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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로물루스’ 감독 “‘올드보이’→‘부산행’ 등 韓영화, 영감 원천”

‘에이리언’ 시리즈의 신작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수입·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20일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보내온 친필 감사 편지를 공개했다.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오래전부터 한국 영화는 저에게 가장 큰 영감의 원천이었다”며 “‘올드보이’부터 ‘부산행’, ‘살인의 추억’, ‘반도’에 이르기까지 한국 거장들의 작품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영화가 저에게 준 영향을 여러분들도 ‘에이리언: 로물루스’에서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여러분에게 이 영화를 보여드릴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보다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식민지를 떠난 청년들이 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에 도착한 후 에이리언의 무자비한 공격에 쫓기기 시작하면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서바이벌 스릴러다. 지난 14일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는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누적관객수는 75만 3764명(2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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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남은 음식 처리는? 봐두면 도움되는 넷플릭스 정주행 추천작

혼자여도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여도 걱정없다. 짧고 굵은 연휴를 즐겁게 보내게 해줄 작품들이 OTT 세상에 많이 있으니까.장안을 떠들썩하게 한 ‘더 글로리’부터 명절이면 늘 고민하게 하는 남은 음식 처리 서바이벌까지. 한 번쯤 봐 두면 쓸모가 있을지도 모를 넷플릭스 추천작을 일간스포츠가 엄선해 봤다. #한국형 SF란 이런 것! 연상호 감독의 ‘정이’‘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김현주 분)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2194년, 인류는 더이상 살 수 없는 지구를 떠나 우주에 만든 쉘터라는 곳에 자리 잡지만 그곳에서조차 내전이 발발하면서 다시 위기에 직면한다. 끊임없는 전쟁에서 승리를 이끈 최정예 리더 정이마저 불의의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자 크로노이드 연구소는 그를 복제한 최고의 전투용병 A.I. ‘정이’를 개발한다. 하지만 35년째 이어진 복제와 시뮬레이션에도 진전이 없자 크로노이드 연구소는 정이로 또 다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이를 알게 된 정이의 딸이자 연구소 팀장 서현(강수연 분)은 정이를 탈출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씨받이’로 한국 최초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고 영화 ‘그대 안의 블루’, 드라마 ‘여인천하’로 레전드 배우가 된 강수연이 서현 역을,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드라마 ‘트롤리’, ‘왓쳐’(WATCHER)의 김현주가 정이 역을, 드라마 ‘글리치’, ‘지옥’, 영화 ‘브로커’에서 활약한 류경수가 연구소장 상훈을 연기했다. 여기에 ‘지옥’, 영화 ‘반도’, ‘부산행’ 등을 연출한 장르 마스터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국형 SF 영화를 제대로 그려냈다. #가족과 함께 추억 속으로! ‘90년대 쇼’‘90년대 쇼’는 키티 포먼(데브라 조 럽 분)과 레드 포먼(커트우드 스미스 분) 부부가 포인트 플레이스에서 함께 여름을 보내기로 한 손녀 레이아 포먼(캘리 하버다 분)에게 지하실을 내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 세계가 사랑한 인기 시트콤 ‘70년대 쇼’를 새롭게 각색했다.‘70년대 쇼’의 테리 터너, 보니 터너, 그레그 메틀러 크리에이터와 키티 역의 데브라 조 럽, 레드 역의 커트우드 스미스가 뭉쳤다. ‘70년대 쇼’를 기억하는 중장년층과 레트로의 매력을 사랑하는 MZ 세대가 함께 즐길만하다.#남은 명절 음식 처리? ‘잔반 메이크오버’ 참고해 보세요!보통 많은 식구들이 모이는 명절엔 음식도 많이 하게 마련. 양이 너무 많거나 기름기에 질려 음식을 남겼다고 해도 너무 걱정하지 말자. 남은 음식을 색다르게 재탄생시킬 아이디어를 ‘잔반 메이크오버’에서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잔반 메이크오버’는 먹다 남은 감자튀김, 남은 돼지고기 등 여러 잔반을 이용한 색다른 요리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매 회 각기 다른 커리어를 가진 도전자 3명이 출연해 아이디어 경합을 펼친다. #아직도 안 봤다고? 장안의 화제작 ‘더 글로리’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시크릿 가든’,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 많은 히트작을 양산한 김은숙 작가와 ‘비밀의 숲’, ‘왓쳐’, ‘해피니스’ 등 장르물에서 장기를 보인 안길호 PD가 만나 좋은 합을 보여줬다.촘촘한 전개와 다양한 상징, 시적인 대사, 시대상을 잘 반영한 정서 등이 호평 받으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파트1은 이미 모두 공개됐으며, 파트2는 오는 3월 10일 베일을 벗는다. 2023.01.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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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복수극·강수연 유작·서바이벌… 2023 넷플릭스, 심상찮다

‘스위트홈’,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글로벌 성공 이후 국내에서도 대세 OTT로 떠오른 넷플릭스. 하지만 지난 한 해는 그 명성에 맞지 않게 다소 부진했다. ‘글리치’, ‘썸바디’ 등 믿었던 기대작들이 흥행에 실패했고 전 세계적으로는 2분기 연속(1분기, 2분기) 구독자 수 감소라는 뼈아픈 상황도 마주해야 했다.올해는 다르다.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드라마 ‘더 글로리’가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연초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의 화제성을 독점하고 있고, 강수연의 유작인 ‘정이’와 ‘강철 부대’의 흥행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는 ‘피지컬: 100’ 등 신선한 예능 프로그램도 대기하고 있다. 요즘 한창 뜨거운 ‘더 글로리’의 파트2 역시 기대작이다.◇시대극, SF, 판타지… 참신한 스토리텔링의 K드라마유독 독특한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올해 많이 공개된다. 1945년을 배경으로 하는 시대극에 크리처 장르를 더한 ‘경성크리처’는 한소희와 박서준이라는 핫한 두 스타를 캐스팅, 출연진 이름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또 급격한 사막화가 진행된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 SF물 ‘택배기사’와 일제강점기 간도에서 조선인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활극 ‘도적: 칼의 소리’를 비롯해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 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 분)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돌아가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안효섭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타임슬립 로맨스 ‘너의 시간 속으로’ 등 독창적인 상상력을 가미한 드라마들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이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스크걸’은 고현정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연상호, 변성현, 백종열… 명장의 작품이 온다!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한국 영화 ‘카터’는 스트리밍 후 28일 동안 65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이는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가운데 역대 9번째로 높은 시청 시간이었다.2022년이 시작을 알렸다면, 2023년은 넷플릭스와 한국 영화계의 동행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공개된 SF 영화 ‘정이’를 시작으로 한국 액션 누아르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길복순’, 마약 조직의 실체를 쫓는 숨 막히는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독전2’가 넷플릭스 영화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정이’는 강수연의 유작이자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한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영화로 거의 모든 장면에 CG 효과가 사용됐다.‘나의 PS 파트너’(2012),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킹메이커’(2022) 등으로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을 보여준 변성현 감독은 전도연, 설경구 등 연기파 배우들과 김시아, 이솜, 구교환 등 충무로의 핫한 아이콘들이 뭉친 ‘길복순’으로 넷플릭스 시청자들을 유혹한다.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 분)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외에도 ‘발레리나’, ‘승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등 6편의 한국 영화가 올 한해 넷플릭스 회원들의 안방 스크린을 강타한다.◇시즌2로 돌아오는 인기작들 3월 ‘더 글로리’를 비롯해 넷플릭스의 전성기를 이끈 화제작들의 시즌2도 속속 귀환한다. 1월 첫째 주 8248만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 모두 62개 국가의 톱 10을 장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한 ‘더 글로리’의 다음 이야기가 올 3월 베일을 벗는다. 한국형 크리처 장르의 새 지평을 연 ‘스위트홈’도 시즌2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탈영병 체포조를 통해 우리 사회에 공감과 질문을 동시에 던진 ‘D.P.’ 시즌2 역시 긴 기다림을 끝내고 팬들의 스크린을 찾아간다.◇예능·다큐멘터리도 탄탄추성훈이 예능으로 돌아오는 ‘피지컬: 100’ 역시 기대되는 예능이다. ‘오징어 게임’ 등으로 사랑받은 서바이벌 포맷에 ‘피지컬’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장점. 앞서 ‘가짜 사나이’, ‘강철 부대’ 등 남자 냄새 나는 예능이 국내에서 크게 흥행한 만큼 ‘피지컬: 100’이 그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외에도 올해 넷플릭스에서는 ‘데블스 플랜’, ‘사이렌: 불의 섬’, ‘좀비버스’, ‘19/20’ 등 서바이벌, 청춘 등 다양한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또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단편을 찾는 여정을 그린 ‘노란문: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단편 영화를 찾아서’(가제)와 기록으로 남겨야 할 정도로 충격적인 대한민국 현대사 속 자칭 ‘메시아’들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찾아 풀어내는 8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등 다큐멘터리도 연내 공개된다.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지난해 넷플릭스 회원의 60% 이상이 1편 이상의 한국 작품을 시청하고, 90개국 이상에서 한국 시리즈와 영화가 넷플릭스 주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며 “한국 콘텐츠는 전 세계가 함께 공유하는 시대정신이자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한 하나의 장르다. 지속적인 투자와 실험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1.2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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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낸시랭, 이루안과 정면충돌 “내가 여배우여도 그랬을까”

‘펜트하우스’ 이루안과 낸시랭이 정면충돌한다. 2일 방송될 채널A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펜트하우스’)에서는 이루안이 자신을 유력한 탈락 후보로 꼽은 입주자들과 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루안과 손을 잡았던 이시윤 외의 다른 이들은 모두 탈락자로 이루안을 가리킨다. 이날 방송에서 이루안은 “그 이유가 뭔지 물어봐도 돼요?”라며 자신을 탈락 후보로 꼽은 이유를 궁금해한다. 낸시랭은 “처음 만났을 때 인사할 줄 알았는데 멀찍이 가서 앉아만 있더라. 내가 나이가 한참이나 많은데 ‘만약 내가 여배우였더라면 이렇게 했을까’라는 생각까지 했다”며 이루안의 첫인상이 불편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이루안은 “모두 멘붕이 온 상황이라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말을 안 건 것이다”며 황당해한다. 이유를 막론하고 불쾌했다는 낸시랭과 이에 반박하는 이루안의 목소리는 점점 높아진다. 결국 낸시랭은 사기 결혼과 사채, 리벤지 포르노까지 당했다며 바닥을 친 자신의 삶을 토로한다. 서출구는 분위기를 환기하고자 “각자 한마디씩 하는 게 낫겠다. 그냥 친해지기 어려워 보였기에 협력관계도 되기 어렵겠다 생각했던 것이다”고 밝힌다. 지반도 “나는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힘들어하는데 첫날 인사를 나눴는데도 불구하고 옆자리가 아니라 건너편에 앉는 모습이 걸렸다”며 이루안을 지목한 이유를 드러낸다. 첫인상으로 오해를 부른 이루안은 “하루 지켜보고 싶었던 것뿐인데 자기들끼리 연합을 맺고 거짓말하고 나는 왕따당하는 기분이 든다”며 “배신하고 거짓말하고 의심하는 게 싫어서 떠났던 사람이다”고 아픈 개인사를 꺼낸다. 이에 낸시랭은 “여긴 서바이벌이고 상금을 거머쥐기 위해서 서로를 배신하고 거짓말이 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온 거다. 그럴 줄 몰랐다는 이야기하지 마라”며 냉정하게 말한다. 이루안과 낸시랭 사이 감정의 골이 이들의 생존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최초 탈락자는 2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채널A ‘펜트하우스’에서 공개되며, 웨이브(wavve) 오리지널로도 만날 수 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8.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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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이 10년 넘게 세공…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포스터 공개

넷플릭스(Netflix)의 '오징어 게임'이 황동혁 감독이 오랜 시간 품고 있던 거대한 상상력의 세계를 응집한 1차 메인 포스터를 23일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 장르를 오가며 새로운 이야기와 깊이 있는 주제의식을 선보여온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을 통해 오랜 시간 품어온 상상력을 쏟아냈다. 2008년 극한의 게임에 빠져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를 탐독하던 그는 “가장 한국적인 서바이벌물”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어린 시절 즐겨하던 추억의 놀이와 어른이 되어 무한경쟁에 내몰린 현대인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포착해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시절의 추억이 가장 끔찍한 현실로 바뀌는 아이러니"를 완성했다. 황동혁 감독이 10년 넘게 세공한 이 장대한 이야기는 넷플릭스를 통해 마침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도전적인 작품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물질적, 정신적 자유를 얻을 수 있었다"는 그는 영화가 아닌 첫 시리즈에 도전, 길이와 형식, 내용에 제약을 두지 않고 본인이 구축한 세계를 거침없이 펼쳐 보였다. 황동혁 감독의 독창적인 상상력은 충무로 베테랑 제작진의 탐구정신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미술, 음악, 촬영 등 분야별 정상급 제작진들이 '오징어 게임'의 독창적인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까지 황동혁 감독이 그린 영화 속 세계를 완벽한 비주얼로 탄생시켰던 채경선 미술감독은 456명의 참가자가 실제로 게임을 할 수 있는 거대한 세트는 물론 각 게임의 특성을 살린 신선하고 다채로운 공간과 도전적인 색감, 오브제로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기생충', '옥자' 등 영화음악을 비롯한 대중음악, 국악, 연극, 뮤지컬까지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선보여온 정재일 음악감독은 추억과 클리셰, 키치적인 요소가 뒤섞인 음악으로 차별성을 확보했다. 끊임없이 변주되는 선율은 매 게임 다이내믹하게 변화하는 캐릭터의 상황과 감정을 대변하며 몰입감을 더한다. '반도', '강철비', '부산행' 등 긴박한 드라마를 생생하고 스타일리시한 영상으로 담아내는 데 탁월한 감각을 지닌 이형덕 촬영감독은 거친 현실 세계와 동화적인 서바이벌 게임장의 대비는 물론 참가자들의 처절한 사투를 고속촬영으로 포착해 긴장감을 선사한다. 함께 공개된 1차 메인 포스터는 이들이 완성한 강렬한 이야기가 응축되어있다. 동일한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경쟁에 내몰린 참가자들과 그 뒤를 지키고 있는 관리자들, 그리고 천장에 매달린 456억 원이 자본주의라는 제도 안에서 돈을 향해 극단의 경쟁으로 치닫는 현대사회를 축약시켜 보여준다. 극한의 경쟁과 만나 변모해가는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 그리고 목숨을 걸어야 하는 잔혹한 현실에 내몰린 참가자들의 얼굴이 시청자들에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오징어 게임'은 오는 9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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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지옥' 2021년 넷플릭스, 이유 있는 '넷비어천가'[종합]

이유 있는 자신감이다. 넷플릭스가 2021년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한국의 콘텐트로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난다. 넷플릭스는 25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See What’s Next Korea 2021'을 개최했다. 'See What’s Next Korea 2021'은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 콘텐츠 부문 임원과 제작진, 배우를 포함한 한국 창작자들이 넷플릭스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참석자 명단만 봐도 넷플릭스의 '기세'가 느껴질 정도였다. 한국 및 아시아 지역 콘텐트 담당 김민영 총괄, 강동한 영화 부문 디렉터, 김태원 영화 부문 디렉터, 배종명 시리즈 부문 디렉터, 이기오 시리즈 부문 디렉터, '킹덤' 김은희 작가와 김성훈 감독, '인간수업' 제작자 윤신애 대표, '지옥' 연상호 감독과 배우들,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과 배우들, '고요의 바다' 제작자 정우성과 배우들 등이 참석했다. ▶5500억원 과감한 투자 한국 및 아시아 지역 넷플릭스 콘텐트를 담당하는 김민영 총괄은 한국 콘텐트의 우수성과 앞으로의 청사진에 관해 이야기하며 넷플릭스의 자신감을 강하게 내보였다. 특히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한국 콘텐트에 더욱 과감하게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민영 총괄은 "한국 콘텐트는 국경을 넘어 190여개국 팬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이제는 K-콘텐트라는 대명사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한다. 한국인으로 자랑스러운 순간이 많았다. 벅찬 흐름에 넷플릭스가 기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넷플릭스는 국경을 초월해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다. 유료 구독 가구수가 2억 이상이며, 한국에서도 380만 가구가 유료로 구독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트를 공개해나갈 예정"이라며 "2021년 한 해 동안 약 5억 달러, 한화로 약 5500억 원 가량을 한국 콘텐트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아니었다면…" 넷비어천가 '킹덤'의 김은희 작가를 비롯해 많은 창작자들은 넷플릭스가 그들에게 어떤 역할을 해주고 있는지에 관해 말했다. 특히 창작자들의 자율성을 보장해주는 넷플릭스 덕분에 기존에는 만들어질 수 없었던 신선하고 독특한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용비어천가'가 아닌 '넷비어천가'인 셈이다. "넷플릭스가 없었다면 '킹덤'은 탄생할 수 없었다"는 김은희 작가는 "'시그널'이 끝난 2016년부터 기획했는데, 잔인한 수위 때문에 지상파에서는 불가능했다. 제작비 면에서도 그렇다. 넷플릭스가 흔쾌히 '하겠다'고 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까지 간섭을 안 해도 되나'라고 생각했다. 신뢰를 많이 보내줬다. 집필할 때도 같은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벌써 3년이 됐으니 넷플릭스가 한 가족 같은 생각이 든다"면서 "큰 자신감을 얻었다. 창작자들이 조금 더 깊게, 작품에 대한 고민만 있다면 더 큰 도전도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또한, '킹덤' 시즌 1과 '킹덤 아신전'의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은 "세 편의 '킹덤' 존재 자체가 넷플릭스라서 가능하다. 넷플릭스는 새로운 시도에 대한 편견, 장애물, 두려움이 없다. 끊임없이 지원자이자 우군이 됐다"고 전했다. '인간수업'을 제작한 윤신애 대표는 "넷플릭스가 없었으면 시작할 수 없었던 작품이다. 넷플릭스 내부에서도 이 아이템을 결정하기 쉽지 않았을 거다.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확신을 보내줬다. 그걸 믿고 끝까지 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리지널 영화까지 영역 넓히는 넷플릭스 올해 넷플릭스는 처음으로 한국 오리지널 영화를 제작한다. 그간 만들어진 영화를 구입해 유통하는 데에 그쳤다면, 이제는 기획과 제작까지 관여하며 오리지널 콘텐트의 영역을 확장한다. 정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카터'와 박현진 감독이 연출하는 '모럴센스'가 첫 라인업으로 발표됐다. 칸 영화제 초청작인 '악녀'로 감각적인 액션 시퀀스를 선보였던 정병길 감독은 '카터'로 넷플릭스와 처음 손 잡는다. '카터'는 바이러스가 창궐한 한반도룰 배경으로,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요원 카터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정병길 감독은 "새로운 무언가를 하기 위해 신나고 재미있게 준비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좋아해줘'와 '6년째 연애 중' 등 전작에서 섬세한 감정이 살아있는 로맨스를 연출한 박현진 감독은 이번에도 장기를 살린다. 박 감독이 만드는 '모럴센스'는 남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남자와 우연히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여자의 색다른 로맨스를 그린 영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박현진 감독은 "여러분에게도 제가 느꼈던 신선한 재미를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줄 서 있는 기대작들 오리지널 영화는 이제야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오리지널 시리즈는 이미 여러 편이 제작돼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지금도 여러 편의 기대작들이 공개될 날을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 넷플릭스를 한국에 자리잡게 해준 대표작 '킹덤'은 스페셜 에피소드인 '킹덤 아신전'으로 돌아온다. 김은희 작가는 "아신이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생사초의 비밀을 빼놓을 수 없다. 스페셜 에피소드로 보여드리는 것이 흥미진진할 것 같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고, 김성훈 감독은 "'킹덤 아신전'은 '킹덤3' 그 이상으로 가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주인공 아신 역의 전지현에 관해서는 "말이 필요하겠나. 지난 20년간 최고의 사랑을 받은 배우다. 제주에서 첫 촬영을 할 때 '왜 20년간 최고의 사랑을 받았는지' 증명하더라. 그 모습을 '킹덤 아신전'에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연상호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 '지옥'도 기대작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하는 지옥의 사자들을 맞닥뜨리게 된 사람들이 갑작스런 지옥행 선고를 받으며 겪게 되는 초자연적 현상을 그린다. 연 감독은 "'지옥'은 거대한 세계다. 영화보다는 긴 호흡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 표현에 대한 고민도 상당히 많았다. 이 모든 것을 가능케한 것이 넷플릭스였다"고 말했고, 주연 배우 유아인은 "'지옥'이라는 제목과 콘셉트, 서사가 전 세계의 시청자가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거기서부터 시작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즐겨주실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했다. '남한산성'·'수상한 그녀'·'도가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섭렵한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도 기대를 모은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 이정재와 박해수가 주연을 맡았다. '오징어 게임'으로 넷플릭스와 첫 호흡을 맞추는 이정재는 "각각의 캐릭터 설정과 인물들이 갖고 있는 애환들이 게임을 하면서 절실함으로 표현된다. '오징어 게임'에서 내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 이야기들이 담긴 시나리오"라고 이야기했다. 배우 정우성이 제작자로 나선 '고요의 바다'는 전 세계적인 사막화로 인해 물과 식량이 부족해진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에서 벌어지는 정예대원들의 이야기를 담는 시리즈다. 정우성은 "7년 전에 단편을 우연히 봤다. 단편이 가진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서 장편화해야겠다는 겁 없는 생각으로 도전을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서 훌륭한 배우들과 만나 제작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제작 계기를 전했다. 또한, 주연 배우 배두나는 환상적인 영상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설명하면서 "모든 것이 다 상상으로 만들어진 세트다. 달, 그리고 모든 기지내 인테리어가 새로워서 다들 감탄한다. 만화책 속에서 보던 그런, 상상하던 판타지가 펼쳐져서 훨씬 새롭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넷플릭스 2021.02.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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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에서 살아남았을까"..'반도', 서바이벌 챌린지 3탄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가 서바이벌 챌린지 3탄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6월 19일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한 영화 '반도'가 7월 2일부터 서바이벌 챌린지 3탄 이벤트를 시작한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전투 식량을 연상시키는 통조림 모양의 캔들부터 물병, 손 소독제, 반다나, 그리고 '반도' 주역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티셔츠까지 오리지널 굿즈 6종을 획득할 수 있는 서바이벌 챌린지 1탄과 전 세계 총 41개국과 함께하는 글로벌 팬아트 챌린지인 서바이벌 챌린지 2탄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반도'가 이번에는 서바이벌 챌린지 3탄으로 돌아온다. '반도'의 예매권을 증정하는 세 번째 서바이벌 챌린지는 영화 속 컨셉을 그대로 녹여 전대미문의 재난 4년 후, 자신의 운명을 확인할 수 있다. '반도'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의 사진과 이름, 거주 지역을 입력하면 폐허가 된 땅에서 자신이 생존자인지, 좀비인지 알 수 있는 카드가 표시된다. 자신의 카드를 확인한 후, SNS에 '#반도 #서바이벌 챌린지' 해시태그와 함께 카드 이미지를 공유하면 응모할 수 있다. 서바이벌 챌린지 3탄은 7월 2일부터 7월 9일까지 진행된다. '반도'는 오는 7월 15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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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41개국과 함께 하는 초대형 '글로벌 아트 챌린지'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가 오늘(22일)부터 전 세계 총 41개국이 함께하는 초대형 글로벌 캠페인인 ‘글로벌 팬아트 챌린지’를 시작한다. 2020 칸 국제 영화제 오피셜 셀렉션에 초청되면서 전 세계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반도'가 서바이벌 챌린지 2탄인 ‘글로벌 팬아트 챌린지’를 시작한다.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반도'의 ‘글로벌 팬아트 챌린지’는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러시아, 우크라이나, 태국, 캄보디아,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총 41개국에서 동시 진행된다. 챌린지는 6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총 12일간 진행되며, 선정작은 추후 CGV 용산 및 씨네Q 신도림 전시, 전시 후 감독, 배우 사인과 함께 액자 제작 후 증정, '반도' 시사회 초청 등 '반도'의 공식 팬아트로서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참여자의 경우, '반도'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한 팬아트를 아트디자인플랫폼 ‘컬처플’과 본인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유튜브 등 1개 이상의 SNS 채널에 필수 해시태그 (#peninsula_artwork, #반도, #반도_글로벌팬아트)와 함께 게시하면 자동 응모된다, 당선작은 7월 6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반도' 서바이벌 챌린지 2탄 ‘글로벌 팬아트 챌린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NEW 공식 SNS 및 ‘컬처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글로벌 팬아트 챌린지’의 시작과 함께 전 세계 아티스트가 완성한 글로벌 아트웍 7종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멕시코, 콜롬비아, 필리핀까지 총 7개국의 작가들이 '반도'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스타일로 담아낸 아트웍을 완성했다. '반도'는 오는 7월 국내외 해외 주요 국가에서 동시기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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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부터 '이몽' '봄밤' '마리텔2'까지 MBC 2019 상반기 라인업[공식]

MBC가 상반기, 드라마와 예능 라인업을 공개했다. 배우 주지훈, 진세연, 김강우가 출연하는 드라마 '아이템'은 2019년 상반기 MBC 최대 기대작이다. 미스터리 블록버스터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힘이 깃든 아이템을 가지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권력에 굴하지 않는 검사 강곤 역에 주지훈이 캐스팅 됐고, 냉철한 모습으로 사건을 수사하는 프로파일러 신소영에 진세연, 아이템으로 살인 놀이를 즐기는 소시오패스 조세황 역할에 김강우가 합류했다. 2월 11일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더 뱅커' 역시 빼 놓을 수 없는 기대작. 배우 김상중, 채시라, 유동근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 대상 수상 경험만 도합 8번에 달하는 그야말로 '연기神'들의 드라마다. 돈과 권력이 소용돌이치는 시대에 한 은행원이 정의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더 뱅커'는 이전에 본 적 없는 '금융 오피스 드라마'를 표방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3월 중 첫 방송된다.올해는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 이를 기념해 MBC는 시대극 '이몽'을 통해 암울했던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나갔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몽'은 일제강점기 경성과 만주 그리고 중국 상해를 배경으로 펼치는 첩보 멜로극.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 의사가 상해임시정부의 첩보 요원이 되어 태평양 전쟁의 회오리 속에서 활약을 펼치는 블록버스터 시대극이다. 이요원이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으로 변신하고, 유지태가 약산 김원봉 선생을 맡아 연기한다. 5월 중 방송 예정이다.2019년 MBC 첫 미니시리즈로 선보이는 '봄이 오나 봄'은 몸이 뒤바뀐 두 여자의 자아 찾기를 다룬 판타지 코미디. 성공을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던 앵커 보미와 배우 출신이자 국회의원의 아내 봄이 서로의 몸이 바뀌며 벌어지는 상황을 코믹하면서도 따뜻하게 담아낸다. 극성 강한 연기부터 코믹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쳐온 배우 이유리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 엄지원이 각각 보미와 봄을 맡아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23일 안방을 찾아간다. '아이템' 후속으로 예정된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로 1000만 배우 반열에 합류한 배우 김동욱이 타이틀 롤 조진갑을 맡으며 기대를 더하고 있고, 2018년 한국형 수사물 시리즈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MBC 최초 시즌제 드라마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검법남녀2' 또한 그 저력을 기대해 볼 만 하다.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잔잔한 일상 멜로를 선보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안판석PD, 김은 작가의 '봄밤(가제)'이 5월 중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예능 부문에서는 참신한 기획이 더해진 새로운 장르의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 '구해줘! 홈즈' '킬빌'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과 MBC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시즌2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호구의 연애'(호감 구혼자의 연애)는 사랑에 빠지고 싶은 연예계 스타 5인과 일상에 지친 여성들이 함께 동호회 여행을 떠나는 새로운 장르의 리얼 로맨스 버라이어티다. 예능과 연애가 함께하는 신선한 여행 로맨스라는 소식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세대 MC 허경환, 박성광, 양세찬을 비롯해 인피니트 동우, 라이징 배우 김민규가 출연한다. 3월 첫 방송.2019년 첫 예능 파일럿 '구해줘! 홈즈'는 바쁜 현대인들의 집을 찾기 위해 스타들이 직접 나서서 발품을 파는 '리얼 발품 중개배틀'이다. 예능 최초로 시도되는 부동산 버라이어티로 2월 초에 방송된다.'킬빌'은 국내 최정상급 힙합 가수들 간 경연을 통해 빌보드 차트 점령을 노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양동근, 도끼, 제시, 산이, 치타, 리듬파워, 비와이 등 국내 힙합신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1월31일 첫 방송을 내보내며, 10회에 걸쳐 시청자들을 만난다.인접한 두 나라의 국경을 넘는다는 과감하고 획기적인 발상으로 시작해 각 나라의 역사, 문화, 예술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탐사 여행으로 호평을 받은 '선을 넘는 녀석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으로 찾아온다. 방송인 전현무, 설민석, 배우 문근영, 다니엘 린데만, 유병재가 출연하며, 한반도의 '선'을 찾아 떠나는 본격 근·현대사 여정을 그린다. 2월 방송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인터넷 방송과 지상파 방송의 결합이라는 파격적인 시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새 단장을 준비하고 올 상반기 시즌2로 돌아온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1.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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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라’ 정만호·윤성한 “‘코빅’ 1등이 목표예요”

'만사마' 정만호(36)와 전도연 성대모사로 인기를 끌었던 윤성한(33)이 7년 만에 뭉쳐 개그 내공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2005년 SBS '웃찾사'에서 '싸스'라는 팀으로 활약한 두 사람은 최근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4(코빅4)'의 코너 '원달라'에 출연 중이다. 반응은 기대 이상. 오랜만에 함께 코미디를 선보이는데도 어색함을 전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두 사람과 함께 나오는 '갈갈이' 박준형도 제 몫을 해내며 코너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코빅4'의 대표 인기 코너 '원달라'의 정만호·윤성한은 "대학로 무대에서 먼저 관객들의 반응을 살핀 후 방송에 내보낸 아이템이라 어느 정도 반응이 있을 건 예상했다. 서바이벌 대결을 통해 1등 팀을 뽑는 '코빅4'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코빅'을 통해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 복귀한 소감은."무대에 등장할 때 많이 떨었는데 무대에 서서 개그를 시작하는 순간 긴장이 싹 풀리더라. 오랜만에 고향에 온 기분이라고나 할까. 무척 설렜다. "(정만호)"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 궁금했다. 개그를 보여주면서 계속 관객 반응을 살피느라 바빴다. 녹화를 하면 할 수록 호응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기분 좋다."(윤성한)-박준형과의 호흡은 처음인데."SBS '개그투나잇'을 하면서 박준형과 친해졌다. 박준형은 그동안 '옥동자' 정종철이랑 오지헌과 개그팀을 짜서 식상하다는 말을 많이 듣던 중 우리와 함께 팀을 짜기로 결정했다. 우리도 우리 둘만 하는 것보다 같이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원래 알던 사이라서 금방 팀을 짜고 호흡을 맞추는 게 힘들지 않았다."(정만호)-'코빅'에는 SBS·MBC·KBS 출신 개그맨의 집합소다. 개그 스타일의 차이가 크나."확실히 스타일이 다르다. KBS 친구들이 연기를 잘한다. MBC 친구들은 아이디어가 신선하고, SBS 친구들은 끼가 많은 것 같다."(윤성한)-윤성한은 최근 SBS '짝'에 나갔다. 진정성이 없어보인다는 지적이 있었다."할 말이 많다. 엄청 편집이 많이 됐다. 나도 데이트권으로 여자 분과 데이트도 나가고 이벤트도 했는데 전부 편집됐다. 사실 빽가랑 최종 커플이 된 여자 4호분도 나랑 데이트도 하고 그랬는데 그건 하나도 방송에 안나갔다. 마치 내가 돈과 스펙만 밝히는 것처럼 앞 뒤 내용 다 자르고 멘트가 나와서 시청자들이 오해한 부분도 있다. 엄청 진지하게 임했는데 억울하다."(윤성한)-음반 발매 계획도 있다던데."코너명과 같은 원달라라는 그룹명으로 앨범을 낼 생각이다. 재킷 촬영은 마쳤다. 힙합 곡으로 선보일 것 같다. 실력파 여자 보컬이 피처링할 계획이다."(정만호)-앞으로 목표는."'코빅'의 장기 레이스에서 꼭 살아남아 1등을 하고 싶다. 방송을 오래 쉰 만큼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다. 결과가 고스란히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음반도 잘 됐으면 좋겠다. 여태까지 하는 것마다 잘 안 됐는데 이번엔 제대로 성공하고 싶다."(정만호)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2.11.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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