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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대 드래프트 지명 0명-대학 야구 고사 직전, 이대로 안 된다 [김인식 클래식]

한국 대학 야구가 위기다. 9월 11일 열린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총 1197명이 지원해 고졸 선수 94명, 대졸 선수 16명(얼리드래프트 3명 포함) 등 총 110명이 프로 구단으로부터 지명을 받았다. 대졸 선수의 약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그마저도 대졸 예정 선수를 최소 1명은 선발해야 한다는 규정 덕을 봤다.특히 대학 야구의 주축이었던 연세대와 고려대 선수 중 한 명도 지명을 받지 못한 건 충격적이다. 한양대와 성균관대, 중앙대, 건국대 등 오랫동안 대학야구를 이끈 4년제 대학 역시 마찬가지였다. 대학 야구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이처럼 고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교육 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대학 야구가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질 수밖에 없다.대학별로 선수 선발 제도는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수도권 대학은 1차 서류전형, 2차 실기전형을 통해 뽑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서류 전형에서 내신 성적 등급을 충족하지 못해 지원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명문고 야구부일수록 내신 등급이 낮아 더 불리하다. 또한 2차 실기 전형도 야구 지도자가 아닌 체육학과 교수 등 비전문가가 뽑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애초부터 좋은 선수를 뽑지 못한다고 아우성친다.선발 과정에서 기량이 좋은 선수가 걸러지는 경우가 많다. 전국대회 4강 진출 팀의 A 선수가 있고, 전국 대회 본선을 밟은 적 없이 지방에서 예선전만 치르는 신생팀의 B 선수가 있다. 이 경우 개인 성적이 좋은 B 선수가 입시에서 합격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실제로 기량은 A 선수가 더 낫지만, 전국대회에 많이 나갈수록 손해를 볼 수 있는 셈이다. 최근에는 클럽 성격의 고교 팀도 대회에 나와서 팀 간 전력차가 크다.갈수록 수도권 4년제 대학에는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줄어들고 있다. 반면 지방 대학은 선수 선발의 문턱이 낮다. 2년제 대학은 더 그렇다. 최근 고교 졸업 예정 선수들이 2년제 대학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다.23세 이하 야구 월드컵 대표팀은 프로 2군 선수들이 주축이다. 전체 24명 중 대학 선수는 6명인데, 그마저도 2년제 대학 선수가 2명이다. 예전에는 대학 야구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했다. 대학 야구가 이렇게 고사하면 학교 입장에서도 팀 운영에 회의를 느낄 수 밖에 없다. 대학 입장에선 운동부 학생들은 취업률도 낮은데, 상황이 더 악화하면 야구부 운영이 어려울 수 있다.교육 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현 시스템으로는 마땅히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답보 상태인 대학 야구가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과거에 비하면 감독과 코치가 가진 선수 선발 권한이 많이 줄어들었다. 입시 비리를 막기 위한 차원이라고 한다. 그러나 감독·코치에게 자율성이 부여되지 않으면 대학 야구는 계속 위축될 수밖에 없다. 모 대학 감독은 "내야수가 필요한데 외야수가 대거 들어온다. 캐치볼부터 가르쳐야 하는 선수도 있다"라고 한탄했다.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정리=이형석 기자 2024.10.0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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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최고의 ‘효율왕’은?…손흥민 5위·황희찬 7위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빈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은 리그에서 손꼽는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2023~24 EPL은 지난 20일 38라운드 최종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맨체스터 시티가 EPL 출범 후 최초의 4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아스널은 2년 연속 준우승으로 아픔을 맛 봤다. 이밖에 루턴 타운·번리·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자동 강등당했다.한편 EPL 사무국에 따르면 올 시즌은 역대 최다 득점이 나온 시즌이기도 하다. 20개 팀은 올 시즌에만 무려 ‘1246득점’을 터뜨렸다. 종전 최다 기록은 1992~93시즌 1222골이었다. 지난 2022~23시즌은 1084골로 이 부문 전체 4위를 기록했는데, 1년 만에 160골이 더 터진 셈이다.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과 황희찬도 올 시즌 골 폭풍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17골, 황희찬은 12골을 터뜨려 각각 득점 랭킹 8위와 12위를 차지했다. 황희찬은 EPL 입성 후 최다 득점에 성공했다.두 선수는 이미 올 시즌 중에도 탁월한 득점 능력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바로 실제 득점과 기대 득점(xG) 값을 뺀 ‘xG격차(xGDiff)에서다. 이 값이 양수일 경우, 선수가 기대한 순간보다 많은 득점을 터뜨렸다는 의미다.이 부문에서 손흥민은 전체 5위, 황희찬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의 xG는 12.98로 15위인데, 실제로는 17골을 넣어 xG격차에서 4.02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이보다 낮은 8.32(37위)인데, 실제로는 12골을 넣어 xG격차가 3.56이다. 두 선수가 적은 득점 기회에서도, 많은 골 전환에 성공했다는 의미다. 한편 이 부문 톱3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장 필리프 마테타(크리스탈 팰리스) 칼럼 허더슨 오도이(노팅엄 포레스트)다. 포든은 xG격차 7.72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마테타, 오도이, 그리고 콜 팔머(첼시)가 손흥민과 함께 4점대의 xG격차를 기록했다.반면 xG격차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건 다르윈 누녜스(리버풀)였다. 그의 올 시즌 xG는 18일지만, 실제로는 11골을 넣는 데 그쳤다. 득점왕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은 27골을 터뜨렸는데, 그의 xG는 30.94에 달했다. 김우중 기자 2024.05.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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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풀타임’ 황희찬, 터치 최소 침묵…도움 기록도 무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선발 풀타임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팀의 만회 골에 존재감을 드러냈으나, 도움 기록은 인정되지 않는 등 불운도 있었다.울버햄프턴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 EPL 37라운드에서 1-3으로 지며 2연패에 빠졌다. 반면 팰리스는 6경기 무패(5승 1무)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12위(승점 46)에 오르며 울버햄프턴을 앞질렀다. 승점은 같으나, 골 득실에서 팰리스가 7골 앞선다.황희찬은 이날 90분 출전한 선수 중 가장 적은 터치 기록(27회)을 남기는 등 다소 침묵했다. 3경기 연속 골 역시 무산됐다. 후반 22분에는 날카로운 크로스가 상대에 맞고 굴절된 뒤 마테우스 쿠냐의 만회 골로 이어졌는데, 도움 기록으로 인정되진 않았다.원정팀 팰리스는 전반부터 홈팀을 두들겼다. 전반 26분 마이클 올리세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신고하고, 2분 뒤 장필리프 마테타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울버햄프턴은 이렇다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전반 막바지 맷 도허티의 헤더, 라얀 아이트누리의 슈팅도 모두 막혔다.후반에는 반대 양상이 됐다. 반격을 노린 울버햄프턴이 총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1분 쿠냐가 만회 골을 넣으며 추격의 고삐를 쥐었으나, 28분 에베레치 에제가 올리세의 패스를 마무리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팰리스는 미드필더 나우이루 아마다가 퇴장당하는 악재가 겹쳤으나, 이 스코어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한편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황희찬에게 평점 5.9점을 줬다. 황희찬은 이날 패스 성공률 74%(14회 성공/19회 시도)·슈팅 1개·빅 찬스 미스 1회 등을 기록했다. 터치는 27회로, 90분 출전한 선수 중 가장 적었다. 후반 24분 문전 앞 찬스에서 슈팅이 빗맞으며 기회를 놓친 것도 아쉬움으로 남았다.리그 13위 울버햄프턴은 오는 20일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2023~24시즌을 마감한다. 김우중 기자 2024.05.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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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이번에도 햄스트링 문제로 교체…복귀 시점 미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27)이 다시 한번 햄스트링 문제로 쓰러졌다.황희찬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4시즌 EPL 3라운드에서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전반전 동안 공격보다는 수비 가담에서 더 빛난 황희찬은 25분 거친 태클을 당하며 한 차례 쓰러졌다. 왼쪽 측면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네이선 패터슨에게 깊은 태클을 당했고, 황희찬은 한동안 터치라인 밖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약 2분 뒤 고통을 털어낸 황희찬은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돼 부상 여부에 시선이 몰렸다.우려는 현실이 됐다. 27일 영국 매체 버밍엄 메일은 “게리 오닐 울버험프턴 감독은 황희찬이 햄스트링 문제로 인해 교체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닐 감독은 이날 에버턴과의 경기 뒤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황희찬은 전반전에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다. 어쩔 수 없이 교체했다. 곧 검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이번 부상으로 주중 블랙풀과의 카라바오컵 대회는 물론, 더 오래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다시 한번 햄스트링 문제가 황희찬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2021~22시즌 EPL 무대를 밟은 황희찬은 매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통받았다. 경기력을 끌어올릴 때마다 부상으로 흐름이 끊기는 장면이 반복됐다.지난 2022~23시즌에는 빈도가 더욱 잦았다. 지난 2월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결장했다. 다행히 3월부턴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울버햄프턴의 분전을 이끌었다.지난 6월 A매치에서도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인 황희찬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한국에서의 짧은 휴식기 뒤 출국 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안 다치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이어가겠다”면서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 보겠다”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황희찬의 프리시즌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상대적으로 늦게 팀에 합류했고, 출전 기회도 적었다. 여기에 자신을 중용한 훌렌 로페테기 전 감독은 구단과의 이견으로 개막을 앞두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황희찬 입장에선 새로운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할 상황에 부닥쳤다.여러 변수가 있었지만, 황희찬은 이번 시즌 개막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 27분간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며 무력시위를 펼쳤다. 4개의 슈팅은 물론, 드리블 성공 2회·지상볼 경합 4회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황희찬은 직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라운드에서도 교체 출전했지만,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며 팀의 영패를 막았다. 팀이 0-4로 뒤진 상황에서 터진 유일한 만회 골이었다. 적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존재감을 뽐낸 황희찬은 리그 3라운드에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이날 에버턴전은 오닐 감독 체제에서 황희찬이 처음으로 선발로 나선 경기였다. 하지만 햄스트링 문제로 다시 한번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정확한 부상 정도와 복귀 시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황희찬 입장에선 시즌 초부터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부상 정도가 심하다면 오는 9월 A매치 승선도 불투명해진다. 한편 울버햄프턴은 에버턴과 치열한 접전 끝에 1-0 신승을 거뒀다. 골키퍼 조세 사가 무려 7개의 선방을 펼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특히 후반 21분 압둘라이 두쿠레의 골문 앞 헤더를 막은 장면은 이날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 두쿠레의 헤더는 골문 앞에서 바운드됐는데, 사는 역동작 상황에서도 집중력 있게 손으로 공을 걷어냈다. 해설진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선방이었다.사의 선방쇼에 힘입은 울버햄프턴은 끝내 에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교체 투입된 사샤 칼라이지치가 후반 42분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페드로 네투의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을 바꿔놓았다. 이날 울버햄프턴의 두 번째 유효 슈팅이었다. 반면 에버턴은 7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으나 사를 넘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에버턴의 이날 기대 득점(xG)은 1.34에 달했다. 마지막까지 수비에 성공한 울버햄프턴은 시즌 첫 승을 이뤘다. 폿몹은 사에게 평점 9.0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꼽았다. 사의 7개 선방 중, 6개는 박스 안에서 이뤄진 슈팅이었다. 사의 선방 쇼가 펼쳐진 날이었다.리그 15위(1승2패 승점3)에 오른 울버햄프턴은 오는 30일 블랙풀과의 카라바오컵, 내달 3일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경기 일정을 앞뒀다. 황희찬이 어느 시점에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김우중 기자 2023.08.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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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사이드,오프사이드, 오프사이드…토트넘, AV에 1-2 패배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연이은 오프사이드 판정에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 소화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2~23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케인, 클루셉스키가 연이어 골 찬스를 무산시키며 고개를 숙였다. 반면 빌라는 전·후반 한 골씩을 추가하며 홈 팬들 앞에서 깔끔한 승리에 성공했다. 빌라는 이번 승리로 리그 7위를 유지했다. 승점은 6위 토트넘과 동률을 이뤘다.직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이번에도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손흥민이 빌라전 6경기에서 4승 2패, 최근 2년간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과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균형은 전반 7분 만에 깨졌다. 레온 바일리가 박스안 우측까지 진입에 성공했다. 바일리의 컷백은 단번에 제이콥 램지에게 연결됐다. 램지는 견제에도 가볍게 공을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23분 토트넘이 반격에 나섰다. 선봉장은 케인-손흥민 듀오였다. 하프라인 아래서 케인의 스루패스는 손흥민에게 바로 연결됐다. 손흥민은 마르티네즈 키퍼를 제치고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은 우측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뒤늦게 침투한 케인이 슛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마르티네즈 키퍼의 선방에 의해 무산됐다.8분 뒤엔 빌라의 반격이 이어졌다. 토트넘의 우측 수비는 너무 쉽게 공간을 허용했고, 빌라의 박스 안 컷백까지 이어졌다. 이번에는 포스터의 선방이 빛났다. 바일리의 왼발 다이렉트 슛은 포스터의 선방으로 막아냈다.전반전 토트넘은 연이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수비 진영에서의 빌드업은 안정적이지 못했고, 제대로 된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후반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의 공격은 번번이 오프사이드로 무산되거나, 정확한 패스로 이어지지 못했다. 강력한 압박으로 빌라 수비진을 위협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이를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했다.오히려 후반 25분, 더글라스 루이스의 깔끔한 오른발 프리킥 골이 터지며 빌라는 2-0으로 앞서갔다. 연이은 실점을 허용한 토트넘은 마지막까지 반격에 나섰지만, 소득은 없었다. 그나마 41분 토트넘에게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 박스 안으로 침투한 케인이 마르티네즈 골키퍼에 의해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케인은 깔끔하게 PK를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토트넘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손흥민은 추가시간 6분에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이날 무려 8개의 오프사이드를 범하며 번번이 공격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리그 6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빌라는 이날 승리로 리그 7위, 토트넘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김우중 기자 2023.05.14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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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풀타임' 울버햄튼, 크리스탈 팰리스에 0-2 패배··· 3연패 수렁

황희찬(26)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울버햄턴은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울버햄튼은 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울버햄튼은 이날 패배로 리그 3연패 늪에 빠지며 12승 4무 11패(승점 40)로 토트넘 핫스퍼(13승 3무 9패, 승점 42)에 승점 2점 뒤진 8위에 머물렀다. 황희찬은 지난달 25일 아스날전 이후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페드로 네투, 다니엘 포덴스와 함께 최전방 스리톱으로 나선 황희찬은 지난해 11월 28일 노리치와 경기 이후 3개월만에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반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9분 윌프레드 자하의 패스를 받은 장 필립 마테타의 선제 결승골로 앞서간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34분 자하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2-0까지 앞서갔다. 이날 경기서 황희찬은 총 48번의 볼 터치를 기록했고, 5번의 드리블 시도 중 3번을 성공시켰다. 슛 1회(이하 기록 '후스코어드' 기준)가 골문을 벗어났다. 공 탈취 2회, 가로채기 1회를 기록하며 수비까지 열심히 가담했다. 유럽축구 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종료 후 황희찬에게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높은 평점은 아니지만 울버햄튼 공격진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희찬과 함께 선발로 나선 포덴스와 네투는 각각 6.2점, 6.1점을 기록했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라울 히메네스는 6점에 머물렀다. 김영서 기자 2022.03.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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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토트넘이야" 토트넘 팬들, 손흥민 활약상에 감탄 연발

토트넘이 손흥민(29·토트넘)의 활약에 힘입어 3연패에서 벗어났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서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4승 3패·승점 12)은 리그 8위로 올라섰다. 반면 애스턴 빌라(3승 1무 3패·승점 10)는 리그 10위가 됐다. 토트넘은 3연패에서 벗어났다. 개막 3경기서 모두 한 골 차 신승을 거두며 리그 1위까지 올라갔지만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전부터 하락세를 걸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 0-3 완패를 시작으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순위는 11위까지 하락했다. 팬들의 우려는 커졌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경질설이 나오기도 했다. 위태로운 시기,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7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26분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애스톤 빌라 맷 타겟의 자책골을 이끌어냈다. 이날 경기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양 팀 통틀어 두 번째인 5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팀을 승리로 이끈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우리의 플레이는 이전과는 달랐다. 이번 승리는 우리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득점이 없는 손흥민을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최우수선수)'에 선정했다. 토트넘 팬들도 손흥민의 활약에 기뻐했다. 토트넘 공식 트위터가 전한 승리 소식에 팬들은 "미스터(Mr.) 토트넘이다", "내 생각에 손흥민은 클럽의 다른 어떤 선수보다 열정과 충성심이 뒤지지 않는다", "토트넘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손흥민이 곧 토트넘이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주로 남겼다. 한편 손흥민은 'BBC'가 4일 선정한 '7라운드 EPL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가 선정한 베스트11에 따르면 손흥민은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호이비에르(토트넘), 안드로스 타운젠트(에버튼)와 중원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10.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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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가?” 전직 EPL 선수들의 손흥민 공백 영향 지적

전직 스트라이커들이 손흥민(29)의 공백이 토트넘에 치명적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개막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던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에 발목이 잡히면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리그 선두 수성에도 실패했다. 리그 6위(승점 9)로 내려앉았다. 전력 공백이 컸다. 우선 팀의 핵심인 손흥민이 빠졌다. 종아리 부상 탓이다. 그는 9월 A매치 기간에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이라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 풀타임을 뛰었다. 이후 오른쪽 종아리 근육 염좌가 발견돼 7일 레바논전에 결장했다. 부상을 안고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결국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결장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산투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그렇게 좋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산투 감독은 “의료진들이 분석할 것이다. 구단이 발표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상황의 심각함을 밝혔다. A매치 기간 대표팀 차출에 응했던 선수들의 자가격리 문제도 발생했다. 지오바니 로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이상 아르헨티나), 다빈손 산체스(콜롬비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로 영국에 돌아오지 못했다. 영국 정부는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를 코로나19 적색국가(red list)로 지정했다. 해당 나라를 방문하고 영국으로 돌아오려면 열흘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무엇보다 손흥민의 공백이 치명적이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단 2회 슈팅에 그쳤다. 유효 슈팅은 1회에 불과했다. 해리 케인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반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18번이나 슈팅을 시도했다. 이중 유효 슈팅은 4회였다. 토트넘은 볼 점유율이 37.7%에 그쳤을 만큼 수비적으로 나섰다. 전직 EPL 선수들도 손흥민 공백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13일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아스톤 빌라에서 스트라이커로 뛰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토크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의 경기력은 부족했다. 경기를 보면서 아이디어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우리는 토트넘이 케인 없이 뛸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손흥민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가?”라며 케인의 공백보다 손흥민의 결장이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토트넘과 리버풀 등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피터 크라우치도 ‘BT스포츠’를 통해 “일부 선수의 공백이 있는 것은 큰 문제였지만 이전보다 더 잘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들은 수동적으로 수비했다”고 경기 평가를 했다. 이어 “토트넘이 얼마나 손흥민을 그리워하는지 보여줬다”라며 “손흥민이 측면에서 침투하면 케인이나 모우라가 공을 갖고 플레이할 수 있다. 손흥민의 공백이 토트넘에 큰 차이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7일 스타드 렌(프랑스)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UECL)를 치르고, 20일에는 첼시와 EPL 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9.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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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패배에 토트넘 팬들, “손흥민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못한다”

토트넘 팬들이 부상으로 결장한 손흥민(29)의 공백을 아쉬워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3으로 완패했다. 개막 3경기에서 무실점 연승을 달리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시즌 첫 승을 내줬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는 손흥민이 뛰지 않았다. 손흥민이 토트넘 정규시즌 경기에 결장한 것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지난 시즌 3월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 이후 13경기 만이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열린 이라크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1차전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나흘 뒤 열린 레바논전에서는 결장했다. 오른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낀 손흥민은 검진 결과 근육 염좌 소견을 받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부재 속에 무기력한 공격력을 보였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등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토트넘은 단 2회 슈팅에 그쳤다. 유효 슈팅은 1회에 불과했다. 반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18번이나 토트넘 골문을 노리는 슈팅을 시도했다. 이중 유효 슈팅은 4차례였다. 토트넘은 볼 점유율이 37.7%에 그쳤을 만큼 수비적으로 나섰다. 답답한 경기력에 토트넘 팬들도 아쉬움을 자아냈다. 특히 손흥민의 공백을 아쉬웠다. 토트넘의 공식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는 망연자실한 팬들의 반응이 올라왔다. 경기 후 한 팬은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손흥민의 빈자리를 실감했다. 다른 팬들도 “손흥민이 없으면 재미가 없다” “손흥민은 우리에게 특별한 존재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7일 스타드 렌(프랑스)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UECL)를 치르고, 20일에는 첼시와 EPL 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을 비롯한 토트넘은 손흥민의 몸 상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9.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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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빈자리 절감' 토트넘, 졸전 끝에 C.팰리스에 0-3 패배

토트넘 홋스퍼가 '약체' 크리스탈 팰리스에 완패를 당했다. 손흥민(29)이 부상으로 결장하며 공격력이 저하됐다. 토트넘은 11일 영국 런런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개막 3경기에서 무실점 연승을 달리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시즌 첫 승을 거두며 1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공백이 드러났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열린 2020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이라크전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나흘 뒤 열린 레바논전에서는 오른 종아리 근육 염좌 부상으로 결장했다. 결국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는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이 소속팀 정규시즌 경기에 결장한 것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지난 시즌 3월 애스턴 빌라전 이후 13경기 만이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열린 이라크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1차전(0-0 무승부)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나흘 뒤 열린 레바논전에서는 결장했다. 오른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꼈고, 검진 결과 근육 염좌 소견을 받았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포진하고, 델리 알리와 루카스 모우라가 2선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공격은 원활하지 못했다. 전반전에서는 슈팅을 단 한 개도 하지 못했다. 반면 크리스탈 팰리스에게는 7개를 허용했다. 유효 슈팅 1개도 포함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16일 맨체스터 시티전, 29일 왓포드전에서결승골을 넣었다. 해결사가 빠진 토트넘은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13분 자펫탕강가가 이 경기 2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이후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후반 31분,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핸드볼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윌프리드 자하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내줬다. 39분에는 자하에게 크로스를 허용했고, 우드슨에두아르의 슈팅을 막지 못해 2번째 실점을 했다. 후반 48분에 에두아르에게쐐기골까지 내줬다.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기록한 슈팅은 2개였다. 앞선 3경기에서는 합계 36개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9.1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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