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8건
해외축구

‘대충격’ 레알 원정 무승 팀에 덜미…비니시우스 PK 실축→17년 만에 안방 패배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발렌시아에 덜미를 잡히며 우승 레이스에 빨간불이 켜졌다.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끝난 발렌시아와의 2024~25 라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리그 5패(19승6무)째를 올린 레알은 2위(승점 63)를 지켰다. 같은 라운드서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67)가 무승부를 거두면서, 두 팀의 승점 차는 4로 벌어졌다. 레알 입장에선 뼈아픈 패배였다. 레알은 이날 페널티킥(PK)으로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실축하며 경기 분위기가 요동쳤다. 바로 2분 뒤 발렌시아가 선제골로 일격을 날렸다. 후반에 1골 만회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추가 골을 얻어맞으며 고개를 떨궜다.레알이 홈에서 발렌시아에 진 건 지난 2008년이 마지막. 심지어 발렌시아는 올 시즌 리그 경기서 단 1번도 원정에서 이긴 적이 없었다. 시즌 후반기, 발렌시아가 대어 레알을 잡으며 강등권(18~20위)과 격차를 7점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발렌시아는 15위(승점 34)까지 순위를 올렸다. 레알은 주중 아스널(잉글랜드)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주전을 대거 투입했다. 유일한 변수는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와 안드리 루닌이 모두 부상을 입고 이탈했다는 점. 유스 소속인 프란 곤잘레스가 대신 골키퍼 장갑을 꼈다.하지만 레알은 경기 초반 먼저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킥오프 9분 발베르데의 놀라운 장거리 패스가 음바페에게 향했다. 음바페는 박스 안에서 세자르 타레가에게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PK가 선언됐다.키커로 나선 건 비니시우스. 하지만 비니시우스의 킥은 발렌시아 골키퍼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에게 막혔다.위기를 넘긴 발렌시아는 곧바로 일격을 날렸다. 전반 15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무크타르 디아카비가 정확한 헤더로 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레알은 이후 음바페, 벨링엄, 비니시우스의 연속 슈팅으로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박스 안 슈팅은 마마르다슈빌리의 손끝에 걸렸다.레알은 후반 5분 만에 아쉬움을 털어냈다.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서 벨링엄이 올려준 공을, 비니시우스가 넘어지면서 밀어 넣었다. 앞선 PK 실축을 만회하는 동점 골. 이후 레알과 발렌시아 모두 교체 카드를 꺼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레알은 음바페의 슈팅으로 역전 골까지 넘봤으나,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마지막 반전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레알의 수비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발렌시아가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라파 미르가 오른쪽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우고 두로가 밀어 넣으며 레알을 침묵에 빠뜨렸다. 레알은 경기 막바지 엔드릭, 안토니오 뤼디거의 슈팅이 모두 무산돼 고개를 떨궜다.김우중 기자 2025.04.06 08:29
해외축구

양민혁에 '챔스 데뷔' 김민수까지…한국축구 '새로운 세대'가 뜬다

한국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2006년생 신성들이 뜬다. ‘예비 프리미어리거’ 양민혁(18‧강원FC)에 김민수(18‧지로나)도 유럽 무대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K리그에서 활약 중인 동나이대 선수들도 저마다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어 이 세대에 대한 기대감 역시 더욱 커지고 있다.김민수는 지난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원정 경기에 교체로 출전, 10여분 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UCL 데뷔전을 치렀다.만 18세에 ‘별들의 전쟁’ UCL 데뷔전을 치른 한국 선수는 5년 전 스페인 발렌시아 시절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이후 김민수가 역대 두 번째다. 최연소 UCL 데뷔 기록은 이강인(18세 6개월)에 이어 2위 기록(18세 10개월)이다.공격 자원인 김민수는 2022년 지로나 유스팀에 합류해 차례로 월반을 거듭했고, 최근 임시 승격한 뒤 1군과 동행하고 있다. 앞서 한국 선수 역대 8번째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깜짝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꾸준히 기회를 잡고 있다. 나아가 유럽 최고의 무대인 UCL까지 출전하는 데 성공했다.여러모로 이강인의 길을 따라 걷고 있다. 어린 시절 스페인 축구 유학길에 올랐고, ‘지로나의 보석’이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이미 현지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공격 지역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데다 과감하게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UCL 무대에서 프리키커로 나설 정도로 킥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양민혁 등 2006년생 신예들이 연이어 등장한 데 이어 김민수까지 가세한 흐름이라 축구계와 팬들의 기대감도 더 커지고 있다.고등학생 신분인 양민혁은 K리그 역대 최연소 두 자릿수 득점 등 이번 시즌 11골‧6도움을 기록하는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소속팀 강원의 2위 돌풍을 이끄는 에이스이기도 하다. 토트넘과 계약도 마쳐 이번 시즌이 끝나는 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도 확정했다. 최근에는 역대 최연소 13위의 기록으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뿐만 아니다. 역시 동갑내기 공격 자원인 강주혁(18‧FC서울)과 왼발잡이 윙어 윤도영(18‧대전하나시티즌)도 K리그 데뷔는 물론이고 데뷔골 등 공격 포인트까지 쌓으며 주목받고 있다. 각 구단은 물론 한국축구의 미래를 이끌 재능들로 평가받고 있어 앞으로 성장세에 따라 양민혁‧김민수 등과 더불어 2006년생 라인의 주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김명석 기자 2024.11.08 06:00
해외축구

‘18살에 챔스 데뷔라니’ 지로나 김민수, 이강인과 같은 나이에 UCL 첫 출전

2006년생 신성 김민수(18·지로나FC)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전을 치렀다. 만 18세,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 같은 나이에 유럽 최고 무대에 나선 것이다.김민수는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전에 교체로 나서 10여분을 소화했다.이로써 김민수는 지난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 최근 코파 델 레이(국왕컵) 선발 데뷔전에 이어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UCL 무대까지 데뷔전을 치러내는 데 성공했다.한국 선수가 만 18세에 UCL 무대에 데뷔한 건 지난 2019년 당시 발렌시아 소속이던 이강인과 같은 기록이다. 이강인은 정우영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UCL 데뷔 기록을 세웠다. 김민수는 개월 수에서 밀려 최연소 기록까진 아니지만, 이강인과 같은 만 18세에 UCL 무대에 나섰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김민수는 팀이 0-2로 뒤지던 상황에서 토트넘 출신의 브리안 힐 대신 교체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자원으로서 추격의 불씨를 지피기 위한 중책을 맡았다. 후반 34분 미첼 산체스 감독이 꺼내든 마지막 두 장의 교체카드 중 한 장이었다. 다만 앞서 후반 10분 아르나우 마르티네스의 퇴장으로 인해 수적 열세에 몰렸던 상황이라 많은 기회를 얻기는 쉽지 않았다. 10여분 동안 볼터치 횟수는 6회에 그쳤다. 대신 3개의 패스를 정확하게 동료에게 연결하는 한편, 프리킥 상황에선 키커로 나서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전달하기도 했다.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던 만큼 평점은 다소 아쉬웠다. 소파스코어 평점은 6.1점, 폿몹 평점은 6.0점이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출전 시간이 부족했다는 이유로 평점을 매기지 않았다. 그래도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카드로 활용됐고, 이를 통해 만 18세의 나이에 UCL 데뷔전을 치렀다는 점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공격형 미드필더나 윙어 등 공격 자원인 김민수는 어린 시절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길에 오른 뒤 지로나 유스팀을 거쳐 이번 시즌 임시 콜업을 통해 1군으로 올라섰다. 공격진에 많은 부상 선수들이 생기면서 기회를 받았는데,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UCL 등 다양한 대회에서 꾸준히 시험대에 오르는 중이다. 현지에선 일찌감치 지로나 최고 재능으로 손꼽으며 많은 주목을 하는 자원이기도 하다.김민수의 UCL 데뷔 속 지로나는 에인트호번에 0-4로 졌다. 전반에만 2골을 실점한 뒤 마르티네스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고, 후반 막판 내리 2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승점 3(1승 3패)으로 36개 팀 중 26위까지 떨어져 16강 플레이오프(9~24위) 진출권 경쟁에도 비상이 걸렸다.김명석 기자 2024.11.06 07:47
해외축구

‘이강인 이어 18세 챔스 데뷔 보인다’ 김민수, PSV전 출격 준비 ‘소집명단 포함’

2006년생 신성 김민수(18·지로나)가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격을 앞두고 있다. 만약 출전 기회를 받으면 이강인에 이어 만 18세의 나이에 유럽 최고 무대에 데뷔하게 된다.김민수는 오는 6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리는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PSV 에인트호번 원정길 소집 명단(19명)에 포함됐다.11명의 선발 명단 외에도 12명까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만큼, 큰 변수가 없는 한 김민수는 최소한 벤치에는 앉을 것이 확정적이다. 아직 주전 입지는 아니지만, 교체 출전을 통한 UCL 데뷔를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만약 이날 김민수가 출전하면, 지난 2019년 이강인(당시 발렌시아)에 이어 또 한 번 '만 18세'의 한국인 선수가 UCL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당시 이강인은 첼시와의 2019~20 UCL 조별리그 H조 1차전 원정에서 경기 막판 교체로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정우영이 바이에른 뮌헨 시절 세웠던 만 19세 2개월의 기록을 넘어선 한국 선수 최연소 UCL 데뷔(만 18세 6개월 30일)였다. 2006년 1월생인 김민수는 이날 출전하더라도 이강인의 최연소 UCL 데뷔 기록을 경신할 수는 없지만, 만 18세에 불과한 어린 나이에 유럽 최고의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김민수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로나의 UCL 소집명단 이미지와 훈련 중인 사진들을 올리며 UCL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있다. 현지에서도 지로나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는 김민수는 초등학교 졸업 후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길에 올랐고, 지로나 유스팀을 거쳐 지로나 B팀(2군)으로 올라왔다. 그리고 지난달엔 임시 승격을 통해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한국 선수로는 8번째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까지 성공했다. 이후 꾸준히 1군과 동행한 김민수는 지난달 30일 코파 델 레이(국왕컵) 1라운드 CD 엑스트레마두라전에서는 지로나 1군 선발 데뷔전까지 치렀다.나아가 김민수는 유럽 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UCL 무대 데뷔전까지 정조준하며 자신의 커리어에 또 다른 획을 그을 준비를 마쳤다. 지로나는 UCL 무대에서 앞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 0-1로,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2-3으로 연패한 뒤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전 2-0 승리로 리그 페이즈 36개팀 가운데 24위(승점 3·1승 2패)에 올라 있다. 김명석 기자 2024.11.05 08:15
해외축구

‘비시즌은 마요르카에서?’ 이강인X아센시오, 친정팀서 깜짝 투샷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듀오 이강인과 마르코 아센시오가 친정팀 RCD마요르카(스페인)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마요르카 구단은 지난 9일 저녁(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는 구단 훈련장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이강인과 아센시오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구단은 “아센시오와 이강인이 마요르카 비빌로니에서 프리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강인와 아센시오는 지난 2023~24시즌 나란히 PSG에 합류한 입단 동기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과거 마요르카에서 활약한 기억이 있다. 이강인보다 먼저 데뷔한 아센시오는 마요르카 태생으로, 구단 유스 출신이기도 하다. 특히 2013~14시즌부터 데뷔해 2년 동안 리그 56경기 7골 9도움을 올리며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그 뒤 에스파뇰을 거쳐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해 3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루기도 했다. 입단 초기엔 중요 데뷔전마다 화려한 득점포를 쏘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십자인대 파열 부상 뒤엔 다소 경기력이 하락했다. 결국 2022~23시즌을 끝으로 레알을 떠나 PSG에 입성했다.이강인의 경우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으며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 무대를 누볐다. 그 뒤 2021~22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1군 생활을 시작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만 공식전 73경기 7골 10도움을 올리며 재능을 만개했다. 특히 2022~23시즌에만 6골 7도움을 몰아쳤다. 이강인의 재능에 주목한 PSG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2200만 유로(약 330억원)를 투자했다. 이강인은 PSG에서의 데뷔 시즌에서 공식전 36경기 5골 5도움 활약을 펼쳤다. 함께 입단한 아센시오는 31경기 5골 7도움을 올렸다. PSG는 리그·슈퍼컵·FA컵 우승에 성공하며 3관왕으로 시즌을 마쳤다. 마요르카에서 성장한 두 선수가, 일찌감치 친정팀에서 프리시즌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달 현지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집을 구매했으며,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한 적도 있다.김우중 기자 2024.07.10 14:04
해외축구

'절친 라이벌' 이강인·구보 또 한솥밥 먹을까…PSG 올여름 영입 추진

2001년생 동갑내기 절친이자 한·일 라이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PSG의 새로운 영입 목표로 구보가 주목받고 있는데, 구보와 절친한 이강인을 통해 설득 작업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더해졌다.스페인 엘골디히탈은 12일(한국시간) “PSG가 올여름 재능 있는 일본인 선수인 구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와 같은 스타플레이어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큰 만큼 PSG는 새로운 스타급 선수 영입을 원하는데, 구보 역시 PSG의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보여준 활약이 PSG의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구보는 지난 2022~23시즌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뒤 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경기(선발 29경기)에 출전해 9골·4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올 시즌도 21경기에서 7골·3도움을 쌓았다. PSG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빅클럽 이적설도 꾸준하게 제기되는 재능 중 하나다.특히 구보 영입 추진 과정에서 이강인이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 매체는 “PSG는 이강인을 통해 구보를 설득, 계약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라며 “이강인과 구보는 아시아축구와 라리가에서 라이벌 구도를 통해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사이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 직후엔 서로 대화를 나누고 유니폼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강인과 구보는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 무대에서 축구 유학에 나섰던 대표적인 한·일 축구 재능이다. 2001년생으로 나이가 같은 데다 워낙 탁월한 재능으로 주목을 받았던 만큼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라이벌 관계와 함께 이강인과 구보는 서로의 생일을 챙겨주는 등 절친한 사이이기도 하다.만약 이강인과 구보가 한솥밥을 먹으면 지난 2021~22시즌 마요르카 시절 이후 세 시즌 만이다. 당시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계약을 해지한 뒤 마요르카에 새 둥지를 틀었고, 구보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요르카로 한 시즌 임대 이적하면서 한 시즌 동안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후 구보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하면서 다시 그라운드 위에서 적으로 서로를 마주했다.매체는 “구보는 시장가치가 6000만 유로(약 861억원)에 달하고, 레알 소시에다드와 계약이 2029년까지라 영입하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통한 영입이 불가피할 텐데 상당히 큰 금액”이라며 “그럼에도 PSG는 구보의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다. 만약 구보가 PSG에 합류하면, 이강인과 함께 새로운 공격 듀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3.12 15:56
해외축구

“강인이와 파리에서” 韓·日 축구 천재, ‘동료→적’ 우정의 맞대결 드디어 열렸다

한국과 일본 축구 팬이 고대하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의 맞대결이 가까스로 성사됐다. 우정의 맞대결에서는 이강인이 웃었다.PSG는 6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소시에다드를 2-1로 꺾었다. PSG는 1·2차전 합산 4-1로 승리, 8강에 안착했다. 드디어 한국과 일본의 축구 천재인 이강인과 구보가 한 피치에서 경쟁했다. 2021~22시즌 레알 마요르카(스페인)에서 한솥밥을 먹은 둘은 절친한 사이다. 지난해 12월 PSG와 소시에다드의 16강 맞대결이 성사된 후 둘에게 관심이 쏠린 이유다. 그러나 맞대결은 좀체 성사되지 않았다. 지난달 열린 16강 1차전에서는 구보가 풀타임 활약했지만, 이강인이 경기를 앞두고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둘은 만나지 못했다. 사실 지난 1월에도 한국과 일본의 국가대표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선 이강인과 구보는 맞대결 가능성이 있었지만, 한일전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만나지 못했다. 아시안컵 기간에도 이강인을 응원한 구보는 대회 탈락 후 “강인이와 파리에서 이야기하겠다”며 UCL 맞대결을 고대했다. 그러나 성사되지 않았다.세간의 시선은 2차전에 쏠렸다. 구보는 선발 출전이 확실시됐지만, 다수 매체는 이강인의 벤치 대기를 점쳤다. 실제 2차전에서 구보는 선발 출격했고, 이강인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우정의 맞대결이 끝내 성사됐다. 결과는 이강인의 승리. 이강인은 PSG가 1-0으로 앞선 후반 11분, 전방으로 툭 띄워 패스를 건넸고 킬리안 음바페가 마무리하면서 도움을 기록했다.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후 처음 공격포인트를 적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것이다.두 축구 천재의 희비는 엇갈렸지만, 둘에게는 의미 있는 한 판이었다. 이강인과 구보는 경기 후 웃으며 인사를 나누는 등 우정을 과시했다. 김희웅 기자 2024.03.06 09:53
해외축구

휴가받은 이강인…‘절친’ 구보와의 UCL 매치업서 복귀할까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휴가를 받아 리그 일정을 건너뛴다. 지난 3주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분투한 뒤, 짧은 휴식기를 갖는 모양새다. 한편 한 차례 휴식을 취할 그가, ‘절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맞대결에서 복귀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PSG는 오는 1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릴과의 2023~24 리그1 2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리그 1위 PSG(승점 47)와, 4위 릴(승점 35)의 매치업이다. 지난 리그 맞대결에선 1-1로 비긴 바 있다.한편 이번 경기를 앞두고 PSG의 최대 관심사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 여부다. 라이빈 쿠르자와·밀란 슈크리니아르·누노 멘데스·프레스넬 킴펨베 등 수비진이 모두 2월 내에 복귀한다는 전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3경기 연속 실점한 PSG 입장에선, 수비수들의 부상 복귀가 희소식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 역시 미세한 부상 탓에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하지만 PSG가 완전체로 나서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9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먼저 “우리는 3일에 한 번씩 경기를 치르는 시점에 있다. 항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여러 옵션을 계획해야 한다. 어떤 경기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장 큰 희소식은 음바페의 복귀다. 그는 팀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릴전 출전이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부상으로 쓰러진 수비수들의 복귀 시점은 여전히 미정이다. 특히 엔리케 감독은 왼쪽 수비수 멘데스에 대해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 함께 운동은 하고 있으나, 완전한 훈련은 하지 못하고 있다. 의사가 허락할 때까지 복귀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한국 팬들의 이목을 끈 부분은 바로 다음 대목으로,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긴 대회를 마친 뒤 휴가 중이다. 몸 상태는 좋다. 휴가를 즐기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이강인은 지난 3주간 카타르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사실상 전 경기 풀타임 소화하며 한국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대회에서만 3골 1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쌓는 등 에이스로 활약했다. 관건은 이강인의 복귀 시점이다. 만약 이강인이 복귀하는 다음 주 주중에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이 열린다. 이강인 입장에서 이 경기는 절친 구보와의 맞대결이기도 하다. 두 선수는 아시안컵에서 자웅을 겨루기를 기대했으나, 한국과 일본 모두 토너먼트 길목에서 탈락해 매치업이 성사되지 않았다. 구보는 8강에서 짐을 싼 뒤 “내가 여기 더 없는 게 매우 아쉽다. 이란에 행운을 빈다”며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었지만, 이렇게 됐다. 강인이와는 파리에서 이야기하겠다. 파리에는 확실히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휴식을 좀 하면서 기다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구보는 큰 부상이 알려져 있지 않아 출전이 유력하다. 다만 이강인에 대해 엔리케 감독은 “구체적인 복귀 날짜는 정해져 있지만, 다음 주에 확인할 수 있을 것”라고 말을 아꼈다. 동시에 “휴식을 취할 것이기 때문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식을 마친 이강인이 UCL에서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2024.02.10 12:23
국가대표

이강인 X 구보 ‘韓·日 우정’ 빛난다…“결승서 만나”→“세계 최고될 선수” [아시안컵]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의 우정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빛난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16일(한국시간) 한국과 바레인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이 끝난 후 나온 이강인의 발언을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구보가 (기대되는 선수로) 나를 꼽아줬다면 나도 꼽아야 한다”며 “(구보는) 아주 좋은 선수다. 많은 것을 가진 선수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극찬했다.만약 한국과 일본이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면, 결승에서 만나는 대진이 성사된다. 이강인과 구보가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 두고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는 것이다. 이강인은 “(결승에서 만나면) 더 좋은 팀이 이기지 않겠느냐”라고 답했다. 앞서 구보는 절친한 친구인 이강인을 언급했다.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이강인을 뽑은 구보는 “만나자는 이야기는 했지만, 애초에 일본 대표팀에는 쉬는 날이 없었다. 아마 한국 대표팀도 그럴 것”이라며 “결승전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2001년생 동갑내기인 둘은 2021~22시즌 레알 마요르카(스페인)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공통점이 많은 이강인과 구보는 한 시즌 간 함께 뛰면서 우정을 쌓았다.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둘은 경쟁심을 보이면서도 서로를 응원했다. 이강인은 구보의 지지에 맹활약으로 화답했다. 바레인전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11분, 정교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균형을 깼다. 후반 24분에는 또 한 번 바레인 골망을 가르며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구보도 예열을 마쳤다. 구보는 지난 14일 열린 베트남과 조별리그 첫판에서 교체 출전한 지 1분 만에 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일본은 오는 19일 이라크와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20일 요르단과 격돌한다.김희웅 기자 2024.01.16 15:51
국가대표

손흥민 1등, 김민재 2등…카타르 현지 매체가 꼽은 ‘아시안컵 스타 10’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지 매체가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주목해야 할 스타들로 꼽았다. 특히 손흥민과 김민재는 최상위 1, 2위에 이름을 올려 아시아 최고 스타다운 존재감을 보였다.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는 11일(한국시간)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소속팀 일정을 뒤로하고 아시안컵을 향한 경쟁에 뛰어들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10명을 선정해 공개했다.가장 먼저 이름이 언급된 건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카타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빛낼 최고의 스타”라며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토트넘을 이끄는 주장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 EPL 20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AFC 올해의 선수상도 세 차례나 수상했고, A매치 116경기 41골을 기록 중이다. 과연 손흥민이 한국의 역대 3번째 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고 설명했다.손흥민의 뒤를 김민재가 이었다. 김민재를 두 번째로 언급한 알자지라는 “김민재는 지난해 나폴리(이탈리아)를 1990년 이후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다.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아시아 국제 선수로도 선정됐다”며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괴물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지난여름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고 소개했다.톱10에 이름을 올린 한국 선수는 또 있었다. 9번째로 이름을 올린 이강인이었다. 매체는 “한국이 아시안컵 3번째 우승을 차지하려면 손흥민과 함께 이강인도 공격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는 2019년 아시아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떠오르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미 10살 때 발렌시아(스페인) 구단에 스카우트돼 유스팀에 합류한 선수”라고 전했다. 이처럼 10명의 선수들 가운데 무려 3명이나 한국 선수가 차지한 가운데, 손흥민과 김민재의 뒤를 이어 3번째로 언급된 선수는 일본 선수가 아닌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 살렘 알도사리(알힐랄)였다. 매체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골인 아르헨티나전 결승골의 주인공이다. 2022년 올해의 아시아 선수로 선정됐고, 사우디 프로리그 알힐랄과 사우디 대표팀의 핵심 선수”라고 설명했다.이밖에 일본 대표팀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포르투)가 각각 4, 5번째로 이름을 올렸고, 일본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카타르 아크람 아피프(알사드) 일본 엔도 와타루(리버풀) 이강인, 사우디 피라스 알부라이칸(알아흘리) 순이었다. 톱10 가운데 한국과 일본 선수가 3명씩이었고, 사우디가 2명, 이란과 카타르에서 1명씩 이름을 올렸다.한편 아시안컵은 오는 12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개막전(카타르-레바논)을 시작으로 약 한달간 열전을 펼친다. 한국은 오는 15일 바레인,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이상 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와 조별리그 E조 맞대결을 펼친다. E조를 1위로 통과하면 이달 31일 D조 2위와 16강을 시작으로 내달 3일 8강, 7일 4강, 10일 결승전 순으로 치른다. 한국은 지난 1960년 대회 우승 이후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4.01.11 18:3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