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40건
메이저리그

커쇼와 김혜성이 한 자리에, '부상 복귀전' 커쇼 3이닝 무실점·김혜성은 무안타 침묵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클레이튼 커쇼가 마이저리그에서 실전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커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치카스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의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다저스 산하) 소속 선발 투수로 등판, 3이닝 동안 30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은 커쇼의 부상 복귀전이었다. 지난해 11월 왼쪽 발가락과 무릎 수술을 받은 커쇼는 겨울 동안 재활 훈련에 매진, 이날 수술 후 처음으로 실전에 나섰다. 성공적인 복귀전이었다. 커쇼는 이날 최고 시속 87.8마일(141km)의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 등을 앞세워 상대 타자들을 2안타 2삼진으로 묶었다. 커쇼는 1회 1사 후 콜 영에게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지만, 다음 타자 타일러 록리어에게 병살을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커쇼는 3회 1사 후 라이란 토마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3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커쇼는 6월 메이저리그 복귀를 목표로 몸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커쇼의 뒤를 지켰던 김혜성은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고, 시즌 타율도 0.268로 하락했다. 윤승재 기자 2025.04.17 15:31
메이저리그

'첫 아웃 김혜성이 잡았다' 최고 143㎞ 커쇼, 갈 길 멀다...KIM은 4타수 무안타 침묵

클레이턴 커쇼(37·LA 다저스)가 복귀 준비를 시작했다. 첫 재활 등판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커쇼는 17일(한국시간)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했다. 3이닝 동안 총 30구를 던졌다. 구속은 빠르지 않았다. 직구 최고 시속 89.9마일(142.9㎞)를 기록했다.말 그대로 깔끔한 경기였다. 커쇼는 1회 초 선두 타자 사메드 테일러를 한가운데 직구 초구만으로 잡아냈다. 중견수 방면으로 향한 타구를 이날 1번 타자·중견수로 나선 김혜성이 직접 처리했다. 커쇼는 콜 영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타일러 로클레어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이후 이닝도 지체 없이 소화했다. 2회 초 선두 타자 도미닉 칸조네에게 1루수 땅볼을, 블레이크 헌트를 2루수 땅볼로 잡은 그는 스펜서 패커드에게 이날 첫 삼진을 뺏었다. 6구 승부 끝에 존 안에 들어온 슬라이더를 패커드가 공략하지 못하고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커쇼는 3회 첫 타자 제이콥 노팅엄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1사 1루 후 잭 로페즈에게 유격수 땅볼, 사메드 테일러에게 중견수 땅볼을 기록하고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처리한 것도 김헤성이었다.다저스 간판 스타인 커쇼는 지난해를 온전히 치르지 못했다. 2023시즌 종료 후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고, 시즌 중 복귀했지만 발가락 부상 등으로 조기 마감했다. 자리를 비운 사이 팀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뒀고, 커쇼도 복귀 의지를 드러내며 올 시즌 1년 계약을 더했다. 1년 750만 달러 연봉에 추가 인센티브가 850만 달러에 달한다.커쇼가 복귀해 이룰 것은 많지 않다. 블레이크 스넬,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선발 자원이 풍부한 다저스는 더 이상 커쇼를 1선발로 보지 않는다. 커쇼 개인적으로는 누적 기록을 더하는 것 정도가 남은 숙제다. 지난해까지 432경기에 등판한 그는 212승 94패 평균자책점 2.50 탈삼진 2968개를 기록한 상태다. 탈삼진 32개만 더하면 3000탈삼진을 기록할 수 있는데, 올 시즌 복귀한다면 이룰 가능성이 크다.한편 이날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혜성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 말 유격수 라이너를 기록한 그는 4회 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5회 말 유격수 땅볼, 7회 말 1루수 땅볼을 기록하고 타석을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0.268로 떨어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7 06:56
메이저리그

승률 0.286, 팀 OPS 0.591 CHW, 또 부상자 발생…트리플A 1할 타자 '콜업'

시즌 초반 고전 중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악재가 겹쳤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3일(한국시간) '화이트삭스 외야수 오스틴 슬레이터(33)가 오른쪽 반월판 파열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그를 대신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외야수 그렉 존슨이 콜업됐다'고 전했다. 슬레이터는 부상 전까지 시즌 8경기에 출전, 타율 0.250(20타수 5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더라도 부상자가 속출한 팀 사정을 고려하면 경기에 정상적으로 뛸 수 있다는 것만 하더라도 의미가 컸다.ESPN은 '화이트삭스는 이미 부상으로 전력이 고갈된 상태'라고 밝혔다. 앤드류 베닌텐디(내전근) 마이트 터크먼(햄스트링) 조시 로하스(발가락 골절) 코리 리(발목) 프레이저 엘라드(햄스트링)가 이미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주요 타자들이 빠지면서 타선의 짜임새가 헐거워졌다. 팀 타율이 0.206으로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중 26위, 팀 출루율(0.279)과 팀 장타율(0.312)을 합한 팀 OPS도 0.591로 피츠버그 파이리츠(0.576)에만 겨우 앞선 29위에 머문다. 시즌 성적은 4승 10패(승률 0.286)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슬레이터의 빈자리를 대신할 자원인 존스는 지난 3월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한 스위치 타자다. 올 시즌 트리플A 성적은 9경기 타율 0.129(31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이다. 출루율(0.270)과 장타율(0.258) 모두 기대 이하였는데 전력이 약한 팀 사정상 ‘콜업’ 기회를 잡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3 09:00
프로야구

'이제야 미쳤다' 3월 겨울잠 깬 '두목곰' 양의지 "추위에 약하거든요" [IS 피플]

두목곰이 겨울잠에서 깼다. 날이 따뜻해지고 양의지(38·두산 베어스)의 방망이에도 불이 붙었다.양의지는 지난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활약해 팀의 6-5 역전승을 이끌었다.매 안타가 결정적 득점으로 이어졌다. 두산은 1회 초 경기 시작과 동시에 노시환의 스리런 홈런을 맞고 열세에 빠졌다. 하지만 1회 말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추격했고, 그는 4회 말에도 선두타자 홈런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는 재역전을 내준 8회 말에도 2루타를 때렸고, 두산은 이를 바탕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승타는 김기연이 쳤지만, 연장 승부까지 갈 수 있던 데는 양의지의 비중이 절대적이었다. 양의지의 타격감이 올라온 건 4월이 된 후다. 그는 앞서 3월만 해도 8경기 타율 0.174(23타수 4안타)만 기록하는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4월 6경기에선 타율 0.400, OPS(출루율+장타율)는 1.189에 달한다.이승엽 두산 감독은 8일 경기에 앞서 인터뷰에서 "날씨가 좋아져서 베테랑 선수들이 잘하는 것 같다"고 웃으며 "아무래도 팀에 베테랑 선수들이 많다. 날씨 영향을 조금 받는 것 같다. 또 안타가 하나씩 나오면서 선수들도 자신감이 붙는 게 아닐까"라고 기대했다.농담 섞인 말이었지만, 선수의 체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양의지는 실제로 최근 3월마다 고전했다. 좀처럼 3월에 개막하지 않는 프로야구지만, 지난해부터는 3월부터 시즌을 치른 바 있다. 양의지는 이 기간 3월 성적이 타율 0.240 OPS 0.684에 불과했다. 이 기간 전체 성적(타율 0.312 OSP 0.857)과 차이가 컸다.양의지는 "날씨가 괜찮아지면서 (타격감이)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다"며 "(3월엔) 꽁꽁 어는 것 같았다. 추울 땐 야구가 잘 안 풀리는 것 같더라"고 웃었다. 그는 "추위에 원래 약한 편이다. 더운 게 차라리 낫다. 원래 긴팔을 안 입는 편인데, 정말 추워서 긴팔을 입었다. 긴팔 입고는 안타가 하나도 안 나온다"고 전했다. 특유의 '능구렁이' 타격도 절정에 달했다. 8일 경기에선 상대 투수인 문동주가 최고 159㎞/h 강속구를 뿌렸는데도 가볍게 공략했다. 4회 홈런을 기록했을 땐 문동주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할 정도였다. 당시 그는 문동주의 강속구가 아닌 스트라이크를 잡는 커브를 통타했다. 타이밍을 놓쳤지만 한쪽 손으로 배트를 놓으면서 타이밍을 늦췄고, 힘들이지 않고 공을 잠실 좌중간 담장 너머로 보냈다.양의지는 "커브를 노린 건 아니었다. 나도 모르게 직구 타이밍에 나갔고, (손을 놔) 배트를 툭 던졌는데 그게 운 좋게 맞았다. 직구가 워낙 좋은 투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2주 전부터 공을 좀처럼 맞히지 못했다. 훈련 방법도 바꾸고, 타격 폼도 바꿔봤다"며 "지난주 부산 경기부터 안타가 하나씩 나왔고, 타격 밸런스도 잡히기 시작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또 하나 호재가 있다. 양의지는 지난달 23일 SSG 랜더스와 개막 2차전 때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왼쪽 엄지발가락을 다쳤다. 골절 등 발가락 부상은 없었지만, 발톱이 들린 게 타격에 영향을 줬다. 양의지는 "발가락 통증 때문에 하체에 체중이 실리지 않더라. 스윙 타이밍을 잡는 데 애를 먹었는데, 지금은 회복해서 괜찮다"고 웃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9 09:03
해외축구

‘부주장 이적 가능성’→관건은 짠돌이 회장…“협상 난이도 높아”

한 이적시장 전문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의 부주장 로메로의 이적설에 대해 다뤘다.로메로는 지난 2021년 토트넘에 합류 뒤 공식전 115경기 나서 7골을 기록한 핵심 수비수다. 지난 2023~24시즌부터는 부주장을 맡아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주장단으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2027년까지 계약이 남은 만큼, 로메로를 매각해 막대한 이적료를 품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물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가 로메로의 차기 행선지로 꼽힌다. 지난달엔 아틀레티코가 로메로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스페인 매체의 보도도 있었다.이날 매체 역시 “토트넘 수비진이 앞으로 몇 달 내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로메로는 4년 전 합류 뒤 탄탄한 활약을 펼쳤고, 여러 감독 아래서 신뢰받는 멤버로 자리 잡았다. 이런 활약 속에 레알이 그의 차기 행선지로도 꼽혔다. 레알은 로메로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 약 1920억원) 이상 지불해야 한다고 통보받았으며, 이는 올여름 가장 큰 이적 사가가 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로마노 기자는 매체를 통해 “로메로 이적 가능성은 존재한다”면서도 “완전히 보장된 것은 아니다. 결국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에게 달려 있다. 우리는 토트넘이 협상에서 얼마나 강경한지를 알고 있다. 충분한 금전적 조건이 제시돼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레비 회장은 어떤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고 주장했다.한편 로메로는 올 시즌 잔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지난해 11월 발목에 이어, 발가락과 햄스트링 부상을 연이어 입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는 지난 3월에야 복귀해 다시 선발 출전하고 있다. 로메로는 올 시즌 공식전 17경기 출전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5.04.03 15:45
프로농구

외국인 잔혹사에도 흔들리지 않는 KT…“반드시 2위 수성”

프로농구 수원 KT의 올 시즌 정규리그 목표는 2위다. 선수단 구성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 구성이 늦어지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연승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KT는 1일 기준 정규리그 공동 2위(32승 19패)다. 지난달 31일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88-85로 이기면서, 다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정규리그 2위는 다가오는 ‘봄농구’ 플레이오프(PO)에서 6강을 거치지 않고 4강에 직행한다. 6강 PO보다 체력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2위 수성을 위해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KT와 LG가 현재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4위 울산 현대모비스(30승 20패)가 1.5경기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3~4경기가 남아 있어 마지막 일정에 도달해야 4강 PO 직행권의 주인공이 결정될 전망이다.‘의외의 팀’ KT가 2위 수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KT는 올 시즌 평균 득점 8위(74.9점) 야투성공률 8위(28.7%)의 팀이다. 3점슛 성공률 역시 간신히 30.3%(8위)다. 하위권을 형성 중인 9위 고양 소노, 10위 서울 삼성과 공격력이 비슷하다.그런 KT가 2위에 오를 수 있는 건 탁월한 리바운드와 수비력이다. KT는 평균 리바운드 1위(38.4개) 평균 실점 3위(73.3점)다. 특히 평균 공격 리바운드는 13.1개(1위)에 달한다. 선수단 평균 신장이 큰 데다, 모두 리바운드 가담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관장전을 앞둔 송영진 감독은 리바운드 비결에 “내가 보약을 타 먹이는 것도 아니고”라면서도 “선수들이 도움 수비, 리바운드 가담을 해야 한다는 걸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공을 돌렸다. 공교롭게도 KT는 정관장전에서 레이션 해먼즈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상대 추격을 잠재웠다.또 의외인 점은 KT가 올 시즌 누구보다 외국인 농사에 어려움을 겪은 팀이라는 것이다. KT에는 해먼즈라는 1옵션 외국인 선수가 있지만, 2옵션 외국인 선수는 여러 차례 바뀌었다. 시즌을 시작한 제레미아 틸먼은 기량 미달로 11경기 만에 이탈했다. 이스라엘 로메로는 원소속팀과의 계약 문제로 팀을 떠났다. 조던 모건은 불의의 발목 부상으로 두 차례나 이탈했다. 합류를 앞둔 자렐 마틴도 발가락 부상으로 떠났다. 일시 대체, 시즌 대체 모두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KT는 꾸준히 2옵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힘쓴 거로 알려졌다. 정규리그 단 4경기를 남겨둔 시점이지만, 2위 수성을 위해 선수단 구성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그 결과 신장 2m8㎝의 데릭 컬버가 KT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지난 정관장전을 앞두고 비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을 오갔고, 등록을 마치자마자 코트를 밟고 활약했다. 그는 8분 35초 동안 3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송영진 감독이 기대한 에너지 레벨을 어느 정도 보여줬다.KT 관계자는 “이번 시즌 외국 선수 영입 과정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면서도 “해외 에이전트와 직접 소통하며 수준급 외국 선수를 빠르게 영입할 수 있었고 서머리그, G리그 쇼케이스 등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외국 선수 리스트를 지속 관리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과 사무국 모두 승리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올 시즌 분위기가 가장 좋다”라고 화색한 주장 허훈은 최근 탈진 증상과 장 문제를 겪고 있음에도 30분 이상 소화 하며 팀의 연승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정관장전 승리 뒤 “2위를 위해 한 경기 챔피언결정전 같은 마음으로 뛴다. 꼭 2위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4.01 14:00
해외축구

김민재, 허리 통증+인후통+심한 기침까지…獨 ‘KIM 혹사’ 또 조명→쉴 수 없는 운명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몸 상태가 썩 좋지 않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럼에도 쉴 수는 없는 운명이다.독일 매체 TZ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뮌헨 수비진의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김민재는 이겨내야 한다. 그는 장기간 통증에도 불구하고 휴식을 취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그간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뛰었는데, 수비 자원이 줄줄이 이탈하면서 휴식할 수 없다는 뜻이다.뮌헨은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에 이어 최근 이토 히로키가 또 한 번 중족골(발가락뼈 안쪽에 있는 다섯 개의 뼈) 골절상을 당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동시 제패를 원하는 뮌헨이지만, 수비 가용 폭이 좁아졌다.매체는 “(뮌헨은) 김민재의 스피드가 필요하다”면서 “김민재는 팀에 유일하게 남은 빠른 센터백이다. 감독이 요구하는 빌드업을 구현할 수 있는 수비수”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염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최근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에도 결장했다. 그의 아킬레스건 상태가 조금 나아졌지만, 완치된 것은 아니”라며 “그는 인후통과 심한 기침에도 불구하고 장크트파울리전에 선발로 복귀해야 했고, 현재 허리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몸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는 것이다. 푹 쉬지 못하고 나선 경기에서 허리 통증까지 얻었다. 김민재는 ‘혹사’ 탓에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 신세가 됐다.충분히 휴식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쉴 수 없는 운명이다. 만약 김민재를 벤치에 두려면,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에릭 다이어를 활용해야 한다. 발이 느린 다이어를 투입하면, 콤파니 감독이 원하는 높은 라인을 구축한 뒤 상대를 압도하는 플레이를 하기 어렵다. 앞으로 중요하지 않은 경기도 사실상 없다. 김민재에게 휴식을 부여하기 어려운 배경이다.뮌헨(승점 65)은 분데스리가 7경기를 남겨두고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59)에 6점 앞서 있다. 아직 안심할 수 없다. 리그 상위권 팀인 마인츠(4위), 묀헨글라트바흐(5위) 등과 대결이 남아 있다. 인터 밀란과 UCL 8강 1차전도 오는 9일 열린다. 2021년 8월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입단하면서 유럽 생활을 시작한 김민재는 지금껏 제대로 휴식을 취한 적이 거의 없다. 2023년 뮌헨 입성까지 두 차례 팀을 옮겼고, 적응에 힘을 쏟았다. 페네르바체, 나폴리, 뮌헨에서 곧장 주전을 꿰찼고, 결국 쉴 틈 없이 뛰고 있다. 팀에서 혹사당하면서 축구대표팀까지 오가야 하는 고된 일정을 소화한 탓에 몸 상태가 더 악화하는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5.04.01 09:14
프로농구

'2위 싸움 끝까지 간다' KT, 31일 정관장전 앞두고 대체 외국인 '2m8㎝' 컬버 등록

프로농구 수원 KT가 막판에 접어든 순위 경쟁에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KT 구단은 31일 교체 외국인 선수인 센터 데릭 컬버의 등록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컬버는 곧바로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전부터 출전이 가능해졌다.KT로서는 남은 경기를 단 하나도 놓칠 수 없다. KT는 30일 기준 정규리그 31승 19패를 기록, 창원 LG에 반 경기 뒤진 3위에 머물러 있다. 불리하다고 볼 순 없다. LG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KT도 전승한다면 동률을 맞출 수 있고, 상대 전적은 KT가 앞서 최종 2위에 오를 수 있다.갈 길이 바쁜 KT의 발목을 잡는 게 외국인 선수다. KT는 1옵션 레이션 해먼즈가 꾸준히 시즌을 소화한 반면 확실한 2옵션을 확보하지 못하고 시즌 내내 고전했다. 올 시즌 제레미아 틸먼으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기량 미달로 그를 11경기 만에 퇴출했다. 이어 조던 모건을 영입했지만 2경기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모건의 단기 대체 선수로 이스마엘 로메로를 영입했지만, 그는 계약 기간을 마친 후 푸에르토리코 팀으로 떠났다. 모건이 돌아오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번엔 발목 부상을 입었다. 자렐 마틴으로 대신했으나 그는 발가락 피로골절로 시즌을 마감했다.실패가 잦은 만큼 투자를 멈출 법도 했지만, KT는 마지막까지 2위 싸움을 위해 투자를 이어가기로 했다. 2m8㎝ 장신 센터인 컬버는 2021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에서 떨어진 후 G리그, 멕시코리그 등을 거쳤고 최근까지도 키프로스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다.한편 KT는 플레이오프(PO)에선 기존 외국인 선수 모건이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31 15:22
해외축구

‘김민재 백업’ 日 이토, 시즌 OUT 심경 밝혔다…“부상·비판에 져서 끝날 리 없잖아”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가 속내를 전했다. 부상을 이겨내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이토는 31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부상으로 이번 시즌 뛸 수 없지만, 확실히 재활해서 다음 시즌에 반드시 돌아오겠다”면서 “부상과 비판에 져서 끝날 리 없다. 아직도 여기에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그는 영어로도 “다시 알리안츠 아레나(뮌헨 홈구장)로 돌아오겠다.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곧 뵙겠다”며 뮌헨 구단을 태그했다.지난해 7월 뮌헨에 입단한 이토는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2024~25시즌 전 친선 경기에서 오른쪽 중족골(발가락뼈 안쪽에 있는 다섯 개의 뼈) 골절상을 당한 그는 재활 과정에서 합병증이 발생하는 등 복귀가 늦어졌다. 입단 7개월 만인 지난달에야 뮌헨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지난 30일 장크트파울리와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해 또 한 번 쓰러졌다. 같은 부위를 다쳤다.뮌헨은 같은 날 이토의 중족골 골절상 소식을 전하면서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이토가 복귀하기까지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즌 아웃’을 예상한 것인데, 이토 본인도 인정했다.2021년부터 슈투트가르트에서 기량을 증명한 이토는 올 시즌 김민재의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출발부터 부상 때문에 삐걱거렸고, 계속해서 문제의 중족골이 그의 발목을 잡는 형세다. 주전 멤버는 아니지만, 이토의 이탈로 뮌헨은 비상이 걸렸다. 수비 라인의 가용 폭이 좁아진 탓이다. 최근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토가 측면과 중앙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수비 자원이라 이번 부상이 더 뼈아프다.김민재 역시 ‘혹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그간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뛴 김민재는 3월 A매치 기간 재활에 전념했고, 장크트파울리를 상대로 18일 만의 복귀를 알렸다. 무리하게 뛰다간 상황이 악화할 수 있어 우려가 생기는 실정이다.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동시 제패를 노린다. 수비 라인 붕괴를 이겨내야 대업을 일굴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3.31 10:51
해외축구

충격적인 “중족골 부상”→시즌 아웃…‘김민재 어쩌나’ 혹사 비극 계속, 日 이토 또 이탈

쉬어도 모자랄 판인데 계속 뛰어야 한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올 시즌 막판까지 쉴 틈 없이 뛸 전망이다. 그를 대체할 자원이 없다.뮌헨은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토 히로키가 또다시 오른쪽 중족골(발가락뼈 안쪽에 있는 다섯 개의 뼈) 골절상을 당했다”면서 “이토는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발표했다.이토는 지난해 7월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같은 부위를 다친 뒤 지난달에야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한 달 반 만에 다쳤던 곳을 또 다친 것이다.막스 에베를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이토가 또다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은 우리 모두에게 충격을 줬다. 몇 달간 재활 끝에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다시 장기간 결장하게 됐다. 어떤 상황인지 짐작만 할 수 있을 뿐”이라며 “그는 전사이며 우리는 그와 경기장에서 다시 만낙리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독일 매체 빌트는 이토가 돌아오기까지 3개월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토는 같은 날 장크트파울리와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후반 43분까지 뛰다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홀로 수비하다가 오른쪽 다리를 움켜쥔 그는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교체카드를 쓸 수 없었으나 벤치로 돌아갔다.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디렉터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과 인터뷰에서 “(이토가) 발목을 삐었다”고 설명했지만, 중족골 골절이었다.지난해 중족골 부상으로 고생한 이토는 재활 과정에서 합병증이 발생하는 등 팀 복귀가 늦어졌다. 입단 7개월 만인 지난달에야 뮌헨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수비 라인 뎁스가 얇은 뮌헨에 이토의 복귀는 낭보였다. 주전 센터백인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혹사 논란이 나올 만큼 많이 뛰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토가 다시 이탈하면서 김민재의 어깨는 무거워졌다. 남은 시즌 계속 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김민재는 그간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뛰었다. 3월 A매치 기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고, 재활에 전념했다. 그 역시 장크트파울리를 상대로 18일 만의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설상가상으로 뮌헨의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알폰소 데이비스, 우파메카노 등 주전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제패를 꿈꾸는 뮌헨으로서는 김민재를 가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김희웅 기자 2025.03.31 06:4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