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패럴림픽 탁구 여자 복식에 나선 서수연(광주광역시청)과 윤지유(성남시청)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서수연-윤지유 조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복식(WD5 등급) 결승에서 중국의 류징-쉐쥐안 조에 세트 스코어 1-3(7-11, 7-11, 11-8, 9-11)으로 졌다.
1세트부터 연속 7점을 허용하는 등 아쉬움을 삼킨 서수연-윤지유는 2세트에선 7-5 리드를 잡고도 연속 6점을 허용하며 궁지에 몰렸다.
벼랑 끝에 몰린 서수연-윤지유 조는 11-8로 한 세트를 만회했지만, 4세트에서는 아쉽게 9-11로 져 결국 고개를 숙였다.
같은 날 열린 남자 복식에서는 장영진(서울특별시청)과 박성주(도요타코리아)가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장영진-박성주 조는 프랑스의 파비앵 라미로-쥘리앵 미쇼드 조를 3-1(118, 9-11, 11-6, 11-6)로 꺾고 처음 출전한 패럴림픽에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슬로바키아의 피터 로바스-얀 리아포스 조다.
로바스-리아포스 조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한국의 차수용(대구광역시청)-박진철(광주광역시청) 조를 3-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팀들 간 결승 맞대결을 기대했던 한국 탁구는 차수용-박진철 조의 준결승 탈락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대신 차수용-박진철 조는 동메달을 받는다. 패럴림픽 탁구는 동메달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는다.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