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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도경수, 이런 모습은 처음…지창욱과 본격 대결 ‘조각도시’

배우 지창욱과 도경수의 치열한 대결이 ‘조각도시’에서 펼쳐진다.28일 디즈니+는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의 캐릭터들의 치열한 순간을 담은 2차 보도스틸을 공개했다.‘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 영화 ‘조작된 도시’를 시리즈로 확장시킨 작품이다.공개된 스틸은 치열한 복수극 속 각자의 목표를 향하는 인물들의 치열한 모습이 시선을 끈다. 먼저, 죄수복을 입은 채 상처 가득한 얼굴로 누군가를 바라보는 태중의 모습은 궁금증을 자극한다. 평범했던 그가 복수를 결심하기까지, 180도 변화된 눈빛과 모습들은 그가 펼칠 복수극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반면 검은 슈트를 차려입은 채 광기 어린 얼굴로 총을 겨누는 요한의 모습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각당한 남자 지창욱과 사건을 설계하는 조각가 도경수의 모습은 스틸만으로도 상반되는 매력을 예고하며, 두 사람이 치열하게 맞부딪힐 스토리를 기대하게 만든다. 여기에 태중의 조력자로서, 그의 곁에서 든든한 존재감을 선보이는 노용식(김종수)과 노은비(조윤수)의 모습은 이들이 어떤 활약을 펼쳐 보일지 궁금증을 높여낸다. 화려한 의상과 존재감만으로도 시선을 강탈하는 백도경(이광수)은 누군가와 긴밀하게 통화하는 모습을 통해 그가 스토리의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교도소의 실세 여덕수(양동근)와 마주앉아 한치도 물러섬 없는 눈빛으로 대립하는 태중의 모습은 순탄치 않은 그의 상황을 암시하며, 그의 복수가 실행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누군가를 향해 위협하듯 강압적인 모습의 요한은 자신의 설계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해내는 그의 냉혹한 모습을 엿보게 만들며, 태중이라는 변수를 만나고 그가 어떤 새로운 판을 설계할지 궁금하게 만든다. “‘조각도시’는 스피디하고 하드보일드한 액션 시리즈”라는 박신우 감독의 말처럼, 캐릭터들의 도파민 터지는 액션, 분노와 복수의 감정들이 만들어내는 폭발적인 에너지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조각도시’는 다음달 5일 4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이후 매주 2개씩 공개되며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8 08:43
영화

100만 고지 넘은 ‘킹 오브 킹스’, 종교·애니 한계 어떻게 넘어섰나 [IS포커스]

예수의 생애를 그린 ‘킹 오브 킹스’가 100만 고지를 넘어서며 기독교 영화의 새 흥행사를 쓰는 데 성공했다. 종교인부터 비종교인까지 사로잡은 결과란 분석이다.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킹 오브 킹스’는 지난 주말(8월 1~3일) 사흘 동안 13만 830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01만 5303명으로, 올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최고 성적이다.무엇보다 ‘킹 오브 킹스’의 흥행은 종교 영화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가 그의 아이들을 위해 집필한 소설 ‘우리 주님의 생애’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찰스 디킨스와 그의 막내아들 월터가 예수 그리스도의 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이 골자로, 예수의 사랑과 믿음, 희생을 그린다. 북미와 달리 한국 시장은 종교 영화의 한계가 명확하다. 지금까지 가장 큰 흥행을 거둔 작품은 지난 2004년 개봉한 멜 깁슨 감독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누적관객수 252만명)다. 이후 ‘신이 보낸 사람’, ‘선 오브 갓’,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 등 국적과 형태 불문, 다수의 기독교 영화가 개봉했지만, 모두 50만명도 채우지 못하고 퇴장했다.반면 ‘킹 오브 킹스’는 초반부 빠르게 관객을 모았다. 지난달 16일 개봉한 영화는 쟁쟁한 경쟁작 속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 10일째 50만 고지를 넘어서고 9일 후인 지난 3일 100만 관객까지 돌파했다. 이는 ‘전지적 독자 시점’,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등 국내외 블록버스터 영화보다 빠른 속도다.초반 기세 선점에는 ‘북미 흥행작’ 후광 효과가 상당했다. 지난 4월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킹 오브 킹스’는 현지에서 6027만달러(약 837억원)의 극장 수입을 냈다. 이는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5385만달러)을 제친, 한국영화 최고 성적이다. 이 같은 성과는 ‘킹 오브 킹스’를 향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국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가세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킹 오브 킹스’ 한국 더빙판은 이병헌, 이하늬, 진선규, 차인표, 양동근 등 국내 대표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특히 독실한 기독교인인 타 배우들과 달리 불교 신자로 알려진 이병헌의 합류는 종교란 벽을 허물고, 작품의 보편성을 방증하는 도구가 됐다. 실제 영화는 구연동화 형식으로, 신학적 메시지를 강요하기보다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동시에 성경 속 인류 보편적 정서를 어린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한다.양경미 영화 평론가는 “‘킹 오브 킹스’는 단순히 종교적 신념에 기대지 않고 인간의 고통, 희생, 봉사 등과 같은 보편적인 메시지를 통해 신자와 비신자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여기에 단순한 신앙 영화가 아니라 아버지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감동적인 역사 이야기란 점도 크게 작용했다”고 짚었다. 물론 종교적 결집도 흥행에 큰 힘이 됐다. 기독교인을 중심으로 N차 관람이 퍼진 데 이어 교회 등에서 꾸준히 단체 관람이 이뤄졌다. CGV 관계자는 “‘킹 오브 킹스’의 경우 타 개봉작 대비 단체 관람 비율이 꽤 높다. 교회의 대관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양 평론가 역시 “예수의 생애를 다룬 애니메이션으로는 전 세계 최초라는 정보가 알려지면서 기독교인들이 결집했고, 이것이 (그들 사이에서) 관람 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양 평론가는 “지금과 같은 이례적 성과는 작품 내적, 완성도 높은 연출과 맞물린 결과”라며 “종교적 소재라도 명확한 기획 방향이 있다면, 대중 영화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라고 분석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6 07:53
OTT

‘오징어 게임3’ 이정재·이병헌→박성훈, 캐릭터 포스터 공개

‘오징어 게임’ 시즌3 속 캐릭터들의 면면이 공개됐다.넷플릭스는 5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캐릭터 포스터 8종을 공개했다.‘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이날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알록달록한 그림이 그려진 공간 속에 있는 게임 참가자들의 모습을 담았다. 무지개와 물고기 그림 등 동심을 자극하는 공간 분위기와 달리, 경계심과 갈등이 느껴지는 참가자들의 표정은 ‘오징어 게임3’의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한다.자신이 주도한 반란의 실패로 가장 친한 친구 정배(이서환)와 동료 참가자들을 잃은 기훈의 비장한 눈빛은 그가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과연 이 게임을 끝낼 수 있을지 의문을 던진다. 반면 가면을 벗고 참가자 001번 영일로 위장해 기훈과 함께 게임에 참여했던 프론트맨은 게임의 총괄자로 돌아온 모습으로, 기훈과의 재회를 예고한다. 정면을 보고 있는 명기(임시완)의 굳은 표정은 시즌2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기적인 선택을 했던 그의 또 다른 선택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긴장된 표정으로 머리를 쓸어 넘기는 대호(강하늘)는 반란 과정에서 진짜 공포를 마주한 그가 느끼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보여준다.생사의 갈림길에서 매번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렸던 현주(박성훈)의 당당하고 강인한 모습과 두려움과 호기심이 뒤섞인 용식(양동근)-금자(강애심) 모자, 만삭의 몸으로 게임을 해내고 있는 준희(조유리)의 모습도 ‘오징어 게임3’ 속 새로운 이야기에 기대감을 높인다.한편 ‘오징어 게임3’는 오는 27일 공개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5 08:39
프로농구

SK·LG, 연패 탈출…전희철 감독은 마침내 100승 고지 점령(종합)

프로농구 서울 SK와 창원 LG가 나란히 연패에서 탈출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부산 KCC를 꺾고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한편, 전희철 SK 감독은 KBL 역대 최소경기(147경기) 100승 고지를 점령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은 구단의 통산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SK는 10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4-72로 크게 이겼다. 3위 SK는 이날 승리로 최근 5연패를 끊으며 24승(15패)째를 기록했다. 2위 수원 KT와의 격차를 다시 2경기로 좁혔다.SK의 주전·벤치 멤버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자밀 워니가 22득점 9리바운드를, 이어 오재현(16득점 5스틸) 허일영(17득점 6리바운드) 오세근(13득점 4리바운드)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반면 정관장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동시에 원정 경기 13경기 연패라는 불명예도 이어갔다. 이는 구단 역대 최다 원정 연패다. SK를 상대로도 5번 만나 모두 졌다. 팀이 리드한 시간이 단 41초에 불과했다. 자밀 윌슨(23득점)이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고 턴오버 관리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날 경기로 전희철 감독은 커리어 100승 고지를 밟았다. 역대 21호 100승 사령탑이 된 전 감독은 5경기 만에 새 기록을 썼다. 지난 2021~22시즌 SK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정규리그 147경기 100승 47패를 기록하며 위업을 써 내려가고 있다.이어 같은 날 LG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 곧바로 SK를 추격했다. LG는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87-8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LG가 앞서나가면, 한국가스공사가 꾸준히 추격하는 그림이 반복됐다. 한때 LG가 22점 차 리드를 잡기도 했지만, 한국가스공사가 후반 반격에 나서는 등 접전이 열렸다.특히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4분 19초를 남기고 듀반 맥스웰이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7점까지 좁혔다. 두 팀은 직후 공격에서 모두 실패했는데, 이관희가 저스틴 구탕의 패스를 받아 정면 3점슛에 성공하며 재차 두 자릿수 점수차로 달아났다. 맥스웰과 김낙현이 최후의 반격을 노렸으나, 저스틴 구탕이 연속 4득점을 몰아치며 LG의 연패를 끊어냈다.이날 LG에선 조쉬 이바라(16득점) 구탕(14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관희(14득점 2어시스트) 양홍석(11득점 10리바운드) 이재도(11득점)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한국가스공사는 42득점을 합작한 맥스웰(23득점 15리바운드) 김낙현(19득점)으로 맞섰으나, 마지막 역전을 이뤄내진 못했다. 이날 발목을 접질리며 2분 50초를 뛰는 데 그친 앤드류 니콜슨의 공백이 뼈아팠다.LG는 3연패를 끊고 25승(16패)째를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연패로 7위를 지켰다. 끝으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 부산 KCC의 경기에선 홈팀이 화려한 공격력을 앞세워 승전고를 울렸다. 현대모비스는 KCC에 94-77로 크게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KCC전 전패를 끊고, 올 시즌 다섯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에 성공했다.게이지 프림이 25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이우석(13득점 8리바운드) 박무빈(13득점 8어시스트) 등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김국찬(8득점) 장재석(8득점 9리바운드) 등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반면 KCC는 상대의 속공을 전혀 저지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현대모비스가 속공으로만 23득점을 올리는 동안, KCC의 속공은 0득점이었다. 허웅(18득점 3어시스트) 송교창(13득점 4리바운드) 라건아(15득점 5리바운드) 등 주전들이 분전했으나, 전체적인 에너지 레벨에서 현대모비스를 이겨내지 못했다. 3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친 알리제 드숀 존슨(19득점 11리바운드)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끝으로 이날 베테랑 함지훈은 현대모비스 구단 역사에 새 기록을 썼다. 이날 전까지 현대모비스에서만 7873득점을 기록한 그는 4쿼터에만 4득점을 추가, 양동근(7875점)을 넘어 구단 통산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김우중 기자 2024.02.10 19:10
연예일반

‘치얼업’ 한지현-배인혁-김현진, 사랑·꿈 향해 열정적으로 치얼업!

‘치얼업’의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10월 3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치얼업’ 측은 21일,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한지현(도해이 역)의 모습이 담긴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 스무 살 청춘의 가슴 설레는 첫사랑과 꿈을 향한 열정을 현실적으로 풀어낼 한지현, 배인혁(박정우 역), 김현진(진선호 역)의 싱그러운 만남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대학 응원단이라는 꿈을 향한 한지현의 설레는 첫 걸음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한다. “코피 터지게 공부해도 현실은 언제나 버티기의 연속, 낭만은 사치품이었다”라는 내레이션처럼 팍팍한 현실에 지쳐 있는 신입생 한지현에게 어느 날 짜릿한 기회가 찾아온다. 응원단 ‘테이아’의 입단을 제안하는 단장 배인혁과의 첫 만남인 것. 특히 응원단 출신 OB선배 양동근(배영웅 역)의 “하나쯤은 (하고 싶은 걸) 하고 살아도 되지 않나? 이제 겨우 스물인데”라는 조언과 함께 홀린 듯 입단한 응원단에서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고, 즐길 수 있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한지현의 당찬 에너지가 보는 이의 가슴을 쿵쾅거리게 한다. 무엇보다 응원단 입단과 동시에 한지현을 사이에 둔 배인혁과 김현진의 삼각 로맨스가 로코 포텐을 제대로 터트린다. 선배 배인혁은 꾸밈없고 진실된 모습으로 한지현을 설레게 만드는 동경의 대상. 반면 동기 김현진은 “같이 하자. 너랑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라며 거침없이 직진하는 모습으로 대학 응원단에서 펼쳐질 세 사람의 로맨스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SBS ‘치얼업’은 오는 10월 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1 13:44
스포츠일반

5할 맞춘 현대모비스, 팀 순위에 신인왕도 달렸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2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을 맞췄다. 팀이 상승세에 들어가면서 주축 선수인 2년 차 가드 이우석(22·1m96㎝)의 신인왕 수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서울 SK에 81-77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9승 9패)에 복귀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시즌 초반 하위권이었던 순위도 어느덧 5위까지 올라갔다. 이우석도 최근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를 지탱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시즌 초반엔 주목받지 못했다. 이우석은 데뷔 시즌 부상과 부진을 겪었던 2년 차였던 반면, 리그에는 빅3로 불리는 화려한 1년 차 후배들이 있었다. 이정현(오리온), 하윤기(KT), 이원석(삼성) 중에 신인왕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2년 차 이우석 역시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자격이 된다. 지난 시즌부터 수상 자격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데뷔 시즌 출장 가능 경기 절반 이하를 소화(40경기 중 15경기)했기 때문에 2년 차인 이우석 역시 후보 자격이 살아있다. 연차를 떼고 보면 기록은 가장 좋다. 빅 3중 평균 득점이 가장 높은 이정현은 평균 출전시간 21분 8초 9.6점 1.6 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46.6%(4일 기준)를 기록 중이다. 1위 팀 소속인 하윤기는 평균 출전시간 19분 33초 7.3점 4.3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62.2%를 남기고 있고, 또 다른 빅 3 이원석은 평균 출전시간 17분 18초 6.9점 3.7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0%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이우석은 평균 출전시간 27분 45초 12.2점 3.8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2.7%로 홀로 두 자릿수인 득점뿐 아니라 대부분의 성적에서 후배들을 앞서고 있다. 문제는 팀 성적이다. 신인왕 투표에도 팀 성적이 고려된다. 역대 24명의 신인왕 중 플레이오프 진출 팀 선수는 17명에 달한다. 6강 진출 여부를 포함해 팀 성적이 높아야 투표에 유리하다. 빅 3중에서도하윤기가 선두 KT(승률 0.722), 이정현이 4위 오리온(승률 0.529) 소속이다. 개인 성적은 앞서지만 2년 차인 이우석이 팀 순위에서 감점은 받는다면 경쟁이 쉽지 않다. 상승세가 이어져 팀이 6강, 나아가 4강 이상에 안착하면서 개인 성적도 유지한다면 신인왕 가능성도 커진다. 이우석이 신인왕을 수상한다면 현대모비스 선수로는 역사상 유일한 신인왕이었던 양동근 코치(2004~05시즌) 이후 17년 만이다. 당시 현대모비스는 7위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그의 개인 성적(평균 11.5점 6.1어시스트)이 뛰어났고, 전년도 최하위였던 팀 성적을 끌어올리며 당당히 신인왕을 차지했다. 차승윤 기자 2021.12.05 10:43
스포츠일반

김승기 KGC 감독은 왜 ‘만수’ 유재학 감독의 천적이 됐나

프로농구에 새로운 감독 천적 관계가 만들어졌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 그리고 울산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 이야기다. KGC는 지난 26일 열린 2020~21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현대모비스를 86-80으로 이겼다. 시리즈 3연승을 거든 KGC는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이번 시리즈 결과로 김승기 감독은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유재학 감독을 상대로 9승 1패라는 압도적인 전적을 기록하게 됐다. 김승기 감독은 과거 2016~17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에 3연승을 거뒀다. 그리고 2017~18시즌에는 6강에서 만나 김승기 감독이 3승 1패로 유재학 감독에게 판정승을 기록했다. 유재학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 6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6회, 정규리그 통산 694승, 그리고 플레이오프 통산 105경기 58승이라는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전에서 KGC만 만나면 유독 작아졌다. 김승기 감독은 이번에 3연승을 거두면서 플레이오프 통산 20승 10패를 기록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왜 KGC에 약할까. 김승기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 전 인터뷰에서 “운이 좋았다. 현대모비스의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우리와 만났다”며 몸을 낮췄다. 김승기 감독의 말처럼 운도 분명 작용했다. 4강 플레이오프 전 현대모비스의 포워드 최진수가 부상을 당해 제대로 뛰지 못했고, 반대로 KGC는 정규리그 후반 제러드 설린저가 합류한 후 엄청난 상승세를 탔다. 운 이상으로 두 팀의 단기전 승부를 가른 것은 '높이'의 차이였다. 정규리그 장기전에서는 현대모비스가 탄탄한 조직력으로 승수를 더 쌓을 수도 있다. 그러나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포스트 자원의 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던 시즌에 하필 KGC와 맞닥뜨렸다. 과거 현대모비스가 KGC에 단기전 완패를 당했던 2016~17시즌과 2017~18시즌은 KGC가 현대모비스의 골 밑 약점을 공략하기에 적당한 시기였다. 현대모비스는 해당 시즌 이전까지 골 밑을 든든하게 지켰던 라건아가 없을 때 KGC를 만났다. 반면 KGC는 오세근 등 탄탄한 국내 포스트 자원과 수준급 외국인 선수가 있었다. 이번 4강 시리즈에서도 포지션별 매치업에서 현대모비스가 KGC를 압도하는 부분이 없었다. 특히 KGC의 양희종-오세근-설린저로 이어지는 3~5번 포지션이 현대모비스에 우위를 보였다. 추승균 SPOTV 해설위원은 “이번 4강에서는 KGC 설린저의 활약이 대단했다”면서 “설린저가 오기 전까지 KGC 국내 선수들은 왠지 모르게 처져 있었다. 그런데 설린저가 합류하고 완전히 달라졌다. 설린저에게도, 국내 선수들에게도 서로의 장점을 끌어올려 주는 시너지 효과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설린저가 좋은 선수인 것은 분명하지만, 다른 팀에 갔다면 이 정도로 폭발력이 있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KGC와 잘 맞는다”고 평가했다. 또한 추 위원은 현대모비스의 장기인 수비가 100% 되지 않은 것도 패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모비스가 지난 시즌만 같았어도 수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을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상대에 따라 수비 방식을 변화무쌍하게 바꾸는 스타일이 아닌데, 자신들의 수비 방식이 통하지 않을 때는 양동근(은퇴)이 이를 해결하거나 그동안 호흡을 오래 맞춰왔던 선수들의 노련함으로 풀어갔다. 아무래도 올 시즌에는 양동근이 빠지고,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많다 보니 그런 부분이 좀 아쉽더라”고 설명했다. 이은경 기자 2021.04.27 16:20
연예

'찐한친구' 양동근 "아내 거친 손 부여잡고 펑펑 울어"

양동근이 아내의 손을 보고 눈물을 펑펑 쏟은 사연을 털어놓는다. 26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찐한친구' 8회는 장동민의 집을 방문해 자급자족하는 '동민 세끼'로 꾸며진다. 장동민의 집에서 꾸며지는 '동민 세끼'는 집 내부로 들어갈 수 없고, 오로지 앞마당에서만 세끼를 해결하는 극한의 미션이다. 세끼 해결을 위한 재료 구매 비용은 복분자 술을 직접 담궈, 완성된 병수에 따라 정해진다. 다른 멤버들이 요리와 '먹방'에 열중하는 사이 유독 양동근은 설거지에 집착한다. 모두들 기피하는 설거지를 "사랑한다"며 오히려 주방을 독차지한다. 하하, 김종민, 최필립, 장동민, 송재희 등 '찐한친구' 멤버들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도 양동근을 '설거지 요정'이라고 부른다. 그러자 양동근은 "원래 설거지는 쳐다 보지도 않는 사람이었다"며 '설거지 요정'으로 거듭난 속사정을 꺼낸다. 양동근은 "어느 날 밤 아내의 손을 잡았는데 엄청 부어있고 거칠었다"며 "반면 내 손이 부드러운 게 부끄러웠다. 아내 손을 부여잡고 정말 엉엉 울었다. 그 뒤부터 설거지를 사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거지를 사랑하는 것은 아내를 사랑하는 것과 같다"며 사랑꾼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6일 오후 8시 30분 E채널 '찐한친구'에서 공개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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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한친구' 딘딘, 대선배 양동근에 "힙합 리스펙트 다 깨졌다" 디스

'찐한친구' 딘딘이 힙합 대선배 양동근을 강하게 디스했다. 오늘(29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찐한친구'에서는 양동근을 바로 앞에 두고 "양동근에 대한 힙합 리스펙트가 다 깨졌다"고 폭탄 발언을 하는 딘딘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후 양동근을 감싸던 79년생 '찐한친구' 멤버 하하, 김종민, 송재희, 장동민, 최필립은 딘딘의 91년생 게스트 샘오취리, 신인선, 빅원, 학진, 정혁과 집단 몸싸움까지 벌인다. 어떠한 속사정인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찐한친구'는 지난주에 이어 최고 상금 1천만 원을 내걸고 빙고 대결을 펼친다. '양들의 전쟁' 혹은 '빙신 특집' 2탄이다. 12명의 몰입도는 국가대표 빅매치를 방불케 하고, 과열된 게임 대결은 예능 수준을 넘어선다. 연예계 팔씨름 최강자로 소문난 김종민은 91년생들과 대결에서 상대방 발까지 들어 올리는 괴력을 선보인다. 김종민의 활약으로 마음을 놓고 있던 79년생 '찐친' 멤버들은 샘오취리가 등장하면서 바짝 긴장한다. '피지컬 신' 샘오취리가 '팔씨름 신' 김종민을 제압할 수 있을지, 이들의 승부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91년생 양띠 팀의 추격과 함께 기세도 등등해진다. 500cc 콜라를 단번에 마셔야 하는 '줄줄이 콜라' 대결에서 '미스터 트롯'의 신인선은 "맥주 마시듯이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그냥 원샷 잔이다"라며 강력한 자신감을 내비쳤고, 정혁 또한 "입으로 하는 건 뭐든지 자신 있다"고 승리를 확신했다. 반면 딘딘에게 일격을 당한 양동근은 '폭탄 인터뷰'에서도 궁지에 몰린다. "아내가 좋아? 힙합이 좋아?"라는 질문을 받고 진땀을 빼는 것. 노련한 79양띠 팀이 샘 오취리 앞에서 낙엽처럼 쓰러지며 최종 우승팀은 미궁 속으로 빠진 가운데 상금은 누가 차지할지 오늘(29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E채널 '찐한친구'는 동갑내기 스타 하하, 김종민, 장동민, 양동근, 송재희, 최필립이 만들어가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2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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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이준혁 VS 양동근, 공사장→경찰서 일촉즉발 대치

'365' 이준혁과 양동근이 드디어 맞붙는다. 오늘(7일) 방송을 앞두고 MBC 월화극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측이 이준혁과 양동근의 일촉즉발 대립 현장을 포착해 공개했다. 리셋의 진실이 좀처럼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분노에 휩싸인 얼굴로 양동근을 멱살을 잡고 있는 이준혁의 모습이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이준혁(형주)과 남지현(가현)은 사망한 리셋터들이 공통적으로 받은 꽃바구니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공조를 펼쳤다. 이들은 그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다른 리셋터들에게도 의혹을 샀던 양동근(정태)은 꽃바구니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음이 밝혀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가 연달아 벌어지는 리셋터들의 죽음에 있어서 아무 관련이 없다고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극 말미 리셋 초대자 김지수(이신)를 찾아가 몰래 촬영한 사진을 들이 밀며 그녀가 리셋한 이유를 알고 있다고 협박했고, 그 말을 듣자마자 김지수 역시 양동근의 진짜 리셋 이유를 알고 있다고 응수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흘렀다. 여기에 리셋터가 아닌 다른 사람의 죽음이 암시되는 폭발 장면이 등장해 '365'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혼란 속에서 추리본능을 자극하고 있다. 극 중 이준혁과 양동근은 서로를 경계했다. 각자의 속내를 감춘 채, 서로의 의중을 탐색하면서 은근한 대립각을 세웠던 두 남자. 그랬던 두 사람이지만, 이번에는 이준혁이 양동근을 향한 분노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대립각을 형성한다. 먼저 첫 번째 스틸에는 공사장에서 양동근을 제압하고 있는 이준혁의 모습이다. 7년 차 형사답게 날렵한 몸놀림으로 양동근을 옴짝달싹 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이에 반해 양동근은 거침없는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다. 이준혁에게 제압당해 몸을 움직일 수 없음에도 오히려 더 당당한 표정을 짓고 있다. 두 남자의 대립은 경찰서에서도 계속된다. 양동근을 흔들림 없이 노려보고 있는 이준혁. 그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양동근의 멱살을 잡은 모습에서 무엇이 그를 이토록 분노하게 만든 것인지 시선을 집중시킨다. 반면 양동근은 그러한 이준혁의 기세가 두렵지 않은 듯 시종일관 여유만만함을 풍기며 팽팽하게 맞선다. '365' 제작진은 "리셋에 대한 진실이 또 베일을 벗는다. 이준혁과 남지현의 공조로 지금까지 알아낸 진실의 조각들이 맞춰지고 있지만, 또 다른 의혹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나기 시작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7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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