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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지락실3’→에드워드 리, 딸과 韓방랑 요리기…tvN, 2025년 라인업 공개 [공식]

tvN이 3일 2025년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 라인업을 공개했다.tvN은 올 한 해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 한 해 ‘선재 업고 튀어’, ‘눈물의 여왕’, ‘정년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엄마친구아들’은 2024년 TV드라마 종영작 화제성 순위에서 1~5위를 나란히 기록했고₁, 그 중 '눈물의 여왕'은 최고 시청률 31%를 기록하며 드라마 명가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졌다. 예능 역시 ‘유 퀴즈 온 더 블럭’, ‘서진이네’, ‘놀라운 토요일’, '언니네 산지직송' 등 다양한 장르의 예능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또한 tvN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송 채널 브랜드 경쟁력(브랜드 파워 인덱스·BPI)' 조사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TV 채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12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BPI 조사는 CJ ENM이 외부 전문 리서치 업체와 함께 설계한 것으로,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브랜드의 가치를 인지, 소비자 행동, 품질 관련 항목으로 정량 측정해 브랜드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채널 인지도, 선호하는 채널 및 지속 시청 시간, 프로그램 완성도 등 11개 항목에 대해 서울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만 15~64세 남녀 중 1주일 내 방송/OTT 프로그램 1시간 이상 시청자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지상파 포함 총 19개 채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BPI 조사’에서 tvN은 시청 타깃인 2049 남녀 기준 47.2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MBC, SBS, KBS, JTBC가 그 뒤를 이었다. 프로그램별로는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높은 평가를 차지했다. tvN은 “2025년에도 다양한 소재로 콘텐츠의 저변을 넓히는 웰메이드 콘텐츠들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tvN 드라마 라인업#글로벌 스타 총출동'별들에게 물어봐'오는 1월 4일(토) 첫 방송하는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키이스트·MYM엔터테인먼트)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린다. 이민호, 공효진, 오정세 등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과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서숙향 작가와 '질투의 화신'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박신우 감독의 만남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특히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우주정거장 배경의 스페이스 오피스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광활한 우주를 가득 채운 수많은 별처럼 다양한 개성으로 중무장한 캐릭터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성을 통해 사람들이 살아가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담으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스페이스 오피스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서초동'2025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 기획 CJ ENM STUDIOS, 제작 초록뱀미디어)은 각종 로펌들이 모인 서초동에서 같은 건물 안 각각 다른 로펌에서 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들이 삶의 지향점을 찾아가는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배우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는 황금 같은 점심시간을 함께 하는 어쏘 변호사들의 밥 모임, 일명 ‘어변저스’ 5총사로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차가운 송사가 오가는 서초동에서 어쏘 변호사들의 유쾌하고 따뜻한 일상과 뜨거운 고민을 그려낼 예정. 현직 변호사 이승현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대본과 색다른 영상미를 보여줬던 박승우 감독의 연출에도 기대가 모아진다.'태풍상사''태풍상사'(극본 장현숙, 연출 이나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이매지너스·스튜디오PIC· 트리 스튜디오)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시절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IMF 부도 위기 속에서 아버지가 남긴 중소기업 '태풍상사'를 지키기 위한 청년 사장의 성장기이자 그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이야기다. '킹더랜드', '옷소매 붉은 끝동' 등으로 전 세계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준호와 다양한 드라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금새록이 출연하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마인'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혼보험'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함께하는 '이혼보험'(극본 이태윤, 연출 이원석·최보경, 기획 CJ ENM, 제작 KT스튜디오지니·몽작소·스튜디오몬도)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한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혼 보험'이라는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오피스 로맨틱코미디 작품이다. 이혼과 관련된 모든 상항을 수치화하고 보험금을 책정하는 등 이혼에 값을 매기는 '이혼보험'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글로벌 스타들의 만남이 현실 공감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 영화 '킬링로맨스' 이원석 감독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며 ‘개미가 타고 있어요’ 최보경 감독이 공동 연출을, '어사와 조이'의 이태윤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독특한 소재의 웰메이드'원경'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JS픽쳐스)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남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에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새로운 세상을 꿈 꾼 원경의 관점에서 정치적 동반자로 알려진 이들 부부의 이야기를 새롭게 창조하고 해석해 극에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사극에 첫 도전장을 내민 차주영과 이현욱이 새로운 ‘사극여왕’과 ‘사극왕’의 탄생을 예감하게 하는 것. 오는 1월 6일(월) 오후 2시 티빙에서 1,2화가 선공개되며, 저녁 8시 50분 tvN에서 1화가 첫 방송되어 TV와 OTT 각 시청층의 효율과 만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미지의 서울'‘미지의 서울’(극본 이강,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몬스터유니온·하이그라운드)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감성 짙은 멜로부터 강렬한 스릴러까지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 박보영과 박진영이 만나 색다른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박보영은 '미지의 서울'을 통해 데뷔 이래 첫 1인 2역에 도전할 계획. 여기에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질투의 화신‘등을 통해 단단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박신우 감독과 드라마 ‘오월의 청춘’으로 섬세한 필력을 보여줬던 이강 작가가 의기투합한다.'즐거운 나의 집'비급여 약값을 내기 위해 위조지폐 사업을 다시 시작한 김씨 일가가 예기치 못하게 범죄 조직들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잔혹사를 다룬 '즐거운 나의 집(극본 최이랑, 연출 김철규,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독특한 소재와 설정으로 신선한 재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결혼백서'의 최이랑 작가가 집필을, '악의 꽃', '마더'로 웰메이드 연출을 선보였던 김철규 감독이 메가폰을 쥔다.'폭군의 셰프''폭군의 셰프(극본 HapJak, 연출 장태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필름그리다·정유니버스) '에서는 타임슬립 한 프렌치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면서 최고의 미식가인 왕을 만나게 되면서 500년을 뛰어넘는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를 그린다. '밤에 피는 꽃', '별에서 온 그대'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트렌드 이끌 로맨스물'감자연구소''감자연구소'(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기획 CJ ENM STUDIOS,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감자에 울고 웃는 산골짜기 감자 연구소를 배경으로,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 로맨스물이다. '술꾼도시여자들', '소년시대'로 호평받은 이선빈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강태오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연출은 ‘신입사관 구해령’의 강일수 감독과 김호수 작가가 재회하며,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할 작품으로 관심이 모아진다.'그놈은 흑염룡'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로맨스 ‘그놈은 흑염룡’(극본 김수연, 연출 이수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도 2025년 시청자를 찾는다. ‘이로운 사기’의 이수현 감독이 연출하며, 문가영, 최현욱, 임세미, 곽시양이 출연을 확정 지어 티키타카 케미로 새로운 연기 시너지를 선보일 것으로 이목이 집중된다.'금주를 부탁해''금주를 부탁해'(극본 명수현·전지현, 연출 장유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우픽쳐스)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보다 끊기 힘든 보건소 의사와 재회하며 금주에 도전하는 맨정신 사수 로맨스다. 국내 최초 금주 권장 드라마로, 최수영과 공명 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가 더해질 전망이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를 집필해 온 명수현, 전지현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김종욱 찾기', '정직한 후보'의 장유정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견우와 선녀''견우와 선녀'(극본 양지훈, 연출 김용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덱스터픽처스·이오콘텐츠그룹)는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여고생 무당이 첫사랑을 직접 구하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라이징 스타 조이현과 추영우의 만남으로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에 오싹하면서도 짠한 귀신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이 밖에도 tvN은 2025년 하반기 수목드라마 라인업을 신설해 보다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계획. 이번에 공개된 라인업 외 2025년 시청자를 찾아갈 드라마 작품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2025년 tvN 예능 라인업#끝이 없는 즐거움신년에도 tvN은 끝이 없는 즐거움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는 포부다. 먼저 오는 1월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콩팥팥)'의 스핀오프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난다(콩콩밥밥)’이 공개된다. ‘콩콩팥팥’에서 절친 형제케미를 선보였던 이광수와 도경수가 구내 식당을 운영하는 내용을 담는다. 각종 화제성 지수를 장악하며 MZ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뿅뿅 지구오락실’도 시즌3로 돌아온다. 제대로 놀 줄 아는 MZ세대를 대표하는 이은지-미미-이영지-안유진과 나영석PD의 만남으로 예측불가능한 웃음을 선사할 ‘뿅뿅 지구오락실3’는 25년 상반기에 시청자를 찾을 예정.바다를 품은 각양각색의 일거리와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밥상 먹거리까지, 짭조름한 어촌 리얼리티로 올 여름 무해한 청정 웃음을 선사한 ‘언니네 산지직송’의 두번째 시즌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 ‘장사천재 백사장’도 세 번째 시즌으로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새로운 즐거움늘 새로운 즐거움에 도전하는 tvN 예능의 신선한 기획들도 이어진다. 류호진-윤인회PD 연출,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및 소재를 직접 찾아 나서는 일요 버라이어티 예능 ‘일요일엔 핸썸가이즈’는 유쾌한 케미와 배우는 재미까지 더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오는 6일(금) 저녁 8시 40분에는 전기도, 수도도, 와이파이도 없는 핀란드의 찐 시골 마을에서 셋방살이를 하게 된 시티 보이즈 이제훈, 이동휘, 곽동연, 차은우의 대환장 로컬 라이프를 담은 ‘핀란드 셋방살이’가 첫방송한다.내년 2월에는 셰프 에드워드 리가 거부할 수 없는 맛의 도파민을 찾아 떠나는 신규 프로그램도 공개된다. 에드워드 리가 가장 완벽한 짝꿍인 딸 아덴과 한국을 방랑하며 매회 다양한 콘셉트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 또한 유럽의 경제, 문화, 언어, 음식 등에 대해 알아보는 여행 지식 버라이어티 신작도 이어진다. ‘알쓸’ 시리즈를 연출한 양정우PD가 윤종신, 김상욱 박사 등 잡학 박사들과 함께 지중해 뱃길을 따라 떠난다고. 뿐만 아니라 ‘아파트404’, ‘식스센스’ 등으로 찰떡 호흡을 맞춘 유재석과 정철민PD의 신작도 제작될 계획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3 11:11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 오늘(10일) 첫 공개…이준혁vs 박성웅, 경계‧도발 오가는 재회

돌아온 ‘좋거나 나쁜 동재’의 스펙터클한 생존기가 재가동된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가 첫 공개를 앞둔 10일 서동재(이준혁)와 남완성(박성웅)의 숨 막히는 맞대면을 포착했다. 과거 악연으로 얽힌 두 사람의 재회가 어떤 파란을 불러올지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검사 서동재를 찾아온 의문의 남자 이경학(김상호)의 모습도 공개돼 흥미를 더한다.장르물의 새 장을 연 ‘비밀의 숲’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는 스폰 검사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로 인정받고 싶은 검사 ‘서동재’의 화끈한 생존기를 그린다.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서동재, 잊고 싶은 과오를 들춰내는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의 물러섬 없는 진흙탕 싸움이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비밀의 숲’ 1, 2를 집필한 이수연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것은 물론 ‘비밀의 숲’ 시리즈를 함께했던 황하정, 김상원 작가가 집필을, 박건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드라마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서동재를 국민 애증 캐릭터로 키운 이준혁과 믿고 보는 배우 박성웅의 강렬한 맞대결도 예고돼 기대를 더한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서동재와 남완성의 아슬아슬한 만남이 흥미를 유발한다. 서동재의 감추고 싶은 과거와 맞닿아 있는 남완성. 두 사람 사이 흐르는 무거운 공기가 심상치 않다.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서로를 경계하는 날 선 눈빛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과연 이들이 어떤 악연으로 얽혀 있는 것인지, 재회에서 오고 간 대화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이어 늦은 밤 검사 서동재를 찾아온 이경학의 모습 역시 눈길을 끈다. 어딘가 수상한 그와 꼭 달라붙어 이동중인 서동재의 불안한 눈빛은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앞서 공개된 1회 선공개 영상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행복식당을 운영 중인 ‘천사 사장님’이자, 맹탕 사건만 맡던 서동재에게 굴러들어온 ‘대박 사건(?)’의 가해자 이경학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된 바 있다. “잘만 하면 왕건일 수도 있겠는데?”라는 서동재의 의미심장한 미소가 궁금증을 더했다. 과연 서동재에게 대박 사건일지, 폭풍일지 이목이 집중된다.이날 공개되는 1~2회에서 또다시 부장검사 승진에 낙방한 서동재가 모범검사로 거듭나기 위한 기회를 노린다. <좋거나 나쁜 동재> 제작진은 “마음을 다잡고 인생 리부팅에 도전하는 서동재에게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사건이 찾아온다. 예기치 못한 남완성의 등장 역시 흥미진진할 것”이라며 “여전히 짠내 나는 ‘우리 동재’의 재가동된 파란만장한 생존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좋거나 나쁜 동재’는 이날 낮 12시 티빙에서 첫 공개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0 16:06
연예일반

‘지배종’ 한효주 “외로웠던 현장, 특별한 경험 될 것” [일문일답]

배우 한효주가 ‘지배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13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 종영을 맞아 한효주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지난 8일 막을 내린 ‘지배종’은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다.극 중 한효주는 세계 최고 생명공학기업 BF 그룹의 창업주이자 대표이사 윤자유를 맡아 이야기를 이끌었다. 한효주는 눈빛, 목소리, 감정선까지 3박자를 이룬 연기를 펼치며 신념을 지닌 기업가이자 흔들리지 않는 뚝심 있는 인물의 냉철하고 단단한 카리스마부터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표현해냈다. 특히 윤자유의 복잡다단한 면면을 다채롭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다음은 한효주의 일문일답 전문Q. ‘지배종’을 종영한 소감은?A.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1, 2부를 단숨에 읽었을 정도로 정말 재밌었습니다. 과연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하게 만드는 똑똑한 작품이었습니다. 기대하며 매주 2편씩 공개되는 ‘지배종’을 저 역시 시청자로서 수요일만 기다려왔는데 이렇게 종영을 해서 아쉽기도 하고 많은 분께서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Q. ‘지배종’은 배양육, 세포 배양이란 새로운 소재와 프로덕션 디테일으로 호평 받았다. 방송을 보면서 인상깊었던 장면은?A. 새로운 소재와 빈틈없이 탄탄한 스토리 라인, 매회 궁금증을 지니게 하는 대본을 보면서 어떻게 구현해 내실까 궁금했는데 훌륭한 대본을 바탕으로 훌륭한 세트와 배우분들의 연기가 인상깊었습니다. 배우로서도 다른 배우분들의 연기를 보는 게 즐거웠던 작품이었습니다. BF 식구들로 열연해주신 김상호, 이무생, 박지연, 전석호, 이서 배우를 비롯해 극중 늘상 위협을 받는 윤자유의 경호원으로 저를 든든히 지켜주신 주지훈, 강이안 배우와 함께한 장면들도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이희준 배우가 연기한 선우재 캐릭터가 가장 재미있고 매력있는 캐릭터였기에 이희준이 연기하는 신들이 집중해서 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Q. 성공한 여성 기업가를 연기하기 위해 외형, 패션, 연기톤 등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A. ‘쎄시봉’, ‘무빙’ 등 여러 번 호흡을 맞춰온 채경화 의상실장님과 하늘분장팀까지 예전부터 함께해온 오랜 스탭들과 함께해서 그런지 더욱 시너지 효과가 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업인으로서의 윤자유의 스타일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외형적으로 변화를 주기 위해 긴 머리를 싹둑 자르자는 의견을 냈고 그 의견이 받아들여져서 전체적으로 대본에 있는 윤자유의 캐릭터가 지금까지 제가 보여드렸던 외형적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또 윤자유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어서 목소리 톤을 바꾸기도 했는데, 전체적으로 버석한 나뭇잎 같은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Q. 1회의 프리젠테이션, 8회에서 윤자유의 배양 장기 성공 선언 등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A. 대사가 굉장히 긴 신들이어서 틈만 나면 연습했습니다. ‘지배종’의 포문을 여는 프리젠테이션 신이기도 했었고, 그래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테드 강연도 찾아보고 참조가 될 만한 강연 영상들을 찾아보고 참고했습니다. 평소엔 연습보다는 현장감을 살려서 라이브하게 연기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이 신들은 그렇게 소화하기엔 어려움이 있어서 연습에 매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어떤 작품보다 대본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Q.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이 있다면?A. 극중 윤자유는 AI 장영실의 정보를 신뢰하는 모습들이 드러나는데, 여기서 착안해 “장영실, 뭐뭐 해줘. 영실아 나도 뭐 해줘~” 라는 말을 제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이 들었습니다. 저도 장영실 같은 든든한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웃음)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Q. 매번 위협을 당하고, 조직 내 배신자를 색출하는 과정에서 윤자유의 심리를 연기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어떤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나?A. 윤자유란 대단한 여성 캐릭터를 연기 할 수 있어서 배우로서 영광이었습니다. 하지만 윤자유는 기업인이기 이전에 너무나 외롭고 고독한 캐릭터였기 때문에 촬영하는 내내 저 스스로도 현장에서 많이 고립시켰고 그래서 외로운 촬영장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쉽지 않은 캐릭터였지만 기억에 남을 만한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너무나 대단하고 매력적인 멋진 여성이었습니다.Q. 마지막으로 ‘지배종’을 애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A. ‘지배종’을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윤자유란 캐릭터와 새로운 소재의 작품을 새롭게 봐주시고 즐겁게 봐주셔서 저도 시청자분들의 시선에서 덩달아 흥미롭게 시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앞으로도 배우로서 꾀부리지 않고 열심히 해서 좋은 작품으로 또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13 10:03
연예일반

주지훈·한효주, 완벽한 ‘지배종’이 되기 위한 믿음과 의심

‘지배종’이 배우들의 강렬한 열연, 예측 불가 스토리, 역대급 스케일을 예고했다.디즈니 플러스 ‘지배종’ 메인 포스터가 28일 공개됐다.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지배종’ 속 주요 인물들과 그들을 둘러싼 거대한 위협을 피라미드 형태로 그려내 이목을 집중시킨다.피라미드 정면에 위치한 우채운(주지훈)은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든 테러 사건의 배후를 쫓기 위해 윤자유(한효주)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만큼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을 강렬한 눈빛으로 그려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피라미드 최정점에 위치한 세계 최대 생명공학기업 BF 그룹 대표 윤자유를 비롯해 온산(이무생), 김신구(김상호), 서희(전석호), 정해든(박지연), 홍잎새(이서) 등 BF 그룹 직원들과 비밀스러운 욕망을 숨기고 있는 국무총리 선우재(이희준)까지 대한민국 최고 배우들이 저마다의 위치에서 존재감을 내뿜고 있어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여기에 ‘세상을 바꾼 자 모두의 표적이 되다’라는 문구와 함께 BF 그룹을 향한 대규모 시위, 거대한 폭발 테러 등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이 펼쳐질 것을 예고해 긴장감을 선사한다.한편 ‘지배종’은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와 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 경호원 우채운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음 달 10일 공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28 18:09
연예일반

‘1947 보스톤’ 100만 관객 돌파…올해 개봉 韓영화 중 11번째

‘1947 보스톤’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1947 보스톤’이 누적 관객수 100만 2714명을 기록했다.‘1947 보스톤’의 100만 관객 돌파는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11번째 기록이다. 특히 롯데시네마 9.1점, CGV 골든 에그지수 96%, 메가박스 9점 등 현재 상영 중인 상업영화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해 지치지 않는 입소문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을 통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강제규 감독이 연출을 맡아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감동을 스크린에 생생하게 재현했다.여기에 한국 마라톤의 전설 손기정 역을 맡은 하정우,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자 서윤복 역을 맡은 임시완이 실존 인물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몰입도를 고조시켰다. 또한 국가대표팀의 든든한 지원군 백남현 역의 김상호, 대세 배우 박은빈의 특별출연 등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가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냈다.한편 ‘1947 보스톤’은 전국 극장과 VOD 서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08 08:54
연예일반

[차트IS] ‘유괴의 날’ 5.3% 자체최고로 유종의 미.. 윤계상X유나 조합 通했다

‘유괴의 날’이 유종의 미를 거두며 막을 내렸다. 25일 ‘유괴의 날’ 최종회 12회는 시청률 5.2%를 기록, 자체최고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이날 숱한 미스터리를 남긴 최진태(전광진) 살인 사건의 모든 진실이 밝혀졌다. 명준(윤계상 분)이 경찰에 체포된 이후, 로희(유나)는 상윤(박상훈)을 비롯한 경찰들의 도움을 받아 유력한 살해 용의자인 혜은(김신록)을 잡기 위한 ‘덫’을 놓았다. 로희는 계획한 대로 혜은이 스스로 자신을 찾아오게 했고, 명준과 상윤을 비롯한 경찰의 감시 속에 펼쳐진 두 사람의 아슬한 진실게임이 보는 이들을 저절로 숨죽이게 만들었다. 로희는 명준과 헤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가장 먼저 작은할아버지 최동준(오만석)의 권력을 이용해 상윤부터 풀려나도록 했다. 그리고 명준이 없는 빈자리를 채워줄 믿을만한 어른인 상윤과 택균(우지현)을 소환했다. 그는 명준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더 큰 이슈가 필요하다며 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를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로희의 기억에서 사라진 5월 20일은 바로 최원장이 살해된 날이었다. 다시 돌아온 그날의 기억을 토대로 영인경찰서 형사들은 당일 집 앞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다시 확인했다. 그리고 집으로 들어간 사람과 나온 사람이 다른 것뿐만 아니라, 남자에서 여자로 그 성별까지 바뀐 것을 포착했다. 모든 정황이 혜은을 진범으로 가리키고 있었지만, 상윤과 로희는 서두르지 않고 언론을 통해 그를 서서히 옥죄어 갔다.“스스로가 똑똑하다고 믿으니까, 모든 화살이 자신을 향하고 있다는 걸 알면 아마 정면 돌파하러 올 것”이라는 로희의 예상은 어긋나지 않았다. 혜은은 로희의 연락에 어린 시절의 악몽 같은 기억이 있는 최동억(김성곤)의 저택으로 발을 들였다. 드디어 로희와 혜은의 독대가 시작됐고, 두 사람은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했다. 로희는 혜은의 심리를 꿰뚫으며 심증에 따른 유도신문을 이어갔다.불안한 속내를 감추던 포커페이스도 잠시, 혜은은 명준의 몫이었던 고통을 자신이 대신 받았으니 그가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명준을 이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자신이 누렸어야 할 모든 것을 로희와 최진태가 빼앗았고, 명준과 희애(최은우)도 빼앗아 가려고 한다고 광기 어린 폭주를 했다. 결국 로희의 덫에 걸려든 혜은은 최진태를 죽인 사실을 자신의 입을 통해 밝혔다.로희는 명준의 재판에 참석했다. 명준의 감형을 위해 준비한 진술서를 읽던 도중 “어떻게 하면 저 아저씨를 풀어줄 수 있어요?”라고 묻는 로희의 질문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명준이 유괴를 저지른 죄에 대한 벌을 받아야 하지만, 로희에게 그는 단 한 번도 무서운 유괴범이었던 적이 없었다. “아저씨랑 있던 시간은 제게는 특별한 시간”이자, “아저씨가 절 유괴한 시간은 제게 가장 자유로운 시간”이었다는 로희의 진심 어린 고백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방송 말미에는 명준의 딸 희애와 함께 학교에 다니게 된 로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치 친자매 같은 두 사람의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는 한편, 명준이 바라던 ‘평범한 11살 아이’로서 당연해서 오히려 소중한 일상을 만나게 된 로희의 변화를 응원케 했다. 끝이 아닌 시작에서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알린 명준, 로희의 앞날을 예고하며 해피엔딩을 장식했다.‘유괴의 날’은 회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시청자의 관심과 호응을 불러 모으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코믹 버디 스릴러의 진수라는 호평을 이끌었다. 동명의 원작 소설에 확장된 스토리와 새로운 캐릭터로 차별화를 둔 동시에 코미디, 휴머니티, 미스터리를 절묘하게 직조한 웰메이드 드라마로 평가받은 것.특히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의 관계성은 그 무엇보다 특별했다. 유괴범과 유괴 타깃, 진실을 추적하는 공조 파트너, 그리고 서로에게 가족 그 이상의 존재로 자리매김한 이들의 관계 변화는 시청자들을 진하게 웃기고 찡하게 울렸다. 여기에 살인 사건을 둘러싼 충격적인 반전 전개 역시 강렬한 흡인력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배우들의 열연과 시너지도 더할 나위 없었다. 윤계상의 변신은 이번에도 성공적이었다. 유쾌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착붙’ 캐릭터 소화력으로 다시 한번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박성훈은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장착, 담백하고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배가했다.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택된 유나는 탁월한 연기력과 캐릭터 해석을 선보이며 연기파 신예의 등장을 알렸다.김신록은 극 중반 새로운 반전과 미스터리를 불어넣는 역할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 밖에도 김상호, 서재희, 강영석, 김동원, 우지현, 정순원 등 연기 구멍 없는 배우들의 호연이 완성도에 방점을 찍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26 08:24
영화

‘1947 보스톤’ CJ나눔재단과 객석나눔… 의미 있는 행보

영화 ‘1947 보스톤’이 의미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영화 ‘1947 보스톤’이 쏟아지는 신작들의 공세에도 폭발적인 입소문으로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세를 예고하고 있다.이 영화는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2점, CGV 골든 에그지수 96%, 메가박스 실관람 평점 9.0점 등 개봉일부터 현재까지 같은 시기 개봉작 가운데 실관람객 평점 1위를 기록하고 있다.또 전국 124개 CGV에서 ‘1947 보스톤’ 객석나눔이 진행됐다. CJ나눔재단이 주최한 이번 객석나눔은 도서산간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최된 객석나눔에는 ‘1947 보스톤’의 주역 강제규 감독과 하정우, 김상호 배우가 참석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강제규 감독과 배우들은 학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손기정 선수의 자서전을 포함, 특별한 선물을 제공했다.개봉 2주차를 맞은 ‘1947 보스톤’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9 11:04
연예일반

[IS리뷰] ‘유괴의 날’ 윤계상X유나 이 조합 찬성일세... 시청률도 2배 껑충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이 심상치 않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8%로 시작한 ‘유괴의 날’은 3회에서 시청률이 2배 가까이 껑충 뛰더니, 연이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김명준(윤계상)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명준에게는 어린 딸이 있다. 그런데 소아암에 걸려 병상에만 누워있다. 수술하려면 병원비가 필요한데 명준의 형편에 턱도 없다. 그때 3년 전 자기 집 전 재산을 들고 날랐던 전처 혜은 (김신록)이 나타나 엉뚱한 제안을 한다. “얘가 우리 희애 병원비 해결해 줄 거야. 이 집은 절대 신고 못 해. 왜냐고? 얘 학대받는 아이거든.” 혜은의 제안을 받아들인 명준은 로희를 납치하러 간다. 그때 의문의 아이가 자신의 차 앞에서 갑자기 쓰러지고 놀란 마음에 명준은 밖으로 나가 얼굴을 확인해 보는데, 그 아이는 바로 ‘로희’였다. 얼떨결에 유괴에 성공한 명준은 그렇게 로희와 특별한 동거(?)를 시작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자기 자식만 생각하는 어른들의 이기적이고도 모순적인 가치관 때문에 불편한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그런데 유괴범이라고 하기엔 어딘가 모르게 어설픈 명준이 실소를 터트리게 한다. 실제로 윤계상은 ‘유괴의 날’ 캐릭터를 위해 10kg 정도 증량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그 덕분인지 수더분한 매력이 더 돋보인다. 그의 대표작 영화 ‘범죄도시’의 장첸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다. 다시 작품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납치된 로희는 기억을 잃었다. 본인이 의사 집안의 부잣집 딸이었다는 사실도, 그리고 부모로부터 끔찍한 학대를 당했다는 사실 모두 기억 못 하는 모양새다. 당돌한 성격과 뛰어난 언어 능력만큼은 그대로 남아있다. 이런 요인이 웃음을 유발하는데 명준에게 일본어로 “너 진짜 아빠 맞아?”라고 의심하거나, 명준이 차려준 밥을 먹으면서 “맛없긴 한데 정성을 봐줘서 먹을게”하고 담담하게 말하는 장면이 그 예다. 오히려 유괴범이 납치된 아이의 눈치를 보는 아이러니한 설정이 초반에 느꼈던 불편함을 사라지게 만든다. 이 때문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명준과 로희의 티키타카로 ‘유괴의 날’을 본다는 반응이 많다. 특히 500대 1 경쟁률을 뚫고 ‘유괴의 날’ 주인공에 최종 캐스팅된 아역배우 유나에게 ‘신예의 발견’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연출은 맡은 박유영 감독은 “길게 오디션을 진행했는데 유나가 유독 눈에 들어왔다. 전형적이지 않은 연기가 좋았다”고 칭찬 했다. 무엇보다 유나는 겉은 무뚝뚝하지만, 실은 누구보다 여린 속내를 가진 ‘애어른’ 같은 연기를 잘 소화했다. 3화에서 아빠라고 믿고 따르던 명준이 유괴범이란 사실을 알고 “경찰에게 자수하라”고 강하게 이야기하면서도, “유괴는 했지만 날 잘 챙겨준 건 사실이니까”이라며 명준을 떠나지 못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해당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은 3.7%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윤계상과 유나의 케미이외에도 ‘더 글로리’, ‘남남’ 등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박성훈의 실감 나는 형사연기와, 윤계상의 전처로 등장하는 김신록의 속을 알 수 없는 표정 연기, 여기에 로희 친부모 집과 병원을 관리해 온 보안업체 직원을 연기하는 김상호의 섬뜩한 내막까지 더해지면서 ‘유괴의 날’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이는 시청률로도 나타난다. 지난 20일 3회 방송에서 3.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 이후 4회에서 이보다 0.5 포인트 높은 3.6%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유괴의 날은 종합선물 세트다. 코믹 액션 버디 스릴러 휴먼까지 다양한 장르를 한 작품 안에 맛깔스럽게 포장했다.” 지난 ‘유괴의 날’ 제작발표회에서 박유영 PD가 ‘유괴의 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유영 PD의 말처럼 ‘유괴의 날’이 앞으로도 시청자들에게 종합선물세트 같은 다양한 감정을 선사하고, 4%대를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23 12:44
연예일반

[숨조연] 친근한 얼굴의 김상호, 그의 연기엔 ‘반전’이 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큰 비중이 있는 역할은 아니지만, 자꾸만 눈이 가는 스타들 한명 씩 있죠? 그런 스타들의 매력은 무엇인지 짚어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주>동그란 얼굴에 환히 보이는 이마.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매력에 자꾸만 눈이 간다. 배우 김상호의 이야기다. 지난달 22일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한 ENA 드라마 ‘남남’에서 김상호는 구두쇠에 꼰대인 정형외과 의사 박상구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특히 극 중 전혜진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해 “눈만 높아가지고”라고 말하는 장면이나, 소개팅 어플에 자신의 깜찍한(?) 셀카를 올려 둔 장면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폭소케 했다. 또 전혜진과는 티격태격 앙숙 케미를, 김혜은과는 미묘한 로맨스를 형성하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이처럼 김상호는 ‘남남’에서 크게 비중 있는 역할은 아니었지만, 등장하는 장면마다 웃음을 자아내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어 그는 현재 방영 중인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을 통해 또 한 번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그가 맡은 역할은 유괴당한 최로희(유나)와 아버지인 최진태(전광진)의 집과 병원을 관리하는 보안업체 직원 박철원. ‘유괴의 날’ 2회에서 첫 등장한 김상호는 사건 수사를 위해 찾아온 형사들과 대면한다. 경찰들은 유괴당한 로희의 부모가 모두 살해당했다며 김상호에게 “특별한 행동이나 말씀 같은 거 없었냐”라고 묻는다. 김상호는 “나는 그냥 거래업체 직원이다. 무슨 친분이 있겠냐”며 웃는 얼굴로 답하지만, 왠지 모르게 찝찝함이 남는다. 김상호가 ‘유괴의 날’에서 등장한 분량은 단 5분 정도, 짧은 순간이지만 김상호의 등장만으로 긴장감을 높이기엔 충분했다. 짧은 시간 안에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줄 수 있는 비결은 그의 깊은 연기 내공에 있다. 1994년 연극 ‘종로고양이’를 통해 데뷔한 김상호는 스무 살에 배우가 되기 위해 경주에서 무작정 상경해 대학로에서 포스터를 붙이며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2001년 영화 ‘흑수선’ 단역을 시작으로 ‘똥개’, ‘범죄의 재구성’, ‘그때 그 사람들’, ‘너는 내 운명’등 단역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매체 연기에 도전했다. 특히 영화 ‘타짜’에서는 극 중 주인공 고니(조승우)를 도박 세계에 빠지게 하는 캐릭터 박무석으로, 돈 앞에 쉽게 흔들리면서도 바로 앞의 일조차 예측하지 못하는 우둔한 캐릭터를 연기해 그의 존재를 충무로에 각인시켰다. 이후 영화계 ‘신스틸러’로 불리면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던 김상호는 2007년 자신의 첫 주조연작 ‘즐거운 인생’으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당시 기러기 아빠의 애환을 잘 보여주었다는 호평이 줄을 이으면서 김상호 이름 석 자를 세상에 널리 알렸다. 푸근한 매력과 선한 웃음으로 옆집 아저씨 같은 친근한 인상을 주다가도 영화 ‘이끼’에서는 음험한 동네 주민으로, ‘조작된 도시’에서는 중간 보스급 악역을 맡는 등 다양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분명 외모 스타일은 비슷한데 맡는 역마다 모두 색다르게 느껴지는 것도 그의 매력이다. 이제 김상호는 오는 27일 개봉을 앞둔 영화 ‘1947 보스톤’으로 2여 년 만에 극장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 극 중 김상호는 태극기를 가슴에 단 첫 국가대표팀의 든든한 지원군 백남현 역을 맡았다.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유괴의 날’부터 곧 개봉할 영화 ‘1947 보스톤’ 까지, 신스틸러 그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는 김상호가 또 어떤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킬지 기대가 모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22 06:10
영화

“진짜 국가대표처럼” 하정우X임시완 ‘1947 보스톤’ 추석 극장가 살릴까 [종합]

믿고 보는 감독과 배우들의 만남이다. 영화 ‘1947 보스톤’이 1947년 영광의 그날을 스크린으로 생생하게 되살린다.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1947 보스톤’ 시사회 및 간담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배우 하정우, 임시완, 김상호, 강제규 감독이 참석했다.‘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2시간 29분 1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 마라톤의 전설 손기정(하정우)과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영웅 서윤복(임시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이들의 위대한 도전 과정을 담고 있다. 하정우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후배들을 양성하는 손기정 감독으로 분했다. 하정우는 “손기정 선생님은 베를린 때 태극기를 달지 못하고 뛰었던 것에 대해 선배로서 책임을 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만큼은 태극기를 달고 출전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이라며 “나도 배우로서 손기정 선생님의 마음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이어 “손기정 선생님을 연기할 때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손기정 선생님이라면 어떤 마음이었을까’, ‘어떤 감정을 가졌던 걸까’ 하면서 촬영에 임했다. 그런 마음이 하나하나 쌓이다 보니 첫 장면인 베를린 올림픽 시상식 신에서 쉽게 발이 떼어지지 않더라. 실제 체험하는 느낌이라 그 촬영에서 마음이 무거웠다.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엄숙함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하정우는 임시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시완이를 보면서 운동선수 같다고 느꼈다. 시완이가 준비했던 시간을 지켜봐서 그런지 대회 장면을 찍을 때는 자연스럽게 감정이 올라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싶었다. 대회 대부분을 멜버른 근처에서 찍었는데 그때가 마침 영화 후반 촬영이었다”며 “완성본을 오늘 처음 봤는데 임시완이 너무 훌륭하게 표현해줘서 서윤복 선생님이 좋아하시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임시완은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마라토너 서윤복 역을 맡았다. 임시완은 “실존 인물이 있다는 것 자체가 그분에게 누가 되면 안 되는 작업이라는 생각을 했다. 책임 의식을 가지고 작품에 임하려고 했다”며 “책임 의식은 서윤복 선수가 최초로 태극 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를 나간다. 제가 이 작품에서 어떤 캐릭터로 분하는 것이긴 하지만 적어도 작품을 하는 동안에는 국가를 대표한다는 각오로 임했다”고 말했다.이어 “전문적으로 달리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해서 두세 달 전부터 전문적으로 배웠다. 작품이 끝날 때까지 촬영 중간중간 코치님께 틈틈이 배우고 훈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임시완은 서윤복 캐릭터를 위해 노력한 부분도 밝혔다. 그는 “식단과 운동에 제일 많은 시간을 들였다. 촬영 준비부터 끝날 때까지 닭가슴살과 샐러드를 달고 살았다”며 “계속 근육이 탄탄해보일 수 있도록 틈틈이 운동했다”고 이야기했다. 보스턴 현지에서 국가대표팀을 돕는 재정보증인 역은 김상호가 연기했다. 김상호는 “대본을 받아보고 재밌겠다고 느꼈던 부분이 있다. 백남현 씨가 손기정 감독과 서윤복을 도와주긴 했지만, 맹목적으로 도와주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이 부분에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강제규 감독은 개봉을 앞두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촬영이 끝난 지 3년이 지났다. 코로나로 개봉 일정이 연기되면서 속마음이 시리고 아팠다. 다른 영화들이 개봉하는 걸 보며 부럽기도 했다. 그래도 몇 년의 시간이 저희 영화를 다듬을 수 있는 값지고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한국 영화가 다른 나라에 비해 회복세가 뒤처지고 있다. 관객분들이 응원해주고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영화 ‘1947 보스톤’은 오는 27일 개봉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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