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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결혼 지옥’ 사행성 게임 중독된 남편…아내는 ‘위치추적앱 감시’

사행성 게임으로 인해 수천만 원의 돈을 빌린 남편의 사연이 등장했다.2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는 남편의 지독한 ‘습관’ 때문에 이혼을 고민한다는 부부가 등장했다.20대에 첫 이혼을 겪었던 아내는 홀로 10년 가까이 아들을 키우며 지내던 중 어린 나이에도 생활력이 강했던 남편을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 든든한 가장이 되어줄 것 같았던 남편의 모습에 재혼을 결심했지만, 아내는 결혼 후 생활은 그야말로 ‘지옥’이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심지어 1년 전 ‘결혼 지옥’에 사연을 보냈던 아내는 “한 번만 더 믿어 달라”는 간곡한 남편의 사과에 다시 기회를 주었지만, 고작 3개월 만에 재발한 남편의 ‘습관’ 때문에 또다시 ‘결혼 지옥’의 문을 두드렸다.이른 아침, 아내는 잠에서 깨자마자 울음을 멈추지 않는 둘째를 달래기 위해 힘겹게 고군분투했다. 잠시 후 거실로 나와 지친 얼굴로 널브러진 술병을 치우기 시작한 아내는 “지겹다”는 말만을 반복하며 힘겨워하지만, 집 어디에서도 남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남편이 잠에서 깬 곳은 다름 아닌 배달대행업 사무실이었다.알고 보니 부부싸움 후 아내가 비밀번호를 바꿔버려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는 것. 소파에서 새우잠을 자던 남편은 힘겹게 기상해 허겁지겁 일을 시작했다. 그런데 아내의 모든 신경은 오롯이 별거 중인 남편에게 쏠려있었다. 틈날 때마다 위치추적 앱으로 남편의 근무 시간과 동선을 파악하며 감시하고, 심지어 남편의 위치가 사무실에 오래 머물러있으면 “오늘 일 안 할 거냐?”며 독촉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남편을 향한 숨 막히는 감시의 이유를 묻자, 아내는 “돈을 갚아야 하니까”라고 대답하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아내는 결혼 후 계속 늘어나는 남편의 빚을 갚기 위해 3천만 원이 넘는 금액을 대출받았지만, 남편은 대출로도 모자라 주변 지인들에게 1000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몰래 일수로 빌리며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는 것. 아내는 남편이 끊임없이 빚을 지는 이유가 모두 ‘사행성 게임’이라고 밝혔다.남편은 신혼 때부터 ‘사행성 게임’ 때문에 주변에 돈을 빌리기 일쑤였지만, “이번엔 정말 끊을 거야”라는 말에 아내는 늘 마지막 기회라며 대출까지 받아 갚아주곤 했다는 것. 심지어 일상 촬영 중에도 남편은 여전히 사행성 게임을 멈추지 못했고, 실제로 사행성 게임을 하며 손을 떨거나 호흡이 가빠지는 등 흥분한 모습도 공개되기도 했다.오은영 박사는 남편은 현재 ‘확실한 중독 상태’라고 언급하며 남편의 중독 이유에 대해 심리적 쾌감과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삶이 무료할 때 짜릿함을 찾게 되는 경향도 있지만, 극도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건강하지 않은 방법으로 선택하기도 한다는 것. 또 사행성 게임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남편에 대해 “남편은 도박중독과 같은 기전에 빠지기 아주 쉬운 사람”이라고 분석하며 심각성을 일깨웠다. 덧붙여 오은영 박사는 무엇보다 남편 본인이 ‘나의 중독은 스스로 조절이 어렵다’라는 걸 인정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첫 단계라고 설명하며, 약물을 동반한 중독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23 08:51
산업

hy, 배달 플랫폼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 인수 완료

hy,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 인수 완료hy가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 인수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hy는 지난 3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메쉬코리아와의 기업결합을 승인 받았다. 이후 주금 200억원 납입을 완료하고, 전날에는 증권교부까지 마쳤다.총 인수대금은 800억원이다. 이를 통해 메쉬코리아 지분의 66.7%를 확보하고 최대주주에 오른다.메쉬코리아는 현행 경영체제를 유지한다. B2B 거래 중심의 사업구조를 견고히 하며 당초 계획한 흑자전환 목표 달성에 매진할 예정이다.hy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사명 변경 당시 밝힌 '유통전문기업' 비전에 한 걸음 다가섰다"며 "메쉬코리아의 앞선 물류시스템을 결합해 라스트마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4.06 15:01
연예일반

‘결혼 지옥’ 오은영 “남편이 돈 관리… 용돈 30만원 받아 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금전 관리를 모두 남편이 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결혼 지옥’)에서는 경제적인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저울부부’가 출연했다. 직장 동료로 만나 1년 반의 연애를 거친 후 어느덧 결혼 7년 차에 들어선 두 사람. 남편은 코로나19 이후 회사에 희망 휴직을 신청하고 배달대행업으로 가족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아내 역시 속눈썹 뷰티숍을 열었지만 아직은 수입이 나지 않는 상황. 남편은 배달대행업으로 번 돈으로 아내의 가게 운영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오은영은 부부에게 “주로 경제적인 문제로 다툰다. 내가 만난 부부 중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희 집 같은 경우는 남편이 관리를 하고 내가 용돈을 받아 쓴다. 지갑에 언제나 5만원 짜리 6장, 30만원을 넣어주고 아주 후할 땐 50만원 넣어준다”며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어떤 한 사람이 관리는 하지만, 다 알고 있다. 우리 집의 경우는 남편이 엑셀로 가계부를 써서 뽑아준다”면서 “그래서 재정 상태가 어떻게 돌아가고 수입과 지출이 어떻게 되는지 잘 알고 있다. 한 명이 관리를 할 뿐이지 둘 다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재정 상태를 내가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계획을 세운다는 주체적인 생각으로 경제 활동을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오은영은 “아내에게 불편한 마음이 있는 것 같다”며 “발을 빼고 방관자처럼 보고 있다가 남편이 싫은 소리 하면 회피하는 낌이다. 그런 태도에 남편은 섭섭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아내에게 ‘우리 미래를 위해 함께 의논하고 둘과 아이들을 위해 경제적인 의논을 해보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 같다. 이게 안 되니까 서운하고, 가장으로서 돈 버는 게 억울한 게 아니라 이런 과정에서 아내가 동참을 안 해줘서 섭섭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3 15:18
연예일반

오은영 “‘결혼 지옥’ 사상 최고 난이도”… 역대급 문제 부부 등장

역대급 문제 부부가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출연한다. 12일 방영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오은영 리포트’)에는 지금까지 방송에서 공개됐던 부부들의 문제를 모두 가지고 있는 종합문제세트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아왔다. 직장 동료로 만나 1년 반의 연애를 거친 후 어느덧 결혼 7년 차에 들어선 두 사람. 이들은 매주 ‘오은영 리포트’를 시청할 때마다 “우리 문제인데”를 연발했다고. 오은영 박사 역시 이 부부를 “최고 난이도 부부”라고 언급하며 쉽지 않은 상담을 예고했다. 같은 회사 선후배로 만나 알콩달콩 연애 끝에 결혼한 두 사람. 하지만 코로나 이후 회사가 희망휴직을 신청받으면서 남편은 배달대행업으로 가족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아내 역시 속눈썹 뷰티숍을 열었지만 아직은 수입이 나지 않는 상황. 남편은 배달대행업으로 번 돈으로 아내의 가게 운영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하지만 남편은 이런 상황에서 아내의 소비가 과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일상 영상에서 남편은 라면을 먹으며 허기를 달래는 반면, 아내는 점심시간에 이탈리안 식당에서 식사하고 커피숍에서 케이크과 커피를 디저트로 먹는 등 상반되는 모습을 보인 것. 아내의 점심 식사 카드 결제 내역이 남편의 휴대폰으로 전송되자마자 남편은 아내에게 따지듯이 전화를 걸었다. 비아냥거리는 남편의 말투에 아내는 익숙하다는 듯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는데. 영상을 지켜보던 MC들 역시 저녁 식사마저 삼각김밥 하나로 해결하는 남편의 짠한 모습을 보고 “먹고 사는 것이 참 힘들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다음 날 외출에 나선 두 사람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식사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나 오붓한 시간도 잠시, 남편이 아내에게 황당한 요구를 했는데. 아내를 질색하게 만든 남편의 요구는 다름 아닌 숙박업소 대실. 칼 같은 아내의 거절에 남편의 표정은 한순간에 굳어버렸다. 지켜보던 MC들도 남편의 갑작스러운 잠자리 요구에 당황한다고. 부부관계에 대한 갈등은 계속 이어졌다. 그날 저녁 아내가 지인과 술자리 후 밤늦게 귀가하자 남편은 아내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아내가 “돈을 많이 써서 화가 났냐”고 묻자 남편은 “돈은 쓰면서 잠자리를 가져주질 않으니 화가 났다”며 기브앤테이크가 공평한 거라고 주장했다. 아내는 남편의 지속적인 잠자리 요구가 불편하다고 호소했지만, 남편은 부부관계도 사랑의 일부라며 팽팽히 맞섰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부부간 잠자리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에 대해서는 엄중히 선을 그었다. 자신의 희생이나 경제력에 대한 보답으로 부부관계를 요구하는 것은 상대에게 모욕감을 줄 수 있다며, ‘보상심리’가 두 사람이 가진 모든 문제의 뿌리라고 지적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18회는 1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2 10:56
연예일반

’방종‘ 김기해, 인생 한 방 노리다 생긴 초능력은?

배우 김기해, 손상경, 박정표, 김상우가 ‘드라마 스페셜 2022’ 두 번째 단막극 ‘방종’에서 호흡을 맞춘다. 오는 17일 방송 예정인 KBS2 ‘드라마 스페셜 2022’ 두 번째 단막극 ‘방종’은 초능력을 손에 넣은 라이더 청년이 인터넷에서 악인들을 응징하며 다크 히어로로 거듭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김기해는 극 중 유년기에 부모를 잃고 할머니의 손에서 자란 배달대행업체 라이더 오병훈으로 분한다. 전업투자자를 꿈꾸던 오병훈은 씨드 마련을 위해 배달대행업체 라이더로 임성구(손상경 분), 악덕 대표 최태필(박정표 분), 순수한 신념을 지닌 라이더 동료 곽재호(김상우 분)와 함께 일하던 중 미지의 초능력을 손에 넣으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칠 전망이다. 15일 공개된 스틸에는 빠르GO 배달대행업체 사무실 앞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는 오병훈(김기해 분)과 곽재호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사무실에는 경찰차까지 출동해 심각한 사건이 벌어졌음을 짐작하게 한다. 악덕 사장 최태필은 임성구를 경멸의 눈빛으로 쏘아 보며 어딘가로 전화하고 있고, 임성구는 무릎을 꿇고 간곡하게 사정하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분노를 유발한다. 또 다른 사진 속 텅 빈 휴게실에서 휴대폰 화면을 확인한 오병훈은 벌떡 일어나 주먹을 불끈 쥔 채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인생 한방’을 노리던 그에게 과연 어떤 일이 생긴 것인지 본방송을 향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KBS2 ‘드라마 스페셜 2022’ 두 번째 단막극 ‘방종’은 오는 1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5 17:51
IT

LG유플러스 데이터센터 장애로 이용자들 1시간 이상 불편

이번에는 LG유플러스 서버의 전원 장치 이상으로 배달대행 플랫폼 ‘바로고’의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9분께부터 바로고 애플리케이션에 배달 주문이 들어가지 않는 현상이 일어났다. 바로고는 사고 발생 15분이 지난 오전 11시 5분부터 정상화 조치를 시작했고, 정오께 복구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인터넷데이터센터 서버의 전원 장치 이상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날 오전 10시 50분 전원 장치 이상에 따른 서버 장애가 발생해 가비아를 포함한 고객사 두 곳의 서비스가 영향을 받았다"면서 "오전 10시 55분께 복구를 모두 마쳤다"고 설명했다. 가비아는 정보기술(IT) 인프라 전반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전문 기업이다. LG유플러스 가산 인터넷데이터센터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바로고는 가비아의 고객사다. LG유플러스 측은 "다른 고객사 서버에는 이상이 없었다. 피해를 본 회사 두 곳에 대해서는 계약에 따라 보상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04 18:18
산업

배달대행 바로고, 디도스 공격으로 오류…배달취소 등 혼선

배달대행 플랫폼 '바로고' 서버에서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으로 오류가 발생했다. 바로고는 21일 "국내·외 IP를 통한 디도스 공격으로 서버 장애가 발생했다"며 "디도스 공격 직후 유입 IP를 차단하고 관련 장비를 교체하는 등 대응 상황반을 가동했으나 완전한 복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바로고에 따르면 서버 장애는 전날 오후 7시 50분께 발생했으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배달이 취소되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바로고는 "서버 장애로 피해를 드리게 된 점 사과드린다"며 "조속히 서버를 정상화하고 피해 보상안을 마련하는 등 후속 조치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바로고 배달원(라이더) 수는 7만4000명에 이른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21 14:13
산업

배달 시장 과도기…살아남은 배민과 뛰어드는 네이버?

배달 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에 호황을 맞던 배달앱 3사(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가 엔데믹으로 둔화기를 맞으면서 날개가 꺾였기 때문이다. 단건 배달로 앞 선수를 치고 나가려던 쿠팡이츠는 100만명이 이탈했고, 이 시기에 네이버가 배달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얘기가 불거지면서 배달업계에 또 한 번의 과도기가 왔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월 2050만명에서 9월 1956만명으로 4%, 요기요는 1월 892만명에서 653만명으로 2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쿠팡이츠는 무려 4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출혈 경쟁을 벌이던 배달 시장이 엔데믹과 동시에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는 또 있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 비싸진 배달비와 물가 상승세가 맞물려 '배달앱을 삭제한다'는 얘기가 나오던 것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의 분석플랫폼 데이터드래곤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기기 설치 수는 1년 중 4월 정점을 찍으며 2082만대에 달했는데, 6월 2058만3000대로 줄었다가 8월 소폭 상승(2067만6000대)했다. 반면 요기요와 쿠팡이츠는 각각 4월, 2월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요기요는 1284만7000대에서 8월 55만9000대 감소한 1228만8000대를 기록했고, 쿠팡이츠는 934만9000대에서 8월 804만9000대로 줄어 130만대가 이탈했다. 배달의민족은 크게 감소하지 않은 채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다른 두 앱은 동력이 떨어진 듯 이탈자가 속출하며 어려운 시기를 맞이한 모습이다. 특히 요기요는 한때 40% 점유율을 기록하며 배달의민족과 다퉜지만, 주인이 바뀌는 과정에서 점유율을 크게 잃었다. 현재는 CDPI 컨소시엄(GS리테일·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퍼미라)에 인수되면서 분위기 전환에 나서고 있다. 쿠팡이츠는 '단건 배달'로 높은 인기를 누려왔지만 '라이더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이용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게다가 지난 18일에는 쿠팡이츠 배달 종사자들이 쿠팡이츠 본사 앞에서 기본 배달료 인상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며 '배달비'에 불만이 터지기도 했다. 점유율 1위인 배달의민족은 '배민1'으로 쿠팡이츠와 단건 배달 경쟁에서 다투는가 싶더니, 승기를 잡으며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94% 증가한 2조8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보다 6.7배 늘어난 756억원을 나타냈지만 지난해 김봉진 의장이 일시적으로 직원 등에 지급한 주식 보상 비용 999억원이 인건비로 처리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지난해 243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과 다름없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중 네이버가 배달 시장 진출에 나설 것으로 보이면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빠르면 11월 N배달 서비스 론칭이 예상된다. 네이버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배달업계는 진출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현재도 배달앱으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일부 음식점에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네이버는 지도 서비스 구축이 잘 돼 있어 이를 기반으로 음식배달을 하고자 하면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현재 네이버 지도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음식점을 검색해 예약하고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네이버 지도에서 일부 음식점을 누르면 '배달' 버튼을 누를 수 있는 매장이 있고, 배달을 누르면 '배달의민족'으로 연결돼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게다가 네이버는 2020년 11월 배달대행 서비스 '생각대로' 운영사인 인성데이타에 399억원을 투자한 바 있고, 올해 6월 기준 네이버의 인성데이타 지분율은 9.3%다. 배달 시장 진출에 꼭 필요한 '라이더' 기반이 있다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지금 배달 시장은 라이더 확보가 가장 큰 문제인데, 네이버는 '생각대로'에 투자한 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0.21 07:00
경제일반

'이러니 택시 기사가 없지'…배달 연매출 9000만원인데, 택시는 3000만원

택시 기사의 연간 매출이 3000만원 수준으로, 퀵·배달대행 서비스에 종사하는 소상공인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받은 ‘2020년 기준 소상공인 운수업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택시 업종 매출이 3090만원으로 늘찬 배달업(9300만원)의 33.2%에 그쳤다. 운수업 실태조사(2020년 기준)는 지난해 10~11월 택시, 일반화물, 용달화물, 개별화물, 늘찬 배달업 등 5개 소상공인 운수업체 3138개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됐다. 늘찬 배달업은 퀵 서비스의 순우리말로, 퀵·배달대행·꽃배달 서비스 등이 포함돼 있다. 택시는 조사 대상 모두가 1인 개인사업자이고 늘찬 배달업은 1인 사업자가 3.3% 수준이고 종사자 4명 이상 사업자가 89.3%다. 소상공인 5개 운수업종의 평균 매출은 6120만원으로 택시는 평균의 절반 수준이다. 일반화물이 1억520만원으로 가장 높고 개별화물 7550만원, 용달화물 5560만원 등이다. 영업이익도 택시가 205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늘찬 배달업(4670만원)의 43.9% 수준이다. 운수업종 평균은 3600만원 정도이며 일반화물 4960만원, 개별화물 4290만원, 용달화물 4070만원 등이다. 택시는 영업비용이 1040만원으로, 액화석유가스(LPG) 등 연료비(580만원)가 절반을 넘었다. 자동차 할부금 220만원, 자동차 보험료 130만원 등이다. 택시는 사업자 연령별로 매출을 살펴보면 40대 이하가 3700만원으로 가장 높고 50대 3580만원, 60대 2990만원, 70대 이상은 2560만원 정도였다. 사업 운영 애로사항(복수 응답) 조사에서는 택시의 경우 연료비용 상승이 53.1%로 가장 많고, 동일 업종 경쟁 심화(48.6%), 타다·승합 택시 등 유사 서비스 진입(35.8%) 등의 순이었다. 늘찬 배달업은 동일 업종 경쟁 심화가 88.8%로 가장 많고 이어 배달 수수료 부담(31.3%), 고객과의 마찰(23.4%)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11 14:57
연예

소방차 정원관, '킬힐' 깜짝 출연 "놀라셨죠?"

그룹 소방차의 멤버 정원관이 ‘킬 힐’에 깜짝 출연했다. 정원관은 1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킬 힐’에 등장, 사무실 직원들이 치킨을 주문하는 장면에서 배달 라이더로 열연을 펼쳤다. 마케팅 컨설팅 전문가로 변신해 만나코퍼레이션의 마케팅 담당 중역으로 활동 중인 정원관은 드라마의 배달대행서비스 홍보를 맡고 있다. 이에 드라마 제작협찬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했고, 제작진의 요청으로 카메오로도 참여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극 중에선 짧고 굵은 활약을 펼쳤다. 라이더의 빠른 배달에 직원들은 "어머 벌써왔어?"라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안전헬멧을 벗고 얼굴을 드러낸 정원관은 웃는 얼굴로 "놀라셨죠? 가끔은 제가 소방차보다 빠릅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4.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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