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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LG, 연패 탈출…전희철 감독은 마침내 100승 고지 점령(종합)

프로농구 서울 SK와 창원 LG가 나란히 연패에서 탈출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부산 KCC를 꺾고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한편, 전희철 SK 감독은 KBL 역대 최소경기(147경기) 100승 고지를 점령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은 구단의 통산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SK는 10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4-72로 크게 이겼다. 3위 SK는 이날 승리로 최근 5연패를 끊으며 24승(15패)째를 기록했다. 2위 수원 KT와의 격차를 다시 2경기로 좁혔다.SK의 주전·벤치 멤버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자밀 워니가 22득점 9리바운드를, 이어 오재현(16득점 5스틸) 허일영(17득점 6리바운드) 오세근(13득점 4리바운드)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반면 정관장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동시에 원정 경기 13경기 연패라는 불명예도 이어갔다. 이는 구단 역대 최다 원정 연패다. SK를 상대로도 5번 만나 모두 졌다. 팀이 리드한 시간이 단 41초에 불과했다. 자밀 윌슨(23득점)이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고 턴오버 관리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날 경기로 전희철 감독은 커리어 100승 고지를 밟았다. 역대 21호 100승 사령탑이 된 전 감독은 5경기 만에 새 기록을 썼다. 지난 2021~22시즌 SK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정규리그 147경기 100승 47패를 기록하며 위업을 써 내려가고 있다.이어 같은 날 LG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 곧바로 SK를 추격했다. LG는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87-8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LG가 앞서나가면, 한국가스공사가 꾸준히 추격하는 그림이 반복됐다. 한때 LG가 22점 차 리드를 잡기도 했지만, 한국가스공사가 후반 반격에 나서는 등 접전이 열렸다.특히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4분 19초를 남기고 듀반 맥스웰이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7점까지 좁혔다. 두 팀은 직후 공격에서 모두 실패했는데, 이관희가 저스틴 구탕의 패스를 받아 정면 3점슛에 성공하며 재차 두 자릿수 점수차로 달아났다. 맥스웰과 김낙현이 최후의 반격을 노렸으나, 저스틴 구탕이 연속 4득점을 몰아치며 LG의 연패를 끊어냈다.이날 LG에선 조쉬 이바라(16득점) 구탕(14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관희(14득점 2어시스트) 양홍석(11득점 10리바운드) 이재도(11득점)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한국가스공사는 42득점을 합작한 맥스웰(23득점 15리바운드) 김낙현(19득점)으로 맞섰으나, 마지막 역전을 이뤄내진 못했다. 이날 발목을 접질리며 2분 50초를 뛰는 데 그친 앤드류 니콜슨의 공백이 뼈아팠다.LG는 3연패를 끊고 25승(16패)째를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연패로 7위를 지켰다. 끝으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 부산 KCC의 경기에선 홈팀이 화려한 공격력을 앞세워 승전고를 울렸다. 현대모비스는 KCC에 94-77로 크게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KCC전 전패를 끊고, 올 시즌 다섯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에 성공했다.게이지 프림이 25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이우석(13득점 8리바운드) 박무빈(13득점 8어시스트) 등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김국찬(8득점) 장재석(8득점 9리바운드) 등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반면 KCC는 상대의 속공을 전혀 저지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현대모비스가 속공으로만 23득점을 올리는 동안, KCC의 속공은 0득점이었다. 허웅(18득점 3어시스트) 송교창(13득점 4리바운드) 라건아(15득점 5리바운드) 등 주전들이 분전했으나, 전체적인 에너지 레벨에서 현대모비스를 이겨내지 못했다. 3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친 알리제 드숀 존슨(19득점 11리바운드)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끝으로 이날 베테랑 함지훈은 현대모비스 구단 역사에 새 기록을 썼다. 이날 전까지 현대모비스에서만 7873득점을 기록한 그는 4쿼터에만 4득점을 추가, 양동근(7875점)을 넘어 구단 통산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김우중 기자 2024.02.10 19:10
연예일반

‘치얼업’ 한지현-배인혁-김현진, 사랑·꿈 향해 열정적으로 치얼업!

‘치얼업’의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10월 3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치얼업’ 측은 21일,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한지현(도해이 역)의 모습이 담긴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 스무 살 청춘의 가슴 설레는 첫사랑과 꿈을 향한 열정을 현실적으로 풀어낼 한지현, 배인혁(박정우 역), 김현진(진선호 역)의 싱그러운 만남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대학 응원단이라는 꿈을 향한 한지현의 설레는 첫 걸음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한다. “코피 터지게 공부해도 현실은 언제나 버티기의 연속, 낭만은 사치품이었다”라는 내레이션처럼 팍팍한 현실에 지쳐 있는 신입생 한지현에게 어느 날 짜릿한 기회가 찾아온다. 응원단 ‘테이아’의 입단을 제안하는 단장 배인혁과의 첫 만남인 것. 특히 응원단 출신 OB선배 양동근(배영웅 역)의 “하나쯤은 (하고 싶은 걸) 하고 살아도 되지 않나? 이제 겨우 스물인데”라는 조언과 함께 홀린 듯 입단한 응원단에서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고, 즐길 수 있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한지현의 당찬 에너지가 보는 이의 가슴을 쿵쾅거리게 한다. 무엇보다 응원단 입단과 동시에 한지현을 사이에 둔 배인혁과 김현진의 삼각 로맨스가 로코 포텐을 제대로 터트린다. 선배 배인혁은 꾸밈없고 진실된 모습으로 한지현을 설레게 만드는 동경의 대상. 반면 동기 김현진은 “같이 하자. 너랑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라며 거침없이 직진하는 모습으로 대학 응원단에서 펼쳐질 세 사람의 로맨스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SBS ‘치얼업’은 오는 10월 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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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할 맞춘 현대모비스, 팀 순위에 신인왕도 달렸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2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을 맞췄다. 팀이 상승세에 들어가면서 주축 선수인 2년 차 가드 이우석(22·1m96㎝)의 신인왕 수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서울 SK에 81-77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9승 9패)에 복귀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시즌 초반 하위권이었던 순위도 어느덧 5위까지 올라갔다. 이우석도 최근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를 지탱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시즌 초반엔 주목받지 못했다. 이우석은 데뷔 시즌 부상과 부진을 겪었던 2년 차였던 반면, 리그에는 빅3로 불리는 화려한 1년 차 후배들이 있었다. 이정현(오리온), 하윤기(KT), 이원석(삼성) 중에 신인왕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2년 차 이우석 역시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자격이 된다. 지난 시즌부터 수상 자격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데뷔 시즌 출장 가능 경기 절반 이하를 소화(40경기 중 15경기)했기 때문에 2년 차인 이우석 역시 후보 자격이 살아있다. 연차를 떼고 보면 기록은 가장 좋다. 빅 3중 평균 득점이 가장 높은 이정현은 평균 출전시간 21분 8초 9.6점 1.6 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46.6%(4일 기준)를 기록 중이다. 1위 팀 소속인 하윤기는 평균 출전시간 19분 33초 7.3점 4.3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62.2%를 남기고 있고, 또 다른 빅 3 이원석은 평균 출전시간 17분 18초 6.9점 3.7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0%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이우석은 평균 출전시간 27분 45초 12.2점 3.8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2.7%로 홀로 두 자릿수인 득점뿐 아니라 대부분의 성적에서 후배들을 앞서고 있다. 문제는 팀 성적이다. 신인왕 투표에도 팀 성적이 고려된다. 역대 24명의 신인왕 중 플레이오프 진출 팀 선수는 17명에 달한다. 6강 진출 여부를 포함해 팀 성적이 높아야 투표에 유리하다. 빅 3중에서도하윤기가 선두 KT(승률 0.722), 이정현이 4위 오리온(승률 0.529) 소속이다. 개인 성적은 앞서지만 2년 차인 이우석이 팀 순위에서 감점은 받는다면 경쟁이 쉽지 않다. 상승세가 이어져 팀이 6강, 나아가 4강 이상에 안착하면서 개인 성적도 유지한다면 신인왕 가능성도 커진다. 이우석이 신인왕을 수상한다면 현대모비스 선수로는 역사상 유일한 신인왕이었던 양동근 코치(2004~05시즌) 이후 17년 만이다. 당시 현대모비스는 7위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그의 개인 성적(평균 11.5점 6.1어시스트)이 뛰어났고, 전년도 최하위였던 팀 성적을 끌어올리며 당당히 신인왕을 차지했다. 차승윤 기자 2021.12.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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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KGC 감독은 왜 ‘만수’ 유재학 감독의 천적이 됐나

프로농구에 새로운 감독 천적 관계가 만들어졌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 그리고 울산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 이야기다. KGC는 지난 26일 열린 2020~21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현대모비스를 86-80으로 이겼다. 시리즈 3연승을 거든 KGC는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이번 시리즈 결과로 김승기 감독은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유재학 감독을 상대로 9승 1패라는 압도적인 전적을 기록하게 됐다. 김승기 감독은 과거 2016~17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에 3연승을 거뒀다. 그리고 2017~18시즌에는 6강에서 만나 김승기 감독이 3승 1패로 유재학 감독에게 판정승을 기록했다. 유재학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 6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6회, 정규리그 통산 694승, 그리고 플레이오프 통산 105경기 58승이라는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전에서 KGC만 만나면 유독 작아졌다. 김승기 감독은 이번에 3연승을 거두면서 플레이오프 통산 20승 10패를 기록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왜 KGC에 약할까. 김승기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 전 인터뷰에서 “운이 좋았다. 현대모비스의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우리와 만났다”며 몸을 낮췄다. 김승기 감독의 말처럼 운도 분명 작용했다. 4강 플레이오프 전 현대모비스의 포워드 최진수가 부상을 당해 제대로 뛰지 못했고, 반대로 KGC는 정규리그 후반 제러드 설린저가 합류한 후 엄청난 상승세를 탔다. 운 이상으로 두 팀의 단기전 승부를 가른 것은 '높이'의 차이였다. 정규리그 장기전에서는 현대모비스가 탄탄한 조직력으로 승수를 더 쌓을 수도 있다. 그러나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포스트 자원의 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던 시즌에 하필 KGC와 맞닥뜨렸다. 과거 현대모비스가 KGC에 단기전 완패를 당했던 2016~17시즌과 2017~18시즌은 KGC가 현대모비스의 골 밑 약점을 공략하기에 적당한 시기였다. 현대모비스는 해당 시즌 이전까지 골 밑을 든든하게 지켰던 라건아가 없을 때 KGC를 만났다. 반면 KGC는 오세근 등 탄탄한 국내 포스트 자원과 수준급 외국인 선수가 있었다. 이번 4강 시리즈에서도 포지션별 매치업에서 현대모비스가 KGC를 압도하는 부분이 없었다. 특히 KGC의 양희종-오세근-설린저로 이어지는 3~5번 포지션이 현대모비스에 우위를 보였다. 추승균 SPOTV 해설위원은 “이번 4강에서는 KGC 설린저의 활약이 대단했다”면서 “설린저가 오기 전까지 KGC 국내 선수들은 왠지 모르게 처져 있었다. 그런데 설린저가 합류하고 완전히 달라졌다. 설린저에게도, 국내 선수들에게도 서로의 장점을 끌어올려 주는 시너지 효과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설린저가 좋은 선수인 것은 분명하지만, 다른 팀에 갔다면 이 정도로 폭발력이 있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KGC와 잘 맞는다”고 평가했다. 또한 추 위원은 현대모비스의 장기인 수비가 100% 되지 않은 것도 패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모비스가 지난 시즌만 같았어도 수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을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상대에 따라 수비 방식을 변화무쌍하게 바꾸는 스타일이 아닌데, 자신들의 수비 방식이 통하지 않을 때는 양동근(은퇴)이 이를 해결하거나 그동안 호흡을 오래 맞춰왔던 선수들의 노련함으로 풀어갔다. 아무래도 올 시즌에는 양동근이 빠지고,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많다 보니 그런 부분이 좀 아쉽더라”고 설명했다. 이은경 기자 2021.04.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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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한친구' 양동근 "아내 거친 손 부여잡고 펑펑 울어"

양동근이 아내의 손을 보고 눈물을 펑펑 쏟은 사연을 털어놓는다. 26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찐한친구' 8회는 장동민의 집을 방문해 자급자족하는 '동민 세끼'로 꾸며진다. 장동민의 집에서 꾸며지는 '동민 세끼'는 집 내부로 들어갈 수 없고, 오로지 앞마당에서만 세끼를 해결하는 극한의 미션이다. 세끼 해결을 위한 재료 구매 비용은 복분자 술을 직접 담궈, 완성된 병수에 따라 정해진다. 다른 멤버들이 요리와 '먹방'에 열중하는 사이 유독 양동근은 설거지에 집착한다. 모두들 기피하는 설거지를 "사랑한다"며 오히려 주방을 독차지한다. 하하, 김종민, 최필립, 장동민, 송재희 등 '찐한친구' 멤버들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도 양동근을 '설거지 요정'이라고 부른다. 그러자 양동근은 "원래 설거지는 쳐다 보지도 않는 사람이었다"며 '설거지 요정'으로 거듭난 속사정을 꺼낸다. 양동근은 "어느 날 밤 아내의 손을 잡았는데 엄청 부어있고 거칠었다"며 "반면 내 손이 부드러운 게 부끄러웠다. 아내 손을 부여잡고 정말 엉엉 울었다. 그 뒤부터 설거지를 사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거지를 사랑하는 것은 아내를 사랑하는 것과 같다"며 사랑꾼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6일 오후 8시 30분 E채널 '찐한친구'에서 공개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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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한친구' 딘딘, 대선배 양동근에 "힙합 리스펙트 다 깨졌다" 디스

'찐한친구' 딘딘이 힙합 대선배 양동근을 강하게 디스했다. 오늘(29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찐한친구'에서는 양동근을 바로 앞에 두고 "양동근에 대한 힙합 리스펙트가 다 깨졌다"고 폭탄 발언을 하는 딘딘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후 양동근을 감싸던 79년생 '찐한친구' 멤버 하하, 김종민, 송재희, 장동민, 최필립은 딘딘의 91년생 게스트 샘오취리, 신인선, 빅원, 학진, 정혁과 집단 몸싸움까지 벌인다. 어떠한 속사정인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찐한친구'는 지난주에 이어 최고 상금 1천만 원을 내걸고 빙고 대결을 펼친다. '양들의 전쟁' 혹은 '빙신 특집' 2탄이다. 12명의 몰입도는 국가대표 빅매치를 방불케 하고, 과열된 게임 대결은 예능 수준을 넘어선다. 연예계 팔씨름 최강자로 소문난 김종민은 91년생들과 대결에서 상대방 발까지 들어 올리는 괴력을 선보인다. 김종민의 활약으로 마음을 놓고 있던 79년생 '찐친' 멤버들은 샘오취리가 등장하면서 바짝 긴장한다. '피지컬 신' 샘오취리가 '팔씨름 신' 김종민을 제압할 수 있을지, 이들의 승부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91년생 양띠 팀의 추격과 함께 기세도 등등해진다. 500cc 콜라를 단번에 마셔야 하는 '줄줄이 콜라' 대결에서 '미스터 트롯'의 신인선은 "맥주 마시듯이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그냥 원샷 잔이다"라며 강력한 자신감을 내비쳤고, 정혁 또한 "입으로 하는 건 뭐든지 자신 있다"고 승리를 확신했다. 반면 딘딘에게 일격을 당한 양동근은 '폭탄 인터뷰'에서도 궁지에 몰린다. "아내가 좋아? 힙합이 좋아?"라는 질문을 받고 진땀을 빼는 것. 노련한 79양띠 팀이 샘 오취리 앞에서 낙엽처럼 쓰러지며 최종 우승팀은 미궁 속으로 빠진 가운데 상금은 누가 차지할지 오늘(29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E채널 '찐한친구'는 동갑내기 스타 하하, 김종민, 장동민, 양동근, 송재희, 최필립이 만들어가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2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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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이준혁 VS 양동근, 공사장→경찰서 일촉즉발 대치

'365' 이준혁과 양동근이 드디어 맞붙는다. 오늘(7일) 방송을 앞두고 MBC 월화극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측이 이준혁과 양동근의 일촉즉발 대립 현장을 포착해 공개했다. 리셋의 진실이 좀처럼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분노에 휩싸인 얼굴로 양동근을 멱살을 잡고 있는 이준혁의 모습이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이준혁(형주)과 남지현(가현)은 사망한 리셋터들이 공통적으로 받은 꽃바구니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공조를 펼쳤다. 이들은 그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다른 리셋터들에게도 의혹을 샀던 양동근(정태)은 꽃바구니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음이 밝혀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가 연달아 벌어지는 리셋터들의 죽음에 있어서 아무 관련이 없다고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극 말미 리셋 초대자 김지수(이신)를 찾아가 몰래 촬영한 사진을 들이 밀며 그녀가 리셋한 이유를 알고 있다고 협박했고, 그 말을 듣자마자 김지수 역시 양동근의 진짜 리셋 이유를 알고 있다고 응수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흘렀다. 여기에 리셋터가 아닌 다른 사람의 죽음이 암시되는 폭발 장면이 등장해 '365'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혼란 속에서 추리본능을 자극하고 있다. 극 중 이준혁과 양동근은 서로를 경계했다. 각자의 속내를 감춘 채, 서로의 의중을 탐색하면서 은근한 대립각을 세웠던 두 남자. 그랬던 두 사람이지만, 이번에는 이준혁이 양동근을 향한 분노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대립각을 형성한다. 먼저 첫 번째 스틸에는 공사장에서 양동근을 제압하고 있는 이준혁의 모습이다. 7년 차 형사답게 날렵한 몸놀림으로 양동근을 옴짝달싹 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이에 반해 양동근은 거침없는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다. 이준혁에게 제압당해 몸을 움직일 수 없음에도 오히려 더 당당한 표정을 짓고 있다. 두 남자의 대립은 경찰서에서도 계속된다. 양동근을 흔들림 없이 노려보고 있는 이준혁. 그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양동근의 멱살을 잡은 모습에서 무엇이 그를 이토록 분노하게 만든 것인지 시선을 집중시킨다. 반면 양동근은 그러한 이준혁의 기세가 두렵지 않은 듯 시종일관 여유만만함을 풍기며 팽팽하게 맞선다. '365' 제작진은 "리셋에 대한 진실이 또 베일을 벗는다. 이준혁과 남지현의 공조로 지금까지 알아낸 진실의 조각들이 맞춰지고 있지만, 또 다른 의혹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나기 시작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7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07 14:10
스포츠일반

김국찬 터지고 리바운드 앞선 현대모비스, SK에 3연패 선사

김국찬의 손끝에서 3점슛이 뜨겁게 터졌다. 리바운드도 9개나 앞섰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승리 원동력이다. 현대모비스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에서 83-77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 전패 중이던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홈 3연승을 달리며 네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반면 SK는 19승11패가 되며 다시 한 번 20승 고지를 밟는데 실패했고,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지도 못했다. 무엇보다 연패 없이 단독 선두를 지켜왔던 때와 달리 시즌 첫 3연패에 빠지며 선두 싸움에 불리함을 안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10위 고양 오리온, 9위 창원 LG에 연달아 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SK의 하락세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 초반만 해도 SK가 자밀 워니의 득점포를 앞세워 16-23으로 크게 앞서나갔지만, 2쿼터에 들어서 현대모비스가 경기를 뒤집었다. SK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이던 현대모비스는 2쿼터 김국찬이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연달아 7득점을 올리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박지훈의 3점슛까지 림을 통과하며 점수를 쌓아나갔다. 결국 39-36으로 역전에 성공, 리드를 잡은 채 후반을 맞이한 현대모비스는 양동근과 김국찬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조금씩 점수를 벌려나갔다. 여기에 리온 윌리엄스가 골밑을 휘저으며 득점을 더하자 SK는 속수무책으로 득점을 내줬다. 윌리엄스의 득점력을 통제하지 못한 SK는 3쿼터 점수차가 10점차로 벌어지면서 조금씩 휘청대기 시작했다. 워니가 4득점에 묶인 사이 안영준이 7득점을 올리며 분전해봤지만 추격에 나서기엔 부족함이 있었다. 홈에서 승리를 이어갈 기회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도 양보 없이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상규, 김국찬, 박지훈 등이 연달아 3점포를 쏘아올렸다.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현대모비스가 승기를 확실히 잡은 반면 SK는 워니와 김선형이 다급히 득점을 올리며 쫓아봤으나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윌리엄스가 27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김국찬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19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워니는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인 32득점을 올렸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1.06 06:00
스포츠일반

마지막에 자멸한 현대모비스, 5연패 수렁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모비스가 또 졌다. 현대모비스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69-71로 패배했다. KCC는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며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획득, 13승10패를 기록했다.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KCC '에이스' 이정현이 21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추락하고 있다. 이번 패배로 무려 5연패를 당했다. 현대모비스의 올 시즌 최다 연패다. 그리고 홈에서 6연패에 빠졌다. 8승14패에 그치며 하위권을 맴돌았다. 현대모비스는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마지막에 무너졌다. 상대가 잘 한 것이 아니다. 스스로 무너진 것이다. 결정적 순간에 실책을 저지르며 상대에 흐름과 주도권을 내줬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 KCC에 뒤졌으나 2쿼터 매섭게 추격했고, 3쿼터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에 완전히 흐름을 가지고 오며 한 때 52-41, 11점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4쿼터에서 현대모비스는 승리를 KCC에 내줬다. 64-64 동점을 허용한 뒤 부터 현대모비스는 실책을 연발했다. 3분 여를 남겨놓고 이정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KCC가 67-66으로 역전했다. 그러자 현대모비스의 '심장' 양동근이 3점슛으로 응수하며 현대모비스는 69-67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양동근의 이 3점슛이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득점이었다. KCC 라건아가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69-6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양동근이 노련하게 이정현을 수비하면서 공격자 파울을 얻어냈다. 공격권이 현대모비스로 왔다. 32초 남은 상황. 현대모비스가 공격에 성공했다면 승리에 가깝게 다가설 수 있었다. 하지만 공격 상황에서 현대모비스 김국찬이 이정현에게 너무나 쉽게 공을 뺏겼고, KCC 송교창이 공격을 시도하며 파울을 얻어냈다. 송교창은 2개 모두 성공. KCC가 71-69 리드를 잡았다. 남은 시간은 4.7초. 현대모비스에게 시간이 있었다. 그런데 이 마지막 시간 마저도 실책을 저질렀다. 현대모비스 서명진의 패스가 차단됐고, 결국 마지막 공격 기회도 잃었다. 승리는 KCC의 품에 안겼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에 스스로 무너지며 승리를 상대에 넘겨줘야 했다. 그마나 현대모비스가 위안을 삼을 부분은 미국프로농구(NBA) 신인왕 출신 에메카 오카포가 선전하며 다음을 기약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오카포는 17득점 9리바운드 3도움 4스틸을 기록하는 등 현대모비스에서 중심 역할을 해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12.16 06:00
스포츠일반

전반 지배한 허훈, 후반 지배한 양홍석…KT는 5연승

부산 KT가 '디펜딩 챔피언'을 꺾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KT는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 83-7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5연승을 내달린 KT는 상위권을 향해 매섭게 전진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KT는 올 시즌 현대모비스와 두 번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했으나 세 번째 대결에서 완승을 일궈냈다. KT는 리드를 잡은 뒤 단 한 번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지배했다. KT는 내외곽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리바운드에서 36-26으로 크게 앞섰다. 3점슛도 12개를 성공시키며 현대모비스의 8개를 압도했다. 전반의 지배자는 KT의 에이스 허훈이었다. 허훈은 1쿼터부터 내외곽을 휘저으며 팀 득점을 책임졌다. 허훈이 맹활약을 펼친 KT는 1쿼터와 2쿼터,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허훈은 27득점을 기록하며 5연승을 이끌었다.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신고했다. 도움도 8개나 기록했다. KT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해낸 허훈이었다.전반에 허훈이 있었다면 후반에는 양홍석이 존재했다. 3쿼터부터 허훈은 득점 보다는 패스에 주력했고, 팀 득점은 양홍석이 책임졌다. 양홍석은 3쿼터까지 3득점에 그쳤지만 4쿼터 폭발했다.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며 총 3점슛 4개를 포함해 16득점을 올렸다. 리바운드도 8개를 신고했다. 특히 양홍석은 현대모비스가 추격에 불씨를 당길 때 마다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불씨를 꺼뜨렸다. 4쿼터에는 3점슛 2개를 포함해 내리 8점을 올리며 현대모비스의 추격 의지를 무너뜨렸다. 또 양홍석의 득점으로 KT는 1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양홍석의 폭발력이 접전을 일방적인 KT의 흐름으로 바꿔놓은 것이다. 양홍석의 활약은 KT의 허훈 의존증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해줬다. 이제 KT는 허훈만 막는다고 이길 수 있는 팀이 아니다. 현대모비스는 베테랑 양동근(14점)과 함지훈(11점)이 선전했고, 이적생 김국찬(13점)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KT의 거센 기세를 꺾지 못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12.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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