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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더러운 돈’ 정우 “힘들었던 성장통, 다시 태어난 기분”

“매 작품 긴장되고 설레는 건 똑같죠. 다만 후회는 없어요. 더 잘할 자신이 없을 만큼 최선을 다했어요.”배우 정우가 신작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이하 ‘더러운 돈’)로 극장가에 돌아왔다. 지난 17일 개봉한 영화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인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정우의 대학(서울예대) 동문이자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각본을 쓴 김민수 감독의 데뷔작이다. 당초 ‘더러운 돈’은 지난 2019년 초 크랭크업했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개봉이 미뤄지면서 무려 5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정우는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찍을 때 강렬해서 그런지 체감상 오래된 거 같진 않다”면서도 “김 감독의 데뷔작이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와서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감회가 새로워요. 서로 배우와 연출의 꿈을 안고 (서울)예대에 들어왔잖아요. 동시대에 같은 꿈을 꿨던 동기가 꿈을 이루는 순간이고, 그 작품에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하죠. 쉽지 않은 일이라 더 기뻐요.”극중 정우가 연기한 캐릭터는 명득. 불법 업소 뒤를 봐주며 뒷돈을 챙기는 형사이자 어린 딸을 홀로 간호하는 아버지다. 딸 수술비를 구하던 그는 우연히 거물급 범죄 조직의 불법 자금이 움직인다는 이야기를 듣고 파트너 형사 동혁(김대명)에게 범죄를 제안한다.“시나리오에 최대한 집중했어요. 관객을 설득하는 건 배우의 몫이니까 어떻게 해서든 상황과 흐름을 잘 그려보고자 했죠. 제 연기에 대한 불안이 들 때면 감독님이 언제나 확신을 주셨고요.”영화의 백미는 정우의 다층적 감정 표현이다. 그는 뒷돈을 챙기는 형사의 능청스러움부터 사건에 휘말리면서 변모하는 광기와 그 이면의 두려움을 오점 없이 그려낸다. 특히 압권은 딸을 위해 목숨을 거는 아버지의 슬픔과 간절함이다. 정우 역시 이 지점을 표현하는 데 가장 신경 썼다.정우는 “쉽지는 않았다. 딸에 대한 감정은 신마다 켜켜이 쌓여서 터지는 게 아니었다. 전사가 없다. 두세 장면 안에서 보여줘야 하니까 명분과 설득력이 있으려면 에너지의 폭발력이 있어야 했다”고 부연했다. 모든 연기가 현실에 바탕할 수 없지만, 실제 딸을 둔 아빠라는 점은 이번 영화에 적잖은 도움을 줬을 것이라고 여겼다. 앞서 지난 2016년 배우 김유미와 결혼한 정우는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오히려 찍을 때는 이해하려고 부단히 노력한 부분이 있어요. 물론 아이의 탄생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경이로웠지만, 촬영 당시에는 (딸이) 너무 어릴 때라 아내에 대한 고마움, 미안함이 더 컸던 거 같아요. 근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사랑이 계속 커지잖아요. 함께한 시간이 쌓이면서 오히려 지금 명득의 부성이 더욱 크게 와닿아요.” 어딘가 야윈 스크린 속 모습에 체중을 따로 감량한 것이냐고 물었다. 정우는 “그건 아니다. 매번 캐릭터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지만, 사실 저 때는 먹을 수가 없었다. 감정적으로 구덩이에 빠져있어서 살찔 겨를이 없었다”며 머쓱하게 웃었다.그러면서 정우는 그 시절 겪은 성장통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더러운 돈’에 이어 ‘뜨거운 피’를 찍으며 심리적 압박감은 정점을 찍었고 이후로도 2년 더 수렁에 빠져있었다. 정우는 당시를 돌아보며 “늪 같았다”고 했다.“매 순간이 한계치였어요.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요. 그래도 다행히 주위 사람들 덕에 잘 이겨냈어요. 그 중심에는 아내와 소속사 대표님이 있고요. 고통스럽고 힘들었지만, 그 시간 덕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픈 만큼 성장한 거죠.”이제는 매 순간이 즐겁고 감사하다는 정우는 배우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새로 태어난 기분이라며 홀가분한 미소를 지었다. “여유도 생겼고 세상을 보는 시각도 달라졌어요. 불태우는 것보다 불씨를 잘 조절해서 꺼지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죠. 이젠 저도 누군가에게 해피바이러스가 되고 싶어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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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돈’ 정우 “딸이랑 똑같은 아빠…아내 김유미, 7살 같다고” [인터뷰②]

배우 정우가 아빠로서의 일상을 공개했다.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에 출연한 정우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정우는 실제로 어떤 아빠냐는 질문에 “딸이 지금 아홉 살이다. 근데 딸이랑 (수준이) 똑같다. (아내) 유미씨가 저보고 일곱 살이라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지난 2016년 배우 김유미와 결혼한 정우는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정우는 “보통의 아빠들보다는 시간을 많이 보내는 감사한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같이 놀 시간도 많다. 물론 촬영할 때는 며칠씩 못 들어갈 때도 있지만 보통 출퇴근이 없으니까 그게 가능한 거 같다”고 말했다.정우는 또 최근 딸 운동회를 간 것을 언급하며 “처음 갔다. 작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일정과 겹쳐서 못 갔는데 올해는 다행히 겹치지 않아서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계주를 해야 하는 줄 알고 엄청 두근두근한 채로 갔다. 연기할 때보다 더 떨렸다. 근데 마음먹고 갔는데 올해는 없어졌더라. 뭔가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아쉬웠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한편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인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7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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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배창호 감독-김유미 '함께 레드카펫 왔어요'

배창호 감독, 배우 김유미가 27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4.27/ 2023.04.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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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가족’ 정우 “돈가방 주우면 112 신고부터!” [일문일답]

배우 정우가 위기의 가장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모범가족’에 얼굴을 비췄다. 이 시리즈는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대학 강사 동하(정우 분)가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범죄 조직과 처절하게 얽히며 벌어지는 10부작 범죄 스릴러다. 작품이 공개되자마자 한국 넷플릭스에서 많이 본 콘텐츠 톱10에 1위 진입을 하고, 일본 넷플릭스에도 순위에 올랐다. 이를 들은 정우는 촬영 당시 생고생한 기억을 보상받은 것처럼 양손으로 물개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촬영 당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던데. “맨손으로 땅을 팠다. 또 땅에 파묻히는 장면은 어려움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복면을 쓰고 얼굴로 흙을 받으니 힘들었다. 불안정한 감정, 극한의 감정에서 연기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힘들었다. 캐릭터의 감정을 이해하고 연기하려면 어쩔 수 없다. 또 화려하지 않은 액션인데 소시민 역할로 하면 어설프고 안전하지 못해 부상이 생길 수 있었다. 심적으로 부담이 됐는데 큰 사고 없이 촬영을 했다.” -어떻게 출연 결정을 했나. “‘이 구역의 미친 X’ 촬영 막바지 추천을 받았다. 대본을 읽었는데 탄탄하고 촘촘해 미드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캐릭터 자체는 광철(박희순 분)이 매력적으로 보인다. 그에 비해 동하의 매력은 뭐가 있을까 생각해봤다. 배우로서 새로운 연기,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경험해보지 않은 캐릭터에 의미를 뒀다.” -소시민 캐릭터를 선택함에 있어 우려는 없었나 “평범한 사람이지만 보여지는 표현 방식, 결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동하는 감정을 억누르고 눈치를 보는 스타일이다. 광철과 상반된 캐릭터라 생각하고 연기했다.” -동하는 내면에 다양한 감정을 담고 있는 듯한데, 어떻게 연기하려 했나. “대본에 충실해지려 했다. 동하는 나와 다른 인물이다.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감정을 가지고 연기하니 눈빛과 표정이 나왔다. 일부러 보여줘야지 하고 연기하지 않았다. 감정에 충실하다 보니 어떨 때는 온몸에 쥐가 올 때도 있었다. 실제 과호흡을 방지하려고 뛰기도 했었다.” -뒷모습조차 온 힘을 다해 연기하던데. “어떤 장면이라도 최선을 다해 연기한다. 운 좋게 잘 보였다면 감사하다. 내가 점처럼 나온다고 뭔가 무성의하게, 정성스럽지 않게 연기하면 그걸 바라보는 이들에게도 영향이 가기 때문이다.” -작품에 대한 반응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나. “배우들마다 캐릭터가 다양하고 연기가 볼만하다는 반응이다. 음악, OST가 좋다는 얘기도 있던데 출시됐으면 좋겠다. 가끔 음악 검색도 한다. 원곡은 있는데 드라마 편곡이 아직 출시가 안 됐다. (관계자 쪽으로 얼굴을 돌리며) 저희 OST 안 나오나요?” -아내이자 배우 김유미의 반응도 궁금하다. 어떤 얘기를 하던가. “1편을 보고나서 하이파이브를 했다. 잘 나왔다는 마음이 아니었을까. 또 주변에서 동료들이 ‘모범가족’을 보고 ‘선배님 고생 많이 했다’고 얘기했다.” -작품을 준비할 때 참고한 미드가 있나. “미드를 자주 보는 편이 아니다. 한국 작품을 더 본다. 미드는 분위기는 좋은데 우리 배우들의 연기가 보는 맛이 더 좋다. 말실수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배우가 보기에 K드라마의 수준은 어떤가. “때로는 아쉬운 작품도 있고, 정말 끝내준다 생각하는 작품도 있다. 하지만 선배님들 연기는 지금 가히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환호를 받고 있다.” -‘모범가족’처럼 50억 돈 가방을 주우면. “언제 들킬지 모르니 신고할 거다. 100만원 정도 빼서 가져가려나? 수십억 원이 있으니 100만원 정도 빼도 크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너무 무섭지 않을까 싶어 가져갈 생각을 못 할 것 같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112에 신고하겠다.” -정우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인가. “가족이란 단어에 가슴이 뜨거워진다.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 부족한 사람이지 않을까 싶다. 대중이 연예인 가족은 어떻게 살까 궁금해하는데 솔직히 별반 다르지 않다. 다음에 김유미에게 물어봐 달라. 하하하.” -여느 남편들처럼 음쓰(음식물 쓰레기)도 버리나. “당연하다. 버리러 간다. 재활용과 음식물 쓰레기는 당연히 내가 치운다. 그런데 옛날에 하도 쓰레기 별명을 들어서 ‘쓰’자만 들려면 (가슴이) 덜컹덜컹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8.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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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2’ 감독X작가 “김고은 추앙해, 시즌3 티모시 샬라메 정도 와야”[일문일답]

‘유미의 세포들2’을 만든 이상엽 감독, 송재정 작가, 김경란 작가는 한목소리로 팬심으로 만든 드라마에 함께 울고 웃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2일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2’(‘유미의 세포들2’)는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에 현실 공감, 웃음까지 다채로운 즐거움으로 무장하며 국내외에서 뜨거운 인기를 견인했다. 드라마는 시즌1부터 주인공 김유미(김고은 분)의 사랑 이야기와 일상적인 소재를 세포 이야기로 풀어가는 기발한 상상력, 드라마 최초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포맷으로 동명의 웹툰 원작 ‘유미의 세포들’의 묘미를 살린 연출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했다. 그 중심에는 드라마의 메가폰을 잡은 이상엽 감독과 대본의 말맛을 살린 송재정 작가, 김경란 작가가 있다. -시즌2를 마무리한 소감은. (이상엽 감독) “팬심으로 만든 드라마다. 사랑을 많이 받았다. 아쉬움도 있지만 결과에 만족한다.” (송재정 작가) “행복하게 작품을 봤다. 애니메이션, 배우, 연출이 다 잘 이루어져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 (김경란 작가) “애니메이션도 생각보다 퀄리티 있게 나왔다. 시청자 입장에서 푹 빠졌다.” -‘유미의 세포들2’에서 대본 집필과 크리에이터 역할을 모두 담당했는데. (송재정 작가) “한 회당 에피소드가 2, 3개가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크리에이터가 확립된 역할이 아니다. 원작자를 만나고 편성을 논의하고 시즌을 나눠 기획안을 쓰는 것 등을 직접 했다. 대본의 톤을 결정했고 중간에는 집필도 해서 혼란이 있었다. 다음번에 한다면 역할 분할을 잘해야겠다고 여겼다.” -원작의 스토리와 다른 에피소드가 종종 그려졌는데. (송재정 작가) “시즌1과 시즌2 컨셉을 다르게 잡았다. 시즌1은 원작의 이미지를 충실하게 만드는 데 집중했다. 바비에 대한 호불호가 심해서 시즌2는 시즌1과 동일하게 가면 (시청자가) 지루해할 것 같았다. 순록이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그의 에피소드를 바비에게 줬다. 원작 이동건 작가의 창의적인 포인트를 최대한 살리고 싶었다. 그게 순록이 연애사에 많이 있었다. 시즌3 제작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에피소드가 아까워서 그랬다.” -원작 이동건 작가의 피드백도 있었나. (송재정 작가) “이동건 작가는 전적으로 작품을 우리에게 맡겼다. 이야기의 결이 달라진 것은 드라마 제작 전 양해를 구했다. 주로 바비에 관한 이야기였다. 먼저 바비와 이다의 삼각관계를 삭제해도 되는지를 물어봤다. 또 바비와 유미의 결말을 각색 해도 되겠냐고 물어봤다. 이동건 작가가 ‘아무 상관이 없다. 마음껏 해달라’고 했다. 중간에 피드백도 줬다. 이 작가가 안대용 세포와 바비를 연기한 박진영의 연기를 좋아했다.” -티빙 드라마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기록, 글로벌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았는데. (김경란 작가) “많은 호평을 받아 좋다. 시즌1보다는 시즌2 반응이 더 와 닿았다. 스스로 애니메이션을 만들면서 ‘해외에서도 좋아할 것 같다’고 여겼다.” (이상엽 감독) “개인의 이야기이지만 보편적인 이야기다. 나이, 세대, 성별, 국적을 떠나서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설레기도 하고 사랑한다. 이를 새로운 방식으로 담아내서 이런 결과가 나왔지 않았나 싶다.” -바비 세포, 안대용 세포, 욕 세포 등 뉴페이스 세포들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이상엽 감독) “다른 세포들에 비해 안대용 세포를 만드는 게 훨씬 더 어려운 작업이었다. 애니 팀이 고생을 많이 했다. 근육질의 슈퍼 히어로 느낌을 최대한 리얼하게 살리고자 했다. 티빙에서 그대로 욕을 내보내도 된다고 해서 욕 세포도 그대로 욕설을 내뱉게 했다. 욕 세포 역의 이슬 성우 욕은 절반이 애드리브다. 모니터 앞에서 웃다가 NG가 날 뻔했다. OTT여서 가능한 좋은 점이었다.” -애니메이션과 실사의 연결성, 자연스러운 감정 흐름 연출을 위해 노력한 점은. (이상엽 감독) “애니메이션 팀은 촬영 전에 먼저 작업을 했다. 중간에 다시 수정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애니 팀과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했다. 시즌1보다 시즌2 작업이 많았다. 세포의 종류도 늘어나서 다이내믹한 작업을 많이 했다.” -김고은(김유미 역)과 박진영(유바비 역)의 연기는 어떻게 봤나. (송재정 작가) “너무 놀랄 정도로 연기를 잘했다. 여러 번 울었다. 두 사람이 헤어지는 카페 신은 ‘내가 이렇게까지 애절하게 대본을 썼나?’ 싶을 정도로 멜로 부분을 잘 살렸다.” (이상엽 감독) “카페 신은 당시 태풍이 많이 와서 실내에서 촬영했다. 조명 준비를 하고 있는데 두 배우 모두 눈물을 글썽였다. 배우들에게 감정을 좀 내려놓으라고 했다. 테이크도 많이 안 가져갔다. 찍는 순간에 나도 감정이 많이 올라왔다.” -김고은은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는데. (이상엽 감독) “워낙 쟁쟁한 작품이 많았다. 쟁쟁한 선후배들도 많아 김고은도 기대를 안 했다. 주최 측에서도 마지막까지 이야기를 안 했다. 본인도 많이 놀란 것 같다.” (송재정 작가) “작품상을 받은 것처럼 기뻤다. 김고은에게 유미를 추앙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구웅파와 바비파의 대립이 현실에서도 뜨거운데. (김경란 작가) “구웅파와 바비파가 더 격렬히 싸우길 원했다. 애초에 유미를 비롯한 이들의 삼각관계에 반응이 갈리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시즌2를 제작했다. 반응이 재미있었다.” -베스트 명장면을 꼽는다면. (송재정 작가) “ 세포들 없이 배우들끼리 열연을 펼친 아파트 청혼 신과 7회다.” (김경란 작가) “카페에서의 유미와 바비의 이별 신을 꼽겠다.” (이상엽 감독) “바비와 유미의 공항 신이다.” -결국 ‘유미 삶의 주인공은 유미다’는 메시지를 던지는데. (이상엽 감독) “유미의 성장과 삶을 지키는 이야기로 끝맺음 해야 하는 게 맞다고 여겼다. 앞으로 유미가 어떻게 살지 모르겠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너는 잘살고 있고, 잘 살 수 있어. 잘하고 있다’는 격려를 해주고 싶었다. 나를 포함한 시청자도 스스로 그런 메시지를 줬으면 했다.” -드라마를 통해 전하고 싶은 의미와 의의는 무엇이었나. (송재정 작가) “드라마가 품어지는 장르의 범위를 넓혔다. 애니메이션도 드라마의 범주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것 같다. 작가로서 각색의 적정선을 많이 고민하며 배운 드라마였다.” (이상엽 감독) “이야기를 전달하는 새로운 방식을 보여줬다. 나와 같은 크리에이터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시즌3 제작 계획이 있나. (송재정 작가)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만약 시즌3을 제작한다면 순록이에게 더 많은 변주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캐릭터 일관성을 유지하되 에피소드에는 많은 변주를 줘 다른 관계성을 보여주고 싶다.” (이상엽 감독) “지금 계획 중인 건 특별히 없다. 시즌2에 등장하는 순록이는 대역으로 준비했다. 시즌3은 ‘티모시 샬라메 정도 와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리끼리 이야기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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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2’ 안보현, 회사 대표로 180도 변신...유미 다시 만날까?

배우 안보현이 게임 회사 대표로 대성공해 180도 변신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8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2’(‘유미의 세포들2’)에서 안보현이 게임 회사 대표로 대성공을 거두며 180도 다른 이미지 변신을 보여줬다. 성공과 함께 세포 마을에서 김고은을 향한 미련 40kg도 적발됐다. 이에 계속해서 김고은에게 관심을 보이던 안보현이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운명론에 스며들게 되며 앞으로의 스토리를 기대케 했다. 구웅(안보현 분)은 루이(주종혁 분)에게 김유미(김고은 분)가 작가로 데뷔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축하 메시지라도 보내면서 연락해 보는 건 어떠냐는 루이의 말에 웅이는 “너는 내가 왜 연락을 할 거라고 생각한 거야?”라며 단호한 태도로 일관했다. 이후 이어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내면의 원동력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웅이의 세포들은 숨겨진 비밀 금고를 열게 됐다. 금고 속에는 행복해 보이는 유미의 사진과 멀어지는 유미의 뒷모습 사진 2장이 들어있었다. 과거 좋았던 추억과 현재의 아픔이 더해져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었던 것. 하지만 웅이는 이를 감춘 채 내면의 원동력은 게임에 대한 사랑이라고 말하며 유미를 완전히 잊은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어엿한 게임 회사 대표가 된 웅이는 고급 스포츠카를 타고 퇴근길에 나섰다. 그때 버스에 붙은 유미의 책 광고가 보였고 무언가에 홀린 듯 차를 돌렸다. 점원에게 로맨스 소설 코너를 물은 웅이는 신간 판매대에서 유미의 ‘내 사랑 뮤즈’ 책을 발견했고 서점에 있는 전권을 구매하는 플렉스(FLEX)를 했다. 회사 파산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기사회생한 그는 책 전권을 살 수 있을 만큼 큰 성공을 이뤄냈고, 꿈 많은 청년일 때와는 180도 달라진 깔끔하고 멋진 모습으로 시청자를 ‘심쿵’하게 만들었다. 미팅 차 컨트롤지(피오 분)를 만난 웅이는 지하철역까지 태워 달라는 그의 말에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선뜻 태워줬다. 화장실을 간다는 핑계로 사라진 컨트롤지를 기다리던 웅이는 그곳에서 유미를 마주하게 됐다. 논리적인 웅이의 세포들에게 터무니없는 운명론을 전파하던 운명론 세포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순간이었다. 사실 이는 컨트롤지의 귀여운 계략으로, 차 뒷좌석에 있는 유미의 책을 보며 웅이의 미련을 눈치채고 우연한 만남을 가장한 자리를 만들어준 것. 상황이 나아진 후 계속해서 유미를 마주치게 되니 웅이의 심장은 요동치기 시작했고, 세포 마을에서 미련 40kg까지 적발되며 평온했던 마음에 파동이 생겼다. 마음을 잡기 위해 다 잊고 일을 시작하려던 웅이는 컨트롤지에게 유미가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그 소리에 사랑 세포의 상처가 모두 아물고 분노 에너지가 사라지는 신비로운 일이 벌어지며 다시 유미에게 다가갈 용기가 샘솟았다. 과연 웅이는 운명처럼 다시 유미를 만날 수 있을지 시청자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렇듯 안보현은 시즌 1과는 달라진 짧은 머리와 깔끔한 차림으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시시각각 변주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기도 했다. 여전히 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미련 가득한 눈빛과 세포들 간의 갈등,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안보현의 표정 등이 ‘구웅’을 더욱 입체감 있는 인물로 만들며 호평을 이끌어낸 것. 이에 앞으로 남은 4회 동안 안보현이 재회를 이뤄내고 원하는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미의 세포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2회씩 만나볼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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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미, ♥정우 '뜨거운 피' 열혈 홍보 "박스오피스 1위"

배우 김유미가 남편 정우의 영화를 위해 열혈 홍보에 나섰다.김유미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스오피스 1위. 뜨거운 피. 마 그냥 전쟁합시다. 희수야 니는 어디로 갈끼고"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 '뜨거운 피'를 관람하고 포스터 앞에서 사진을 찍은 김유미와 남편 정우의 모습이 나란히 담겨 있다. 코로나19로 극장계가 침체된 가운데 남편의 영화를 알리기 위한 김유미의 깨알 응원이 돋보인다.한편 두 사람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3.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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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정수현, 에스더블유엠피와 전속 계약…박해일과 한솥밥

신인 배우 정수현이 에스더블유엠피와 전속 계약과 동시에 작품 활동 소식을 전했다. 에스더블유엠피는 13일 정수현과의 전속 계약 소식을 알리며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정수현과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 정수현은 시선을 사로잡는 독보적인 마스크와 다층적인 매력, 폭넓은 연기력까지 겸비한 준비된 신예다. 앞으로 대중들에게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출신의 재원인 정수현은 183cm의 큰 키와 깨끗한 피부, 또렷한 이목 구비의 만찢남 비주얼로 업계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주연을 맡았던 웹드라마 '꽃길로22', '첫 번째 열일곱'과 최근 출연했던 영화 '미드나이트'에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정수현은 현재 방영 중인 와이낫미디어 웹드라마 '모꼬지 키친'에서 주연을 맡아 순수한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첫 등장하자마자 1020세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꼬지 키친'은 1인 퓨전 한식당을 운영하는 셰프 무영과 '맛집 내비' 대학생 로인이 우연한 실수로 엮이면서 함께 음식을 나누며 마음의 풍미를 채워주는 알콩단짠 연애 레시피 드라마. 정수현이 맡은 이동민은 스무 살의 재수생으로, 못 말리는 철부지이지만 악의 없는 순수한 인물이다. 정수현은 "예전에 버스를 탈 때마다 버스에 있는 TV에 콬TV 작품들이 나왔다. 그걸 보면서 '나도 저런 데 나오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작품을 한 후 지인들이 버스에서 봤다고 연락이 많이 왔다. 덕분에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TV 속 나를 봤더니 너무 신기했다. 이 마음 잊지 말고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배우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 드린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에스더블유엠피에는 변희봉, 안신우, 김정영, 백현진, 박해일, 김강현, 김유미, 황무영, 전세현, 박지연, 변성범, 김초록, 이주빈, 조혜원 등 배우가 소속되어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에스더블유엠피 2021.10.1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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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영진 "류수영, 무슨 말을 해도 따뜻한 어른다운 어른"

배우 이영진이 MBC 수목극 '목표가 생겼다'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 알코올 중독에 빠진 김유미 역으로 분해 연기 인생 처음으로 '엄마'에 도전장을 던졌다. 우리가 작품에서 흔히 봐오던 엄마의 결과 달랐다. 자녀를 향한 무한 사랑을 베푸는 정형화된 엄마라기보다는 자신의 현실을 잊기 위해 술에 의지하는 사고뭉치 엄마였다. 이 캐릭터를 보다 현실적으로 소화하기 위해 민낯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맡은 배역을 살려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열정이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주변 반응은 어땠나. "칭찬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딱'이라고 하더라. 안 어울린다는 옷이라고 얘기해줄 법한 친구들인데 재밌게 봤다고 해줘서. 대체적으로 재밌게 봤다는 반응이 많았다." -누군가의 엄마 역할을 처음 소화했다. "만약에 전형적인 엄마라면 도전을 못했을 것 같다. 근데 엄마라는 것보다 유미라는 사람에 맞춰 있기도 했고, 16부작이었다면 유미의 서사까지 다 설명이 되고 그래서 힘들었을 텐데 4부작이라 사건 중심으로 흘러가 드라마 내에서 점프된 부분이 많았다. 쫄보라서 엄두가 안 났을 수 있는데 4부작이라서 모험 아닌 모험을 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극 중 딸 김환희 배우와의 호흡은. "진짜 너무 좋았다. 회식도 없었고 만나서 찍는 신도 웃는 신이 없었다. 만나면 누구 하나는 오열하고 뭐 하나 깨지고 그랬다. 감정이 중요한 신이 많아서 뭔가를 나누지 못한 게 아쉬웠다. 마지막 촬영할 때가 인형을 건네주는 신이었다. 근데 생각해보니 같이 사진 한번 안 찍었더라. 그래서 그날 사진을 찍었다. 현장에서 계속 나누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있다. 딸로 나온 아역 배우 친구 둘이 더 있었는데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고 좋은 경험으로 남겨주고 싶었은데 워낙 삶에 찌든 역할을 하다 보니 말동무가 많이 되어주지 못했다. 그 부분이 아쉽다." -남편 친구로 등장한 류수영은 어떤 배우였나. "무슨 말을 해도 다 따뜻하게 말하더라. 사실 난 평범한 이야기를 해도 말하는 방식 때문에 상대방이 공격적으로 들을 때가 있는 것 같다. 근데 류수영 배우는 별말 아닌데도 자상하더라. 그런 점이 부러웠다. 나는 현장에서 현장을 압도하는 아우라가 없는 것 같다. 그것보다는 실수 없이 하는 게 민폐를 줄이는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워낙 신들이 감정적으로 벅차서 내가 흐트러지면 나머지를 다 망칠까 봐 스태프들한테 최소한의 인사나 대화를 했는데, 류수영 배우는 그런 감정신이 많았음에도 현장을 밝게 유머러스하게 만들더라. 분위기 메이커였다. 넓은 의미로 어른다운 어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작품을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삶에 대한 자세가 좀 달라졌다. 주고자 하는 주제 자체도 행복이지 않았나. 그리고 혈연으로 이어진 가족 외에 넓은 의미의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됐고,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학대란 개념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 〉〉인터뷰③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찬우 기자 2021.06.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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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영진, 품격있는 미모

배우 이영진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빌딩에서 열린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전 포토타임을 갖고있다.이영진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에서 김유미 역을 맡아 열연했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tbc.co.kr2021.06.01 2021.06.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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