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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단독] 조인성 “주연 부담 내려 놓으니 자유로워 졌어요..2024년 열심히 해야죠” [IS인터뷰]

“주연 배우가 너무 무거웠는데 내려놓으니 자유로워지더라.”조인성은 2023년을 누구보다 행복하게 보냈다. 2024년에도 그 행복이 이어지길 바라지만, 꼭 그런 행복만이 그가 찾는 길은 아니라고도 믿는다.조인성은 지난해 영화 ‘밀수’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주연이 아닌 조연상이다. 누구에겐 펄쩍 뛸 일일 수 있겠지만 조인성은 “조연상 후보인데 와 줄 수 있느냐”는 요청에 흔쾌히 “오케이”했다. 그리고 상을 받았고, 마지막 청룡영화상 MC를 본 김혜수와 포옹했고, 동료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디즈니플러스 ‘무빙’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이 중심이라며 많은 배우들이 손사래를 칠 때 내민 손을 잡았고, 우여곡절이 있었을 때도 중심을 잡았고, 박수갈채가 쏟아질 때 영광을 다른 사람에게 돌렸다. ‘어쩌다 사장3’이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화제를 모았을 때도 무심히 ‘콩콩팥팥’에 가서 김치를 담갔다.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어려운 이를 돕는 연말 연탄 배달을 동료들과 같이 했다. 10년째 하고 있다. 빛나는 청춘스타였던 그는 어느새 좋은 선배. 좋은 어른이 됐다. 2023년을 마무리할 즈음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를 찾은 조인성과 2023년, 그리고 2024년에 대해 긴 이야기를 나눴다. ‘밀수’를 한다고 했을 때 류승완 감독과 ‘모가디슈’에서 참 좋았구나 싶었다. 영화와 달리 시나리오에선 중간에 퇴장하는 인물이었는데.감독들이 자기 작품을 찐하게 한 사람과 다음 작품을 또 같이 하려 하는 건, 현장에서 자기 편이 필요해서라고 생각한다. 마음 둘 곳이 필요해서라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많이 외로울테고, 더군다나 새로운 배우들이 많은 작품은 더욱 그러리라 생각한다. 사실 ‘무빙’을 결정하고 촬영까지 3개월밖에 남지 않았던 상태에서 ‘밀수’를 제안 받았다. 권상사 연령대와 내가 떨어져 있는 듯도 했다. 그런데 류승완 감독에게서 “자기가 좀 해줬으면 좋겠다”며 전화가 왔다. 역할이 작고, 또 작아야 할 수 있었다. 마침 ‘밀수’ 투자사인 NEW와 ‘무빙’ 제작사인 스튜디오앤뉴가 같은 회사라 전화해서 괜찮겠냐고 물어봤다. 류승완 감독과 이웃사촌인 강풀 작가에게도 물어봤다. 양쪽 다 괜찮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스케줄을 조정했다. 그 바람에 ‘모가디슈’를 홍보하면서 ‘밀수’를 동시에 찍게 됐다.(웃음)권상사 캐릭터는 서사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결코 쉽지 않았을 텐데. 또 조인성이 전국구 밀수대장을 연기한다는 게 선뜻 잘 그려지지도 않고.되게 많이 고민했다. 서사 없이 이미지만 있으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부담이 컸다. ‘더 킹’을 같이 한 동료를 찾아갔다. 권상사에게 유머코드를 넣고 싶은데, 의도가 보이는지, 거꾸로 의도가 읽히는지, 많이 상의했다. 아무튼 현장에 가는데 너무 긴장이 되더라. 이미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수영 연습부터 같이 해서 다들 친한 상태였다. 그런데 김혜수 선배가 먼저 다가와 주면서 확신을 주더라. 혜수 선배를 앉혀 놓고 라이터를 켜는 장면을 찍을 때 어떤 음악이 깔릴 거라고 해서 턴을 하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그랬더니 류승완 감독이 “이게 뭐야. 신선하다”고 하더라. 어릴 적에 장난삼아 많이 했던 라이터 뚜껑을 ‘땅’ 하고 열며 불을 켜기도 했다. 그랬더니 혜수 선배가 “너무 좋다”며 확신을 주더라. 그렇게 캐릭터를 잡아갔다. 김혜수에 대한 고마움을 숨기지 않는데.혜수 선배는 그전까지 사석에서도 본 적이 없었다. 혜수 선배는 있는 그대로를 보려고 하는 것 같다. 그 사람과 관련해서 무슨 말을 들었건 자신이 본 대로 받아들이려 하는 사람이다. 혜수 선배는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한다. 자기가 가장 고맙다는 말을 받아야 할 사람인데, 자기가 가장 많이 고맙다는 말을 사람들에게 한다. ‘밀수’로 주연배우 무게를 내려놓으니 좋던가.그간 주연배우란 게 너무 무거웠다. ‘안시성’이 끝나고 좀 내려놓고 가볍게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런 강박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내가 그릇이 안되는 건지, 부담감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모가디슈’ ‘밀수’ ‘무빙’ 등 그 뒤에 택한 작품들은 그런 고민의 결과이기도 하다. 이런 고민을 혜수 선배랑 나눈 적이 있다. 그랬더니 “자기가 작은 배우가 아니라는 걸 다들 알고 있다”며 내 손을 꼭 잡아주더라. 예전에는 주인공을 고집했던 순간들이 있었는데. 그러다가 같이 하려 했던 작품 제작이 연기되면서 또 그걸 기다려주고 그러다보니 작품수가 줄어들었던 적이 있는데.제안 주신 좋은 작품들을 내 욕심대로 이것저것 다 한다고 하기 보다 탐이 나도 먼저 제안을 준 순서대로 택한다. 그게 도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약속을 하면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권법’ 때도 그랬는데, 제작이 연기된다고 주연배우가 빠지면 감독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의 힘이 빠진다. 같이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30대 중반까지는, 젊은 배우로서 혼자서 이끌어가야 하고 나를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흥행도 시키고, 연기도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증명을 하고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내 그릇이 이 정도라면 꼭 정상에 오를 수는 없겠구나란 생각이 들더라.‘안시성’을 찍을 때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여기까지 수고했다란 마음이 들었다. 부모님에게 너무 힘들고 아프다고 이제 이렇게 하는 거 그만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내가 혼자서 할 수 있는 거 모두 했다고 토로했다. 좀 더 가볍게 살고 싶다고 했다. 지금까지 수고했고 네 선택대로 마음껏 하라고 하시더라. 내 한계를 인정하니 자유롭게 편해지더라. ‘무빙’ 크레딧 순서가 류승룡 한효주 그 다음에 조인성인데.당연하다. 승룡 선배와 효주가 주인공이고 나는 더 적게 나온다. 그게 내 포지션이다. 제작진이 크레딧 순서로 고민한다는 소리를 듣고 전화해서 그리 하라고 했다. 그래서 요즘 더 자유롭다. “몸이 너무 아프고 힘든데 계속 이렇게 해야 하냐”고 고민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아픈 사람 치고는 ‘밀수’ 액션이 무척 좋았는데.‘안시성’을 하면서 다쳤고 ‘모가디슈’ 막판에 양쪽 무릎 다 수술을 받았다. 류승완 감독이 액션을 많이 해서 잘 아는 병원을 소개시켜줬다. 수술 받는데 그냥 “고맙다”는 문자 하나 보내더라. ‘밀수’ 권상사 첫 등장신을 찍고도 “고맙다. 더 말하지 않을게”라고 문자가 왔다. 그런데 현장에선 “어이 조연배우가 어디 늦지말고” 그러더라.(웃음)‘밀수’ 액션 장면은 4일 정도 찍었는데 액션스쿨에서 합을 다 외웠다. 같이 해준 분들이 워낙 베테랑이고 잘 해준 덕분에 무사히 마쳤다. 그런데 액션 찍고 점심을 먹는데 류승완 감독이 “자기야, 나랑 액션으로 하나 더 해보자”고 하더라.(웃음) 못 하진 않은 것 같았다. ‘무빙’은 원래 배성우와 인연으로 하게 된 경우인데. ‘무빙’ 쪽에서 친한 후배 군대가 가기 전에 소개를 시켜달라는 요청을 해서 같아 나갔다가 제안을 받았다. 원작을 봐달라고 해서 봤는데 감동 받았다. 미현(한효주)이 아들을 지키려고 뚝배기에서 총을 꺼내는 데 오열을 했다. 아는 것처럼 원래 배성우 형이 주인공 중 한 명이었다. ‘안시성’에서 배성우 형에게 받은 것들을 갚아야 한다는 생각도 있어서 같이 해보자는 마음이 있었다. 초능력물인데 멜로도 있었고. 실패로 끝나더라도 백마 탄 왕자로 실패하는 것보다 이런 멜로로 실패하는 게 더 좋을 것도 같았다. 그러다가 배성우 형이 음주운전을 하면서 하차하게 됐다. 명분이 없어진 셈이니 나도 빠질까 생각했는데, 그것 또한 도리가 아닌 것 같았다. ‘무빙’은 강풀 작가의 원작과 대본도 좋았지만 박인제 감독의 연출도 좋았다. 특히 액션 연출이 정교했고.현장에서 박인제 감독과 배우들이 회의를 정말 많이 했다. 영화처럼 만들기 위해 신바이신으로 같이 고민하고 만들어갔다. 박인제 감독은 앞으로 더욱 사랑받는 감독이 될 것 같다. ‘무빙’은 현장스태프들, 배우들, 모든 동료들이 정말 수고와 노력으로 한 땀 한 땀 만들었다. 다들 조금씩 손해보면서 같이 만들었다. ‘어쩌다 사장’을 시즌3까지 했는데. 왜 예능을 하게 됐나. 시즌3는 말도 많았는데. 사람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마침 코로나19 때이기도 했고.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스타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 가만히 있으면 안전하겠지만 결국 잊혀지지 않을까, 보다 많은 분들에게 가까이 가야 하지 않을까란 고민을 했다. 그런 고민을 차태현 형에게 나눴더니 “그럼 인성아 해볼까”라고 하면서 시작됐다. 또 많은 분들과 동북아역사기행을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그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내 고민은 고민도 아니더라. 이상하게 위로받았다. 그렇게 가맥집에서 어른들 이야기를 들으면 어떨까 싶었다. 시즌3는 우리가 욕심이 많이 들어가서 그러지 않았나 싶다.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 본질로 돌아가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도경수 이광수 김우빈 김기방 등 이른바 조인성사단의 우애도 이제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는데.그 친구들이 나를 선택해 준 거라 생각한다. 그 친구들이 나랑 놀아주는 거다. 10년째 연탄 봉사도 하고 김장 봉사도 하는데.나 좋으라고 하는 거다.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많은 분들과 함께 하다보니 인생이 심플해졌다. 스님이랑 배추 심기부터 뽑고 김장 담그고 나눠주는 것까지 같이 한다. 우리 어머니는 권사님이다. 스님도 내게 종교를 권하지 않고, 어머니는 스님과 더 좋은 일 많이 하라고 하신다. 이제 연애는 안하나.알게 모르게 안 하는 건 아닌데, 마흔이 넘으니 이제 실수하고 싶지 않더라. 자칫 오해를 사고 싶지도 않고. 이것도 다 나를 위해서다. 아무래도 나보다 어린 사람과 사귈 가능성이 조금은 더 높으니, 절대 실수를 하지 않으려 한다. 그쪽에서 내가 좋다고 먼저 하기 전까진, 어떤 오해를 사지도 주지도 않고 싶다. 그게 내 품위를 지키는 방법이고 나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2024년은 나홍진 감독의 ‘호프’ 촬영으로 상반기를 보낼 것 같던데. 일단 촬영 기간은 5월까지고나홍진 감독이 감사하게도 제안을 해줬다. 그래서 내 몸 상태가 이러니 건강한 배우랑 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솔직하게 이야기도 했다. 그런데 나홍진 감독이 “나를 오래 지켜봤다”고 하더라. 결국 하게 됐다.(웃음) 시나리오가 정말 재밌다. 나홍진의 SF라니 정말 기대되지 않나. 허리에 주사 맞고 하고 있다. 몸이 견뎌낼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잘하고 싶다. ‘호프’ 뒤에도 시리즈물과 영화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새해 목표가 있나.감사하게도 좋은 제안을 해주신다. 더 열심히 하라고 한 것처럼 열심히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예전에는 새해 목표를 세우곤 했는데 지금은 없다. 그저 지금 작품만 잘 찍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1.02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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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자숙' 배성우, 소극장 낭독극 참여..활동본격화하나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이던 배우 배성우가 소극장 낭독극에 참여하며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배성우는 지난 19일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소극장에서 낭독극을 진행했다. 이번 낭독극은 정기적인 공연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우는 지난 2020년 11월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이에 배성우는 당시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했다. 이후 약 1년 뒤인 12월 23일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하며 활동을 위한 움직임을 조금씩 이어갔다. 이번 소극장 낭독극 출연을 계기로 활동에 박차를 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2.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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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우, 음주운전 논란 1년만 영화 출연 결정 “지금도 반성 중”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1년여의 자숙했던 배우 배성우가 스크린에 복귀한다. 23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배성우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조연으로 출연한다. 소속사는 배성우가 “오랜 고민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지금도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자숙하고 있으며, 초심으로 돌아가 연기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배성우는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당시 출연하던 SBS TV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했고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하차 당시 배성우와 한 소속사인 동료 배우 정우성이 중도 투입돼 배성우가 맡았던 역을 대신했다. 배성우가 합류한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은 2008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판타지 로맨스다. 도경수가 원작에서 저우제룬(주걸륜)이 연기했던 남자 주인공 상륜 역을 맡았다. 배성우는 도경수의 아버지이자 선생님 역할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지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현재 촬영 중으로, 내년 개봉 예정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1.12.2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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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無… 박삼수에 녹아든 정우성의 진심

역할을 위해 분장도 하지 않는다. 음주운전으로 하차한 배성우와 같은 소속사 동료이자 이사의 자격으로 SBS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에 투입된 정우성이 극에 완벽히 녹아들기 위해 메이크업도 하지 않은 채 캐릭터에 빠졌다. 정우성이 연기 중인 박삼수는 투박하지만 글발 하나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다. 앞서 배성우가 보여준 캐릭터의 느낌도 날 것이다. 헝클어진 머리칼과 까칠한 수염 등 '꾸밈'과는 거리가 멀다. '꾸밈'을 포기해도 얼굴이 정우성인 이상 몰입이 되겠냐 했지만 정우성은 메이크업도 하지 않은 채 카메라 앞에 섰다. 뭐라도 바르면 숨길 수 없는 미남의 향기가 짙게 풍길 것을 우려해 내린 본인의 조치다. 더 까칠한 얼굴은 박삼수 그 자체다. 옷도 최대한 남루한 것을 구했다. '생계형 기자'라고 모두 그런건 아니지만 기획의도에 맞게 야상 점퍼 하나만 걸쳤다. 뭘 입어도 태가 다르지만 이 마저도 어떻게든 숨기려 노력한 결과다. 겉모습만 박삼수가 되려고 노력한 것은 아니다. 기존에 배성우가 하던 분량보다 더 많아지고 준비하기엔 시간이 짧았음에도 정우성은 말투와 눈빛까지 연구했다. 털털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춤도 추고 애교도 부리고 콧구멍을 후비는 등 온갖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앗다. 박삼수를 표현하기 위해 쏟은 노력이 극의 흐름에 고스란히 전달됐다. 정우성의 노력은 제작진이 먼저 알아봤다. 제작진은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정우성은 박삼수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첫 촬영부터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짠한 분위기와 능청스러움을 오가는 정우성의 또 다른 매력에 많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짜릿한 정의구현 역전극의 마지막을 완성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모든 촬영이 완료, 모두가 정우성에게 고맙다는 박수를 보냈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종영까지 2회 남았다. 가치관도 방식도 달랐던 정우성(박삼수)과 권상우(박태용)이 정의구현이라는 같은 목표 하나로 불합리한 현실과 견고한 사법 시스템에 맞서며 역전극을 화끈하게 끝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1.2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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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날아라 개천용' 배성우→정우성 '뷰티인사이드' 효과

배우 정우성이 박삼수로 날기 시작했다. 지난 2011년 12월 첫 방송된 JTBC 개국 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이후 10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아왔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에 첫 등장한 정우성. 16회까지 배성우가 박삼수 역할을 소화하고 있었기에 결코 쉽지 않은 중간 투입이었다. 배성우가 음주운전 혐의로 사과하며 자숙을 선언, 하차한 자리를 대신 채웠다. 걱정과 우려를 한 방에 날렸다. 17회부터 긴급 투입된 정우성은 코믹 기지개를 활짝 켰다. 첫 등장신부터 웃음을 안겼다. 그와 마주한 김주현(이유경)은 "선배 뭔가 달라진 것 같다. 좀 어색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고, 권상우(박태용) 역시 "요즘 일이 술술 풀려서 그런가? 우리 박 기자님 얼굴이 상당히 좋아 보이시네. 아니 뭐 키 높이 (구두를) 신었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우성 스스로도 "예전의 내가 아니잖아"라는 너스레로 맞받아쳤다. 그야말로 '웃픈' 중간 투입 상황을 대사에 전진 배치시켜 유머러스하게 살려냈다. 생계형 기자 박삼수로의 변신을 위해 정우성은 더벅머리 헤어스타일에 허름한 옷차림으로 나타났다. 발을 만진 손으로 코를 파는 등 더러운 행동이나 기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막춤을 추고, 뜻하지 않은 상황에 격분하는 솔직한 박삼수로 다가왔다. 거침없이 망가졌다. 망가진 모습에 영화 '똥개'를 연상케 한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있었지만 중간 투입이라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정우성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져 사랑받았던 '뷰티 인사이드'를 보는 것처럼 같은 역할인데 배성우에서 정우성으로 변한 박삼수. 권상우·김주현과의 티키타카와 막판 쫄깃한 사건 전개들이 앞으로 남은 2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은 "권상우와 정우성이 완벽한 콤비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정의구현 역전극의 마지막을 뜨겁게 달굴 두 배우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22일과 23일 방송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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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날아라 개천용' 첫 등장..권상우 "얼굴이 상당히 좋아져"

배우 정우성이 '날아라 개천용'에 첫 등장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에서는 하차한 배성우를 대신해 박삼수 역으로 출연한 정우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등장은 김주현(이유경)과 함께였다. 김주현은 정우성을 향해 "뭔가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삼수 캐릭터에 걸맞은 허름한 옷차림으로 등장한 정우성은 "예전의 내가 아니잖아"라고 답했다. 이어 등장한 권상우(박태용)는 정우성의 쳐다보며 "요새 일이 잘 풀려서 그런가 박기자님 얼굴이 상당히 좋아지셨네"라고 했다. 이후 정우성은 권상우와 함께 막춤을 추는 등 코믹한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선 기자 2021.01.1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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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엘리야도… 이정재와 '날아라 개천용' 특별출연

'보좌관' 팀이 뭉쳤다. 이정재에 이어 이엘리야도 SBS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에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탰다. 이들은 지난 11일 '날아라 개천용' 촬영에 합류, 2019년 방송된 JTBC 드라마 '보좌관' 캐릭터를 그대로 이어왔다. 이들의 특별출연은 '보좌관'을 연출한 곽정환 감독과 인연으로 성사됐다. '날아라 개천용'은 지난달 10일 배성우가 지난달 음주운전을 한 소식이 알려지며 하차의 위기를 맞았다. 당시 배성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 해당 소식이 보도된 후 배성우와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나란히 사과문을 발표했고 배성우는 작품에서 하차했다. 소속 배우가 친 대형사고를 결국 같은 회사 동료 정우성이 수습하게 됐다. 정우성은 17회부터 투입, 이번주 15일 방송부터 등장한다. 극중 투박하지만 글발 하나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 박삼수로 변신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1.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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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측 "'날아라 개천용' 특별출연, 오늘 촬영 진행 중"[공식]

배우 이정재가 SBS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에 특별출연한다.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12일 일간스포츠에 "특별출연 분량을 위해 오늘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날아라 개천용' 주인공으로 합류했던 배성우가 음주운전 혐의로 하차함에 따라 배우 정우성이 대체 투입된 상황. 곽정환 PD와 JTBC 드라마 '보좌관'에서 호흡을 맞추며 각별한 우정을 자랑했던 이정재는 절친 정우성, 곽정환 PD를 위해 특별출연에 나선 만큼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정우성이 출연분은 15일부터 '날아라 개천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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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음주운전' 배성우 벌금 700만원 약식기소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배우 배성우(49)씨가 벌금형에 약식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이병석 부장검사)는 지난 6일 배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배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배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배씨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후 배씨는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했다. 배씨는 지난 1999년 뮤지컬 '마녀사냥'으로 데뷔한 뒤 tvN 드라마 '라이브' '연애조작단시라노',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모비딕' '집으로 가는 길' '베테랑' '뷰티 인사이드' '내부자들' 등에 출연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1.01.1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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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적발' 배성우, 기소의견 검찰 송치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배우 배성우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2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음주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 배성우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기소의견으로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넘겨졌다. 지난 10일 배성우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배성우는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면에서 신중하고 조심하며 자숙하겠다"고 사죄했다. 배성우는 이후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불명예 하차했다. 20회 중 16회까지 촬영을 마쳤으며 남은 4회는 소속사 대표인 배우 정우성이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2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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