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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드림, 올해의 앨범상 수상→컴백 예고…“‘활동 중단’ 해찬 고마워” [써클차트뮤직어워즈] [종합]

그룹 NCT 드림이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3’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디지털 앨범상의 주인공이 됐다.‘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3’이 10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슈퍼주니어 이특, 스테이씨 시은, 제로베이스원 석매튜가 MC로 호흡을 맞췄다.이날 NCT 드림은 올해의 디지털 앨범상을 받으며 왕좌의 주인공이 됐다. 지성은 심한 편도염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한 해찬을 언급했다. 그는 “오늘 아쉽게 참석하지 못한 해찬을 10년 넘게 봤다. 10년 동안 나와 같이 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사랑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마크는 “오늘이 우리에게 특별한 하루가 될 거라고 예상 못 했다. 너무 고생한 멤버들, 우리를 든든하게 만드는 시즈니(공식 팬덤명)에게 고맙다. 언제나 시즈니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힘을 주는 NCT 드림이 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며 “앨범이 곧 나온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앨범 부문 올해의 가수상은 NCT 드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방탄소년단 정국에게 돌아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은 “모아(공식 팬덤명) 덕분에 2023년 한 해 동안 즐겁게 활동했다. 보답할 수 있도록 올해도 멋있게 질주하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태현은 “앨범 만드느라 고생해준 빅히트 뮤직 식구들, 방시혁 PD님 감사하다. 지금 열심히 앨범 만들고 있다. 멋있게 만들어서 모아에게 보여주자”고 덧붙였다. 올해의 신인상은 글로벌 스트리밍 부문에 베이비 몬스터가, 유니크리스너 부문에 라이즈가, 앨범 부문에 제로베이스원이 수상했다.라이즈는 “이 상을 받게 도와준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또 어떤 일이 있어도 믿어주는 브리즈(공식 팬덤명) 작년 한 해 응원해줘서 감사하고 올해도 달려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제로베이스원은 “우리 제로즈(공식 팬덤명) 정말 사랑하고 상 줘서 감사하다. 2024년 아프지 말고 행복한 한 해 보냈으면 한다”며 “2024년에는 멋있는 모습으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음악을 완성하는 여러 스태프를 위한 시상도 눈길을 끌었다. 박소연이 퍼포먼스 디렉터상을, 페리가 올해의 코러스상을, 김혜수 스타일리스트가 비주얼 디렉터상을 받았다. 가수 250과 하림은 각각 올해의 작곡가상과 올해의 연주자상을 받았다.한편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3’에는 악뮤, 이마세, 키스오브라이프, NCT 드림, 니쥬, 라이즈, 스테이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로베이스원, 경서. 박재정, 이찬원, 화사 등 총 13팀이 참석했다.이하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3’ 수상자 명단.▲올해의 디지털 앨범상=NCT드림▲올해의 가수상 앨범 부문=NCT드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방탄소년단 정국▲올해의 가수상 써클지수 부문=(여자)아이들, 아이브, 르세라핌, 뉴진스, 방탄소년딘 정국▲올해의 가수상 유니크리스너 부문=(여자)아이들, 에스파, 아이브, 르세라핌, 뉴진스▲올해의 가수상 글로벌 스트리밍 부문=(여자)아이들, 아이브, 뉴진스, 정국, 블랙핑크 지수▲올해의 연주자상=하림▲올해의 코러스상=페리▲올해의 비주얼 디렉터상=김혜수 스타일리스트▲올해의 퍼포먼스 디렉터상=박소연▲올해의 V 컬러링상=악뮤▲올해의 뉴아이콘상=화사, 스테이씨▲올해의 롱런 음원상=뉴진스▲올해의 키트 앨범상=세븐틴▲올해의 리테일 앨범상=세븐틴▲올해의 작사가상=지지▲올해의 작곡가상=250▲올해의 소셜 핫 스타상=블랙핑크▲올해의 해외음원상=찰리푸스▲월드 한류스타상=NCT 드림▲비아제 글로벌 인기상=제로베이스원 장하오▲뮤직 글로벌초이스상 여자부문=니쥬▲뮤빗 글로벌초이스상 남자부문=임영웅▲Busan is Good상=악뮤, 경서▲올해의 장르상 발라드 부문=박재정▲올해의 장르상 트로트 부문=이찬원▲올해의 장르상 제이팝 부문=이마세▲올해의 신인상 앨범 부문=제로베이스원▲올해의 신인상 유니스크리너 부문=라이즈▲올해의 신인상 글로벌 스트리밍 부문=베이비 몬스터▲뉴 아티스트 오브 넥스트 제너레이션=키스오브라이프, 니쥬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1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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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전세계 인기 전략 공개‧피아노 배틀…방시혁‧박진영, ‘유퀴즈’ 뜬다

‘유퀴즈’에서 박진영, 방시혁의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반전 모습이 공개된다.24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제작진은 이날 예고편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선 한 편의 영화 같은 두 사람의 인연부터 비닐 바지를 향한 폭로전, 아는 형의 신혼집에서 한 침대 살이를 했다는 미국에서의 삶 등 다양한 이야기가 풍성하게 담겨 있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방시혁은 BTS가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된 전략을 공개한다고. 특히 ‘유 퀴즈’에서만 볼 수 있는 작곡가 박진영과 방시혁 각자의 명곡 피아노 배틀은 세기의 대결을 예고한다. 이어 이들의 비하인드 2탄으로 박진영과 방시혁이 각각 버블티와 바게트 소품으로 치장한 반전 모습이 공개됐다. ‘유 퀴즈’에서는 마지막 퀴즈에 정답을 맞히지 못할 경우 아기 자기 조세호의 ‘자기백’에서 선물을 뽑게 되는데, 이들이 ‘자기백’ 선물로 치장한 모습이 공개된 것. 녹화 현장에서는 큰 자기 유재석, 아기자기 조세호 모두 “너무 잘 어울린다”며 입을 모아 감탄했다는 후문.예고편에서 박진영은 “시혁이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전세계에 알려야겠다”라고 공언한 바. 그의 말처럼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두 사람의 귀여운 모습이 보기만 해도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또한 과연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K팝 두 거장 박진영과 방시혁이 풀지 못한 퀴즈의 정체는 무엇인지 더욱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유퀴즈’ 제작진은 “그간의 ’유 퀴즈’에서 나온 퀴즈 중 최고난도 질문이 등장한다. 두 사람을 당혹스럽게 만든 질문의 정체와 ‘자기백’ 선물을 2배로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도 눈여겨 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박진영과 방시혁이 함께하는 ‘유퀴즈’는 다음달 1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2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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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우정’ 방시혁‧박진영, 한때 동료서 ‘넥스트 K팝’ 이끄는 경쟁자로 [줌인]

이제는 K팝을 이끄는 대표적인 수장이 됐다. 하이브 의장 방시혁과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CCO(창의성 총괄 책임자) 박진영의 이야기다.이들의 인연은 각별하다. 이들은 각각 하이브와 JYP의 수장으로, 무려 25년 여간의 인연을 쌓아왔고 함께 god 등 다수의 가수를 국민그룹 반열에 올려 놓았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음악적 동료이자 K팝을 대표하는 4대 기획사 중에서도 눈에 띄는 행보로 ‘넥스트 K팝’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박진영 CCO와 함께 꽃길을 걷고 있는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오는 11월 방송을 앞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촬영을 위해 만난 이들은 카메라 앞이 쑥스러운 듯 수줍은 미소를 짓고 있다. 방 의장과 박 CCO의 예능 동반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의 첫 예능 동반 출연은 두터운 관계 덕에 성사됐다. 하이브의 한 관계자는 “방시혁 의장이 출연을 결정한 것은 박진영 CCO와 함께 하는 게 이유가 크다”고 귀띔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선 이들의 오랜 인연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인연은 지난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진영 CCO가 당시 전문 작곡가로 활동하던 방시혁 의장을 JYP의 수석 작곡가로 영입했고, 방 의장은 god의 대표곡 ‘0%’, ‘하늘색풍선’, ‘프라이데이 나이트’ 등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또 방 의장은 JYP의 대표 가수인 비의 ‘나쁜 남자’, 박지윤 ‘난 사랑에 빠졌죠’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방 의장은 JYP를 떠나 빅히트엔터테이먼트를 설립한 후엔 JYP의 소속으로 출발했으나 입지가 미약했던 그룹 2AM에 대해 전략적 제휴를 맺고 2010년부터 매지니지먼트를 도맡아 ‘죽어도 못 보내’를 선물하면서 2AM을 스타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는 박진영과 특별한 우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사실 K팝 역사상 유례없는 스타, BTS(방탄소년단)가 탄생하는 데 방시혁 의장이 JYP에서 작곡을 넘어 프로듀서 역량을 갈고 닦을 수 있었던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 방 의장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JYP 수석 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 박진영 CCO가 원더걸스, 2PM 등 스타 아이돌 그룹을 육성하는 과정을 옆에서 모두 지켜봤다. 2005년 JYP에서 독립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지 11년이 지난 2016년, 방 의장이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베스트 프로듀서상을 수상한 후 박 CCO를 언급한 것도 그 이유일 터다. 당시 방 의장은 “감사한 말을 전하고 싶은 분이 있다”며 “제게 프로듀서의 A부터 Z까지 가르쳐준 박진영 형에게 감사하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들은 이제 K팝의 새 장을 열기 위해 현지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면서 동료이자 경쟁자 간의 길을 걷고 있다. 해외에 법인을 설립하거나 현지 제작사 및 기획사와 손을 잡고 현지에서 직접 K팝 스타를 육성하는 전략이다. 당초 외국어로 번역한 곡을 발매하거나 멤버들 중 외국인을 포함시키는 기존 방식을 넘어, 첫 단계부터 현지인 멤버들을 대상으로 K팝 트레이닝 시스템에 맞춰 전세계적 아이돌 그룹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실 이 같은 현지화 전략은 5년 여 전부터 이른바 우리나라 대표 4대 대형 기획사들도 본격 시동을 걸었는데, 이들 중 올해 가시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하이브와 JYP다. 특히 이들은 기존 현지화 전략이 아시아 중심이었다면, 이를 넘어 전세계로 확장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여기에는 방 의장이 BTS를 통해 쌓은 네트워크, 박진영 CCO가 원더걸스 등을 통해 끊임없이 미국 시장을 두드린 경험들이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 그 일환으로 하이브는 유니버셜뮤직그룹 산하 게펜 레코드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올해 8월 전세계 오디션인 ‘드림 아카데미 프로젝트’를 최초 공개했다. 전세계 12개 도시에서 비공개 오디션을 진행하고 여기서 뽑힌 20명이 공개 오디션을 통해 최종 데뷔 멤버로 선발되는 방식인데, 하이브의 전세계적 인지도와 맞물려 무려 12만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JYP는 앞서 소니뮤직 재팬과의 협업으로 합동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해 일본인으로 구성된 9인조 걸그룹 니쥬(NiziU)를 론칭했는데,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지난 7월 유니버셜뮤직그룹 산하 리퍼블릭레코드와 협력해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걸그룹 비춰(VCHA)를 지난 9월 선보였다. 비춰의 프리 데뷔 싱글 타이틀곡 ‘와이.오.유니버스’(Y O Universe)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 수는 최근 1000만 뷰를 돌파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기획사들의 리더들 중에서 방시혁 의장과 박진영 CCO는 가장 오랜 기간 아시아를 넘어 북미를 중심으로 한 세계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왔다”며 “현지화를 중심으로 하는 전략의 성공 여부가 앞으로 K팝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데 주요한 상황에서 이들이 기획자로서 수십년간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24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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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카카오 사태부터 BTS 10주년까지…가요계 ‘좋은 날’과 ‘나쁜 날’ [상반기 결산] ①

2023년 상반기 가요계는 한동안 그늘이 드리웠다. 물의를 빚은 스타들이 법원을 드나들며 사회면을 장식했고, 젊은 아티스트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져 대중을 슬픔에 빠지게 했다. 하지만 어둠이 물러가면 반드시 해는 뜨는 법. SM을 두고 경영권 분쟁을 겪었던 하이브와 카카오가 극적 합의하고,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역대급 규모의 페스타가 열렸다. 스타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2023년 상반기 가요계의 굿뉴스와 배드뉴스를 각각 3가지씩 짚어봤다.◇ 가요계 ‘나쁜 날’ ① 돈스파이크·이루·신혜성·라비·나플라, 가수들의 끊임없는 사건 사고‘마약’, ‘음주운전’, ‘병역비리’. 다양한 범법을 저지른 스타들이 잇따르며 팬들에 큰 실망감을 안겼다. 돈스파이크는 2021년부터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14차례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재판에 넘겨져 2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됐다. 재판은 돈스파이크가 지난 15일 상고를 하며 대법원까지 간 상태다.이루와 신혜성은 ‘음주운전’으로 그동안 쌓아온 호감형 이미지를 날리고 말았다. 이루는 지난해 9월 음주 운전을 한 것도 것도 모자라 프로골퍼인 동승자 A씨와 차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검찰이 최근 항소하면서 추후 판결을 지켜봐야 할 상황이 됐다.2007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입건됐던 신혜성은 지난해 10월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 또 다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음주 측정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그였지만, 재판부는 이달 신혜성에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래퍼 라비, 나플라는 병역 면탈과 병무비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라비는 병역 브로커 B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통해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다. B씨에게 뇌전증 시나리오를 받아 실신한 것처럼 연기해 병원 검사를 받았고, 2021년 뇌전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했다. 나플라는 라비의 소속사 ‘그루블린’의 아티스트다. 그는 공동대표 등과 공모해 우울증 증상 악화를 가장해 복무부적합 판정을 받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4월 라비와 나플라에게 각각 징역 2년,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② 별이 된 스타들…‘트롯 대모’ 현미·‘천사 미소’ 문빈2023년 4월은 잔인한 이별의 달이었다. 4월 20일 새벽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의 비보가 전해졌다. 향년 25세. 이날 청담동 자택에서 숨져 있는 문빈을 매니저가 발견했다. 동방신기 ‘풍선’ 뮤직비디오와 드라마 ‘꽃보다 남자’ 아역 등 문빈은 어린 시절부터 대중에게 친숙했던 얼굴이었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또 최근까지도 아스트로와 유닛 문빈&산하로 활동하며 밝은 모습으로 기억됐기에 슬픔은 배가됐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사옥 앞에 추모공간을 마련했고, 아스트로와 세븐틴 멤버 등 아티스트들이 직접 방문해 애도의 편지를 남겼다. 문빈의 친동생인 빌리 멤버 문수아는 한동안 활동을 중단하다 최근 재개했다. 원로가수 현미는 4월 4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졌다. 팬클럽 회장에 의해 발견된 현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향년 85세. ‘밤안개’, ‘떠날 때는 말 없이’, ‘몽땅 내 사랑’ 등 무수한 히트곡을 발매하며 국민 가수로 자리매김한 현미는 선후배의 깊은 존경을 받으며 가요계의 큰 획을 그은 인물로 기억됐다. 현미의 장례식은 5일 동안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졌다. 현미의 친조카인 배우 한상진이 상주로 이름을 올리며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③ 아이유 때 아닌 표절 의혹 …“NO!” 직접 나선 작곡가들5월 일반인 C씨는 아이유가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C씨가 표절이라고 주장한 곡은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Boo’, ‘셀러브리티’ 등 총 6곡으로, 이 중 아이유는 ‘셀러브리티’ 작곡에, ‘삐삐’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소속사 EDAM은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솔로 가수인 만큼 파급력은 컸다. 아이유와 함께 작업한 작곡가들은 입을 모아 아이유의 표절 의혹을 반박하고 나섰다. ‘좋은날’ ‘분홍신’ 작곡가 이민수는 “타인의 곡을 참고하거나 염두에 두고 작업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삐삐’ 작곡가 이종훈 역시 “저작권이라 함은 작곡가의 영역”이라며 자신이 아닌 아이유를 고발한 상황은 “아티스트를 흠집 내려는 의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가여워’ 최갑원 프로듀서는 “논란 자체가 불명예”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 가요계 ‘좋은 날’① ‘K팝 원조’ SM 인수전…카카오vs하이브, 격돌하다 합의올해 상반기 가요계 최대 이슈는 바로 대한민국 대표 대형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두고 벌인 카카오-하이브 간 경영권 분쟁이었다. SM은 2월 ‘SM 3.0시대’ 공표와 동시에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퇴진 소식을 알렸고, SM이사진이 카카오에 지분 9.05%를 넘기면서 SM 최대주주인 이 전 총괄과 대립각을 형성했다. 반면 이 전 총괄은 방시혁 의장의 하이브와 손을 잡았다. 하이브는 이 전 총괄의 지분 14.6%를 획득하며 SM 1대 주주로 올라섰고,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를 진행해 안정적으로 SM 경영권을 행사하고자 했다. 그러나 카카오가 주당 15만원에 SM 지분 35%를 공개매수하겠다고 하면서 ‘쩐의 전쟁’이 선포됐다. SM주가는 15만원까지 치솟으며 양측 모두 부담을 떠안게 됐고, 결국 카카오가 경영권은 갖되 하이브는 플랫폼만 협력하는 방향으로 분쟁은 마무리됐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하이브의 경우 방탄소년단 이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등 다양한 그룹들을 안착시키며 성과가 나왔다. 다만 너무 많은 팀이 모여있어 경역 미숙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SM은 에스파의 선방이 있었지만 올해 여러 악재가 있었기에 잘 극복하는 게 관건이다. YG는 블랙핑크 덕분에 안정적으로 잘 균형을 잡고 있고, JYP는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라는 양대산맥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긍정적 성과를 이룰 것 같다”고 전망했다. ② 틴탑 캡 탈퇴·첸백시 전속계약 소송…마지막엔 웃었다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다시 재조명됐던 틴탑은 멤버 캡의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캡이 라이브 방송에서 욕설을 내뱉으며 컴백에 부정적인 의사를 밝힌 것. 소속사가 나서 사과했지만 결국 캡은 틴탑을 탈퇴하고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틴탑의 향후 활동에 빨간불이 켜지나 했지만 팁탑은 재빨리 4인조로 재편성했고, 예정대로 7월 컴백을 준비 중이다. 엑소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는 지난 1일 SM에 정산금과 장기 계약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이에 SM은 첸백시에게 접근하는 ‘외부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SM과 첸백시는 갈등이 불거진 뒤 19일 만에 공동 입장문을 통해 “이견을 해소하고 상호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동시에 SM은 “외부세력 개입에 관해 당사가 오해한 부분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③ ‘10주년’ 방탄소년단, 40만명 운집한 ‘페스타’ 성료현재 군백기(군대+공백기)인 방탄소년단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역대급 스케일의 페스타를 성료했다.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BTS 열 번째 기념일 페스타’가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해 대규모로 개최됐다.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당일 총 40만 명의 관람객이 일대를 찾았으며, 페스타 관련 소셜 버즈량은 1200만 회에 육박했다. 피날레는 ‘BTS 10주년 기념 불꽃쇼’가 장식했다. 정국은 “우리의 밤을 밝게 빛내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의 2막을 함께 열어 보자”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현장을 방문한 팬들이 쓰레기 하나도 남기지 않고 떠나 한강공원이 깨끗함을 유지해 성숙한 팬 문화를 자랑했다.임진모 대중음악 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은 지난 10년간 폭발적으로 K팝의 포텐을 터뜨린 팀이었다. 7명의 멤버가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노래로 K팝의 모든 것을 이루었다”며 “2016년부터 음악은 괄목할 만한 성장이자 누구나 본받아야 할 태도였다. 춤, 노래, 힙합 등 모든 분야에서 뒤처지는 게 없었다”고 높이 평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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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측, 묵묵부답? “표절 논란 당시 노든엔터에 답했다” 회신 메일 일부 공개

가수 아이유 측이 표절 의혹과 관련한 노든 엔터테인먼트 측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21일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SNS에 “최근 노든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공지문 관련해 당사는 노든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전달받은 메일을 확인했고 이에 대한 답변 내용을 회신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울러 2013년 당시 로엔엔터테인먼트(전 회사)에서 변호사를 통해 회신한 메일 일부를 공개한다”라며 과거 로엔 측이 전한 메일을 공개, 떳떳한 입장을 전했다.최근 노든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언론에서 ‘분홍신’의 제작 책임자들이 우리나 아티스트 넥타와 접촉해 저작권 침해 관련 다양한 기사들을 쏟아냈는데 이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아이유, 그의 소속사는 우리에게 연락을 취하거나 우리의 여러 시도에 응답하지 않았다”라고 입장문을 게시했다.‘분홍신’은 국내 이민수 작곡가가 작곡한 곡이다. 해당 곡 관련 일각에서는 지난 2013년 해외 팬드 넥타의 스윙 재즈곡 ‘히얼즈 어스’와 흡사하다며 표절을 제기했다. 이에 당시 아이유 소속사인 로엔엔터 측은 “곡의 전체적인 멜로디와 구성, 악기 편곡이 완전히 다른 노래”라며 반박했다. 당시 김형석, 방시혁 등 유명 작곡가들도 ‘분홍신’은 표절이라고 보기 힘들다라고 결론지었다.여기에 당시 아이유 음반 제작 총 책임자였던 조영철 현 미스틱 대표도 “로엔엔터 법률 대리인이 회신하여 기초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메일과 공문을 보낸 바 있다. 하지만 그쪽에서 답변이 오지 않아 종료된 건”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21 09:48
연예일반

[왓IS] 아이유 ‘표절 의혹’에 작곡자 나섰다…“고발 대상 잘못 골라, 흠집 내려는 의도”

가수 아이유가 일반인에게 표절 의혹으로 고발을 당한 가운데, 아이유의 히트곡 ‘좋은 날’과 ‘삐삐’를 만든 작곡가가 직접 입을 열었다.2018년 발매된 ‘삐삐’ 작곡가 이종훈은 11일 자신의 SNS에 “일차적으로 표절 고발에 대한 대상을 잘못 고른 것에 유감스럽다”며 “고소 또는 고발을 하더라도 작곡자인 저에게 하는 것이 적합한 상황”이라고 이번 사태에 대한 불쾌함을 드러냈다.그는 “이차적으로 표절은 친고 죄에 해당함으로 제3자의 고소 또는 고발이 아무런 법적 효력이 없다. 이는 필시 아티스트를 흠집 내려는 의도에 불과할 뿐”이라고 지적했다.이종훈은 표절 의혹을 부인하며 “‘삐삐’를 작업하며 다른 어떠한 작업물도 표절하지 않았다. 유튜브 짜깁기 영상에서 유사성이 느껴진다고 주장하는 곡들을 들어본 결과 여러 면에서 차별성과 개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아낌없이 설명해 드릴 것이며 법적인 절차를 불사해서라도 이러한 형태의 매도와 오해를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분홍신’(2013)과 ‘좋은 날’(2010)을 만든 작곡가 이민수도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민수는 표절 의혹을 부인하며 “저는 ‘좋은 날’ 그리고 ‘분홍신’을 작업할 때 타인의 곡을 참고하거나 염두에 두고 작업하지 않았다”면서 “그 누구의 마음에도 아이유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의 마음에, 특히 아이유의 마음에도 ‘분홍신’과 ‘좋은 날’의 저작자로서 상처를 남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당부했다.또 이민수는 ‘분홍신’ 발매 당시 제기됐던 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분홍신’은 2013년 10월 2009년 발표된 넥타의 ‘히얼즈 어스’(Here's us)와 초반 멜로디 라인이 흡사하다는 이유로 표절 의혹이 처음 등장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아이유의 소속사는 “‘히얼즈 어스’의 일부 멜로디와 ‘분홍신’의 두 번째 소절(B파트) 멜로디가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두 곡의 코드 진행이 전혀 다르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방시혁·김형석 등 유명 작곡가도 ‘분홍신’은 표절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이민수는 이에 대해 “‘분홍신’은 발매되었던 2013년에 문제에 관해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반박했었고 더 이상의 견해는 무의미하여 자제해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일반인 A씨는 아이유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아이유의 곡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부’, ‘셀러브리티’ 6곡이 해외 및 국내 아티스트의 음악을 표절한 정황이 있다는 이유에서다.다만 아이유는 6곡 중에 ‘셀러브리티’ 작곡에, ‘삐삐’ 프로듀싱에만 참여했다. ‘셀러브리티’의 경우 라이언 전 및 해외 뮤지션들과 공동 작곡이다. ‘가여워’는 피제이·최갑원이 공동 작곡했고, ‘부’는 한상원이 작곡했다.아이유의 표절 의혹은 온라인을 통해 여러 뒷말이 나왔지만, 아이유가 직접 작곡을 하지 않았으므로 표절 여부를 떠나 고발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아이유의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정식으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으며 기사를 통해 고발 사실을 처음 인지했다”면서 “언론에서 언급한 고발장 내용 또한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 그 내용을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그러면서도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악의적인 내용으로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이는 강력한 법적 조치 대상”이라며 “인격 모독 및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게재하는 범죄 행위를 자행하거나 허위 사실을 재생산할 경우,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11 17:16
뮤직

[왓IS] 표절 시비 두 번째..아이유, 과거에도 현재도 ‘강경 대응’

가수 아이유가 또 한 번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에도 현재도 표절은 절대 아니라는 입장이다.10일 오후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 측은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표절 의혹 게시글이 일부 지역에 배포된 사실에 대해 수개월 전부터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와 관련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소속사 측은 허위 사실을 재생산할 경우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이런 상황에서 한 비연예인이 아이유 측을 상대로 표절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해당 고발인은 “여러 차례 표절 의혹제기가 있었지만 피고발인(아이유)은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러한 문제를 제기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등을 저작권 침해 등으로 신고해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도록 했다”라며 “저작권 침해 인정 및 손해배상 액수 산정에 소극적인 사법기관의 태도 등에 문제의식을 느껴 본 건을 고발한다”라고 고발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유가 이번 표절 시비에 휘말린 곡은 자신의 히트 넘버인 ‘분홍신’, ‘좋은 날’, ‘삐삐’, ‘가여워’, ‘부’(Boo), ‘셀러브리티’ 등 총 6곡이다. 이처럼 아이유의 대표곡들에 대한 표절 시비라는 점에서 이번 논란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앞서 아이유는 지난 2013년에도 표절 시비에 휘말린 적 있다. 당시에도 아이유 측은 표절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며 자신들의 음악 정체성에 대해 흔들리지 않았다.당시 소속사였던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은 음악의 세부 코드까지 설명하며 강하게 반박, 논란을 잠재웠다. 로엔 측은 “두 곡의 멜로디는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코드 진행은 전혀 다르다”며 “곡 의 핵심적 파트인 후렴구와 첫 소절, 곡의 후반부 브릿지 파트 등 전체적인 멜로디와 구성, 악기 편곡 등 완전히 다른 노래”라고 반박했다.여기에 소속사 반박과 더불어 작곡가 김형석, 방시혁 하이브 의장도 “분홍신이 표절이면 그 많은 스윙재즈 곡들은 거의 전곡이 서로 표절이라고 해야한다. 아이유 곡을 표절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다. 코드워크도 다르고 노래는 분홍신이 훨씬 신나고 좋은데?”라며 소속사 입장을 거들었다. 유명 아티스트일수록 표절 시비는 뼈아픈 논란은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아이유가 이번 표절 시비에 대해 추후 어떻게 대응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11 07:55
뮤직

[줌인] 노래 제목이 ‘손오공’..세븐틴·르세라핌·이펙스 앨범에 담긴 고전의 의미

‘손오공’,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여우가 시집가는 날’. 고전 작품의 이름처럼 보이는 이름들은 놀랍게도 노래 제목이다. 해당 노래를 발매하는 아티스트는 모두 컴백을 앞둔 대세 아이돌 그룹으로, 곡에 고전적 요소를 담아내는 독특한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K팝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세븐틴 ‘손오공’세븐틴은 오는 24일 미니 10집 ‘FML’로 돌아온다. 이미 국내외 선주문량 400만 장을 넘기며 역대급 돌풍을 예고한 세븐틴은 ‘F*ck My Life’와 ‘손오공’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손오공’은 강렬한 느낌의 얼터너티브 저지 클럽풍 장르로, 청량하면서도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강점인 세븐틴이 어떤 구성으로 꾸밀지 기대를 모으는 곡이다.‘손오공’은 중국의 고전 소설 ‘서유기’의 주인공이다. ‘서유기’는 당나라 승려 현장(삼장)법사가 서역에 불경을 얻으러 가면서 81가지 고생을 겪는 수난기를 담은 내용으로, 손오공은 여행을 하면서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도와주거나 나쁜 요괴와 도적들을 물리치는 원숭이 요괴다.세븐틴은 시련과 좌절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손오공의 면모에 영감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진화를 거듭하는 세븐틴만의 에너지를 표현했으며, 이를 통해 청춘의 갈등과 방황을 건강하고 긍정적인 관점으로 해석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르세라핌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글로벌한 인기를 자랑하는 4세대 걸그룹 르세라핌은 오는 5월 1일 첫 정규 앨범 ‘언포기븐’으로 컴백한다.‘언포기븐’은 신곡 7트랙과 이전 미니앨범들의 수록곡을 더해 총 13곡으로 구성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노래 제목은 바로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로, 방탄소년단을 만든 하이브 의장 방시혁(작곡가 활동명 HItmanbang)이 제작에 참여했다.‘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는 고전의 총집합이다. 성경에 나오는 최초의 여성이자 아담의 갈비뼈로 탄생한 이브(하와), 그리스 신화 속 사랑의 신 에로스의 연인 프시케, ‘빨간 모자’로 유명한 프랑스의 동화작가 샤를 페로의 동명 동화인 ‘푸른 수염’의 아내까지. 총 3명의 인물로 어떤 스토리를 전달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펙스 ‘여우가 시집가는 날’‘역주행 신화’를 쓴 가수 윤하의 소속사에서 호기롭게 컴백하는 보이그룹 이펙스는 오는 26일 다섯 번째 EP ‘사랑의 서 챕터 2. 그로잉 페인스’로 전격 컴백한다. 타이틀곡은 여우비의 전설을 모티브로 한 타이틀곡 ‘여우가 시집가는 날’이다.흔히 햇빛 쨍쨍한 날 잠깐 내리다 그치는 비를 여우비라 한다. 이 여우비에 대한 유명한 전설이 있다. 구름은 여우를 사랑했지만 여우는 구름이 아닌 호랑이에게 시집을 갔고, 슬픔에 빠진 구름이 햇살 뒤에 숨어 눈물을 흘리는 것이 바로 ‘여우비’라는 전설이다.이펙스는 ‘여우가 시집가는 날’로 첫 이별을 겪는 소년의 모습을 표현할 계획이다. 이펙스는 전작인 네 번째 EP ‘사랑의 서 챕터 1. 첫사랑’에서도 첫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춘향전의 서사에 빗대 이야기하며 고전 소재를 사용한 바 있다. 이처럼 독창적인 세계관을 이어가고 있는 이펙스가 어떤 노래와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다려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23 09:00
연예일반

[왓IS] 이성수 대표, 이수만 폭로..SM 진흙탕 싸움→하이브 계획 ‘빨간불’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이하 이수만)와 관련해 폭탄발언을 하면서 SM 내홍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이성수 대표를 비롯한 현 SM경영진과 카카오, 이수만과 하이브 간 대립이 더욱 심화될 양상이라 SM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대결이 어떻게 끝을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성수 SM 공동대표는 1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수만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를 하며 전면전에 나섰다. 이성수 대표는 이수만의 처조카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SM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성수 성명 발표 1차’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수만이 설립한 해외판 라이크기획 ‘CTP’(CT Planning Limited)을 통해 SM아티스트 해외 음반 제작 계약 체결 ▲CTP를 통한 역외탈세 의혹 ▲이수만이 직접 또는 측근을 통해 아티스트들에게 ‘이수만이 필요하다는 성명을 내라’는 것 요구 ▲이수만이 자신을 위한 주총대응반 설립 요구 ▲이수만 없는 회사는 매출액이 나오지 않도록 1분기 매출액을 낮출 방안을 요구 등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대표는 본래 올해 2월 20일 예정됐던 에스파의 컴백 또한 이수만의 ‘나무심기’ 프로젝트로 인해 미뤄졌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SM은 이수만의 요청으로 여러 국가의 관련 부처들과 MOU를 맺거나 미팅을 진행했고, 그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바로 ‘나무심기’와 ‘K팝 페스티벌’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ESG를 표방한 메시지와 새로운 시장 개척 및 문화교류를 외치는 이면에는 이수만의 부동산 사업권 관련 욕망이 있다”며 이수만이 주장하는 ‘뮤직시티’ 건설에는 카지노가 연결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 이수만이 유영진 이사 등에게 SM에서 나올 모든 중요한 곡들에 ‘나무심기’ 등의 가치가 투영된 가사를 넣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당초 지난 2월20일 발매 예정이었던 에스파 신곡에 나무심기와 관련한 가사들이 들어가 에스파 멤버들이 속상해하고 울컥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SM 공동대표의 반대로 결국 에스파의 컴백이 지연됐다고 주장했다.이 대표의 이 같은 폭로는, SM 소속 연예인 김민종과 SM 대표 작곡가 유영진 이사 등의 이수만 지지 성명 등이 나온 배경을 설명한 것이기도 한 터다. 또한 이수만이 14일 김민종과 동행해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나무심기와 관련한 연설을 한 데 대한 배경 설명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에스파 음반 발매 연기 뿐 아니라 이수만이 1분기 매출액을 낮출 방안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 2,3월 나올 앨범 발매를 4월 이후로 연기하라고 했다는 내용까지 폭로해 SM 아티스트들이 경영권 분쟁으로 실질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까지 외부에 공개하는 초강수를 택했다.이 대표는 이 영상에서 하이브도 정조준했다. 이 대표는 하이브가 이수만 지분 확보로 SM 최대 주주가 됐다고 발표한 10일 새벽 3시15분에 방시혁 의장과 통화한 내용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그간 하이브가 이수만이 국내 프로듀싱을 할 수는 없다면서도 해외에선 제한을 두지 않은 건 해외판 라이크기획 CTP를 염두에 둔 것이라면서 하이브가 메가딜을 하면서 이 같은 상황을 몰라도 문제고, 알고 묵인하거나 방조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성수 대표의 폭로는 전날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가 사실상 이수만 손을 들어주는 입장문을 발표한 데 대한 반격이란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연제협은 15일 “이수만 프로듀서로부터 전문경영을 수임받은 SM 현 경영진은 창업주이자 대주주를 배제하기 위해 멀티 프로듀싱 체제 구축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운 뒤, 거대 공룡기업에 신주와 전환사채 발행으로 회사를 찬탈하려는 야합을 시도하고 있는 바, 이는 묵과할 수 없는 배신행위이자 연예문화계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비도덕적, 비윤리적, 비신사적 처사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여론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돼자 결국 SM경영진이 ‘폭로’라는 초강수를 두며 여론에 호소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이성수 대표의 폭로전은 이수만이 이날 하이브를 대신해 SM 현 이사진에 주주제안서를 제출한 것에 맞춰서 진행됐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이날 하이브는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외 7명을 SM 이사 후보로 구성했다고 알렸다. 이 대표로서는 이수만과 하이브의 제안에 폭로로 맞불을 놓은 셈이다. SM경영권을 둘러싸고 폭로전까지 이어지자 인수전에 뛰어든 기업들의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당장 SM 주가가 하이브가 밝힌 공개매수 가격 12만원을 넘어서면서 하이브의 경영권 확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시가보다 낮은 가격이 책정되면 SM 소액주주들이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16일 SM 종가는 전일 대비 7.59% 상승한 13만1900원을 기록했다. 하이브는 SM 발행주식 총수의 25%(595만1826주)를 주당 12만원 가격으로 공개매수하고 이수만의 지분(14.8%)까지 더해 최대 39.8%를 확보하며 제1대 주주로 등극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SM주가가 12만원을 넘어 13만원까지 고공행진하면서 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사라지자, 하이브의 경영권 인수 계획이 당초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카카오가 주당 매입 단가를 하이브보다 높여 본격적인 ‘경영권 전쟁’의 판을 키울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7일 SM과 손을 잡고 신주 발행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SM 지분 9.05%를 확보, 2대 주주에 오른다고 발표했지만 이수만이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발목이 잡혔다. 하이브의 성공으로 전망됐던 SM 경영권 분쟁권은 ‘SM 주가’라는 변수와 SM 경영진의 적극적인 ‘반격’으로 다시 원점에 놓일 전망이다. 머니게임과 여론전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기에,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예측이 쉽지 않게 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수만이 SM을 상대로 제기한 카카오에 대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결과에 따라 판도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아 귀추가 주목된다. 첫 심문기일은 오는 22일 오전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다.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다면 카카오는 9.05%의 지분을 인수하게 되며, 경영권을 완전히 갖기 위해서는 지분을 더 끌어올려야 하므로 하이브와의 전면전을 펼치게 된다. 반면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게 될 경우 카카오가 지분 9.05%를 인수하지 못해 하이브의 승리로 돌아가게 된다. 머니게임은 법원의 판단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지만, 여론전은 폭로전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를 촉발한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 손을 들어준 국민연금 등 SM 지분을 대량으로 갖고 있는 주주들이 여론전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3월말 SM 주주총회를 앞두고 벌어지는 여론전인 까닭이다. 한편 이 대표의 영상에 하이브 측은 "현재 영상을 보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수만 법률대리인 화우 측은 아직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6 11:44
연예일반

‘트로트 신예’ 화연, LA 한인축제 특별 공연 참석

가수 화연이 LA에서 한인 팬들과 만난다. 화연은 오는 9월 23일과 25일 ‘제 49회 LA 한인축제’ 특별 공연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LA 한인축제는 재외동포사회의 최대 한인축제로, 오는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LA 한인타운 내 서울국제공원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2년간 개최하지 못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된 이번 행사는 280개 장터 부스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코리안 퍼레이드 등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화연은 떠오르는 트로트 핫 신예로서 이번 LA 한인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꾸며줄 아티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화연은 9월 23일과 25일 이틀간 무대에 올라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축제에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화연은 지난 5월 방시혁 작곡가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한 ‘꽃핀다’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꽃핀다’는 사랑의 시작점에서 설레는 여자의 마음을 꽃으로 표현한 가사와 반복되면서도 질리지 않는 언어 유희적 표현으로 강력한 중독성을 자아내며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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