(CLASS2·광주광역시청), 김기태(CLASS11·부산장애인체육회)가 탁구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동한(절단 및 기타·명지대)은 이번 대회 첫 출전 종목인 바둑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거는 성과를 얻었다. 동·하계 종목을 모두 섭렵한 ‘철의 여인’ 이도연(WH4·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은 핸드사이클에서 대회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1972년생인 그의 나이는 51세로, 2·30대 젊은 선수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여전한 경쟁력을 자랑했다. 유도 이정민(J2·평택시청)도 남자 90kg 우승으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 –81kg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정민은 5년 뒤 체급을 올려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를 마치고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는 그는 값진 금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관왕에 오른 탁구 박진철도 지난 대회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하는 기쁨을 맛봤다. 항저우=윤승재 기자 2023.10.29 09:00
스포츠일반

9년간 없었던 金과의 인연, '2전3기-3관왕'으로 한 풀었다

'2전3기'로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서수연(37·광주시청)이 3관왕 위업까지 달성했다. 서수연은 28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 XD4 혼성 복식 태국 부트완시리나 칠치트라랴크-추에웡 티라유와의 결승전에서 박진철(41·광주시청)과 환상 호흡으로 3-0(11-3 11-9 11-7) 승리를 거뒀다. 지난 TT1 ·2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서수연은 WD5 여자복식에 이어 혼성 복식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에 올랐다.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은메달 2개,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3관왕 싹쓸이로 설움을 풀었다. 경기 후 그는 “3관왕을 향한 마지막 경기였고 컨디션도 좋지 않아서 긴장을 많이 했다”며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 (박진철 선수에게) 이번엔 꼭 이겨보자고 했는데 경기에서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서수연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3관왕을 목표로 했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 라켓 그립 방식을 바꿨는데 적응 기간이 오래 걸려 애를 먹기도 했다. 그는 “플레이 방식을 바꿔야 했다. 문제점을 찾고 보완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면서 “단식에서 우승하고 안도감으로 복식을 준비했다. 에이스 박진철이 역할을 해줘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던 박진철도 2관왕에 올랐다. 박진철은 지난 25일 TT2 남자 단식에 이어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그는 “혼성 복식은 여자 선수 쪽으로 공이 몰린다. 서수연 선수가 버텨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서로의 의견을 받아주고 실수해도 괜찮다고 격려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항저우=윤승재 기자·항저우공동취재단 2023.10.28 19:42
프로농구

'프림 더블더블' 현대모비스, 4강 PO에 1승 남았다…캐롯 꺾고 2승째 [IS고양]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적지에서 고양 캐롯을 잡아내고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현대모비스는 6일 오후 7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6강 PO(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캐롯을 84-69로 완파했다.앞서 홈에서 열린 1차전 승리 후 2차전에서 덜미를 잡혔던 현대모비스는 2승 1패로 다시 리드를 잡으며 4강 PO 진출에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역대 6강 PO에서 1승 1패 후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4강 PO에 오른 건 10회 중 7회로 70%였다.반면 안방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한 캐롯은 남은 4, 5차전을 모두 이겨야 4강 PO에 오를 수 는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4차전은 오는 8일 오후 2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만약 2승 2패로 맞서면 10일 울산으로 자리를 옮겨 마지막 5차전을 치른다.1쿼터부터 불꽃이 튀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캐롯이었다. 김강선의 3점포에 디드릭 로슨, 이정현의 연속 득점에 박진철의 덩크슛까지 더해 21-12까지 달아났다.그러나 현대모비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상대의 3점슛 실패와 턴오버 등을 틈타 빠르게 격차를 좁혀갔다. 5점 차로 뒤지던 1쿼터 종료 1분 55초를 남기고 프림의 덩크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결국 1쿼터는 캐롯이 25-23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프림은 1쿼터에만 무려 16점을 쓸어 담았다.2쿼터에서도 흐름은 비슷했다. 캐롯이 달아나면 현대모비스가 곧장 따라붙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캐롯은 이정현이 1쿼터 9점에 이어 2쿼터에서도 공격의 중심에 섰다. 36-34로 앞선 종료 3분을 남기고는 2연속 득점에 자유투까지 더해 5점을 책임지며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이에 질세라 현대모비스도 아라비엔토스의 3점포에 저스틴 녹스의 덩크슛 등을 더해 1점 차까지 추격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전반은 캐롯의 45-42, 3점 차 리드. 전반 내내 리드를 허용했던 현대모비스가 3쿼터들어 대반격에 나섰다. 프림의 2점슛에 서명진의 앤드원 플레이로 52-51로 이날 첫 역전에 성공했다.리드를 잡은 현대모비스가 격차를 벌려가기 시작했다. 아바리엔토스가 자유투 3개를 얻어내 모두 성공시켰고, 이정현의 미들슛을 막아낸 프림의 블록은 서명진의 속공 레이업으로 이어졌다. 3쿼터 종료 54초를 남기고 프림의 앤드원 플레이로 격차가 9점 차까지 벌어지기 시작했다.마지막 4쿼터에서도 현대모비스가 기세를 이어갔다. 4쿼터 초반부터 서명진과 프림의 연속 득점을 더해 현대모비스가 12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캐롯은 한호빈과 김강선의 3점슛이 잇따라 무위로 돌아가는 등 좀처럼 추격의 불씨를 지피지 못했다.현대모비스는 종료 2분 11초를 남겨두고 김태완의 깨끗한 3점슛으로 14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39초를 남기고 아바리엔토스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승부가 갈렸다. 경기는 현대모비스의 84-69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프림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1점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서명진도 15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아바리엔토스와 김태완도 각각 12점과 10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캐롯은 이정현이 26점, 로슨이 19점 9리바운드로 각각 분전했지만 3쿼터 이후 기운 승기를 극복하지 못했다.고양=김명석 기자 2023.04.06 20:57
프로농구

[IS 고양] 2위 싸움 끝까지 간다…모비스, 캐롯 꺾고 7연승 질주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고양 캐롯을 꺾고 극적인 2위 도약의 불씨를 지폈다. 서울 SK, 창원 LG, 그리고 모비스가 겨루는 정규리그 2위는 오는 29일 최종전을 통해 결정된다.모비스는 27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캐롯을 88-83으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파죽의 7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34승 19패를 기록, 공동 2위 SK와 LG와 격차를 1게임으로 좁혔다. 모비스와 LG는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SK는 원주 DB와 각각 격돌한다.LG는 모비스를 이기면 2위에 오르고, SK는 LG가 패배할 경우 DB를 이기면 2위로 정규리그를 마친다. 모비스는 LG를 꺾고 SK가 DB에 덜미를 잡혀야 세 팀 간 승패가 동률이 돼 기적을 노릴 수 있다.이 경우 세 팀 간 상대전적을 통해 2위 자리를 가리는데, 전적마저 3승 3패로 동률이라 골 득실까지 계산해야 하는데, 이 경우 모비스가 LG를 19점 차로 이겨야 역전 2위 등극이 가능하다.반면 5위 캐롯은 홈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하고 27승 26패를 기록했다. 이미 정규리그 5위를 확정한 상태지만, 10억원의 남은 KBL 가입금을 오는 31일까지 납부해야만 봄농구에 나설 수 있다.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2위 경쟁에 불을 지폈을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캐롯전 5연패에서 탈출하고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리그 7연승뿐만 아니라 원정에서도 5연승의 기세를 이어가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1쿼터 초반 캐롯이 이정현과 로슨, 김진유 등의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듯 보였지만, 모비스도 프림을 앞세워 금세 균형을 맞췄다. 서명진이 승부를 뒤집자 이정현이 맞불을 놓는 등 접전이 이어졌다. 치열한 기싸움 끝에 1쿼터는 캐롯이 18-15로 근소하게 앞섰다.2쿼터에서도 불꽃이 튀었다. 캐롯이 25-19까지 앞서며 격차를 벌리는 듯했지만, 모비스도 김태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아바리엔토스, 서명진, 김태완의 연속 득점을 더해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양 팀은 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모비스가 전반을 46-44, 2점 앞선 채 마쳤다.치열한 흐름은 3쿼터 중반까지도 이어졌다. 모비스가 달아나면 캐롯이 따라붙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캐롯은 격차가 벌어질 때마다 김강선과 로슨의 외곽포를 앞세워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 모비스도 최진수와 서명진 등이 고루 득점을 보탰다.모비스가 58-57로 앞선 상황에선 양 팀 모두 3분 넘게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캐롯은 박진철의 자유투 2개가 모두 실패로 돌아가면서 결정적인 역전 기회도 놓쳤다. 모비스는 앞서 착지 과정에서 통을 느껴 교체됐던 서명진이 돌아온 뒤 빠르게 승기를 잡아갔다. 프림과 김태완의 3점슛 2개가 잇따라 터졌고, 서명진과 이우석의 연속 스틸에 속공 득점까지 더해 70-59까지 격차를 벌렸다. 경기 내내 치열하던 흐름이 순식간에 모비스로 기울기 시작했다.궁지에 몰린 캐롯도 마지막 4쿼터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한때 10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경기 종료 1분 29초를 남겨두고 최현민의 3점슛이 터지면서 4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어 서명진의 자유투 2개가 모두 실패로 돌아간 사이 모리구치 하사시가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3점 차까지 좁혔다.그러나 2위 도약을 향한 모비스의 집중력은 끝내 흐트러지지 않았다. 아바리엔토스의 3점포가 터졌고, 종료 28.2초를 남기고 아바리엔토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6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대역전을 노린 캐롯의 노력은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이날 모비스는 서명진이 3점슛 3개 포함 21점에 6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게이지 프림도 18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활약했다. 김태완(15점)과 아바리엔토스(14점) 녹스(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캐롯은 이정현이 양 팀 통틀어 가장많은 24점으로 분전했지만, 7개를 시도한 3점슛이 모두 무위로 돌아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로슨도 20점 11리바운드, 김강선은 14점으로 각각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고양=김명석 기자 2023.03.27 20:54
프로농구

[포토]박진철,파워 덩크슛

2022-2023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5일 오후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렸다.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캐롯 박진철이 덩크 슛을 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1.15. 2023.01.15 15:34
프로농구

[IS 수원] 김국찬, 3점 슛 콘테스트 예선 1위... 아반도가 덩크 슛 1위

울산 현대모비스 포워드 김국찬(27·1m90㎝)이 2022~23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 슛 콘테스트 예선 1위에 올랐다. 덩크 슛 콘테스트에서는 안양 KGC 렌즈 아반도가 예선 1위를 차지했다.프로농구연맹(KBL)은 15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2022~23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개최했다. 3분 만에 전석이 매진된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에서 유명 래퍼 비오의 축하 공연이 펼쳐지며 열기가 더 뜨거워졌다.본 경기 시작 전 3점 슛 콘테스트 예선이 펼쳐졌다. 3점 슛 콘테스트는 제한시간 60초 이내에 다섯 구역에서 총 25개의 슛을 시도한다. 상위 4명이 결선에 진출하는데, 20점을 기록한 김국찬을 비롯해 전성현(17점·고양 캐롯) 최준용(서울 SK) 허웅(이상 16점·전주 KCC)이 진출했다. 곧바로 덩크 슛 콘테스트 예선이 열렸다. 참가자는 제한 시간 60초 이내에 자유롭게 덩크를 시도한다. 심사위원 5명의 점수를 종합해 상위 4명이 결선으로 향한다. 아반도가 덩크 슛 3개를 모두 성공해 50점 만점을 받았다. 최진수(SK) 박진철(캐롯) 하윤기(수원 KT)도 결선에 나선다.수원=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15 13:45
스포츠일반

혼전의 벨로드롬…'라인 찾는 게 해법'

올해 경륜 경주는 유래를 찾을 수 없을 만큼 혼전 경주가 거듭되고 있다. 과거 각 지역대결, 범 수도권과 경상권, 호남권의 연합 대결 등 자존심 대결이 뜨거웠다. 하지만 지금은 지역을 불문하고 코로나19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동참해 경주에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과 기존 경주를 펼쳤던 선수들 간의 뜨거운 대결이 펼쳐지며 흐름을 쉽사리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과거에는 지역대결을 펼치더라도 득점이나 기량을 인정하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지금은 득점, 기량을 인정하기보단 각자의 라인을 구축해 정면대결을 펼치는 등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혼전 경주가 펼쳐지는 요즘은 과거처럼 득점만 본다거나 기량을 우선하는 경기 추리를 피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해답을 찾을 필요가 있다. 현재 경륜 경주는 7인제 경주라 어디든 수적 우위를 가져가는 라인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어느 라인이 수적으로 유리한지를 파악한다면 조금은 경주를 추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결승전에서 이런 현상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21회차까지 광명, 창원, 부산 결승전에서 선발급은 파업에 동참했던 선수들이 24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비파업 선수들이 17번을 가져갔다. 우수급은 반대로 비파업 선수들이 32번 파업 선수들이 11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선발급은 아무래도 파업 선수들 중 강급자가 다수 포진되어 있었기에 다소 경기력은 떨어졌지만 수적 우위를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다. 우수급은 기량과 경기감각이 뛰어난 비파업 선수들이 다수 포진돼 결승전에 많이 올라가면서 파업 선수들이 극복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기량 출중한 선수들이 해결사로 나서면 된다. 지난 5월 8일 부산에서 펼쳐진 우수급 결승전을 예로 보면 당시 파업 선수가 5명에 비파업 선수가 2명이었다. 특히 정현수(26기)가 포진된 파업 세력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박진철(22기)이 젖히기로 세력을 무력화시키며 우승 차지했다. 이어 문인재(24기)가 따라 들어오며 비파업 세력의 완승을 이끈 바 있다. 지난달 1일 광명 선발급 결승전은 배석현(26기)을 제외하고 모두가 파업 선수들이었는데, 배석현의 선행으로 모두 따돌리고 우승을 기록했다. 선수들이 요일을 가리지 않고 매 경주 경쟁을 벌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금요경주에서 기선제압을 해야 토·일요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토요경주는 결승전이 걸려 있어 경주수의 확대로 우승 아니면 자력으로 결승진출이 보장되지 않는다. 또 어떻게든 결승전을 자신들이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선 각자의 라인을 최대한 끌어 올려야 하는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일요경주도 마지막까지 자존심을 세워야 하고 향후 게임을 위해서 보여주기 식으로 경기를 펼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김순규 전문가는 “어느 라인이 유리한지, 강자가 포진된 라인이 어디인지, 최근 컨디션 좋은 선수가 어떤 전법을 구사하는지 등을 면밀히 따져 해답을 찾아야 한다”며 “예전처럼 줄서기대로나 득점, 기량을 맹신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6.08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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