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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파격 변신" 원어스 '데빌' 눈에띄는 성장세

원어스(ONEUS)가 컴백 첫 주부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최고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원어스는 지난 21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잇따라 출연해 첫 정규앨범 ‘데빌(DEVIL)’의 타이틀곡 '반박불가 (No diggity)' 무대를 선보이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매 무대마다 강렬한 6인 6색 매력으로 무대를 장악한 원어스는 화려하면서도 섹시한 스타일링을 통해 비주얼 변신에 성공했다. 특히 시온의 장발, 서호의 크롭 패션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며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원어스는 타이틀곡 '반박불가' 퍼포먼스의 하이라이트인 후렴구에서는 댄스 부스터 면모를 과시하며 더욱 파워풀하고 강력해진 무대천재의 면모을 입증한 데 이어 멤버들의 표정 연기와 제스처가 돋보이는 무대매너를 앞세워 표정천재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이처럼 파격 변신에 성공한 원어스는 첫 정규앨범 '데빌' 발매 후 자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국내외 주요 음악 사이트에서 순위권 진입을 물론 지니 뮤직 실시간 차트 2위를 차지했으며, 발매 4일 만에 앨범 판매량 7만4000 장 돌파, ‘반박불가’ 뮤직비디오 조회 수 10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발매 첫 주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원어스는 음악방송 활동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V라이브 진행, 라디오 출연, 안무 영상 및 다수 온라인 콘텐츠 공개 등을 통해 활발한 컴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2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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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스, 성공적인 컴백 첫 주···'반박불가' 자체 기록 경신 中

'데빌'로 변신한 원어스(ONEUS)가 컴백 첫 주부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원어스는 지난 21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첫 정규앨범 '데빌(DEVIL)'의 타이틀 곡 '반박불가 (No diggity)'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마다 강렬한 6인 6색 매력으로 무대를 장악한 원어스는 화려하면서도 섹시한 스타일링을 통해 비주얼 변신에 성공했다. 특히 시온의 장발, 서호의크롭 패션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며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타이틀 곡 '반박불가' 퍼포먼스의 하이라이트인 후렴구에서는 '댄스 부스터' 면모를 과시하며 더욱 파워풀하고 강력해진 '무대천재'의 면모을 입증했다. 멤버들의 표정 연기와 제스처가 돋보이는 무대 매너에 '표정천재'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파격 변신에 성공한 원어스는 첫 정규앨범 '데빌' 발매 후 자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국내외 주요 음악 사이트에서 순위권 진입을 물론 지니 뮤직 실시간 차트 2위를 차지했으며, 발매 4일 만에 앨범 판매량 7만 4천장 돌파, '반박불가' 뮤직비디오 조회 수천만 뷰를 돌파하는 등 발매 첫 주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원어스는 음악방송 활동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V라이브 진행, 라디오 출연, 안무 영상 및 다수 온라인 콘텐츠 공개 등을 통해 활발한 컴백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1.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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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소문' 이지원, 대체불가·반박불가 '연기 천재'

감탄을 자아내는 캐릭터 소화력이다. ‘경이로운 소문’ 이지원이 적재적소에서 빛나는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OCN 토일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에서 이지원은 소문(조병규)을 지켜줘야 하는 사명감 하나로 똘똘 뭉쳐 속 깊은 면모와 때론 귀여운 오지랖을 선보이는 임주연 역으로 열연 중이다. 5살 때부터 친구였던 소문과 웅민(김은수)의 ‘찐 우정’은 작품 내 없어서 안 될 요소로 자리 잡았다. 앞서 방송된 8회와 10회에서 이지원은 임주연의 매력을 또 한번 십분 발휘했다. 소문의 아버지 죽음에 관련된 단서를 위성사진 속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코난 뺨치는 놀라운 추리력으로 친구들과 시청자들 모두에게 감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소문의 부모님 제삿날에 손수 집에서 음식 준비는 물론 옆에서 서 있는 것만으로 든든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게다가 소문의 외조부(윤주상)가 여자친구가 생겨도 베스트 프렌드로 남아달라는 대목에 현실감 넘치는 '찐 리액션' 보인 반응은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그런 가운데, 소문에게 큰 변화가 찾아와 주연은 멘붕에 빠졌다. 두 다리로 뛰고, 걷던 소문이 다시 지팡이를 짚으며 돌아오자 눈물샘이 터져 옥상을 물들게 했다. 전처럼 자초지종 따위 물어보지 않고 소문의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들의 관계성은 작품을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일진들에게 맞고 있는 소문을 향해 세상에서 가장 큰 오지랖을 발휘하는 주연의 목소리는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매회 거듭될수록 이지원을 향한 호평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웹툰 원작의 싱크로율 200%를 ‘임주연’을 표현 한 것은 물론, 매회 물오른 연기력과 감출 수 없는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것. 또 극에서 놓칠 수 없는 알찬 재미까지 보여줘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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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치게 웃길 것" 첫방 '철인왕후' 신혜선X김정현 코믹 도전장

'철인왕후'가 전례없는 코믹 사극 신기원을 예고한다. 1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 드라마다. 파격 코믹 변신을 예고한 신혜선, 김정현의 만남은 반박불가 최고의 관전 포인트. 윤성식 감독은 “두 배우가 나온다는 점이 ‘철인왕후’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고 밝혔다. 신혜선은 청와대 셰프의 영혼이 깃든 중전 김소용을 맡아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김소용은 엄격한 규율 속에서 살아온 조선시대 중전과 대한민국에 사는 혈기왕성한 남자 영혼이 합쳐진 인물. 신혜선은 노련한 연기로 ‘男신(?)’들린 코믹한 상황을 자연스럽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웃음을 하드캐리한다. 매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해온 김정현은 두 얼굴의 임금 철종으로 분한다. 철종은 겉으로 보기엔 허술하고 만만한 허수아비 왕이지만, 누구보다 날카롭고 단단한 내면을 지닌 인물이다. 온화한 미소 속에 감추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지, 카리스마와 능청스러움을 넘나들며 완성할 김정현표 철종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끈끈한 전우애(?)와 신박한 설렘을 넘나들 신혜선, 김정현의 코믹 시너지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권력 다툼의 중심에서 가까워질 수 없었던 김소용과 철종. 중전의 영혼 체인지가 철종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궁궐에 어떤 새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기대를 모은다. 완성도를 담보하는 제작진의 만남도 새로운 차원의 퓨전 사극 코미디를 기대케 한다. 드라마 ‘화랑’ ‘왕의 얼굴’ ‘각시탈’ 등을 통해 사랑받은 윤성식 감독은 또 한 번 다이내믹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다. 인간의 심리를 파고드는 치밀한 전개로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인정받은 ‘닥터 프리즈너’ 박계옥 작가와 영화 ‘6년째 연애중’을 집필한 최아일 작가의 시너지도 남다르다. 박계옥 작가는 “‘영혼 체인지’ 설정은 많았지만, 성별, 시대, 캐릭터가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남녀’의 문제를 역지사지 상황에서 맞닥뜨리는 장봉환의 적응기를 통해 성별을 뛰어넘은 ‘사람 대 사람’ 으로서의 이해와 존중, 연대에 대한 이야기”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이야기를 발전시킨 것에 대해서는 “궁 밖에서 성장한 철종은 민초들의 삶과 가장 가까웠던 삶을 살았던 왕이었다. 개혁을 꿈꾼 군주였지만, 힘없이 죽은 왕으로 기록되어 있는 점이 아쉬웠다. 현대의 혁신적인 인물과 함께 그를 재조명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윤성식 감독 역시 “‘현대의 영혼이 실존 인물을 만나 역사의 파동을 일으킨다면, 우리가 사는 현실도 바뀌지 않았을까’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김소용과 철종의 파란만장한 궁궐 생존기뿐만 아니라, 중전의 몸에 청와대 셰프의 영혼이 깃든 만큼 요리를 둘러싼 흥미로운 에피소드, 맛깔스러운 대사와 쉼 없이 이어지는 재치 넘치는 장면들이 다이내믹한 퓨전 사극 코미디를 완성한다. 비밀로 가득한 궁궐을 발칵 뒤집어 놓을 중전 김소용의 생존기에 유쾌한 웃음과 쫄깃한 긴장감을 더해줄 이들의 면면도 흥미롭다. 배종옥은 하루아침에 달라진 중전의 이상 행동을 예의주시하면서도, 못 말리는 텐션과 언변에 휘말리는 궁중 권력의 실세 순원왕후를 맡아 극을 이끈다. 신혜선과 뜻밖의 코믹 시너지도 빼놓을 수 없다. 김태우는 순원왕후의 동생이자, 권력의 핵심인 김좌근으로 분해 긴장감을 조율한다. 설인아는 운명처럼 마주친 철종의 첫사랑 조화진을, 나인우는 김소용을 연모하는 김좌근의 양자 김병인 역을 맡아 극의 텐션을 더한다. 이 밖에도 궁중요리 전문가 만복 역의 김인권, 철종의 친구이자 숨은 조력자 홍별감 역의 이재원, 철종의 이복형이자 금위대장 영평군 역의 유민규, 숨겨진 야심가 조대비 역의 조연희가 신스틸러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김소용의 파란만장한 궁중 생존기를 돕는 잔소리봇 최상궁과 홍연은 연기파 배우 차청화와 신예 채서은이 맡아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와 함께 현대의 자유분방한 청와대 셰프이자 문제적 영혼 장봉환은 최진혁이 특별출연해 첫 방송에 힘을 더한다. 배우들을 향한 제작진의 신뢰는 절대적이다. ‘철인왕후’ 제작진은 “깔깔거리며 웃다가, 액션이 벌어지기도 하고, 쫄깃한 스릴감을 주기도 한다. 변화무쌍한 톤을 찰떡같이 소화해준 배우들의 명품 열연으로 완성한 코미디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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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생존 전쟁" 베일벗은 '반도' 좀비 매드맥스 탄생(종합)

'K-좀비'가 끝이 아니다. 한국영화의 장르적 지평을 더 넓혀버린 '반도'다. 여름 시장의 포문을 여는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가 9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드디어 그 베일을 벗었다. '부산행'에서 탄생한 좀비가 굳건히 지키고 있는 '반도'는 코로나19 시국과 맞물려 관객들에게 1차적 공감과 2차적 감동을 동시에 전할 대규모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은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점·선·면으로 이어지는 '서울역' '부산행' '반도'를 통해 K-좀비를 하나의 장르로 구축, 일명 '연니버스'를 설계한 연상호 감독은 매 작품마다 착실히, 차근차근 관객들을 푹 빠져들게 만드는 세계관을 구축했고, '반도'로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부산행'이 좀비와 인간의 전면전을 다뤘다면, '반도'는 죽지않는 좀비를 '활용'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남은 인간과 인간의 생존 전쟁을 그린다. 전대미문 재난 후 폐허가 된 반도라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위로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쌓아 올렸고,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반도로 돌아온 사람들과 좀비보다 더 위함한 존재가 된 사람들이 '탈출'과 마지막 '희망'을 향해 달린다. ◇'부산행'과는 확연히 다른 '부산행'과 같은 스토리, '부산행'과 같은 분위기를 기대한다면 '반도'는 결이 다른 작품이라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부산행'이 기차 안이라는 공간의 특수성을 이용하고, 지금 당장 우리의 현실이라 단번에 받아들일 수 있는 배경으로 공감대를 높였다면, '반도'는 '부산행' 4년 후, '신이 버린 땅'을 바탕으로 한다. 관객 역시 그 땅에 함께 발 붙여야 '반도'의 여정을 따를 수 있다. 이는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된 '사냥의 시간'이 펼쳐낸 근 미래와 꽤 비슷한 모양새를 띄기도 한다. 다만 '사냥의 시간'은 갑자기 툭 자신들만의 세계관을 설정해 관객들을 설득당할 새 없이 다소 우왕좌왕하게 만들었다면, '반도'는 '부산행'으로 왜 현재의 반도가 탄생했는지 본능적으로 받아들이게 만든다. 1000만이 열광한 세계관의 힘이다. '부산행'의 인기 포인트를 그대로 답습하지도 않는다. '반도'만의 재미를 창조해내는데 성공했다. 특히 지옥같은 변화를 피하지 않고 고스란히 보여주는 '반도'는 인간이 어디까지 미쳐버릴 수 있는지, 동물적 감각만 남은 비참함을 여실히 드러낸다. '숨바꼭질'은 속이 울렁거릴 정도의 불쾌감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그 또한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이라 더 처참하다. '반도'의 전반을 움직이는 시퀀스는 카체이싱. 좀비와 격돌하고 인간과 클라이막스를 완성한다. 그리고 그 이미지는 대번에 '매드맥스'를 떠오르게 만든다. 먼지 가득한 차량과 캐릭터의 움직임, 속도감 등 '매드맥스'에서 감탄한 '힙한' 매력을 한국영화 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눈물샘을 자극하는 특유의 스토리 흐름도 신파스럽지만 강렬하다. ◇'감정 잃은' '악에 바친' 캐릭터의 힘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는 날 것 그대로 살아 숨쉰다. 4년 전 반도 탈출에 성공했던 생존자 정석(강동원), 반도 안에서 살아남은 민정(이정현) 가족, 인간성과 이성을 잃어버린 채 오직 본능과 야만성만 남은 631부대가 끈질긴 생명력으로 '반도'를 구성한다. 무려 4년. '빛과 소리'에 민감한 좀비를 다루는데도 도가 튼 이들의 움직임이 '부산행'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반도'만의 재미다. 공유가 부산으로 향할 때, 강동원은 인천으로 차를 몰고 있었다. 그 지점이 '반도'의 시작이다. 국가 재난과 얽혀 개인적으로 큰 사건을 겪은 후 가까스로 반도를 탈출, 홍콩에서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정석은 돈 가방이 담긴 트럭 탈취 제안을 받고 모든 것이 멈춘 반도에 다시 발을 들인다. 러닝타임 내내 목숨 건 사투 속 영화적 액션이 공존한다. 강동원·이정현은 배우라면 누구든 탐낼법한 캐릭터를 잡는 기회를 얻었다. 그러한 캐릭터로 보이게끔 연상호 감독의 세심한 터치가 곳곳에서 빛난다. 강동원은 A부터 Z까지 더 이상 멋질 수 없는 모든 설정을 끌어 안았고, 이정현은 '매드맥스' 퓨리오사 뺨치는 역대급 여성 캐릭터로 모성애까지 담아냈다. 장발을 휘날리며 장총을 들고 뛰어다니는 두 배우의 비주얼이 곧 영화다. '부산행'의 마동석과 비견될 정도로 미(美)친 활약상을 펼치는 아역 이레의 연기력도 눈부시다. 성인 배우들을 그야말로 씹어 먹는다. 폐허에 완벽 적응 된 두려움 없는 성격과, 속이 뻥 뚫리는 카체이싱을 직접 소화한 이레는 '반도'의 히든카드로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호평을 얻을 전망. 최후의 순간까지 캐릭터의 힘을 잃지 않고 살아있는 눈빛을 내뿜는 배우다. 631부대를 대표하는 구교환과 김민재 역시 반박불가 최상위 빌런의 악랄함을 표출한다. 연상호 감독은 김민재와 구교환을 통해 관객들이 가장 보고 싶어했을, 또 이들이 가장 잘 해낼만한 캐릭터를 알맞게 선물했다. 돌아버린 연기는 눈으로 직접 봐야 설명 가능하다. 정석의 매형으로 분해 숨바꼭질 한복판에 떨어지는 김도윤도 눈에 띄는 보석이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예측을 불허하는 '반도'다. 코로나19 방역에 완벽 대비 중인 현 시국과는 정 반대되는 배경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가 또 하나의 관건. 2020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여름시장 첫 주자로 글로벌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반도'는 15일 국내에서 공식 개봉,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8월 북미까지 글로벌 개봉을 순차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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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들었어"…'킹덤2' 조선 포켓남 범팔이 '전석호 존재감'

러블리, 포켓남. 그 무엇하나 상상조차 못해봤을 수식어를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으로 만들어낸 전석호다. 지난 13일 공개된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2’에서 범팔 역을 맡은 전석호는 시즌1에 이어 헤어 나올 수 없는 하찮은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자칫 밉상으로 치닫을 수 있는 캐릭터를 결국 미워할 수 없는 인물로 팬덤을 이끌게 만든건 전석호의 능력이 8할이다. 시즌1에서 마을에 벌어진 대혼란에 동래 부사 직을 버리고 도망쳤던 범팔은 생사역에 꼼짝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여타 관직에 오른 캐릭터와는 달리 어설프고 허술한 모습의 범팔은 전석호만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통해 없어서는 안될 킬링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시즌2에서는 더 나아가 '조선시대 포켓남'까지 노리고 있는 상황. 생사역을 향해 칼을 휘두르며 맞서 싸우면서도 두려움에 벌벌 떨고, 시종일관 서비를 부르며 절규하는 모습이 조금은 짐스럽지만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무한 매력을 자아냈따.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는 창(주지훈)의 편에 서서 나름의 성장까지 보이며 반박불가 ‘챠밍 캐릭터’로 자리를 굳혔다. 특유의 어설프고 허술한 매력을 그대로 지니면서 성장을 꾀한 범팔의 모습은 묵직한 극 속에서 쉼표가 되어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범팔은 창과 반대 세력에 서있는 해원 조씨 가문의 혈육으로 별다른 노력 없이 벼슬에 올랐고, 마을에 찾아온 대혼란에 백성들을 버리고 도망쳤다. 또 의녀인 서비 뒤에 숨어 목숨을 부지했다. 이처럼 표면적으로는 미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설정을 지녔다는 점에서 전석호의 캐릭터 생성 능력이 흥미롭다. 전 석호는 이 같은 설정마저도 범팔 캐릭터의 ‘하찮美’를 더하는 매력으로 승화시키며 단숨에 호감지수를 높였다. 여기에 귀여운 성장까지 더해졌으니 ‘범팔 앓이’는 당연한 일. 전석호의 차진 연기가 범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는 평이다. ‘킹덤’ 시리즈에 마스코트로 우뚝 선 범팔 역의 전석호는 매 작품마다 제 몫 그 이상을 다 해내며 씬스틸러로 활약했다. 현재 방영 중인 SBS ‘하이에나’에서도 가기혁 변호사 역을 맡아 쫄깃한 연기로 등장마다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팔색조 그 이상의 연기 향연을 계속 만나고 싶은 이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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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100%"…'흥행왕·연기신' 이병헌의 저력

'반박불가' 흥행왕(王) 연기신(神)이다. 1000만 벽은 넘지 못했지만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물을 내놓으며 겨울 스크린 '1등 공신'이 된 이병헌이다. 이병헌은 지난해 12월 겨울 성수기 시즌 '백두산(이해준·김병서 감독)'과 1월 설 시즌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을 연이어 개봉시키며 자의 반 타의 반 겨울의 남자가 됐다. 결과는 이변없는 성공. 흥행이 0순위 목표였던 '백두산'은 최종 누적관객수 825만 명으로 손익분기점을 훌쩍 뛰어 넘었고, '남산의 부장들'은 작품 자체는 물론 배우들의 열연까지 쏟아지는 호평을 한 몸에 받았다. 상영 레이스 후반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직격탄을 맞으면서 흥행 상승세는 주춤하고 말았지만 상반기 최고 작품으로 꼽는데는 이견이 없다. 그 중심에는 단연 이병헌이 있다. '백두산'에서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 '남산의 부장들'에서는 대통령을 암살한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을 소화한 이병헌은 신들린 연기력을 바탕으로 충무로 대표 흥행보증수표 이름값을 톡톡히 증명하며 한 작품 안에서 '배우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숙제를 깔끔하게 해냈다. 어떤 옷을 입든 스스로를 '캐릭터화' 시키는 이병헌은 눈에 띄는 기복없이, 스크린 안에서만큼은 그 어떤 매너리즘도 느껴지지 않게 만드는 유일무이 배우다. 개인적 호불호를 떠나 배우 이병헌을 리스펙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백두산'과 '남산의 부장들'은 배우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병헌은 이병헌이다'는 감탄 역시 두 작품에서 동시에 터져 나온 반응이다. '백두산'은 다소 뻔하고 허술할 수 있는 스토리의 개연성을 배우들이 멱살잡고 살려내면서 '이병헌 캐스팅이 신의 한 수'라는 평을 얻었다. 실화를 중심으로 탄탄한 무게감과 촘촘한 이야기까지 준비돼 있었던 '남산의 부장들'은 실존 인물을 현실적이면서도 영화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배우들의 존재감을 120% 활용하면서 완성도를 높였고 작품과 캐릭터를 모두 살려내는 윈윈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올 겨울 이병헌이 극장으로 불러들인 관객만 1000만 명이 넘는다. 이병헌과 직접 작업한 관계자들은 백이면 백 "비슷한 몸값의 배우들 중 제 값 이상을 무조건 해내는 배우다. 더 바랄 것이 없을 정도로 배우에 대한 아쉬움을 남기지 않는다. 작품에 대한 열정과 끈기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영화, 드라마 뿐만 아니라 CF 한 편을 찍어도 '작품'으로 접근한다는 이병헌. 하정우가 '로봇'이라 표현할 만큼 직업 배우의 정석, 교과서의 결과물을 속속 내놓는 탓에 투자, 제작자들의 선호도는 치솟기만 할 뿐 하락할리 없다. 때문에 이미 대기 중인 차기작도 줄줄이다. 상반기 송강호·전도연 등 어깨를 나란히 하는 충무로 넘버원 배우들과 항공 재난 소재를 다루는 '비상선언(한재림 감독)' 촬영에 돌입하고, 국제적 비영리 민간단체 NGO의 이야기를 그리는 것으로 알려진 노희경 작가의 신작 '히어(가제)' 출연도 일찌감치 확정, 브라운관 활동도 이어간다. 또 박찬욱 감독의 신작 합류가 거론되고 있고, 할리우드 작품도 꾸준히 논의 중인 상황. 스스로 물 들어올 길을 만들고 노까지 젓는 이병헌의 행보는 당분간 꺼지지 않는 불씨로 활활 타오를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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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 반가웠다" '보좌관' 이정재=장태준, 반박불가 연기의 神

'보좌관'을 선택한 이정재의 귀환은 반가웠고, 탁월했다. 10년 만에 JTBC 드라마 '보좌관'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한 배우 이정재는 장태준 역을 맡아 극의 중심축으로 활약했다. 시즌 1, 2를 이끌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탄탄한 제작진과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 속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이정재였다. 작품 속 신선한 소재나 사이다 같은 캐릭터에 공감하는 현시점에서 이정재는 보좌관이라는 낯선 캐릭터로 돌아와 정치의 최전선에서 현실 정치에 뛰어들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를 디테일하게 완성했다.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키는 묵직한 내레이션부터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폭넓은 감정선과 모든 출연진과의 촘촘한 케미스트리까지 매회 시청자들의 공감대와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장르가 곧 이정재', '등장만 해도 영화', '이정재가 개연성'이라는 호평과 반응이 끊이질 않았고, 대체 불가한 '연기의 신' 면모를 뿜어냈다. 소재와 장르, 캐릭터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쉼 없이 확장시키고 있는 이정재의 '다음'이 기다려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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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라 가능했던 '보좌관' 시즌1의 성공

배우 이정재의 브라운관 복귀에 호평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JTBC '보좌관'으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이정재는 생소한 소재인 역할에 처음 도전해 관심을 받았다.이정재는 방송 첫 회부터 자신이 원하는 일엔 돌진하는 캐릭터지만 부드럽고 유연한 미소 속에 깊은 속내를 가진 수석 보좌관 장태준을 완벽하게 그려냈고 시청자들은 그의 등장만으로도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과 존재감을 입증해왔던 이정재는 극의 중심에서 신민아·이엘리야·김동준·정진영·김갑수·정웅인·임원희 등과 함께 강력한 시너지를 끌어내며 극의 성공을 이끌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앞선 인터뷰에서 이정재는 "뉴스나 잡지를 찾아보고 리서치를 많이 했다. 또한 실제 보좌관 생활을 하는 분들, 정치하는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매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들이 아닌 출퇴근은 어떻게 하는지 휴가는 가는지 쉴 때는 무엇을 하는지 등 생활 밀착형 질문을 했다"고 밝혔다.뿐만 아니라 보좌관이라는 직업에 맞게 격식을 갖추면서도 활동성을 겸비한 콤비 슈트 스타일링을 직접 스타일리스트와 상의하여 준비할 만큼 스타일링으로 캐릭터의 현실성을 배가시켰다. 장태준 캐릭터에 완벽한 몰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정재의 연기 열정과 노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한다.이는 '장태준이 곧 이정재'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배우와 캐릭터가 혼연일체 돼 그야말로 대체불가 반박불가 이정재의 또 하나의 '인생캐릭터' 임을 증명해냈다.'보좌관' 시즌2는 11월 방송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7.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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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에이스팩토리와 계약… '배가본드'로 컴백

배우 문정희가 에이스팩토리와 전속 계약했다.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1일 '깊이 있는 배우 문정희와 한식구가 돼 기쁘다. 문정희는 매 순간 몰입도 높은 감정연기와 캐릭터 변신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배우다. 앞으로 다방면에서 다채로운 능력을 더욱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문정희는 영화 '암수살인' '판도라' '카트' '숨바꼭질' '연가시' 등을 비롯해 다수의 영화·드라마를 통해 흡인력 있는 연기를 펼치며 대한민국 대표 베테랑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배가본드' 출연을 확정 짓고 또 한번 명실상부 믿고 보는 배우로서 진가를 발휘할 전망이다. 극 중 야심 가득한 로비스트 제시카 리로 변신한다. 유창한 영어 실력과 세련미 넘치는 비주얼, 반박불가 연기력으로 유능한 로비스트를 완성시킬 예정이다.문정희가 전속 계약한 에이스팩토리는 드라마 제작 및 매니지먼트 사업을 포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이준혁·유재명·정유미·이유영·윤세아·장승조·이규형 외 다수의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7.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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