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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살아난다" 삼성·LG, TV 마케팅 총력전

장기간 침체에 허덕였던 TV 시장에 모처럼 꽃바람이 불고 있다. 2분기를 시작으로 기지개를 켤 것이라는 전망에 국내 가전 투톱이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TV 시장은 수요 회복으로 하반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LCD TV 출하량은 4320만대로 관측된다. 지난해 4분기 5800만대에서 지난 1분기 4290만대로 급감했다가 다시 상승세에 접어드는 것이다. 이어 3분기 5030만대, 4분기 6240만대로 가파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TV 세트업체들의 유통 재고 건전화가 5개월 이상 지속하는 가운데 신제품 중심의 수요 회복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프리미엄 라인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출하량도 올해 1분기 120만대에서 2분기 140만대, 3분기 160만대, 4분기 24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런 분위기는 가전 투톱의 실적에서 미리 감지됐다.삼성전자의 VD(영상디스플레이)·가전 사업은 지난해 4분기의 적자에서 벗어나 올해 1분기 19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상대적으로 부진한 가전과 달리 고가 제품의 판매에 주력한 성과다. 같은 시기 LG전자 HE(홈엔터)사업본부도 3개 분기 연속 적자 터널을 지나 영업이익률 6.0%를 찍으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 하반기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은 대형 이벤트가 부재한 것이 아쉽지만 두 회사는 화질 경쟁력과 라이프스타일 신제품을 앞세워 코로나19 이전으로 시장을 되돌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삼성전자는 최대 시장인 중국과 인도를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이달 초 중국 베이징에서 테크 세미나를 열어 TV 신기술을 과시했다. 현지 주요 미디어와 거래선 등 150여 명을 초청해 2023년형 '네오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8K'와 98형 QLED, OLED, 게이밍 모니터 등을 소개했다. 지난달에는 인도 방갈로르의 삼성 오페라 하우스에서 신제품 행사를 열기도 했다.LG전자는 북미·유럽 시장을 겨냥했다. 미국·영국·네덜란드·스웨덴 등에 위치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모오이 매장에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 진열을 확대하고 있다.연내 40여 개국 출시를 목표로 하는 포제는 OLED의 선명한 화질을 보장하면서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TV 후면이 U자 형태로, 책을 꽂거나 엽서·사진 등 소품을 배치할 수 있다.최근 캠핑장 등에 들고 다니면서 케이블 없이 최장 3시간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고'를 내놓으며 라이프스타일 라인업을 확장했다.김동원 연구원은 "글로벌 대형 LCD 패널 생산라인 가동률은 올해 1분기 69%, 2분기 77%로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하반기에는 8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 하반기부터 TV 세트업체와 LCD 패널업체들은 LCD 패널 가격 상승과 유통 재고 건전화로 점진적 수익성 개선 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13 07:00
IT

삼성전자, 인도서 2023년형 TV 신제품 발표

삼성전자는 4일 인도 방갈로르의 삼성 오페라 하우스에서 2023년형 '네오 QLED' 제품 공개 행사를 열었다.행사장에는 98형부터 55형까지 네오 QLED 주요 라인업을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 TV와 사운드타워·사운드바 등을 전시했다.에코 패키지·솔라셀 리모트·인공지능(AI) 에너지 모드 등 삼성 TV의 친환경 제품 전략을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게이밍 특화 존에서는 네오 QLED와 게임 플랫폼 엑스박스를 연결한 게이밍 경험을, 스마트싱스 존에서는 TV로 로봇청소기를 제어하는 등의 디바이스 연결성을 소개했다.박종범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부사장은 "인도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05 10:23
스포츠일반

‘41년 만 메달’ 인도 하키, “코로나 19 방역의 전방에서 일하는 의료진에게 바친다”

인도 남자 하키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키 대표팀은 영광의 순간, 인도 의료진을 언급했다. 인도 남자 하키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오이 하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키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에 5-4로 승리했다. 인도에서 하키는 올림픽에서만 8차례나 금메달을 목에 건 만큼 국민스포츠로 여겨지지만, 지난 1980 모스크바올림픽 이후 41년간 메달을 따지 못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이번 도쿄올림픽에선 호주, 벨기에 대표팀과의 대결에서 패한 것을 제외하곤 승승장구했고, 결국 동메달을 따내며 그동안의 메달 가뭄을 끝냈다. 승리의 현장에서 인도 대표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혼돈의 장이었던 고국을 떠올렸다. 인도는 지난 4~5월, 최악의 코로나 19 상황을 맞았다. 4월 한 달 동안 열리는 인도 대축제인 쿰브멜라 축제 이후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급증했고, 당시 일 확진자 수 4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시스템 과학 및 엔지니어링 센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도에선 코로나 19 여파로 42만 629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국 CNN은 이날 인도 대표팀의 기자회견을 전했다. 인도 대표팀 주장 만프리트 싱은 경기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15개월 동안 우리는 너무 힘들었다. 우리는 인도 방갈로에서 가족과 떨어져 힘들게 훈련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우리 하키 대표팀은 인도 최악의 상황에서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한 의료진들에게 메달의 훈장을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 골키퍼 스리제쉬 파라투 라비드란은 이번 동메달이 인도에서 ‘재탄생’이라는 의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는 말을 했다. 스리제쉬는 “41년 만에 따낸 값진 메달이다. 우리의 메달이 인도의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힘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도 현지에선 하키 대표팀이 획득한 희망의 메달을 반기고 있다.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도 남자 하키 대표팀의 승리를 축하했다. 총리는 트위터에 “역사적인 날이다! 모든 인도인의 기억 속에 새겨질 하루”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남자 하키팀의 동메달을 축하한다. 동메달 성취가 인도의 국민들, 특히 우리 젊은이들을 사로잡았다. 인도는 우리 하키팀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8.05 21:47
경제

[클릭 K바이오] 박준형 쓰리빅스 대표 "글로벌 AI 신약개발 구축…바이오업계 구글 되겠다"

인공지능(AI)을 통한 신약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여전히 AI 및 빅데이터 신약개발 플랫폼에 의문을 제기하는 제약사들이 많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AI 신약개발 사례들이 연이어 보고되면서 거짓말 같았던 꿈들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제약·바이오의 ‘AI 시대 도래’를 확신하고 있는 박준형 쓰리빅스 대표이사는 인도를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한국·인도 바이오 빅데이터 글로벌 연계 시스템 지난달 26일 신 바이오 메카로 성장하고 있는 수원 광교비즈니스센터에 자리한 쓰리빅스 사무실에 들어서니 영어가 자연스럽게 들렸다. 쓰리빅스의 구성원 중 절반이 외국인이라 영어 소통은 필수다. 2018년 5월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인도에 생물정보센터를 구축한 박준형 대표는 “세계적으로 바이오 데이터 정제를 가장 잘할 수 있는 곳이 인도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다퉈 인도에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는 추세”라며 “IT와 바이오 분야에 있어서 인도에 우수한 인력이 많다. 이들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기 때문에 글로벌 제약사와 언어의 장벽 없이 원활하게 협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꼽히는 방갈로르에 위치한 자회사 쓰리빅스 오믹스코어는 석·박사 출신의 인도인 8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에도 인도인 2명이 상주하며 쓰리빅스의 글로벌 연계 시스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쓰리빅스 창립 때부터 인도지사 설립을 준비했던 박 대표는 “방갈로르의 1400만명 인구 중 IT 인력만 400만명에 달한다. 의료와 바이오 데이터를 잘 다룰 수 있는 딥러닝 스페셜리스트들이 즐비하다”며 “이런 좋은 인력들을 바탕으로 정제된 바이오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게 쓰리빅스의 강점이다”고 자신했다. 실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인도지사를 두고 AI 신약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더군다나 쓰리빅스 인도 자회사의 센터장은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박 대표는 “NIH에서 17년 동안 바이오 데이터 분석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담당했던 전문인력이 생물정보센터장을 맡고 있어서 타사와 차별화가 뚜렷하다”고 했다. 박 대표 역시 국내에서 생물정보 관련 기술컨설팅을 20년 가까이 수행한 전문가다. 부산대에서 생물정보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IT와 바이오를 접목한 생물정보학은 부산대에서 국내 최초로 생겼다. 2002년 입학한 뒤 2006년 졸업을 했는데 국내 생물정보학의 4호 박사로 알고 있다”며 “이후 생물정보 관련 회사인 인실리코젠의 부서장으로 국가연구소, 종합병원, 대학, 제약사 등과 기술컨설팅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성 없는 물질 등 정제된 딥러닝 바이오 데이터 활용 쓰리빅스의 글로벌 협력 시스템은 먼저 본사에서 신약개발을 위해 매트릭스를 만드는 등 설계 밑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인도의 자체 시스템을 통해 정제된 바이오 데이터를 얻어 최적의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시스템이다. 박 대표는 “바이오 데이터는 복잡하고 다양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기 힘든 분야다. 오픈된 구글의 AI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겠지만 데이터가 아무리 많더라도 이를 AI로 활용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IT 인력과 프로그램으로 활용 가능한 형태의 바이오 데이터로 정제하는 작업이 가장 중요한데 쓰리빅스는 글로벌 협력을 통해 이런 정제된 바이오 데이터를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쓰리빅스는 신약개발의 최대 장애물이라 할 수 있는 부작용 데이터들도 갖고 있다. 박 대표는 “그동안 매출이 아닌 국가연구소, 종합병원 등과 공동 연구를 통해 데이터를 모으는 일에 집중해왔다.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보고된 각종 부작용 같은 정보들도 모두 빅데이터를 통해 모았다"며 "이로 인해 신약후보물질 개발 과정에서 독성 물질들은 걸러내는 등 각종 부작용을 보완해 데이터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쓰리빅스는 국내 제약업계에서도 AI를 제대로 하는 바이오기업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박 대표는 “LG생명과학, 대웅제약 등의 제약사들과 협력을 하고 있고, 신약개발에 대한 의뢰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또 국내 AI 신약개발회사들이 데이터 정제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의뢰하고 있다. 국내의 우수한 바이오 연구기관에서도 우리에게 데이터 정제를 맡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쓰리빅스는 서울대 치의학대, 이대의학원 등 협력사가 많다. 그는 “1년 전부터 이화여대와 서울대 치의학대와 공동 연구를 하고 있다. 구강질환 및 여성질환에 대한 임상을 이들 대학들과 공동 연구를 수행해 내년에 신약후보물질 기술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바이오 AI 유전체 분야 ‘구글 플랫폼' 꿈 AI 신약개발의 결실도 나타나고 있다. 보통 전임상 단계인 신약후보물질 발굴에만 4~5년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쓰리빅스는 2018년 설립 후 이미 신약후보물질만 10개 이상을 발굴해 특허로 출원했다고 한다. 박 대표는 “후보물질 중 이미 동물실험을 거친 물질도 있다. 우리는 광교비즈니스센터에 후보물질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실험실도 보유하고 있다”며 효율성 증대의 비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쓰리빅스는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위해 바이오 마커(단백질, DNA, RNA 등으로 몸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찾는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박 대표는 “지금 확보한 신약후보물질만 수십 개가 넘는다. 2021년에는 검증된 신약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에서 가장 많은 신약후보물질을 가진 회사가 될 계획”이라며 “기술수출 등을 통해 향후 큰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그는 “3~4년 안에 상장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박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도 명확히 세웠다. 그는 “한국은 초기 테스트 성격의 시장이다. 인도법인 설립은 기술적 이슈를 해결하는 동시에 글로벌 마케터 육성 및 글로벌 시장 준비를 위해서였다”며 “인도 시장을 선점하고 이를 확대해 동남아, 미국, 유럽에 진출하는 것을 오랫동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의 꿈은 유전체 분야의 구글로 성장하는 것이다. 그는 “현재 신약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이를 통해 다양한 파생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다. 가령 신약연구를 통해 확보된 물질을 화장품과 건식 등으로 확대할 수 있다”며 “식물과 축산, 수산 연구기관들과 같이 우수한 종자 육성을 위해 사료개발 및 유전체 육종산업 등으로 확대가 가능하다”고 중장기적인 계획을 소개했다. 쓰리빅스의 비전은 모든 생명 정보의 통합적 활용 통한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기업이 되는 것이다. 박준형 대표는 “모든 생명체의 바이오 데이터를 해석하는 등 빅데이터 작업으로 바이터 데이터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바이오 플랫폼 업계의 구글이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수원=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2.0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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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벗삼고, 별헤는 밤으로…캠핑하기 좋은 가을

캠핑은 아무도 없는 조용한 숲속에서 도심에서는 보이지 않던 별들을 보며 맥주 한 캔을 마시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이다. 모닥불 연기에 눈이 매워도, 그 앞을 꿋꿋이 지키며 ‘멍’하니 불꽃을 바라보는 시간은 세상 근심을 모두 잊게 하는 힐링 타임이 아닐 수 없다. 코로나19 속 프라이빗한 캠핑 여행이 인기를 얻고 있는 요즘, 어디로 떠날지 고민이라면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 근교 캠핑장을 추천한다. 홍천 모곡밤벌유원지서 팔봉산·홍천강 청정자연 만끽 물놀이·낚시와 오토캠프를 즐기기에는 홍천 모곡밤벌유원지 캠핑장이 제격이다. 수도권에서 강원도로 넘어가는 길목에 자리한 홍천은 1시간이면 닿는다. 모곡밤벌유원지 캠핑장은 이름에 걸맞게 50년 수령의 밤나무 500여 그루가 빼곡히 메워져 있다. 지면은 모래와 자갈이며 텐트는 300여 동까지 선착순으로 설치할 수 있다. 캠핑장 뒤로는 8개 봉우리로 형성된 팔봉산이 있고 바로 앞으로는 홍천강이 흐르는 절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이곳은 밤꽃이 가득 피는 초여름이나 밤이 주렁주렁 열리는 가을에 캠퍼들 사이에 인기가 높단다. 강 따라 들어선 캠핑장은 특별히 캠핑구역을 구분하지 않는다. 강변으로 차를 몰고 가서 마음에 드는 자리에 텐트를 치고 장비를 설치하면 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른 텐트와 간격을 넉넉히 두고 설치하는 것은 필수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캠핑장 앞에 흐르는 홍천강이다. 그래서 의자에 앉아 바로 앞에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맥주를 마시는 캠퍼들이 쉽게 눈에 들어온다. 가족이 함께 온 텐트 앞에서는 아이들이 물수제비를 뜨며 논다. 수심이 얕고 강변 자갈밭이 넓은 캠핑장은 한나절 가족 놀이터로 좋다. 홍천강은 낚시터로도 최고다.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강에는 1급수에 산다는 꺽지를 비롯해 피라미·모래무지·쏘가리·누치 등 민물고기가 지천이다. 야영장 바로 옆에는 견지낚시 포인트도 있다. 견지낚시는 흐르는 강물에 반쯤 몸을 담그고 낚싯줄을 연줄처럼 감았다 풀었다 하면서 물고기를 낚는 방법이다. 파리채처럼 생긴 견지에 살아 있는 미끼를 끼우고 물의 흐름에 따라 물고기를 유인해 낚는다. 피라미뿐 아니라 제법 큰 어종도 잡을 수 있어 나름 손맛이 좋다. 새벽녘 홍천강에는 물안개가 피어오르며, 한 폭의 산수화가 펼쳐진다. 느긋하게 자연을 느끼며 이른 새벽의 찬 공기로 잠을 깨우는 것 또한 캠핑의 맛이다. 포천 멍우리협곡캠핑장,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속 조용한 캠핑 조용하고 차분한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경기도 포천 멍우리협곡캠핑장을 추천한다. 다양한 편의 시설은 없지만, 숲길 구석구석 자그마한 캠핑장소가 띄엄띄엄 자리 잡고 있어 나 홀로 캠핑하는 기분을 낼 수 있는 곳이다. 차 한 대, 텐트 한 채가 들어가면 적당한 캠핑구역이 산자락 숲 곳곳에 숨은 듯 자리 잡고 있다.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캠핑장에 도착하면 사무실과 매점, 공동 취사장을 겸한 자그만 건물이 캠핑족을 맞는다. 여기서 캠핑구역을 배정받고 이동한다. 이때 자신의 텐트 사이즈에 맞는 캠핑 공간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캠핑장에는 오토캠핑용 구역과 함께 텐트 없이 숙박 가능한 방갈로도 2동이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3 정도만 운영 중이다. 캠핑장은 이름처럼 멍우리협곡 가장자리에 있다. 이곳에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5분만 가면 포천 한탄강 멍우리협곡(명승 94호)의 태곳적 모습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가 나온다.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멍우리협곡은 웅장한 주상절리 절벽이 장관이다. 또 한반도를 대표하는 지질 명소인 멍우리협곡을 흐르는 한탄강 일대는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웅장해지는 풍광이다. 이곳은 경기도가 지정한 한탄·임진강지질공원이면서, 지난 7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유네스코가 인증한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곳이다. 대전 대청호로하스캠핑장서 호젓하게 가족 힐링 로하스(LOHAS)는 건강한 삶과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생활 방식을 의미한다. 즉, 자연을 지키고 향유하는 삶이다. 이를 지향하는 캠핑장이라는 의미로 ‘대청호로하스캠핑장’이 탄생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신탄진역에서 약 6km 거리다. 택시로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캠핑장은 대청호를 끼고 있어 자연환경이 빼어나다. 위치는 대청댐 비상 여수로 옆이다. 대청호로하스캠핑장은 전에 로하스가족공원워터캠핑장이라 불린 곳이다. 가족공원이라 할 만큼 부지가 넓고, 오토캠핑장 40면에 글램핑 시설 10동을 갖췄다. 개별 구역 면적 100㎡로 타프와 대형 텐트를 설치하기에 충분하고, 구역 간 간격도 넉넉하다. 캠핑구역마다 나무 테이블이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와 수영장이 오토캠핑장 중심에 위치해 부모들이 이를 지켜보며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놀이터가 다른 캠핑장에 비해 넓고 놀이 기구도 다양해 가족 단위로 이곳을 찾기에 제격이다. 식기 세척장 역시 큰 장점이다. 한 사람이 세척대 하나를 사용해 한 줄로 다닥다닥 붙어서 씻는 수돗가 개수대보다 위생적이다. 코로나19로 예민한 시기에 감염 위험도 낮출 수 있다. 대청호로하스캠핑장은 너른 자연이 주변을 감싸니 덕분에 캠핑 장소에 머물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특히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공기를 들이마시는 상쾌함은 더할 나위 없는 힐링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0.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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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어디] 속초·양양·강릉, 동해안 훑어보는 언택트 여행

요즘 여행은 ‘언택트(비대면)’로 통한다. 최대한 사람과 만나는 일은 줄이고 경치와 바깥 공기를 들이마시며, 집콕의 나날들을 보상받는 시간이다. 대표적인 언택트 여행지로 탁 트인 바다가 맞아주는 강원도 동해안이 꼽힌다. SNS 속 핫한 장소에서 벗어나 짙은 푸른색의 바다와 파도를 즐기고, 가보지 못했던 야외 관광지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사람들과 대면하지 않고 가볼 만한 동해안의 이곳저곳을 추천한다. 탁 트인 ‘동해’ 어디가 좋을까 “요즘 동해안 해수욕장 중 어디가 핫해?”라고 물으면 젊은이들은 단번에 “당연히 서피비치”라고 이야기할지도 모른다. 양양군 하조대 부근에 위치한 ‘서피비치’는 마치 하와이의 와이키키해변을 떠올리게 하는 이국적인 풍경으로 뜨거워진 곳이다. 동해안의 높은 파도에 몸을 맡기곤 서프보드 위에서 춤을 추는 구릿빛 피부의 서퍼들이 모이는 곳이지만, 서핑을 꼭 즐기지 않아도 괜찮다. 하지만 서핑 전용 해변이므로 튜브 사용은 금지이고, 서프보드가 있어야 물에 들어갈 수 있다. 1㎞의 긴 모래사장 위에 방갈로·오두막·해먹 등이 설치돼 있다. 굳이 서핑을 즐기지 않더라도 이국적인 풍경을 누리며 노닐기에 좋고, 수시로 진행되는 강습을 통해 초심자도 서핑을 배워볼 수 있다. 저년 8시 이후에는 미성년자는 입장이 불가능해지는데, 오롯이 성인들을 위한 파티가 열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가 떠 있는 낮에는 아이는 물론 반려견과의 동반도 가능하니, 음료 한 잔과 함께 서피비치를 즐겨봐도 좋겠다. 서피비치 같은 요즘 뜨거운 해수욕장도 있지만, 피서지로 수십년간 역할을 해 온 터줏대감 격의 ‘속초해수욕장’도 가볼 만하다. 이곳은 속초 고속버스터미널에 인접해 있고 이미 가족 피서지로 정평이 나 있어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최근 속초해수욕장 초입에 ‘#속초여행’이라고 적힌 간판을 두고, 백사장 중간에는 속초의 자음인 ‘ㅅㅊ’ 입간판을 큼직하게 배치해 SNS에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하며 발길을 붙잡고 있다. 지난 1일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전국 확대로 해수욕장 문은 이미 닫힌 후였지만, 관광객들은 높은 파도가 일렁이는 해수욕장의 모습 그대로를 눈에 담으며 사진을 남기고 있었다. 특히 이날의 속초해수욕장은 태풍 ‘마이삭’으로 몰아친 높은 파도가 백사장을 덮치며 바닷물이 한차례 휩쓸고 간 엉망진창의 모습이었다. 태풍의 여파로 여전히 백사장 깊숙이 들어오는 바닷물에 바지 밑단을 접어 올리고 모래 위를 걸어야 했지만, 언제 파도가 신발을 적실지 모른다는 ‘스릴’을 만끽하며 걷는 것도 동해 여행의 묘미였다. 사람 많은 ‘핫플’ 말고, '고전' 관광지로 강릉은 5000원권과 5만원에 새겨진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이 태어난 도시였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수없이 보고 들었던 오죽헌, 율곡 이이, 신사임당이었지만 실제로 그 모습을 볼 기회는 쉽사리 오는 것이 아니었나 보다. 태풍이 지나간 뒤 맑고 높은 하늘이 반기던 날, 강릉시 죽헌동의 오죽헌을 찾았다. 마침 이날은 강릉 시민의 날(9월 1일)을 기념해 무료 개방 중이지만, 강화된 방역대책으로 실내 전시관은 모두 문을 닫은 상태였다. 오죽헌은 ‘세계 최초 모자 화폐 인물 탄생지’로, 한 지역 내 두 인물이 화폐 인물에 선정된 일도 모자가 나란히 한 나라의 화폐 인물로 선정된 일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가치 있는 곳이다. 이에 지난해 말 강릉시에서는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화폐 포토존’을 오죽헌 입구 앞에 설치했다. 오죽헌 정문 앞에 바로 5000원권 지폐와 5만원권 지폐가 위아래로 있는데, 엽전 모양 가운데 이를 설치해 우리나라 화폐가 세계의 중심 화폐가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단다. 오죽헌에 도달하기까지 널찍한 산책길을 걷다 보면 검은 대나무가 차가워진 가을바람에 몸을 흔드는 소리가 들려온다. 율곡 이이의 동상을 지나 드넓은 광장이 나타나면 왼편에 오죽헌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인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이며 조선 중종 때 건축된 곳으로, 한국 주택건축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에 속한다. 건물에는 율곡이 적은 ‘격몽요결’ 속 글귀들이 전시돼 있고, 미디어에서 수없이 봐 왔던 신사임당 영정과 ‘어제각’에서는 율곡의 격몽요결을 직접 만날 수도 있다. 오죽헌 한 바퀴를 둘러보고 나니, 그 주위를 감싸고 있는 검은 대나무 숲이 눈에 들어온다. 오죽헌 뒤편으로 대나무숲 길을 걸을 수도 있는데, 그 거리가 그리 길지 않으니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한 바퀴 걸어 보는 것도 좋겠다. 한껏 바다를 눈에 담아 산 공기를 들이마시고 싶다면, 동해안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지만 대관령의 목장에 가보는 코스가 딱이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들러 눈과 머리가 맑아지는 ‘초록’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대관령에는 3대 목장으로 꼽히는 곳이 있는데, ‘양떼목장’과 ‘삼양목장’, ‘하늘목장’이다. 이날은 태풍이 지나간 탓에 하늘목장만이 일부 구역만 개방하고 있었다. 하늘목장 관계자는 “태풍 복구 작업으로 양 먹이 주기 체험만 할 수 있다”고 했다. 하늘목장에 들어서자마자 마지막 여름을 뽐내듯 초록 들판이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흰 울타리 안으로 모여 있는 양들에게 아이들은 너도나도 먹이 주기 체험을 하고 있었다. 어린 양과 염소는 사람들이 다니는 길에 풀어져 있기도 했고, 양 외에 토끼와 오리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원래는 트랙터 마차를 타고 목장 곳곳을 누빌 수 있는데, 필수 코스만 다녀와도 족히 2시간이 걸린단다. 걷고자 하면 하늘목장 입구부터 대관령 최고봉 선자령까지 이어지는 목장길, 숲길을 트레킹으로 둘러보는 4시간 30분의 코스도 있다. 하늘목장에서는 이런 코스를 4가지로 나뉘어 준비하고 있는데, 하늘목장이 체험목장 중 가장 규모가 큰 만큼 미리 코스를 정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9.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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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너무 다른 '의욕 충만' 인교진 VS '방갈로 껌딱지' 은지원

'끼리끼리' 인교진과 은지원이 정반대 텐션의 낚시를 선보인다. 야외 낚시터로 향한 의욕 충만한 인교진과 방갈로에 딱 붙어서 움직이지 않는 은지원의 모습이 포착된다. 16일 오후 5시에 방송될 MBC '끼리끼리'에는 '흥끼리'와 '늘끼리'의 성향 차이가 드러나는 낚시 풍경이 그려진다. 앞서 첫 번째 여행지에 도착한 두 팀은 캐리어 전쟁을 펼쳤다. 코마개 날리기, 랜덤 제기차기에서 승리한 '흥끼리'가 4개의 캐리어를 획득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고 이번 주 더 강력한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방갈로를 박차고 나가 낚시를 하는 '흥끼리'와 방갈로 안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늘끼리'의 대조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캐리어 전쟁' 다음 게임 진행 전 쉬는 시간을 보내는 모습. 인교진은 낚시터에서도 의욕이 충만한 면모를 선보인다. 낚시에 성공한 그는 사자후를 지르며 광대가 치솟는 등 온몸으로 흥을 뿜어내고 이를 본 장성규는 "교진이 형 갈수록 미쳐가는 것 같아"라며 농담 섞인 감탄을 자아낸다. 하승진 역시 발군의 낚시 실력으로 월척을 낚는가 하면 즉석에서 송어 회를 뜨는 등 다재다능한 만능 캐릭터 모습을 뽐낸다. 특히 그는 "회는 감성으로 뜨는 거야"라며 의외의 칼질을 선보인다. 그런가 하면 은지원은 '늘끼리'답게 방갈로 밖으로 탈출을 거부, 야외 낚시를 하는 '흥끼리'에게 "참 피곤하게 사는 것 같아"라며 방갈로 안에서 낚시를 즐긴다. '끼리끼리'는 다수의 출연자가 성향 끼리 나뉘어 펼치는 국내 최초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 타고난 성향대로 뭉친 10인의 출연자들이 같은 상황 다른 텐션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공감, 웃음을 전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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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기] 카누 타고 캠핑하러 홍천 갈까

한여름 더위에는 누가 뭐래도 물가가 최고다. 거기에 수려한 풍경까지 더하면 금상첨화. 강원도 홍천에 있는 배바위카누마을에서는 이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배바위카누마을은 전국 시군 가운데 가장 넓은 홍천군의 서쪽 끝, 청평호로 이어지는 홍천강 하류에 자리한다. 춘천·가평·청평·양평이 가깝다. 수도권에서 접근하기가 편리하다는 뜻이다.강변에 우뚝 솟은 바위 2개가 커다란 배를 연상시켜 '배바위'라고 부른다. 마을 앞에 흐르는 홍천강은 수심이 깊지 않고 유속이 느려 카누를 즐기기에 적당하다. 모래와 자갈이 깔린 널찍한 강변은 근사한 캠핑카와 크고 작은 텐트가 차지했다.카누 체험 코스는 충의대교 밑에서 배바위까지 다녀오는 왕복 4km 구간으로, 한 시간 남짓 걸린다. 일반 카누 16대와 투명 카누 5대, 카약 5대가 있다. 강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 카누와 둘이 마주 보고 타는 카약은 연인들에게 특히 인기라고 한다.처음이라 힘들거나 어렵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패들 다루는 법과 방향 바꾸는 법만 알면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다. 코스 설명을 포함해 간단한 안전 교육을 받으면 드디어 출발이다.강물에 패들을 넣고 힘차게 저으니 카누가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나간다. 처음에는 마음 따로 몸 따로, 좀처럼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지만 금세 익숙해진다.카누는 카약과 비슷한 듯 다르다. 카약은 패들이 양쪽에 있지만, 카누는 한쪽에 있다. 양날 패들로 오른쪽과 왼쪽을 번갈아 젓는 카약과 달리, 카누는 외날 패들을 사용해 한쪽으로 젓는다. 또 카약이 빠르고 역동적이라면, 카누는 잔잔한 곳에서 천천히 물살을 가르며 즐기기에 좋다.카누의 매력은 호젓함과 여유로움이다.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 속으로 느릿느릿 흘러가다가 어느 순간 노 젓기를 멈추고 고요함을 즐겨 보자. 흰 구름 떠 가는 청명한 하늘과 푸른 강물을 바라보면 전혀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느낌이다.1박 이상 머물 계획이라면 캠핑장을 예약하면 된다. 카누체험장과 도보 5분 거리에 마을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 있다. 텐트용 데크 외에 TV까지 갖춘 방갈로가 있어 캠핑 장비가 없어도 괜찮다.20명 이상의 단체여행객은 맨손 물고기 잡기, 전통 떡메 치기 체험도 가능하다. 캠핑장 옆 수영장에 풍덩 들어가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메기 떼를 쫓는 재미가 쏠쏠하다. 친구들과 쿵덕쿵덕 떡메 친 찹쌀 반죽은 바로 콩고물을 묻혀 시식한다. 방금 만들어 따끈하고 말랑말랑한 인절미는 꿀맛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7.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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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닷컴, 환대문화에 가장 자신있어하는 톱5 국가 발표

전세계 여행자와 숙소를 연결해주는 숙소 예약의 선도주자 부킹닷컴에서 최근 29개국 21,500명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국가별 환대 문화 조사를 실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태국인 응답자의 85%가 ‘타국과 자국의 숙박 경험을 비교했을 때 자국의 환대 문화가 더 뛰어나다’라고 답하며 환대문화에 대해 가장 자신있어하는 국가 1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83%), 멕시코(77%), 대만(77%) 그리고 인도(75%)가 그 뒤를 이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부킹닷컴은 앞서 언급된 국가들의 특별한 환대 문화를 비롯해 각국별로 가볼만한 숙소를 소개한다.-태국아름다운 해변과 사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태국은 타국에 비해 여행객에게 더 친절하다고 생각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태국은 따뜻한 환대와 정통 현지 문화를 만끽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완벽한 여행지이며, 고산족 마을 체험과 같은 이색적인 현지 문화 체험의 기회도 마련되어 있다.새로운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면 열대우림의 낙원과 정통 란나(Lanna) 스타일의 숙박을 체험해볼 수 있는 치앙마이의 홍카오 빌리지를 추천한다.-인도네시아뛰어난 환대 문화를 자랑하는 국가 2위를 차지한 인도네시아는, 천상 낙원의 열대 섬 누사 페니다의 맑은 바다와 풍부한 해양 생태계를 자랑한다. 인도네시아식 전통 카누인 ‘주쿵’ 보트를 타고 다양한 문화의 교집합인 메단으로 향하거나 일일 프라이빗 투어를 통해 부킷 라왕의 외딴 정글 속을 탐험해볼 수도 있다. 숙소로는 낙원의 아름다움을즐길 수 있는 카베 야티 가든 빌라 & 레스토랑을 추천한다. 나무 방갈로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면서 눈앞에 펼쳐지는 에메랄드빛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멕시코자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여행객에게 더 친절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세 번째로 높은 나라인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는 명품 상점가, 고급 레스토랑, 박물관 등을 통해 여행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아파트 형 숙소 홈포 나폴레스는 각종 서비스와 도움을 기꺼이 제공하는 호스트 덕에 투숙객의 만족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주방이 완비되어 있어 취사가 가능하며, 햇살이 드는 아름다운 테라스에서 경치를 감상하며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대만대만은 자국민의 4분의 3 이상이 여행객에게 친화적이라고 답변한 나라로,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타이페이의 유명한 관광 명소를 방문하거나 현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야시장에서 나이트라이프를 즐긴다. 대만 동부 화롄에 위치한 화롄 와우 호스텔은 개인 전용 객실과 도미토리 객실을 모두 갖춘 가성비 좋은 숙박시설이다. 이 곳을 이용한 부킹닷컴 여행객들은 투숙경험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으로 친절한 직원을 꼽았다-인도인도의 응답자 또한 자국을 여행하기 좋은 나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상징적인 무덤인 타지마할부터 붉은 사암과 대리석으로 지어진 암베르 성(Amber Palace)과 하와마할까지, 인도의 화려한 건축미와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보면 이들의 자부심을 단번에 이해할 수 있다.숙소 선택에서 편리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행객이라면 야외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스파 시설을 모두 갖춘 디 오베로이 그랜드 콜카타가 제격이다. 박준선 기자 2019.05.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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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펜션 ‘sky비발디펜션’, 유럽형 개별돔하우스 갖춘 힐링 공간으로 '눈길'

날씨가 풀리면서 활기가 넘치는 봄의 기운을 느끼고자 서울 근교의 여행지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그중 특히 강원도 홍천은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으며,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대명비발디파크, 레포츠시설을 두루 갖춰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홍천에서 가볼만한곳으로는 홍천의 아름다운 명소 9곳을 일컫는 홍천 9경이 있다. 팔봉산과 가리산, 미약골, 금학산, 가령폭포, 공작산 수타사, 용소계곡, 살둔계곡, 가칠봉 삼봉약수 등의 9곳으로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경관까지 느낄 수 있는 힐링여행지다.이 가운데 강원도 홍천의 sky 비발디펜션이 유럽형 개별돔하우스로 이목을 끌고 있다. 홍천펜션 sky 비발디 펜션은 유럽형 개별돔하우스(캠핑형 방갈로)로 사랑하는 이들과 독립적인 공간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또한 주간 대실및 숙박운영 3만 원대부터 시작하여 가성비 높은 가격에 퀄리티 높은 공간을 누릴 수 있다.특히 개별바베큐장과 더불어 펜션에서는 객실드럼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5G무료와이파이, TV, 조리도구일체 등이 준비되어 있어, 합리적인 여행객 혹은 레포츠와 캠핑의 감성을 물씬 느끼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다. 주간 시간 대실 가능하며, 언제든 공간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군인 휴가, 면박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한편 홍천펜션 sky 비발디펜션은 시내노선버스 정거장이 입구에 위치해있어 접근이 편리하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준선 기자 2019.05.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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