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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무근, 강경 대응”...무분별 마약 파문 루머에 연예계 예의주시 [종합]

“사실 무근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 유포에 법적 강경 대응할 것입니다.”일부 아티스트들을 향한 무분별한 마약 의혹 추측에 각 소속사들이 이 같은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나섰다.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GD)이 마약 의혹에 휩싸이더니 그 여파가 동료 연예인들에게도 퍼지고 있는 것. 때 아닌 해명 요구에 해당 아티스트는 물론 소속사 역시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를 중심으로 경찰이 유명 걸그룹 출신 배우를 내사한다는 기사 형식의 루머가 돌기 시작했다. 이에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번 마약 파문에 언급되고 있는 최정상급 아이돌, 여배우 등의 내사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해당 사실이 포함된 한 매체의 기사 역시 사실과 전혀 다른 오보라고 바로잡았다. 사실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정식 언론사 기자로부터 쓰여진 기사가 아닌 조작된 것이었다. 이에 기사에 이름이 쓰여진 해당 매체 측은 조작 인물을 찾아 엄벌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해당 내용은 일파만파 퍼져나갔고 그들의 이름이 언급됐다는 것만으로도 큰 이미지 손해를 가져다주고 있다. 이에 실명이 거론된 가수 겸 작곡가 박선주, 그룹 르세라핌의 김채원, (여자)아이들 전소연 등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해당 파문에 확실히 선을 긋고 나섰다. 여기에 해당 루머는 최정상급 그룹인 방탄소년단 멤버들까지 언급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한 인터넷 매체는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이선균과 지드래곤이 단골로 다녔던 강남 역삼동 G업소 단골”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입대하지 않은 일부 방탄소년단 멤버가 해당 업소 단골이라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만들었다. 이에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무분별한 루모 유포에 강경 대응하겠다”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특히 방탄소년단 팬덤인 ‘아미’ 역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나 관용 없이 형사고소,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들이 사실인마냥 각종 온라인상에 떠돌고 있다. 와전이 와전을 낳아 사실이 되는 모양새에 각 소속사는 예의주시하며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이선균과 지드래곤 외에 유흥업소 인물 2명과 마약을 공급한 현직 의사까지 총 5명을 입건했다고 밝힌 상태다. 현재 재벌가 3세, 가수지망생, 방송인 출신 작곡가 등 내사자 5명까지 총 10명이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경찰은 이번 주 중으로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배우 이선균을 조사할 계획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26 19:15
예능

[TVis] ‘납치 자작극’? 김채연, 22년만 눈물의 해명 “그런 일 벌인 적 없다” (‘특종세상’)

배우 김채연이 과거 ‘납치 자작극’ 논란에 대해 “나는 자작극을 벌인 적 없다. 납치를 당한 게 맞다”고 해명했다. 20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 김채연의 근황이 공개됐다. 김채연은 지난 1999년 광고 모델로 데뷔해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다가 22년 전 ‘납치 자작극’ 논란이 불거진 뒤 연예계에서 모습을 감췄다. 이날 김채연은 ‘납치 자작극’ 논란에 대해 “라디오 생방송 스케줄을 끝내고 매니저 차에서 내렸는데 모르는 사람이 팬이라고 다가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물도 보내줬던 분이라고 해서 감사한 마음이었고 무례하게 할 수 없었다. 차에 잠시만 타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해서 탔다”며 “점잖은 말투였는데 차 문을 잠그고 난폭 운전을 하더라. 너무 무서웠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기지를 발휘해 (차안) 보조석 구석에서 마지막 발신자에게 전화를 걸어서 받기만을 바랐다”며 “계속 ‘용인으로 가는 길이네요’, ‘어디로 가는 걸목이네요’라고 말하면서 갔고, 이후 남자친구 차가 영화처럼 나타나서 그 차를 막았다”고 말했다. 이후 당시 사건은 ‘납치 자작극’으로 기사화됐다고 전했다. 김채연은 “그 상황이 납치인지조차 모르겠지만 그 상황이 납치란 게 맞다면 나는 납치를 당한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까지 얘기하는 데 시간이 참 오래 걸렸다”며 ”나는 자작극을 벌인 적도 없고 납치를 당한 게 맞다. 대응을 잘못해서 여기까지 온 것 같아 많이 힘들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당시는 남자친구가 있으면 일을 거의 못하게 되던 때였다”며 “납치 기사가 나오면서 남자친구의 존재가 나왔다. 와전이 됐고 결국 둘 다 남자친구였다는 기사가 나기 시작하더라. 내가 양다리를 감추기 위해 납치를 당했다고 거짓말했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건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데 내가 대응을 잘못해서 소설처럼 얘기가 나왔을 거라 생각해 많이 힘들었다”며 “나부터 자책을 했고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 할지 몰랐다. 그게 무서워서 사람을 만나는 게 무서웠던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 연여계를 떠나 유기묘들을 돌보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내가 혼자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안타깝게도 사람이 아니라 동물을 통해 느끼게 됐다. 나도 위로가 필요했고 그 아이들도 손길이 필요했다”고 울먹거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20 23:58
스포츠일반

김연아가 뿌린 씨앗, 피겨 강국 결실로 [IS 포커스]

한국 피겨에 봄이 찾아왔다. ‘피겨 여왕’ 김연아(은퇴) 이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포디움(시상대)에 서지 못했던 한국 피겨는 2023 ISU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싱글과 여자 싱글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선수권에서 남녀 동반 메달을 획득한 건 이번이 최초다. ‘포스트 김연아’ 시대, 한국이 세계 피겨 강국으로 우뚝 섰다.남자 싱글 차준환(22·고려대)은 지난 25일 오후 일본 도쿄도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슈퍼아레나에서 끝난 2023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105.65점 예술 점수(PCS) 90.74점, 합계 196.39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99.64점) 점수를 합친 총점 296.03점으로 우노 쇼마(일본·301.14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여자 싱글 이해인(18·세화여고)도 24일 같은 장소에서 끝난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TES 75.53점, PCS 71.79점을 기록, 합계 147.32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쇼트 프로그램(73.62점)에서 2위를 기록한 그는 총점 220.94로 금메달을 획득한 사카모토 가오리(일본·224.61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차준환과 이해인 모두 개인 최고점을 기록해 ‘남녀 동반 입상’을 이뤄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선수권 ‘10년 노메달’에서 벗어났다. 한국 피겨 역사상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낸 선수는 김연아가 유일했다. 그가 2013 캐나다 런던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한국 선수는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2022 세계선수권에서 유영(수리고)이 5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다.차준환은 “결과나 메달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관중들에게 모든 걸 보여주고 싶었다. 이미 내 스케이팅에 만족했기 때문에 점수를 받기 전부터 행복했다. 긴장하지 않고 나 자신을 전적으로 믿었다”고 말했다. 이해인도 “올 시즌 초반엔 몸이 아파서 힘들었지만, 다시 일어나는 법을 배웠다”며 “김연아 언니 이후 10년 만에 메달을 따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한국 피겨 역사와 성과는 김연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김연아의 등장 이전까지 한국은 피겨 불모지였다. 김연아가 혜성같이 등장한 뒤 모든 게 달라졌다. 김연아를 보면서 스케이트화를 신고 꿈을 키운 김예림, 유영, 임은수 등 ‘연아 키즈’가 등장했다. 국내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이 자연스럽게 발전했고, 유능한 피겨 선수들이 탄생했다. 이해인은 김연아가 뿌린 씨앗으로 자란 ‘연아 키즈’의 결정체다. 그는 김연아가 출연한 아이스쇼를 본 9살 때 피겨를 하고 싶다며 엄마를 졸랐다. 시간이 흘러 둘은 같은 소속사가 됐고, 이해인은 평소 김연아로부터 조언을 얻는다고 한다. 이해인은 대회를 끝낸 뒤 “연아 언니는 경기에 임하는 자세, 경기 외적인 부분에 많은 조언을 해준다. 영원한 내 롤모델”이라고 했다.이해인은 걸어가는 길도 ‘연아 판박이’다. 그는 주니어 시절 그랑프리 2개 대회 연속 우승, ISU 공인 200점 돌파 등 김연아가 시작한 한국 여자 싱글 스토리를 똑같이 써 내려갔다. 시니어 무대에서도 선배의 뒤를 따랐다. 지난달 미국에서 끝난 4대륙선수권에서는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기세로 세계선수권에서도 은메달까지 획득했다. 아역 배우 출신 ‘피겨 왕자’ 차준환은 한국 피겨 남자 싱글 개척자다. 초등학교 때 이미 트리플(3회전) 점프 5종(살코·토루프·루프·플립·러츠)을 모두 성공할 만큼 재능이 있었던 그는 14세 때 쿼드러플(4회전) 점프에 성공하며 주목받았다. 성장을 거듭한 차준환은 시니어 무대에서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 4대륙선수권 우승, 베이징 동계올림픽 5위에 이어 세계선수권 2위까지 차지했다.차준환은 김연아와 직접적인 인연은 없다. 하지만 그의 훈련 과정을 성공적으로 벤치마킹했다는 평가다. 차준환은 김연아와 하뉴 유즈루(일본)를 지도해 한국 피겨 팬에게도 익숙한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코치를 만나면서 기량이 급성장했다. 그는 훈련 시설이 부족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어려움이 있는 국내 대신 훈련 환경이 좋은 캐나다에서 체계적으로 훈련했다.한국 피겨는 내년 세계선수권 6장을 확보했다. ISU는 한 국가에서 선수 한 명이 출전해 2위 안에 들면 다음 시즌 출전권 3장을 준다. 차준환의 선전으로 남자 싱글은 3장을 얻었다. 여자 싱글은 이해인(2위)과 김채연(6위·수리고)의 활약으로 다음 대회에도 3명이 나선다. 한 국가에서 2명 이상이 출전할 경우 두 선수 합산 순위가 13 이하이면 다음 대회 출전권 3장을 준다. 한국 피겨의 성과는 더 있다. 한국은 지난달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끝난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신지아(영동중)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아이스 댄스에선 임해나-예콴 조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외에도 4대륙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김예림(단국대)는 올 시즌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왕중왕전인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다.한국 피겨는 지금의 상승세라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입상을 노려볼 수 있다. 실제 차준환이 세계선수권에서 기록한 합계 점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3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이해인은 5위권 점수다. 물론, 이번 세계선수권에선 피겨 강국인 러시아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아 다른 팀에 유리한 면이 있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러시아 선수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27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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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채연 '출근길 심쿵 눈빛'

배우 김채연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 녹화에 참석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2.02.21/ 2022.02.21 14:13
연예

미래소년 박시영, EBS '장학퀴즈' 우승…"운이 좋았다"

그룹 미래소년 멤버 박시영이 ‘장학퀴즈’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박시영은 지난 2일 방송된 EBS ‘장학퀴즈-드림서클(이하 장학퀴즈)’ 10대 스타 브레인을 찾아라 특집에 출연했다. 박시영과 함께 ‘리틀싸이’ 가수 황민우, 싸이퍼 원, woo!ah!(우아) 민서, ‘보니하니’ 배우 김채연, ‘트로트의 민족’ 가수 김소연고 대결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최종 우승한 박시영은 “정말 운이 좋게 ‘장학퀴즈’에서 우승하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퀴즈쇼에 나가는 게 꿈이었는데, 이렇게 ‘장학퀴즈’에서 우승을 하게 돼 너무 영광이다. 솔직히 1라운드에서 떨어질 줄 알았는데, 끝까지 남아서 문제를 풀면서 운 좋게 성공한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감격에 찬 소감을 전했다. 5라운드까지 대결을 펼쳐 최후의 1인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장학퀴즈’에서 박시영은 2라운드까지 고전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탈락 위기에서 세 문제를 연달아 맞추며 다른 참가자들을 제치고 올라간 끝에 결국 역전 우승을 차지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미래소년에서 리드댄서를 맡고 있는 박시영은 만 18세로 그룹의 막내라인이자 비주얼과 댄스 실력을 모두 갖춘 멤버이다. 데뷔 전인 17세에 연습생 생활을 병행하며 고졸 검정고시를 한 번에 합격한 노력파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2일 미래소년 세 번째 미니앨범 'Marvelous - MIRAE 3rd Mini Album'으로 컴백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03 09:34
스포츠일반

김연아 이을 샛별 떴다 “올림픽 꿈꿔도 되겠죠”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샛별이 나타났다.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깜짝 은메달을 딴 김채연(15·태랑중)이다.김채연은 지난 8월 프랑스 쿠르슈벨에서 열린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합계 191.46점으로 2위에 올랐다.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 경기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김연아(2004년), 박연정(2019년)에 이어 김채연이 세 번째다.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 경기에서 190점 이상을 기록한 건 한국 여자 싱글 사상 최초다.과천시민회관 빙상장에서 만난 김채연은 홍조 띤 얼굴에 수줍게 웃는 소녀였다. 키 1m47㎝로 아담한 체구여서 더 그래 보였다. 강렬한 메이크업을 하고 연기할 때와 전혀 달랐다. 그는 작은 목소리로 “성격이 내성적인 편이다. 첫 인터뷰라 긴장된다”며 배시시 웃었다. 이어 “처음 나간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라서 조금 떨렸다. 쇼트와 프리 모두 실수 없이 연기해서 기뻤다. 연습할 때보다 점프가 훨씬 잘됐다”고 했다. 트리플(3회전) 점프 5종(토루프·러츠·살코·플립·루프)과 더블 악셀을 모두 완벽하게 뛰었다.김채연은 피겨를 11세에 시작했다. 예닐곱 살부터 피겨를 배우는 요즘 추세에 비하면 꽤 늦었다. 그런데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채연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취미로 타다가 5학년 때 본격적으로 개인 강습을 받기 시작했다. 그때도 전문 선수가 될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6학년 때 더블 악셀을 뛰면서 국가대표 꿈을 키웠다”고 했다.김채연을 가르치고 있는 한성미 코치는 “늦게 입문해서 국제대회에 나가 입상한 경우는 채연이가 처음이다. 기초체력이 탄탄해서 빨리 성장했다”고 전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악착같이 따라잡았다. 하루 훈련 시간은 총 8시간. 경기도 양평군 집에 가면 밤 11시다. 고된 훈련에도 그는 기초체력의 바탕이 되는 조깅을 빼놓지 않는다. 그는 “타고난 체력이 좋은진 모르겠다. 링크 훈련이 끝나면 꼭 30분씩 조깅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피겨 여왕’ 김연아(31·은퇴)와 그는 열여섯 살이나 차이가 난다. 김채연은 “피겨를 제대로 시작한 4년 전에 연아 언니 경기를 동영상으로 봤다”고 했다. 그에겐 너무 먼 존재였다. 대신 김채연이 호감을 가진 선수는 ‘점프 기계’ 네이선 첸(22·미국)이다. 김채연은 “남자 선수 영상을 더 많이 본다. 기술적으로 잘 타는 선수들을 좋아하는데, 네이선 첸 영상을 보며 감탄을 연발한다. 나도 그렇게 점프하고 싶어서 연구한다”고 했다.점프 이야기가 나오자 얼굴이 다소 상기됐다. 그는 “언젠가는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꼭 뛰고 싶다”고 했다. 한 코치는 “요즘 고난도 점프 없이는 입상하기 어렵다. 최근 여자 피겨에서 상위권을 휩쓰는 러시아 선수들은 채연이만한 작은 체구로도 고난도 점프를 잘 뛴다. 채연이는 요즘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를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여자 선수는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체형 변화를 경험한다. 이 과정에서 고난도 점프를 연마하다 다치는 경우가 많다. 김채연은 마디게 성장하고 있다. 그는 “1m60㎝까지 컸으면 좋겠다. (지금은) 확 크고 있지 않아서 훈련하기엔 더 좋다. 군것질도 안 해서 체중 변화도 거의 없다”고 했다.김채연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꿈꾸고 있다. “국가대표만 훈련하는 태릉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것만으로도 두근두근 설렜어요. 그런데 올림픽이라니…. 이젠 꿈꿔도 되겠죠.”늦게 핀 꽃, 김채연의 꿈이 커지고 있다. 과천=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10.0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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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통령' 김채연, YK미디어플러스 전속계약…윤종훈과 한솥밥[공식]

초통령 김채연이 배우로서 새 도약에 나선다. YK미디어플러스는 최근 김채연과 전속계약 소식을 전하며 "특유의 순수함과 밝은 매력의 배우 김채연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배우로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앞서 채연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했던 김채연은 이번 YK미디어플러스와의 전속계약과 함께 활동명을 바꿨다. 김채연은 지난 2019년부터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에서 이른바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으로 불리었던 15~18대 하니로 활동했다. 당시 안정적인 진행은 물론 사랑스러운 마스크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는 SBS 서바이벌 가족 퀴즈쇼 '퀴즈몬'에서 진행자로 활약 중이다. 한편 김채연과 인연을 맺은 YK미디어플러스는 콘텐츠 제작과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고 있는 뉴미디어 기업이다. 최근 송창의, 송영규, 김영웅 등 배우들이 전속계약 소식을 알렸으며, 윤종훈, 김규선, 유장영, 하은진 등이 소속돼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2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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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 2년 전 '보니하니' 폭행 논란 "상처받은 적 無, 오해 없길"[전문]

김채연이 2년 전 EBS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에서 일었던 폭행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본인이 직접 심경을 밝힌 것은 사건 이후 처음이다. 그룹 버스터즈 출신 김채연은 19일 자신의 SNS에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이 글을 전해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운을 떼며 "2019년을 시작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하며 정말 좋은 분들을 만날 뵐 수 있었고 좋은 출연진 분들과 방송을 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영광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태프 분들, 출연자분들의 가르침 덕분에 정말 많이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다. 많은 분들 중에서도 저에게 정말 잘 대해주셨던 최영수 님과도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다. 꼭 알아주셨으면 하는 점은, 2019년 말에 일어난 일로 상처를 받은 적은 절대 없었다. 하지만 불쾌하다고 느끼실만 한 부적절한 장난스러운 행동을 보인 점은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전 소속사 측의 공식 입장 후로 많은 시간이 지나고 개인 SNS에서 직접적으로 말씀을 드리는 건 처음이라 후회가 된다. 더 이상의 오해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9년 12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보니하니 당당맨 최영수, 버스터즈 채연 폭행'이라는 이름으로 영상과 움직이는 사진이 올라왔다. 이 영상과 사진을 통해 폭행 의혹으로 번진 것. 당시 '보니하니' 제작진은 곧바로 의혹을 확인하고 사실이 아님을 강조하며 사과했다. 이후 박동근의 욕설 논란까지 불거져 최영수와 박동근이 '보니하니'에서 하차하게 됐으나 두 사람 모두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는 김채연의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채연입니다. 먼저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늦게 이 글을 전해드려서 죄송합니다. 2019년을 시작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하며 정말 좋은 분들을 만날 뵐 수 있었고 좋은 출연진 분들과 방송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영광이었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셨던 스텝분들,출연자분들의 가르침 덕분에 정말 많이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고 잘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많은 분들 중에서도 저에게 정말 잘 대해주셨던 출연진 최영수님과도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꼭 알아주셨으면 하는 점은, 저는 19년 말에 일어난 일로, 상처를 받은 적은 절대 없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더 책임감을 가지고 시청자분들께 모범을 보여드려야 하는 자리에서 불쾌하다고 느끼실만한 부적절한 장난스러운 행동을 보인 점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그 당시 저의 전 소속사측의 공식 입장 후로 많은 시간이 지나고 개인 SNS에서 직접적으로 말씀을 드리는 건 처음이라 후회가 됩니다. 더 이상의 오해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신 시청자 분들 감사합니다. 2021.04.2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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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펭라딘"…'보니하니' 4000회 특집, 펭수 입덕 무대→16년 결산 어워즈

'보니하니' 4000회 특집이 펭수의 축하무대로 시선을 압도했다. 이와 함께 16년을 결산한 시상식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16년 동안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역대 보니와 하니가 한자리에 모인 '보니하니' 4000회 특집 '보니하니 어워즈'가 29일 오후 포토월 행사를 시작으로 본방송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먼저 특집 방송에 앞서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4000회 특집 기념 포토월 행사가 진행됐다. 1대 보니 방송인 김태진을 비롯해 배우 이수민, 황바울, 재성, 가수 안형섭, 이진솔 등 역대 보니, 하니 16인이 참석했다. 11대 하니 이수민은 춤으로 지금의 기분을 표현해달라는 MC의 제안에 흥겨운 댄스를 선보였다. "중학교 1학년 때 하니를 시작했다. 대학에 합격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예비 새내기로서의 각오를 드러냈다.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간미연과 결혼한 황바울은 "생각보다 남편이 얼마나 힘든지 요즘 잘 느끼고 있다. 아내가 조금 더 바쁘다보니 가사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펭수가 '펭라딘'으로 돌아왔다. 이날 '보니하니 어워즈'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부는 요즘 대세 중 대세라고 할 수 있는 '자이언트 펭TV'의 펭수와 12대 하니 이진솔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막을 열었다. 영화 '알라딘'의 주제곡인 'A Whole New World'를 듀엣곡으로 열창했다. 헤드셋 대신 터번을 쓰고 나온 펭수의 깜찍한 모습과 아름다운 음색, 뛰어난 가창력이 빛났다. 노래가 끝난 후 펭수는 "'보니하니'의 16년 장수비결을 전수받아 '자이언트 펭TV'도 4000회 이상 방송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역대 보니히니와 함꼐 즐거운 시상식이 진행됐다. 가장 먼저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시작을 이끌었던 1대 보니하니 김태진과 한별이 '보니하니의 조상'을 수상했다. 일정상 본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던 김태진은 영상통화로 깜짝 등장했다. '돌리는 게 일상'은 역대 보니하니 중 가장 오랜 기간인 3년 6개월간 프로그램을 진행한 2대 하니 김소영에게 돌아갔다. '분장이 환상'의 시상은 100% 시청자들의 생방송 실시간 투표로 결정됐다. 32.4%의 투표율로 14-15대 보니 안형섭이 수상했다. 'NG가 상상 그 이상'은 보니하니의 상징인 커다란 돌림판이 쓰러져 2대 하니 김소영을 덮쳤던 사건으로 김소영이 2관왕에 올랐다. 김소영은 그 사건 이후로 본인이 사망했다는 소문이 있었다며 아직까지도 잘 살아있다고 재치있는 소감을 전했다. 손에 쥔 것은 모두 파괴해 버리는 똥손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똥손상' 수상자는 이수민이었다. 이수민은 보니하니를 진행하던 시절 배 장난감을 들고 진행하다 멀쩡하던 배를 3단으로 파괴시켜 버린 영상처럼 귀여우면서도 허당기 넘치는 매력을 뽐냈었다. 역대 16쌍의 보니하니 중 최고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던 보니하니를 시청자가 직접 뽑은 '시청자가 뽑은 꿀케미상'은 이수민과 신동우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 모두 당시 어린 나이답지 않게 유창한 진행 실력과 찰떡 호흡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 있다. 꿀케미상을 수상한 보니 신동우는 현역 군인 신분으로 생방송에 참석하지 못한 대신 영상통화로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렇게 해서 11대 하니 이수민은 총 3관왕을, 2대 하니 김소영은 2관왕에 올랐다. '보니하니 어워즈'의 시상식 뒷이야기는 12월 5일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방송과 유튜브 공식채널에서 공개된다. 현재 보니하니 진행자인 이의웅, 김채연이 펭수, 이수민, 안형섭의 대기실을 찾는다. 깜짝 만남과 관련한 에피소드가 다뤄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1.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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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 글래머’ 김채연, 10년 만에 컴백 화제

배우 김채연이 10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했다.MBC퀸 드라마 '네일샵 파리스', KBS 1TV 일일극 '지성이면 감천'으로 컴백한다.김채연은 "10년 만의 촬영장이 아직은 긴장되고 떨리지만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프들의 도움으로 즐겁게 첫 촬영을 마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자의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채연은 사업가로 왕성한 활동을 해오다 최근 인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며 활동 재개 선언을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3.04.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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