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1건
메이저리그

'1328억원→폭행 혐의→ML 퇴출' 바우어, 일본 요코하마에 둥지 튼다

폭행 혐의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퇴출된 오른손 투수 트레버 바우어(32)가 일본 무대를 밟는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는 14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2020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바우어를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계약 조건은 1년 400만달러(52억원)로 알려졌다. 바우어는 지난 2021년 여름,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여성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아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증거불충분으로 그를 불기소했지만, MLB 사무국은 성폭력과 가정 폭력을 엄단하는 자체 규정에 따라 역대 최대인 324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후 MLB 사무국은 독립 중재인의 권고에 따라 바우어의 출장 정지 기간을 194경기로 줄였지만, 그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지난해 7월 소속팀 다저스가 징계를 마친 바우어를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했지만 바우어를 영입하려는 구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바우어는 해외진출을 택했고, 요코하마에 둥지를 틀었다. 2012년 메이저리거가 된 바우어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다저스를 거쳐 통산 222경기 83승69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2020년(단축시즌) 신시내티 레즈에서 11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후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다저스와 3년 1억200만달러(1328억원) 초대형 계약을 맺은 그는 첫 해 17경기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로 여전한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시즌 도중 폭행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며 휴직 상태가 됐고, 지금의 상황에 이르렀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3.03.14 08:19
메이저리그

최저연봉이어도 아무도 안 찾아... 바우어, LAD서 '완전 퇴출'

여성 폭행 혐의로 중징계를 받은 전 사이영상 수상자 트레버 바우어(32)가 결국 방출로 LA 다저스 생활을 마감했다.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바우어를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다저스는 지난 7일 7일 여성 폭행 혐의를 받고 194경기 징계를 마쳤던 바우어를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한 바 있다. DFA 조처를 받게 되면 일주일 동안 다른 구단의 영입 제의를 기다리게 된다. 그러나 아무도 바우어 영입 의사를 밝히지 않았고, 다저스는 바우어에게 마이너리그 계약조차 제안하지 않고 계약 관계를 마무리했다.이번 결정으로 바우어는 공식적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다저스는 2023시즌 바우어의 잔여 연봉인 2250만 달러를 지불해야 하고, 바우어는 제약 없이 타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타 구단은 바우어를 영입할 경우 메이저리그(MLB) 최저연봉(72만 달러)만 지불하면 된다. 이 경우 다저스는 바우어의 연봉에서 최저연봉만 빼고 지불하게 된다.바우어는 지난 2021년 초까지만 해도 리그 정상급 투수로 꼽혔다. 그는 2020년 FA를 앞둔 마지막 시즌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며 11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단축 시즌이긴 해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시즌 후 3년 1억200만 달러에 계약하고 다저스로 이적했다. 매년 옵트 아웃을 선언해 FA를 재취득할 수 있었다.바우어는 첫 해 17경기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로 여전한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나 여성과 성관계 중 폭행한 혐의를 받으며 검찰 조사 대상이 됐다. 바우어가 조사 기간 유급 휴직 상태가 되면서 다저스는 연봉을 지불하고 선수는 쓸 수 없는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결국 다저스는 그해 유망주를 소비하며 트레이드로 맥스 슈어저와 트레이 터너를 영입했지만, 끝내 우승에 실패했다.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찰은 지난해 2월 바우어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MLB 사무국은 성폭력과 가정 폭력을 엄단하는 자체 규정에 따라 출장 정지 처분을 유지했다. 첫 징계는 324경기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23일 징계가 194경기로 조절됐고, 이에 따라 올해는 개막전부터 출전이 가능해졌다.에이스급인 바우어를 다저스가 기용할 지 관심을 끌었지만, 다저스는 결정 마감 시한이 되자 그를 40인 엔트리에 포함하지 않고 DFA 처리하겠다고 선언했다. 결국 DFA 기간 동안 그를 원하는 다른 팀도 나오지 않으면서 끝내 무적 신세가 됐다.FA는 됐지만, 새 소속팀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은 바우어 영입 의사가 없다고 밝혀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다른 MLB 팀들이 바워를 영입할지 의문"이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13 11:31
프로야구

[김인식 클래식] 안타까운 박효준…아마 선수들의 ML 진출 신중해야

최근 박효준(27)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안타깝다.박효준은 올겨울에만 세 차례나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 통보를 받았다. 결국 일주일 내 박효준의 영입을 원하는 팀이 나오지 않아, 지난 6일 애틀랜타 트리플A 그윈넷 스트리퍼스로 이관됐다. 트리플A에서 뛰며 빅리그 콜업에 도전해야 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과 비교하면 박효준은 더 안타깝다.박효준은 김하성의 야탑고 1년 후배다. 포지션이 유격수로 같다. 김하성은 2014년 2차 3라운드 신인 지명을 받고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고, 박효준은 몇 개월 뒤 뉴욕 양키스와 계약금 116만달러(14억 8000만원)에 계약했다. 입단 계약금은 박효준이 훨씬 많았다. 현재 위상이나 몸값은 크게 역전됐다. 김하성은 5년 최대 3900만달러(498억원)의 계약으로 '꿈의 무대'에 입성했다. 빅리그 진출 2년 차였던 지난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틈타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 김하성은 지난해 150경기에서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반면 2021년 양키스에서 역대 2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빅리그에 데뷔한 박효준은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고작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6 2홈런 6타점에 그쳤다. 마이너리그로 4차례나 강등됐다. 연이은 방출대기 조처로 입지가 위태롭다. 박효준이 KBO리그에서 데뷔했다면 실력 향상을 통해 지금 빅리그에서 뛰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미국 무대에 진출하는 건 쉽다. 다만 척박한 환경에서 어떻게 견디느냐가 중요하다. 실력이 떨어지거나 경쟁에서 뒤처지면 금세 쫓겨난다. KBO리그로 돌아오는 과정까지도 역경의 연속이다. 몇 년간 허송세월할지 모른다. 군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추신수처럼 MLB 무대를 호령하며 펄펄 날지 않는 이상 한국 야구 대표팀에 뽑혀 병역을 해결하는 것도 여의찮다. 지금까지 아마추어 출신으로 미국 무대에 건너간 선수는 59명이다. 가장 최근에는 경기상고 포수 엄형찬이 지난 7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했다. 이 가운데 성공한 선수는 많지 않다. 박찬호와 김병헌, 서재응, 최희섭 등 MLB에서 활약한 스타 선수들은 대학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갔다. 고교 졸업 후 미국 구단과 계약해 성공한 야수 사례는 추신수 정도밖에 없다.대부분의 선수가 MLB 무대를 밟지 못한 채 돌아왔다. 2007년 시카고 컵스와 115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이학주(롯데 자이언츠)가 그렇다. KBO리그에서도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고전하고 있다. 요즘 아마추어 선수들은 해외 무대에 진출하면 쉽게 성공할 것으로 여기는 듯하다. 절대 그렇지 않다. 아마추어 지도자와 선수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고교 지도자들이 선수 기량이나 상황을 고려해, 성공 가능성이 낮다면 선수와 부모를 잘 설득해야 한다. KBO리그에서 성공하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미국 무대 도전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 수도 있다. 기량이 아주 뛰어나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하성처럼 빅리그에서 진출할 수도 있다. 이정후(키움)도 올 시즌 종료 후 빅리그에 도전장을 낸다. KBO리그를 바라보는 MLB 구단의 시선도 과거보다 높아졌다. 아시아 지역에 스카우트도 많이 파견한다. KBO리그를 거쳐 해외에 진출해도 늦지 않다. 전 국가대표 감독정리=이형석 기자 2023.01.09 11:40
메이저리그

한달새 방출 대기만 3번 박효준, 결국 애틀랜타 트리플A 이관

이번 비시즌에만 세 차례나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 통보를 받은 박효준(26)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너리그로 옮겼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구단은 6일(한국시각) '박효준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그윈넷 스트리퍼스로 이동한다'고 전했다.애틀랜타 구단은 지난달 29일 "박효준을 방출 대기(DFA) 처리한다"고 밝혔다. 박효준은 일주일 내 자신을 원하는 팀이 나오면 이적할 수 있다. 하지만 원하는 구단이 없으면 방출되거나 마이너리그로 이동해야 한다. 결국 박효준은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자 마이너리그 행을 받아들였다. 박효준에게는 너무 추운 겨울이다. 2014년 7월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박효준은 2021년 역대 2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그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1년 7월 트레이트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옮겼고, 지난해 총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6(0.216)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0홈런 14도루를 기록했지만, 타율이 0.225로 낮았다. 4차례나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결국 시즌 종료 후 시련의 연속이다. 박효준은 11월 23일 피츠버그로부터 방출대기 통보를 받았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된 1루수 르윈 디아스(26)를 영입하면서 피츠버그 내 박효준의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음날 보스턴 레드삭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보스턴이 좌완 유망주 인메르 로보(18)를 피츠버그에 내주고 박효준을 영입했다.보스턴 구단과의 동행은 3주 남짓으로 짧았다. 켄리 젠슨을 영입한 보스턴은 지난 14일 박효준을 DFA 조처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보스턴에 현금과 선수를 내주고 박효준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12월 17일 발표했다. FA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이 시카고 컵스로 이적함에 따라, 박효준을 백업 내야수 후보 중 한 명으로 여겨 영입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애틀란타는 엘리 화이트를 영입하며 박효준을 다시 양도지명 처리했다. 최근 한 달 사이 무려 세 번째다.2023년 새해를 앞두고 또 방출대기 조처 통보를 받은 박효준은 결국 트리플A에서 뛰며 빅리그 콜업에 도전해야 한다.이형석 기자 2023.01.06 07: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박효준 또 방출대기 통보…이번 겨울에만 세 번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박효준(26)이 이번 비시즌에만 세 번째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 통보를 받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구단은 29일(한국시간) "박효준을 양도 지명(DFA) 처리한다"고 밝혔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현금 트레이드로 외야수 엘리 화이트를 영입하면서 박효준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박효준은 일주일 내 자신을 원하는 팀이 나오면 이적할 수 있다. 하지만 원하는 구단이 없으면 방출되거나 마이너리그로 이동해야 한다. 2014년 7월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박효준은 지난해 역대 2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그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1년 7월 트레이트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옮겼고, 올 시즌에는 총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6(0.216)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0홈런 14도루를 기록했지만, 타율이 0.225로 낮았다. 올 시즌 4차례나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결국 시즌 종료 후 시련의 연속이다. 박효준은 지난달 23일 피츠버그로부터 방출대기 통보를 받았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된 1루수 르윈 디아스(26)를 영입하면서 피츠버그 내 박효준의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음날 보스턴 레드삭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보스턴이 좌완 유망주 인메르 로보(18)를 피츠버그에 내주고 박효준을 영입했다. 보스턴 구단과의 동행은 3주 남짓으로 짧았다. 켄리 젠슨을 영입한 보스턴은 지난 14일 박효준을 DFA 조처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보스턴에 현금과 선수를 내주고 박효준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17일 발표했다. FA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이 시카고 컵스로 이적함에 따라, 박효준을 백업 내야수 후보 중 한 명으로 여겨 영입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박효준은 2023년 새해를 앞두고 또 방출대기 조처 통보를 받았다. 최근 한 달 사이 무려 세 번째다. 이형석 기자 2022.12.29 13:30
메이저리그

박효준 방출대기 조처 하루만에 보스턴행

피츠버그 파이리츠 박효준(26)이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 하루 만에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 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보스턴이 좌완 유망주 인메르 로보(18)를 피츠버그에 내주고 박효준을 영입했다"고 24일(한국시간) 전했다. 박효준은 전날 소속팀이었던 피츠버그로부터 방출대기 통보를 받았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된 1루수 르윈 디아스(26)를 영입하면서 박효준의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었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박효준은 향후 영입 의사를 밝히는 팀이 나오지 않으면 방출되거나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최악의 상황에 몰린 그에게 보스턴이 손을 내밀었다. '명문 구단' 보스턴은 2022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올해 보스턴의 주전 키스톤 콤비는 2루수 트레버 스토리와 유격수 잰더 보가츠였다. 그러나 현재 보가츠는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간 상태다. 박효준은 야탑고 3학년이었던 2014년 7월 계약금 116만 달러에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 역대 2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양키스의 두꺼운 선수층에 막혀, 지난해 7월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다. 지난해 45경기에서 0.195 3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4차례나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MLB 23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타율 0.216, 2홈런, 6타점에 그치며 강한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보스턴은 박효준에게 MLB 세 번째 팀이다. 앞서 조진호, 이상훈, 김선우, 김병현 등 한국 선수들이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뛴 적이 있다. 이형석 기자 2022.11.24 13:49
메이저리그

네 번째 기회, 박효준 64일 만에 빅리그 콜업

박효준(26·피츠버그)이 두 달 만에 다시 빅리그로 올라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8일(한국시간) "박효준을 팀에 합류시켰다"고 밝혔다. 내야수 박효준이 올해 빅리그로 콜업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4월 8일 세인트루이스와 개막전에 선발 출장한 박효준은 4월 23일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내려갔다. 5월 30일 두 번째로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으나 하루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돌아갔다 이어 6월 14일 다시 빅리그로 승격했고 7월 6일 올 시즌 세 번째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박효준은 올 시즌 MLB 20경기에서 타율 0.220(50타수 11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트리플A에선 78경기 타율 0.236(275타수 65안타) 10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박효준은 9월 이후 트리플A 4경기에서 타율 0.444(18타수 8안타) 2홈런 6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64일 만에 다시 빅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피츠버그는 박효준을 콜업하는 대신 내야수 조시 밴미터를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했다. 박효준은 빅리그에 재승격한 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2차전 8회 초 2루 대수비로 출전했고, 0-10으로 뒤진 9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을 맞았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20에서 0.216(51타수 11안타)으로 떨어졌다. 이형석 기자 2022.09.08 10:17
야구

양현종, KBO리그 유턴 대신 마이너리그에 남기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출대기' 조처됐던 좌완 투수 양현종(33)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에 남는다. 텍사스 구단의 존 블레이크 홍보 담당 부사장은 17일(한국시간) 트위터에 "16일 방출대기 된 좌완 양현종이 트리플A 라운드 록에 이관됐다"고 밝혔다. 라운드 록은 텍사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이다. 텍사스는 전날 외야수 윌리 칼훈을 빅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하기 위해 양현종을 방출대기 조처했다. 앞서 지난달 빅리그에 복귀한 양현종은 4경기에서 불펜으로 등판해 6⅓이닝 4실점(4자책점)에 그쳤다. 결국 양현종은 지난 15일 마이너리그로 돌아갔고, 하루 만에 방출대기 상태가 됐다. 이에 따라 양현종은 일주일 동안 다른 팀 영입 제안을 기다리거나, 방출, 혹은 마이너리그로 완전히 내려가야 했다. 그러나 30대 중반의 성적도 뛰어나지 않는 양현종은 MLB 다른 팀의 입단 제의를 받을 가능성은 작았다. 양현종은 마이너리그 잔류와 방출 후 KBO리그 복귀 중 한 가지 길을 선택해야 했는데, 미국에 남기로 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MLB 12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박소영 기자 2021.09.17 11:46
야구

‘양현종 대체’였던 콜비 알라드, 연일 호투로 선발 한자리 ‘찜’

왼손 선발 투수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던 콜비 알라드(24·텍사스)가 로테이션의 한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알라드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2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와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텍사스는 2-3으로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25승 4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 오늘 경기서 알라드는 한 차례 위기를 제외하고는 매 이닝 호투를 거듭했다. 4회 초 1사까지 퍼펙트 이닝을 이어가던 알라드는 바이런 벅스턴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후 넬슨 크루즈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크루즈는 올 시즌 왼손 투수 상대로 3할이 넘는 타율과 5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었다. 이후 알라드는 득점권까지 주자를 내보냈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와 6회도 별다른 위기 없이 이닝을 매조지었다. 알라드는 총 75개의 투구 수를 기록하며 포심 패스트볼(26개), 체인지업(21개), 커터(20개), 커브(8개)를 구사했다. 포심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시속 92.6마일(149㎞)이 측정됐다. 평균 구속은 89.6마일(144.2㎞)로 시즌 평균 구속보다 0.6마일가량 낮았다. 최근 4경기 선발로 나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순항 중이다. 올 시즌 첫 선발이었던 지난달 28일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4이닝 2실점으로 적응기를 가졌고, 이후 6월 6일 탬파베이전 5이닝 2실점, 13일 LA 다저스전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20일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투구로 올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에 성공했다. 선발로 나서는 경기가 이어질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인다. 알라드는 양현종(33)의 대체 선발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양현종이 선발 기회를 받은 2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9.35로 크게 부진하자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유망주였던 알라드를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이후 양현종을 불펜 투수로 보직을 변경하며 “양현종이 못했다기보다는 알라드가 잘해서 기회를 주는 것이다”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결국 양현종은 불펜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 방출대기(DFA) 조처를 받으며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갔다. 반면 알라드는 선발 로테이션의 한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6.20 10:39
야구

두산 출신 플렉센, MLB 시애틀과 2년 계약

올 시즌 두산에서 뛴 우완 투수 크리스 플렉센(26)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과 계약했다. MLB닷컴은 19일 시애틀 구단이 2년 계약한 플렉센을 40인 로스터에 포함했다고 전했다. 시애틀은 플렉센의 로스터 자리를 마련하면서 야수 팀 로페즈를 방출대기 조처했다. 2년간 총 475만 달러(약 52억원)를 받는 조건이다. 현지 언론이 소개한 계약 세부 내용에 따르면 플렉센은 계약금 60만 달러, 2021년 연봉 140만 달러, 2022년 275만 달러를 받는다. 특히 2022년에 투구이닝 150이닝을 넘기거나 2021∼2022년 2년을 합쳐 300이닝 이상을 던지면 자동으로 2023년 연봉이 800만 달러로 뛴다. 또한 시애틀이 재계약을 택하면 2023년에 연봉 400만 달러를 받는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플렉센은 우리 투수진의 훌륭한 보강 요원으로 믿는다"며 "2020년 (한국에서 보인) 투수로서의 성숙함과 인상적인 투구 내용 모두 특별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플렉센은 KBO리그의 활약을 발판 삼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재진입했다. 그는 2017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해 2019년까지 세 시즌 동안 27경기(선발 11경기) 빅리그 통산 3승 11패, 평균자책점 8.07을 기록했다. 올해 두산 소속으로 정규리그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21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순위 싸움이 치열했던 9월 이후 4승 1패 평균자책점 2.05로 호투했다. 또한 포스트시즌에선 5경기에 등판, 28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1의 역투를 펼쳤다. 플렉센은 "시애틀 구단의 일원이 돼 무척 흥분된다"며 "재능 많은 젊은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길 고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0.12.19 16:1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