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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김영민, 박해준 친 덫 걸려 박선영과 이혼
'부부의 세계' 김영민이 박해준이 친 덫에 걸려 박선영과 이혼했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에서 김영민은 제혁 역의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하드캐리했다. 앞서 김영민은 아내 박선영(예림)에게 아이를 갖자고 말하며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연히 술집에서 박해준(태오)과 마주쳤고 앙금이 남아있던 두 사람은 몸싸움을 벌였다. 더 늦기 전에 마음 고쳐 먹으라는 박해준의 충고와 한결같이 옆에 있어주는 박선영의 모습에 미안함을 느낀 김영민은 오소현(조이)의 연락처를 차단하고 그만 만나자고 통보했다. 이후 김영민과 박선영은 난임 검사를 하며 아이를 갖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하지만 검사를 받고 있는 사이 박선영에게 오소현과 호텔에 있는 김영민의 사진이 전송됐고, 영문을 모르는 김영민은 갑자기 사라진 박선영을 찾아 헤맸다. 안절부절못하던 김영민은 박선영으로부터 오소현과 함께 있는 사진을 받았고 곧바로 오소현을 찾아갔지만 이미 사라진 후였다. 황당하고 막막한 상황에서 자신을 지켜보던 박해준과 마주친 김영민. 이 모든 것이 자신에게 복수하기 위해 꾸민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 김영민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고, 박선영에게 용서를 빌었지만 결국 이혼 통보를 받았다. 김영민은 아내에 대한 안쓰러움과 미안함으로 복잡한 심경을 깊은 눈빛으로 표현했다. 박해준이 친 덫에 걸린 걸 알게 된 후 황당함과 허탈함이 뒤섞인 표정과 박선영에게 용서를 구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 괴로운 상황에서도 김희애(선우)에게 조심하라고 조언하는 모습 등 폭풍같이 변하는 감정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특히 김영민은 외도 사실을 들켜도 늘 뻔뻔하고 당당한 태도를 유지했던 예전과 달리 이혼하자는 박선영의 단호한 태도에 망연자실한 모습을 지으며 완전히 달라진 제혁을 실감나게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부부의 세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27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