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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1분기 영업이익 성적표' 한전·SK하이닉스 최고, 한화·LG화학 최악

올해 1분기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57%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를 비롯한 IT전기전자 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전날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34곳을 대상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50조56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32조1749억원)와 비교해 57.1% 급증한 수준이다.이들 기업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772조7862억원으로 집계됐다.업종별로 보면 전체 19개 업종 중 11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IT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 증가 폭이 가장 컸다. IT전기전자 부문은 지난해 1분기 8666억원 영업적자에서 올해 1분기 11조4302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대기업 전체의 성장세를 견인했다.공기업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1분기 5조3253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던 공기업은 올해 2조5934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세 차례에 걸친 전기료 인상으로 한국전력 등의 수익성이 대폭 확대됐고, 한국가스공사와 지역난방공사 등 주요 공기업도 재무 건전성 제고에 주력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자동차·부품은 작년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자동차·부품의 1분기 영업이익은 8조9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한전의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늘었다. 1분기 한전의 영업익은 1조2993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1776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 증가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3조4023억원의 적자를 냈던 SK하이닉스도 올해 1분기 2조886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6조6060억원으로, 전년 동기(6402억원)와 비교해 931.9% 확대됐다.이어 LG디스플레이(적자 축소), 기아(19.2%↑), 가스공사(56.6%↑), 지역난방공사(흑자 전환) 등도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영업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기업은 한화였다. 한화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35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738억원) 대비 82.8% 감소했다.이어 LG화학도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66.5%나 하락했다. 화학 업계의 불황으로 영업이익이 5264억원이나 감소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17 09:40
배구

이변의 연속, 엇갈린 희비···재계약 실패 요스바니-레오 1-2순위 재취업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이번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낸 선수는 총 40명이다.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뛴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전 삼성화재), 레오나르도 레이바(전 OK금융그룹), 아르템 수쉬코(전 우리카드), 막심 지갈로프(전 대한항공) 등은 계속해서 한국 무대에서 생활을 원했다. 이 가운데 KB손해보험만 안드레스 비예나와 재계약을 신청했다. OK금융그룹과 삼성화재는 2023~24시즌 최우수선수(MVP) 레오, 득점 1위 요스바니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고민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마감 시한 1분을 앞두고 '재계약 포기'의 결정을 내렸다. 상위 순번 선발 확률이 높은 삼성화재의 김상우 감독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OK금융그룹이) 지향하는 배구에 더 적합한 선수가 있었다. 다양한 선수를 후보에 두고 순서대로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슬 추첨 결과 이변이 나왔다. 지난 시즌 챔피언 대한항공이 3.57% 확률을 뚫고 행운의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어 요스바니를 데려왔다. 구슬이 네 번째로 적었던 현대캐피탈은 2순위 지명권을 획득, 레오를 선택했다. 원소속구단과 재계약에 실패한 요스바니와 레오가 각각 1~2순위로 지명되는 보기 드문 모습이 나왔다.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과 지난 시즌 극적인 반전을 이룬 현대캐피탈 모두 검증된 외국인 선수를 뽑아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반면 요스바니, 레오와 재계약을 포기한 삼성화재, OK금융그룹은 추첨운이 떨어였다. 두 번째로 많은 30개의 구슬을 받고도 6순위로 밀린 삼성화재는 타임을 요청하고 긴 고민을 드러냈다. 장고를 거친 김상우 감독은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활약하다 부상으로 중도 이탈한 마테이 콕을 지명했다.OK금융그룹은 가장 마지막 순번으로 밀려났다. 오기노 감독은 아포짓 스파이커 마누엘 루코니를 선택했다.김상우 감독은 "우리 순번에서 검증이 된 선수를 뽑았다. (마테이는) 워낙 성실하고 효율이 높다는 생각했다. 조합을 잘 맞춰봐야 할 것 같다"며 "(지명 전에 타임 요청과 관련해) 부상이 관건이었다. 다만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고, 또 우리는 그만큼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오기노 감독은 "맨 마지막 순위에 나올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아쉬워하며 "잘 뽑았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시즌에는 스피드 배구를 하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루코니는) 그에 맞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4순위 한국전력은 이번 드래프트 신규 참가 선수 중 최대어로 뽑힌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를 지명했다.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 스파이커가 모두 가능한 루이스는 역동적인 점프와 타점 높은 공격을 자랑한다.이형석 기자 2024.05.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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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헤이, 바야르사이한 등 아시아쿼터 5명 2년 차 도전···2024 트라이아웃 참가

한국전력 리베로 이가 료헤이(등록명 료헤이·일본)와 OK금융그룹 미들 블로커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몽골)가 V리그 잔류에 도전한다.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2024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 참가 신청 명단 35명을 발표했다. 2023~24시즌 V리그에서 아쉬아쿼터로 뛴 7명 중 료헤이와 바야르사이한, 삼성화재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등록명 에디·몽골), KB손해보험 리우훙민, 현대캐피탈 차이페이창(등록명 페이창·이상 대만)이 V리그 2년 차에 도전한다.료헤이는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디그 1위(세트당 2.842개), 리시브 2위(효율 50.75%)로 맹활약을 선보였다. 정규시즌 베스트7 뽑혀, 최고 리베로에 선정됐다. 바야르사이한은 블로킹 6위(세트당 0.580개)를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이 돋보였다. 에디는 34경기에서 164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우리카드 오타케 잇세이(등록명 잇세이·일본)와 대한항공 에스페호 마크(등록명 에스페호·필리핀)는 트라이아웃에 참여하지 않는다.V리그는 2023~24시즌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했다. 2024~25시즌에는 참가국 대상을 확대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덩신펑(중국)과 아미르하산 파하디(이란)가 사전 평가에서 기대를 받았다. 아시아쿼터 선수의 연봉은 1년 차엔 10만 달러(1억 4000만원), 2년 차에는 12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7개 구단은 동일 확률로 지명 순서를 추첨한 뒤 1명씩 선수를 뽑는다.트라이아웃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제주도 한라체육관과 썬호텔에서 열린다.이형석 기자 2024.04.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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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서브에이스만 최다 7개' OK금융그룹 3위 확정, 역전 우승 더 멀어진 대한항공

OK금융그룹 레오(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의 날카로운 서브가 번뜩였다. OK금융그룹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1, 20-25, 25-20, 15-12)로 이겼다. 직전 경기에서 3년 만의 봄 배구 진출을 확정한 OK금융그룹은 승점 57(20승 15패)을 기록, 오는 15일 현대캐피탈과의 최종전에 관계 없이 정규시즌 3위를 확정했다. 두 경기를 남겨둔 4위 현대캐피탈(승점 50·16승 18패)과의 승점은 7점 차다. V리그는 3~4위 승점이 3 이내일 경우 단판 승부의 준플레이오프를 벌인다. OK금융그룹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이번 시즌 두 번째 만원관중(2635명)을 달성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겼다. 대한항공의 경계 대상 1순위는 역시 레오였다. 레오는 지난 7일 한국전력전에서 45득점을 퍼부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레오를 막기 위한 적절한 방법을 잘 찾아야 한다. 레오만의 공격 코스가 있는데, 그것을 오늘 우리 선수들이 잘 걷어 올려주는 게 관건"이라고 전망했다.대한항공은 레오의 공격 성공률을 43.40%로 방어했다. 그러나 레오의 서브까지 막을 순 없었다. 레오는 이날 이번 시즌 V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 서브에이스 7개를 기록했다. 종전에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삼성화재)와 정한용(대한항공)의 6개가 최다였다. '서브 2위' 레오는 1세트 공격성공률이 16.67%에 그쳤지만 22-20에서 연속 서브에이스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3-7에서 서브 에이스를 추가한 그는 3세트 24-20에서 세트 스코어 2-1 리드를 가져오는 서브 에이스를 올렸다. 4세트 서브 에이스는 2개였다. 마지막 5세트의 분위기를 바꾼 것도 레오였다. 1-1에서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5세트에는 팀 내 최다인 5득점, 공격 성공률 57.14%로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레오는 이날 양 팀을 통틀어 최다인 31득점을 기록했다. 신호진도 19득점을 보탰다. 반면 대한항공은 이날 패배로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승점 68을 기록, 전날 1위를 뺏은 우리카드(승점 69)에 뒤진 2위를 유지했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이날 패배로 역전 우승 가능성이 더 희박해졌다. 지난 6일 우리카드에 당한 0-3 패배에 이어 2연패가 뼈아프다. 안산=이형석 기자 2024.03.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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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의존도 심화...남녀부 4위 GS칼텍스-OK금융그룹 공통 고민

준플레이오프(PO) 진출을 노리는 V리그 남녀부 4위 OK금융그룹과 GS칼텍스가 나란히 같은 문제점을 드러내며 주춤했다. 남은 6라운드 개선이 필요하다. GS칼텍스는 지난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5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1~3세트 모두 20점에 진입하며 박빙 승부를 이어갔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GS칼텍스는 주포 지젤 실바가 28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54.17%)도 매우 높았다. 반면 다른 선수 기여도가 낮았다.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국내 에이스 강소휘가 6득점에 그쳤다. 공격성공률은 21.74%였다.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로 V리그에 입성한 태국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다린 핀수완도 5득점에 그쳤다. 실바의 공격점유율은 이 경기에서 무려 46.6%였다. 정호영·박은진, 국가대표 미들블로커(센터)들을 보유한 정관장에 GS칼텍스의 단조로운 공격은 통하지 않았다. 펄펄 날던 실바로 3세트엔 고전했다. 시도한 백터택 5개 중 1개만 성공했다. GS칼텍스는 3위 정관장과의 승점 차가 5로 벌어지며 준PO 진출 전선에 적신호가 켜졌다. 주전 세터 안혜진이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강소휘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급격히 컨디션이 떨어진 게 불안 요소다. 실바 한 선수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 남자부 OK금융그룹도 같은 날 열린 한국전력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47에 답보, 한국전력에 3위를 내줬다. 승리했다면, 4위였던 한국전력과의 승점 차를 6으로 벌릴 수 있었다. OK금융그룹 에이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의 위력은 여전했다. 그는 공격성공률 57.14%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하지만 무려 네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보여준 한국전력과의 득점 쟁탈전에서 밀렸다. 그나마 이 경기에서는 국내 공격 1옵션 신호진이 12득점을 지원했지만, 다른 경기에서도 OK금융그룹의 공격을 레오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 OK금융그룹은 4라운드 6전 전승을 거두며 반등했지만, 5라운드는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대한항공 그리고 한국전력에 차례로 패하며 주춤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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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38득점' OK금융그룹 3위 탈환, '대행 체제' KB손보 7연패 최하위 확정 [IS 의정부]

OK금융그룹이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의 활약에 힘입어 3위를 탈환했다. OK금융그룹은 18일 경기도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0-25, 27-25, 25-2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OK금융그룹은 승점 3을 획득하며 단독 3위(승점 47·16승 13패)로 올라섰다. 4위 한국전력을 승점 3차로 따돌리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OK금융그룹 외국인 선수 레오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레오는 64.15%의 높은 공격 성공률에 38득점을 몰아치며 KB손보 수비진을 흔들었다. 서브 에이스 한 차례, 블로킹 득점도 3점이나 있었다. 여기에 토종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이 14득점,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이 10득점 하며 레오의 뒤를 받쳤다. 반면, 김학빈 감독대행 체제로 두 번째 경기를 치른 KB손보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하고 7연패에 빠졌다. 승점을 따내지 못한 KB손보는 승점 19(4승 24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KB손보는 경기 초반 높은 수비 집중력을 보였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리시브 성공률은 72.73%로 OK금융그룹(33.33%)보다 압도적이었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3세트 OK금융그룹의 26-25 세트 포인트에서 비예나의 강력한 후위 공격을 막아낸 신호진의 리시브가 KB손보 뒷공간 빈 곳에 떨어지면서 3세트를 뺏겼다. 4세트 막판 21-23 상황에선 상대가 블로킹한 공이 라인을 벗어났으나, 인 판정을 받으면서 점수를 내줘야 했다. KB손보는 비디오 판독 횟수를 모두 소진해 기회가 없었다. 결국 KB손보는 비예나의 31득점, 황경민의 16득점, 홍상혁의 11득점 하는 맹활약 속에서도 점수를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김학빈 감독대행 체제로 두 번째 경기를 치른 KB손보는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하고 7연패에 빠졌다. 승점을 따내지 못한 KB손보는 승점 19(4승 24패) 최하위에 머물렀다.의정부=윤승재 기자 2024.02.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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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 22점 폭발' 대한항공, 74일 만에 선두 올랐다…한국전력 3-0 완파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완파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홀로 22점을 책임진 임동혁의 원맨쇼에 서브·블로킹의 우세가 기분 좋은 완승의 원동력이 됐다.대한항공은 11일 오후 2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배구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한국전력을 3-0(25-16, 25-19, 25-17)으로 완파했다. 1시간 25분 만에 경기를 마쳤다.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승점 53(17승 11패)을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우리카드(18승 9패·승점 52)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이 1위에 오른 건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74일 만이다. 반면 한국전력은 3연패 늪에 빠져 승점 41(14승 14패)로 5위에 머물렀다.이날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양 팀 최다인 22득점에 공격 성공률 64.52%로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정지석(8점)과 김규민(5점) 한선수(5점)는 블로킹 3개, 김민재(8점)와 곽승석(5점)도 2개씩 기록하며 한국전력 공격을 막아섰다.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12점에 그쳤다.대한항공은 1세트 10-9 리드 상황에서 임동혁의 백어택 3개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지만, 상대 범실 3개와 임동혁의 2득점을 더해 1세트 승기를 잡았다. 김규민도 속공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 등으로 힘을 보탰다.2세트에선 7-6으로 앞선 초반 상대 서브 범실에 김민재·한선수의 연속 블로킹을 앞세워 10-6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김민재의 속공과 임동혁의 퀵오픈을 더해 달아났다. 한국전력이 타이스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으나 김민재의 속공 득점과 상대 서브 범실로 2세트도 따냈다.마지막 3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의 집중력이 더 높았다. 상대 공격 범실과 정지석·한선수의 연속 블로킹으로 10-6으로 달아났다. 상대 범실과 임동혁의 블로킹·오픈 공격 성공으로 15-9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매치 포인트 상황 정지석이 백어택을 성공시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정관장이 한국도로공사를 3-1(25-23, 25-23, 20-25, 25-21)로 제압하고 3위 GS칼텍스를 1점 차로 추격했다. 정관장은 승점 44(14승 14패), GS칼텍스는 승점 45(16승 11패)다.1세트 22-18로 달아나며 유리한 고지에 오른 정관장은 배유나와 타나차, 부키리치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24-23으로 앞선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지아의 시간차 공격이 성공하며 가까스로 기선을 제압했다.2세트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소영의 퀵오픈과 정호영의 속공을 앞세워 24-22로 달아난 정관장은 타나차의 오픈 공격에 실점을 허용하며 또다시 24-23으로 쫓겼다. 다행히 지아의 퀵오픈을 앞세워 2세트도 따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정관장은 1~2세트를 따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3세트를 내줬다. 이후 4세트에선 승부를 마무리지으려는 정관장과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는 한국도로공사의 반격이 치열하게 맞섰다. 세트 막판까지 20-20으로 팽팽히 맞섰을 정도.그러나 막판 집중력에서 정관장이 앞섰다. 메가의 오픈 공격 성공에 지아의 서브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상대 공격 범실과 이소영의 오픈 성공을 더해 내리 4득점. 타나차의 퀵오픈 성공으로 흐름이 끊겼지만, 이소영이 퀵오픈으로 치열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정관장은 지아가 23점, 메가가 22점을 각각 책임졌고 이소영도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2점, 나타차와 배유나도 각각 15점과 14점을 쌓았지만 세트 막판 집중력에서 번번이 밀리며 고개를 숙였다. 9승 19패(승점 28)로 6위.김명석 기자 2024.02.1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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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이 시즌아웃 충격' 우리카드, 토종 쌍포로 선두 수성…풀세트 접전 끝 '3연승'

'주포' 마테이 콕의 시즌 아웃, 경기 전 날벼락을 맞았지만 우리카드의 저력은 강했다. 우리카드가 풀 세트 접전 끝에 '상승세' OK금융그룹을 제압하며 선두 자리를 굳혔다. 우리카드는 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OK 금융그룹에 세트 스코어 3-2(20-25, 25-16, 23-25, 25-14, 20-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3연승 행진을 달렸다. 승점 2를 획득한 우리카드는 승점 52를 기록, 2위 대한항공(승점 50)과의 격차를 2로 늘리면서 선두를 굳혔다. 반면 4라운드 6전 전승 후 5라운드 1승 1패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와 치열한 접전 끝에 패하며 승점 1을 획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OK금융그룹의 승점은 44로, 4위 한국전력과 승점 차를 3으로 벌렸다. 우리카드는 경기 시작 전 주포 마테이 콕이 시즌 아웃되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들었다. 최근 팀 훈련 도중 블로킹을 하다 왼쪽 발목을 다쳤고, 병원 검진 결과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 10주 가량 소요된다는 절망적인 소식도 뒤를 이었다. 포스트시즌이 다음달 21일부터 4월 6일까지 진행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우리카드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더라도 마테이는 돌아올 수 없다. 시즌 아웃이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국내 선수와 아시아 쿼터(잇세이) 선수로 버티며 승리했다. 송명근과 김지한이 22득점씩 했고, 잇세이가 20득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이상현도 두 자릿수 득점(1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공격 성공률 55.22%의 맹공을 퍼부으며 승리를 따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레오가 33득점으로 분전했으나 개인 범실도 10개나 기록하며 주춤했고, 신호진이 13득점으로 뒤를 받쳤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4세트까지 장군멍군을 기록하던 두 팀은 5세트에서도 듀스를 다섯 번이나 이어가는 접전을 펼쳤다. 우리카드가 매치 포인트를 따내면 OK금융그룹이 듀스를 만드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18-18 접전 끝에 웃은 팀은 우리카드였다. 김지한의 퀵오픈 공격으로 다시 매치 포인트를 만든 우리카드는 마지막 레오의 후위 공격을 잇세이와 박진우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승점 2를 따냈다. 윤승재 기자 2024.02.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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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싸움하던 삼성화재마저 4위 추락, 남자배구 순위싸움 '대혼돈'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던 삼성화재가 3연패와 함께 4위로 떨어졌다. 중위권 판도와 봄배구 향방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삼성화재는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OK금융그룹에 세트 스코어 1–3(22-25, 25-23, 21-25, 22-2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3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화재(승점 40)는 승점 동률이었던 OK금융그룹(승점 43)에 3점을 내주며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라운드 종료 기준으로 따졌을 때 삼성화재가 4위 밑으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1라운드에서 5승 1패로 1위에 올랐던 삼성화재는 2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3위(8승 4패)로 떨어졌지만 3라운드 때 다시 2위(13승 5패)로 올라서며 전반기를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2승 4패로 주춤하며 중위권 팀과 격차가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5라운드에서 2연패를 당하며 순위가 추락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3위까지 뛰어올랐다. 3라운드에서 6전 전패를 당하며 5위까지 떨어졌던 OK금융그룹은 4라운드에서 6전 전승 반전드라마를 쓰며 분위기를 바꿨다. 5라운드 첫 경기에서 패하며 연승이 끊겼으나,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해 승점 1을 획득한 OK금융그룹은 삼성화재를 상대로 승점 3을 획득하며 3위로 올라섰다. 두 팀의 희비에 남자배구 순위도 요동치고 있다. 특히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3위 OK금융그룹(승점 43)과 4위 삼성화재(승점 40), 5위 한국전력(승점 40)이 승점 3점 차로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다. 더군다나 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은 삼성화재보다 한 경기를 덜 치러 순위가 또 바뀔 수도 있다. 그렇다고 상위권과 하위권 격차가 큰 것도 아니다. 3위 OK금융그룹과 2위 대한항공(승점 47)도 4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 5위 한국전력과 6위 현대캐피탈(승점 36)의 격차도 4점이다. 1위 우리카드(승점 50)와 3위 OK금융그룹의 승점 차도 7점뿐. 5라운드에서 순위는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다. 7일엔 대한항공이 최하위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상위권 굳히기에 나선다. 세트 스코어 3-1 이상의 점수로 승리하면 1위 우리카드와 승점 동률까지 이룰 수 있다. 8일엔 5, 6위 싸움이 예정돼 있다. 한국전력이 승리하면 삼성화재는 5위까지 떨어진다. 반대로 현대캐피탈이 승점 3을 확보한다면, 3위 OK금융그룹과 승점 차를 4까지 줄이며 봄배구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4.02.0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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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석, 男 사상 첫 1200블로킹 금자탑…한국전력도 신바람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KBO손해보험을 완파했다. 팀 간판 신영석은 개인 통산 1200블로킹을 달성, 승리를 자축했다.한국전력은 18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원정 KB손해보험전을 3-0(25-16 25-20 25-16) 완승으로 장식했다. 3연승으로 4라운드를 마친 한국전력은 승점 37로 5위를 유지했지만 4위 삼성화재(14승 9패, 승점 38)와의 승점을 좁혔다. 3위 OK금융그룹(14승 10패, 승점 39)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반면 최하위 KB손해보험은 4승 20패(승점 17)로 수렁에 빠졌다. 최근 3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두 팀의 희비는 블로킹 득점(15개-4개)에서 갈렸다. 1세트 초반 한국전력은 베테랑 신영석이 1-0에서 홍상혁의 퀵오픈을 막아내 개인 통산 1200번째 블로킹을 해냈다. 이는 남자부 역대 첫 기록으로 부문 2위 이선규(은퇴·1056개) 3위 하현용(삼성화재·1017개)와의 차이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14-10에서 상대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서브 범실, 서재덕의 블로킹,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2세트를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7-11로 뒤진 상황에서 임성진의 퀵오픈, 비예나의 백 어택 범실과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의 백 어택 성공이 엇갈리며 추격했다. 이어 신영석의 블로킹 등이 더해져 15-11로 점수 차를 벌렸고 KB손해보험이 서브 실수로 자멸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3세트에서 기세를 이어가며 손쉽게 승점을 챙겼다.이날 타이스가 양 팀 최다 21득점을 책임졌고 신영석이 블로킹 5개 포함, 11득점을 기록했다. 임성진도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13득점)와 황경민(13득점)이 분전했지만, 두 선수 이외 누구도 3득점 이상 올리지 못했다. 그만큼 공격이 꽉 막혔다.한편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관장이 IBK기업은행을 세트 점수 3-0(25-17 27-25 25-21)으로 제압했다. 승점 3을 보탠 정관장(승점 36·11승 13패)은 IBK기업은행(승점 33·11승 13패)을 리그 5위로 끌어내리고 4위에 올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1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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