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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아바타 기술력 결합… 비대면 팬미팅 성공 개최

배우 박해진의 온라인 팬미팅 '초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박해진은 25일 '초대'를 개최, 170개국 팬들과 아바타로 막힘없이 소통했다. 170개국 팬들이 함께한 이번 팬미팅에는 코로나19 시대에 획기적인 어메이저의 아바타 기술력과 언택트 팬미팅의 결합으로 새로운 팬문화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중국·일본 등 170여 개국 팬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 박해진은 2년여만에 진행된 이번 팬미팅에서 팬들을 보고 울컥한 마음을 전했다. 팬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아바타로 표현해 입장했고 박해진과 170개 국어로 게임을 즐겼다. 이들 중 5명은 박해진과 직접 영상통화에 성공해 최초로 배우와 통화한 팬들로 많은 부러움을 받았다. 홍콩팬과 중국어로 막힘없이 통화한 박해진에 모두 놀랐다. 박해진은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배우로 중국 뿐만 아니라 일본·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치즈인더트랩' 유정 선배와 '꼰대인턴' 가열찬 부장으로 해외 드라마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박해진은 이날 팬미팅에서 태어나 최초로 자신이 몸치가 아님을 확인하며 황당한 표정으로 팬들부터 현장 스태프들까지 폭소케 만들었다. 그는 "배우로 활동한지 15년째인데 이번에 '지금부터, 쇼타임!'에서 만나는 선·후배들은 단 한 번도 같이 연기한 적이 없던 사람들이다. 정준호·정석용 선배와 진기주·고규필 등 꼭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었던 배우들이다. 또 귀신이 나오는 드라마는 이미 많은 소재로 소개돼 왔다. 하지만 '지금부터, 쇼타임!'은 아마 처음 만나보는, 새로운 드라마일 것이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술사로 변신하는 박해진은 내년 상반기 찾아온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09.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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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용, MBC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출연 확정

배우 정석용이 박해진, 진기주 주연 MBC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에 합류한다. 정석용은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 연출 이형민)에 ‘매직 팩토리’ 최고참, 남부장으로 출연한다. 정석용이 맡은 남부장은 생전 택배기사로 일을 하다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가난했지만 아내와 딸을 극진히 사랑한 가정적인 남편이자 아빠로, 죽은 후에도 가족을 챙기기 위해 차차웅(박해진 분)의 매직 팩토리에 합류한 귀신이다. 무던한 성격에 말도 별로 없고 성실한 캐릭터로 차차웅의 신임을 한 몸에 받음과 동시에 매직 팩토리를 이끄는 정신적 지주로서 큰 활약을 할 예정이다. 정석용은 1998년 연극 ‘강거루군’으로 연기를 시작해 7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특히 영화 ‘부산행’에서 책임감 강한 기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천만배우’에 등극했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귀신을 부리는 고용주이자 잘나가는 마술사인 차차웅(박해진 분)과 신통력을 지닌 열혈 여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오리엔탈 판타지 로코'이자 '고스트판 나쁜 녀석들'을 표방한 귀신 공조 수사극이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09.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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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지금부터, 쇼타임!' MBC 내년 상반기 편성

배우 박해진의 차기작 '지금부터, 쇼타임!'(가제)이 MBC 내년 상반기 편성을 확정했다. 2022년 시청자들과 만난 '지금부터, 쇼타임!'은 귀신을 부리는 고용주이자 잘 나가는 마술사인 박해진(차차웅)과 신통력을 지닌 열혈 여순경의 오리엔탈 판타지 로코이자 고스트판 나쁜 녀석들이다. 지난해 방영된 '꼰대인턴'을 담당했던 홍석우 EP와 박해진의 재회가 이뤄진다. 이번 작품의 메가폰을 잡은 이형민 감독은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욱씨남정기', '나쁜남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을 연출했다. 하윤아 작가는 '쌍갑포차'로 독특한 세계관과 대사로 주목받은 신예다. '꼰대인턴' 종영 후 많은 작품 중 차기작으로 신중하게 선택한 '지금부터, 쇼타임!'은 드라마 관계자들 사이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별에서 온 그대'의 사랑꾼 휘경에서 '나쁜 녀석들'의 사이코패스 이정문으로, '치즈 인 더 트랩'의 싸늘한 유정선배에서 카리스마 넘치던 국정원 고스트 요원 김설우와 '꼰대인턴'의 가열찬 부장으로 코믹까지 소화하며 존재감을 발휘한 박해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현재 캐스팅 작업을 진행 중이다. 9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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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해진 "대상의 무게 감내하며 2021년 맞이하겠다"

14년만에 성과다. 배우 박해진이 데뷔 14년만에 2020 MBC 연기대상 영예의 대상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지난해 MBC 최고의 흥행 드라마인 '꼰대인턴'에서 주인공 가열찬을 연기한 후 대상을 받은 박해진은 31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크게 한 것도 없는데 대상을 받게 됐다. '내가 받아 죄송하다'는 연락을 돌렸다. 연기 생활을 하면서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연기 생활 와중에 큰 상을 받게 됐는데 50% 이상은 운이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운도 기회지만 (웃음) 40%가 작품의 힘이었고 내 공은 10% 밖에 되지 않는 것 같다"고 겸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상을 받을 때마다 부담된다고 하면서 '이 상을 내가 받아도 되나'라는 말을 하던데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됐다. 시국도 시국인지라 상을 받아서 마냥 좋다기 보다는 '어쩌지' '큰일났다' 하는 마음이 컸다. 만감이 교차했다"며 "시상식을 마치고 곧바로 집에 들어가 씻고 잤다. 축하 메시지가 이렇게 많이 와있는건 처음 봤다. 스크롤을 올리고 올려도 계속 새 메시지가 있더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극중 인턴사원에서 5년 만에 경쟁 식품회사 회장의 총애를 받는 에이스로 거듭난 주인공 가열찬을 연기했다. 팀의 케미스트리도 너무 좋았고 시즌2에 대한 문의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도전이었고 연기적으로 대단한 캐릭터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래서 더 힘들었다. 튀거나 돋보이기 보다는 잘 녹아들면서도 입체적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 가장 행복했다. 착해빠진 사람들이 모여서 작품을 하는데도 트러블 하나 없이 잘 마무리됐다. 정말 화목했고 늘 웃음이 넘쳤다"고 말했다. 또한 모두가 궁금해하는 시즌제에 대해서는 "나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꼭 '꼰대인턴'이 아니더라도 이 팀과 다른 작품으로도 꼭 만나고 싶다"며 "일단 차기작은 다른 작품을 얘기 중이다. 조만간 좋은 모습으로 만날 뵙길 기다리고 있다. 대상의 무게를 잘 감내하며 2021년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박해진은 2020년 데뷔 14년차 배우로서 성장한 한 해였다는 평가다. 무르익은 연기력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새롭게 보여주며 올해 KBS 2TV 수목극 '포레스트'에서는 M&A전문가와 119특수구조대를 오가는 역할로 동시간대 방송한 '미스터트롯'이 시청률 37%가 넘는 상대였음에도 수목극 시청률과 화제성을 지켜냈으며 '꼰대인턴' 속 인턴과 최연소 마케팅·영업팀 부장 가열찬으로 화제성과 시청률 작품의 평가까지 모두 휘어잡으며 '꼰대'에 대한 사회적인 이슈를 새롭게 방향 전환시키며 2020년 상반기를 마감한 박해진의 기록은 놀랍다. 총 15주간 방송된 두 드라마에서 14주간 수목극 1위를 기록했으며 화제성 8주간 1위, 검색반응 8주간 1위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포레스트' 방송 당시 소방관 국가직 전환이 극적으로 국회를 통과했고 MBC '꼰대인턴'은 오랜만에 PPL봇물과 광고까지 완판하며 스페셜 방송 '꼰대인턴 방구석 팬미팅' 네이버 오디오클립 '투팍토크여행(꼰대인턴상담소-시즌2)'은 현재까지 네이버 오디오클립 전체 인기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화제성은 기존 콘텐츠에서는 불편한 이슈로 오르내리는 경우가 많은 반면 '꼰대인턴'은 파격적인 이슈를 착하고 슬기롭게 이끌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꼰대'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보다 긍정적인 시각을 부각시키는 좋은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1.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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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한지은, '2020 MBC 연기대상' 빛낸 우아美

배우 한지은이 '2020 MBC 연기대상' 인증샷을 공개했다. 한지은은 31일 자신의 SNS에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한지은은 화이트톤의 오프숄더 드레스를 착용한 모습. 카메라를 향해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우아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드라마 '꼰대인턴'에 출연했던 한지은은 지난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20 MBC 연기대상'에 참석했다.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체인지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의 잔혹 일터 사수기를 그린 코믹 오피스물. 한지은은 극 중 '준수식품' 마케팅영업팀 인턴사원 이태리 역을 맡아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날 '꼰대인턴'은 박해진의 대상과 함께 올해의 드라마상, 최우수상, 조연상을 받으며 4관왕에 올랐다. 한편, 한지은은 현재 카카오TV 웹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에 출연 중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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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박해진, 대상 트로피 인증 "팬들 고맙고 사랑합니다"

배우 박해진이 '2020 MBC 연기대상' 대상 수상 후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박해진은 31일 공식 SNS를 통해 "저의 대상과 바꾸더라도 코로나19 전으로 돌아가 팬 여러분들과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잘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서로 떨어져 있지만 팬 여러분, 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인 거 절대 잊지 말아 주세요. 사랑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와 함께 시상식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멋지게 슈트를 차려입은 박해진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채 대상 트로피를 들어 보였다. 박해진은 지난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20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꼰대인턴'으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5월 첫 방영된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체인지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의 잔혹 일터 사수기를 그린 코믹 오피스물. 박해진은 극 중 준수식품 부장 가열찬 역을 맡아 김응수, 한지은 등과 호흡을 맞췄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3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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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MBC '호모 언택트' 진행 및 내레이션…9월 3일 방송

배우 박해진이 코로나 19로 달라진 미래를 조망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에 내레이션과 진행자로 함께한다. 박해진이 첫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도전한 프로그램 '호모 언택트'는 9월 3일 오후 10시 50분에 MBC를 통해 방송된다. 코로나 19로 바뀐 일상과 미래를 조망한다. 최근 가장 큰 이슈로 대두된 코로나 19가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바꾸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박해진은 '호모 언택트'에 참여해 프로그램에 화두를 던지는 역할을 맡았다. 렉처멘터리 '호모 언택트'는 강연과 다큐멘터리가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언택트) 시대로 진입한 현재를 진단하고 우리 사회가 나아갈 미래를 예측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해진은 전체 프로그램 전반의 화두를 제시하는 진행자 역할을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 예정이다. 앞서 박해진은 코로나 19 예방 안전수칙 영상 촬영 기부, 손 소독제와 마스크 기부 등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봉사활동과 기부 활동에 참여하며 연예인 처음으로 KBS 119 봉사상,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10여 년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코로나 19로 인해 달라진 시민들의 일상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박해진은 이번 프로그램 제안을 받고 의미 있는 활동이라는 생각에 바쁜 일정에도 흔쾌히 섭외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박해진 배우가 그동안 다양한 기부, 봉사활동으로 사회적 이슈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여러 작품 속에서 지적이면서도 따뜻한 감성과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호감도가 높아 이번 프로그램 진행자로 적역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마운틴무브먼트 2020.08.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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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박해진 "요즘 연애+결혼 관심 無…제대로 쉬는 법 연구"

배우 박해진(37)은 '열일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쉼 없이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기 때문. 올해만 해도 벌써 미니시리즈 두 작품을 소화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과 만났다. KBS 2TV '포레스트' 종영 직후 MBC 수목극 '꼰대인턴' 촬영에 참여했다. 특히 '꼰대인턴'의 경우 수목극 1위로 출발, 종영할 때까지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여기에 팀워크까지 너무나 좋았던 터라 끝나고도 그저 느껴지는 감정은 '아쉬움'이다. '꼰대인턴'은 가까스로 들어간 회사를 이직하게 만든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되는 박해진(가열찬)의 지질하면서도 통쾌한 복수극을 담았다. 김응수(이만식)가 늙은 꼰대력을 자랑했다면, 박해진은 꼰대가 되기 않도록 극도로 경계했지만 끝내 꼰대가 되고만 젊은 꼰대로 활약했다. 그 모습이 밉지 않았다. 오히려 인간미가 묻어나 박해진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가 탄생했다는 반응을 얻어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본래 라면을 좋아하나. "평소 유지 관리를 해야 하니 먹으면 죄책감이 있다. 별식으로 먹는다. 근데 방송에서의 '먹방'은 일이지 않나. '이런 호사를 누리다니' 그러면서 먹었다. 먹으면서 나온 표정은 '찐'이었다. 진짜의 감정이 나왔다." -요즘 관심사는. "하고 싶은 게 예전엔 많았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안 하려고 한다. 스스로 가만두지 못하는 성격이라 쉬는 날 하루가 있어도 볼일을 보고 운동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집에서 허무하게 보내는 건 너무 소비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제대로 쉬는 법에 대한 연습을 하고 있다. 집에 가만히 누워 있어 보고 낮잠도 자고 그런다. 언제까지 쫓기면서만 살 수는 없지 않나. 제대로 쉬는 법에 대한 연구를 하는 중이다." -취미 생활은 무엇인가. "구기 종목을 하나도 할 줄 모른다. 그래서 테니스를 시작했는데 운동도 많이 되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많이 됐다. 어깨가 안 좋아져서 못하고 있는데 테니스를 하다가 못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그것조차 내려놓고 있다. 가구나 자재 보는 것도 좋아한다. -곧바로 차기작으로 드라마 '크라임퍼즐'을 확정했다. "사실 '꼰대인턴' 전에 이미 결정이 되어 있던 상황이다. 쉬어도 별 거 없지 않나. 작품이 있을 때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품은 날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30대에 이루고 싶은 바람이 있나. "목표를 세워놓고 이루지 못했을 때 상실감이 싫어서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 30대에 특별히 이루고 싶은 건 없다. 상반기 목표였던 '꼰대인턴'이 잘 마무리된 것에 만족한다. 하반기엔 '크라임퍼즐' 촬영을 시작한다. 내용도 자극적이지만 위험한 촬영도 있을 것 같아서 촬영이 잘 마무리가 됐으면 좋겠다." -예능에 대한 욕심은 없나. "뭔가를 보여주기엔 내 삶 자체가 재미가 없다. 일할 땐 촬영만 하고 집에 오면 가족들하고 있는 게 전부다. 개인 시간이나 이런 걸 보여주면 좋을 텐데 그런 게 없다.(웃음) 과거 SBS '패밀리가 떴다'를 했을 때는 예능이란 것에 대한 부담이 컸다.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이라 능숙하지도 않았고 조금만 뭔가를 해도 댓글이 달리니 너무 무서웠다. 지금은 많이 내려놓은 시기라 뭘 해도 겁이 나지 않는다. 그냥 넘길 수 있지만 그땐 마냥 겁이 났던 것 같다." -연애나 결혼에 대한 관심은.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라 연애에 할애할 시간이 아직은 없다. 제 시간을 나눠야 하는데 아직은 좀 부족하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줄 수도 없고, 뭔가를 포기하면서 만나기에도 서로에게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결혼도 아직 모르겠다. 25세 때부터 5년 단위로 결혼 목표 나이를 갱신 중인데, 내년이 되면 또다시 45세로 갱신하게 될 예정이다. 그 전에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갱신의 한도가 남아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마운틴무브먼트 [인터뷰①] 박해진 "내 안에 '꼰대인턴' 가열찬처럼 지질한 모습 有"[인터뷰②] 박해진 "김응수 선배님 연기 '신의 경지'라 느낀 적 있어"[인터뷰③] 박해진 "요즘 연애+결혼 관심 無…제대로 쉬는 법 연구" 2020.07.0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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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박해진 "김응수 선배님 연기 '신의 경지'라 느낀 적 있어"

배우 박해진(37)은 '열일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쉼 없이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기 때문. 올해만 해도 벌써 미니시리즈 두 작품을 소화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과 만났다. KBS 2TV '포레스트' 종영 직후 MBC 수목극 '꼰대인턴' 촬영에 참여했다. 특히 '꼰대인턴'의 경우 수목극 1위로 출발, 종영할 때까지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여기에 팀워크까지 너무나 좋았던 터라 끝나고도 그저 느껴지는 감정은 '아쉬움'이다. '꼰대인턴'은 가까스로 들어간 회사를 이직하게 만든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되는 박해진(가열찬)의 지질하면서도 통쾌한 복수극을 담았다. 김응수(이만식)가 늙은 꼰대력을 자랑했다면, 박해진은 꼰대가 되기 않도록 극도로 경계했지만 끝내 꼰대가 되고만 젊은 꼰대로 활약했다. 그 모습이 밉지 않았다. 오히려 인간미가 묻어나 박해진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가 탄생했다는 반응을 얻어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김응수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나. "기대하면서도 걱정한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뵙고 나서 걱정이 싹 사라졌다. 촬영장에서 배우들끼리 동선을 짜고 호흡도 미리 맞춰보고 그러는데 선배님은 그런 게 없었다. 대사 읽고 바로 슛이었다. 그런데 어색함이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미리 짜고 이런 게 없다 보니 더 자연스럽게 나오더라. 연기는 자유로울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그 점에 공감했다. 드라마 연기를 하다 보면 앵글 안에 점점 갇히게 된다. 몸이 굳어가는 걸 느끼는데 선배님을 보면서 자유롭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영화 '너는 내운명' 패러디도 기억에 남는다. "원래 구조가 그렇지 않았다. 세트에 갔더니 내가 섰을 때 보이는 시선쯤에 블라인드가 되어 있어 좀 더 극적으로 보일 것 같았다. 웬만해서 웃기는 건 다 참는데 (고)건한(오동근)이 표정이 너무 웃기더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표정이라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 건한이가 연기를 잘하는 친구다. 현장에서도 '연기봇'이라고 불렀다. 실제로 드라마가 흘러감에 있어서 밉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만큼 연기를 잘 소화했으니 그런 얘길 듣는 거라고 생각한다.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하드 캐리 했다.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시즌2를 기대해도 되나. "마케팅영업팀 식구들의 호흡을 좀 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에피소드 위주로 흘러가니 우리의 얘기는 많이 못한 것 같다. 시즌제는 아직 내부적으로 얘기는 없지만 우리가 함께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었던 만큼 다 같이 모여서 시즌2를 만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우리의 서사를 좀 더 보여주고 에피소드를 많이 보여줄 수 있으니 시즌2를 한다면 재밌을 것 같다." -한지은(이태리)의 뽀글 머리가 정말 반전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이상의 뽀글 머리였다. 한국 사람에게 그 정도의 펌이 나오기 힘들지 않나. 만화적인 요소로 표현하고자 한 것인데 지은이의 얼굴이 작고 갸름하니 잘 어울렸다. 귀엽게 잘 소화했다." -유달리 브로맨스가 좋은 배우다. "칭찬으로 들어야 할 얘긴지.(웃음) 동성이기 때문에 편한 부분이 있다. 손짓 발짓 하나도 연기할 때 신경이 쓰인다. 어렵고 불편한 부분들이 있는데 한참 대선배와 호흡을 맞추다 보니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선배님과 어깨동무하고 배도 만지고 그랬다. 버릇처럼 선배님의 배를 만지면서 안부를 묻고 했다. 그만큼 편했기에 그런 모습이 촬영하며 잘 나온 것 같다." -김응수 배우의 연기 중 놀랐던 점이 있다면. "현장에서도 이만식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할 때 연기인가, 진짜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구분이 안 갔다. 특히 김응수 선배님과 손종학 선배님의 배드민턴 신이 있었다. 그 신을 보고 SNS 단체 대화방에서 '정말 미친 것 같다'고 얘기했었다. 암만해도 따라갈 수 없는 역량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신의 경지라고 생각했던 신이었다. 배우 후배로서 보기에 정말 경이로운 장면이었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마운틴무브먼트 [인터뷰①] 박해진 "내 안에 '꼰대인턴' 가열찬처럼 지질한 모습 有"[인터뷰②] 박해진 "김응수 선배님 연기 '신의 경지'라 느낀 적 있어"[인터뷰③] 박해진 "요즘 연애+결혼 관심 無…제대로 쉬는 법 연구" 2020.07.0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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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박해진 "내 안에 '꼰대인턴' 가열찬처럼 지질한 모습 有"

배우 박해진(37)은 '열일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쉼 없이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기 때문. 올해만 해도 벌써 미니시리즈 두 작품을 소화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과 만났다. KBS 2TV '포레스트' 종영 직후 MBC 수목극 '꼰대인턴' 촬영에 참여했다. 특히 '꼰대인턴'의 경우 수목극 1위로 출발, 종영할 때까지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여기에 팀워크까지 너무나 좋았던 터라 끝나고도 그저 느껴지는 감정은 '아쉬움'이다. '꼰대인턴'은 가까스로 들어간 회사를 이직하게 만든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되는 박해진(가열찬)의 지질하면서도 통쾌한 복수극을 담았다. 김응수(이만식)가 늙은 꼰대력을 자랑했다면, 박해진은 꼰대가 되기 않도록 극도로 경계했지만 끝내 꼰대가 되고만 젊은 꼰대로 활약했다. 그 모습이 밉지 않았다. 오히려 인간미가 묻어나 박해진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가 탄생했다는 반응을 얻어냈다. -'꼰대인턴'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 같다. "유난히 애착이 많이 갔다. 실제로 스태프, 배우들과 호흡이 좋았고 연기할 때 캐릭터적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만들어냈다기보다 내 안에 있는 걸 많이 가져다 썼다. 그래서 많이 닮아 있었다." -어떤 점이 닮았나. "실제로 내 안에 (열찬이처럼) 좀 지질한 모습이 있다. 그간 했던 작품들 때문에 내가 유달리 차갑고 냉철한 캐릭터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는데 실제로 그렇지 않다. 맹한 부분도 있고, 지질한 부분도 있다. 그래서 인간적인 모습이 많다. 스스로에게만 냉철한 편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옥죄는 스타일이다. 그것 말고는 열찬이와 비슷한 성격이다. 싱크로율로 따지면 80% 이상이었다. 연기할 때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그럼 좀 달랐던 요소는. "꼰대가 되어가는 과정 중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있다. 실제 난 화를 낼 때 막 뒤집어 엎는 게 아니라 팩트를 차근차근 따지는 스타일이다. 감정에 못 이겨서 소리를 지르지 않는데 그 부분이 좀 달랐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나. "응수 선배님과 공원에서의 영화 '아가씨' 패러디 장면이 잘 나왔더라. 화면에서 보니 훨씬 느낌이 와 닿았다. 선배님과 연기를 하고 여기에 음악과 편집 과정이 더해지니 좀 더 극적으로 보여 멋있다고 생각했다." -본인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신이 있나. "응수 선배님이 태리의 아버지인 걸 알고 맞는 신이 있었다. 맞으면서 뒤로 밀리니 핫닭이가 보이더라. 핫닭이가 날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께 제안했고 급하게 현장 막내가 들어가서 만들어낸 신이다. 배우들의 아이디어가 좀 더 자유롭게 허용되는 현장이었다. 드라마를 처음부터 보면 핫닭이가 계속 옮겨 다닌다. 울고 있을 때도 있고 반창고도 붙이고 그런다. 그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던 작품인데 시청자분들이 디테일하게 본 분들이 짚어내고 그러더라. 신기했다.">>[인터뷰②]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마운틴무브먼트 [인터뷰①] 박해진 "내 안에 '꼰대인턴' 가열찬처럼 지질한 모습 有"[인터뷰②] 박해진 "김응수 선배님 연기 '신의 경지'라 느낀 적 있어"[인터뷰③] 박해진 "요즘 연애+결혼 관심 無…제대로 쉬는 법 연구" 2020.07.0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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